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문희의 언니 보희가 꿈에 서악(西岳)에 올라 오줌을 보는 꿈을 꾸었는데, 그 꿈 속에서 경성(서라벌)이 낭랑한 물줄기에 가득 차버렸다. 아침이 돼 깨어난 보희는 그 꿈을 동생 문희에게 흥미진진하게 전했다. 보희는 손을 뻗어 꿈을 날리는 듯한 몸짓으로 그 꿈을 동생 문희에게 던졌고, 문희는 치맛자락을 활짝 펼쳐 그 꿈을 받는데... 9월 매주 금, 토요일 저녁 7시, 가람예술단의 국악창작극 ‘오줌싸개 보희의 꿈’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문무홀에서 열리는 이 작품은 삼국유사 기이 제1, 태종 춘추공과 보희, 문희 간의 매몽설화를 바탕으로 펼쳐진다. ‘평화로운 신라마을’ ‘꿈속의 꿈’ ‘출정하라’ ‘기다림... 그리고 만남’ ‘지혜의 불’ 등 총 5장으로 구성돼 있는 이 공연은 신라시대 평범한 자매의 삶을 초점으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승자와 영웅의 이야기로 가득한 역사 기록을 펼치는 것이 아닌 서로 꿈을 사고파는 평범한 자매를 중심으로 그들의 삶 속의 인간적인 측면을 조명하는 것. 공연은 신라고도 경주의 지역성과 역사성을 배경으로 한 설화 이야기를 국악과 춤, 노래, 연기로 풀어낸다. 특히 동생 문희와 김춘추의 혼례를 이뤄내기 위한 김유신의 천부적인 기획력과 연출이 관객의 흥미를 더하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번 ‘오줌싸개 보희의 꿈’을 연출한 가람예술단 이장은<인물사진> 단장 “기존 신라이야기의 공연형식의 다소 무거운 묘사보다 문화 엑스포의 상설공연에 맞게 재구성해,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와 감동, 교육적인 측면까지 고려해 남녀노소 쉽게 관람할 수 있는 공연으로 표현하고자 했다”면서 “특히 지역에서 활동하는 9개 단체의 협업으로 만들어가며, 지역의 소중한 문화가치를 예술로 재해석, 그 의미를 되새겨 지역민들의 삶속에 스며들게 하고, 설화 속에 내재된 고유한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재발견하고 지역 전통문화 콘텐츠 창출 및 지역경제·관광 활성화 도모를 목적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무형의 문화재의 숨어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국악으로 풀어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 더불어 경주의 문화재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재 연계 체험과 공연으로 다각적 경험을 하면서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가야 할 소중한 문화재의 가치 확산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라문화기반 상설공연 공모사업 선정작인 국악창작극 ‘오줌싸개 보희의 꿈’의 공연 입장권은 일반권 5000원, 우대권 3000원으로 티켓링크와 네이버 예약 사이트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현장구매는 공연 당일 경주엑스포대공원 종합안내센터와 문화센터에서 가능하다. 공연시간 70분. 한편 이번 가람예술단의 국악창작극 ‘오줌싸개 보희의 꿈’은 도화공, 너울무용단, 보훈무용예술협회 경주지부, 아트프로젝트 진, 달빛테라피, 성림조형원, 하늘소리, 문화채움과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如是來 如是去 此生死 不可言’ ‘이와 같이 왔다가 이와 같이 가는구나 이것이 나고 죽음이니 가히 말로 해서 무엇하리’ -나가당 성타 대종사의 열반게송 “스님 불 들어갑니다” 그날 다비식 현장은 감사와 그리움이 공존했다. 숨겨왔던 감정들이 터져 나오며 목놓아 우는 신도들은 그렇게 스님에 대한 고마움과 이별의 아픔을 나누었다. 지난 19일 불국사에서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 회주 나가당 성타 대종사의 영결식과 다비식이 진행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엄수된 이날 영결식에는 조계종 주요 인사들과 사부대중 이 참석해 성타 대종사의 원적을 추모했다. 명종 5타와 삼귀의례, 영결법요, 왕생축원, 영결사, 법어, 추도사, 조시, 조사, 조가 등으로 영결식이 진행됐으며, 법구 다비식이 이어 거행됐다. 성타 대종사의 고요한 정신을 상징하는 것처럼, 이날 날씨 또한 비도 햇빛도 없는 고요한 분위기로 머물렀다. 이날 큰스님 배웅 길에 나선 이영주(59, 안강읍)씨는 “스님의 가르침 덕분에 일상 생활에서의 고민과 어려움을 이겨내는 힘을 얻었다. 속환사바 하시어 저희에게 다시한번 큰 가르침 주시길 염원하며, 늘 스님의 가르침을 떠올리며 삶에서 지혜를 찾고 현명한 삶을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성타 대종사의 49재는 △불국사에서 초재(8/21)를 시작으로 △2재(8/28) 대구 향림사 △3재(9/4) 경주 기림사, △4재(9/11) 영덕 유금사 △5재(9/18) 고양 흥국사 △6재(9/25) 마산 광명암에서 진행되며, △49재(10/2)는 불국사에서 봉행된다. 한편 나가당 성타 대종사는 2023년 8월 15일 오전 11시 20분, 불국사 정혜료에서 입적했다. 법납 72년 세수 83세.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플라자에 경주 서예가 송담(松澹) 박종현 선생의 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전시는 서예가인 박종현 선생이 자신의 서예식 소나무 그림에 펜화의 기법을 적용해 그린 작품들을 선보임으로써 ‘서예와 펜화를 접목한 새로운 미술 장르’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끌어냈다. 박종현 선생은 2014년, 황성공원에 폭설이 내린 모습에 반해 이를 사진으로 담은 후 이 사진의 풍경을 어떻게 사실적으로 구현할까 고심하던 중 마침 펜화를 배우면서 서예와 펜화의 접목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박종현 선생은 첫 작품을 그릴 당시를 회상하며 그 작품에 하루 8~9시간씩 무려 3개월의 심력을 쏟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가장 최근의 작품은 비슷한 크기의 작품을 15일 정도 걸려서 완성했는데 첫 작품에 비해 작품성이 월등히 좋아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처음 이 작업을 시작했을 때는 먹을 어떻게 사용할지, 농암을 어떻게 표현할지, 세부적인 묘사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심이 많았어요. 다행히 작품을 거듭할수록 표현력이나 기술이 좋아진 덕분에 첫 작업 때보다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KOCAF(Korea Original Caligraphy Art Fair) 필묵의 세계화전 초대’ 행사에 초대된 전시로 박종현 선생은 이 중 한 부스에서 ‘황성설송(皇城雪松)’을 전시해 주목받았다. 박종현 선생은 앞으로 조금 더 다양한 작품을 그린 후 본격적인 개인전을 열어볼 예정이다. 박종현 선생은 어린 시절부터 서예에 남다른 관심과 조예를 가져오다 19세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서예공부를 시작해 매당 조수석 선생, 계정 민이석 선생, 덕봉 정수암 선생, 심연 노중석 선생 등에게 배웠고 대한민국 서예대전, 대한민국 문인화 대전, 신라미술 대전 등 다수의 응모전에서 우수상, 특선 등을 받았다. 왕신문화예술촌 건립기념전(2018), KOCAF초대 개인전, 대경서예축전 우수작가 초대전 등 개인전과 250여회의 회원전 및 교류전에 출품해왔다. 또 대한민국 서예대전 신라미술 대전 등 다수의 미술대전에서 심사 및 운영을 맡아 활동해오고 있으며 한·중서예 교류전에도 20여회 출품하며 양국 서예교류에도 기여했다. 경주서예협회 회장 역임했고 지금은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경주시청 공무원 서예 동아리, 양동마을 서예문인하 체험 강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예 강사로 활동 중이며 유튜브에서 ‘송담 박종현 채널’을 개설, 서예 공부와 관련해 277개의 강연을 올려놓고 있으며 3600여명의 구독자를 확보한 대표적인 서예 전문 체널을 운영 중이다. 한편 박종현 선생은 자신의 서예의 과정에서 “‘원래 그림을 먼저 그리고 싶었는데 ‘먼저 서법을 익히면 그림은 자연스럽게 익숙해진다’는 스승님의 말씀을 듣고 서예에 먼저 진력했다”고 회고하며 자신 역시 문인화에 관심을 가지는 후학들에게 서예를 소홀히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현장에서 휘호해 제출함으로써 참가자들에게 공정한 경쟁 환경을 제공하는 고운서예전국휘호대전 1차 접수가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고운서예전국휘호대전은 신라 시대의 저명한 문장가인 고운 최치원 선생을 추모하고, 서예문화 발전과 서예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은 1부 작품 공모와 2부 현장 휘호로 진행되며, 1차 심사를 통해 엄선된 휘호 대상자들이 제2부 현장 휘호를 거쳐 현장공개 심사 후 최종 입상자가 선정된다. 만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며, 출품 원서 및 관련 공지는 다음카페 ‘경주서예가연합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장 휘호는 10월 8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경주여중 원화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입상자는 휘호일 전에 개별 통지된다. 고운서예대상에게는 상금 300만원, 고운서예차상과 정무공특별상에게는 각각 200만원, 최우수상에게는 100만원의 매입상금이 주어진다. 그 외 우수상 등에 상금 및 상품이 주어진다. 작품 시상식은 11월 19일 오후 2시 경주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며, 전시는 11월 14일부터 19일까지 갤러리 해에서 진행된다. 고운서예전국휘호대전 운영위원회 측은 “고운서예전국휘호대전 참가자들이 이 대회를 통해 자신의 창의력과 역량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서예 예술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에 대한 공감을 함께 나누며, 더 넓은 서예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예총이 전통문화의 향기를 그대로 간직한 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국악과 음악, 연극협회 회원들이 만든 뮤지컬 작품이 곧 대중들에게 선보일 예정인 것. 경주예총은 지난 21일 경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제50회 신라문화제 일환으로 진행되는 ‘2023 신라예술제 공연·전시 사업설명회’를 열고 뮤지컬 ‘세 그루 아래 만나다’ 제작발표회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와 함께 진행된 쇼케이스는 이번 신라예술제에 대한 기대를 충분히 자아냈다. 뮤지컬 ‘세 그루 아래 만나다’는 올해 신라예술제에서 공연 예정인 뮤지컬로 신라 설화 속 ‘처용’과 동도명기 ‘홍도’, 독립유공자 ‘최준’ 등 역사적 인물들을 만나면서 생기는 재미와 흥미를 통해 시대적 이야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타임슬립 뮤지컬이다. 이번 뮤지컬은 국악과 음악, 연극협회가 손잡고 함께 제작한 작품으로 다양한 장르의 호흡이 조화를 이루며 색다른 축제의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주시립극단 김한길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극작 오세혁 △드라마터그 김성민 △작곡 이동호 △작사 장서연 △출연 서연정(연극), 곽수지, 김수연(국악), 김성진, 이민정(음악), 배우 노현희 △특별출연 정순임(국악), 이애자(연극) 씨 등이 각각 스태프와 출연진으로 참여한다. 경주예총 김상용 회장은 “이번 신라예술제에서는 서라벌의 스토리가 깃든 봉황대에서 경주의 공연예술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뮤지컬 ‘세 그루 아래 만나다’를 통해 지역의 역사적 인물들 속에 내재된 고유한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함께 되돌아보며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신라예술제는 경주예총 산하단체가 협력해 무대를 선보이는 첫 시도로 의미가 더욱 크다. 협회 간 소통과 화합으로 이뤄진 이번 신라예술제에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국악, 음악, 연극협회가 함께하는 뮤지컬 ‘세 그루 아래 만나다’는 봉황대 특설무대에서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세차례에 걸쳐 저녁 7시 30분에 진행된다. 뮤지컬 공연에 앞서 경주연예인협회는 생활예술인과 지역예술인과 함께 시민화합 한마당 행사를 봉황대에서 10월 7일, 8일 오후 6시 10분 양일간 진행하며, △국악협회 ‘육부촌 퍼레이드’(10/6,8, 18:50~19:20) △문인협회 ‘향가·시 낭송공연’(10/7, 11:00~14:30) △미술협회 ‘드로잉 퍼포먼스’(10/6~7, 18:00) △사진협회 ‘사진으로 다시보는 신라문화재’(10/6~8,11:30~21:30)를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동국대 WISE캠퍼스 카누부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충남 부여군 백제호 카누경기장에서 열린 제19회 백마강배 전국카누경기 대회를 휩쓸었다. <사진> 카누브는 총 금메달 5개로 카누 종목에서 금메달 4개를 SUP 종목에서 금메달 1개를 획득해 6종목으로 이루어져 있는 카누 종목에 금메달 4개를 휩쓸었다. 특히 박민재 선수는 이번 대회 4관왕을 하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조병우 카누부 감독은 “하계 훈련 기간에 동국대 졸업생과 재학생의 합동훈련으로 효과적인 훈련이 실시됐다”면서 “앞으로 더욱더 합동훈련과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여고 학생들이 지난 18일 개최된 2023년 경상북도 청소년 심폐소생팀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 보건복지부와 경상북도 주최로 개최된 대회는 안전문화 확산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명존중의식 확산으로 심정지 환자 소생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송재봉 교장은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준비하면서 학생들이 위급한 환자를 살리는 과정인 심폐소생술의 중요성과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인식하게 됐다”면서 “지역사회에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 웹문예학과와 ㈜썬더그룹이 최근 ‘지역 인재양성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취업연계 및 멘토링 산학협력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양 기관은 앞으로 △산학협력 중심의 현장 및 원격교육 △인재양성 및 산업발전에 관한 산학 협력 체계 구축 △웹 콘텐츠 창작 및 기획 관련 인재양성에 기여할 수 있는 교육과정 운영 △웹 콘텐츠 관련 실무 창작 경험과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을 진행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국대 WISE캠퍼스 웹문예학과 학생들은 웹툰작가, 편집자 등 현장 전문가들로부터 웹콘텐츠 창작 및 기획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콘텐츠 산업의 실무를 경험 함으로써 진로 및 직무 역량을 키울 수 있게 됐다. 한편, 동국대 WISE캠퍼스 웹문예학과는 21세기 웹문예 창작 및 케이컬쳐 연구를 통해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웹소설, 영상 및 게임 서사, 웹툰 및 애니메이션 서사 등 웹문예 창작에 특화된 전문 창작자를 육성하기 위해 기존 국어국문학전공을 혁신적으로 개편해 2022학년도부터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썬더그룹은 웹툰제작사로, 대표인 신태훈 작가의 ‘놓지마 정신줄’ 웹툰 데뷔작부터 연계 콘텐츠들을 공급하는 한편, 관련 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셔블독서회 40기 손주석 회원이 지난 17일 경주시립도서관 개관 70주년을 기념해 경주 관련 미술품과 독서회 관련자료 총 4점을 기증했다. 기증한 자료는 경주 출신 박진우 작가의 먹탑(고선사지 석탑 모본) 1점과 독서회 관련 책자 2권, 액자 1점이다. 손주석 회원은 현재 ㈜하나교육원 원장으로 교육컨설팅 사업을 하고 있다. 출향인으로 여러 분야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다양한 단체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특히 경주시내 고교생을 연합해 학생부 독서회로 운영됐던 경주 셔블독서회 회원으로 지도교사였던 김윤근 선생의 제자이기도 하다. 손 대표는 “2023년 경주시립도서관이 개관 7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를 맞아 경주를 소재로 한 작품을 기증했다”며 “기증한 작품들로 시민들과 함께 경주의 역사뿐만 아니라 시립도서관의 발자취를 공유하고 싶다”고 전했다.
본지가 독점 보도한 바 있는 종이접기 소년이 이번에는 종이접기 대상 수상자로 돌아와 눈길을 끈다. 김현빈 군(양산 물금고 3년)은 지난 20일 서울 동작구 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제25회 코리아 종이접기 창작공모전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어 명실공히 올해 종이접기 최고의 실력을 자랑했다. 상장과 부상으로 50만원의 상금도 받았다. 김현빈 군은 이번 공모전에서 ‘육지거북’이란 작품을 응모해 특별한 아이디어와 디자인의 평가받아 대상에 선정됐다. 이 작품은 모두 200번 이상의 접기로 이뤄져 있으며 설계에서 완성까지 약 2일이 걸린 역작으로 알려졌다. 작품의 크기는 세로 15Cm, 가로 8Cm 높이 5Cm다. 이 작품에 사용된 종이는 가로세로 45x45Cm 단 한 장이다. 한 장의 종이를 접어 절묘한 거북의 형태를 완성하는 것은 고도의 상상력과 설계기술이 있어야 가능하다. ‘종이접기를 하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는 김현빈 군은 중학교 2학년 때 ‘시그라도 드래곤’으로 같은 대회에 처음 입선하면서 본지에 종이접기 소년으로 소개된 바 있으며, 지난해 열린 대회에서는 ‘종이접기 나무’로 장려상을 받은 바 있다. 올해 고3 수험생인 김현빈 군은 “공부하는 틈틈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종이접기를 했다. 이번 작품은 평소에 구상하고 접어놓은 것을 응모한 것인데 뜻밖에 대상을 받았다. 부상으로 받은 50만원은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을 위해 사용하고 싶다”고 대상소감을 밝혔다. 교사인 아버지 김수환 씨와 경주 출신인 김현빈 군은 요즘도 한 해 몇 차례씩 외증조부댁이 있는 경주에 들러 경주의 다양한 역사문화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이군경회 경주지회 이상우 지회장이 헌혈증 81장과 소정의 기부금을 경주동산병원에 전달했다. <사진> 이상우 지회장은 출타 중 쓰러진 국가유공자를 심폐소생술로 신속히 조치해 목숨을 살려 화재가 되기도 했으며, 평소 국가유공자가 존경 받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이상우 지회장은 “백혈병, 소아암 투병 중인 환자 치료를 위해 써주셨으면 좋겠다”며 “도움이 필요한 경주동산병원 환자분들께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경주동산병원 이경섭 병원장은 “보내주신 온정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기증받은 헌혈증과 기부금은 병원의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과거의 60대와 지금의 60대는 너무 다르잖아요. 하지만 퇴직 시기는 바뀌지 않고 그대로 멈춰있죠. 많은 사람들이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장애아동 돌봄교사로 제2의 삶을 시작한 김정숙 씨. 그는 예전부터 관심 있었던 사회복지 일을 하는 것이 즐겁다고 했다. “결혼 전 사회복지 시설에서 자원봉사를 하면서 시험을 보고 사회복지사자격을 취득하게 됐습니다. 그 기회로 국가에서 실시하는 사회복지 7급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려고 했지만, 나이 제한. 그것도 1개월 차이로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많이 허탈했습니다” 공무원 시험을 아깝게 응시하지 못하고, 그는 다시 대학에 들어가 유아교육을 전공해 어린이집에서 10여년간 근무했다. “어린이집에 근무하게 된 이유는 제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는 마음이 컸습니다.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하면, 육아도 자연스레 늘것 같아서 시작한 일이었지요”, “작은 사심으로 시작했지만,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이 너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웃어도 예쁘고, 울어도 예쁜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지낸 시간을 돌아보니, 느긋한 제 성격이 아이들을 돌보는 일과 잘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과 10년을 함께하고, 더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었지만 부친의 간병을 위해 일을 관두게 된다. 이후 다시 직장을 구하려 했지만 재취업은 쉽지 않았다. “아버지 병환을 간호하느라 몇 개월 쉬었다가 다시 직장을 알아보니 쉽지 않았습니다. 막막한 기분으로 지내는 때에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으로 다시 취업을 할 수 있어 정말 기뻤습니다”, “매번 나이의 문턱을 넘지 못했는데 이런 기회가 있다는 것이 정말 반가웠습니다. 사회복지사 자격은 오래전 취득했지만, 사용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사회복지사로서 장애아동을 돌보는 일을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사회복지사로서 처음 일을 시작하는 정숙 씨. 아이들을 더 잘 돌보기 위해서 장애아동돌봄 온라인 강의도 신청해 공부할 만큼 새롭게 시작하는 일에 열정적이다. “제가 근무하는 곳은 어린아이들과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도 있습니다. 10년간 아이들을 돌봐왔지만 장애아동은 또 다른 면이 있습니다. 현장에서 마주하는 상황에 더 잘 대응하고, 아이들과 더 가깝게 지내고, 잘 보살피기 위해 강의를 신청했는데, 공부는 늘 어렵습니다.(웃음)”, “아이가 홀로 남았을 때를 걱정하는 부모, 자식보다 늦게 죽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그 마음을 알 것 같습니다. 홀로 남은 장애인을 위한 사회적인 장치가 빨리 마련되어 부모의 걱정을 덜 수 있는 지역사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시인이 되고 싶어 시인대학도 다니고 했는데, 아이들과 함께하는 이 시간이 시인의 삶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18일 집중호우로 인해 주택 및 농작물 침수피해를 입은 경북도내 이재민들을 위한 성금 1000만원을 경상북도에 전달했다. <사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된 성금은 경상북도 집중호우 이재민을 위한 생필품 지원, 구조와 치료를 위한 의료 보건 지원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조성돈 공단 이사장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축산농협은 지난 17일 결식아동과 독거노인 등 경북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경북사회복지협의회 광역푸드뱅크에 한우 모둠뼈 1만2000kg(17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사진> 이날 기탁식에는 김민일 경주축산농협 상임이사, 김영철 경북사회복지협의회 사무처장, 백승준 경주시 축산과장 등이 참석했다. 경주축산농협은 매년 소외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에 한우 나눔 행사와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해왔다. 경주축산농협 김민일 상임이사는 “사회 곳곳에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나눔 활동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사회복지협의회 김영철 사무처장은 “우수축산물(무항생제)인 경주천년한우를 기탁해 감사드린다”며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소외계층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 복지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된 물품은 경북도 11개 시·군의 기초푸드뱅크 및 푸드마켓을 통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경주시가 ‘청년고용 우수기업 지원 사업’ 참가사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근로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청년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시행한다. 청년고용 실적이 우수한 중소기업에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 개보수비와 물품 구입비를 지원한다. 휴게실, 목욕시설, 화장실 등 시설 개보수와 운동기구, 세탁기, 냉장고 등 복지시설 내 근로환경개선 물품비를 합쳐 기업당 최대 800만원을 지원한다. 다만, 공사인 경우 자가시설만 인정하며, 지원시설과 물품 등은 최소 3년간 유지해야 한다. 신청은 경주지역 소재지를 둔 중소·중견 기업으로 전년도 12월말 대비 고용 증가가 있고, 올해 청년신규 고용 실적이 우수한 제조업체가 대상이다. 선정은 매출액, 가동년수, 종업원수, 기업복지 및 정부지원 정책 참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접수는 경주상공회의소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경주상공회의소 또는 경주시 일자리청년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청년고용 우수기업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중소기업 26곳은 307명의 청·장년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나타났다.
성동시장이 문화관광형 특성화 시장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체질 개선에 들어간다. 경주시 등 5개 기관은 지난 17일 성동시장 상인들의 인식개선과 서비스 혁신을 통한 매력적인 시장 조성을 위해 시장혁신 캠페인과 업무협약을 가졌다. <사진> 참여 기관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주사무소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포항지원 △경주소방서 황오119센터 △성동시장 상인회 등이다. 이날 경주시와 관련 기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상인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서비스 혁신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에 앞서 3대 서비스 개선 및 2대 역량강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에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고객서비스 개선 위한 기관 간 융합사업 개발 △결제편의, 위생환경 개선, 정직한 상행위 △가격·원산지 표시 등 고객신뢰 회복 △시설점검 생활화 통한 안전시장 만들기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캠페인을 마친 뒤에는 경주소방서 황오119안전센터의 지원으로 시장 내 소방차가 진입해 긴급화재 발생에 대비하는 화재훈련 실시도 병행했다. 한편 성동시장은 지난 1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공모사업인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중 ‘첫걸음 기반조성사업’이 선정돼 2억6000만원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사업은 연말까지 중기부 주관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육성’에 앞서 기반시설을 갖춘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서비스 혁신과 상인조직 향상 등으로 자체 역량을 업그레이드 시킨다. 권로욱 상인회장은 “결제편의부터 상인역량 강화, 안전관리까지 고객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상인들은 물론 관계기관들과 협력해 지역만의 특성 있는 시장 만들기에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성동시장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지역 상권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 대표 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에 반드시 선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청년들에게 창업과 취업활동을 지원해 지역 청년들의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그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설립된 경주시청년센터가 3년차에 접어들었다. 경주시청년센터는 위덕대 산학협력단이 2021년 4월부터 경주시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경주시청년센터 ‘청년고도’ 프로그램 운영 △경주시 청년 新골든 창업특구 조성 △꿈이음 청춘카페 지원 △청년UP 프로그램 운영 △경상북도 청년도전 지원 등 5가지의 중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본보에서는 경주시청년센터 하주형 운영팀장을 만나 청년센터의 역할과 추진 사업, 향후 계획들에 대해 들어봤다. 지역 청년 위한 프로그램 운영, ‘경주시청년센터’ 2021년 4월 운영을 시작한 경주시청년센터는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경주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지역 청년의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한 청년 정책을 수립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에는 5가지 주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주시청년센터 ‘청년고도’ 프로그램 운영 △경주시 청년 新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 시즌2 △꿈이음 청춘카페 지원 △청년UP 프로그램 운영 △경상북도 청년도전 지원 사업이다. 센터에서 진행하는 모든 프로그램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경주인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들에게 제공된다. 2022년에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407명, 문화·취미 프로그램 652명, 네트워크 형성에 420명, 창업지원에 331명 등 총 1810명의 청년들이 센터를 방문해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올해에는 조금 더 청년들의 현실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취업·창업은 물론 취미활동 지원 사업까지 경주시청년센터에서는 기본적으로 지역 청년들을 위해 문화, 복지, 창업, 취업 등 전방위적인 프로그램 ‘청년고도’를 진행하고 있다. 청년고도 프로그램은 ‘일하까, 노까, 써보까, 모이까, 해보까’의 5가지 세부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일하까’는 정장 무료대여, 면접 이미지 컨설팅, 직장적응 강화 등을 진행한다. 특히 정장 무료 대여사업은 청년 구직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취업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기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노까’ 프로그램은 청년이 제작한 독립영화를 상영해 이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루프탑 영화제’를 추진한다. 현재 가장 인기 있는 꼼지락 클래스는 유리공예, 목공예, 제과제빵 만들기 등 청년들의 취미활동을 지원한다. 청년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모이까’는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SNS를 활용해 청년센터 내 프로그램에 참여 후기를 작성·소개하는 ‘아리아리’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다양한 청년들이 참여해 정책제안과 토론을 하는 청년정책 포럼도 정기적으로 추진한다.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해보까’ 중 경주UP은 청년센터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경주UP은 창업 전 시제품 테스트, 팝업 레스토랑의 사업 공간뿐만 아니라 전시회, 음악회 등 문화생활 공간을 지원해 준다. 점포입점, 창업 서비스교육 등 전문가 창업컨설팅도 제공한다. ‘머무까’ 프로그램은 일자리, 학업 등으로 이사가 잦은 1인 청년들의 이사비용을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해 준다. ‘써보까’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실생활에 필요하지만 경제적으로 구매하기 어려운 생활용품을 무료 대여한다. 물품은 전동드릴, 빔프로젝터, 파워뱅크, 공구세트 등이 있다. 청년 창업 집중 지원, ‘新골든 창업특구’ ‘新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 시즌2’는 센터가 설립되며 2번째 맞이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지역 청년 창업자를 통한 창업 환경을 조성하고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창업을 원하는 청년 창업자를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평가위원회에서 선정한다. 창업지원에 선정되면 세무·회계·마케팅 등 센터에서 창업 관련 교육을 실시하며, 창업 후 5년간 홍보와 마케팅 등 사후 관리를 실시해 자생력을 갖춘 업체로 성장하게끔 유도하고 있다. 특히 올해 新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을 통해 창업한 업체에 별도 제작한 명패를 전달함으로써 홍보효과와 책임감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예비 청년창업가, 청년예술가 등 청년만을 위한 공간인 청년UP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경주-UP’이라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예비 청년창업가들이 시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공유주방을 제공하고 있으며, 청년예술가들의 예술품 홍보 및 전시를 할 수 있다. 또한 버스킹 공연 등 음악을 펼칠 수 있고, 청년들이 정서적으로 쉴 수 있는 마음쉼터가 마련돼 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머무르고 즐길 수 있는 그들만의 문화 콘텐츠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으며, 청년정책참여단의 운영 및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취업 원하는 청년 위한 ‘청년도전·꿈이음 청춘카페 지원사업’ 국·도비 지원을 통해 지역 청년들의 취업률 향상을 꾀하는 ‘청년도전지원사업’도 진행 중에 있다. 지역 청년들이 5개월간 매월 40시간씩 총 200시간 프로그램을 이수해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밀착상담과 전문가 특강, 진로탐색, 협업기관 연계 프로그램 등이 준비돼 있다. 일정이 매우 빠듯하긴 하지만 그만큼 효과가 있으며, 이수 시 참여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꿈이음 청춘카페 지원 사업은 구직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사업으로 청년 1인당 7만원 상당의 카페 이용 쿠폰을 제공한다. 센터에서 선정한 지역 카페 5곳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청년들은 카페를 이용해 구직 및 각종 커뮤니티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센터에서 제공하는 예비창업·실전취업·‘쉼’문화생활·스펙업·취업역량강화 등 프로그램도 제공받을 수 있다. 더 많은 청년 위한 청년센터로 청년창업 지원 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과 수혜 대상이 제한적이라는 여론이 있다. 청년창업의 경우 2017년 9월 문을 열었던 북부상가 청년몰의 실패로 인해 발생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알고 있다. 센터가 설립되고 진행됐던 첫 新골든 창업특구 창업 업체들은 현재도 정상적으로 운영이 잘되고 있다. 물론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시기를 겪긴 했지만 일부 우려와 달리 청년창업가들은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센터에서도 다방면으로 사후 관리를 하고 있다. 올해 시즌2에서도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창업을 원하는 청년 창업자들과 함께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귀를 열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의 여러 청년 단체들과 간담회 등을 통해 지금까지 연결됐던 청년들 이외에 더 많은 청년들을 만나는 기회를 만들어 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청년정책이 다양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청년들을 위한 청년센터인 만큼 지역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좋은 제안 부탁드린다.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교육생 19명은 지난 16일~18일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신임관리자과정의 일환으로 경주시를 방문해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사진> 교육생들은 16일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해 ‘V-컬러링북(컬러링북 제작활동)’, ‘V-챌린지(댄스챌린지 영상 SNS 업로드활동)’, 줍깅(환경정화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18일에는 비치코밍(해안가 환경정화활동)을 끝으로 봉사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교육생들이 직접 관심 있는 분야의 봉사활동을 찾아 방문해 색다른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이를 통해 진정한 봉사의 의미와 필요성을 되새겨보고자 진행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교육생은 “경주시의 특색 있는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며 “이렇게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있는지 몰랐고,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교육생들과 함께 다른 봉사활동에도 참여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은 1949년 국립공무원훈련원으로 개원하였으며 인사혁신처 소속의 국가공무원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이다. 주로 국가공무원 신규자 교육 및 재직자 교육, 지방공무원 재직자 교육 등을 담당하고 있다.
경주시민이 만든 마을매거진 ‘경주색색’이 발간됐다. <사진> 경주문화재단 문화도시사업단은 지난 21일 오늘은책방에서 ‘경주색색’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오방색을 탐색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경주색색’은 약 20명의 경주 시민들이 참여해 각자의 주제를 정하고 취재한 결과물이다. 경주를 중심권, 동부권, 서부권, 남부권, 북부권의 다섯 권역으로 구분해 주민들이 직접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해 매거진으로 출간하는 문화출판사 ‘동네이야기’ 프로젝트인 것. 문화출판사 ‘동네이야기’의 김용진 편집장은 “오방색이라는 주제로 경주의 빛깔을 잘 보여주는 시도가 되는 것이 목표였으며, 만들어진 결과물이 이를 잘 담아내고 있어 보람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경주색색’은 경주 30여곳의 문화공간과 경주문화포털 ‘로그in, 경주’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 가능하다.
국제로타리 3630지구 서라벌로타리클럽은 지난 19일 황성동 지역 비로타리안들로 구성된 ‘온동네 로타리지역사회봉사단(RCC)’을 창단했다. <사진> 이날 경주향교 명륜당에서 개최된 창단식에는 국제로타리 3630지구 7지역 김윤숙 대표와 지역 클럽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을 축하했다. 또 봉사프로젝트 개발과 실천에 상호 협조하는 등 창단 후 활동에 관한 협약도 체결했다. 로타리지역사회봉사단은 로타리클럽과 같이 하는 봉사파트너로, 서라벌로타리클럽과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협력 관계를 유지해 생수나눔 활동, 무료급식봉사, 형산강 자연정화, 수국꽃길가꾸기, 자연재해지역 성금 보내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여경화 ‘온동네RCC’ 단장은 “로타리지역사회봉사단의 지침과 각종 권장 세칙을 준수하며 단원으로서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후원 클럽인 서라벌로타리클럽 최진열 회장은 “지역 내 각종 단체들과 꾸준히 MOU를 체결함과 동시에 로타리지역사회봉사단과 협력해 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겠다”며 “살기좋은 황성동, 살맛나는 서라벌, 살고 싶은 경주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