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공사 경주지사(지사장 조용호)는 지난 11일 보문저수지 동부간선에서 전직원 및 지역 농업인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농업인 서비스 강화를 위한 ‘영농지원단’ 발대식을 가졌다. 조용호 지사장은 “영농지원단이 농촌에 대한 사랑을 몸소 실천하여 농업인의 영원한 동반자로서 신뢰받는 공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발대식 행사 후 경주지사 직원들은 용수로 1km 구간의 준설작업 및 각종 쓰레기 수거 등 영농지원 활동을 했다.
지역사회에서 자원봉사프로그램 개발 및 자원봉사네트워크 등 자원봉사활동의 활성화와 혁신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2일 오후1시 지역 자원봉사를 리드 할 주부자원봉사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모도호텔에서 ‘2008 주부 자원봉사단 리더쉽 교육’을 실시했다. 주부자원봉사단은 지역 내 주부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로 고위뫼, 동그라미, 자유총연맹 여성회, 시민자치대학 봉사회 등 15개 자원봉사단(단장 황인옥) 5600여명으로 조직되어 있으며 지역 내 수해복구 자원봉사활동, 독거노인 또는 중증장애인 급식 및 도시락배달 봉사, 사회복지시설 방문, 지역 행사 자원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주부자원봉사단은 이번 리더십교육을 통해 자긍심 고취와 지역사회 자원봉사 리더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로 인해 지방이 죽어가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각 지자체의 불만은 말할 것도 없다. 이에 (사)한국지역신문협회(회장 김중기)는 정부의 규제완화에 대해 가장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이완구 충남도지사<사진>와 특별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를 통해 이완구 지사가 지적하는 수도권규제완화의 문제점은 무엇이며 또 수도권규제완화의 어떤 부분이 지방을 죽이는지에 대해서와 이완구 지사가 생각하는 대안 및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경주시가지 길가에 늘어선 은행나무에 노랗게 곱게 물든 단풍이 가을의 깊이를 말한다. 북부동은 경주의 중심부에 위치한 도심마을이다. 경주읍성의 북쪽부분에 해당하므로 ‘북부’, ‘북부리’라고 하였으며 본래는 경주읍성의 북문 안에 있는 마을이라 ‘북문안’, ‘북문거리’라고 불렀다. 경주읍성과 집경전터, 주전지, 계림초등학교, 경주여자중학교가 이곳에 있다. 북부동은 고려 때 축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경주읍성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과 북쪽은 성곽 밖에 있던 해자를 따라 난 길이 마을의 경계이다. 서쪽은 남문과 북문을 연결하는 도로, 남쪽은 동문과 서문을 연결한 도로가 마을경계를 이루고 있다. 경주읍성의 성내를 4등분하여 그 동북부에 위치한 셈이다.
한국전력 경주지점(지점장 이복렬) 사회봉사단 등 전력 그룹사는 지난 10일 신라 천년 고도의 중심지인 불국사에서 문화재 보호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국전력 경주지점 등 전력 그룹사 직원 50여명이 참여한 이날 봉사활동에서 겨울철 전기 화재에 대비해 전기 안전 전문가들의 세심한 손길로 불국사 경내의 전기안전 점검과 보수가 이뤄졌으며 문화재 주변 환경 정리도 함께 펼쳐졌다. 불국사 정해석 사무장은 “전기 안전점검이 필요하던 차에 한전 그룹사의 봉사활동을 통해 안전 점검이 시행돼 매우 고맙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11일 오전 9시 30분 불국동 평동농창을 시작으로 다음달 20일까지 2008년 산 공공비축용 포대벼 총 17만 2천 568포대 수매에 들어갔다. 수매가는 포대당(40KG) 특등이 5만630원, 1등 4만9천20원, 2등 4만6천840원, 3등 4만1천690원으로 잠정가격으로 우선 매입하며 올해 11~12월중 전국 산지쌀값 조사 후 전국평균 가격을 적용하여 내년 1월중에 정산지급 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9월 중순부터 2008년 산 공공 비축용 산물벼 수매를 실시한 시는 지난 7일까지 총 1만2천 275포대를 매입 완료했다.
경주시는 동절기를 앞두고 소외계층에 대한 안전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점검 대상 가구는 경제적 자활능력이 부족한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안전으로부터 위험이 노출된 안전취약 계층 및 거주주민이거나 홀로 사시는 어르신,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거주 환경이 매우 열악한 산간, 오지 농어촌 지역가구 및 소년소녀 가장 등 100여 가구다. 이를 위해 시는 대행사업체 등 10명으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을 편성하여 이 달 말까지 감포읍 등 9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재난취약가구 1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향후 2011년까지 연차적으로 관내 전 읍면동 재난취약가구에 대해 전기, 가스시설 등을 점검키로 했다.
경주시는 구 시가지인 봉황로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거리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전통문화업소를 유치해 문화이벤트를 개최함으로서 관광객과 시민들이 찾고 싶어 하는 전통문화의 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8월 (주)대일이엔씨에 의뢰해 용역중인 봉황로 경관정비사업 실시 설계서가 완료됨에 따라 1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백상승 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김성수 경주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교수, 건축사, 용역업체, 주민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 시가지 상권 활성화를 위한 ‘봉황로 경관정비사업 실시설계 용역’최종보고회를 가졌다.
경주소방서는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는 월동기를 앞두고 관내 오지마을 사찰·암자, 독거노인 주택, 소방차 진입 곤란지역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집중보급 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소화기 집중보급 활동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7일까지 2주 동안 경주소방서 소방공무원 48명과 의용소방대원467명이 참가했다. 보급대상은 오지마을 27개 포함 총 277세대로(오지마을 주택 175, 독거노인 주택 51, 사찰·암자 37, 경로당 14) 출동시간이 15분 이상 소요되는 오지마을 주택, 초기 대응능력이 미흡한 독거노인 주택,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사찰·암자, 마을회관 등 많은 주민들이 있는 장소다.
농촌교육농장은 주5일 수업 확대에 따라 학교 내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체험교육으로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학교교과 과정과 연계한 현장 학습의 필요성을 위해 경주시농업기술센터가 육성하고 있는 농장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5개소에 농촌체험 교육농장을 육성하고 있으며 지난달에 암곡동 뿌리식물 교육농장과 산내 일부의 푸른도시 교육농장, 천북 화산의 야생화 교육농장을 개장한 바 있다. 지난 8일에는 양남 신대리의 산에들레 곤충 교육농장이 개장행사를 가졌다. 울산지역 초등생 30명, 학부모 20명, 학교장 10명 등 60여명을 초청해 곤충의 변신이야기와 워크북작성,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관찰하기 등 교과과정 학습과 꼬마장승 만들기, 목공예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를 가졌다.
경주시지역혁신협의회(의장 임배근, 사진)가 경주시민들에게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참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올바른 해법을 제시하고자 자녀교육에 관한 전문가인 조벽 교수(전 미시간 공대 교수, 동국대 석좌교수)를 초청해 ‘부모가 알아야 자녀가 성공한다- 우리아이 인재 만들기’란 주제로 기조강연 및 사례발표, 토론회를 마련했다. 오는 19일 오후 3시 서라벌원석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조벽 교수의 기조강연에 이어 사교육의 도움 없이 뚜렷한 교육관을 가지고 자녀들을 훌륭하게 성장시킨 2명의 학부모를 초청해 실제사례발표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4~11일까지 제141회 임시회를 열고 집행부가 제출한 (재)경주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설립 및 지원 조례안, 경주시보육지원조례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또 시립화장장 부지선정 원천무효를 주장하고 있는 서면 주민들의 청원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재)경주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설립 및 지원조례=신라문화제, 경주한국의 술과 떡 잔치, 안압지 상설공연 등 지역에서 열리는 주요 축제행사를 맡아 하는 축제조직위원회 설립 및 지원 조례로 재단법인은 시장이 당연직 이사장이 되고 10~15명의 이사와 2명의 감사, 사무국장 1명, 팀장 3명의 민간 상근직과 공무원 2명을 정상운영시까지 파견해 운영한다. 시의회는 직원을 채용한 후 능력이 안 될 경우 해직할 수 있는 장치 마련을 보완했다.
다음달 1일까지 사업소득자에 대한 유가환급금 신청을 받는다. 신청대상자는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기간 중 사업을 영위한 자(신규개업자, 중도폐업자 포함)로서 ’07년 종합소득금액이 2400만원 이하(근로소득만 있는 경우에는 총급여액이 3600만원 이하)인 자이다. 단 ’08년도 중 신규개업자로서 ’07년 종합소득금액(또는 총급여액)이 없는 자는 내년 5월에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홈페이지(refund.hometax.go.kr)에서 전자신청, 안내문 발송시 동봉한 ‘유가환급금 신청서’ 제출, 세무서 ‘유가환급금 신청지원센터’에서 ‘유가환급금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단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면세 인적용역사업자는 ’08년 사업영위월수에 해당하는 사업소득 원천징수영수증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한수원 본사 이전부지 재논의 여론이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경북도당 경주시당원협의회(위원장 정종복 전 국회의원)가 실천 가능한 대안 모색을 발표해 귀추가 주목된다. 경주시당원협의회는 13일 한수원 본사이전부지 재논의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당원들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당원협의회는 이를 위해 ‘주민간 대화를 위해 전제되어야 할 기본 원칙’으로 “방폐장주변 주민들의 동의 없이는 한수원본사의 도심이전은 있을 수 없다”며 전제하고 “방폐장 주변 주민들은 보상보다 우선하여 주민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정부 및 관계기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며 정부는 주민의 안전에 대해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주시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이하 방폐장)을 유치하면서 받은 특별지원금 3000억원 사용을 위한 시민공청회를 18일 오후 3시 서라벌문화회관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시 국책사업단 관계자에 따르면 “시민공청회 개최를 위해 지역시민사회단체와 읍면동에 공문을 보냈다”며 “시가 현황을 설명하고 토론자들의 토론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로 진행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특별지원금 사용을 둘러싸고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가 크게 세 가지 안건을 정해 놓고 토론을 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면 제대로 된 시민여론 수렴이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어 이번 시민공청회에서 의견 통일이 이루어질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주시는 유치원 및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식중독 예방을 위해 위생취약시설 특별 위생 지도·점검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시는 소비자식품위생 감시원과 함께 2개 반 6명으로 구성된 지도 점검반을 편성하고 시내전역에 소재한 유치원을 비롯한 어린이집, 노인과 아동·장애인 시설 등 20여 시설을 대상으로 오는 17일까지 지도 점검에 들어갔다. 주요점검사항은 △칼, 도마, 행주 등 조리기구류의 청결 및 살균소독 여부 △식자재 및 원료보관기준 준수 여부 △종사자 위생관리상태 △유통기한 경과제품 조리판매목적 보관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경주시는 통일 신라의 궁성 내 대표적 정원이자 당대 최고의 기술과 예술성이 조화를 이루었던 사적 제18호인 임해전지에 대한 조경을 새롭게 정비해 역사와 문화 관광이 조화된 역사문화도시 조성에 주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7월 (주)전통경관보전연구원에 의뢰해 용역중인 임해전전지 조경정비 계획수립 중간보고회를 지난 12일 오후 2시 경주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백상승 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문화재 위원, 대행업체 대표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이날 열린 임해전지 조경정비 계획수립을 위한 중간보고 내용을 보면 △임해전지 조경 정비방향 설정 및 정비계획(안) 제시 △수목, 경관석 및 시설물 정비, 연못 수리 △관광객 동선 및 배수로 정비 △건물 복원계획 등이 보고됐고 참석자들로부터 문의사항 답변 및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올해 경주 지역 쌀 생산량은 7만5000톤으로 집계됐다. 대구경북지방통계청 경주출장소(소장 성상복)은 경주 전역 100개 표본 포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쌀 생산량 조사 결과 금년 쌀 생산량은 전년 6만7000톤보다 10.9% 증가한 7만5000톤이라고 발표했다. 금년 전국 쌀 생산량은 지난해 생산량 440만8000톤(경북59만4000톤)보다 9.9% 증가한 484만3000톤(경북65만9000톤)이다.
숭혜전 소장 경순왕 영정이 국가지정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7일 오후 1시 경주교육문화회관 별관에서 ‘경주 숭혜전과 경순왕 어진의 문화사적 고찰’을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에서 박방룡 공주박물관장은 “숭혜전에 보관중인 경순왕 어진은 우리나라 어진의 시초로 대단한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어 국가적인 차원에서 보존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해 국가 및 지방지정문화재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경주김씨 중앙종친회와 신라김씨연합대종회, 숭혜전릉참봉단 숭목회, 경주김씨경주종친회, (사)신라숭혜전릉보존회, 숭혜전김씨화수계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원 부설 향토문화연구소가 주관, 경주시, 경주시의회, 경주신문사가 후원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관계자 및 600여 명에 달하는 경주김씨 종친회원과 경주시민이 참석해 입추의 여지없이 자리를 메웠다.
쌀쌀한 가을바람이 옷속을 파고들 때, 문득 고개를 들면 모든 산들이 ‘오메~ 단풍 들것네’ 소리를 지른다. 온 가족이 동원되어 벼를 베던 시절, 논둑에 걸터앉아 먹던 꿀맛 같던 새참을 잊을 수가 없다. 다시 찾은 새천년의 들판에는 비록 콤바인이 일꾼이었던 가족들을 대신하고 있지만 아직 변하지 않은 새참 맛처럼 훈훈한 농심(農心)이 가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