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북지방산업단지 분양계약 시작! 환동해권의 중심이 될 경주 천북지방산업단지가 오랜 준비 끝에 지난 7일 분양계약을 시작했다. 산업단지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경주지역뿐만 아니라 인근의 울산, 부산, 포항, 대구, 영천, 경산 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까지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는 등 문의 가 많아 분양계약에서도 호응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특히 울산의 자동차 관련 산업은 천북지방산업단지의 주요 유치업종과도 일치하고 있어 상당수의 기업이 입지를 희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경주천북지방산업단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탁월한 입지여건과 체계적으로 짜여진 도로망, 넓은 부지에 조성되는 자립·자족형의 기업단지 등 기업가들이 선호할 여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것이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계약하는 업체는 시중은행을 통해 부지매입자금의 최대 70%까지를 금리 5.4~6.4%로 대출가능 할 뿐만 아니라 공장건축 신축자금은 소요자금의 70% 이내, 기계기구 설비자금은 60% 범위 내에서 대출 가능하다. 또 정책자금인 경우 금리 4.4%의 파격적인 조건으로 대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다양한 금융지원을 준비해 놓고 있다. 그리고 분양받은 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기 납부된 분양대금은 서울보증보험에서 분양금액을 보증함으로써 산업단지 조성과정에서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해 놓고 있다. 이밖에도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조세감면과 다양한 금융지원 항목을 마련해 놓고 있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투자유치협의회 심의를 거친 후 조례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취득세와 등록세의 100% 면제는 기본이고 재산세와 종합토지세도 5년간 완전 면제해 줄 방침이다. 그리고 조례에서 정하는 고용, 교육훈련, 입지, 이전보조금 같은 항목들도 지원 대상에 속한 기업으로서 심의를 통해 일정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길을 터놓고 있다. 유치업종으로는 ‘자동차제조 및 조립분야’와 ‘IT관련 전 분야’, ‘기계금속 및 조립 분야’ 등을 포함하여 총 9개 업종이 가능하다. 한편 경일대학교 벤처기업인 경일종합E&C가 경상북도와 경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아래 분양하게 될 대상면적은 우선 1차 사업승인을 받은 총 28만평 중 산업시설용지로 계획된 19만평이며 단계적인 확장계획에 따라 향후 50만평까지 분양대상에 넓혀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