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고는 지난 1일 ‘제3회 시(詩)며 들다’ 시 낭송회를 개최했다. <사진> 행사에서 2학년 윤정빈, 조경빈 학생이 공동 사회를 맡았고, 권시현 등 17명의 학생들이 시에 얽힌 사연과 함께 애창시를 낭송했다. 행사에서 대상을 차지한 김서영 학생은 “어머니의 희생을 노래한 심순덕 시인의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를 좋아해 학생들에게 들려주면 좋을 것 같아서 낭송을 했다”면서 “학창시절의 멋진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권영라 교장은 “시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을 돌아보자는 의미에서 가을 밤 시 낭송회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본인의 발전뿐만 아니라 이태원 참사로 고인이 된 분들의 넋을 위로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 MICE관광산업연구소가 지난 9월 29일과 11월 1일 양일에 걸쳐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2 경주관광 ESG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사진> 경주시와 경주화백컨벤션뷰로가 주최하고 동국대 WISE캠퍼스 MICE관광산업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아카데미는 경주지역 중·소 관광사업체들이 변화하는 관광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카데미는 지속가능 관광과 ESG경영에 대한 교육, 지역관광추진조직(DMO)의 우수 사례 공유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경주관광 MICE얼라이언스 회원사는 물론 경주시,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등 관광 유관기관에서 참여했다. 1차 경주관광 ESG 아카데미는 김남현 동국대 WISE캠퍼스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교수의 ‘지속가능한 관광, 경주’ 기조발언을 시작으로 이창언 교수의 발표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와 ESG(환경, 사회, 투명) 경영 이해하기’, 권지현 관광두레 PD의 발표 ‘지역관광 어떻게 合하고, 어떻게 動하는가’로 진행됐다. 2차 경주관광 ESG 아카데미는 김광남 박사의 발표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사례’와 김영준 대표의 발표 ‘홍성 DMO사업단의 ESG 추진 사례’로 진행됐다. 또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지역 MICE얼라이언스 회원들 간의 지역현안 기반 토론이 진행돼 보다 현실적인 ESG 접근 방향을 논의했다. 김남현 교수는 “경주가 국내 대표 관광도시를 넘어 글로벌 지속가능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민·관·산·학의 이해관계자 간 협력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함을 알게 됐다”면서 “경주 DMO를 기반으로 지역관광에 ESG경영 도입 추진의 계기를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도급협회가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인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사진> 지난 7일 경상도급협회 주지홍 회장과 백승엽 고문을 비롯한 회원 10여명은 천북면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대자원을 방문했다. 이날 회원들은 대자원 주변을 청소 등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회원들이 대자원에 거주하는 아이들을 위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주지홍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자원 아이들을 위해 후원금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고 이러한 활동들이 지역 나눔 문화 확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힘든 가운데 흔쾌히 후원해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위해 창단한 모임인 만큼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자원 조영제 원장은 “힘든 상황에도 선뜻 후원해주신 경상도급협회에 감사드린다”면서 “아이들에게 나눔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나아가 장차 사회에 보탬이 되는 구성원이 될 수 있게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창단된 경상도급협회는 제조업 및 제조업 협력업체 개인사업자, 법인사업자 등 14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의 건전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봉사를 최우선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회원 간 정보공유와 친목 도모도 꾀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6일 지역 6곳 업체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선정한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에 신규 선정됐다고 밝혔다.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면서도 오랫동안 고객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온 업체를, 백년소공인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15년 이상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제조업 사업체를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선정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권미현꽃예술원(권미현 대표) △토함산식당(권용태 대표) △고향밀면(이현주 대표) △대화만두(김정숙 대표) 등 백년가게 4곳과 △고도세라믹스(최용석 대표) △경주전통술도가(최윤지 대표) 등 백년소공인 업체 2곳이 선정되면서 지역에는 백년가게 15곳, 백년소공인은 7곳으로 늘었다. 백년가게로 선정된 권미현꽃예술원은 독일에서 유학한 1세대 플로리스트 권미현 대표가 경상북도 자원봉사 할인 가맹점 등으로 수익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꽃을 이용해 자원봉사하는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한 점을 인정받았다. 권미현 대표는 “백년가게 선정은 한 우물을 파온 것에 대한 보상처럼 기뻤다. 앞으로도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정성을 다해 감동을 선물하는 백년가게가 되도록 노력하고 오래도록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권미현꽃예술원이 되겠다”며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해왔던 시간만큼 앞으로도 100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지역민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토함산식당은 1.3kg대의 대형 13호 닭을 사용해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 맛과 양을 모두 잡은 것과 권용태 대표의 로타리클럽 활동으로 사회공헌활동에 기여한 점이 백년가게 선정 배경이 됐다. 고향밀면의 백년가게 선정 배경에는 가업승계에 있었다. 2018년 이후 자녀가 가업에 동참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하는 한편 밀키트 판매 사업도 시작해 100년을 이어간다는 백년가게의 취지에 부합했다. 대화만두는 경주에 몇 남지 않은 ‘손만두’ 전문점으로, 30년 넘게 명맥을 이어가는 식당이다. 일찍이 가업승계를 해 황리단길에 대화만두 2호점이 생길 정도로 경주를 대표하는 식당이다.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된 고도세라믹스는 천연원료와 신소재를 활용해 우수한 도기공예품을 만드는 업체로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도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도 진행한다. 경주전통술도가는 2003년부터 국산 재료로 막걸리를 만들어, 밀가루 막걸리의 텁텁한 맛을 없애고 마치 쌀음료처럼 부드러운 목 넘김을 구현한 천년막걸리, 탁 쏘는 살아있는 맛의 경주막걸리 등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끊임없는 대표의 의지가 백년소공인 선정의 배경이 됐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 선정업체를 대상으로 확인서와 인증 현판, 성장스토리가 담긴 스토리보드 지원과 금융지원, 판로확대 지원, 시설개선 사업비 지원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서예가 남령(南嶺) 최병익 선생이 지난 4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이사장 원산스님, 사진 오른쪽) 창립 33주년 기념 침 복지기금 마련 행사를 맞아 57점의 서예작품을 기증, 선비이자 서예가로서 나눔문화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며 서예인생의 또 다른 전기를 마련했다. 최병익 선생은 이번 작품 기증을 ‘자신이 불교와 인연을 맺게 해준 각현스님에 대한 보은이자 지금까지 자신을 사랑해준 수많은 후원자들의 성원을 갚는 길이라며 이번 나눔의 의미를 술회했다. 이날 열린 기념식에서 연꽃마을 이사장 원산스님은 최병익 선생의 작품기증을 기려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작품 기증은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이 창립33주년을 맞아 복지기금을 마련하고자 연꽃마을과 관계 깊은 각 방면 예술인들의 후원을 받을 계획을 세우던 중 이 소식을 먼저 접한 최병익 선생의 제안을 적극 수용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익 선생은 연꽃마을 창립자이자 제2대 연꽃마을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평생동안 불교의 자비를 실천하다 지난 2019년 입적한 각현스님과의 교유로 처음 불교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가 대학시절 도자기 공방에서 글씨 써주는 일을 하고 있었어요. 이때 다른 서예가들과 달리 저는 도자기를 세워 둔 채로 글씨를 썼는데 이 모습을 각별하게 보시던 각현 스님이 법주사로 와서 일 좀 해달라는 겁니다. 그래서 불교와 처음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젊은 최병익 선생을 만날 무렵 각현 스님은 법주사 부주지 역할을 맡고 있었는데 당시 한창 법주사 대불이 세워지는 등 각종 불사들이 일어났고 서예작업도 많을 때라 이 작업을 젊은 최병익 선생에게 맡긴 것이다. 최병익 선생은 이때 법주사에 머물며 속인으로는 드물게 스님들에게 서예를 가르치는 인연도 얻었으며 뒤에 각현스님의 은사스님인 월탄스님에게도 불교의 가르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익 선생은 이런 인연으로 월탄스님과 각현스님이 입적했을 때 만장을 쓰기도 했고 두 스님과의 인연이 또 다른 인연으로 커져 봉은사, 동화사 등 전국의 유명사찰에서 현판이나 서예 관련 작업을 했고 전시회를 여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런 인연으로 최병익 선생이 불문이나 인연 닿는 장소에 수시로 자신의 작품을 기증해 왔다. 최병익 선생은 지난 2013년 경주중고 동창회가 장학기금 모금을 위한 행사를 할 때 ‘예술가가 언제 돈 벌어서 기금을 내겠나’면서 수집 점 작품을 기증한 이후 대규모의 작품을 선뜻 기증한 것이 이번으로 두 번째다. “저도 어느덧 은사님들을 다 여의고 이제는 제가 어른이 되어 누군가를 이끌어야 하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그런 만큼 저 나름대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되도록 저를 아끼고 후원해주신 분들에 대한 고마움이 참 크지요. 그런 고마움을 제 나름으로 보답하고자 한 것이 이번 작품 기증입니다” 최병익 선생은 나름대로 보은의 마음을 담아 작품을 기증했을 뿐 그것을 꼭 모범이나 귀감이라고 말하기는 부끄럽다며 오히려 이번 기증의 의미를 낮췄다.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역의 우수한 자원봉사활동 사례를 발굴 및 공유해 자원봉사 나눔문화가 정찰될 수 있도록 ‘2022 가족자원봉사 이그나이트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행사는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지난 3월부터 실시한 가족봉사단 활동에 참여한 5개 가족이 각자의 봉사활동 사례를 발표하고 평소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있는 탄소중립과 관련한 이야기를 공유하는 시간이 됐다. 참가팀들은 각자 지희네 ‘보조개 가족이 전하는 보람찬 봉사이야기’, 동율·동영이네 ‘친절한 경자씨네 독수리 오부자’, 우빈이네 ‘불편을 실천할 용기’, 형만·홍성이네 ‘힘차고 꾸준한 봉사의 날개짓’, 도한·려원·강운이네 ‘같이하면 기쁨이 100배 탄소줄이기 같이 하실래요?’라는 주제로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실천해오고 있는 생활 속 봉사·탄소 줄이기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이그나이트 대회는 전문심사위원의 심사결과와 청중단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정했고, 대회과정은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유튜브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됐다. 대회결과는 △대상 형만·홍성이네, △경주시교육장상 도한·려원·강운이네, △경상북도자원봉사센터장상 우빈이네, 지희네,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장상 동율·동영이네가 각 수상했다. 참가자들은 “혼자가 아닌 가족이 함께 자원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원봉사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자원봉사를 할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바쁜 현대사회에서 온 가족이 함께 자원봉사를 실천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가족봉사단들은 주말을 반납하고 열심히 자원봉사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자리였다”며 “단발성 대회가 아닌 지속적으로 대회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의 자원봉사자들을 발굴하고 키워나가겠다”고 전했다.
경주시가 11일부터 25일까지 신경주역, 시청 민원실에서 ‘다둥이 가정의 행복한 추억만들기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사진전은 출산과 육아가 망설임 없는 축복이고 기쁨이 되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경주’를 만들기 위해 다자녀 가정 가족사진 촬영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앞서 지난 10월 (사)한국프로사진협회 경주시지부의 지원을 받아 지역 두 자녀 이상의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22개 가정을 모집해 촬영을 완료했다. 한편 시는 인구정책 기본조례에 다자녀 가정을 3자녀에서 2자녀로 개정해 출산장려금 지원, 장난감 도서관 연회비 면제, 상수도요금 감면 등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사진전에 참여하는 한 다둥이맘은 “촬영한 사진를 보니 세 아이를 키우면서 지금까지 겪었던 행복하고 힘든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며 “이번 사진 전시회를 비롯해 다자녀 가정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주어져 아이들과 함께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경주신문은 지난 3일 경주 화랑마을에서 ‘경주 역사와 신문 융합의 시너지 효과’라는 주제로 사별 연수를 진행했다. <사진>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에는 최성고 성주신문 대표의 ‘지역신문의 융합과 시너지’와 박임관 경주학연구원장의 경주의 ‘역사와 문화 제대로 알기’ 강의가 진행됐다. 최성고 대표는 지역신문이 빠르게 변하는 언론환경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융합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종이 신문의 역할은 줄어들고 포털사이트 신문 지배력이 커지고 있는 언론환경에서 지역신문이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온라인 강화를 위한 노력과 함께 지역신문만이 가진 강점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성주신문이 언론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쳐왔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지역신문이 어려웠기에 더 열심히 노력했다”면서 “경주신문의 역량이라면 충분히 신문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강의에서는 박임관 원장이 ‘경주의 역사와 문화 제대로 알기’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박 원장은 “신라시대 남겨진 비석을 통해 당시 생활상을 유추하듯 지역신문의 기록들이 훗날 현재 유추하는 근거가 된다”면서 “과거 신라인의 기록처럼 지역 신문도 보도를 통해 기록으로 남겨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신문은 한국언론재단의 지원을 받아 매년 직원 대상 사별 연수를 진행해 오고 있다.
제4회 경주시 평생학습박람회가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평생학습가족관 일원에서 개최됐다. <사진> ‘배움과 나눔이 일상이 되는 함께하는 평생학습’이란 주제로 마련된 이번 박람회는 수강생들이 올 한 해 동안 학습을 통해 배우고 익힌 재능과 솜씨들을 함께 공유하고 나누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3년 만에 개최된 만큼 평생학습 관련 기관 단체와 수강생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았다. 당초 예정됐던 초청가수 김용임, 장보윤 등의 개막 축하공연은 국가애도기간에 따라 취소됐으며, 이튿날 평생학습가족관 특설무대에서는 학습동아리, 수강생들의 성과공연이 진행됐다. 특히 첫날 마련된 평생학습 포럼에서는 한국지속가능발전학회 이창언 대학협력위원장의 ‘평생학습도시와 UN의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이 진행돼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의미와 실행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행사 기간 내 평생학습가족관 내 1층 세종실에서는 성인문해교육을 통한 성과물과 시화전이 진행됐으며, 대강당과 유휴공간에서는 미술, 서예, 홈패션, 각종 공예, 요식부문 등 평생학습가족관 수강생들의 솜씨와 기량을 엿볼 수 있는 작품전시가 마련됐다. 야외광장에서는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화랑마을, 경주시가족센터, 경주시평생교육사협회 등 ‘지역 내 기관·단체와 학습동아리 홍보체험부스’가 진행됐다. 행사기간 내 박람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차, 커피 시음‧봉사 및 먹거리 부스, 프리마켓 등이 운영돼 관람객들의 호응을 돋웠다. 경주시평생학습박람회는 지난 2017년 우리나라 최초의 마을평생교육조직인 경주시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에서 주관해 첫 번째 박람회가 진행됐으며, 이듬해 평생학습가족관 개관 이후에는 수강생 성과 공유회도 같이 마련되고 있다. 경주시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측은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경주시민들이 평생학습에 대해 관심과 참여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물론,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 및 전략적 홍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평생학습가족관 관계자는 “인생 100세 시대, 평생학습은 행복한 삶을 위한 필수”라며 “평생학습에 참여한 시민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를 함께 나눔으로써 모두가 하나되는 소통학습도시, 행복학습도시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고번호 : 경북-경주시-2022-1090 11월 8일 안강읍 육통1길에서 구조.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 강아지. 믹스견 / 여아 / 1살 / 1.4kg 1차 접종완료 / 중성화x
경주시보건소가 청소년들에게 쾌적한 학습 환경 제공과 간접흡연 피해예방을 위해 나섰다. 시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등 총 77개소 학교 정문에 학교절대보호구역 금연안내판을 설치했다. 기존 금연안내판은 학교에 따라 크기나 디자인의 통일성이 떨어지고, 학교절대보호구역이 아닌 학교 내 흡연에 대한 안내 위주로 돼있어 효과가 떨어졌었다. 이번에 설치된 금연구역 안내판은 국가금연지원센터와 보건복지부에서 만든 ‘노담(No-담배) 베어(Bear)’ 캐릭터를 적용해 학생들과 시민들이 보기에 친근감이 들게 제작했다. 또 기존 교내로 한정됐던 금연구역을 학교 출입문으로부터 50m 이내로 지정한 ‘학교절대보호구역’ 금연안내판을 설치해 학교 인근을 지나는 흡연자들에게 알리는 파급력을 높였다. ‘경주시 금연환경 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에 따르면 학교 출입문으로부터 50m이내는 학교절대보호구역으로 금연구역에 해당되며, 위반 시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금연안내판 설치를 계기로 흡연 근절 캠페인 및 찾아가는 홍보활동 등 다양한 계도 활동에도 적극 임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한우가 제25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전국한우협회상’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천북면 최삼호 농가, 전국한우협회상은 천북면 전광식 농가가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한국종축개량협회·전국한우협회 주최, 한우능력평가대회 추진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충북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개최됐다. 전국 292마리 한우가 경합을 벌여 12마리만 부문별 수상 개체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경주 한우가 2개 부문에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대회 시상식은 지난 3일 세종시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수상의 영광을 거머쥔 최삼호, 전광식 농가는 지난 ‘제20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도 국무총리상, 한우자조금관리위원상을 수상하면서 경주지역 우수 축산인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는 앞으로도 경주 한우가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고품질 한우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시가 황오 원도심 활성화와 청년 맞춤형 창업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시는 지난 9일 청년 창업생태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경주-UP(태종로 801-11, 1층) 앞에서 ‘경주-UP 및 청년특구 창업생태계 창업팀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김호진 부시장, 이동협 시의회 부의장, 전대욱 ㈜한수원 기획본부장 및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5개 창업팀 현판전달 및 매장 라운딩, 플리마켓 등으로 진행됐다. 청년 창업생태계 조성사업은 5억원(도 9000만원, 시 2억1000만, 한수원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청년창업가를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은 황오동 도심재생구역 내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창업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 컨설팅, 품평회 등 단계별 심사를 통해 이뤄진다. 앞서 지난 7월 최종 선정된 5팀은 △경주사진다방(카페와 스튜디오를 결합한 복합공간) △경주식회사(전통주) △오늘을 담다(계절별 브런치) △스윗문(와인 디저트카페) △소온(목공방) 등으로 그간 상가 계약, 리모델링 등 발 빠르게 준비해 개소식에 참여했다. 또 청년 창업생태계 조성사업 중 하나인 ‘경주-UP’은 25평 남짓한 공간에 도시재생구역 활성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비 청년창업가들을 위한 공유문화 복합공간이다. 여기서 청년창업가들은 시제품 개발·육성을 비롯해 청년예술가들의 예술품 홍보와 전시회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더불어 버스킹공연 등 음악을 펼칠 수 있는 공간과 청년들이 정서적으로 쉴 수 있는 마음쉼터의 기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향후 시는 청년창업가들과 소통하며 지속적인 사후관리, 홍보 등 성공적인 사업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호진 부시장은 “시에서도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청년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고, 청년창업 인프라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가속기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이 경주서 모여 기초과학 발전을 위한 대형가속기 구축 및 활용방법을 공유했다. 또 전문가 간 연구·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가속기 분야의 이용자 저변을 확대를 모색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제24회 국제 가속기 및 빔이용 컨퍼런스(ICABU: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ccelerators and Beam Utilizations, 이하 ICABU)’를 개최했다. ICABU는 매년 국내 3대 대형 가속기 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 포항가속기연구소,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연구소 및 한국핵융합·가속기기술진흥협회에서 공동 주관해 열린다. 국내 최대 가속기 국제학술회의로 국내·외 가속기 관련 대학, 연구기관 및 산업체 연구소 등 59개 기관에서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주관으로 추진 중인 오창 방사광가속기 구축 추진현황을 다루는 오프닝 세션을 시작으로 가속장치, 빔 이용, 양성자 빔 이용의 총 3개 분야 1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국내·외 대형 가속기 관련 이슈, 현황 및 기술발전 동향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최신정보를 논의했다. 또 Stefan Facsko(독일 헬름홀츠젠트룸 드레스텐로젠도르프 연구소: HZDR), Bjoern Keune(독일 RI Research Instruments), Gao-Yu Hsiung(대만 NSRRC), Nigel Orr(프랑스 LPC-Caen) 등 5개국에서 초청한 가속기 및 빔이용 분야 전문가를 비롯해 다수의 국내외 전문가가 참가해 총 160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발표된 논문은 심사를 거쳐 한국물리학회지(JKPS: Journal of Korea Physical Society) 특별호에 게재된다. 한편 전시장에서는 가속기 연구기관 및 한국핵융합·가속기기술진흥협회 홍보부스와 가속장치 및 응용분야 관련 산업체 전시부스도 운영됐다. 또 학회 참가자들인 산업체, 대학원생과 연구원들의 포스터 발표 시간을 가져 연구분야를 교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양성자과학연구단 이재상 단장은 “컨퍼런스는 국내·외 저명한 가속기 및 빔이용 전문가와 지식교류를 통해 가속기 분야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전 세계 가속기 분야의 도약적인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주시가 심각한 인구절벽시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인구정책에 아동의 실질적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 시는 지난 5일 화랑마을 화백관에서 ‘2022 경주시 인구정책 아동참여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아동참여위원회 및 참여희망 아동과 시 관계자, 일반시민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토론회는 ‘경주시 저출생 어떻게 풀어갈까’라는 주제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인구교육, 인구문제 관련 퀴즈대회를 진행했다. 이어 지역이 당면한 인구문제 대해 아이들이 생각하는 인구정책 의견을 나누며 열띤 토론을 펼쳤고, 조별 결과도 발표했다. 특히 아이들은 놀이터 쓰레기통 설치 및 놀이선생님 배치, 고교 평준화, 등하교 버스 배차 늘이기 등을 솔직하고 생생하게 전달해 공감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시는 아이들이 발표한 인구정책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고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해 인구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10년, 20년 후에도 경주에서 일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지향적 경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해 여성친화도시와 올해 아동친화도시로 각각 인증받아 공동육아 나눔터와 다함께 돌봄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주시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을 위해 면세유 인상분을 11월 중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어업용 면세유 구입비 3억1100만원(도 9300만원, 시비 2억1800만원)을 지난 추경에 긴급 편성했다. 지원 유종은 어업용 경유·휘발유다.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 간 어업인이 사용한 면세유 인상분의 50%인 리터(ℓ)당 경유 98원, 휘발유 88원을 정액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어선법에 따라 지역에 어선 등록을 필하고, 어업용 면세유류카드를 발급받은 연근해 허가어선 및 양식장관리선 400여척이다. 지원을 받기 위한 별도 신청 절차는 없다. 다만, 근해어선 소유자의 주소지가 타 시·도인 경우, 수산관계법령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사실이 있는 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어업용 면세유 지원으로 고유가로 인한 어업경비 증가와 인력난, 수산자원 감소 등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는 어업인의 경영안정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지역에서도 ‘깡통전세’ 경고음이 울리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가 공인중개사들과 시민들의 전세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공조키로 했다. 시는 지난 4일 전세보증금 미반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북지부 경주시지회와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경주지역 전세가율 상승추이에 따라 전세사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양 기관의 협약에 따라 경주시와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위험 부동산에 대한 공동 조사 △전세사기 피해 방지를 위한 각종 홍보 △개업공인중개사를 통한 부동산 시장 모니터링 요원 운영 등을 통해 공조에 나선다. 주낙영 시장은 “전세사기는 개인과 한 가정의 삶을 송두리째 파괴해 ‘경제적 살인’으로 비유되는 중대한 악성사기 범죄로, 시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최근 공개한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경주지역 연립·다세대주택의 전세가율은 121.5%를 기록해 전세 계약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빌라·다세대주택의 최근 1년간(2021년 9월~2022년 8월) 전세가율은 80.5%였지만, 6월부터 3개월간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주지역 아파트의 전세가율도 최근 3개월간 전세가율은 80.6%였고, 최근 1년간은 84.9%로 각각 나타났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보통 전세가율이 70%를 넘으면 깡통전세 주의 지역, 80%를 넘으면 깡통전세 위험 지역, 90%를 넘으면 깡통전세 지역으로 보고 있다. <본지 1554호 1면 참조>
경주시 주민등록 인구가 10월 25만명선이 무너졌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경주시 인구는 24만9928명으로 집계됐다. 경주시 주민등록인구는 올해 1월말 25만1627명에서 출발해 10월말까지 9개월 만에 1699명 감소했다.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인구감소수가 1513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들어 감소 속도가 빨라진 셈이 됐다. 성별로는 남자 789명, 여자는 910명 감소했다. 10월말 경주시 세대수는 12만4003세대로 1월말 12만3141세대 대비 862세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세대원수는 2.02명으로 1월말 2.04명 대비 0.02명 감소했다. -23개 읍면동 중 6곳 증가, 17곳은 감소 23개 읍면동 중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황성동으로 2만7872명이었다. 이어 용강동 2만4021명, 안강읍 2만3601명, 외동읍 2만2273명, 동천동 2만1914명, 현곡면 2만1588명 순으로, 6개 읍면동이 인구 2만명을 넘었다. 1만명대는 선도동 1만4655명, 성건동 1만3803명 등 2곳이었다. 나머지 15개 읍면동은 1만명 미만이었다. 인구수가 가장 작은 곳은 보덕동으로 1689명이다. 지난 1월말부터 10월말까지 인구수가 증가한 지역은 6곳에 불과했고, 나머지 17개 읍면동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불국동이 9911명으로 1월말 대비 165명 늘었다. 이어 매년 감소해오던 성건동이 149명 증가해 1만3803명을 기록했다. 외동읍이 2만2273명으로 129명, 천북면 5735명으로 57명, 양남면 6322명으로 42명, 산내면 3235명으로 8명 순으로 증가했다. 인구가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은 안강읍으로 1월말 대비 433명 감소했다. 이어 황성동 351명, 동천동 230명, 황오동 197명, 황남동 158명, 중부동 140명, 월성동 102명 순으로 100명 이상의 인구가 감소했다. -50대 이하 줄고, 60대 이상 증가현상 여전 올해 들어 10월말까지 1699명의 인구가 감소한 가운데, 연령대별 인구 증감은 예년과 같이 50대 이하는 감소한 반면, 60대 이상은 늘었다. 20대가 1305명 줄어 가장 감소폭이 컸고, 이어 40대 795명, 10대 미만 712명, 30대 460명, 50대 297명, 10대 178명 순으로 감소했다. 특히 20대 감소폭은 지난해 1년간 1229명 감소수를 상회해 20대 청년인구 유출이 심각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60대는 10월말까지 1067명 늘었다. 70대 221명, 80대는 733명 증가했다. 연령대별 인구수는 50대가 4만6269명으로 전체 인구의 18.5%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4만4576명(17.8%), 40대 3만4853명(13.9%), 70대 2만5228명(10.1%), 20대 2만4203명(9.7%), 30대 2만3890명(9.6%), 10대 2만명(8.0%) 등의 순이었다. 10세 미만은 1만4528명, 80대 1만4375명(5.8%), 90대 1959명(0.8%), 100세 이상은 47명(0.02%)이다. -10개월 간 자연감소 ‘1414명’ 역대 최대 올해 들어 10월말까지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은 ‘자연감소’는 1414명으로 나타났다. 1월부터 10월까지 출생등록 수는 846명인 반면, 사망말소 건수는 2260건으로 인구 자연감소는 1414명이었다.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인구 자연감소 1233명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비율 24.6% ‘초고령사회’ 10월말 기준 전체인구 24만9928명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가 6만1478명으로 고령화비율은 24.6%였다. UN이 분류하는 ‘초고령사회’다. 지난해 말 고령인구비율이 23.7%보다는 약 1%p 증가했다. 23개 읍면동 중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1%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분류되는 지역은 모두 18곳으로 나타났다. 그 중 산내면의 고령인구비율이 50.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면(47.5%), 내남면(45.2%), 황남동(43.0%), 감포읍(40.8%)의 고령화비율이 40%를 넘어섰다. 반면 용강동은 11.4%로 고령인구비율이 가장 낮았다. 이어 황성동(12.1%), 현곡면(14.5%), 선도동(17.2%)은 10%대를 유지했다. 10월말 기준 경주시 인구의 평균연령은 48.4세였다. 남자 평균연령은 46.7세, 여자는 50.2세로 집계됐다. 평균연령이 가장 높은 지역은 산내면으로 61.1세였고, 이어 서면 57.8세, 내남면 57.5세, 강동면·감포읍 54.5세 등의 순이었다. 평균연령이 가장 낮은 지역은 용강동으로 38.9세였고, 이어 황성동 40.1세, 현곡면 40.4세, 선도동 42.5세, 동천동 44.5세 등의 순이었다.
주차 공간 부족으로 주말마다 이용객 불편이 컸던 신경주역 주차난에 숨통이 틔였다. 경주시가 지역 관문인 신경주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해 온 ‘신경주역 공영주차장 확장 및 승강기 설치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번에 완공된 신경주역 공영주차장(건천읍 화천리 1354-1)은 총면적 2만8623㎡에 주차공간은 670면 규모다. 총사업비는 82억원이 투입됐다. 한국철도공사 자회사 코레일 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주차장이 357면인 것을 감안하면, 주차면수만 2배 가까이 많다. 또 공영주차장 내 화장실, 장애인 겸용 15인승 엘리베이터, 무인 주차요금 정산 시스템 등 편의시설을 갖춰 주차장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외에도 기존 공영주차장 진출입로가 좁고 회전반경이 커 불편하다는 이용객들의 지적에 따라 진출입로 위치를 중앙부로 옮기고 차선도 왕복 4차선으로 확장했다. 다만 공용주차장 내 화장실은 상수도 급수 공사가 오는 12월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이용은 당분간 불가능하다. 요금은 1일 최대 6000원으로, 한국철도공사 자회사 코레일 네트웍스 주차장 1일 최대 1만 3000원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하다. 주낙영 시장은 “무궁화호 폐차로 5일부터 신경주역을 경유하는 ‘누리로’와 오는 2024년 12월 서울 청량리와 부산 부전역을 잇는 ‘KTX 이음’의 운영을 앞두고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주차난을 해소하는데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2023년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지원(지역먹거리계획 수립)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식품의 생산·가공·유통·소비 등 전 단계를 하나의 선순환 체계로 관리해 지역 내 안전한 먹거리 공급과 농어민 소득 증대를 목표로 한다. 여기에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식품의 기획·생산부터 취약계층을 위한 먹거리 복지에 이르기까지 지역 먹거리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지난 달 서면평가를 거쳐 전국 17개 자자체가 선정됐으며, 경북도내에서는 유일하게 경주시가 선정됐다. 공모에 선정된 경주시는 푸드플랜 계획 수립을 위해 1억원(국비50%)을 지원받게 된다. 향후 사업 비전과 추진전략에 따른 지역 맞춤형 먹거리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경주시는 2023년부터 △생산자 조직화 △로컬푸드 인증시스템 구축 △공공급식 정착 및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설립 △먹거리 기본권 보장 조례 제정 △민관 거버넌스 활동 등 먹거리 종합계획 수립 후 농림부의 다양한 푸드플랜 패키지 국비 지원사업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그려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