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0일 일요일. 울산 문수 보조경기장에는 우중인데도 불구하고 300여 경주인의 한바탕 큰 축제가 열렸다. 새벽부터 봄비가 쉬임없이 내리고 있었지만 8시가 넘자 행사장에는 많은 출향인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울산시에 재직 중인 공무원의 모임인 `공무원경주향우회`와 현대자동차 내에 근무하고 있는 각 학교별 동문회가 연합해서 체육대회를 열기로 한 것. 고향을 떠나 울산에서 확실한 터전을 다진 이래 처음으로 연합 체육대회를 열게 된 감회가 남다른 듯 모두가 상기된 모습이었다. 행사를 주관한 경주상업고등학교 박상록 동문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울산시청 황성환 기획국장, 울산시청 최병권 문화체육국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각 동문회별 회장의 감회어린 인사로 축제는 시작되었다. 운동장을 적시는 빗줄기마저 하나로 연결된 이들의 마음은 어쩌지 못했으며 울산 하늘에 경주 파이팅! 함성이 높아만 갔다. (재울 공무원 경주향우회 회장 최병권, 사무국장 한영우, 재울 현대자동차 경주고등학교 동문회장 김정락, 총무부장 이승용, 경주공업고등학교 동문회장 김원찬, 수석총무 백영승, 경주문화고등학교 동문회장 이종철, 사무국장 권상두, 응원단장 홍성부, 경주상업고등학교 동문회장 박상록, 사무국장 임문식, 총무부장 김상길, 문체부장 이진달) 황명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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