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에도 4,000여명이 참가하는 등 많은 인기를 얻었던 달빛신라역사기행(이하 달빛기행)이 올해도 (사)신라문화원(원장:진병길)의 주최로 4월 23일(토) 4시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 진행되었다. 올해로 11년째 진행중인 달빛기행은 매월 음력 보름을 전후한 토요일에 진행되며, 이번 2005년 첫 행사에는 250여명이 참가하여 신라의 달밤을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신라문화원에 모인 참가자들이 낮 시간을 이용해 신라문화유산해설사들과 함께 대릉원, 첨성대, 계림, (첨성대앞 유채꽃 화원: 개인 사진촬영), 황룡사지, 분황사를 걸으면서 문화재해설을 듣고 저녁시간에는 도시락과 함께 경주시니어클럽에서 만든 찰보리빵, 시니어클럽 차문화예절반이 준비한 전통차를 함께 들었다. 또한 야간 황룡사지에서는 경주시니어클럽 소속의 건달바풍물패의 신나는 국악 공연으로 분위기를 한층 돋우었으며 이어서 길 양옆에는 도열된 백등을 따라 분황사로 이동하여 탑돌이와 함께 소원도 빌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탑돌이 후 저마다 손에 든 백등을 들고 서라벌국악실내악단의 흥겨운 국악공연 감상으로  본 행사를 마쳤다.  전국 각지에서 참석하여 달빛속의 서정과 낭만을, 생활속의 소중한 멋을 되찾고, 또한 호젓한 야간에 달을 다시 쳐다보고 달빛을 생각하는 잊어버린 웰빙을 생각해봄으로써 경주에서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었다. 달빛기행은 경주의 대표적인 문화체험프로그램으로 낮시간에는 문화유산해설사와 함께 유적답사, 그리고 달밤에는 유적지에서의 국악공연을 즐기며 우리의 멋에 흠뻑 빠지고, 특히 백등을 들고 탑돌이와 강강수월래 등을 하면서 소원도 빌며 옛 조상들의 정취를 느껴보는 천년고도 경주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야간 문화체험형 프로그램이다. 달빛기행의 참가비는 저녁, 교통비, 공연비, 안내비, 백등을 포함하여 13,000원(일반), 10,000(회원. 청소년)의 저렴한 가격으로 함께 할 수 있고, 신라문화원 관계자는 ‘달빛신라역사기행이 없는 토요일에는 별빛신라역사기행을 개최하고 있으니 주말에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은 언제나 연락을 주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신라문화원 전문위원과 신라문화유산해설사들의 상세한 문화유산 해설이 준비되어 있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관광객들이나 기업체 단체, 각종 소모임의 테마 여행으로 추천 할만 하다고 밝혔다. 자세한 일정은 (사)신라문화원(☏ 054-774-1950) 또는 홈페이지(www.silla.or.kr)를 참고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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