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경주로 이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순희 의원은 지난 14일 열린 제277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모든 원자력 산업 기관의 경주 유치에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 의원은 “경북은 국내 28기 원전 중 13기가 위치한 전국 최대 원전 밀집지역이며, 그 중심에 경주 월성원전이 있다”면서 “경주에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공기업이 있고, 앞으로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중수로해체기술원이 들어서면 원자력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원전해체 산업, 소형스마트원자로 기술개발 육성 정책 등으로 원자력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경주는 정부가 추진하는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자력 산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원전 관련 기업이 한 자리에 모여 긴밀한 협의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현재 원자력안전위원회 경주분소는 중간 연락소 정도의 역할을 맡고 있을 뿐이다”며 “원자력안전위원회 본원이 경주로 이전해야 원전 주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더 책임감을 가지고 연구하고 책임질 것”이라며 원자력안전위원회 경주 이전을 촉구했다. 그는 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원자력, 방사선 안전규제, 연구, 면허시험 관리, 국제 협력등 원자력 시설의 안전성을 제공하는 기관”이라며 “경주로 하루 빨리 이전해 원자력 기금도 가져오고, 국가와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순희 의원은 끝으로 “경주가 원자력 산업의 메카로서 중추적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경주로 올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주시의회가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등 각종 안건을 처리를 위해 개회한 제277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11일간 일정의 임시회를 폐회했다. 14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는 각 위원회에서 심사한 경주시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6건의 조례·규칙안을 의결했다. 또 5건의 동의안, 3건의 의견청취안, 2023년도 제4차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처리했다. 집행부에서 제출한 620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1700여만원 삭감해 수정 가결했다. 제2회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은 원안 가결됐다.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은 “이번에 처리된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278회 임시회는 오는 10월 26일부터 11월 2일까지 8일간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다.
□경주시 인사(9월 15일 의결) -5급 승진 △고현무 정책기획관 예산팀장 △김성수 수도행정과 수도행정팀장 △윤종권 안전정책과 안전정책팀장 △전진도 도시재생과 재생정책팀장 △윤회순 세정과 도세팀장 △김홍근 환경과 환경보호팀장 △박진영 건설과 토목팀장 △여동형 도로과 도로건설1팀장 △손장원 주택과 건축행정팀장 -전문경력관 가군 전보 △최진용 화랑마을 □경주시의회 인사(9월 15일 의결) -5급 승진 △권두우 의회사무국 의정팀장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5일 우수봉사자 현장체험을 위해 경주를 방문한 창원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와 함께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기원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사진> 이날 방문은 창원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소속 우수자원봉사자 및 창원시센터 임직원 등 10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함께 손길을 모아 퍼포먼스 진행과 100만 서명운동 참여 등 현재 경주시의 최대 현안인 2025 APEC 경주유치 기원을 위해 적극 동참했다. 창원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전태완 회장은 “이번 현장체험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소통하는 등 자원봉사자의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한국의 문화와 아름다움을 가진 경주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2025 APEC 정상회의는 꼭 경주에서 유치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정재윤 이사장은 “경주시를 위해 마음을 모아주신 창원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우리 센터는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가을철 낚시어선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관리 및 특별단속이 강화된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지역 특성에 맞춰 낚시어선에 대한 안전관리 예방활동과 안전저해행위 특별단속 등 추진대책을 수립·시행한다. 포항해경 관할 지역 내 최근 3년간(2020-2022) 낚시어선 사고는 총 22건 중 가을철(9~11월)에만 10건이 발생해 약 45%를 차지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기관고장 7건, 배터리 방전 2건, 부유물 감김 1건 순이었다. 이에 포항해경은 낚시어선 사업자·종사자를 대상으로 자율적 책임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홍보, 안전취약 개소 및 주요활동지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또 안전위해사범 근절을 위한 안전홍보와 단속을 실시한다. 특히 추석 연휴기간 낚시어선 이용이 급증할 시기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특별단속을 시행한다. 홍보기간은 18일부터 24일까지 안전 홍보 후 25일부터 내달 22일까지 특별단속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명조끼 미착용, 과승, 음주운항, 선내 주류반입·음주행위, 낚시어선 이용객 안전사항 안내 및 매뉴얼 미비치 등 안전과 직결된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무관용 단속 예정이다. 성대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가을철 낚시어선 안전관리를 내실 있게 추진해 해양안전문화 인식을 확산해 나가겠다”며 “낚시어선 사업자 및 이용객들도 안전수칙 준수로 사고 예방에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주시가 추석을 맞아 다음달 3일까지 농축수산물 특별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할인 행사는 △농특산물 10~20% 할인 △경주천년한우 최대 30% 할인 △수산물 구매 시 할인쿠폰 지원 등이다. 농·특산물은 △경주몰(gjmall.cyso.co.kr)에서 20% 할인 △오프라인 매장인 본점(계림로 69) △불국점(진현로1길 59-5)에서 1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경주천년한우는 28일까지 본점(용강)·보문·안강·용황·외동에서 구이류 및 제수용품을 최대 3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수산물은 안강공설시장에서 24일까지 국내산 수산물 2만원 이상 구입 시 1인당 5000원 할인쿠폰 최대 2매를 지급하는 ‘어서옵쇼’ 수산물 할인 행사가 펼쳐진다. 이외에도 21일부터 24일까지 경주실내체육관 앞 타임캡슐광장에서 직거래장터인 ‘추석맞이 경북 큰 장터 및 경주쌀 소비 촉진행사 특별전’을 운영한다.
경주시가 시민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응급의료체계 확립 △서민경제 안정 △안전한 관광·교통 대책 △생활안정 대책 △재난안전관리 강화 등 5개 분야 실천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른 종합상황실을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운영한다. 먼저 시는 코로나19 대응 비상방역대책반을 운영해 연휴기간 선별검사 등 24시간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한다. 응급상황을 대비해 응급의료센터(2곳)과 병·의원(35곳), 약국(73곳)을 지정해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명절 전후 물가안정을 위해 지난 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물가 합동지도·점검반을 편성해 성수품 16종을 중점관리 한다. 또 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물가안정 캠페인을 실시해 물가안정 분위기를 확산한다. 특히 수산물 소비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 및 유통이력 신고 품목을 당초 17곳에서 21곳으로 확대했다. 또 안강공설시장에서는 24일까지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가 펼쳐진다. 연휴 전 다중이용시설과 공사 현장, 교통 편의시설 등에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재난재해상황실을 운영해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에 나선다. 연휴기간 공영주차장은 무료로 개방되며, 중앙·성동시장 주변도로는 2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한시적으로 주차가 허용된다. 또 연휴기간 생활쓰레기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6개 반, 24명을 편성해 상황실 및 기동 청소반을 상시 운영한다. 생활(음식물 포함) 쓰레기는 9월 29일(추석 당일), 10월 1일 수거하지 않으며, 이외 9월 28일·30일, 10월 2~3일은 정상 수거한다.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및 누수 등 생활민원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비상급수 상황실을 운영한다. 유사시 응급복구 기동반과 급수공사 대행업체가 함께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대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100만 서명운동과 경주사랑기부제 동참에 대해 집중 홍보한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추석 연휴는 6일의 긴 기간으로 철저한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며 “연휴 기간 중 귀성객과 시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이하 아태지역사무처)는 오는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경주힐튼호텔에서 ‘제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 태평양지역 총회’를 개최한다. 아태지역사무처는 경주시가 2013년부터 운영 중인 문화유산분야 국제기구다. 경주시는 엿새 간 이어지는 추석연휴를 제외하면 국제행사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10여일밖에 남지 않은 만큼, 성공적인 총회 개최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유·무형 유산 활용을 통한 세계유산도시 역량강화’를 주제로 열린다. 국내외 25개 도시의 관련분야 전문가와 회원도시 시장단, 국내외 대학생, 청소년 등 250여명이 참가한다. 총회는 10일 개막식과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다음날부터 아태지역사무처 업무보고, 신라왕경복원 관련 도시별 사례 및 정책발표, 해외 시장단 회의와 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 또 교촌마을, 월정교, 동궁과 월지 등을 둘러보는 문화재 야행 행사와 ‘고대 실크로드 루트와 세계유산도시’를 주제로 전문가 워크숍 등이 열린다. 마지막 날에는 양동마을 답사를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특히 국내외 청소년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어깨동무캠프’와 ‘유스포럼’이 열려 지식 공유와 소통·교류 등 국내외 청소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또 학술심포지엄에는 세계유산도시 권위자인 로열홀러웨이 런던대의 데이빗 사이몬 교수와 도시건축 권위자인 이스라엘 예루살렘 예술디자인대 마이클 터너 교수 등 24명의 전문가 그룹이 참여한다. 주낙영 시장은 “세계유산은 우리 모두가 지켜나가야 할 인류의 자산임과 동시에 관광자원으로서도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이 균형 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동부사적지 내 첨성대 인근 꽃단지에 핑크뮬리가 때 이른 개화를 시작해 지나는 관광객들의 걸음을 멈추고 있다. <사진: 최진욱 시민전문기자/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지난해 경주지역 출생아수가 처음으로 1000명 선이 무너졌다. 통계청이 지난달 30일 공개한 ‘2022년 출생통계’ 결과 지난해 1년간 경주지역 출생아 수는 981명으로, 전년(1062명) 대비 81명(-7.6%) 감소했다. 경주지역 출생아수는 통계청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 시작한 지난 2003년 268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1년 1961명으로 2000명 선이 무너졌다. 이후에도 매년 100여명 이상 감소해오다 지난해 1000명대 이하로 떨어진 것. 지난해 합계출산율 역시 ‘0.893명’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가임기간(15~49세)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한 국가나 사회의 출산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현재의 인구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합계출산율이 2.0명 이상을 기록해야 한다. 최근 5년간 경주지역 합계출산율은 지난 2018년 1.036명에서 2019년엔 0.942명으로 1명 미만으로 내려갔다. 이어 2020년 0.971명으로 올랐다가 2021년 0.951명으로 다시 떨어졌고, 2022년엔 0.893명으로 더욱 내려갔다. 이는 전국 평균 합계출산율 0.778명에 비해 웃도는 수치지만, 경북도 평균(0.930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도내 10개 시 중 합계출산율 순위는 7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가장 높은 곳은 영천시로 1.131명, 가장 낮은 곳은 구미시로 0.818명이었다. 한편 2022년 전국의 출생아 수는 24만9000명으로 전년대비 1만1000명(-4.4%)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0.778명으로 통계청이 출생통계를 작성한 197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합계출산율이 1.0명 이상을 기록한 지자체는 47곳에 불과했다.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 30대 초반 가장 많아 지난해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해당 연령 여자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30대 초반(30~34세)이 83.5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후반(35~39세) 42.4명, 20대 후반(25~29세) 34명, 40대 초반(40~44세) 10.2명, 20대 초반(20~24세) 6.1명 등의 순이었다. 20대 후반, 30대 초반, 30대 후반은 각각 1.7명(-4.8%), 5.9명(-6.6%), 5명(-10.5%) 감소했다. 반면 40대 초반은 1.3명(14.6%) 증가했다. 모(母)의 평균 출산연령은 33.2세로 전년보다 0.1세 줄었지만, 5년 전인 2018년(32.6세)보다는 0.6세 늘었다. 첫째아 증가, 둘째아 이상은 감소 지난해 출산 순위별 현황은 첫째아가 전년대비 증가한 반면 둘째아, 셋째아 이상 출생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총 출생아 981명 중 첫째아는 576명으로 전년 대비 35명(6.5%) 증가했다. 반면 둘째아는 304명으로 전년 대비 49명(-13.9%), 셋째아 이상은 102명으로 전년 대비 67명(-39.6%) 줄어들었다. 전국적으로도 전년 대비 첫째아는 8000명(5.6%) 증가했지만, 둘째아 1만5000명(-16.7%), 셋째아 이상은 4000명(-20.5%) 감소했다. 결혼건수 765건, 최근 5년간 감소세 출생아 수와 관련 있는 결혼건수도 최근 5년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경주지역 결혼건수는 765건으로, 전년보다 7건 증가했다. 하지만 최근 5년간을 비교하면 지난 2018년 1127건에서 2019년 969건, 2020년 859건, 2021년 758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한편 경주지역 이혼건수는 지난해 458건으로 전년 대비 27건 증가했다. 출산 장려정책 변화 필요성 대두 인구 감소는 지자체 나아가 국가의 존립을 위협하게 된다. 이 때문에 국가는 물론 각 지자체들마다 출산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경주시도 지난해부터 출산장려금을 대폭 확대했으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에서부터 영유아 ADHD 지원사업, 초등학교 입학장려금 등 다양한 출산 장려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인구 자연감소와 고령화가 지속되면서 획기적인 정책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경주지역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국가적으로 인구절벽 시대를 맞아 지자체만으로는 한계가 있겠지만, 기존 정책으로는 출생아수를 증가시키고 인구증가를 기대하기도 어렵다”면서 “복지, 교육,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인구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출생통계를 바탕으로 세대별, 지역별 정책을 마련하고, 출산 지원 확대를 통해 출산 친화적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초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아빠가 함께하는 육아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포럼이 오는 21일 경주서 열린다. 보건복지부와 경주시는 21일 오후 7시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2023 육아포럼 <아빠가 된다> in 경주’를 개최한다. 토크콘서트형 포럼인 이번 행사는 아빠와 함께하는 출산과 육아의 기쁨을 시민들에게 알..
월성3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급)가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발전을 재개했다. 18일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 27일 제20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던 월성3호기는 16일 오후 11시 발전을 재개해 17일 오후 9시 정상운전 출력에 도달했다. 월성3호기는 총 12회 한주기 무고장 안전운전(OCTF, One Cycle T..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100만 서명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공단은 경주시 주관 범시민 서명운동의 시작과 동시에 단기기간제근로자를 포함한 전 직원과 경주를 찾는 외지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에 나섰다. 체육⸱관광⸱교통 등 3개 분야 42개 사업장별로 홍보배너를 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2023 경북 관광인재 육성 아카데미’ 하반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아카데미는 오는 10월 12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주 목·금요일 열린다. 대상은 도내 관광업계 종사자 및 관광 창업에 관심 있는 경북도민이다. 참가 신청은 10월 5일까지 온라인 구글 폼을 통해 가능하다. 교육의 자세한 사항..
■ 경주시 인사 -5급 승진 △고현무 정책기획관 예산팀장 △김성수 수도행정과 수도행정팀장 △윤종권 안전정책과 안전정책팀장 △전진도 도시재생과 재생정책팀장 △윤회순 세정과 도세팀장 △김홍근 환경과 환경보호팀장 △박진영 건설과 토목팀장 △여동형 도로과 도로건설1팀장 △손장원 주택과 건축행정팀장-전문경력..
건천애향청년회에서 주최한 제4회 신라향가 그림그리기대회 수상자 명단입니다.
염원 우리는 걱정거리가 있거나 무언가를 간절히 바랄 때 기도를 드립니다. 부처님, 예수님, 조상님, 그리고 달님에게도... 장독대에 정한 수를 놓고 기도하기도 합니다.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모란꽃’과 가족의 화목을 의미하는 ‘배겟모’에 많은 이들의 소망과 염원을 담았습니다. 우리 옛 선조들은 그림을 통해 소망을 표현했습니다. 단순히 예쁘게 그린 것이 아니라, 모든 사물에 의미를 부여해 가족의 화목, 건강, 장수, 성공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했습니다. 민화를 그리며 색채를 조화롭게 배치하는 것도 즐거웠지만 각 소재에 의미를 부여하며 소망을 그려내는 과정도 행복했습니다. 이 작품을 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 행복이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인간의 삶은 소중하며, 인생의 마지막 역시 소중하다. 소중한 삶의 마지막인 죽음조차 공평하지 않다면 진정한 복지사회가 아니다.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무연고 사망자수가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매년 무연고자의 사망이 증가하고 있고, 이중 상당수는 연고자가 있어도 시신 인수를 거부당하고 있다고 한다. 연고자가 없어 홀로 쓸쓸히 생을 마감하거나, 연고자나 관련자가 가정 붕괴나 생활형편 등의 이유로 시신 인수를 거부해 애도하는 사람 없이 정해진 절차에 따라 화장 후 납골당에 안치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무연고 사망자 장례를 지원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가 상정한 ‘공영장례에 관한 조례안’이 제277회 경주시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됐다. 무연고자나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는 사람에게 고인을 애도할 수 있도록 빈소와 장례 절차를 지원하는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지원 대상은 △무연고 사망자 △연고자가 있으나 가족관계 단절 및 경제적 이유 등 불가피한 사유로 시신 인수를 기피·거부하는 경우 △연고자가 미성년자 또는 장애 등으로 장례를 치를 능력이 없는 경우 △기타 공영장례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등이다. 무연고 사망자나 시신 인수를 거부하거나 포기한 장례를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무연고 사망자가 삶의 마지막을 쓸쓸히 마감하는 것은 인간 존엄성 존중이라는 도덕적 명제에 비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사회 공동체가 동시대를 함께 산 인격체의 존엄을 최소한이라도 지켜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무연고 사망자가 삶의 끝에서 최소한의 존엄성이라도 유지하며 눈을 감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지자체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어려운 이웃이 생각나는 추석 명절이 다가온다. 힘겨웠을 그들의 삶을 마지막까지 지켜준다는 조례 마련을 환영한다. 경주시가 누구라도 존엄한 죽음을 맞을 수 있게 나선 김에 좀 더 세심한 배려로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가면 좋겠다.
SK에코플랜트㈜가 330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경주에 신설하기로 해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경주시는 경북도와 함께 지난 8일 SK에코플랜트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신설을 골자로 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에코플랜트는 MOU에 따라 오는 2028년까지 강동면 일원에 총 3300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신설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1년 SK건설에서 사명을 변경하며 환경·에너지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미국까지 영역을 넓혀나가며 글로벌 환경·에너지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가 신설할 경주 공장은 국내 최초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이다. 이 분야에서 국내 사업을 선점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전초기지로 경주를 선택한 것이다. 경주 공장은 양극재 스크랩과 사용 후 이차전지를 파쇄해 블랙파우더를 추출한 후 니켈, 망간, 리튬 등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리사이클링의 모든 공정을 갖춘다고 한다. 이후에는 경주시와 협력해 포항-경주를 연결하는 이차전지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사용 후 배터리에서 회수한 유가금속을 배터리 제조에 다시 투입하는 완결적 순환체계(Closed-Loop)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공장 신설로 3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청년들의 기대 또한 크다. 전 세계적으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산업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사항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선도할 기업이 들어오면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기 때문이다. 경주시 인구가 매년 감소하고 있고, 그 중 20~30대 청년층 인구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SK에코플랜트가 경주에 처음으로 대규모 투자를 통해 공장을 설립하는 만큼 경주시가 행정적인 지원에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 또 SK에코플랜트와 연계된 관련 기업의 경주 유치도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이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의 인프라 구축을 통해 우량 기업이 경주로 들어오고, 청년 인구가 유입되는 선순환구조가 이번 SK에코플랜트 유치를 계기로 확산되길 기대한다.
지금의 세상 이렇게 빨리 발전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그 속도가 엄청나다. 전자제품의 경우 돌아서면 신 모델이 나올 정도다. 기술의 발달은 세계 각국의 경쟁을 점점 가열시키고 있다.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자국의 경제적인 이익만 추구하는 까닭에 지구의 환경은 조금씩 파괴되고 병들어 가고 있다. 그 폐해가 세계 곳곳에서 기상이변으로 나타나고 있다. 오늘은 더워서 반팔을 입었는데 밤새 돌변해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고 눈이 내리며 폭우, 무시무시한 태풍, 폭풍이 몰아친다. 공포영화에서나 봄직한 장면들이 실제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무분별한 개발의 대가는 실로 엄청난 재앙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때 또 다른 소식의 뉴스가 방송을 타고 나온다. 현재의 정치 얘기다. 지금의 세상과는 또 다른 세상의 세계인 듯 예나 지금이나 전혀 변함없는 얘기들, 오히려 더 퇴보한듯한 행태들을 2023년 현재 대한민국의 지도자들은 보여주고 있다. 먹고 살기 어렵다 했더니 나랏돈으로 그냥 현금을 주었다. 아프다 했더니 그냥 약을 주었다. 내일은 어떻게 살아가고 1년 후에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는 제시하지 않고 당장에 배고픔을 해결하라고 배불리 먹어라 한다. ‘내일은 뭐 먹을까? 무엇으로 먹을거리를 살까?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갈까?’에 대해서는 어떠한 언급도 없다. 지도자라면 우리와는 달라야 하지 않을까, 그냥 지금만 넘기자는 어떤 미래도 비전도 보이지 않는 임시방편적인 처방을 해서는 안되는 것 아닐까, 보다 인내할 줄 알고 멀리 볼 줄 알고 비전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그들의 모습에서 그러한 것들을 볼 수 없었다. 그들을 통해서는 어떤 희망도 볼 수 없었던 것이었다. 그런데도 참 신기할 정도로 대한민국은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왜 일까? 아마도 ‘자유로운 경쟁이 가능한 사회!’, ‘결정적인 순간에는 중심을 잡을 줄 아는 현명한 국민!’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던 옆 나라 중국! 금방이라도 세계 최고의 강대국으로 자리매김 할 것 같던 중국이 멈춰버렸다. 아니 후퇴하고 있는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심지어 엄청난 부작용의 폭풍의 조짐이 보여질 정도다. ‘도광양회(韜光養晦. 어둠속에서 때를 기다린다)’ 1980년대 말 1990년대 중국의 외교 방침이었다. 등소평은 이렇게 주장하면서 힘을 키워왔고 후진타오 시대에 와서는 경제적으로도 세계 강대국의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시진핑시대에는 그동안 쌓아온 경제력을 바탕으로 세계에 군림하려했고 미국을 넘어선 듯한 모양새를 취했으며 세계 기축통화마저도 달러를 넘어서 위엔화로 대체하려 시도할 정도였다. 그러나 그 기세는 얼마 가지 못했다.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황제(독재자)의 탄생. 즉, 시진핑의 장기집권 독재가 시작되면서 자유 경쟁을 인정하지 않고, 모든 것은 국가 중심이며 어떠한 비판도 용납하지 않았다. 독재에 있어서 자유와 비판은 가장 큰 걸림돌이었기에 시진핑은 그것을 용납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중국 국민들은 그러한 모든 것들을 용인하듯이 침묵했고, 그 결과 성장을 멈추고 점차 병들어 가게 된 것이다. 자유로운 경쟁과 비판이 허용되지 않는 사회의 한계성을 중국은 확연하게 보여주고 있고,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는데 기존과는 다르게 시진핑은 모든 카드를 오픈하는 자신감을 보인 결과 점차 병이 깊어졌던 것이었다. 시진핑의 등장은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다행이라 할 수 있다. 만약 그의 등장이 없었다면 자금의 중국의 성장세는 어디까지 갔을까? 그렇게 됐을 때 대한민국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어땠을까? 대한민국 선출직 지도자의 자질, 역량 또한 후한 평가를 할 수 없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은 중국 국민들과는 달랐고 분명한 차이점이 있었다. 지도자의 선택에 오류가 있었더라도 여지없이 다음 투표 때는 회초리를 들며 그 책임을 물었다. 이것이 그래도 대한민국을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한 것이다. 지름길은 아니어도 가고자 하는 길은 갔던 것이었다. K-POP, 한식 등이 선도하는 한류에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다. 세계 이곳저곳에서 한국음악을 들으면서 한국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은 전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높아졌다 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자질만 본다면 금방이라도 대한민국이 국제사회를 주도하는 지도국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것 같다. 역량있는 지도자의 탄생은 그 시기를 더욱더 앞당길 것이다. 대한민국이 국제사회를 주도해서 병든 지구를 치유하고 미래를 생각하는 경쟁구도, 협력을 이끌어내고 지구의 대재앙 등에 대비해야 한다. 그러려면 우리는 더 배려하는 넓은 포용의 모습들을 세계에 보여줘야 한다. 일본의 오염수에 더욱 의연하게 대처해야 하는 이유인 것이다. 우리의 이익만 너무 추구하다 보면 한류도 신기루와 같이 금방 사라질 것이다. 몇 달 후면 우리에게는 소중한 선택의 시간이 온다.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은 국민의 힘을 이번에도 여지없이 발휘해 대한민국을 지름길로 갈수 있도록 현명한 선택을 해보자! 이번에는 돌아가지 말고 지름길로 가 보자! 어떤 지도자가 우리를 지름길로 이끌 수 있을까를 조금만 더 신중히 생각하고 선택하는 그것이 자름길로 가는 가장 최고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