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부잣집 사랑채 원형복원 경주시, 교촌한옥마을 조성사업 교동 최부잣집(중요민속자료 27호) 종택의 사랑채가 원형 복원된다. 경주시는 오는 2007년까지 계속되는 ‘교촌한옥마을’ 조성계획의 첫 번째 사업으로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70년 11월 화재로 소실된 최부잣집 내 사랑채를 복원키로 하고 종택 터를 소유하고 있는 영남대 쪽과 기부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랑채 터에는 화강암으로 만든 주춧돌 20여개가 남아 있으며 이들 주춧돌은 200년전 신라왕경 건물 터에 있던 유서 깊은 돌로 알져져 있다. 최부잣집은 당초 99칸의 큰 규모였으나 해방이 후 줄어들어 현재 대지 3천여㎡에 건물 5동만이 남아있다. 시는 조만간 소실된 사랑채 복원 설계를 위한 자문회의를 열어 최씨 문중 및 문화재·건축 전문가들의 고증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조선시대 12대(代)에 걸쳐 300년간 만석꾼 칭송을 받아 온 가문의 유적지 일대를 복원해 관광 명소로 가꿀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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