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마라톤 국제적 망신 메달 한문 慶州를 廣州로 표기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체육회가 주관한 제14회 벚꽃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나눠주는 완주 기념메달에 새겨진 경주시 한문이 오기(誤記)된 채 나눠준 것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이 대회는 일본인 선수단이 950여명이 참가해 이들에게도 잘못 제작된 메달을 줘 국제적인 망신을 사는 등 빈축을 사고있다. 메달 앞면에는 경주시 마크를 중심으로 하단에는 경주시 영문인 ‘GYEONGJU-KOREA`로 뒷면에는 한자표기를 ‘경주시(慶州市)’로 새겨야 할 것을 ‘광주시(廣州市)’로 오기했다. 이 대회에 참가한 최모씨는 “외국인까지 참석한 대규모 행사를 사전에 점검조차 하지 않은 큰 실수를 한 주최를 을 이해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는 행사를 위해 시 체육회에 1억1천만원을 지출했고 시체육회가 서울 소재 행사 대행업체인 이맥스와 계약해 행사를 치렀다”며 “대행사 측에서 메달을 다시 제작해 완주자들에게 보내 주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