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펴는 감포읍 중앙도로 확·포장 등 개발본격화 【감포읍】청정 동해안을 끼고 있는 감포읍이 오랜 기지개를 펴고 개발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경주시가 그 동안 감포읍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중앙도로 확·포장 공사를 비롯해 여객버스정류장이 외곽지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 이번 사업은 감포가 1937년 읍으로 승격된 후 시가지 개발사업이 미흡해 상대적으로 도내 읍단위로는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인식돼 시가 올해부터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시는 우선 사업비 27억원을 투입해 오류삼거리~송대말까지 1천500m도로를 현재 2차선에서 4차선으로 오는 2009년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그 동안 동해안 포구인 감포를 찾는 많은 관광객이 이용한 읍시가지의 여객버스정류장이 노후하고 교통소통에 큰 문제가 있어 깨끗한 이미지를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고자 외곽지로 이전할 방침이다. 시는 이밖에도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후된 재래시장을 육거리 주변으로 확장·이전하여 시장의 현대화는 물론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감포시장 번영회 및 개발위원들과 긴밀히 협의 중에 있어 이 사업이 완료되면 감포읍은 읍으로서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군도 20호선인 감포 노동리~오류간 확·포장 공사, 감포 오류3리 마을정비사업, 포항권 광역상수도 시가지 배수관 개체공사 등 시가지 주변지역 사업도 병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