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회관 건립 가시화 황성공원내 총700억원 소요될 듯 지역 문화예술계는 물론 경주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황성공원 내 3만여㎡의 부지에 1천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500석의 소공연장을 비롯해 대회의장(컨벤션센터)과 여성 및 노인들을 위한 복지회관 등을 갖춘 2만여㎡(6천평) 규모의 대형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한다는 것. 시 관계자는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지속적인 건의는 물론 올해 문화관광부이 경주문화예술회관 건립을 BTL(민간투자방식)방식으로 선정해 추진이 가시화 되고 있다”며 “부지는 접근성이나 모든 면에서 유리한 여건을 갖고 있는 황성공원 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로서는 추진 방식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지만 민간투자나 재정투자 방법을 두고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올해 안으로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경주의 여건에 걸 맞는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 동안 지역 문화예술계에서는 천년고도 경주에 걸 맞는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경주시에 꾸준히 요구해 왔으며 시가 이를 적극 수용해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