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은 건재하다. 경주중고등학교 16.7 동기회소식
동기모임이라고 해서 몇 분의 회원이 모여 식사를 하겠거니 하고 찾았던 것은 큰 오산이었다. 대구 중심가인 동인동의 한정식 집. 지난 16일 토요일, 대구의 회원44명 중 20명 이상이 참석한 경주중학교 16.7동기회는 그분들의 젊은 시절을 되짚어 볼 수 있을 정도로 여전히 힘이 넘쳐나고 있었다. 김부식 동기회 회장은 일일이 회원들의 안부를 챙기기에 여념이 없었고, 안동군수를 지낸 김도환 회장, 박상륜 시인, 이대형 원장, 윤용식 선생님 등 회원들 면면은 모두 주요 인사들이었다. 흰 머리카락이 늘어난 것 외에는 여전히 청년이기를 고집하는 분들. 주제는 역시 고향을 바라보는 따스한 마음이었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