천군매립장 연장사용 마찰 불가피 주민협-추가 기초조사도 생략 경주시-주민과 상의 의무 없다 경주시가 올해 1월로 끝나게 되어있던 천군동 폐기물매립장을 10년을 더 연장하자 매립장주변주민협의체가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천군동 폐기물매립장은 지난 96년 조성됐으며 당초에는 올해 초까지만 사용하고 폐쇄할 예정이었으며 매립장 환경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경주시는 주민들에게 약속을 해왔다. 그러나 경주시는 천군동 매립장은 총 매립가능용량이 155만톤이나 돼 더 사용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펴면서 앞으로 11년간 더 연장했다. 이에 대해 주민협의체 이관희 위원장은 “경주시에서 사전에 사용연장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었다”며 “매립장 사용연장으로 각종 환경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경주시가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환경영향평가 등 추가적인 기초조사도 생략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