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17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ꡐATA태권도 월드챔피언십대회ꡑ가 목적도 없이 예산만 낭비한 행사란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경주지방자치개혁센터(센터장 김상태)는 지난 13일 성명서를 통해 ꡒ이번에 열린 경주ATA태권도 월드챔피언십대회가 태권도공원유치 무산이후 세계전통무술테마파크 조성이라는 경주시의 노력에 힘을 모으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환영했지만 시민들은 무슨 행사인지 모른 채 행사의 성격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ꡓ며 ꡒ14일 첫날에는 유적지 관광과 천만원이 넘는 비용으로 대대적인 환영만찬을 가지고 다음날에도 유적지 관광과 열기구대회 관전 그리고 저녁에는 만찬을 가지고 16일에는 명상체험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서예전을 참관하고 마지막 17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약 4시간에 걸쳐 태권도 관련 종목을 치르는 것으로 대회일정을 마치게 되어있다ꡓ고 지적했다. 자치센터는 또 ꡒ선수단의 규모도 미국 51개주 및 16개 국가의 선수가 참가한다고 했으나 실지 참가국은 미국뿐이라는데 어이가 없고 그것도 임원 및 가족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월드챔피언십대회라는 명칭에 걸맞지 않는 납득이 가지 않는 행사ꡓ라며 ꡒ시민의 혈세인 경주시 예산 3억원, 경북도 예산 1억원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면치 못할 것ꡓ이라고 주장했다. 자치센터는 ꡒ경주시는 각종 행사 및 대행사의 선정과정을 명확히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이번 행사에 소요된 비용의 지출내역도 투명하게 시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ꡓ고 주장했다. 이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