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한 생명을 살린 시민이 있어 화제다. 경주 굿모닝병원 간호과장 배문경 씨가 그 주인공. <사진> 배문경 과장은 지난달 27일 평소 산책 겸 자주 다니던 백률사를 초파일이라 딸과 함께 대웅전을 향해 가파른 길을 오르고 있었다. 그 때 앞에서 걸어가던 한 70대 여성이 갑자기 뒤로 쓰러지며 머리가 땅바닥에 부딪치는 응급상황이 발생했다. 이를 목격한 배 과장은 즉시 달려가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또 다른 사람에게 즉시 “119로 신고해주세요”라고 다급히 소리친 후 침착하게 환자를 돌봤다. 경추손상 확인, 의식 확인, 맥박, 호흡 및 두부 출혈여부 등을 확인하면서 안정적인 조언과 함께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손수건을 깔아주는 등 최대한 안정을 시켰다. 이어 약 7~8분 후 도착한 119구급대원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신속하게 환자를 이송했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주변 사람들은 배 과장에게 박수를 보냈고, 그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대웅전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한편, 배문경 과장은 지난 2022년 10월 29일 봉황대 일원에서 개최된 어반스케치 세계대회 의무실 책임자로 일하던 중에도 간호사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한 바 있다. 한 참석자가 비온 뒤 미끄러운 아스팔트를 급히 움직이다 넘어지면서 머리를 부딪치자 즉시 달려가 경추를 보호하는 등 현장에서 긴급조치 했다. 이때도 119를 불러 인근 종합병원 응급실까지 동행해 의료진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 소중한 생명을 살린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전국의 다양한 청년마을을 통해 제 목표를 이루는데 필요한 경험을 쌓고 싶습니다. 궁극적으로는 1인 기획사 형식으로 관광상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문병찬(26) 씨는 마산 출신으로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호텔관광경영학을 전공했다. 청년마을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가자미마을’을 2년 연속으로 체험하며 자신의 꿈에 한 발짝씩 다가가고 있다. “어릴적부터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자주 다녔습니다. 그래서 여행과 관광쪽으로 진로를 정했죠. 졸업을 앞두고 가자미마을 이라는 청년마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서 벌써 2회차 체험중입니다”, “청년마을의 경험이 좋은 것은 아무래도 다양한 지역,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함께 지내며 서로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는 여행상품을 테마로 함께 기획해 관광상품을 만들었는데 저에게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가자미마을에서 병찬 씨는 기획팀에서 가이드와 대본작성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에 가자미마을 청년들이 만든 관광상품인 ‘전기수 투어’에서 직접 이야기꾼이 되어 관광객들에게 감포의 숨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전기수는 조선 후기에 소설을 전문적으로 읽어 주던 낭독가입니다. ‘소설대신 감포라는 지역을 사람들에게 읽어주자’, ‘감포의 관광지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읽어 주는 관광가이드’라는 뜻으로 상품이름을 ‘모던 뽀-이 전기수 투어’라고 짓게 되었습니다” 병찬 씨가 직접 이야기꾼이 돼 가이드하는 모던 뽀-이 전기수 투어는 동국대 학생들과 감포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체험하는 시간을 가졌고, 체험객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다. “대학교 선·후배, 교수님, 감포 주민들이 좋은 평가를 해줘서 좋았습니다. 관광상품의 구성이 좋았다는 평가는 제가 가야 할 길을 정하는데 확실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2회에 걸쳐 청년마을을 체험한 병찬 씨. 청년마을체험 기간이 끝이나면 그는 타지역의 청년마을을 더 체험하려고 한다. 청년마을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더 경험하고 싶다는 것이다. “저는 5월까지가 가자미마을 체험 기간이라 이제 곧 가자미마을을 떠나야 합니다. 하지만 이곳에서의 경험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타지역의 청년마을을 체험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올해 10월 즈음해서 시작되는 청년마을이 있어서 그리로 신청해보려고 합니다. 최대한 많은 곳을 돌아다니며, 새로운 사람들과 그들의 경험을 공유해 저만의 것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런 경험들을 살려 훗날 제가 정착하게 될 지역만의 것으로 관광상품을 만들어 많은 한국에도 이야기와 경치가 어우러지는 멋진 장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 청년마을 체험이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였다는 병찬 씨. 그는 아직 자신의 진로를 정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청년마을은 꼭 한 번 경험해 볼 만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적어도 저에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함께한 사람들 덕분에 견문이 넓어졌다는 것을 느낍니다. 꼭 가자미마을이 아니더라도 청년마을은 체험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조성돈<인물사진> 제5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이 지난달 25일 취임했다. 조 신임 이사장은 “방사성폐기물관리법이 공단에 고준위방폐물 관리사업자로서의 역할을 위임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고준위방폐물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는 기틀 마련을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저준위 방폐물 사업을 시작한 지 14년차를 맞아 이제는 사업성과를 증명해야 하는 시기”라며, 공단 대표 사업성과인 방폐물 인수·처분량 확대와 표층처분시설 및 방폐물분석센터 건설 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통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중저준위 사업의 도약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폐물사업은 국민의 신뢰에서 비롯되며 많은 외부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은 모든 직원들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국민과의 소통 강화를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조성돈 이사장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서 경영본부장, 기획조정실장, 성과관리실장, 전략기획실장, 대외협력실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경주시가 지난 4월 준공한 지역 첫 자동차 소재부품 연구기관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 알리기에 나섰다. 시는 성형가공센터 개방행사인 ‘ON 미래차! 열린 센터’를 지난달 25일부터 11월까지 월 1회 실시하기로 했다. 25일엔 외동공단연합회 회원 20명을 초청해 견학행사를 가졌다. <사진> 이번 개방 행사는 미래차 산업전환에 대한 지역사회 관심도 제고와 그간 전문연구센터 부재로 신제품 개발과 기업지원 사업에 불편을 겪었던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성형가공센터 소개 △미래차 관련기술 동향 및 기업지원 사업 안내 △정부 R&D과제 컨설팅 안내 등의 내용으로 브리핑한다. 이어 평가동으로 이동해 구축 장비소개와 시연 등 연구개발 지원에서부터 장비활용 지원, 사업화 지원까지 기업인의 다양한 관심사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6월에는 경북테크노파크와 협업해 기업지원사업 안내와 참여방법, 향후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기업지원 사업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는 자동차 부품산업의 첨단소재인 알루미늄, 마그네슘, 탄소복합재 등을 활용한 성형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으로 경북테크노파크에서 운영 중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지역에 첫 자동차 소재부품 연구기관이 건립됨에 따라 미래 자동차 패러다임 변화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많은 기업체들이 연구기관을 적극 이용해 자동차 부품산업의 리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ON 미래차! 열린 센터’는 매월 둘째 주 화요일 1시간 정도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관계자와 시민단체는 경주시 투자산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 중심상권(금리단길)을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만들기 위해 예비 창업자 모집이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경주시는 금리단길 예비창업자 14곳을 선정해 준비금, 환경개선비 등 초기 사업지원금을 1명(팀)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는 금리단 빈 점포 창업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상권 내 특화골목과 함께 빈 점포를 활용한 창업자들에게 도약의 기회를 제공해 골목길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마련됐다. 모집분야는 △골목식당(일반·휴게음식점, 즉석판매 제조가공) △골목공방(공예, VR체험, 3D프린팅 등) 등 총 14곳이다. 단 오락, 담배, 부동산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제외 업종은 불가하다. 신청은 접수기간 내 개인 또는 팀 전원이 만 18세 이상 경주시에 거주(전입 예정자 포함)하는 사람은 누구나 가능하다. 사업 참여기간 동안 창업교육 16시간 중 80%를 이수해야 한다. 접수는 6월 21일까지 이메일(erunlab@duam.net)로 하면 된다. 선발은 먼저 예비 창업자 18명(팀)을 1차 선정한 뒤 창업 인큐베이팅 교육과 멘토링, 사업계획서 작성, 품평회를 거쳐 2차 최종 14명(팀)을 선정한다. 이어 8월경 최종 선정된 14명(팀)과 업무협약 후 올해 연말까지 지원금 지급과 컨설팅 등의 사업이 진행된다. 시는 중심상가 동행축제, 골목야시장, 거리예술위크 사업에 이어 이번 금리단 골목창업을 더해 대릉원과 황리단길 방문객 도심 유입 등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도심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우수한 아이템과 창의적이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가진 많은 예비창업자를 모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지역 내 상권들이 누구나 찾고 싶은 매력적인 중심상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도심 일원을 상권 활성화구역으로 지정하고,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 80억원을 투입해 구도심 상권 부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달 26일 경주 소재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경북 청년 산·학 연계 인턴 지원 잡페어를 개최했다. 이는 기업에 유능한 인재채용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들에게는 다양한 현장 실무기회 제공해 직무역량 향상과 도내 관광 분야 기업과의 매칭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최종 매칭된 기업에는 최대 2명까지 1인 최대 150만원을 2개월간 지원한다. 공사는 이번 잡페어를 통해 △경북도내 관광기업·경북 거주 구직 청년 현장 면접 △현직자 토크콘서트 △이벤트 부스 운영을 통해 다양한 구직지원을 진행했다. 이번 잡페어에는 호텔업, 여행업, 관광편의시설업, 전시 컨벤션 및 행사 대행업, 관광콘텐츠 개발기업 등 경북 관광기업 30여개와 경북의 미취업 청년과 대학생 50여명이 참가했다. 공사 김성조 사장은 “지역 관광기업 및 미래 관광 인재 육성을 위한 이번 사업이 관광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경북지역 구직자들의 일자리창출과 관광기업의 발전에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는 도내 관광기업 발굴 및 지원을 통해 경북관광 활성화와 관광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됐다. 경북 특화 관광상품 발굴 및 육성 지원, 네트워킹 프로그램, 컨설팅 지원, 일자리 상담소, 관광 아카데미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정책을 해오고 있다.
경주시는 강동일반산업단지의 구역별 부분 준공을 추진한다. 민간시행사 강동산단(주) 등 5곳이 조성 중인 강동일반산업단지의 장기간 미준공 상태가 지속됨에 따른 조치다. 입주 기업들의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이다. 강동일반산단은 지난 2010년 4월 강동면 왕신리 일원에 99만1631㎡ 규모로 산업단지계획을 승인받은 후 13년 동안 미준공 상태로 남아있는 산업단지다. 산업단지 특성상 준공 전이라도 입주가 가능한 탓에 현재 강동일반산단의 입주율은 99%로 사실상 분양이 모두 완료됐다. 하지만 미준공 상태에서는 입주기업들이 토지소유권을 확보하지 못해 금융권 대출 등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이 따르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시는 민원 해결을 위해 강동일반산단 사업시행자, 입주기업 협의회와 지속적인 만남을 갖고 행정절차 이행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사업시행사인 강동산단(주)측은 “강동일반산단이 장기간 미준공 상태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경주시의 적극행정으로 해결방안이 마련됐다”며 “이에 부분준공에 필요한 행정절차 이행을 통해 입주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조치는 경주시가 장기 미준공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적극 행정을 통해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다”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규제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시는 강동일반산업단지 구역별 부분 준공을 시작으로 다른 산업단지에도 부분준공 가능여부를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현재 경주지역에는 10년 이상 미준공 산업단지가 강동일반산단을 포함해 8개소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고준위방폐장 부지선정 착수 원년 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은 지난달 25일 본사 코라드홀에서 조성돈 이사장 취임식과 함께 열렸다. 이날 공단 임직원들은 고준위 특별법의 신속한 제정 촉구와 특별법 제정 즉시 고준위 방폐장 부지선정에 착수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신임 이사장에게 전달했다. 또한 ‘고준위방폐장 건설, 국민과 함께하는 KORAD’를 슬로건으로 과학적 합리성에 기반한 고준위방폐물 운반·저장·부지·처분기술 개발,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세계 최고의 방폐물관리 전문기관으로 도약해 사업을 선도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올해부터 시작되는 고준위방폐장 부지선정과 중간저장시설, 지하연구시설, 최종 처분장 건설 사업을 국민의 안전과 신뢰를 바탕으로 추진할 것을 결의했다. 조성돈 신임 이사장은 “고준위방폐장을 건설해 원전에서 보관중인 사용후핵연료를 방폐장에서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은 방폐물 관리사업자인 공단의 당연한 책무”라며 “투명한 절차와 소통, 과학적 합리성에 기반한 기술 개발 등을 통해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고준위 방폐물 관리사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고준위 특별법이 제정되면 정부의 고준위방폐물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부적합지역 배제, 기본조사 후보부지 도출, 기초 지자체 대상 공모, 정밀조사 실시 및 주민투표 등의 절차를 거쳐 고준위방폐물 처분시설 부지선정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고준위방폐물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2060년까지 고준위 방폐물 운반·저장·부지·처분에 필요한 104개 요소기술과 343개 세부기술 확보에 1조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조성돈 이사장은 “공단은 방폐물사업의 핵심인 방폐장 건설, 운영, 인허가 및 안전성 평가, 부지조사 및 선정 등에 독점적 노하우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2005년 중저준위 방폐장 부지선정 이후 18년간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고준위 방폐물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호신술하면 떠오르는 종목이 있다. 바로 합기도. 대한체육회에 소속된 대한민국합기도총협회에 따르면 한국 합기도 유래는 여러 설들이 존재하지만 신라에서 비롯된 대동류 합기유술이 덕암 최용술 도주에 의해 일본에서 한국으로 재유입된 것이 다수 연구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최용술 도주가 한국에서 1951년 본격적으로 보급을 시작했고 현재는 전국적으로 합기도장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내년 전국체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 될 예정으로 경주시합기도협회 또한 여기에 발맞춰 합기도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다만 2019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합기도대회가 열리기도 했던 경주에서 합기도의 위치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이 경주시합기도협회 임종준 전무이사의 전언이다.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울 수 있으며, 올바른 자세를 통해 건강도 함께 얻을 수 있다는 합기도. 경주 태심관 합기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경주시합기도협회 임종준 전무로부터 합기도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경주시합기도협회는? 경주시합기도협회의 역사는 합기도의 명성에 비해 많이 짧다. 협회는 2006년 창립됐고 현재는 이재성 회장을 비롯한 이사들이 이끌어 가고 있다. 협회의 역사가 상대적으로 타 종목에 비해 짧은 건 대한민국 합기도 역사와 관계가 있다. 다른 종목의 경우 하나의 중앙 협회 아래 지역별로 협회가 존재했지만 합기도의 경우 수많은 협회가 난립하며 하나로 묶이지 못했었다. 이에 지역의 많은 합기도장들도 각자 원하는 협회에 가입을 하며 뿔뿔이 흩어졌고 경주 또한 하나로 모이지 못한 합기도는 그 영향력이 급격히 감소했다. 대한민국합기도총협회가 2018년 대한체육회에 정회원으로 가입하고 경주도 2006년 협회를 발족했지만 현재 5개 도장에 500여명만의 수련생이 있는 종목이 됐다. 협회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조금씩 노력하고 있다. 지역 내 대회 개최로 합기도에 대해 알리는 동시에 협회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젊은 이사진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합기도 보급과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합기도교실 운영을 구상 중에 있으며, 시민 모두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합기도교실도 준비 중이다. 합기도는? 합기도는 타 격투 종목과 달리 방어를 중시하고 상대의 힘과 동작을 이용해 상대를 제압하는 종목이라 할 수 있다. 힘이나 신체가 약한 사람들이 강한 상대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나아가 상대를 제압하는 기술이 많아 호신술의 대표적인 종목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한 기본적인 무기술을 배워 이해도를 높임으로써 무기를 사용하는 상대로부터 자신을 보호 할 수 있는 운동이기도 하다. 합기도는 올바른 자세를 강조하고 단련시키고 있어 자라나는 학생들과 어르신들에게 매우 효과적인 운동이라 할 수 있다. 기본적인 합기도 자세 수련으로 올바른 자세를 유지시키기 위한 근력을 키우고 유연성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호신술을 익히는 동시에 자세 교정이나 바르지 못한 자세로부터 발생되는 여러 생활 질환 극복에 효과가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배우면 좋은 운동이다. 합기도 보급을 위한 계획은? 경주에서 합기도장은 5군데 밖에 없다. 그만큼 지역 내 합기도의 위치는 많이 낮다고 할 수 있는데 협회 차원에서 많은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경주의 합기도 실력은 경북 내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경주시 합기도 선수들은 경북도민체전에 출전하면 3위를 꼭 차지한다. 1·2위는 포항과 구미로 경주와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 많은 합기도장과 수련생들이 있다. 그럼에도 경주 선수들은 그들 못지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기에 충분히 우수한 실력과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아가 전국에서도 우승을 할 수 있는 인재들이 경주에 많이 있다고 판단된다. 합기도는 내년부터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 치러진다. 전국적으로 합기도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할 것이고 그에 따른 관련 일자리도 생길 것으로 보인다.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합기도는 학교 방과 후 수업과 같은 제도권 내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협회에서는 사전에 경주에서 우수한 인재들을 발굴해 경북은 물론 전국적으로 경주 합기도의 역량을 널리 떨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지난달 25일 점심. 시내 중식당인 어향원은 발 디딜 틈도 없이 사람들이 꽉 찼다. 그 속에는 노란 조끼를 입은 경주시자원봉사센터 소속 봉사자들인 ‘친절한경자씨’ 10여명과 최병준 도의원, 이동협·정희택 시의원 등 지역구 의원들도 합심해 분주한 손놀림으로 자장면을 나르거나 빈 그릇을 옮기고 있었다. 이렇게 어향원에 봉사자들과 사람들이 붐빈 것은 다름 아님 자장면을 나누는 ‘사랑의 식사’날이기 때문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진행된 사랑의 식사에는 3시간 동안 600여명의 시민들이 정성과 사랑이 담긴 자장면으로 배를 채웠다. 어향원의 정가량 대표와 가족들, 직원 전부가 정신없을 만큼 힘은 들었지만 시민들에게 한 그릇의 자장면을 베풀 수 있어 보람찼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 코로나19에 시작된 봉사 정가량 대표는 어향원의 이런 자장면 봉사는 코로나가 유행하던 2020년, 고생하는 의료진과 관계 공무원들에게 식사를 전하며 시작됐다고 전했다. 당시 감염자 수가 증가하며 인원이 부족해 끼니를 제때 챙기지 못하는 의료진을 보고 정가량 대표는 200여그릇의 자장면을 전달하게 됐다는 것. 이듬해인 2021년에는 극심한 코로나로 의료진에게 식사 전달을 못했고 지난해부터는 대상을 변경해 지역민을 위한 ‘사랑의 식사’를 어향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정가량 대표는 식사 제공 대상이 저소득층 어르신과 장애인이지만 ‘사랑의 식사’ 시간에 찾는 분들에게 제한 없이 식사를 제공했는데 이는 지역에서 지역민과 함께 나아가는 중식당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전에는 동사무소의 협조를 받아 지역의 일부 소외계층에 무료급식을 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향원은 지역민 덕분에 이제껏 왔고 계속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에 크게 제한을 두지 않고 사랑의 식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 대표는 ‘지역과 함께, 지역민과 함께하는 어향원’이기에 ‘사랑의 식사’를 매년 이어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처음 진행했던 지난해에는 가족들과 직원들이 총 출동했지만 일손이 부족했었어요. 다행히 올해는 친절한경자씨 10여명이 봉사활동으로 참가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3시간 동안 쉬지 않고 움직여 몸은 힘들지만 모두가 보람차고 뜻깊은 시간임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어향원이라는 생각으로 매년 지역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생각입니다”
공고번호 : 경북-경주시-2023-0482 5월 18일 경주시 안강읍 존당길 59-28 부근에서 구조 얼룩무늬 입술이 매력적. 애교 많은 아기∼ 믹스견 / 여아 / 1차 접종완료 / 중성화x / 3개월 / 2kg 입양문의 054)760-2883 ※반려동물이 실시간 입양됐을 수 있으니 확인 전화바랍니다.
경찰이 경주 감포읍에서 수십억원의 곗돈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는 계주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주경찰서는 낙찰계 사기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29일 피의자 A씨(여·6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여년전부터 감포읍에서 계를 운영하면서 피해자 47명으로부터 21억99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4월 중순경 잠적한 뒤 베트남에 있는 가족의 집으로 피해 있던 중 경찰의 소환 압박에 지난 10일 스스로 입국해 조사를 받아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빚을 갚는데 곗돈을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사건을 검찰에 넘긴 상태로 A씨의 구속 여부는 이번 주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 진보 3당이 ‘윤석열 정권 퇴진! 민주노총 총력 투쟁대회’를 지지하고 나섰다. <사진> 노동당·정의당·진보당 경주지역위원회는 지난 30일 시청에서 민주노총 총력 투쟁지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진보 3당은 취임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윤석열 정권이 정치·외교·경제 할 것 없이 모든 영역에서 낙제점을 넘어 전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동자, 민중에겐 가혹한 탄압과 배제의 정치를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진보 3당은 120만 민주노총 노동자들의 총력 투쟁을 지지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노동자들이 길거리로 나온 것은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다”면서 “노동자의 생존권을 외면하거나 적대시하며 검찰 독재 정치를 일삼고 있는 윤석열 정권과는 더 이상 공존할 수 없다는 노동자들의 외침이다”고 밝혔다. 진보 3당은 기자회견에 이어 지난달 31일 노동자 1000여명이 모여 시민운동장을 시작으로 경주시청까지 거리 집회를 개최했으며 오는 7월에는 전국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언론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 지역신문은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할까?’ 쉽지 않을 이 물음에 답을 찾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언론정보학회 주최의 ‘2023 한국언론정보학회 봄철 정기학술대회’ 속 ‘뉴미디어시대, 지역신문 혁신 방안 모색’이란 토론회가 그것이었다. 이 토론회는 지난달 27일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우석대 전주 캠퍼스 교양관에서 열렸다. (사)바른지역언론연대와 지역신문발전기금 주간지 우선지원 선정사협의회가 후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천현진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전 전문위원은 ‘지속 가능한 지역신문 발전을 위한 지원 정책 방향 모색’으로 첫 발제를 맡았다. <사진> 그는 지역신문발전법 제정 이후 2005년부터 이어진 지역신문 지원 사업의 흐름부터 짚었다. 이어 우선지원대상 지역신문의 독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독자들이)지역신문의 사회적 역할 평가에 대체로 긍정적이었다”라고 소개했다. 독자의 90%가 지역신문에 대한 공적 지원의 필요성에 공감했노라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천 전 위원은 2005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에서 약 2200개(전체의 4분의 1 수준)의 지역신문이 문을 닫은 ‘뉴스의 사막화 현상’을 겪었으며, 그 뒤로 ‘공익의 지역 저널리즘’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음도 알렸다. 구체적인 사례로는 △지역언론에 광고하는 중소기업에 세금 공제 혜택 △지역언론 기자 채용에 대한 지원 △지역언론 구독 또는 후원 시 소비자 보조금 지급 등을 꼽았다. ‘지역 뉴스 바우처 사업’도 제안했다. 이 밖에 프랑스, 캐나다, 영국에서 지역언론을 살리기 위해 펼치는 다양한 공공 정책을 소개한 천 전 위원은 “윤석열 정부도 ‘지방시대’를 국정 과제로 내건 만큼 ‘지역민-지자체-지역언론’의 거버넌스 체계 구축 등 ‘지속 가능한 미디어 정책’을 꼭 세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두 번째 발제의 주제는 허찬행 건국대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와 김선영 경남대 미디어영상학과 강사가 공동으로 맡은 ‘코로나19 이후 해외 지역신문의 동향: 미국, 유럽 등 미디어 환경의 변화와 자구 노력 사례를 중심으로’였다. 이들은 “코로나19가 미디어 이용자들의 이용 습관을 크게 바꿔 놓았다”라고 진단하면서 “레거시 미디어의 재발견이 큰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레거시 미디어란 TV, 라디오, 신문, 잡지 등 전통적인 대중 매체를 뜻한다. 결국 ‘가짜 뉴스의 홍수’ 속에서 뉴스 소비자들이 전통적 매체를 더 신뢰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얘기다. 그러나 세계 신문 시장에서의 수익은 인쇄 부문에서 줄어든 반면, 디지털 부문에선 더 늘었다고 소개했다. 발제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2년 사이에 디지털 유료 구독자가 9.7% 증가했고, 인쇄 신문의 유료 구독자는 1.4% 감소했다. 허찬행 교수는 이와 관련한 미국, 독일, 영국 등의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신문사도 디지털과 영상 플랫폼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뚜렷하게 나아가고 있다”며, “방향 전환을 일찍 한 곳은 코로나19 시기를 그나마 잘 넘겼고, 그렇지 않은 곳은 타격이 컸다”라고 말했다. 김선영 강사는 “일본의 사례를 주목하라”고 귀띔했다. 일본신문협회가 발표한 ‘2022년 하반기 기준 전년 동기 신문사별 판매 부수’ 자료에 따르면 전국지가 평균 7.8% 줄어드는 동안 지역지는 평균 4.2% 감소하는 데 그쳤다. 그는 “부수 감소 폭이 전국지보다 지역지가 더 작다”라며, 일본 지역신문의 ‘지역 밀착형 기사’, ‘독자 주문형 보도 방식’을 참고할 것을 주문했다. 발제가 끝난 뒤에는 안차수 경남대 교수의 사회로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는 최종길 바른지역언론연대 회장, 박민 참여미디어연구소 소장, 심규상 오마이뉴스 기자, 우희창 충남대 교수, 이서현 제주대 교수가 참여했다. 이들은 △지역신문으로서 주간지는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외국과 달리 우리에겐 코로나19에 따른 지역 미디어 특별지원책이 왜 없나 △미디어 품질 평가가 필요하다 △저널리즘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쏟아냈다. 한편, 한국언론정보학회는 이날 회원과 관련 연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시 평화, 다시 민주주의: 언론학 신냉전을 응시하다’를 주제로 22개 세션장에서 열띤 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예로 시작해 예로 끝나는 예의를 중요시하는 검도의 정신이 검도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내 고향 경주에서 검도의 저변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사회·체육 부문 수상자에 검도 선수와 지도자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백낙주(58년생, 황성동) 씨가 선정됐다. 백낙주 씨는 1972년 중학교 1학년부터 검도를 시작해 문화중, 문화고, ㈜풍산실업 등 지역에서 20여년간 선수생활을 하며, 경주시 검도의 위상을 높였다. 지도자로서 경주 유림초, 경주 문화중·고 검도부를 창단해 선수 지도 및 육성, 경주체육의 경기력 향상에도 기여한 바 있다. 1997년 경주에서 개최된 제35회 경북도민체전과 제34회 경북학도체전에서는 경주공고 학생 960여명의 매스게임을 지도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바지 했으며, 다년간 경주시검도회 회장, 전무이사로 활동하며 경주시와 일본 나라시와의 국제검도 교류전 협약을 진행해 국제적으로 경주 검도의 우수성을 알렸다. 특히 지난해에는 경상북도검도회장으로 당선돼 경산시에 위치한 경북검도회 사무국을 경주시로 이전했으며, 이후 각종 검도 대회를 경주에 유치해 지역발전과 검도 저변확대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백낙주 씨는 “경주지역 중·고등학교와 대학에 검도부가 있으며 사설 검도도장도 몇 곳이 있다. 바람이 있다면 지역에 실업팀이 창단돼 이 친구들이 계속해서 선수로서 기량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상을 제가 받는 자체가 마음이 불편합니다. 사실 기쁜 마음보다 지난해 먼저 떠난 아내가 많이 생각나고 그립습니다” 교육·학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윤정수 씨는 1974년 교직에 첫 발을 딛고 2009년 경주고 교장으로 정년퇴임했다. 퇴임 후에는 사단법인 경주전통예절원을 설립해 전통예절의 계승 발전을 위해 힘썼으며,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부설 노인대학장으로 활동하며 평생동안 교육자로 지역사회에 헌신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2013년 설립한 (사)경주전통예절원은 선인들이 남긴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되살려 보급하고자 하는 윤정수 씨의 의지로 설립된 교육기관이다. 현재 예절원 운영 경비 일체를 자비로 부담해 연간 120시간씩 11년째 운영하고 있다. 윤정수 씨는 “선인들이 남겨준 전통예절은 삶의 환경이 달라진 요즈음에도 우리가 물려받아야 할 변함없는 소중한 유산”이라면서 “인간의 모든 행동에는 반드시 어떤 의미가 있기 마련이다. 상·제례 의식에 깃든 선인들의 정신을 공부하다보니 흥미로웠고, 또 공부한 것을 많은 이들과 나누려다보니 교육기관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퇴직 후 윤정수 씨 부부는 2012년부터 10년간 연초 1000만원씩 총 1억원을 경주시장학회 장학금으로 기부한 바 있다. 장학금은 교사 출신인 부부가 학생들과의 인연으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고마움과 가르침이 부족한 건 아니었는지 반성의 의미가 담긴 것이라고 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과정에 대한 모든 공로는 아내의 역할에 있었다는 윤정수 씨는 아내의 적극적인 지지와 동참이 없었다면 절대 못했을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윤정수 씨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노인대학장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교육을 위해 무료로 봉사하며 운영하고 있으며, 경주문화원 안강교육장, 경주유림회관 등에서 다양한 강의를 펼치며 시민들의 성장 및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주가 진정한 문학의 종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더욱 헌신하고, 더 좋은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문화·예술 부문 수상자 박완규(52년생, 황성동) 씨의 수상소감이다. 박완규 씨는 경주시청 기획공보업무를 담당하면서부터 문학의 꿈을 안고 경주문예대학에 입학해 본격적인 문학공부를 시작했고, 월간 수필문학에 두차례 당선되는 등 2006년 수필가로 등단해 본격적으로 문예창작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2007년 공직을 명예퇴직 한 후 제4대 경주수필가협회 회장과 제5대 행단문학회 회장, 서라벌수필과 수필가협회의 통합초대회장, 제32대 한국문인협회 경주지회장을 역임하며 지역 문학인들의 화합과 문학예술 저변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지역신문에 칼럼 및 기고문, 시, 수필 등을 꾸준히 기고하며 지역사회 문학발전을 위한 논고를 지속적으로 펼쳐왔으며, 특히 향토출신인 김동리 선생 문학 기념비를 건립및 세계한글작가대회 2년연속 경주유치 등 문학의 종가인 경주문인들의 자긍심과 위상을 높여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완규 씨는 “뜻밖에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문자통보를 받고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이 밀려왔다. 시절인연이라 하더니 저에게도 이런 영광이 왔다. 지나온 삶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면서 “먼저 큰 상을 받도록 해주신 심사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평소 베푸는 삶을 항상 일깨워주시는 불국사 대궁종상 대종사 큰스님과 이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완규 씨는 공직 은퇴 후 성림노인요양원 부원장과 복지재단 사무처장으로 재직하면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에 따른 노인복지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동리목월기념사업회 이사, 경상북도문인협회 감사로 활동 중이며, 경주시 미래발전자문위원회 문화관광분과위원 위원장, 경주시 지명위원회 위원 등 경주시정발전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제35회 경주시문화상 수상자에 문화·예술부문 박완규, 교육·학술부문 윤정수, 사회·체육 부문 백낙주 씨가 각각 선정됐다. 경주시는 지난달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주시문화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경주시문화상 선정은 ‘문화·예술’‘교육·학술’‘사회·체육’‘특별상’ 등 총 4개 부문에 각계 전문가, 역대 수상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결정했다. 특별상 부문은 적격자가 없어 선정되지 않았다. 경주시문화상은 1989년 첫 시상식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14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경주시와 경주문화재단의 심사를 거쳐 경주지역 향토문화 창달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 높은 사람에게 수여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한편 경주시문화상 시상은 8일 경주시민의 날 행사 시 진행되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북지역본부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지지를 선언했다. <사진> 지난달 24일 영주시청에서 열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북지역본부 운영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참석자 만장일치로 ‘2025년 제32차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결의안’을 의결했다. 이날 운영위는 김기수 본부장과 경주, 고령, 김천, 상주, 안동, 영천, 청송, 포항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APEC 정상회의가 지방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수도권이 아닌 지방도시에서 개최될 것을 촉구한다”며 “개최지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로 결정할 것을 강력히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북지역본부는 경북도, 경주시와 함께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해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경주시가 아동권리를 실현하고 인권 감수성을 향상하는 경주형 아동친화정책의 일환으로 ‘제1회 경주시 아동권리 골든벨’ 퀴즈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지난달 25일 시청 알천홀에서 열린 행사에는 초등학생, 학부모, 교사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대회는 기존 주입식 위주 권리교육에서 벗어나 재미와 흥미를 더한 퀴즈 방식을 통해 아동권리에 대한 내용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아동이 직접 제안한 의견을 바탕으로 경주시와 경주교육발전협의회를 비롯한 지역 학교, 관련 단체들이 협력하고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프로그램은 지역 초등학교 4~6학년 90명이 참가해 TV 프로그램 ‘도전! 골든벨’과 같은 서바이벌 퀴즈방식으로 최후 1인이 남을 때까지 펼쳐졌다. 또 패자 부활전과 주낙영 시장이 함께하는 특별퀴즈 시간도 가졌다. 퀴즈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른 아동권리, 아동학대 예방은 물론 경주시 현황 등의 내용으로 아동 눈높이에 재미를 더한 방식으로 출제됐다. 대회 종료 후 참가자 5명에게 △아동권리상 △아동친화상 △아동행복상 △아동참여상 등의 상장과 총 12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도 아동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시민과 아동이 모두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