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오는 5월 열리는 해양수산부 주관 ‘제28회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매년 5월 31일인 ‘바다의 날’은 1994년 국제연합(UN) 해양법협약 발효를 계기로 국민에게 해양의 중요성을 알리고 진취적인 해양 개척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1996년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6월부터 2달간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으며, 10월부터 11월까지 현장실사단의 실사를 거쳤다. 이후 민·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기념식 개최지로 경주시를 최종 선정했다. 경주시는 세계유일의 수중릉인 ‘문무대왕릉’과 국내 최초의 해양 행정기관인 신라시대 ‘선부’가 있었던 해양역사의 도시 등을 언급하며 개최지 당위성을 충분히 어필했다. 또 2025년 개항 100주년을 맞이하는 국가어항인 ‘감포항’ 등 12곳의 어항, 해수욕장 6곳, 2025년 건립 예정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등 다양한 해양 인프라도 언급했다. 시는 기념식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행사 및 학술대회 등을 열어 바다의 날 기념식을 전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 최고의 ‘해양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5월 개최되는 바다의 날은 100리에 달하는 넓은 바다와 다양한 해양 인프라를 가진 경주를 전국에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해수부, 경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인 행사가 치러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APEC정상회의 경주유치기원 세계문화페스티벌 경주공연이 오는 18일 오후 7시부터 경주화백컨벤션 3층에서 개최된다. (사)새화랑청소년연합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2시간 동안 어쿠스틱밴드, 건전댄스, 트루스토리, 귀국보고회, 체험담, 문화댄스, 뮤지컬, 단원 전체 합창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유튜브 생중계로 전 세계로 송출된다. 400여명의 공연팀들과 가족들이 SNS로 APEC 정상회의 유치 취지와 문화체험부스, 세계문화페스티벌 사진 및 영상으로 소식을 전파한다. 이를 통해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이미지를 홍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3층 로비에서는 오후 5시 30분부터 7시까지 세계문화체험부스도 열린다. 페이스페인팅을 비롯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대륙별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세계문화페스티벌은 자신의 한계를 벗어나 전 세계 95개국에서 도전해 경험한 청춘들이 만들어가는 국내 유일의 해외봉사단 귀국콘서트이며 생생한 활동보고서다. (사)새화랑청소년연합 천기화 총재는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새화랑청소년연합은 ‘화랑정신을 찾아서’, ‘명품인성예절캠프’ 등 청소년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 미래의 리더로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주시가 지역업체들의 수의계약 참여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최근 원자재 가격 및 금리 인상 등으로 지역 건설업·제조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공사·용역·물품 수의계약 시 지역업체 수주율을 높여 지역 상생을 이끈다는 것. 이를 위해 경주시는 먼저 2인 이상 수의계약(경주시 지역 업체 입찰) 가능 금액을 두 배 이상 상향했다. 먼저 공사 계약의 경우 △종합공사 2억원→4억원 △전문공사 1억원→2억원 △그밖의 공사 8000만원→1억6000만원으로 높였다. 또 물품·용역 계약의 경우 5000만원→1억원으로 상향해 지역 업체들의 참여 기회를 대폭 넓혔다. 이뿐만이 아니다. 경주시는 ‘지역업체 의무발주 검토 제도’를 통해 각종 공사 설계 시 지역 업체 생산품을 설계에 우선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경주시는 이 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역 업체가 아닌 타 지역 업체와 수의계약 시 미적용 사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현재 경주시의 지역 업체 수의 계약률은 90%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높은 편이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보다 더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계약현황을 살펴보면 △용역계약의 경우 1913건, 513억9700만원 중 89.13% △물품계약의 경우 507건 124억7100만원 중 92.9%가 지역 업체와 계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시는 우수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지역업체와 계약률을 높이는 한편 모든 계약을 경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즉시 공개해 투명하고 공정한 계약행정을 실현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주시는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수의계약 사정률도 함께 조정한다. 추정가격 2000만원 이하 수의계약 사정률을 기존 1~10%에서 2~7%로 낮추고, 300만원 이상부터 9단계까지 단계적으로 적용하던 금액기준은 4단계로 간소화했다. ‘사정률’이란 입찰 예정가격을 결정하기 위한 기초금액으로 사정률을 통해 구간별로 예정가격의 집중과 분산을 알 수 있는 지표가 된다. 그간 본청, 사업소, 본부, 읍·면·동 등 제각각이었던 계약 사정률도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통일하기로 했다. 주낙영 시장은 “지역 생산품 구매, 공사 발주 시 계획 수립 단계부터 발주부서·계약부서 간 긴밀한 협조 등을 통해 지역업체 수주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이번 방안을 통해 지역 업체의 재정 건전성을 높임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월대보름인 지난 5일 서천둔치 등 경주지역 10곳에서 올 한해 시민들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이번 정월대보름 행사는 코로나19로 2019년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됐다. 이날 양동마을에서 줄다리기, 풍물놀이, 윷놀이, 지신밟기 등 민속놀이를 비롯해 서천둔치에서는 경주문화축제위원회가 주관한 달집태우기 등 행사가 곳곳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천 달집태우기에는 시민과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운집해 소망지 달기, 풍물놀이, 민요한마당 공연, 부럼 깨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신년 휘호·축하의식과 함께 모두의 무사안녕과 만사형통을 기원하는 달집점화로 이어져 참여자들은 타오르는 불꽃을 보며 저마다 소원을 빌고 새해 새로운 희망을 기원했다. 특히 지난해 태풍 힌남노 피해의 조속한 일상 회복과 2025년 제32차 APEC 정상회의 유치 염원을 담아 더욱 의미가 컸다. 주낙영 시장은 “주민 화합과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고유 세시풍속인 정월대보름 행사를 통해 시민 모두가 무사안녕과 만사형통하는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와 (재)문화엑스포 통합을 위한 조례안의 경북도의회 통과가 유력한 가운데 공기업과 재단법인 간 통합의 위법여부와 경주시 보조금 등을 두고 논란이 일 전망이다.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지난 1일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수정 의결했다. 이 조례안은 9일 제337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된다. 앞서 경북도는 산하기관 구조조정을 위해 이들 기관 통폐합을 위한 조례안을 마련해 입법 예고한 뒤 도의회에 제출했었다. 도는 문화관광분야의 유사기능을 효율적으로 통합운영해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조례 개정이유를 밝혔다. 경북도는 경북도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청산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1일 통합 기관을 출범할 방침이다.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에 따르면 경북문화관광공사의 사업에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의 운영 및 연계 사업을 추가하고, 재정지원 근거를 담았다. 또 경주엑스포공원 사용료 감면 근거도 마련했다. 부칙으로는 ‘경상북도 문화엑스포설립 및 지원조례’는 폐지하고, 재단법인 문화엑스포의 소속 임직원은 경북문화관광공사의 임직원으로 보는 것으로, 즉 고용 승계하는 것으로 했다. 하지만 부칙 중 재단법인 문화엑스포의 모든 재산과 권리·의무는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이를 포괄승계하기로 한 것을 두고 위법 논란이 일고 있다. 공공기관과 재단법인의 통합은 원칙적으로 불가하고, 문화엑스포 해산 후 경주시 지분의 출연금과 부지 등 지분 문제가 협의되지 않았기 때문. 재단법인 문화엑스포는 지난 1996년 설립 당시 문화관광부가 50억원, 경북도 28억원, 경주시는 25억원을 출연했었다. 또 경주엑스포공원 부지와 건축물은 경북도와 경주시가 각각 지분 50%씩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진락 경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장은 “공기업과 재단법인의 통합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어 명확한 법률 검토 중에 있다”면서 “통합 전 문화엑스포가 해산하게 되면 출연금은 엑스포 정관에 의해 경주시로 환원돼야 하고, 향후 부지 사용료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경북도는 공사와 문화엑스포의 설립근거가 다르지만 재단법인 해산·청산 후 통합함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 법인 청산절차에 따라 엑스포 재단 출연금을 처리하고, 부지는 민간 위탁을 검토하고 있는 등 경주시의회와 상반된 입장이어서 논란이 일 전망이다. 또 경주시의 보조금도 기존과 같이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나 반발이 일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의 비용추계에 따르면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사업 활성화를 위한 재원조달 방안에는 기존처럼 경주시가 25%인 25억원을 계속 부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르면 1차년도 도비 74억1000만원, 시비(경주시) 25억원 등 99억1000만원 지원을 시작으로 5차년도까지 매년 약 5%씩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경북도가 경주시의 현재 부담분을 상향 조정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해 11월 15일 경북도의 비용추계 검토결과 공문에서 확인됐다. 공문에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사업수행 보조금의 경우 도비 75% 부담을 전제로 비용의 발생을 추계하고 있다. 사업의 성격에 따라 적정수준의 부담비율을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함.(현재 대부분 사업이 50% 부담금)’이라고 검토의견을 냈다. 이는 경북도가 향후 경주시의 보조금 부담 증가를 검토하겠다는 의미여서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이진락 문화도시위원장은 “통합이 이뤄지더라도 법률적으로 명확한 판단이 우선인데 경북도의 자의적인 해석으로 추진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엑스포 운영과 관련한 경주시의 예산 지원은 절대 승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단법인 문화엑스포가 경북문화관광공사로 통합을 위한 폐지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논란이 식지 않고 있어 향후 통합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편 경북문화재단과 경북도콘텐츠진흥원 통합 위한 ‘경북문화재단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도 지난 1일 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에서 가결됐다. 경북도는 당초 현재 28개인 산하 공공기관을 19개로 축소하는 구조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하지만 규정상 통폐합이 어렵거나 기관이 있는 지역의 반발 등으로 통폐합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농협경주환경농업교육원은 7일,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소방서 예방안전과를 초청해 ‘심폐 소생술(CPR) 및 비상상황 시 응급처리 요령’에 대한 심도 있는 교육을 실시했다.
동국대 한의과대학 김승남 교수와 우유연 학생의 공동 연구 논문이 SCI 국제저널 ‘Frontiers in Immunology’에 게재됐다. Frontiers in Immunology는 면역염증연구분야 저명 저널로 우유연 학생이 단독 제1저자, 김승남 교수가 단독 교신저자로 게재됐다. 김승남 교수와 우유연 학생은 2022년 연구 장학프로그램으로 경혈학교실에서 함께 연구를 수행해 ‘염증에서 침치료의 국소부위 미세환경 및 전신면역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주제로 신경학 SCI저널에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거뒀다. 우유연 학생은 침 치료의 염증조절과 신경계 순환계 등의 변화 그리고 그 사이에서 나타나는 상호관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해 왔다. 우 학생은 “침 치료는 신경전달에 대한 기전이 연구는 있었지만 국소부위 반응관련 기전들이나 면역 등 전신 염증조절에 대한 기전이 폭넓게 다뤄진 적은 없었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다양한 기존 과학연구들을 기반으로 침 치료의 국소·전신에 걸쳐 나타나는 염증관련 효과들을 연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한의과대학은 2018년부터 학부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장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제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부생의 연구논문 참여의 기회가 되고 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0일 지역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원)장 및 학부모단체 대표, 교육지원청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2023 경주교육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설명회는 신라천년예술단의 대금 연주를 시작으로 2022년 경주교육 성과를 발표하고, 2023학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설명 순으로 진행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역사를 품고 미래를 준비하는 따뜻한 경주교육’을 교육 비전 아래 △삶이 있는 교육과정 △힘이 되는 미래교육 △따뜻함을 더하는 학교 △혁신하는 교육 지원 4가지 정책 방향과 16가지 정책 과제 및 49개의 세부 추진 과제를 설명했다. 특히, 경주 특색 추진과제로 경주의 인문, 자연환경 특성을 살려 경주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기르는 ‘역사를 담은 지역 연계 교육과정’과 창의성과 공동체 의식 함양으로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함께 열어가는 미래 교육’에 대해 자세히 안내했다. 전종숙 교육장은 “아이들이 희망이고 미래다. 학생들의 소중한 꿈을 키우기 위해서 경주교육가족이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 LINC3.0 사업단이 대구상공회의소 기업발전협의회와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사진> 동국대 WISE캠퍼스 LINC3.0 사업단은 지난달 18일 대구상공회의소 4층 회의실에서 대구상공회의소 기업발전협의회와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박성범 동국대 WISE캠퍼스 LINC3.0 산학연협력DX센터장과 이종학 대구상공회의소 사무처장, 권다윤 대구상공회의소 기업발전협의회장을 비롯하여 대구 지역 기업체 한성에프엔씨, 대웅페이퍼, 정훈공조, 에이치제이테크 등 32여 개사가 참석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와 기업체들은 LINC 3.0 협력체제 구축과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대학과 산업체의 공유 협업을 통한 공동기술 개발, 공용장비 활용 등 참여 방안 △기술혁신을 위한 정보공유, 전문가 활용, 학생 현장실습 및 취업 등의 지원 방안 △애로 기술지도, 경영컨설팅 등 산업체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3.0 사업단 박성범 센터장은 “간담회를 계기로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의 특화 분야인 안전·에너지 분야의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길 바란다”면서 “경북지역 주요 거점 대학으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WISE캠퍼스는 2022년 교육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에 선정돼 6년간 국고 126억 지원 받아 지역 4대 특화산업의 신산업 전환을 선도하는 스마트시티DDR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국대 건학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불국사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사진> 이날 행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11교구본사 불국사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에 지역미래불자 육성장학 기금 1억6000만원을 전달했다.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동국대 WISE캠퍼스에 재학 중인 경주, 포항, 영덕, 울진 출신 재학생 60명과 간호학과, 한의학과, 의학과 재학생 60명 총 120명에게 각각 장학금 100만원을 수여했다.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은 “장학은 오늘 수여식으로 31번째를 맞이했다”면서 “지역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고자 만들어진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을 통해 학업에 정진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자랑스러운 동국인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불국사 주지 종천 스님은 “건학위원회에서 마련해주신 좋은 기회로 불국사가 인재불사에 동참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장학금 수여식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불국사와 학생들과의 인연이 시작되는 날로 생각할 것”이라며 “끊임없이 자기 자신의 개발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영경 총장은 “우리 지역의 교구본사 불국사에서 지역미래불자 육성을 위해 소중한 정재를 희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동국대 WISE캠퍼스는 건학이념의 구현과 지역의 미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여중 서예부와 미술부 학생들의 서예 및 미술 작품이 1월 30일부터 2월 11일까지 포항시 북구 양덕동 소재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에서 전시된다.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은 초청전시 ‘제2회 미술부와 함께하는 경주여중 서예부 전시회’를 연다. 이번 초청전시는 경주여중 서예부 학생들이 지난 2년 6개월간 서예, 문인화, 전각 등 서예 기량을 꾸준히 연마하며 붓글씨를 통해 표현한 서예작품 30점이 전시된다. 또 같은 학교 미술부 학생들의 작품 12점도 함께 선보인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경주여중 전시회에서는 서예·미술동아리 학생들의 열정과 손 글씨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기회가 주어진다. 또 전시에 참여한 총 17명 학생들은 전시회를 통해 각자의 잠재된 예술적 기량을 마음껏 선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2020년 결성된 경주여중 서예부 ‘원묵회’는 전국에서 흔치 않은 중학생 서예동아리다. 서예가 문강 류재학 선생의 지도로 지난해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제1회 학생서예공모전에서 동상 입상 등 각종 서예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임미화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예술적 소질과 잠재력을 깨우고 꿈과 끼를 펼쳐나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묵향 가득 담긴 전시실을 찾아 다채로운 전통 서예 작품들을 감상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토요일은 오후 5시)이며, 휴관일인 일요일을 제외하고 본원 1층 전시실에서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경주문화원은 제6회 ‘자랑스런 경주문화인상’ 수상 후보를 공모한다. 경주문화원 회원으로 문화·예술, 학술과 사회봉사 등 여러 분야에서 헌신적인 노력의 성과로 사회발전에 기여한 회원이면 접수 가능하다. 다만, 심사결과 해당자가 없으면 시상하지 않는다. 경주문화원이 제정한 ‘자랑스런 경주문화인상’은 2017년부터 매년 지역의 문화·예술, 학술·사회봉사 등에서 기여한 한 명의 회원을 선정해 용기를 북돋우고 노고와 고마움을 답하고자 선정해 표창하고 있다. 접수는 경주문화원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는 양식을 다운로드해 작성 후 기타 제출 서류와 함께 10일 오후 5시까지 경주문화원 사무국으로 방문 접수 하면 된다. 심사는 9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진행하며, 수상자는 개별통보 및 경주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품인 금 5돈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25일 오후 2시 ‘2023 경주문화원 정기총회’에서 진행된다. 문의는 경주문화원 사무국 743-7182.
경주향교는 경주시민, 인성교육강사, 유도회원을 대상으로 선비문화지도자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사진> 이번 아카데미는 시민들의 윤리와 예절 등에 관한 대중적 유학지식 함양, 전통문화에 대한 전승 및 보존에 관심과 참여의식 제고, 문화유산 보호 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경주향교’ ‘유학의 형성’ ‘유교경전’ ‘현대문명’ ‘지역문화’ 등으로 분류해 총 36강 과정으로 진행된다. 아카데미 강의는 3월부터 12월까지 유림회관 3층 제3강의실에서 매주 수요일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유적지 답사 1회가 포함된다. 경주향교 측은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인성학과 전통문화, 유학을 융합한 새로운 지식 창출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하며, 향토사학과 지역연고 인물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각 분야 저명한 강사들이 강연을 펼치며, 모집인원은 30명이다. 접수는 유림회관 2층 사무국에서 하면 된다. 문의 775-3624.
이지씨씨 이동우 대표의 클래식 강좌 ‘19세기 오페라의 거장들’이 6일 오전 10시 효현동 로만티시에서 오픈한다. <사진> 클래식맛수다 네 번째 강좌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멘델스존, 쇼팽, 슈만 등 19세기 이탈리아 오페라에 대한 이야기다. 매주 월요일 5주 동안 진행되는 강좌는 △금수저 음악가가 사는 법 :멘델스존(2/6) △쇼팽의 국적은 어딜까?(2/13) △진정 여복 많은 자, 그 이름은 쇼팽(2/20) △글 잘 쓰는 음악가도 있었다오~ : 슈만(2/27) △키 크고 잘 생긴 최초의 아이돌(3/6)로 구성된다. 벨칸토 오페라의 창시자 로시니와 그의 후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 도니체티와 벨리니의 이야기, 오페라의 왕이라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한 베르디와 그의 동갑내기 라이벌 바그너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것이다. 이동우 대표는 “전통적인 이탈리아 오페라를 지키려는 자와 음악극이라는 신 장르로 그들의 독주를 막아서려는 자들의 치열한 싸움이 5주 동안 펼쳐질 예정”이라면서 “클래식을 전혀 몰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강좌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직장인을 위한 저녁강좌 ‘고전파와 낭만파 사이’는 저녁 7시부터 진행된다. 주차별 강의는 △유서 쓰고 다시 태어난 자(2/6) △꼭 그래야 하나?(Muss es sein?)(2/13) △베토벤, 프로메테우스, 윤동주(2/20)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나그네(2/20) △괴짜 음악가의 순정(3/6). 수강료는 유료, 문의는 070-7311-2330.
한수원프리미어 ‘뮤지컬 캣츠 오리지널 내한공연’이 오는 3월 17일 금요일 오후 7시, 18일 토요일 오후 2시·7시, 19일 일요일 오후 2시·7시 총 5회에 걸쳐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펼쳐진다. 캣츠는 1981년 초연한 이래 30개 국가, 300여개 도시에서 7550만명이 관람했으며, 15개 이상의 언어로 공연됐다. 불후의 명곡 ‘메모리’를 비롯한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아름다운 음악, 질리언 린의 경이로운 안무가 묘미다. 또 고양이와 체화된 전문 무용수들의 연기, 고양이의 시선으로 3배에서 10배까지 부풀려 제작된 무대 디자인 등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빚어진 무대 예술로 인간이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뮤지컬로 극찬받고 있다. 40년이 넘도록 전연령층에게 명작으로 사랑받고 있는 캣츠는 인간의 삶과 닮은 각양각색 고양이들의 인생 경험과 삶을 통찰한 깊이 있는 메시지로 늘 새로운 감동을 주고 있다. 공연 중 젤리클 고양이로 분장한 배우들이 무대에서 내려와 객석 통로를 누비며 관객들과 호흡할 수 있는 것이 백미인 통로석인 ‘젤리클석’은 오직 캣츠에서만 만날 수 있다. 공연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티켓가는 젤리클석/VIP석 17만원, R석 14만원, S석 11만원, 시야제한석 9만원으로 경주 시민 및 경주 소재 학교 학생, 기업직원은 신분증이나 증빙자료 제시 시 5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garts.kr) 또는 문의전화(1588-492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수원프리미어는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고품격 대형 공연을 선보여 경주 지역의 문화예술 향유권을 증진시키고 있다.
2월 한 달간 활기 발랄 에너지 넘치는 조각전이 펼쳐진다. 갤러리 란에서 청년 조각가들의 전시 ‘통섭’ 열리고 있는 것. 이번 전시는 전국에서 활동하는 청년조각가들이 2023년 새 출발의 의지는 다지는 전시다. 김진, 도근기, 맹국호, 박준석, 서선영, 송효근, 신필균, 이신희 작가는 전시에서 자신만의 가치관을 담은 작품으로 관람객과 소통에 나선 것. 전시를 기획한 이신희 작가는 “통섭이란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큰 줄기(통)을 잡다(섭)’라는 뜻으로 서로 다른 것을 한데 묶어 새로운 것을 잡는다는 의미가 담겨져있다”면서 “전시를 통해 타 지역 청년 작가에게는 경주의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경주지역작가들과 함께 아트 네트워크를 형성해 함께 성장하는 시너지를 만들어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전시에 참여한 박준석 작가는 “황리단길에 위치한 갤러리 란은 지역민보다 경주를 찾는 전국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알고 있다.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과 친밀하게 소통하고, 피드백을 통해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시관람은 11시부터 5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
갑작스럽게 견딜 수 없는 복통이 생기면 당황스럽다. 어디가 안 좋은 건지, 어느 병원을 가야 할지, 중한 병은 아닐까 걱정스럽다. 담석증이 있는 경우 이러한 갑작스러운 복통이 찾아오기도 한다. 증상이 없을 경우 모르고 지내기 쉬운 담석증에 대해 알아보자.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는 듯, 잘 알려진 병인데도 뚜렷한 증상이 없거나, 있어도 증상이 천천히 나타나 초기에 병을 잡지 못하고 키우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담석증을 들 수 있다. 몸속에 담석이 있는지 모르고 지내다가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알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대부분 담석증은 증상이 없어 치료하지 않아도 되지만, 내 몸속에 돌이 들어 있다고 생각하면 찝찝한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담석증은 대부분 우연히 발견되며 이들 중 약 80%에서는 평생 아무런 증상이나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고 약 20%에서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약 2%에서 담낭염이나 여러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 담석 담석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장으로 보내는 길목인 담낭과 담도에 생기는데,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 담석(빌리루빈 담석)으로 나뉜다. 콜레스테롤 담석은 콜레스테롤이 주성분으로 체질, 비만, 과식, 불규칙한 식사, 여성호르몬이나 약제 등의 영향으로 발생하며 대부분 담낭에서 만들어진다. 색소 담석은 담즙 속에 들어간 세균이나 기생충이 원인이거나 단백질이 부족한 식사 등이 영향을 미쳐 발생한다. 담석증은 인종과 나라에 따라 발생 빈도와 종류에 차이를 보이며 우리나라에서는 40~50대에 많이 생기며 여성에게 더 많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콜레스테롤 담석보다 색소 담석이 많으나 최근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콜레스테롤 담석이 증가하는 추세다. 담석은 일반적으로 4F-Female(여성), Fatty(비만), Forty(40대), Fecund(임신횟수가 많은 여성)-를 가진 경우 생길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갑자기 발생되는 심한 통증 담석증은 대부분 우연히 발견되며 가장 주된 증상은 우상복부 동통인데, 갑자기 발생하는 아주 심한 통증이다. 이 통증은 간헐적으로 오는 산통 발작이 대부분이며, 과음, 과식, 지방섭취, 육체적·정신적 과로 등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또 복통에 이어 발열이 나타나고 수일 후 황달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발열과 황달이 나타나면 패혈증이 동반되어 아주 위험할 수 있으므로 빨리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담석증이 의심되면 일단 복부초음파 검사로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으나 정확한 진단이나 치료를 위해서 역행적 췌담도조영술을 시행한다. 또 폐쇄성 황달이 심한 경우에는 경피적 담관조영검사가 도움이 된다. -수술과 약물로 치료 담석증은 담석을 제거해버리는 근치적 요법과 담석에 의한 증상을 억제하는 대증요법으로 치료한다. 근치적 요법으로 과거에는 대부분 수술에 의존했으나 최근에는 치료 내시경의 발달로 수술 없이 내시경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졌다. 또 담석증 중 일부분에서는 약물을 이용한 담석용해요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근치적 치료 요법은 담석의 위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모든 검사를 시행한 후 담낭에만 돌이 있으며 증상이 있다면 수술을 원칙으로 한다. 과거에는 개복술을 시행했으나 최근에는 복강경을 이용한 복강경담낭절제술을 시행한다. 담도에도 돌이 있는 경우에는 십이지장 내시경을 이용하여 십이지장의 담도 개구부인 유두 부분을 절제, 담석을 제거한 후에 담낭 절제를 시행한다. 담낭 절제수술 후 회복기 동안 소화가 잘 안 되거나, 속쓰림,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 일시적 증상이며 시간이 지나면 호전된다. 담석증 수술을 원치 않거나 수술에 대한 위험성이 큰 경우 혹은 증상들의 빈도나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경구 담석 용해요법, 초음파 쇄석술, 주입 용해제 등을 시도해볼 수 있다. 대증요법으로는 복통이 있는 경우 진경진통제를 사용하며 폭식, 폭음을 삼가고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규칙적으로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 글 : 이태일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 소화기내과 전문의 발췌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발췌
자연주의 구상회화 작가 박상현의 초대개인전 ‘자연의 이야기’가 10일까지 안강 렘트갤러리에서 펼쳐진다. 탄탄한 기본기와 웅숭깊은 작품세계에서 우러나오는 농익은 작가의 붓질이 관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소소한 풍경을 세심한 관심과 섬세한 필치로 부드럽게 표현해 내는 작가는 시간이 나면 혼자만의 트레킹을 즐긴다. 그리고 그곳에서 얻은 감흥을 치밀하게 분석하고 따뜻하게 표현한다. 그의 작품에는 작품의 정보를 전달하는 캡션이 없다. 이번 전시의 대표작을 묻는 기자의 말에 작가는 그리면서 가장 기분이 좋았던 작품 ‘공허’를 꼽았다. 물론 전시장에는 작품 ‘공허’를 찾을 수 있는 캡션은 없다. 작품에 대한 캡션이 작품 감상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작가는 때로는 거창한 제목에 작품이 과대 포장되지는 않을까 염려돼 달지 않는다고 했다. 박상현 작가는 “자연에서 얻은 영감과 위안이 작품의 소재가 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에는 작품이 세월을 기록한 흔적이 되기도 하죠. 시간이 나면 트레킹을 즐깁니다. 자연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으며, 사색의 시간을 갖기에도 좋죠. 특히 작품 활동을 통해 그곳의 풍경, 그날의 기억들을 고스란히 담는 과정에서 좋은 에너지와 위안을 얻습니다. 하지만 저의 작품 의도를 굳이 관람자에게 나타내고 싶진 않습니다. 작품을 통해 관람자가 느끼는 그들만의 이야기가 바로 작품의 제목이 될 수 있는 거죠.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자의 시선으로 해석하고 즐기면서 추억과 감성이 자극되는 전시가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결코 적지 않은 경력임에도 늘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도전하는 작가. 박 작가는 그동안 누군가에게 평가받기 위해 그림을 그려왔다면 앞으로는 과감한 시도와 변형을 통해 우리의 정서를 담은, 자신이 좋아하고,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했다. 렘트갤러리 권종민 관장은 “박상현 작가의 초대전을 시작으로 올해 렘트랠러리에서는 역량있는 작가들의 초대전, 참신한 기획전, 지역미술인전 등 지역민들의 다양한 문화 향유권 증진을 위해 다채로운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렘트갤러리는 지역민들 간, 혹은 포항, 대구 등 지역 간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더불어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인해 위축된 지역민들에게 이번 전시가 소소한 일상 속 특별함을 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상현 작가는 계명대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1993년 벽아 갤러리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시작으로 대구, 포항, 서울, 경주에서 9번의 개인전을 치렀으며, 1995년부터 포항미술협회, 포항청년가회, 계명회, 현상회, 미목회, 인물작가회P, 신작전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항미술협회 회장 역임.
북경주행정복지센터는 계묘년 새해를 맞아 지역 내 고령 어르신 가구를 차례로 방문해 안부 인사를 드렸다. 센터는 먼저 지난달 17일 지역 최고령 어르신을 찾았다. 올해 106세를 맞은 채모 어르신은 안강읍 양월리에 아내와 함께 거주하고 있으며, 인근에 자녀와 사위가 살고 있어 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달 26일엔 올해 100세를 맞은 지역 어르신 가구를 방문해 축하 인사를 드렸다. 이날 방문 대상은 안강읍 근계2리에 거주하고 있는 1923년생 김모 어르신이다.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어르신에게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건강기원 카드와 이불세트, 생필품 등을 전달하고 어르신의 장수를 축하했다. 100세임에도 불구하고 김 어르신은 이날 건강한 모습으로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을 맞이하기도 했다. 최미리 북경주행정복지센터 민원복지과장은 어르신들에게 “올 한해도 무병장수하며 즐거운 한 해를 보내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황오동 옛 경주역 동편에 있던 폐가가 화려하게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달 성동동 23-10번지 소재 ‘황촌 마을부엌 및 카페, 게스트하우스’ 개장식을 가졌다. 이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는 2021년부터 8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폐가를 리모델링해 마을부엌 및 카페 1동(52.3㎡)과 게스트하우스 1동(49.6㎡)을 건립했다. 마을부엌과 카페는 한옥식 건축물로 주민들이 상시 이용할 수 있는 공유부엌과 마을 일자리, 수익창출을 위한 마을 카페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에서 발굴·육성된 주민 및 조직이 카페 운영주체로 참여하도록 해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게스트하우스는 방 3개, 욕실 2개가 구비된 숙박시설로 조성됐다. 마을부엌과 연계해 취사와 함께 황오동의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 지역주민과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 가는 다양한 황촌 살아보기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지역에 정착하고 도전하고 싶은 청년들을 지원한다. 각 시설은 황오마을관리협동조합에서 운영하며, 시설관리는 경주시가 담당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지역공동체 강화로 주민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게스트하우스 운영을 통한 방문객들의 체류로 도시경쟁력 제고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황촌 마을부엌 및 카페, 게스트하우스 등 새로운 기능 도입으로 쇠퇴하는 지역에 일상이 여행이 되는 마을, 행복한 황촌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