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북 봉길리 등 부지적합성조사 시작 시의회특위 방폐장유치 전방위 공략 경주환경련·양북면 주민 연대출범식 준비 한수원(주)이 지난 18일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일대를 중심으로 중·저준위방폐장 부지적합성조사를 위해 시추에 착수한 가운에 경주시의회 중·저준위방폐장유치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진구)는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유력인사들로 협의회 구성을 서두르고 있다. 한수원(주)은 지난 18일 양북면 봉길리 그린힐 모텔 인근에서 첫 시추를 시작했으며 앞으로 양북면 신월성 3, 4호기 부지내와 양남면 상라리 일대를 중심으로 8개 공의 시추를 다음달 말경까지 할 계획이다. 그리고 해상 시추는 이미 나와 있는 신월성 3, 4호기 조사결과를 사용할 방침이다. 시의회 방폐장유치특위는 최근 지역 시민·사회·기관단체장들을 잇따라 만나 협조를 구하는 한편 특위위원들은 상황점검 및 활동전략, 방향을 협의하기 위해 매주 1회씩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매일 1~2명의 특위위원들이 출근해 대외적인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시의회 이종근 의장을 비롯한 의원 14명과 시의회 사무국직원들은 지난 21일~22일 대전 원자력연구원에서 중·저준위 방폐장에 대한 안전성 및 기술적 측면의 폐기물 관리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연수를 가졌다. 경주시도 지난 18일 확대간부회의를 갖고 간부들에게 중·저준위폐기물, 고준위폐기물, 방폐장 등에 대한 내용을 숙지시키고 시민들이 질문했을 때 올바르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양북면 지역은 월성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 김상왕)을 중심으로 방폐장 유치반대를 위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내로 경주환경운동연합과 연대해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반대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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