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및 대도시 중심화의 사회추세 속에서도 지역에서 외식분야에 전국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춘 학부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위덕대학교 외식산업학부(학부장 한갑조 교수)의 경우 학부개설 3년차에도 불구하고 전임교수 9명을 확보하고 호텔수준의 시식평가실, 식품영양관련 실험실, 조리실습실 등 완벽한 교육인프라를 갖추었다. 2004년 창업한 학교기업 ‘그린푸드’는 자체 생산한 빵을 교내 및 지역에 판매하고 있으며 2005년 1학기 석·박사 과정을 개설해 4명이 합격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지난 23일 경주 강동의 ‘부추’를 2차 가공하여 상품화하는 연구 과제를 수탁 받아 연구비를 경주시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또한 경주시가 주최하는 ‘경주 한국의 술과 떡 잔치’에 대학에서 유일하게 참여하여 학부의 역량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대학부설 평생교육원에서 ‘조리사 자격과정’ ‘창업과정’ ‘푸드 코디네이터 육성과정’ 등 지역민의 재교육에도 깊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갑조 교수는 “정원 10% 학생이 조리교사 자격을 취득하고 식품분석, 조리, 급식경영 등 전공영역별로 책임교육을 실시하여 외식문화의 선진화를 이루는 역량 있는 인재를 육성하겠다”며 “이를 위해 식품분석관련 최고권위자인 고쯔꾸에 노부유끼 교수 초빙하였고 실험기자재를 대폭 확충하는 등 교육과 함께 지역경제성장에도 크게 기여하는 학부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재숙 총장은 “글로벌 실무인재육성을 위해 전공별 외국인 교원을 확대 채용하여 외국어와 전공을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학관련 전공이외에 외식산업학부 외국인 전공교수 2명을 채용했다”며 “교육활동과 함께 강동 ‘부추’와 같이 지역산물을 집중 연구하여 그 성과를 지역발전에 환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