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림을 감싸고 흐르는 위천이 이젠 겨울을 녹이고, 버들강아지 노래를 따라 따뜻한 아지랑이와 함께 천천히 걸어가고 있다. 강 따라 조성된 산책길을 따라 걸어본다. 그날 천령군 태수 최치원도 지금 기자가 걷고 있는 이 길을 걸으며, 혼돈 속에서 몸부림치는 천년 왕국 신라의 해짐을 미리 알고 눈시울을 붉혔으리라. 조선 반상사회보다도 더한 골품제가 엄존하는 조국에 대한 회한이 온 몸을 뒤덮었을 것이다
NULL
사람이나 생물이 나서 살아온 햇수를 나이 또는 연령이라고 한다. 한자(漢字)에 깊은 뜻을 둔 중국인들은 보통 나이를 말할 때 숫자로 쓰기도 하지만,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고 비유를 들어 말하기를 좋아한다. 예를 들면 15세는 지학(志學), 20세는 약관(弱冠), 30세는 이립(而立), 40세는 불혹(不惑), 50세는 지천명(知天命), 60세는 이순(耳順)이라 하고 나이 일흔이 된 것을 고희(古稀)희라 한다.
꽃은 졌다가 피고, 피었다가 또 진다. 비단 옷을 입었다가도 다시 배옷으로 바꿔 입게 된다. 재산이 많은 사람이라고 해서 언제까지나 반드시 부자는 아니다. 가난한 집이라 해서 늘 적막하지만은 않다. 사람을 부추켜 올린다 해도 푸른 하늘까지는 올릴 수 없고 사람을 밀어뜨린다 해도 깊은 수렁에까지 떨어뜨리지는 못한다. 그대에게 권고하노니 모든 일을 하늘에 원망하지 말라. 하늘의 뜻은 사람에게 후하고 박함이 없다.
보슬비를 맞으면서 황룡사지를 답사하고 돌아왔다. 수 많은 불상과 불탑이 산재한 노천박물관이라 불리우는 이 서라벌 땅과 가장 유사한 불교문화유산을 간직한 곳이 바로 현재 파키스탄의 스왓계곡이라고 할 수가 있다. 스왓의 대표적 승원인 붓카라스투파는 3곳이 있었는데, 제2스투파터는 흔적이 소멸되어 제1스투파와 제3스투파터만 남아 있어서 제3스투파터를 편의상 붓카라 제2스투파라고도 한다.
양북면 와읍으로 가기위해 덕동호와 황룡골짜기를 따라 굽이굽이 돌아가는 길옆 산자락에는 앙상한 나뭇가지를 헤치고 노란 산수유 꽃이 봄을 노래하고 있었다. 갓 태어난 복슬복슬한 강아지새끼처럼 귀여운 갯버들강아지들도 졸졸 흐르는 시냇물에 봄을 속삭이고 있었다. 와읍은 본래 마을 어귀에 솟아있는 동산(洞山)에서부터 거랑바닥까지 길게 내려와 누워있는 사발바위가 마치 용이 내려와 누워있는 것 같다고 하여 와룡(臥龍)이라고 하였다. 이 마을이 와읍(臥邑)으로 바뀐 것은 일제강점기인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의 일이다. 죽어서도 용이 되어 왜적을 막겠다던 문무왕의 수중릉과 용이 된 문무왕을 위해 지은 감은사가 지척에 있는 이곳에 와룡이 있다는 게 왜놈들에겐 못마땅했을 건 뻔한 이치다. 그래서 와룡을 슬그머니 와읍으로 바꿔버린 것은 아닐까?
경주시 1천600여 영업용택시기사들의 휴식 공간이 시외버스터미널 옆 택시승강장 부지 내에 설치됐다. 골기와에 6각의 정자 모양으로 고도경주에 잘 어울린다는 주위의 평이다.
3.1절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기며 축구를 통한 주민화합을 도모하고자 건천조기회(회장 김경락) 주관으로 지난 1일 무산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제34회 3.1절 기념 직장 및 단체 대항 축구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는 인근 지역 직장 및 단체 등 18개 팀이 출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전을 펼쳐 (주)현대에너셀(솔라이트), 바람조기회가 우승을 차지했다.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낸 한국축구의 밑바탕에는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적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사실에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축구는 이제 국민스포츠로 자리잡아 국민 모두가 사랑하는 스포츠다. 축구공 하나면 누구와도 쉽게 어울릴 수 있다는 장점으로 아침이면 침차게 운동장을 뛰어다니는 축구동호인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경주는 보기 드물게 천연잔디구장, 인조구당 등 축구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타 지역의 축구동호인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슬로우푸드의 대표로 떠오르는 장(醬)은 암과 성인병을 예방하는 훌륭한 건강식품이다. 최근에는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오리엔탈 건강소스’로 우리의 된장, 간장 등 전통 장에 대해 주목하고 있지만 전통방식으로 메주를 쑤고 장을 담그는 모습들이 찾아보기가 쉽지 않는 가운데 경주자활후견기관(관장 신경준)에서는 지난 1일 오후 2시 남산생태마을(경주자활후견기관 제 6농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하는 전통문화 체험학습 ‘우리 콩 마을 장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인천 남동구의회(의회운영위원장 김정학)의원 일행 5명이 지난 27일 오후2시 경주시의회를 방문했다. 이날 남동구의회 의원 일행을 경주시의회 이진락 의회운영위원장을 비롯한 6명의 의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지방자치발전을 위한 의견교환과 의원활동 등 공통 관심사항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했다
◈ 민족대표 33인중 한분으로 독립선언 주도 ◈ ◈ 신간회 부회장으로 광주학생운동 지원 ◈
한국농촌공사 경주지사(지사장 장영곤)는 지난 28일 오후 새 사옥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경주시장 및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시·도의원, 농업관련단체, 농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해 경주지사의 사옥 준공식을 축하했다.
1)일명 ‘풍선’ 입간판 문제성 심각 2)경주시립 노인 요양 병원 도로 유실 3)경주 경찰서장 황성지구대 방문해... 4)전WBA복싱 세계 챔피언 홍수환씨 교양 강좌 5)경주경찰서장 치안 간담회열어 6)경주시의회, 시민단체 대표 초정 간담회 열어 7)한 주간의 경주 날씨 8)경주의 맛-황지빵 9)영상취재
8일 오후 2시 10분경 재매정 뒤편 황남동 고분에서 불장난으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해 고분 2기와 주변을 태우고 40여분만에 진화
거리를 다니시면서 에어가 들어가 있는 긴 입간판들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인도위 보행자가 다니는 길목은 두말할 나위가 없고 도로가에도 비치를 시켜 차량들의 소통에도 불법 주정차차량 못지 않은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황성동사무소에서는 동사무소 직원과 통장협의회를 비롯한 관내 자생단체 회원 약 200여명이 황성공원 일원과 황성시가지 중심으로 환경정비 활동을 펼쳤다 이날 환경정비 사업은 새봄을 맞이하여 깨끗하고 쾌적한 황성동의 이미지 심어 주었다.
지난 27(화) 오후3시반 보문단지 아리원에서 백상승 경주시장을 비롯한 최학철 경주시의회 의장, 하영애 중앙회장, 김종주 경주대 부총장등, 내․외빈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단법인 한중여성교류협회 경주지회 창단식을 가졌다.
예방접종 방법은 지역담당 공수의 16명과 각읍면동 공무원 또는 이.통장 1명이 2인 1조로 직접 농가를 방문하여 예방접종을 실시하며, 시술비는 무료다.
예부터 오곡밥에 나물을 먹고 부럼과 귀밝이술을 나누며 풍년 농사를 기원했던 세시풍속의 전통을 이어 오고 있는 경주지역에는 다음달 4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경주문화축제위원회를 비롯 양동민속마을과 관내 읍․면․동 자생단체들이 주축이 되어 다양한 대보름 행사를 풍성하게 개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