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서장 김성배)에서는 부도 자금난 등으로 공사가 중단되어 관리가 소홀한 공사현장을 무대로 건축자재를 절취할 것을 마음먹고, 장물을 처분할 고물업자를 끌어들여 판로를 확보 한 다음, 각 역할을 분담 한 후 지난 1월 20일 경부터 같은해 4월 3일 여간 경주 포항 지역 신축건물 현장을 무대로 철근, H빔, 비계파이프 등 건축자재를 10회에 걸쳐 약 4천9백만원 상당을 절취한 피의자 김◎◎(28세,무직,포항 연일)외 8명을 검거하였다
피의자들은 고향친구 지간으로 과거 직원을 일을 한 전력이 있는 회사에서 추진중인 공사현장이 자금난으로 공사가 일시 중단되어 관리가 소홀하다는 사실을 알고, 장물을 처분할 고물업자를 끌어들여, 판로를 확보 한 후, 장물업자로부터 범행에 필요한 장비(화물차, 카고트럭)등을 준비, 각 역할을 분담하여, 공모 합동, 상습으로 2005년 1월 30일 경부터 같은해 3월 2일까지 동방동에 있는 동방모텔 신축현장에서 피해자 전◎◎(남.47세)가 추진 중이던, 모텔 신축공사가 자금난으로 중단되어 관리가 소홀한 틈을 이용, 피해자 소유의 철근 30톤, 밴딩기계, 컴퓨터, 에어콘 등을 7회에 걸쳐 약3천6백만원 가량의 금품을 절취하고, 위 같은달 3월 29일 경 포항시 남구 연일읍 재내리에 있는 탄탄레미콘 내에서 피해자 최◎◎(남,43세)가 공사 중단으로 인해 야적 해 둔 시가 1천2백만원 상당의 H빔 15톤을 절취하고했으며 4월 3일 포항시 남구 연일읍 오천리에 있는 최향숙 상가 신축건물 현장에서 피해자 김◎◎(남,38세)가 공사현장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야적해 둔 약 100만원 상당의 비계파이트, 삿보드 등 건축자재를 절취하는 등 전후 10회에 걸쳐 약 4천9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경주, 포항지역에서 사업자의 부도, 건축주의 자금난 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건축자재를 전문적으로 절취하는 사건이 빈번하여, 전담반 편성, 사건 분석한바, 최근 발생한 건축자재 도난사건이 포항시 연일읍에 있는 탄탄레미콘 및 계열사에서 발주한 공사현장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한 사실로 확인되어, 회사 내부 사정에 대하여 잘 아는 자의 소행으로 판단, 최근 퇴직자를 중심으로 수사중 해고자 김◎◎이 해고에 앙심을 품고, 회사를 상대로 노동청, 환경청에 고발한 사실이 있고, 최근행적 등 주변에 대하여 탐문한바, 김◎◎는 해고된 후 일정한 직업이 없으면서도, 고액의 휴대폰을 구입하는 등 출처가 불분명한 현금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유력 용의자로 지목하여 용의자 김◎◎의 휴대전화 발췌, 분석한바, 용의자와 빈번하게 통화한 자들과 피해현장에 내왕한 사실이 확인되어, 본 건 피의자로 특정, 수사망이 좁혀오자 이를 눈치챈 피의자들이 연락처를 바꾸고 은신하고 있는 것을 과학수사기법으로 소재 추적, 전원 체포하고, 범행수법으로 보아 여죄가 다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경북청 관내 공조수사를 통하여 여죄수사중에 있으며, 4월 22일자 구속영장 신청하였다. 이는 발생장소에 대한 탐문수사 및 초동수사 철저로 단서를 포착, 사건을 조기 해결하여 피의자들의 계속된 범행을 막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