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속에 결정된 한수원 본사 이전부지=방폐장 수용 조건으로 유치했던 한수원 본사 경주이전 문제는 지난 3년간 지역사회를 들끓게 했다. 원전주변 3개 지역(감포·양남·양북) 주민들은 “안전성 확보를 위해 당연히 방폐장이 들어서는 지역에 와야 한다”는 주장을, 도심지역 주민들은 “국책사업 유치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경주의 균형발전을 위한 결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연일 시위를 벌였다. 원전주변 주민들은 월성원자력 앞에서, 경주시민들은 경주역과 시청 앞에서 잇따라 시위를 벌이며 당위성을 주장했다.
경주시와 경주문화원(원장 오해보)은 유구한 역사속의 선조들이 남긴 문화유산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경주문화원 내 향토사료관을 설치하고 지난 9일 오후 2시 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경주문화원 본관 내 사업비 1억3천만원을 들여 설치한 향토사료관은 건물면적 209㎡의 한옥 지상1층 건물 내 설치했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손동진)는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10일 오후 5시부터 중앙동 고분군 광장 및 중심상가 일원에서 학생동아리 거리문화제 개막식 및 동국대와 중심상가연합회 간 협약식을 개최했다. 손동진 총장은 “경주 캠퍼스 30주년을 기념하여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대학문화를 조성하고 중심상가연합회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자 마련하게 되었다”며“동국대 뿐만 아니라 경주에 있는 4개 대학이 함께 경주 시민과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신라문화원(원장 진병길)은 지난 3일 오후 7시 경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17년의 역사를 쌓아온 ‘큰스님 초청대법회’를 가졌다. 지역의 각 기관단체장 및 스님을 비롯한 신도 800여명이 서라벌문화회관을 빈틈없이 메운 이날 대법회는, 충주 석종사 금봉선원장이며 대한불교조계종전국선원 수좌회 대표스님인 혜국 스님(사진)이 '부처님 가르침의 진정한 뜻' 이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
어려운 이웃과 늘 함께하며 저소득층의 자립능력 향상을 지원하는 경주지역자활센터(센터장 신경준)에서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한 사랑의 집짓기 사업이 제 19호가 완공되어 오는 14일(화) 오후3시 양남면 하서리 박옥순씨댁(제19호 가정) 에서 준공식을 열게 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장애를 가진 이웃이나 독거 노인, 소년 소녀 가장 등 우리 주위의 어렵고 힘든 이웃들의 가정에 작지만 따뜻하고 소중한 집을 새로이 지어 주는 사랑의 집짓기 사업은 경주지역자활센터와 경주시, 경주시 유관관계기관 및 지역 기업,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해 경주 시민들의 따뜻한 온정을 나누어 주는 행사가 되었다.
한국미술협회 경주시지부(지부장 최용석)는 지난 8일 오후 3시 서라벌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수상자를 비롯한 한국예총 경주시지부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9회 신라미술대전 시상식을 가졌다. 경주예총 김인식 지부장은 “신라미술대전은 국전에 버금가는 전통과 권위가 있는 대회”이며 “이번 대회를 통해 더욱 전진하자”라고 말했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9일 전체의원 간담회를 열고 한수원 본사를 시내권으로 이전하는 문제를 두고 비공개로 논의했다. 경주시의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한수원 본사를 시내권으로 이전하는 것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날 한수원 본사 위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결과 대다수 의원들이 한수원 본사 위치로 결정된 양북면을 비롯해 양남면, 감포읍 등 동경주 주민들의 동의를 전제로 시내권으로 옮기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20년을 한결같이 지역문화 창달과 건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그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해온 <경주신문>이 10월부터 독자여러분의 기대에 더욱 부응하는 신문이 되고자 지면을 증면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4·9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위해 불법 선거사무실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향응을 제공한 협의로 지난 7월 검찰에 기소됐던 김시환 시의원이 9일 열린 대구고법 항소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 받아 의정활동에 위기를 맞게 됐다. 공직선거법에는 법원에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될 경우 지방의원직을 자동적으로 상실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방폐물관리공단 주 사무소를 경주시에 두는 정관이 최종 확정 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설립준비위원회는 11일 오전 11시 정관확정을 위한 2차 회의를 열고 방폐물관리공단 설치 정관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확정된 내용에 따르면 ‘제3조(사무소의 소재지) 1항 공단의 주된 사무소의 소재지는 경상북도 경주시로 한다. 2항 경주시의 입주여건 및 한국수력원자력(주) 본사 이전과 연계하여 구체적인 장소를 정한다. 3항 경주시는 입주여건이 완비될 때까지 임시로 사무소의 소재지는 경기도에 둔다. 4항 공단은 그 업무 수행을 위하여 필요한 때에는 지식경제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국내외 필요한 곳에 사업소 또는 연구기관을 둘 수 있다’라고 되어있다.
한국자유총연맹가 주최하고 경주시, 경주 경찰서가 후원한 새터민과 함께하는 열린통일체험교실이 지난 27일 경주경찰서 대강당에서 경주시 관내 초등학교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사는 한국자유총연맹 민주시민센터 박철기 부장과 정영란(새터민강사)씨가 맡았다.특히 정영란은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나 함흥 동흥 사범대학교를 졸업하고 2006년 탈북해 현재 남북교원통일교육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전력 경주지점(지점장 이복렬)은 지난 23일 자비원(원장 박삼희)이 후원하는 경주지역 거주 결혼이주여성 30명과 그 자녀들을 초청해 청송군 신흥리 소재 청송양수 발전소를 견학했다. 이번 견학프로그램은 최근 외국에서 이주해 한국인과 결혼하여 살고 있는 여성과 그 가족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이 낯선 한국문화에 친숙하게 적응하여 지역사회에 정착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국전력 경주지점이 추진했다.
경주YMCA(이사장 박몽룡)는 지난 28일 오후2시 서라벌대학 원석체육관에서 지역 외국인근로자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9회 외국인 근로자 위안축제 및 무료진료 행사를 개최했다. 이광우 준비위원장<사진>은 “말이 다르고 환경이 달라 외로움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오늘의 이 자리를 빌려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기를 바란다.
경주시야구협회(회장 최한송)가 주관하는 제25회 경주시장기타기 사회인 야구대회가 지난28일 오전 10시 30분 경주중고등학교 야구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다음달 12일까지 경주생활체육공원과 경주중고등학교 야구장에서 30개팀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국민생활체육 경주시축구연합회가 주최한 제4회 천마대기 경주시생활체육 축구대회가 지난 28일 오전 10시 황성 인조 1구장에서 경주시 관내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축구 동호인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 개막식을 갖고 인조 3개 구장에서 경기를 가졌다. 이날 열린 천마대기는 40대 미만 비호부 및 맹호부와 40대 이상 백호부 등 3개부로 나누어 20여개 팀이 출전, 부별 토너먼트를 통해 승자를 가렸다.
지난 27일 오전 10시 황성공원 시민운동장 앞 광장에서는 제9회 경주시민 문화의 한마당 및 시민들과 함께하는 돗자리 나눔 벼룩장터가 동시에 개최됐다. 경주시새마을회(회장 백수근)가 주최하고 새마을문고 경주시지부(지부장 유영대)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유치부, 초·중·고등학생, 일반인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일장, 사생대회 및 오행시, 이벤트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열렸다.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기수양지(氣水陽地)다. 공기와 물, 그리고 햇빛과 땅, 이 네 개는 신이, 즉 자연이 준 절대적인 선물이다.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동식물 그리고 수많은 미생물 까지도 그 생의 기반에는 기수양지가 절대적이다. 불교에서 말하는 지수화풍의 사대 또한 꼭 같은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사람들은 생명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부터 말하게 된다. 그 첫째가 기 또는 풍인데 이는 공기를 말한다. 모든 생명체는 공기가 없으면 숨을 쉬지 못해 살 수가 없다.
경주청년회의소가 큰일을 해냈다. 2009년 JCI KOREA 전국회원대회를 경주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JCI KOREA 전국회원대회는 한국청년회의소 전국 365개 로컬 4만여명 회원들의 큰 축제로 대회기간 4일 동안 개최도시에 약 3만여명의 회원들이 체류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파급효과가 커 그만큼 유치경쟁이 치열하다.
내년에 새로 출범할 것으로 알려진 방폐물관리공단의 본사가 경주로 올 것이라는 소식이다. 그동안 수도권이나 대전지역으로 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았던 터라 경주행은 우선 다행이다. 경주신문은 이미 여러 차례 방폐물관리공단의 경주행은 너무나 당연하고 만약에 다른 지역으로 갈 경우 방폐장 반납과 원전가동 중지 등 엄청난 문제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한 바 있다.
서악리 무열왕릉에서 도로를 따라 고개를 오르면 왼쪽에 두 개의 비석이 있다. 율동에서 넘어오면 더 잘 보이는 곳이다. 하나는 경주에서 하나뿐인 철비(鐵碑)이고 다른 하나는 석비(石碑)이다. 철비 비면에는 ‘영장류공춘호영세불망비(營將柳公春浩永世不忘碑)’라 씌어있다. 영장 류춘호의 덕을 잊을 수 없다는 선정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