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고전머리협회 주최로 열린 제3회 노동부장관배 기능경기대회 및 공모전 '한국여인의 髮(발)자취'가 15일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 성대히 치러졌다. 이날 최태연 헤어연구소 최태연 원장이 작년 대상에 이어 올해는 특상인 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여성단체협의회 총무시절 시 사회복지과에서 300만원을 지원받아 교육을 받았고 이에 후배를 양성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활발한 활동을 펼친 최 원장은 현재 (사)한국고전머리협회 중앙부회장, (사)한국고전머리협회 경주회장을 역임중이며 내년 경상북도 협회 설립을 위해 힘쓰고 있다.
▲임종복·승옥준의 장남 성용군과 최해암·김기향의 장녀 현주양이 11월 29일(토) 오후 2시 경주 보문 호텔경주교육문화회관 2층 거문고홀에서 화촉을 밝힌다. ▲내남출신 기수도(한일고무상사 대표)·정정자의 장남 성범군과 오갑균·전규연의 장녀 수옥양이 12월 6일(토) 오후 1시 서울 을지로5가 호텔아카시아 사랑의 초대 웨딩홀(02-2277-4797)에서 화촉을 밝힌다. ▲내남출신 최윤해(서울시도로교통시설담당관)·김숙희의 차남 웅지군과 정태수·유몽실의 장녀 선영양이 12월 7일(일) 낮12시 서울 호텔프리마 3층 그랜드볼룸(02-6006-9114)에서 화촉을 밝힌다.
방폐장 유치에 따른 특별지원금 3000억원 사용방안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지난 18일 ‘방폐장 특별지원금 운용방안 시민공청회’가 열려 많은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시민들은 이 자리를 통해 미래경주를 위한 뚜렷한 해법이라도 마련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으로 공청회를 지켜봤다. 결과적으로 이날 공청회는 묘안을 짜내고, 지혜를 모으는 건설적인 장이 되지못했다. 집행부가 마련한 계획안을 놓고 갑론을박하다가 별다른 소득도 없이 끝났다.
스페인 제2의 도시인 바르셀로나는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었던 사마란치의 고향으로 마라톤의 영웅 황영조 선수가 생각나는 곳이다. 콜럼부스와 건축가 가우디가 연상되는 곳으로 수도인 마드리드보다 활기차다. 필자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서울올림픽 다음으로 열렸던 바르셀로나의 몬쥬익 경기장이었다. 그 당시 전 세계에 방송되었던 올림픽의 클라이막스요 꽃인 마라톤 결승지점의 몬쥬인 언덕에는 한국인의 흔적이 여러 곳에 새겨져 있어 감격과 흥분이 교차됐다. 자랑스런 우리 선수의 동상과 우리글로 된 기념비가 여기저기 서 있고 일본선수를 따라잡은 지점이 코스에 표시되어 많은 사람들의 추억을 일깨워 주고 있었다. 스페인 사람들은 정열적이고 다혈적인 멋과 맛을 아는 특이한 국가이다.
‘나는 앞으로 몇 년 더 살게 될까?’, ‘우리집의 씀씀이는 다른 집과 비교했을 때 얼마인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서 인기있는 테마통계 주제어이다. 통계청에서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통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보다 효율적으로 자료를 정리,기획,가공,분석할 수 있도록 국가통계포털사이트(http://www.kosis.kr)를 운용해 테마별 통계/통계쇼핑몰/어린이 통계교실 등 통계적사고방식을 기반으로 이용자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통계콘텐츠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금은 2008년 시·군·구고용통계조사 및 쌀생산량조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그렇다면 과연 통계란 무엇인가를 이번 기회에 제대로 짚어보고자 한다. 통계는 국민에게 필수적인 자료다.
지난 11월 18일 개최된 ‘방폐장 특별지원금 운용방안에 대한 시민공청회’에 방청객으로 참석해 3000억원의 운용방안에 대한 경주시의 설명과 토론을 지켜보았다. 이날 공청회가 어떤 결론을 가지고 개최하는 것이 아니고 단순한 여론수렴 과정일 뿐이라고 했지만 도로건설에 거의 대부분을 투입하겠다는 경주시의 의지를 읽기에 충분했다. 그것은 경주시의 제안 설명을 통해서 잘 알 수 있었다. 경주가 처한 현 경제상황과 방폐장 유치를 통해서라도 경주를 발전시키고자 했던 절박한 상황을 고려한다면 도로건설을 위해 특별지원금을 사용한다는 것은 비합리적인 발상이 아닐 수 없다. 도심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서 외곽도로를 건설해야 한다는 논리에 과연 경주도심의 교통체증이 대도시처럼 그렇게 심한지 의아스럽다. 역사문화도시인 경주는 신속함과 속도감을 요구하지 않는 도시다. 대로를 건설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천천히 경주 곳곳에 천년역사의 향기를 느끼도록 옛 길을 그대로 둘 필요가 있다. 요즘 삶의 질을 중시하는 선진국은 여유와 느림의 삶을 즐기는 스로우 시티(slow city)를 지향해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할 것을 요구한다.
가을은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많이 차가워진 바람이 가로수의 남은 잎들을 흔들고 있었지만 서울의 거리는 여전히 활기차게 출렁거렸다. 을지로를 지나 청계천이 내려다보이는 곳. 서울특별시 중구 다동 한국관광공사 빌딩 8층에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있었다. 국제적인 관광도시인 경주사람으로서 한국관광의 중심에 있다는 신중목 회장은 서울 출향인들에게는 이미 많이 알려진 인물이었다. TV 화면에서 보았던 신회장은 실제로도 탤런트처럼 멋진 신사였다. 그러나 대화를 시작하면서 느낀 것은 참으로 소탈하고 상대를 편하게 해주는 느린 경주인이라는 점이었다. 사회인으로 생활하면서 철칙처럼 지켜왔다는 ‘정직성’이 그대로 묻어나는 신중목 회장.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원이 주관한 ‘2008 경주시 다문화가족 행복페스티벌’이 지난 17일 오후 2시 서라벌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지에서 온 결혼이주여성과 가족, 다문화가족지원 민간단체, 여성자원봉사자들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방문교육 지도사, 시장, 시의원, 경찰서장, 교육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다문화사회 수용분위기를 조성하고 다문화가족에게 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게 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행복하고 뜻 깊은 시간이 되도록 했다. 이날 장애인 남편과 시부모의 병간호, 가난이라는 고난을 슬기롭게 이겨내며 잘살고 있는 결혼이주여성과 이들을 가까이에서 도와주는 다문화가족센터의 방문교육지도사의 노고를 치하하는 표창이 있었으며, 결혼이주여성들로 구성된 포크댄스, 모범 다문화가정 수기 발표가 이어졌다. 또 밸리댄스, 화관무, 결혼이주여성과 방문교육지도사들이 함께한 나라별 장기자랑, 마술공연에 이어 어울림한마당에서는 모두가 어울려 ‘태어난 곳은 달라도 한 가족’이라는 따뜻한 화합의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25일 저녁 7시 서울 송파구 소재 교통회관(02-414-3611~3) 12층에서 재경 강동향우회 총회 및 송년회가 열린다. 문의는 강동향우회 사무국장 이민환 011-256-6952, 총무 김태헌 011-5254-0561로 하면 된다.
재 전국경주시산내우라2리 향우회(회장 박종식) 정기총회가 오는 29일 오후 5시 부산역 아리랑 관광호텔 2층 대연회실에서 개최된다.
지난 14일 오후 7시 부산광역시 연산구 소재 ‘아라회 수산’에서 부산 라경회 11월 정기 월례회가 열렸다. 김민식 회장 취임 후 처음 개최된 월례회에는 회원 60여 명이 참석해 더욱 힘찬 발전의 각오를 다졌다. 박태순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정기월례회에서 김민식 회장은 “라경회는 회원 상호간의 친목 도모는 물론이거니와 부산에 진출하는 경주 후배들의 정착을 돕는 일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우리를 이어갈 다음 세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란다고 여겨지며 또 가정으로 돌아가서는 자녀교육을 알뜰히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입회원 소개와 박운용 동아대학교 명예교수의 ‘황성 숲의 역할’에 대한 특강의 시간이 마련됐다.
경주 출신 신라대학교 정홍섭 총장이 제4대에 이어 제5대 총장에 당선됐다. 지난 1일 신라대학교 마린바이오센터 강당에서 열린 총장 선거에서 유효투표수 243표 중 148표를 얻어 91표인 상대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정 총장은 25일부터 4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재구 외동읍향우회(회장 오진필, 사진) 회원 50여명은 지난 15일 고향을 찾았다. 동대구고속터미널옆 제이스호텔앞에서 만난 회원들은 오전 8시 30분 대구를 출발해 영지못을 시작으로 방어 영호마을 농촌체험단지조성현장에서 영호 마을 이장과 단지조성위원들로부터 조성현황과 내역을 설명듣고 격려금을 전달했다. 20여년만에 고향방문 행사를 가진 회원들은 원골, 지초, 순지, 못안, 제내, 사일, 냉천 등 서산아래 동네 곳곳에 들어선 중소기업들을 둘러보고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외동농협미곡처리장에서 이성락 조합장의 안내로 미곡처리 과정을 둘러본 후 총회 장소인 입실농협 회의실로 이동했다.
전국 제일의 축구 인프라가 구축된 천년고도 경주가 축구 전지 훈련지로 각광 받고 있다.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삼성블루윙즈 프로축구단인 이운재, 송종국, 이관우, 배기종, 안효연, 곽희주, 백지훈, 이천수, 김대의 등 국가대표 선수를 비롯한 50여명의 선수단이 16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보문관광단지 내 현대호텔에서 여장을 풀고 시민운동장에서 실전 훈련에 돌입했다. 삼성블루윙즈 프로축구단은 올해 14개 팀 중 승점 54점으로 현재 1위에 랭크돼 있고, 올해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목표로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우리나라 최고의 프로축구단인 수원삼성이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각종 편의를 제공해 줄 방침이며 이번 삼성프로축구단이 경주에서 훈련을 함으로써 동원되는 취재기자 및 축구관계자 등이 체류함으로써 지역 경제 파급 효과는 물론 축구도시 경주를 홍보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가 보건복지가족부가 주관한 2008년도 지자체 자활사업 종합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18일 전북 부안군 변산 대명리조트에서 전국 시·도 및 시·군·구 자활담당공무원 및 중앙자활센터와 지역자활센터 실무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활사업 우수기관 지정 현판을 수상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지난 7월 전국 230개 시·군·구 및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자활수요 및 공공지원 외 17개 항목에 걸쳐 종합 평가한 결과 경주시가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잘 사는 따뜻한 복지사회 실현을 위한 차별화 된 시책을 개발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기여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가 우수한 점수를 받게 된 것은 근로능력 있는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소득을 증대시키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자활사업을 지원해 자활자립기반 조성에 도움을 주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홈플러스에서 기증한 초록빛 나눔바자회 차량으로 전국 방방곡곡의 점포를 누비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작은 바자회를 진행하는 ‘홈플러스 움직이는 가게’가 19일 경주 홈플러스를 찾았다. 움직이는 가게는 매년 홈플러스에서 기증한 수만점의 상품을 싣고 홈플러스 점포 앞에서 작은 나눔바자회를 저렴한 가격에 개최해 그 수익금을 지역 불우이웃에게 기부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역주민 사랑에 보답하고자 이 행사를 시작했으며 지속적으로 주위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경주시는 어선 안전 수용과 어업기반시설 확충으로 어업인 소득증대 및 정주환경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동해안 어항 방파제 6개소를 완공했다. 총 사업비 24억1000여만원을 들여 이번에 완공한 어항 방파제 6개소는 지방어항인 전촌항과 가곡항 등 2개소와 소규모 어항인 연동항, 하서항, 수렴항, 지경항 등 4개소며 방파제 총 길이가 37m, 물량장이 42m이다. 사업비 6억8000만원을 들여 완공한 지방어항인 전촌항은 물량장 길이가 42m, TTP(10톤) 311개, 가곡항은 물량장 1355㎡ 포장, 항준설 5277㎥ 했다. 사업비 17억3000여만원을 들여 완공한 소규모항인 연동항은 방파제 길이 11m, TTP(12.5톤) 199개, 하서항은 방파제 길이 11m, TTP(12.5톤) 299개, 수렴항은 방파제두부설치 길이 5m(피복석 790㎥), 지경항은 방파제 길이 10m, TTP(12.5톤) 89개, TTP(16톤) 80개가 설치됐다.
한국농촌공사 경주지사(지사장 조용호)는 지난 11일 대농업인 서비스 강화를 위한 ‘영농지원단’ 발대식을 보문저수지 동부간선에서 전직원 및 지역 농업인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했다. 이 자리에서 조용호 지사장은 영농지원단이 농촌에 대한 사랑을 몸소 실천하여 농업인의 영원한 동반자로서 신뢰받는 공사가 될 것을 강조했다. 발대식 행사 후 경주지사 직원들은 용수로 1km 구간의 준설작업 및 각종 쓰레기 수거 등 영농지원 활동을 했다. 경주지사는 매년 비관개기(11월-3월)동안 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석해 영농지원단을 편성 운영하고 있으며, 용·배수로 준설, 저수지 풀베어 축산농가에 제공, 수질오염 예방을 위한 시설물 정화활동 등 영농지원 활동을 통해 경주시민의 먹거리 생산을 위한 원활한 급·배수 및 재해 사전 예방과 차질없는 영농준비로 대농업인 서비스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야생조수를 포획해 농작물의 피해를 방지하고 건전한 수렵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경주시 수렵장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시는 수렵장 운영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입산 할 때에는 여러 명이 입산하되 수렵인이 잘 식별할 수 있도록 밝은 색상의 복장을 착용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축사나 방목장 주변에는 ‘수렵금지’ 현수막을 부착하고 방목된 가축이 사냥개의 공격을 받지 않도록 울타리를 견고히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수렵이 금지된 야간이나 국립공원과 도시계획 등 수렵제한구역에서의 수렵행위, 수렵조수인 멧돼지 등 10종 이외의 조수를 포획하는 등 불법행위를 발견했을 경우에는 경주시청 산림녹지과(054)779-6314, 읍면사무소, 경찰관서 등에 신고하면 된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몸과 마음이 시리다. 얼마 전 더위로 몸서리를 칠 때가 그립기까지 하다. 예견하지 못한 채 갑작스런 변화가 다가와도 이 계절처럼 적응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아주 오래전 김원주(44)씨에게도 예기치 못했던 일이 일어났다. 교통사고를 당해 이틀 동안이나 의식불명으로 사경을 헤매다 깨어났다고. 저승문턱까지 다녀오고 나니 지금 사는 삶이 덤으로 사는 세상에 무엇인가 한 알의 밀알이 되고 싶었단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캠프를 6년째 이어가고 있다. 대자원·애가원·아이꿈터 어린이 150여명과 비장애인들 100여명이 함께 하는 이 캠프는 그가 발로 뛰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세상이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을 찾아가 당당하게 얼마를 달라고 한단다. 원하지 않으면 안 해도 된다는 말도 빠뜨리지 않고 하는데, 그의 마음을 알고 대부분 선뜻 내어 놓는다고 한다. 현재 동천동에서 20여년 금곡유리알미늄샷시를 하는 그는 거래처에는 좀 억지를 쓰기도 하지만 모두 따뜻한 마음을 가졌고 늘 한결같이 동참해 주어 고맙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자신은 캠프를 할 수 있게 여건을 마련해 주고 프로그램 등은 참여하는 시설의 선생님께 모든 것을 맡긴다고 한다. 한 팀을 만들때도 대자원·애가원·아이꿈터·일반참여자 각 1명씩 4명이 한 조를 이루게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