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천북면에 다회용기 세척장 ‘에코워싱N경주’가 지난 11일 문을 열어 탄소중립과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경주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는 에코워싱N경주는 경주시자활기금 1억원, 월성원전 주변지역 사업자지원사업비 2억원, 한국자활복지개발원 1억원, 자활활성화지원금 1억원 등 총 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전국에서 11번째다. 자활센터에 따르면 연면적 452.8㎡에 세척 시설 2개 라인과 포장실을 갖췄으며, 2개 라인을 동시에 가동하면 하루 1만개 이상의 다회용기를 세척할 수 있다. 독립된 세척장에서는 애벌 및 버블 세척, 고온·고압 세척을 거쳐 열풍 건조 소독 후 오염도 검사와 잔류세제 농도 측정, 진공 포장 단계 등 위생적인 과정으로 처리된다. 또한 1종 주방세재를 사용해 환경과 건강을 생각했다. 에코워싱N경주는 6월 시범사업을 거쳐 현재 18명의 참여주민이 지역 내 81개 어린이집의 유아·어린이 식판 3000여장을 대여·세척하는 식판세척 케어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아동친화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표방하는 경주시에서 어린이집 식판세척 비용 전액을 전국 최초로 지원하고있다. 경주지역자활센터 정희근 센터장은 “에코워싱N경주가 문을 열어 아이들에게 가장 청결하고 위생적인 식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일회용품 사용 저감을 위한 친환경 문화조성, 탄소중립 실천, 지역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1석 4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사업은 유아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의 가사부담을 해소하고 취약계층들에게 단순 지원이 아닌 자립기반을 마련해 주는 직접 일자리 지원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저소득층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지역자활센터는 지난 5월부터 이번 사업을 위해 지역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홍보하며 협약을 체결해 왔으며, 경주시는 식판세척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하반기부터 2억 8000만원의 예산을 관련 기관에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향후 자활센터와 함께 장례식장, 카페 등 다회용기 세척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농협 경주시지부는 지난 11일 농협경주교육원 대회의실에서 ‘농협 이동상담실’을 개최했다. <사진> 이동상담실은 농업인들의 소비자 피해, 통신서비스 피해 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농협 조합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소비자, 통신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통신서비스 피해 예방과 일반 소비자 피해 구제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고 소비자 보호를 위한 개별상담도 병행됐다. 조현철 지부장은 “조합원이 현장에서 전문가와 직접만나 생활 속 불편함과 고충을 상담을 통해 해결방안을 제공받을 수 있는 농협 이동상담실을 경주에서도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농업인 실익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 이동상담실’은 농업인이 영농 및 일상생활에서 겪는 소비자, 통신 분야의 다양한 문제를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농촌 현장으로 찾아가 교육하고 상담하며 해결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농업인 실익 지원 사업이다.
신라에 관심많은 초등생 연령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제39회 우리 문화재 그리기 대회’가 열린다. <사진> 국립경주박물관은 어린이들이 문화재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매년 ‘우리 문화재 그리기 대회’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초등학교 1~6학년 학생과 동일한 연령대의 어린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자는 17일부터 8월 4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입구에서 그리기 재료 봉투를 수령한 후, 박물관 내 문화재를 주제로 ‘문화재 묘사·문화재 상상화·박물관 풍경화’ 중 하나를 표현하면 된다. 선착순 1000명에게 봉투가 배포될 예정이며 조기 마감될 가능성이 있다. 대회 참여 어린이가 직접 재료를 수령하는 것이 원칙이며, 단체 및 보호자들의 경우 재료 수령이 제한될 수 있다. 단 장애 학생의 경우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선생님께서 대리 수령 가능하다. 작품은 우편 접수로만 가능하며, 8월 7일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도착한 작품에 한해 심사를 진행한다. 전시되지 않는 문화재를 그리거나 복제품을 그린 경우에는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으뜸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 우수작들을 선발해 국립경주박물관 홈페이지에 수상자를 공지할 예정이다. 추후 수상작들은 국립경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국립경주박물관 측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어린이들이 경주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를 소재로 새로운 창작물을 직접 그려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2023 경북 관광 스타트업 공모’에 선정된 13개 기업과 지난 6일 관광기업지원센터 입주 계약 및 사업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이번 공모는 지난 5월 2일부터 27일간 진행됐다. 총 67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 후 BM교육 및 멘토링을 실시하고, 최종 심사를 거쳐 13개 기업(예비 3개사, 초기 9개사, 성장 1개사)이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경북도 22개 시·군의 풍부한 관광 자원 및 특산물을 활용한 지역 연계 관광상품과 체험 콘텐츠부터 특정 기술을 적용해 사업화한 기업들이다. 상위 선정 10개 기업에는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4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이 차등 지급된다. 또 관광기업지원센터 내 사무공간, 회의실 등의 시설 지원을 비롯해 전문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를 통한 창업 육성 프로그램, 투자유치 연계, 판로개척,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맞춤형으로 지원된다. 공사 김성조 사장은 “창의적인 관광 창업 아이디어와 실질적인 아이템들을 보유한 기업들이 경북 자원을 소재로 창업 및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기존 경북 관광산업에 전시, 예술, 문화와 같은 문화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경북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를 이끌어 나갈 관광기업들을 앞으로도 지속해서 발굴·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열대농업관과 치유농업관이 내년 상반기 내남 신농업혁신타운 부지 내 조성된다. 경주시는 18억원의 예산을 들여 농촌 자원을 활용한 치유 서비스와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아열대농업관 및 치유농업관을 8월 착공해 내년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건물은 각각 높이 7m, 면적 720㎡ 벤로형 유리온실 2동 규모로 지어진다. 벤로형 유리온실은 온실 1동에 지붕이 2개 이상으로, 처마 높이가 높고 지붕에 환기창이 많아 열 완충 능력이 뛰어나며 광투과율이 높은 이점이 있다. 아열대농업관은 바나나, 올리브, 커피나무 등 대표 열대작물을 비롯해 경주에서 재배되는 한라봉, 파파야, 애플망고 등 50여종 작물이 전시된다. 치유농업관은 허브식물, 공기정화식물, 양치식물 등 30여종의 식물들로 구성되며, 녹색이 주는 안정감과 허브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농업인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대상으로 원예치료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신농업혁신타운에는 지역만의 특색 있는 시험연구단지를 비롯해 친환경식물영양센터, 농산물가공종합지원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 등 농업지원 시설도 건립된다. 이에 따라 치유농업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관광자원은 물론 지역 맞춤형 원스톱 농업 메카가 될 전망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농업의 다양한 기능 및 가치를 활용하고 도시민들이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공고번호 : 경북-경주시-2023-0619 6월 21일 경주시 산내면 시원리855-3 부근에서 구조 소심하지만 큰 눈이 매력 믹스견 / 남아 / 1차 접종완료 중성화X / 3개월 / 3kg 입양문의 054)760-2883 ※반려동물이 실시간 입양됐을 수 있으니 확인 전화바랍니다.
하이웃 이주민센터가 2023년 하반기 경상북도 고려인정착 지원 특화사업에 선정됐다. <사진> 고려인정착 지원 특화사업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고려인들이 지역사회에 잘 적응하고 정착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특히 경주지역은 전국에서 4번째로 고려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절실하다. 이에 하이웃 이주민센터는 고려인 청소년들을 위한 ‘Youth Academy’를 통해 고려인 청소년들을 위한 학습지도와 진로지도를 진행하고, 고려인 어르신들을 위한 ‘Silver Acamemy’를 통해 다양한 문화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조훈 센터장은 “성건동 지역에는 고려인들이 대부분 가족 단위로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자녀들을 돌보기 위해 어르신들도 함께 거주하고 있는 특이한 상황이다”며 “강제로 먼 타국으로 떠날 수 밖에 없었던 고려인들이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정착하고자 하는데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원하거나 교육봉사로 도와주시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하이웃 이주민센터 산하 교육장인 우리작은도서관(054-772-0691)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하이웃 이주민센터는 최근 경주 외동지역에서 성건동지역으로 이전해 지역 내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 뿐만 아니라 이주배경청소년들을 위한 방과후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2023년에는 법무부 동포체류지원센터로 선정되어 특별히 고려인들을 많이 지원하고 있다.
동국대경주병원이 대한신장학회 주관 인공신장실 인증평가에서 ‘우수인공신장실’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제는 혈액투석 환자들에게 국제적 수준의 표준치료 제공과 혈액투석 서비스의 질적 향상 및 개선을 위해 2014년부터 시행된 제도다. 평가는 혈액투석 전문 평가위원들이 서류, 현지실사, 진료과정 등을 직접 확인하는 등 엄격한 심사과정으로 이뤄진다. 의료진의 전문성, 안전한 환경, 응급과 재난 대비 사항, 표준화된 혈액투석 과정, 운영의 윤리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경주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구조(인력, 시설 및 장비, 수질검사) △과정(투석적절도, 정기검사) △윤리성 및 회원의 의무(진료비, 교통통제, 환자유치, 광고) △의무기록 및 보고(등록사업, 의무기록, 환자보고) 등 4개 영역, 16개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6년 3월까지 3년이다. 정주호 병원장은 “앞으로도 많은 환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우수한 시설 및 전문의를 갖추고 수준 높은 진료 환경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석 단지 개발을 위한 공청회가 주민 항의로 무산됐다. 건천 석산 개발업체인 천우개발은 지난 6일 건천읍행정복지센터에서 채석 단지 조성을 위한 주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는 지난 3월 송선리 주민 대상으로 진행된 ‘채석 단지 조성사업 관련 환경영향평가 초안’ 설명회를 건천 지역 주민에게 알릴 필요성이 제기돼 마련됐다. 공청회에는 석산 개발을 반대하는 석산개발반대대책위원회와 찬성하는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석산 개발사업의 추진 개요와 환경영향평가 초안 등을 주민에게 설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청회는 반대대책위의 거센 항의로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 반대대책위는 “지난 40년간 토석을 캐낸 천우개발이 기존의 3배에 달하는 규모의 채석 단지를 개발하려 한다”면서 “채석 단지가 개발되면 주민들은 120년간 고통을 받게 된다. 석산 개발은 절대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천우개발은 법원의 명령도 무시한 채 산지 복구도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 아스콘 공장 철거 명령도 5년 넘게 이행하지 않는 등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 더 이상 이들이 불법을 저지를 수 없도록 석산 개발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대위와 함께 지역 이장협의회도 석산 개발에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건천읍 이장협의회장은 “우리 자손들에게 돈 몇 푼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땅을 팔아먹었다는 소리 들어서는 안 된다”면서 “석산 개발은 송선리의 문제가 아닌 건천읍 모두의 문제다. 채석단지 추가 조성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에서 업체로부터 돈을 받는다는 소문이 있다. 건천을 망쳐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석산 개발 업체인 천우개발은 감사원 감사 결과 토석 초과 채취, 산지전용 허가 없이 토석 채취 및 산지 훼손 등의 불법이 드러나 천우개발 대표이사와 법인에 징역형과 벌금이 부과되기도 했다.
경주시가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경주 유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유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범시민적 소통에 나섰다. <사진> 시는 지난 10일 ‘2025 APEC 경주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와 오찬 간담회를 갖고 상반기 주요 APEC 유치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는 박몽룡 위원장을 비롯한 범시민추진위원회 7개 분과위원장 전원과 주낙영 시장, 이철우 시의장, APEC유치지원특별위원회 이동협 위원장, 김소현 부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정부의 개최도시 선정 일정이 연말 공모절차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단계별 유치 로드맵과 경주유치의 장점과 약점, 위협 및 기회요인을 분석했다. 특히 범시민추진위원회 차원에서 단계별 로드맵 중 중점 수행할 역할에 대해 점검했다. 경주시는 그간 구축된 유치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하반기부터는 유치도시 공모절차에도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홍보영상과 유치제안서 제작, SNS 및 서포터즈 운영, 유치 포럼, 100만 서명운동, 시민선진화 캠페인, 정계 및 대정부 유치활동 등 대내외 유치 홍보전 등이 대표적인 강화방안이다. 2025 APEC 경주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박몽룡 추진위원장은 “경주의 미래를 위한 일대 전환점이 될 정상회의 유치는 어느 누구 한사람의 힘으로만 해결될 수 없다”며 “과거 태권도공원 유치 실패의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 시민 모두가 먼저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가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도시로 정상회의 개최에 손색없는 자질과 역량을 갖춘 만큼 지자체의 노력에 힘을 실어줄 현 정부의 중대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경주시와 민·관·산·학 기관이 청렴한 경주 만들기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사진> 경주시를 비롯한 경주경찰서, 경주세무서, 한국수력원자력㈜ 상생협력처 등 지역 주요 기관단체 40여곳은 지난 6일 시청 알천홀에서 ‘경주 청렴거버넌스 구축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참여한 기관들은 경주가 전국 으뜸 청렴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각 기관 청렴교육, 홍보 및 캠페인 활동 △청렴시책 공유 및 공동 노력 △청렴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등 범시민적 노력을 함께하기로 결의했다. 또 각계각층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청렴클러스터를 이뤄 청렴문화 확산에 앞장서기로 했다. 특히 협약식에서는 ‘시민의 목소리를 Hear! 청렴 일번지는 바로 Here!’, ‘이어요 청렴고리, 끊어요 부패고리’ 등 청렴 결의다짐 퍼포먼스를 펼치며 청렴의 의미를 되새겼다. 주낙영 시장은 “청렴거버넌스 구축은 다양한 분야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기관별 촘촘한 협업 강화로 경주만의 범시민 청렴 생태계가 조성돼 청렴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초부터 기관특성 반영 부패취약분야 업무프로세스 개선, 청렴 내실화 위한 전 직원 상호존중 교육 등 다양한 청렴정책을 이어나가고 있다.
경주시가 ‘평생학습 단기강좌 학습클러스터’ 수강생을 모집한다. ‘단기강좌 학습클러스터’는 다양한 평생학습 강좌를 비슷한 유형끼리 묶어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학습 연결 고리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단기강좌다. 매년 여름·겨울방학 시즌에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개설강좌는 △보자기 선물포장법 △방송댄스 △영화로 만나는 클래식음악 등 3개 분야(이브닝브릿지, 힐링브릿지, 컬처브릿지) 총 21개 강좌다.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4주간 운영되며, 수강생 240여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교육대상은 만 19세 이상 경주시민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접수는 ‘평생학습포털 경주’ 웹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평생학습가족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는 지난 10일 해양수산부가 주관 해양레저관광 거점 공모사업 2차 현장평가를 받았다. 이번 현장평가에서 경주시는 김성학 경주부시장이 발표자로 나섰고, 150여명의 주민들이 평가위원을 대대적으로 환영하는 등 공모사업 유치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사진>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증가하는 해양레저관광 수요에 부응하는 지역거점을 조성하고자, 전국을 수도권, 서해안권, 다도해권, 한려수도권, 동남권, 동해안권, 제주권 등 7개 권역으로 나눠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조성하는 공모사업이다. 경주시는 나정고운모래해변 일원을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정하고 기본계획을 구상했다. 이어 지난 5월 11일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사업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공모선정 발표는 올해 하반기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경주시가 계획하고 있는 경주 해양레저관광 거점 ‘신라오션킹덤’ 조성사업은 △해양레저 지원센터 △사계절 레저체험센터 △해양 레저 체험길인 용오름길 △우리나라 최초, 최대의 바다 해수풀장인 고라섬풀장 △문무대왕 해양조각공원 △나정 수상레저 체험장 △만파식적 공원 등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총사업비 490억원 규모로, 국비는 사업비의 50%이다. 김성학 부시장은 “천해의 절경과 맑은 물, 고속도로·국도 이용 시 1시간 이내 1000만 인구가 접근 가능한 교통,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나정고운모래해변이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에 선정된다면, 경북을 넘어 우리나라 최고의 해양레저관광 거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APEC 유치활동을 선진 시민의식과 관광문화 정착의 전환점으로 만들기로 했다. <사진> 시는 지난 10일 한국외식업중앙회 경주시지부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선진시민의식 캠페인 및 홍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화랑마을에서 열린 이번 업무협약은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도시로서 경쟁력을 높이고 유치 분위기 확산 및 성공적 유치를 위한 대내외 의지를 표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주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친절하고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은 △유치 캠페인 및 공동 홍보 협력체계 구축 △친철·청결·신용·안전 등 관광선진화 4대 실천운동 전개 △국내외 관광객 대상 유치 분위기 확산 △고객 중심 서비스 문화 정착 및 쾌적한 영업환경 조성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APEC 유치도시 결정 시까지 유치 활동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앞서 시는 친절, 청결 등 캠페인 문구가 담긴 일회용 위생 앞치마 10만매를 지부에 전달했고, 외식업 지부는 손님맞이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기로 한 바 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관광선진화 실천 및 손님맞이 캠페인과 함께 칭찬하기, 주인의식 갖기, 공익우선 및 배려하기 등 시민의식 함양 4대 과제를 추진한다. 또 생활환경, 교통, 행락질서 등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최기식 외식업중앙회 경주시지부장은 “많은 시민사회단체가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시민 개개인은 물론 외식업계를 포함해 숙박, 운송, 관광 등 다양한 서비스 업종에서 먼저 스스로 실천하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가 세계적인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시민의식 또한 세계적이어야 한다”며 “이는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국제적인 관광도시 경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경주시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 선점을 위해 홍보영상 제작에 돌입했다. <사진> 시는 지난 1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홍보영상 제작 착수보고회’를 열고 제작 방향과 기획안에 대해 논의했다. 유치 홍보영상은 ‘완벽한 경주해’, ‘지금 경주는 APEC 중’을 주제로 APEC을 위해 완벽하게 준비된 경주의 모습을 영상에 담는다. 시는 유치전에 참여한 지역만의 축제가 아닌 대한민국 전체가 주목하는 축제로서 전 국민이 경주가 APEC 개최의 최적지임을 각인할 수 있도록 당위성과 강점에 주안점을 둬 제작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홍보영상은 광고영상과 행사영상, 쇼츠로 각각 제작돼 주요행사와 회의 시 홍보물로 상영되거나 SNS, 방송, 광고 등 각종 미디어 매체로 송출될 계획이다. 향후 시는 오는 9월까지 촬영과 편집작업을 거쳐 10월부터 도시 인지도 제고와 대국민 공감대 확산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정상회의 유치 의사를 표명한 도시 중 유일한 기초자치단체지만 정상회의 개최에 손색없는 자질과 역량을 갖췄다”며 “경주의 가치를 높이는 미래 비전을 제시해 모든 국민들이 경주 유치에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영상을 제작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일 정식 운영에 들어간 동학교육수련원이 미흡한 상황에서 정식 운영을 시작해 논란이 되고 있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제도인 BF 예비 인증을 받았지만 어린이놀이터 바닥에 단차가 발생하는 등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됐음에도 이용객을 받기 시작했다는 것. 동학교육수련원은 현곡면 가정리에 위치한 교육연수시설로 2022년 12월 개관식을 가졌다. 시비 33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38억원이 투입된 동학수련원은 강의실·객실·대화정보방·휴게실 등이 구비된 교육수련관과 수운 최제우 선생을 기념한 수운기념관, 다목적 구장·야외무대·잔디광장·어린이 놀이시설 등의 야외시설이 마련돼있다. 수련원 관계자에 따르면 개관 후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쳤으며, 학생을 포함한 17개 기관단체에서 1000여명의 이용객이 이곳을 방문했다. 하지만 안전에 민감해야 할 교육시설임에도 불구하고 곳곳에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된 상황에서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는 지적이다. 어린이놀이터의 경우 바닥이 폭 10여cm, 길이 10여m 가량 단차가 발생한 상태였지만 이용에 제한이 없었다. 또한 승강기 출입구에는 공사 후 남은 자재들이 곳곳에 버려져 있었으며, 차량 추돌 방지를 위한 주차장의 스토퍼 일부가 훼손된 채 철근이 노출돼 있었다. 특히 장애인주차장은 바닥이 파인 채로 공사 중임을 알리는 안내문 하나 없이 방치돼 있었다. 주말동안 동학교육수련원을 다녀왔던 시민 A씨는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놀이터에 단차가 발생했음에도 그 흔한 안전띠조차 없었다”면서 “수십억의 세금이 들어간 교육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문제점들이 발생하는 것은 시에서 공사 관리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동학교육수련원 관계자는 “수련원은 BF 예비인증을 받아 3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 1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면서 “장애인 주차구역의 경우 차량 진입 시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에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8일까지 어린이놀이터 바닥 단차와 장애인 주차구역을 보수해 BF 본인증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주시는 올해 주택 및 건축물에 대한 7월 정기분 재산세 14만 6000여건, 373억원을 부과했다. 납부기한은 오는 31일까지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에 따른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지난해 부과액 392억원 대비 납세자 세부담이 19억원(4.8%) 줄었다. 특히 1세대 1주택자 공시가격 9억원 이하 주택세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이 60%에서 43%~45%로 하향 조정하고, 과표 구간별로 0.05%씩 인하된 세율로 부과되면서 세부담이 감소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세율 인하 특례는 서민 주거안정과 세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로 2023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재산세 납세의무자는 지난달 1일 기준 건축물, 주택, 선박 등의 소유자다. 정기분 재산세는 건축물과 주택1기분(50%) 재산세가 부과되며, 9월에 토지분 재산세와 주택2기분(잔여 50%) 재산세가 부과된다. 주택 수 산정 시 1세대 기준은 주민등록법상 세대별 주민등록표에 기재된 가족(민법상 가족의 범위 준용)이다. 배우자와 만 19세 미만 미성년 미혼 자녀는 주소를 달리하더라도 같은 세대로 간주된다. 65세 이상 부모를 봉양할 시에는 합가해도 독립세대로 인정된다. 주택 수는 각 세대원이 소유한 주택 수를 합산하고, 일부 지분 또는 주택부속 토지만 소유한 경우에도 1주택으로 간주된다. 주택 수 산정 제외 신청은 첨부서류를 구비해 시청 세정과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 또는 위택스(www.wetax.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경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재산세 감소와 지방세 징수실적이 저조해 세입 여건이 어려운 상황으로, 지방의 자주재원으로 사용되는 지방세를 납기 내 납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시는 8월부터 연매출 30억원을 초과하는 경주페이 가맹점에 대한 캐시백 혜택 지원을 중단한다. <사진> 이는 행정안전부 2023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사업 도입 취지에 따른 종합지침 변경의 후속 조치다. 행안부의 조치는 매출액 30억원을 초과하는 농·축협, 대형마트, 대형병원 등을 가맹점에서 배제해 전체 95%를 차지하는 매출액 30억원 이하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지원과 지역경제 혜택을 부여한다는 것. 연매출액 기준은 개인이나 법인의 모든 사업장을 합산해 사업장 단위가 아닌 소유주 단위로 판단하며, 신용카드 결제수수료율 정보를 참고로 한다. 다만, 시는 지침에 따라 연매출 30억원 초과 가맹점은 등록을 취소해야 하지만,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경주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 등록은 유지하면서 인센티브로 지급되는 캐시백 혜택만 중단하기로 했다. 향후 시는 지역 1만4300여 가맹점 중 30억원 초과 가맹점 400여곳에 대해 사전 홍보와 이의 신청 등 행정절차를 거쳐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경주페이 도입 취지에 맞게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지원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가맹점 개편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가맹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전 인근 마을 주민들이 마을회 대표자 변경을 두고 서로의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나아리 이장을 비롯한 주민 30여명은 지난 10일 경주세무서에서 잘못된 마을회 대표 등록 변경 요구와 민원에도 고자세로 요지부동하다며 경주세무서를 비난하고 나섰다. 이들은 “마을회 대표자 변경 당시 기존 고유번호증 원본은 제시하지 않았고 전 대표자의 사퇴서 등 변경에 필요한 타당한 사유를 세무서가 확인하지 않았다”면서 “나아리 마을회 운영 규약 확인 없이 제출한 규약으로 대표자가 변경돼 금융거래 명의 변경 등 정상 임명된 이장의 업무를 마비되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표자 변경이 잘못됐음을 확인하고 시정을 5차례 요청했지만 경주세무서는 법의 판결을 받아오라는 오만한 공직의 모습으로 요지부동한 자세를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잘못된 명의 변경으로 손해 발생 시 경주세무서를 상대로 직무 유기 고발과 손해배상도 청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주세무서는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세무서 관계자는 “대표자 변경 신청에 제출한 서류는 형식적 문제가 없어 대표자 변경, 고유번호증이 정정된 것이다”면서 “향후 주민이 제기하는 문제의 사실관계가 증명되면 대표자 변경 등 법적 절차를 거쳐 재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반면 대표자 변경을 추진한 주민들은 합법적 절차를 거친 변경이라 밝혔다. 나아리 전 이장은 “이번에 변경된 대표자는 나아리 원주민들 중심으로 구성된 나아리 대표회로 마을 총회를 거쳐 정당하게 이뤄진 변경이다”면서 “이 단체는 회원들로 구성된 나아리 임의단체로 마을회 총회를 이장이 거부했고 마을 총회 대신 주민 전체 총회를 진행하는 등 원주민과 나아리 주민과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 갈등의 핵심은 원전지원금으로 추진된 나아리 시범마을사업에 있다. 나아리는 지난 2015년 월성원전 1호기 수명 연장 관련해 한수원으로부터 지원금 66억원을 받았다. 주민들은 이 지원금을 수익사업으로 사용하기 위해 나아리 시범마을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풀빌라와 게스트하우스를 지어 운영해 왔다. 당시 풀빌라와 게스트하우스 운영을 통해 지역 일자리와 수익금 배분 등 장밋빛 청사진을 내세웠지만 실제 개장 이후 빌린 돈 마저 상환하지 못하는 상황에 몰렸다. 추진위가 건물을 지으면서 풀빌라 담보로 빌린 대출금이 연체돼 경매 신청 통보까지 받은 상태다.
재난발생 시 고속도로 임시 진·출입로를 비상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업무협약이 전국 최초로 이뤄졌다. <사진> 경주시는 지난 4일 한국도로공사와 ‘재난발생 시 신속한 구호를 위한 고속도로 임시 진출입로 비상 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주 석계리 △경주 호암리 등 울산~포항 간 고속도로 임시 진출입로 인접 마을 2곳이 재난발생 시 고속도로를 이용한 응급환자 이송, 긴급 대피 등 신속한 구호활동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고속도로 진·출입로만 사용해 오던 곳을 주민-지자체-도로공사 Non-Stop 행정체계 구축으로 신속한 구호활동을 시행할 수 있게 된 전국 최초 사례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지자체와 공기업이 협력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구호활동으로 소중한 시민생명을 지키는 모범적인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