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진구 시의회 방폐장유치특위위원장■ 시민여론 수렴해 힘을 결집 방폐장유치해 지역경제활성화를 중·저준위 방폐장 유치를 위해 지난 4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경주시의회방폐장유치특별위원회 이진구 위원장(57)과 8명의 위원들은 우선 지역 시민단체와 사회·체육·문화단체 등을 찾아다니면서 협조를 당부하는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침체된 경주경제 활성화를 위해 방폐장 유치와 한전, 한수원 나아가 양성자 가속기 유치가 반드시 되어야 한다며 동분서주하고 있는 이진구 위원장은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통한 시민의 역량을 결집시키는 일이 최우선”이라며 “시민, 사회, 문화, 봉사단체 등을 방문해 방폐장 경주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적극 홍보하면서 수일내에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거쳐 시민의 힘을 바탕으로한 대외활동에 매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금 경주에는 4기의 원전이 가동 중에 있으며 신월성 1, 2호기 착공을 앞두고 있는데다 고준위 핵폐기물이 전국의 51.6%나 월성원전 내에 임시보관되고 있는 현실”이라며 “그렇다고 원전을 치울 수 있는 입장이 아니며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이 가건물 속에 노출된 채 보관되고 있는 것보다는 안전하게 처분장을 만들어 보관하는 것이 오히려 맞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경주와 인접해 있는 포항시나 영덕군, 울진군 등에 방폐장이 유치된다면 결국 경주에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며 “이들 지역의 의회를 방문해 경주 현실과 방폐장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청와대, 산자부 등 방폐장 조성과 관련있는 기관 단체에는 어느 곳이라도 찾아가 경주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시의회 특위는 방폐장, 한전, 한수원 본사, 양성자 가속기 등의 유치뿐만 아니라 고준위 핵폐기물 보관을 비롯한 월성원전의 안전 대책도 강력히 촉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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