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왔던 안압지 야간 상설공연 개막행사가 9일 오후 7시 안압지 경내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전국유명 국악예술인을 비롯한 인기가수 등이 출연한 가운데 150분간에 걸쳐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의 진수를 선보여 관람객 모두가 이번 개막 공연의 향수에 흠뻑 도취되었다.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살아있는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스쳐가는 관광에서 머무러고 싶고 체험하는 관광경주를 위해 경주문화원(원장 최용환) 주최로 열린 이번 개막공연은 개장이래 가장 많은 1만여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과 현대가 아우르고 계층과 나이를 뛰어 넘어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신명나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공연을 선사해 호평을 받았다.
특별공연을 보면 전통예술원두두리풍물단의 신명나는 “열음굿” 식전공연행사를 시작으로 최용환 경주문화원장 개막선언 / 백상승 경주시장 인사 / 최정임무용단 “전통장구춤” “살풀이” 야단법석 “전통타악 퍼포먼스” 이호연 “태평가, 창부타령, 경북궁타령, 등 민요메들리” 모던팝스오케스트라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연주” 소프라노 박수연 “가곡” 팝가수 유혜진·유지혜·박현주·조태복씨가 출연해 다양한 영화주제곡 등을 선사해 관람개들의 흥을 돋구었다. 또한 연주자 박원국 “색소폰 독주” 시립합창단 “그리운 금강산” “대장간의 합창” 인기가수 장윤정 “어머나” “가요메들리” 등을 선사해 이번 개막행사의 최고조에 달했고, “불꽃쇼”를 마지막으로 150분간에 펼쳐진 안압지 개막공연의 화려한 막을 내렸다.
한편 지난해부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신명나고 즐거운 문화예술공연을 선사해 명실상부한 문화예술 향수의 전당으로 자리메김한 안압지야간공연은 이번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0월말까지 매 주말 밤 8시부터 9시 30분까지 90분간에 걸쳐 천년고도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에술단체를 비롯한 전국 유명국악인과 인기가수 등을 초청해 수준 높은 문화예술공연을 선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