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참전유공 경주전우회(회장 도경환)는 지난 2일 오후 2시 보문 아리원에서 ‘안보전시회 및 베트남참전 4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정종복 국회의원, 오영석 부시장, 김병태 부의장, 베트남참전 유공전우 및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베트남참전 40주년 기념행사에 이어 안보전시관 개관 행사를 가졌다. 도경환 회장은 “40년전 조국의 부름을 받고 젊은 나이에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으며 국위를 선양하고 세계만방에 알리는 데 일등공신인 베트남 전우들에 대한 정부의 대우는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실정”이라며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희생당한 사람들은 국가유공자로 대우받고 베트남참전 전우들은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며 정부는 자랑스러운 참전용사들에게 더 이상 실망과 고통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도회장은 또 “베트남전에서 사화한 5천400여 영령에 대한 애도를 보내며 고엽제 후유증으로 병마에 시달리는 전우들이 쾌유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안보전시회에는 파월장병들의 활약과 당시 베트남전 상황 등의 사진들이 전시돼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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