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동 군부대 자리 고층아파트 안된다’ 경주환경련, 황성공원 인접 도시 자연경관 훼손 주장 경주시 동천동 군부대자리(옛 공군부대)에 고층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경주환경운동연합(의장 최석규)이 도시미관저해와 조망권 일조권 침해, 교통 혼잡 등의 문제를 들여 반대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경주환경련은 성명서를 통해 “아파트가 들어설 자리의 인근 황성공원은 역사도시 경주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호원사 절터와 고성숲이 있는 곳 이었다”며 “잘못된 개발로 인하여 동천동 옛 공군부대부지에 고층아파트가 들어서면 인근 교통 및 제반 환경문제는 경주시민 모두에게 돌아온다”고 주장했다. 경주환경련은 또 “소금강산의 전망과 동천동 주변지역의 스카이라인은 잠식돼 시민들은 답답할 것이며 고층아파트 허가에 대한 선례를 남기게 되면 동천동 주변지역은 우후죽순으로 고층아파트 건물이 들어서 천혜의 자연경관을 망치게 된다”며 “경주시는 행정적인 절차에 앞서 동천동 주민들의 여론 수렴과 도시계획, 환경, 문화재, 교통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하고 지난날의 잘못된 행정을 답습해서는 안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