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각각 개성 있는 사람들의 희화화된 인물표현과 생동감 넘치는 표정이 보는 이로 하여금 유쾌함을 자아낸다. 라우갤러리에서는 현재 신흥우 작가의 초대전 ‘Someone, Somebody’이 열리고 있다. 사람을 그리는 작가 신흥우는 이번 전시에서 현대인의 모습을 밝고, 경쾌하게 표현한 작품 2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작가는 프랑스 파리 8대학 조형예술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유학 시절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탄생한 작품 ‘콘서트’시리즈는 작품세계의 초석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 작가는 누구나 혹은 아무나를 주제로 작품을 제작한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림의 모티브가 된다는 그는 즐거운 기억을 줬던 사람들, 혹은 잡지책에서 봤거나 꿈속에서 본 사람까지도 누구나 막론하고 아무 구분 없이 머릿 속에 떠오르는 대로 자동 기술적으로 실리콘 주사기를 통해 사람 형상들을 그려서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그는 캔버스 위 양각과 음각을 두드러지게 표현해 입체감을 더하고, 군집의 초상을 두드러지게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의 작품은 회화에서 출발하고 있지만, 회화적 조각 혹은 조각적 회화로 설명되는 것. 뒤엉켜 살아가는 현대 도시인들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하는 신흥우의 작가. 차가운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이뤄진 도시가 누군가에게는 살벌한 생존 경쟁의 장이기도 하지만 작가에게는 에피소드가 많은 따뜻하고 재밌는 에너지 넘치는 곳이다. 거리를 배회하는 수많은 표정의 사람은 모두 그의 모티브가 된다. 그의 작품 속 등장하는 인물들은 어린 시절부터 그려왔던 실제 모델 습작들과 수많은 낙서들의 결과이기도 하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은 항상 제 가슴 속 깊이 존재해있는 게으르고 둔한 열정을 자극합니다. 항상 수많은 사람들로 가득 채워지는 제 작업공간은 서로 모르는 사람들끼리 뒤섞인, 그런 알 수 없는 우리의 운명이자 범 코스모스적인 인간들의 세상이죠” 다양한 얼굴을 묘사하면서 삶의 어울림을 유쾌하게 표현하며 관람객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가. 윤우학 미술평론가는 “서로 다른 많은 얼굴들이 만나 또 다른 하나의 얼굴을 형성하는 기묘한 집합관계가 다양한 색체의 혼합과정과 더불어 독특한 의미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 구조는 세계로 향한 작가의 내성적이고 사색적인 눈길이 깊고 무한한 창조프로젝트의 신비 속으로 뛰어든 채 자신의 끈기 있는 노력과 시도의 한 단편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평하고 있다. 현대인의 삶과 정체성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가의 감성과 예술관이 고스란히 전해지길 기대한다. 신흥우 작가는 1993년부터 현재까지 개인전 30여회를 진행했으며 국내외 단체전 100여회 참여했다. 그의 작품은 국내외에서 주목받으며,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당시 무대 벽면을 작품 ‘희망아리랑’으로 장식한바 있었다. 또 키아프, 마이애미 아트페어에서 연일 매진되는 등 국내외에서 인기 있는 작가다. 이번 전시는 30일까지 진행된다.
벚꽃 만개한 보문정이 향긋한 차내음으로 가득하다. 아사가차회에서는 지난 1일 보문정에서 무료나눔 ‘벚꽃찻자리’ 행사를 가졌다. <사진> 녹차와 황차 등 벚꽃을 배경으로 전통차 시음회가 진행된 것. 이날 행사는 경주시민과 경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우리 전통 차문화를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차문화 저변확대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차 전문가들이 차의 종류와 특징, 차를 마시는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하며 차문화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봉사한 것이다. 아사가차회는 앞서 2019년에도 보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차시음 봉사를 한 바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계속해서 이어지지 못하다 올해 다시 재개했다. 아사가차회 관계자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순수봉사로 마련된 무료 찻자리 행사에 많은 분들이 관심 갖고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해 우리 전통 차문화가 보다 대중화될 수 있길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저자 유홍준 교수와 함께하는 답사 및 북콘서트 ‘걸어서 경주 남산과 진달래’가 지난 1일, 2일 양일간 경주 일원에서 열렸다. <사진>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출간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유홍준 교수를 초청해 답사와 북콘서트로 진행됐으며, 예술마당 솔이 주최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60여명이 참여한 행사 첫날에는 유홍준 교수와 이재호 기행작가의 안내로 숭복사지 귀부, 성덕대왕 신종, 낭산 관음석불입상 등을 관람한 후 월정교, 계림과 동부사적지, 경주향교, 발월성을 거쳐 숙소인 고택 수오재로 이어졌다. 이어 진행된 수오재 마당에서는 유홍준 교수의 ‘저자 사인회’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어제 오늘 내일’ 주제로 북토크 콘서트, 축하공연 등이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많은 감동과 인사이트를 전달했다. 둘째날에는 남산을 중심으로 열암곡 마애불상과 석불좌상, 백운대 마애불입상, 숭복사지 삼층석탑, 헌강왕릉 등의 답사를 통해 문화유산과 역사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에 함께한 참가자들은 “유홍준 교수님과 함께한 특별한 경험을 통해 경주 남산의 아름다움과 역사적인 가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1993년에 출간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는 단기간 백만부의 판매 부수를 돌파하며 전국적인 답사 열풍을 몰고 왔다. 1권의 일부 내용은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됐으며, 명문대 입시 문제에 인용, 해외에서도 출판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경주시립예술단이 지역문화의 발전과 활성화 및 시민들의 문화생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두 팔을 걷었다. 시립합창단은 황리단길과 동부사적지 일원 등에서 벚꽃 버스킹 공연을 선보이고 있으며, 시립신라고취대는 봄 상설공연인 ‘경주의 풍류’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호응을 이끌고 있다. 또한 경주시립극단은 문화소외지역을 찾아 시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공연에 대한 문의는 경주시립예술단 779-6094. 경주거리서 만나는 음악의 선율-경주시립합창단, 2023 벚꽃 버스킹공연 펼쳐 경주시립합창단의 감미로운 하모니가 경주를 대표하는 벚꽃 명소와 어우러져 아름답고 소중한 2023년의 봄을 선물한다. 경주시립합창단은 지난달 30일부터 황리단길과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2023 벚꽃 버스킹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자연경관에 음악을 더해 독특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어주고 있는 것. 경주만의 자연스러운 경주의 분위기를 연출하며 관광객들이 쉽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 오는 14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황리단길과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펼쳐지는 버스킹공연에서는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벚꽃 엔딩’ ‘봄봄봄’ 등 봄을 대표하는 가요부터 ‘막걸리 한잔’ ‘찐이야’ 등 인기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 선보이며 봄나들이 나온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한다. 오는 8일에는 오후 1시 황리단길과 보문호수공원에서 저녁 7시 30분에는 동궁과 월지에서 공연이 펼쳐지며, 14일 오후 1시에는 겹벚꽃이 한창인 불리단길에 버스킹이 개최될 예정이다. 황리단길에서 즐기는 공연이 더 자유롭고 즉흥적이어서 더 즐거웠다는 한 관광객은 지역 분위기와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었던 점을 특히 높게 평가했다. 경주시립합창단의 김돈 지휘자는 “다양한 세대의 곡을 메들리로 엮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버스킹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인 취향과 선호도를 고려해 더욱 좋은 공연으로 더 가까이서 자주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경주 명소에서 즐기는 풍류-경주시립신라고취대, 봄 상설공연 ‘경주의 풍류’ 봄꽃 만개한 경주에 화려한 고취의 행렬과 퍼포먼스가 더해져 관광객들의 시선을 집중 시킨다. 어두운 저녁 첨성대 주위로 은은하게 깔린 조명과 함께 국악관현악이 고풍스럽게 더해져 경주만의 특별한 감성을 선사한다. 지난 26일 대릉원과 첨성대에서는 경주시립신라고취대의 봄 상설공연인 ‘경주의 풍류’가 펼쳐졌다. 고취대 단원들의 화려한 모습은 지역 명소와 어우러져 경주만의 특별한 포토존을 연출했다. 올해 처음 기획된 봄 상설공연인 ‘경주의 풍류’는 유난히 아름다운 봄 풍경을 그려내는 경주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낮에는 신라고취대의 행차와 무예팀의 퍼포먼스를, 밤에는 고풍스러운 국악관현악 공연을 통해 보다 경주의 아름답고 화려한 낮과 밤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봄 상설공연은 오는 6월까지 매월 둘째 주 일요일 대릉원에서 오전 11시 30분, 첨성대일원에서 오후 5시에 펼쳐진다. 단 우천 시에는 오후 3시 경주엑스포공원네 백결공연장에서 국악관현악 공연만 진행된다. 경주시립신라고취대 김성우 예술감독은 “찬란한 신라의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경주의 다양한 스토리를 대중화해 경주만의 차별성 있는 공연문화콘텐츠로 제작했다”면서 “이번 봄 상설공연이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연간 상설 공연으로 확대해 지속적으로 공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경주시립신라고취대는 단원들의 역량강화와 작품 리뉴얼을 통해 신라고취를 대중화시키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면서 “대중들에게 더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지역 사회의 활성화와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극장 밖에서 만나는 연극의 매력-경주시립극단, 찾아가는 공연 ‘新악극 바람아 구름아’ 세상살이에 지친 사람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줄 ‘新악극 바람아 구름아’가 외동, 건천, 안강지역을 찾아간다. 경주시립극단이 이달 8일 외동읍민체육관을 시작으로 12일 건천초 강당, 15일 안강 북경주행정복지센터에서 찾아가는 공연을 무료로 개최하는 것. 한국전쟁 이후 실향민의 삶과 애환을 풀어 악극의 장르로 풀어낸 ‘新악극 바람아 구름아’는 지난해 11월 경주시립극단 정기공연으로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연극과 대중음악이 더해져 관객들의 흥과 감동, 시민들의 자연스러운 공감을 자아냈다. 경주시립극단 김한길 예술감독은 “이번 작품은 세상살이에 지친 사람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줄 이야기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멜로디로 생생하게 풀어내 시민들이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특히 더 친숙한 공간에서 열리는 공연인 만큼 즐겁고 편하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공연은 지역민들에게 문화와 예술적 가치를 전달하며, 지역민들의 반응과 의견을 수집해 선호도에 맞는 공연을 계획하고 추진할 수 있는 등 지역문화의 다양성을 보존하고 확장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경주교육지원청이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을 위한 소통 및 유연한 공직문화 조성에 나선다. <사진>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4일 ‘4월 소통·공감의 날’을 맞아 청내 대회의실에서 ‘직장 내 괴롭힘 근절 다짐식’을 가졌다. 소통·공감의 날은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경주교육지원청이 매월 개최하는 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다짐식까지 가진 것이다. 이날 전 직원은 건전한 직장 분위기 조성과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직장 내 괴롭힘 근절 서약서’에 서명하고, 충실히 이행할 것을 맹세했다. 이어 생일을 맞은 직원을 대상으로 한 축하 행사도 진행했다. 권대훈 교육장은 “직원 간 서로 존중하며 활발히 소통하는 유연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노력들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미래 진로와 진학을 미리 경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사진> 계림고는 지난 27일 1,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진학 캠프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진로 캠프는 신입생들의 학교 적응에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검사 프로그램을 통해 자존감을 높였다. 2학년 학생들은 창업 캠프를 통해 다양한 체험형 활동을 접했다.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여러 기업들의 대응방식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과정을 배웠다. 학생들은 단순한 돈벌이가 아닌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수단으로써 창업에 도전해 보고, 창업과 관련된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두루 경험하여 경영의 주체로서 거듭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남준모 교장은 “진로진학캠프를 통해 학생들의 적응력을 높이고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소중한 시간을 되기를 바란다”면서 “원만한 학교생활로 항상 자신감 넘치는 학생들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선덕여고가 학부모와 학생이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선덕여고는 지난달 29일 ‘2023학년도 학부모 초청 학교 교육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 설명회는 학교교육활동과 함께 고교학점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준비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에 맞는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장혜경 교감은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과 융합적 경험이 가능한 그린스마트스쿨 진행 현황을 학부모들에게 설명하면서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덕여고는 미래형 학교 공간을 조성하는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을 통해 총 74억원의 예산을 들여 본관을 전면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성희숙 교육과정부장은 휴먼·메디컬·AI 중점 교육과정과 진로 집중형, 학습 몰입형, 프로젝트형 자율 교육과정을 안내했으며 김성원 진학부장은 바뀌는 대입 경향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학부모들이 관심을 갖고 확인해야 하는 대입 노하우를 전수했다. 권영라 교장은 “선덕 교직원 다짐식을 통해 학교 현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건전하고 투명한 학교 운영을 통해 본교가 학생들의 새 길을 여는데 모범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학부모님들이 자녀들과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진로에 맞는 교육과정을 설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달 28일 2023년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올인원 2기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 이번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홍보 서포터즈는 재학생 및 졸업생, 지역청년들에게 진로 및 취업에 관한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하고, 정부 고용정책 및 사업의 중요성의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인홍 센터장은 “2기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많은 학생들에게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진행하는 사업 및 진로취업 프로그램을 널리 알려 학생들이 조기에 진로를 설정하고 체계적으로 취업준비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WISE캠퍼스는 2016년부터 고용노동부 주관 대학일자리센터사업을 통해 원스톱 진로취업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양한 진로 취업 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사업(거점형)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재학생 뿐만 아니라 지역청년을 위한 한층 강화된 진로취업지원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노인자원봉사클럽은 2023년 주요사업으로 ‘마을유휴지 화단조성’을 매월 2회 실시한다. <사진> 이를 위해 후곡과 현곡게이트볼 등 2개 자원봉사단은 지난달 15일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후곡자원봉사단(단장 정원화)은 경로당 회원 20명이 활동 중이며, 평소 마을을 아끼고 사랑하며 회원들의 단합이 잘 이뤄져 마을 일을 앞장서 해결하고 있다. 현곡게이트볼자원봉사단(단장 최해태)은 현곡면 게이트볼 회원 20명으로 구성돼 자연보호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마을유휴지 화단조성 사업은 유휴지에 꽃씨를 뿌려 꽃밭을 가꾸는 것으로, 단원들은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밝고 아름다운 마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 노인자원봉사클럽은 회의를 통해 마을 내 쓰레기로 애물단지가 된 곳을 선정해 정비와 정화작업을 한 뒤 화단으로 조성해 혐오장소에서 사랑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생각보다 경주는 젊고 힙한 도시였습니다. 제가 봐온 경주를 저만의 방식으로 풀어내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게 목표입니다” 유튜브 ‘앵죽은 못말려’라는 채널을 통해 자신의 경주정착기를 알리고 있는 유튜버 박서영(27) 씨. 그는 지난해 6월 ‘경주시 가자미마을’체험을 통해 경주라는 도시에 매력을 느끼고 곧바로 경주로 이주해와 자신의 경주 정착기를 유튜브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언론정보학을 전공한 그는 여느 청년들과 마찬가지로 취업에 대해 막막함을 느끼고 있던 차에 인터넷을 통해 우연히 경주시 가자미마을 프로그램을 알게되어 체험 신청을 했다고 한다. “취업을 앞두고 참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공을 살려 취업을 하자니 언론고시도 준비해야 하고, 서울에서의 직장생활도 썩 와닿지 않았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우연히 가자미마을이란 것을 알게 됐습니다. 예전부터 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살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기에 가자미마을 체험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어 신청했습니다” 박서영 씨는 지난해 6월~7월 한 달간 감포에서 ‘가자미 식탁’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감포의 특산물을 이용해 상품을 만드는 프로젝트 ‘가자미 식탁’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영상촬영이었다. 이곳에서 지내는 한 달간 그는 산과 바다가 있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가진 경주라는 도시의 매력에 빠져 이주를 결심하게 된다. 이주를 결심하고 난 후 가장 힘들었던 것은 부모님의 설득. “경주로 이주를 결심하고 제일 힘들었던 것은 부모님을 설득하는 것이었어요. 경주에 아무 연고도 없었던 터라 부모님들이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경주로 이주하겠다는 제 결심이 더 앞섰기에 설득할 수 있었습니다” 어렵사리 부모님을 설득하고 지난해 8월 친구와 함께 경주로 무작정 내려온 박서영 씨. 그가 경주로 내려와서 시작한 것이 바로 유튜브 ‘앵죽은 못말려’라는 경주 정착기였다. 아직 많은 영상이 있지는 않지만, 꾸준히 자신의 채널에 경주에서의 생활을 소개하고 있다. “유튜브를 선택한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영상을 통해 부모님과 주변 지인들에게 이곳에서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또 경주라는 도시의 생생함을 사진이 아닌 영상으로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8개월간의 경주 생활이 그에게는 직장생활을 하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불안하지만, 오히려 내적 해방감을 느끼는 시간이었고, 경주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지난 8개월간의 시간은 저에게 많은 의미가 있었습니다. 관광객으로 왔다면 볼 수 없었던 경주의 모습,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호흡해야만 볼 수 있는 경주의 모습은 경주가 아주 젊고 힙한 도시라는 것을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제가 바라본 경주를 저만의 방식으로 풀어내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저를 통해 경주로 이주해오는 사람들이 늘어났으면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빨리 전업 유튜버가 되어야 하는데, 얼른 내공을 쌓아 전업해야 겠습니다(웃음)”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4일 경주 라한호텔에서 제1회 한국원자력품질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첫 활동에 들어갔다. <사진> 한국원자력품질협의회는 원자력산업계 소통 및 상생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원자력 품질 향상을 위해 발족했다. 한수원과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등 46개 원자력 관련 기관 및 기업이 참여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품질정책과 제도 등을 공유하고, 품질강화 대책 수립 및 이행 활동 등을 하게 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을 비롯한 협력기업 대표와 원자력산업계 임직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이날 첫 총회에서 참석자들은 ‘원자력산업의 품질경쟁력 확보 및 품질수준 제고 방안’을 주제로 논의하고, 협력사 품질수준을 높인 우수사례 등을 공유했다. 황주호 사장은 “원자력 품질은 국내 모든 산업 분야를 통틀어 최고 수준으로, 앞으로도 기술 향상에 힘써 원전 안전 운영을 통한 안정적인 전력생산과 넷제로 달성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전국 시군구지방공기업 협의회(이하 전공협) 정기총회가 지난달 30일, 31일 이틀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열렸다. <사진> 전공협은 전국 시군구지방공기업의 발전과 운영에 관해 상호 간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공동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설립됐다. 현재 40개 시군구 시설관리공단이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경주시는 올해 1월 1일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지난 2월 9일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정태룡 이사장이 수석부회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정 이사장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이번에 경주에서 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총회 첫날 개막식에는 주낙영 시장, 김태익 행안부 공기업정책과장, 최치국 지방공기업평가원 이사장, 이삼열 지방공기업학회장, 전공협 공사·공단 임직원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2022년 결산 및 2023년 사업계획, 정관 및 규정 제·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또 창의적 노사관계와 공공기관 홍보에 대한 전문가 초청 특강을 통해 지방공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상호 소통과 정보를 교류했다. 특히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전공협 회원사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4663만원(경주시시설관리공단 263만원)을 대한적십자로 전달했다. 다음 날에는 월정교, 첨성대, 대릉원 황리단길 관광 일정과 오찬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모두 마쳤다. 공단 정태룡 이사장은 “정기총회를 통해 SMR 국가산단 유치, 미래 자동차부품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 APEC 정상회의 유치 도전 등 경주시의 자랑과 현안사업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공단 발전과 더불어 경주시정 현안 홍보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주시가 신재생에너지 확충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최근 인상된 냉·난방비 절감과 에너지복지 실현 등을 위해 올해 38억6500만원 예산을 들여 3개 사업을 중점적으로 시행한다. 3개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279곳) △신재생에너지 주택·건물지원(246곳) △취약계층에너지 복지사업(308곳) 등이다. 먼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주택과 건물 등이 혼재된 지역에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을 설치해 전기와 열을 공급한다. 사업지역은 건천, 서면, 현곡, 감포, 문무대왕, 양남지역에 우선 설치한다. 내년엔 공모사업을 통해 안강, 강동, 천북 등 3개 읍·면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 주민들은 지난해 태양광 발전설비(3㎾) 기준 총사업비 592만원 중 104만원(17.6%) 정도를 자부담하며, 전기 사용량에 따라 연간 5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 주택·건물 지원사업은 단독주택, 복지회관·경로당 등에 자가 소비 목적의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 설비를 설치하는 경우 사업비 일부를 지원한다. 주택 지원사업(226곳)은 지난해 기준 3㎾ 태양광 설치 시 가구당 총 설치비용은 516만원이며, 그 중 자부담금은 155만원(30%) 정도다. 월 400㎾ 사용 가구 기준으로 년 60만원 정도 전기요금이 절약된다. 건물 지원사업(20곳)은 지역 복지회관, 경로당, 향토뿌리 중소기업 등에 설치한다. 지난해 건물 당 3㎾ 태양광 설치기준으로 총 설치비는 약 600만원이며, 자부담은 없다. 다만, 태양열 설치 시 건조기에 한해 자부담이 발생한다. 이 사업은 오는 5~6월경 사업공고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사업은 취약계층 가구 또는 사회복지시설의 조명기기를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 지원한다. 전력 소비를 최대 50%까지 낮출 수 있어 에너지 절약과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외동지역 저소득 300가구와 지역 복지시설 8곳을 대상으로 오는 상반기 내 대상 가구·시설을 선정 후 오는 7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경주시는 2022년 주택·건물 지원사업 119곳, 취약계층에너지 복지사업에 221곳을 지원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 올림픽에서 항상 메달권을 노리고 효자 종목으로도 알려졌던 종목이 바로 여자핸드볼이다. 특히 2008년 개봉한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한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줄어들던 핸드볼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올림픽 때 반짝 관심을 받기에 평소에는 비인기 종목이라는 그늘아래에서 선수들은 땀을 흘리며 연습을 하고 있다. 경주에서 또한 핸드볼은 비인기 종목으로 시민들은 경주에 핸드볼협회가 있는지, 그리고 경주에 여자핸드볼 경북 대표팀이 있는지 잘 모르고 있다. 다만 한때 핸드볼 국가대표인 박갑숙 씨가 경주여고 출신인 것만이 알려졌을 뿐이다. 경주시핸드볼협회 최병혁 회장은 비인기 종목으로서 겪는 핸드볼의 현 상황을 아쉬워하면서도 최소한 엘리트 선수 발굴과 육성이 가능할 정도의 관심과 지원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경주시민들의 관심을 얻기 위해서는 전국 대회 유치와 각계각층의 협조가 필요하다고도 전했다. 본보에서는 경주에서 또다시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선수가 나오길 희망하며, 선수 육성과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경주시핸드볼협회 최병혁 회장을 만나봤다. 경주시핸드볼협회는? 1960년대 창립된 경주시핸드볼협회는 엘리트 선수 육성 지원을 주로 담당하고 있으며, 경북도민체전과 경북생활체육대축전에 경주 대표팀들이 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경주에는 현재 핸드볼 초·중 여자부가 경북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경주초와 경주여중이 그들인데 경주여고의 경우 선수 부족으로 휴면기에 들어가 있는 상태다. 또한 경주공고에 남·여 핸드볼 동아리가 있어서 대회에 출전하고 있으며, 위덕대에도 핸드볼부가 있어 일반부로 출전하기도 한다. 핸드볼과 경주?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핸드볼 금메달리스트이자 영화 ‘우생순’의 등장인물 실제 모델이 됐던 박갑숙 씨가 경주여고 출신 선수이다. 이밖에도 현재 활동하는 여러 선수들이 전국 실업팀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대부분 중학생 때 학교를 옮겨서 경주 출신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비인기 종목에다 경주에서 자란 선수들이 어린 나이에 타 지역으로 빠지다 보니 경주 내에서 핸드볼이란 종목은 더욱 관심을 잃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여자핸드볼 경북 대표로 핸드볼 꿈나무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 핸드볼협회 목표는? 비인기 종목이라는 그늘아래 관심에서 멀어진 핸드볼의 활성화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무엇보다 시민들로부터 관심을 받아야 예산 지원도 이뤄질 수 있는 부분인 만큼 경주에 핸드볼협회가 있으며, 핸드볼이라는 경기를 실제 즐기거나 볼 경우 재미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급선무다. 가장 좋은 것은 결국 대회 유치다. 핸드볼은 강원도 태백시와 삼척시가 전국대회를 대부분 유치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지자체의 지원도 활발하다. 오랜 기간 전국대회를 유치하긴 했지만 경주만큼 스포츠 인프라가 좋지는 않다고 본다. 숙박시설, 식당 등 경주는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인프라가 있지만 아쉽게 핸드볼대회를 유치하기에는 경기장이 부족하다. 현재 핸드볼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경기장은 경주실내체육관과 경주여중 체육관 단 2곳뿐이다. 나머지 체육관들은 경기장 규격보다 작아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경주여중 체육관의 경우 학교 특성상 외부 선수들 출입이 자유롭지 못해 대회를 유치할 경우 실내체육관이 대부분의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전국대회를 소화할 수 있는 경기장만 마련된다면 얼마든지 경주에서 전국대회, 핸드볼 리그를 유치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지역에서 자라나는, 경북 대표로 남몰래 땀을 흘리며 실력 향상을 위해 힘쓰는 핸드볼 꿈나무들에게 더 큰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핸드볼 선수 육성을 위해 휴면기에 들어간 여고부 재창단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아무리 좋은 선수가 육성된다고 한들, 지역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없다면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여고부 재창단은 경주여고 측의 의견이 제일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협회에서 선수 육성 지원과 교육청의 예산 지원이 있다 한들 선수들의 입학을 허락하는 것은 결국 학교다. 이에 협회에서는 경주여고에 핸드볼부가 재창단 될 수 있게 경주교육지원청 등과 논의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핸드볼부 재창단과 함께 강화된 전학 규정에 대한 검토도 하루속히 이뤄져 경북에서 핸드볼을 배우고 있는 어린 선수들이 경주의 고등학교로 진학해 좋은 성적을 거두길 희망한다. 시민들에게? 핸드볼은 비인기 종목이다. 하지만 경기를 관람하다 보면 속도감과 격렬함,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운동이다. 인지도가 없는 종목이라 당장 큰 변화는 꾀할 수 없을 수도 있다. 경주시핸드볼협회는 비록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속적으로 핸드볼을 알리고 경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수한 선수들이 대거 나올 수 있도록 엘리트 선수 발굴과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경주시핸드볼협회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경북남부보훈지청이 경주시민·지역 청소년·관광객들에게 독립유공자들의 희생과 애국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지난 1일 보문호반광장에서 개최된 ‘다시 피어난 독립의 꽃’은 경주 벚꽃축제와 연계해 보문관광단지를 찾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독립군 체험활동을 통해 독립유공자들을의 정신을 기리는 기회가 됐다. 특히 독립운동 VR체험존은 MZ세대인 청소년부터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에 이르는 전 세대가 공감하는 체험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었다. 또한 선덕여중 학생의 진심이 담긴 편지는 많은 참가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는 등 세대를 떠나 모두가 국가유공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의미 있는 보훈행사가 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은 “학교에서 책으로만 독립운동에 대해 배워서 자세히는 몰랐는데 이렇게 직접 나와 다양한 체험을 해보니 독립운동가들이 나라를 구하기 위해 얼마나 애쓰셨는지 알게 됐다”며 “독립을 위해 공헌하신 순국선열들의 희생에 보답하고자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주시 아이돌봄 지원 사업 위탁운영 기관인 (사)가경사회서비스지원센터는 지난 3월 13일부터 24일까지 열흘 동안 신규 아이돌보미 활동 희망자 31명을 대상으로 양성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총 80시간 과정으로 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과 경상북도 지정 아이돌보미 양성교육기관인 경상북도 사회적 경제 평생교육원 전문교육 강사를 통한 집체교육을 병행하는 블랜딩 교육으로 진행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아이돌봄 지원 사업의 이해, 아동 안전・건강관리, 아동 권리 및 학대 예방교육, 영아 돌봄의 이해, 학령기 아동 돌봄의 이해 등으로 아동 발달 단계에 맞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양성교육을 수료한 교육생은 아이돌보미 서류 전형과 인적성검사, 면접 검사를 통해 선발된 인원으로 현장실습을 마친 4월 중순부터 가정으로 파견되어 본격적인 아이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봉구 센터장은 “전문성 있는 아이돌보미 배치를 통해 이용자 대기 기간 단축 및 서비스 이용자 가정에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돌봄 지원 사업은 부모의 맞벌이 등의 사유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직접 가정으로 찾아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서비스 신청은 아이돌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거주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소방서는 지역의 주택 화재 안전과 구매·설치 편의 제공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원스톱 지원센터’를 연중 운영한다. 원스톱 지원센터는 주택용 소방시설 구매와 설치 방법 등 관련 사항에 대한 상담이 가능하다. 수요자가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와 정보를 안내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를 진압하는 소화기와 화재 발생 시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울려 피난을 돕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단독·다세대·다가구·연립 등 주택에 의무 설치해야 한다. 경주소방서는 원스톱 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해 기업ㆍ단체 등의 지원으로 마련한 주택용 소방시설을 지역의 독거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안전 약자에게 무상 보급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 구매ㆍ사회취약계층을 위한 기증 문의는 소방서 주택용 소방시설 원스톱 지원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한창완 서장은 “초기 화재 시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의 역할을 하는 우리 가정 화재 예방 필수품이다”며 “지속적인 운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이 가정에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가 경로당행복선생님을 통해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봄철 산불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취약노인 등을 보호하기 위해 어르신 안부확인과 생활수칙 준수 사항도 함께 홍보하고 있다. <사진> 먼저 경로당 대상 산불방지 특별계도 기간으로 정하고 어르신들에게 산림인접지역 내 논·밭두렁 태우기 등 농업부산물 소각행위 근절을 위한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일상회복에 따른 산행인구 증가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전체 경로당에 예방 포스터를 부착하고 동영상 등을 활용해 산불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경로당행복선생님은 또 경로당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경로당 미이용 어르신 및 복지 사각지대 어르신을 방문해 말벗과 돌봄 서비스 제공, 1대1 맞춤 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경로당 행복선생님 지원사업은 경로당별 이용자 욕구에 맞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색칠공부, 허브향주머니 만들기, 한글교실, 건강체조, 봉숭아물들이기, 화투퍼즐 만들기, 카네이션 만들기, 경로당 와이파이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경로당 순회 회계교육 등 어르신 맞춤 교육을 하며 노인복지를 위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구승회 노인회장은 “경로당행복선생님을 통해 산불예방 교육과 봄철 생활안전수칙 등을 안내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데 최대로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결제코드가 부착되지 않은 단무지 박스에 고가의 식료품을 담아 수십 차례 위장 결제해온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5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2시경 황성동 소재 식자재마트에서 이 같은 수법으로 300만원 상당의 식료품 등을 총 24회 걸쳐 훔친 A씨(49)를 검거했다. 앞서 경찰은 절도 신고를 받고 피해 경위를 파악하던 중 마트 내 전복가게 업주로부터 전복을 가져간 사람이 있다는 진술을 토대로 내부 CCTV를 분석했다. 3월 한 달간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A씨는 단무지박스 뒷부분을 뜯어 단무지는 진열대에 올려놓고 전복, 소고기 등 고가의 식료품을 담았다. 그리고 계산대에서 단무지 가격으로 결제해 시가 약 300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훔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A씨의 결제 영수증 내역을 확보한 후 A씨가 마트로 타고 온 차량을 확인하고 붙잡아 범행사실 일체를 자백 받았다고 밝혔다.
큰마디큰병원이 한수원 ‘올해의 우수 협약병원’으로 선정됐다. <사진> 한수원은 매년 전국 45개 협약병원을 대상으로 직원 의료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해 높은 점수를 받은 곳에 선정패를 전달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들은 지난달 30일 큰마디큰병원을 방문해 건강검진실, 혈액검사실, 큰마디갤러리 등 주요 시설들을 견학한 후 선정패 전달식을 진행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한수원 임직원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쓴 큰마디큰병원 전성은 팀장에게 ‘협약병원 우수직원 감사장’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앞으로 한수원 직원의 검진과 진료 등에 대한 원활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병원 관계자들과 논의도 진행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우수 협약병원은 한수원 직원들이 직접 병원을 다녀와 의료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후 선정하고 있다”면서 “임직원들 건강증진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준 큰마디큰병원에 고마움을 전하다”고 말했다. 큰마디큰병원 이길호 원장은 “한수원과 협약을 맺은 지 4년 만에 얻은 값지고 영광스러운 결과로 우리 병원 모든 직원들이 함께 노력해 얻은 결실”이라면서 “큰마디큰병원의 의료서비스에 대해 신뢰를 건넨 한수원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한수원 임직원은 물론 병원을 찾는 분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큰마디큰병원은 전국 최고 수준의 우수한 의료시설을 기반으로 지난해 2300여명의 건강검진을 담당했으며, 올해에는 원자력 주변지역 주민 건강검진 등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