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이하 HICO)가 지역관광추진조직(DMO)의 일환으로 진행한 관광 비즈니스 컨설팅 사업이 지역 관광 사업체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사진> 관광 비즈니스 컨설팅에는 8개 관광 사업체가 선정돼 지난 7월부터 지난 10월까지 컨설팅을 진행했다. 컨설팅 참여업체는 사전설명회 1회, 사전 진단 컨설팅 1회, 맞춤형 컨설팅 3회, 사후 진단 컨설팅 1회를 통해 사업체 경영에 도움을 얻었다. 특히 권미현꽃예술원과 ㈜비에스피솔루션은 해당 컨설팅을 통해 지난달 18일 개소한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입주를 마쳤다. 또 좋은날 기획은 B2B 사업에서 성과를 얻어 신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황룡유스호스텔은 컨설팅 진행 중 기존 매출 3배가 넘는 성과를 올렸다. 한편 지난 8월 한 달간 모집한 ‘2022 로컬 여행상품 공모전’은 총 10개의 공모작 중 5개작이 선정됐으며, 그 중 우수한 3개작에 대해 시상식을 가졌다. 대상은 라선재, 최우수상은 황올러, 우수상은 문화공간·진으로 추후 여행상품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동국대 WISE캠퍼스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가 지난달 29일 경주화랑마을에서 2022 Hotel & Tourism Fair를 개최했다. <사진>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100여 명의 재학생이 참여했으며 호텔관광분야 기업체를 초청해 기업체 임직원과의 간담회와 취업박람회 등이 진행됐다. 아시아나항공, JW메리어트동대문호텔, 파크하얏트부산,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제주 신라호텔 등 5성급 호텔, 유니에스아이엔씨, ㈜플랜이슈 등 서울 소재 관광콘텐츠 기업, 지역의 대표 관광업체인 힐튼 경주, 경주화백컨벤션뷰로, 엠앤티코리아 등에서도 참석해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 멘토링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 개소한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와 경주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자리 잡은 한국스마트관광(KOST)도 참여하여 향후 학부와 관광인력 양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역에서 박람회 참석이 매우 어려운 상황인데, 매년 학과에서 전공 진로분야 기업들과 직접 만나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취업준비에 필요한 역량 등의 정보를 얻을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벼 정부보급종’ 신청을 오는 19일까지 받는다. 신청 가능한 종자 및 배정량은 조생종 해담 3톤, 중만생종 중 삼광 140톤, 영호진미 1.5톤, 일품 4톤, 백옥찰 19톤, 동진찰 1.1톤 등 총 6개 품종, 168.6톤이다. 가격은 공공비축미 수매가격 확정 이후 통지할 예정이며, 공급은 내년 1월 10일부터 3월 31일까지 농협을 통해 배부한다. 단 모든 품종이 소독되지 않은 상태로 공급되기 때문에, 철저한 종자소독이 반드시 필요하다. 신청은 읍면 지역은 농업인상담소, 동 지역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기간 내 희망품종과 수량을 신청하면 된다. 시는 매년 정부보급종 종자 부족의 경우 농가 자율교환을 통해 종자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내년도 시 공공비축미 수매 품종은 올해와 동일하게 삼광벼로 농업인들은 품종 특성을 확인하고, 이번 보급종 신청을 통해 내년 벼농사를 준비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정부보급종은 철저히 관리 보증된 종자로 고품질 쌀 생산에 적합하지만, 농가별 재배방법과 질소비료 시용량에 따라 쌀 품질에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적정시비, 병해충 적기 방제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CEZ)를 방문해 신규원전사업 입찰서를 최종 제출했다. 남요식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은 이날 페트르 자보드스키 체코전력공사 원전건설 담당국장 겸 두코바니 신규원전발주사(EDUⅡ) 사장을 만나 입찰서를 전달하고 한수원이 체코 신규원전사업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남 본부장은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과 우수성, 경제성은 물론, 한수원의 사업관리역량과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기술, 그리고 한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도 전달했다. 남 본부장은 입찰서 제출에 앞서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정부 주무부처인 체코 산업통상부를 방문해 토마쉬 에흘레르(Tomas Ehler) 차관을 만나 사업참여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체코 정부와 체코전력공사는 한국, 미국, 프랑스 3개국 공급사를 대상으로 지난 3월 최종 입찰안내서를 발급했다. 체코는 두코바니 지역에 1200MW 이하급 가압경수로 원전 1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입찰서 평가 및 계약 협상 후 2024년까지 우선협상자 및 최종 사업자 선정, 설계 및 인허가 취득 과정을 거쳐 2029년 건설 착수, 203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최대 3기의 추가 신규원전 건설도 검토하고 있다. 한수원이 체코 신규원전사업에 제안한 APR1000 노형은 체코 측에서 요구하는 기술 요건을 모두 만족할 뿐 아니라 이중격납건물 계통, 대형 및 상업용 항공기 충돌 방어 설계, 후쿠시마 사고 이후 강화된 안전 조치 및 사이버 보안과 같은 가장 진보된 안전 설계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발주사 요건에 따라 내년 9월께 수정된 입찰서를 한 차례 더 제출해야 한다”며 “향후 진행되는 입찰 일정에도 최선을 다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덕동댐에 최신 IT기술을 접목한 ‘자동계측시스템’이 도입됐다. 경주시가 효율적이고 안전한 저수지 관리를 위해 도입한 이 시스템은 자동으로 지하수위 및 외부변위를 측정해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총사업비 1억5000만원을 들여 지하수위계 5개소, 외부변위계 9개소가 설치됐다. 또 계측 데이터를 상수도과 상황실로 실시간 전송·저장하는 서버구축 1개소도 함께 구축됐다. 덕동댐은 지자체가 관리하는 댐 가운데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최대 저수량이 3270만2000톤에 달한다. 과거 덕동댐의 수위는 ‘시설물안전법’에 따른 정밀점검을 수행할 때만 정확한 수위 값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공공시설물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됨에 따라 지하수위 및 외부 변위를 실시간 자동계측하는 시스템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번 사업 구축으로 경주시는 급격한 침하 및 지하수위 급상승 등 이상 발생에 즉각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주낙영 시장은 “최근 지진뿐만 아니라 이상기후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댐의 안전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최신 IT기술을 활용한 계측설비 도입으로 경주시의 안정적인 취수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덕동댐은 주변 농경지와 보문관광단지 등에 농업·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 1977년 건설됐다. 길이 169m, 높이 50m 용수 전용 댐이다.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의한 제1종 시설물로, 준공 후 현재까지 총 다섯 차례 정밀안전진단에서 B등급(양호)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 헌혈의 집 경주센터가 지난 1일 개소하면서 지역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헌혈인구는 많았지만 거리가 멀어 포항, 울산, 헌혈버스를 이용해야만 했던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있다. 개소후 일평균 40~50여명이 헌혈을 하러 찾아온다는 헌혈의 집 경주센터 박성민 책임간호사를 인터뷰 했다. # 헌혈의 집 경주센터 개소 계기는? 비정기적으로 개인 시간을 내서 헌혈 버스를 이용하거나 타지역 헌혈의 집을 방문해 헌혈을 참여한 이용자들 중 경주시민들의 통계를 보면 연평균 약 4000여명의 시민들이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헌혈인구에 비해 그동안 경주에는 헌혈의 집이 없었던 기간이 길었고, 거리와 시간적인 제한으로 헌혈을 하지 못한 사람들이 지역에 헌혈의 집을 개소해달라는 요청이 많아 개소하게 됐다. #헌혈의 집 개소 첫날의 소감? 몇 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쾌적한 환경을 갖추기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한 결과로 지난 1일 헌혈의 집을 개소하게 됐다. 헌혈의 집 경주센터에서 첫 헌혈자를 맞이할 때의 마음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뭉클했다.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첫날 67명의 시민들이 헌혈에 참여했고, 경주에 헌혈의 집이 생겨서 너무 좋다는 말들은 직원 모두에게 큰 힘이 됐다. 첫날 참여인구가 50명만 되어도 성공이라고 생각했는데, 방문자가 81명이나 됐다. 그중 부적격자 14명을 제하고 헌혈은 67명이 참여했다. 비록 헌혈에 참여하지 못하고 돌아간 분들도 계시지만, 경주시민들이 헌혈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느꼈고, 앞으로도 긍정적인 기대를 가지게 됐다. 헌혈버스를 이용해 경주에 헌혈을하러 오면 사람들이 버스 밖에서 기다리면서까지 헌혈을 꼭 하고 가던 기억이 있다. 특히 경주의 경우 단체헌혈의 참여율보다 개인헌혈의 참여율이 상당히 높았는데, 이게 단발적인 헌혈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끈기있게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드문 경우라고 볼 수 있지만, 그만큼 경주시민들이 헌혈에 진심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헌혈의 집 경주센터가 개소했으니 이제는 사람들을 버스 밖에 기다리게 하지 않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경주센터의 운영목표와 계획은? 헌혈의 집을 이용하는 연령층은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헌혈의 집 위치를 선정할 때 인구 유동성, 접근성, 편의성 등을 반드시 고려해 선정하고 있다. 경주센터는 인근에 대릉원, 첨성대 등 유적지가 위치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고, 헌혈의 집 인근에는 영화관을 비롯해 황리단길 같은 문화거리가 있어 젊은층, 중장년층이 많이 방문해 경주 중심상가에 자리잡게 됐다. 경주센터는 개소 후 첫날 67명이 헌혈했으며 이후 41명, 60명, 32명 등 평균적으로 40여명이 지속적으로 헌혈에 참여해주고 있으며, 2023년에는 총 7940여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주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그동안 헌혈버스를 이용하거나 타 지역에서 헌혈에 참여해주신 경주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지도, 대체할 수도 없기 때문에, 순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헌혈만이 환자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동·하절기는 해마다 혈액이 급격하게 부족한 시기이고, 혈액의 종류에 따라 보존 기간이 5일~35일까지 다양하기에 누군가의 헌혈은 꾸준하게 지속되어야 한다. 헌혈의 집 경주센터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헌혈을 할 수 있도록 5명의 간호사가 순환 근무하고 있으니 부담 없이 헌혈의 집을 방문하실 수 있다. 특히 고교생 방학기간인 동·하절기에는 급격하게 혈액이 부족한 시기라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
공고번호 : 경북-경주시-2022-1149 11월 26일 서면 군실길 9-10에서 구조. 아직 분유를 먹는 귀여운 아기 믹스견 / 여아 / 30일 / 860g 1차 접종완료 / 중성화x 입양문의 054)760-2883 ※반려동물이 실시간 입양됐을 수 있으니 확인 전화바랍니다.
지역에 버려지는 반려동물을 위해 민·관이 합심해 입양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본보에서는 경주시 동물사랑보호센터,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 함께 ‘경주신문 유기동물 행복찾기 캠페인’을 1년째 진행하고 있는 것. 지난해 12월 건립된 경주시 동물사랑보호센터(이하 센터)는 반려동물 1000만마리 시대를 맞아 늘어나는 반려동물의 수만큼 발생하는 유기동물을 보호 및 입양 시키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올 11월까지 1125마리의 유기동물이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이중 491마리가 입양됐다. 또한 유기된 동물은 신고에 의해 센터에 입소하기 때문에 실제 버려지는 동물은 그 이상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올 초부터 본보에서는 경주시 동물사랑보호센터의 협조를 받아 경주신문 유기동물 행복찾기 캠페인 ‘나의 가족이 되어주세요!’를 매주 진행해 지면과 홈페이지를 통해 유기동물 입양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캠페인 지면을 알게 된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자원봉사를 위해 찾아오는 중·고등학생들과 함께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을 올해부터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복지관에서는 해당 입양 대상 유기동물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는 ‘QR코드’를 직접 제작하는 등 유기동물 입양에 많은 관심을 보내고 있다. 경주시 동물사랑보호센터 관계자는 “우리 센터에서는 동물보호센터 운영 지침에 따라 희망자에게 유기동물을 입양시키고 있다”면서 “센터에서 유기동물이라는 편견이 발생하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해 보호와 관리를 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본보에서는 조금 더 적극적인 유기동물 입양 홍보를 위해 QR코드를 통한 영상 제공을 시작한다.
지난 6일 11시 10분께 지역 한 목재상에서 불이 발생했다. <사진> 불은 5시간 만에 꺼졌다. 현장은 건축 자재에 쓰일 나무들이 타면서 진화에 긴 시간이 소요됐지만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불로 2층짜리 건물 2동이 불에 타고 합판 등 목재 약 2톤이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중에 있다.
경주시청년연합회는 지난 3일 황오동 소재 한 마을에서 ‘따뜻한 온기 전하는 사랑의 연탄봉사’ 활동을 펼쳤다. <사진> 청년연합회는 구입한 연탄 2500여장을 경주지역자활센터를 통해 선정된 저소득 12가구에 직접 전달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10여명의 회원들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사랑의 연탄을 전달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도 함께 전했다. 경주시청년연합회는 매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청년회 회원들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은 청년들이 해야 할 마땅한 일”이라며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담은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청년들의 참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입을 모았다.
농협경주시지부는 지난달 23일 경주농협과 함께 율동 두 대마을 일대에서 ‘영농폐기물 수거 캠페인’ 일환으로 영농 폐농약병 분리 및 수거활동을 펼쳤다. <사진> 이번 캠페인은 깨끗한 농촌환경을 만들고 영농폐기물 불법소각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실시됐다. 특히 캠페인에는 경주농협과 농협시지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이뤄져 뜻 깊은 활동이 됐으며, 경주시지부에서도 여한기 지부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적극 참여했다. 농협경주시지부 여한기 지부장은 “영농철 무수한 폐기물을 수거하는 환경 친화적인 캠페인에 참여하느라 수고한 모든 직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농협에서 영농철 관내에서 발생하는 많은 영농폐비닐, 폐농약병들을 적극적으로 수거해 환경개선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지방자치제도의 새로운 미래를 시작한 원년이다.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올해 1월 13일부터 시행되면서 주민참여 확대, 지방의회 역량과 책임 강화, 행정 효율 증진 등을 꾀하고 있다. 지난 호 지방자치법의 역사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주민참여 확대를 위해 개정법이 담고 있는 주요 내용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지난 1월 13일 본격 시행되면서 가장 큰 변화로 지방의회 권한 확대와 지자체의 정책 결정·집행 과정에서 주민 참여 확대를 꼽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개정 지방자치법은 목적 조항에 주민의 지방자치행정 참여권을 명시했다. 개정법에 주민이 지자체 조례의 제·개정 또는 폐지를 청구할 수 있는 ‘주민조례발안제’와 ‘주민 감사청구’ 관련 조항은 제도의 활성화와 실효성 증진을 꾀하고 있다. 주민조례발안제 주민조례발안제는 지방자치법과 분리해 규정해야 할 중요 내용이 다수 있어 지방자치법에 별도 법인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법률(주민조례발안법)’에 제정해 그 근거를 두고 있다. 이 법은 주민의 조례 제정과 개정, 폐지 청구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주민의 직접 참여를 보장하고, 지방자치행정의 민주성과 책임성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된 것이다. 법률에는 주민조례 청구권자와 청구 요건, 청구인명부 작성 및 제출, 심사 절차 등을 담고 있다. 주민조례발안법에 따르면 18세 이상 주민 누구나 지방의회에 조례 제정과 개정, 폐지할 수 있다. 청구 요건은 경주시의 경우 인구수 10만 이상 50만 미만 시로, 청구권자 총수의 70분의 1 이상 연대 서명으로 조례 제·개정 또는 폐지를 청구할 있다. 청구권자 총수는 전년도 12월 31일 현재의 주민등록표 및 외국인등록표에 따라 산정하도록 했다. 또 지자체장이 매년 1월 10일까지 산정한 청구권자 총수를 공표하도록 했다. 연대 서명을 받은 주민청구조례안은 선거인명부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법률에 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경주시의회는 주민조례 청구를 수리하고, 30일 이내 시의회 의장 명의로 발의해야 한다. 이어 발의된 주민청구조례안은 지방의회가 수리된 날로부터 1년 이내 의결해야 한다. 다만, 법률에는 필요한 경우 본회의 의결로 1년 이내의 범위에서 한 차례만 그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또 시의회는 심사 안건으로 부쳐진 주민청구조례안을 의결하기 전 대표자를 참석시켜 청구 취지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주민조례청구 제외 대상도 규정하고 있다. △법령을 위반하는 사항 △지방세·사용료·수수료·부담금 부과·징수 또는 감면하는 사항 △행정기구를 설치하거나 변경하는 사항 △공공시설의 설치를 반대하는 사항 등에 대해서는 주민조례청구를 할 수 없도록 했다.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민조례발안법에 맞춰 경주시의회는 지난해 12월 27일 ‘경주시의회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올해 1월 13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주민감사청구 기준연령 만18세로 완화 주민의 지방자치행정 참여 확대를 위한 또 다른 조항은 주민감사청구 요건 완화에 있다. 주민조례발안제와 마찬가지로 주민감사청구권자의 기준 연령을 만 19세에서 만18세로 낮췄다. 주민감사청구는 지방자치단체와 자치단체장의 권한에 속하는 사무 처리가 법령에 위반되거나 공익을 현저히 해친다고 인정되면 감사를 청구할 수 있는 제도다. 경주시의 경우 지난 2017년 1월 5일 시행된 ‘경주시 주민감사청구에 관한 조례’에서 만 19세 이상 주민의 수는 200명 이상으로 규정했었다. 그러나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에 따라 지난해 12월 31일 조례를 개정해 18세 이상, 주민 수는 150명 이상으로 연령과 청구인수를 완화했다. 또 주민감사청구는 경주시와 경주시장의 권한에 속하는 사무에 대해 경북도지사에게 감사를 청구하게 된다. 시·도의 경우는 주무부 장관에게 감사를 청구할 수 있다. 다만, 지방자치법에는 감사청구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항도 규정했다. △수사나 재판에 관여하게 되는 사항 △개인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는 사항 △일부 경우를 제외하고 다른 기관에서 감사했거나 감사 중인 사항 등은 주민감사청구 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수·수리된 주민감사청구는 검토를 거쳐 감사청구를 수리한 날로부터 60일 이내 감사를 마쳐야 한다. 그리고 감사 결과를 청구인 대표자와 지자체장에게 서면으로 알리고 공표하도록 했다. 규칙 제·개정, 폐지에 관한 의견제출도 가능 지방자치단체장이 제정할 수 있는 규칙에 대해 제·개정, 폐지에 관한 의견을 시민이 제출할 수 있게 된 점도 개정법 시행으로 달라진 부분이다.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경주시는 지난해 12월 24일 ‘경주시 규칙의 제정과 개정·폐지 의견 제출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에는 ‘규칙의 제정, 개정 또는 폐지와 관련된 의견을 제출한 경우 지방자치행정의 민주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주민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이를 최대한 존중해 처리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또 주민의 의견이 제출된 날부터 30일 이내 검토 결과를 통보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다만, △주민의 권리·의무와 직접 관련 없는 사항 △법령이나 조례를 위반하는 사항 △법령이나 조례에서 위임한 범위를 벗어나는 사항 등은 의견으로 제출할 수 없도록 했다. 중앙지방협력회의 제도화로 지역 균형발전 모색 중앙·지방 간 협력관계 정립 부분도 개정법에서 눈에 띄는 대목이다. 제2의 국무회의 격인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설치해 지방정부가 국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구를 제도화했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지방자치 발전 및 지역 균형발전에 관련된 중요 정책을 심의한다.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운영에 관한 근거도 구체화했다. 2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특정한 목적을 위해 광역적으로 사무를 처리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지방자치단체의 국제교류·협력에 관한 사항도 명확히 했다. 개정법에는 지방자치단체가 국가의 외교·통상 정책과 배치되지 아니하는 범위에서 국제교류·협력, 통상·투자유치를 위해 외국의 지방자치단체, 민간기관, 국제기구와 협력을 추진할 수 있다고 규정한 것. 경주시의 경우 지난 2016년 9월 9일부터 시행한 ‘경주시 국제화 촉진 및 국제교류협력 증진에 관한 조례’를 지방자치법에 맞춰 지난해 12월 24일 일부 개정했다. 조례는 국제교류협력 사업의 범위, 지원, 위탁을 비롯해 자매도시 및 우호도시 선정·운영 국제협력자문관 위촉·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지자체장의 직 인수위원회 관련 규정 구체화 개정법에는 기존에 없었던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직 인수위원회’와 관련한 규정도 구체화했다. 이에 맞춰 경주시는 지난해 12월 31일 ‘경주시장의 직 인수위원회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그동안 시장직 인수위원회는 별도 조례 없이 법령에 의거, 운영했으나 개정된 지방자치법에서 인수위 운영을 조례로 정하도록 위임한 것. 이전까지는 법적 근거가 없어 인수위원회 구성과 지원에 한계가 있어왔다. 개정법과 조례에 따르면 경주시장 직 업무 인수와 관련, 당선인이 결정된 때부터 시장의 직 인수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15명(시·군·구) 이내의 위원을 둘 수 있도록 규정했다. 또 인수위는 지방자치단체장 임기 시작일 이후 20일 이내까지 존속한다고 했다. 이밖에 인수위원회 구성·운영 및 인력·예산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주민참여권 확대와 자치입법권 보장 강화 등으로 자치분권 도약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반면 그 실효성에는 아직 의문표가 붙는다. 경주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30년 만에 지방자치법이 개정되고 올해부터 시행됐지만 시민들이 체감하기에는 아직 거리가 있는 것 같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와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현상’으로 어려운 시기일수록 행정에서 미처 생각지 못한 조례안 발의 등을 통해 발전방안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주민들이 직접 조례안을 낼 수 있는 수준까지 가야 진정한 의미가 있다. 진정한 지방자치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법 개정에 만족할 일이 아니라 경주시, 경주시의회, 시민들의 관심과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주낙영 시장이 지난 1일 ‘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TCS : Trilateral Cooperation Secretariat)’ 어우 보첸 사무총장을 비롯한 TCS 방문단 일행을 접견했다. 이번 방문은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10주년을 기념해 TCS 사무국이 추진 중인 ‘2023 동아시아 문화도시 한·중·일 미디어 & 인플루언서 투어’ 사업과 관련해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은 지난 2011년 9월 출범한 ‘동북아 3각 협력’ 추진체다. 2010년 5월 한·중·일 정상회의 당시 3국 정상이 사무국 설치에 합의한 지 1년 4개월 만에 서울 종로에 사무실이 마련됐다. 한·중·일 3국이 2년씩 번갈아가며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어우 사무총장은 중국의 직업외교관 출신으로 지난해 9월부터 재임 중이며, 주호주 중국 대사관 참사관, 주그레나다 중국 대사, 중국인민외교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날 주 시장은 어우 보첸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한중일 3국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주 시장은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한·중·일 협력 강화와 동북아 평화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사무국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2 동아시아문화도시 한국 개최지로서 중국, 일본 개최 도시와 더불어 다양한 문화교류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중국, 일본 지자체와 교류협력을 강화해 3국 국민의 상호 이해와 우의 증진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어우 보첸 사무총장은 “TCS가 동북아의 제도화된 협력체 상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대표 역사문화도시인 경주시가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TCS가 현재 추진 중인 2023 한중일 미디어 & 인플루언서 경주 투어’ 사업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내방을 이들 일행은 ‘2023 한중일 미디어 & 인플루언서 투어 프로그램’이 진행될 대릉원, 불국사 등 주요 사적지 시찰을 마친 후 다음 목적지인 부산으로 향했다.
경주시가 반려식물 확대와 관리기술 정착을 위해 추진한 ‘반려식물 돌봄·치료 서비스’가 인기몰이 하고 있다. <사진> 시에 따르면 시민들의 적극적인 반려식물 서비스 참여로 △시내권역 600회 △동부권역 100회 △서부권역 100회 △남부권역 100회 △북부권역 100회 등 총 1000회의 운영실적으로 사업이 조기 종료됐다. 이에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식물의 각종 이상증상에 대한 문의가 증가함에 따라 추가 서비스는 반려식물 치료센터에서 연말까지 무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예산 2500만원을 들여 화초 관리에 대해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해 지난 9월부터 권역별 반려식물 치료센터 10개소 운영을 통해 반려식물 돌봄·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품질 좋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정된 치료센터를 대상으로 치료서비스 매뉴얼 제작 및 실무 교육도 진행했다. 반려식물 치료센터를 이용한 한 시민은 “식물 기르는 방법을 몰라 물만 제때 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분갈이 하는 방법도 배우고 기르는 요령까지 얻게 돼 감사하다”고 했다. 반려식물 돌봄·치료 서비스는 시민이 반려식물을 가지고 치료센터를 방문하면 화분의 분갈이 1회와 병충해 예방 등 화초관리 전반 등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시는 내년부터는 치료 서비스 수요를 고려해 운영횟수를 확대하고 월 1회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방문해 찾아가는 반려식물 돌봄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경주시가 ‘강동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이하 육성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 7일 준공식을 가졌다. <사진> 이 사업은 지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4년간 국비 26억원을 포함해 총 39억원을 들여 강동어울림마당, 휴게쉼터, 부조(폐선된 부조역)마당, 보부상거리 등을 조성했다. 또 지난해 5월부터는 지역 주민들이 주최가 돼 선진지 견학, 부조장터 운영, 동아리 교육, 주민자치문화 프로그램 등 지역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실시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본계획 수립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관주도의 하향식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기획해 주민 상향식 사업의 성공적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시는 보부상 테마가 적용된 대표 경관 거점화와 주민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주민 문화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상택 도시재생사업본부장은 “강동지역은 조선시대 3대 시장으로 손꼽혔던 부조장이 열렸던 곳”이라며 “부조장터의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을 비롯한 공동체 활동 거점공간 조성을 통해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회복하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면 행정복지센터 앞 어울림터에서 열린 이날 준공식에는 장상택 도시재생사업본부장, 이철우 시의장, 최병준 도의원을 비롯해 면지역 자생단체 대표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을 축하했다. 행사는 이만희 육성사업 주민부위원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감사패 및 공로패 수여, 부조마당 방문, 강동어울림터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동학기념관 및 교육수련관’이 지난 2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동학기념관은 경주시가 동학발상지성역화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됐다. 경주시는 수운 최제우 선생 생가 복원을 비롯해 근대사상의 뿌리인 동학을 재조명하고, 동학발상지 경주를 한국정신문화의 중심지로서 위상 정립을 위해 추진했다. 133억원 예산을 들여 현곡면 가정리 555번지 일원 3만4332㎡ 부지에 동학기념관 214㎡, 교육수련관 1813㎡ 등 5동 규모 건물을 포함해 청소년 수련시설을 갖췄다. 지난 2009년 동학발상지 성역화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18년 동학기념관을 착공해 지난해 12월 건물과 부대시설까지 완공됐다. 동학기념관은 전시공간으로 수운 최제우 선생의 일대기 및 동학 발상과 관련된 설명 자료를 관람할 수 있다. 교육수련관 1층은 강의와 세미나실, 2층은 일반객실과 가족실, 장애인실 등 총 12개 객실을 갖췄다. 족구장, 옥외 놀이시설 등 방문객들을 위한 공간도 조성했다. 동학기념관의 향후 운영은 화랑마을이 맡을 예정이다. 시는 동학 관련 단체 프로그램 참여, 협력사업 추진, 주변 유적 연계 체험시설을 통해 새로운 관광명소이자 동학 발상지로서의 경주의 위상을 재정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학기념관 인근은 동일 사업으로 복원·정비한 수운 최제우 생가와 용담정, 수운 최제우 태묘, 유허비 등이 자리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화랑마을에 동학기념관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고귀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글로벌 체험관광과 한국정신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겠다”며 “경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개발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동학기념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주낙영 시장, 이철우 시의장,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박상종 천도교 교령, 동학 및 청소년 관련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동학의례를 시작으로 동학문화창작소 및 소리사랑 등 문화공연, 사업 경과보고, 테이프커팅, 현장투어 등이 진행됐다.
경주시의회가 제272회 제2차 정례회에서 각 상임위원회별로 상정된 조례안을 심의·의결했다. 조례안은 심사는 지난달 29일 문화도시위원회, 행정복지위원회, 경제산업위원회 등 상임위별로 진행됐다. 상임위를 통과한 조례안들은 오는 12일 열리는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본지는 지난호에 이어 이번호에도 상임위를 통과한 주요 조례들을 살펴봤다. -경주시 지속가능발전 정책 수립 근거 마련 ‘지속가능발전’은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과 포용적 사회, 깨끗하고 안정적인 환경이 지속가능성에 기초해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발전을 의미한다. 1987년 개최된 환경 및 발전에 관한 세계위원회(World Commission on Environment&Development)에서 처음 제시된 개념으로 현재까지 국제사회의 발전에 관한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다.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기본 전략 수립과 추진 등을 골자로 하는 ‘경주시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안’이 오는 12일 제272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조례안은 지속가능발전 기본법 제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 위임된 사항과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경주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포용적 사회분위기를 조성함에 따라 현재는 물론 미래세대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발의됐다. 조례안은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 수립에 관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명시했으며, 단계별 지표와 평가체계를 규정하고 있다. 또 위원회의 설치 등 경주시 지속가능발전 정책 추진에 관한 사항을 담았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조례안을 바탕으로 경주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과 방향에 대해 하나씩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차위반 자동차 견인비용 인상된다 주차위반 자동차에 대한 견인비용이 인상된다. ‘경주시 주차위반자동차 견인소요비용 산정 기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경주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해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견인료가 현행보다 2만원 인상된다. 2.5톤 미만 차량은 기본 편도 5km까지 현행 3만원에서 5만원, 2.5톤 이상~6.6톤 미만 3만5000원에서 5만5000원, 6.5톤 이상은 5만원에서 7만원으로 각각 2만원씩 오른다. 5km를 넘어 매 1km마다 붙는 추가요금 각각 1000원, 1400원, 2500원은 현행 견인비용과 같다. 경주시는 견인소요비용을 현실화하고, 불법주정차 단속과 지속적인 견인처분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차량 통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이번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7층 이상 등 건물 경관심의 대상 포함 경주시의회에서 한 차례 보류됐던 ‘경주시 경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이번 회기에 통과될 전망이다. 이 개정안은 지난 8월 8일 열린 제270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문화도시위원회 심의에서 보류됐었다. 조례안은 7층 이상 또는 연면적 5000㎡ 이상인 건축물을 경주시 경관위원회 심의대상에 포함시키는 내용이 핵심이다. 현행 조례에는 해당 조항이 없어 동천동과 외동읍 등지의 일부 아파트 등 대형 건축물이 인근 환경과 부합하지 않아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 경주시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개정안을 통해 일정 규모 이상의 대형건축물을 경관심의 대상에 포함시켜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제고하기 위해 조례 제정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자차액 보전 확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금융상품 대출 시 특례보증과 이자차액 보전이 확대된다. ‘경주시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상임위 통과 뒤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개정 조례안에는 서민금융진흥원·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금융기관’의 범위에 포함해 지원 금융기관을 확대했다. 또 특례보증 업무협약 대상자를 기존 ‘경북신용보증재단’에서 신용보증재단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기관으로 확대했다. 특례보증 지원한도도 기존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해 실질적인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서민금융법에 따른 ‘서민금융진흥원’과 소상공인법에 따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이차보전 시행기관으로 확대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경북신용보증재단을 포함한 신용보증기관 등의 금융상품 대출 시 특례보증과 이자차액 보전을 확대함으로써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례안 개정취지를 밝혔다. -방과 후 돌봄지원 제도적 근거 마련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경주시 초등학생에게 적절한 돌봄서비스를 지원해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방과 후 돌봄지원에 대한 제도적 근거가 마련된다. ‘경주시 다함께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할 전망이다. 조례안은 아동복지법에 따라 경주시 다함께돌봄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적절한 돌봄서비스 제공을 통해 초등학생의 방과 후 돌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발의됐다. 다함께 돌봄 사업은 초등학교 정규학습 종료 후 지역 내 돌봄 수요와 자원을 고려해 아동 돌봄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틈새 돌봄 기능을 강화해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맞벌이 가정, 한부모 가정의 부 또는 모가 일하는 경우, 다자녀가구, 돌봄 아동의 연령이 적은 경우 등이 우선 지원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다. 또 조례안은 다함께돌봄센터의 설치·운영과 운영비용 보조, 돌봄 시설 간 돌봄서비스 연계·협력강화 등을 위한 지역돌봄협의체 설치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초등학교 방과 후 안전한 보호는 물론 지역 내 균형적 돌봄 서비스 제공으로 체계적이고 촘촘한 돌봄 환경의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조례배경을 밝혔다.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 강화된다 여름철 물놀이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물놀이 안전의식을 고취해 인명사고 예방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조례안도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경주시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 조례안’이다. 조례안은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 사전대비계획 수립과 안전관리요원 배치, 대응계획 수립, 예산확보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이에 따르면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매년 4월 해당연도의 물놀이 안전관리 사전대비계획을 수립·운영해야 한다. 체계적인 물놀이 안전관리 및 운영을 위해 지역 내 물놀이 장소 및 시설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또 관리지역 지정이 필요한 경우 기존 안전시설 수량, 연간 이용객 수, 수심 등 필요한 기초자료를 정확히 조사해 데이터베이스로 관리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여름 피서철 물놀이 사고로부터 이용객 안전 확보와 안전의식을 높여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관리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 조성 등 구체적이고 안정적인 관리체계 정착을 위해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안전의식을 높일 안전체험관이 옛 안강북부초에 들어섰다. 경상북도교육청 경주안전체험관 개관식이 지난 6일 옛 안강북부초 부지에서 개최됐다. 2018년 교육부 주관 학생안전체험시설 확충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추진된 경주안전체험관은 지난 2021년 개관한 의성안전체험관에 이어 경북 두 번째로 개관됐다. 경주안전체험관은 옛 안강북부초등학교 부지에 대지면적 14,096㎡, 지하 1층 지상 2층의 건축 연면적 5,494㎡ 규모로 197억 원의 예산을 투입됐다. 체험관은 재난안전체험관, 생활안전체험관, 교통안전체험관, 생명존중체험관, 응급처치체험관 5개관과 4D영상실 등 24개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안전체험관은 시범운영을 거친 뒤 오는 2023년 4월부터 정상 운영할 예정이며, 주말과 방학 기간을 활용해 가족단위와 지역주민에 대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주안전체험관이 안전교육의 사각지대를 끊임없이 살피고 시대의 변화에 맞춘 체험프로그램을 발굴해 대한민국 안전체험교육의 중심적 역할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대락 경주시체육회 전 부회장이 제2대 경주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밝혔다. 최 전 부회장은 지난 1일 경주실내체육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활기차고 행복한 스포츠, 스포츠의 메카 경주를 만들기 위해 경주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오래 전부터 지역 체육계에 몸담아 경주시체육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민선으로 통합된 지 3년이 지난 지금 아무런 변화가 없었단 사실에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자라나는 엘리트 인재 육성을 위해 경주시체육회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지금 출마를 결심했다”며 “체육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스포츠 정신에 입각해 클린 선거를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최대락 전 부회장은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해 △경주종합운동장 건립 최우선 추진 △종목별 회장기 대회 지원 예산 현실화 △엘리트 체육 육성과 동호회 조직 활성화 추진 △읍면동 체육회와 경주시체육회 정기모임 정착을 통한 화합 △경기연맹과 읍면동 운영진 간의 소통을 위한 운영협의회 구성 △경북도내 시·군체육회와 같이 회장분담금 경주시 납부 규정 신설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한편, 제2대 경주시체육회장 선거 후보 등록일은 오는 11일, 12일 양일간 진행된다.
경주시가 2조1000억원 규모의 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 사상 첫 예산 2조원 시대를 연다. 이번 예산안은 1회 추가경정예산 1조9000억원보다 2000억원이 증가한 2조1000억원 규모다. 일반회계 1조8947억원, 특별회계는 2053억원으로 편성했다. 민선7기 첫해 2018년 본예산 1조1480억원 대비 9520억원 증가한 수치로 5년 만에 사상 첫 2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국회와 중앙부처를 수시로 찾아 지방재정의 어려움과 현안사업의 필요성을 토로하고, 각종 공모사업 신청 등 지방교부세 확보에 적극 노력해 온 덕분이다.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의 재원은 △국도비보조금 1005억원 △지방교부세 822억원 △지방세 99억원 등이다. 이를 통해 △경주시 자원회수시설 운영비 71억원 △농촌공간 정비사업 18억원 △벼 재배농가 특별지원금 19억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8억원 △공공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장비지원 5억원 등에 배정했다. 특히 태풍 힌남노의 신속한 피해복구에도 중점을 둬 각종 자연재난에 따른 피해 예방·방지 등에도 예산이 투입된다. 또 집행 잔액 등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불요불급한 지출을 감액했다. 특히 ‘2030년 경주 공원녹지 기본 계획안’이 추진 중인 가운데, 황성공원 내 사유지 매입에 따른 공공토지비축사업비 350억원을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전액 상환하면서 재정효율성과 재정건전성을 개선했다. 주낙영 시장은 “올해는 경주시가 예산 2조원 시대를 열어 새롭고 희망찬 미래를 향한 초석이 되는 한 해가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역동적인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출된 예산안은 오는 19일 제272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