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주문화재단 문화도시사업단은 지난 7일 경주시와 경주문화관1918에서 하반기 경주 문화예술 르네상스 사업의 선정 기획팀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사진> 하반기 경주 문화예술 르네상스 사업은 권역별 문화기획자 선정 과정에 23개 읍·면·동 지역주민이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여, 거주하는 지역의 행사 콘텐츠를 심사하여 권역 특색에 맞는 행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역 주민의 참여도를 높였다. 이번 사업은 읍면동 별 1800만원 내외의 사업진행비를 지원해 지역 내 활동하는 전문예술인 및 생활예술인을 발굴·지원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리엔테이션 이후 선정된 기획팀들은 마을별 주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가지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며, 지역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기획해 9월 말부터 11월까지 동네 맞춤형 행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경주 지역 예술인은 문화도시 경주 홈페이지인 ‘로그in, 경주’에 예술인 등록을 해두면 권역별 예술인 모집 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서예가 박진우<인물사진> 작가가 지난 9월 4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본관 세규어 홀에서 ‘직지와 한지’를 주제로 전시를 진행하며 또 다른 비상을 알렸다. 박진우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160x150cm 작품 총 28점(14+14)을 출품해 한국 서예의 혼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이번 전시회는 청주시(청주고인쇄박물관)와 주유네스코 대한민국 대표부 두 기관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전시로 알려졌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직지 원본을 소장하고 있는 프랑스국립도서관, 프랑스국립과학연구원 등이 참여한 글로벌 직지 과학분석팀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전통기법 금속활자, 전통기법 한지 등으로 직지 복본 각 30권을 제작했다. 이번 전시에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직지 복본 2점과 한지, 한지의 물성을 표현한 현대 작가의 다양한 한지 공예품이 출품되었는데 박진우 작가는 설치작업을 맡게 됐다. 박진우 작가는 “직지와 한지를 ‘복제, 확산, 연결’이라는 주제로 놓고, 이것들을 조형화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작업의도를 밝힌 후 “인쇄문화가 우리 인류에게 전해 줄 수 있는 것을 앎(지식), 지혜, 자유, 평등 4개로 추린 후 이 4개의 단어를 유네스코 공식언어(영어, 프랑스, 스페인, 중국, 러시아, 아랍) 6와 한국어 등 7개국의 언어로 쓰고, 다시 목판에 파서 찍기를 반복하며 확산의 키워드에 맞게 중심에서 밖으로 퍼져나가는 조형을 택했다”며 작업과정을 설명했다. 박진우 작가는 이번에 사용한 재료인 한지에 대해서도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직지를 담고 있는 그릇인 한지는 다른 나라 재질에 ‘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 한지를 드리핑 기법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진우 작가는 유네스코 건물 전시 공간에 규정상 어떤 못도 박을 수 없고 기존의 설치 시설만 이용해야 하는 제약이 있어 100호 이상 크기의 작품을 거는 작업이 힘들었다고 회고하며 재료가 종이와 먹이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먹과 한지의 특성이 이번 전시에 중요한 변수였다며 먹과 종이에 대해 서예가다운 애정을 드러냈다. 박진우 작가는 “작업 할 때는 정말 힘들었지만, 파리에 가서 작품을 설치하고 돌아오니 후련하고 또 한 계단을 올라선 기분이다.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피하지 않고 한발 한발 나가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국립경주박물관은 18일부터 12월 11일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신라 사람들이 표현된 문화재를 알아보는 교육프로그램 ‘궁금해! 신라의 얼굴’을 운영한다. 교육프로그램 ‘궁금해! 신라의 얼굴’은 현재 신라미술관 디지털 영상관에서 상영하고 있는 신기술융합콘텐츠 ‘신라인이 표현한 그 시대의 얼굴들’과 연계해 어린이들이 쉽게 문화재에 담긴 의미를 이해하고 신라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신라 시대의 문화재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비교하고 반영하는 활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업이 끝난 후에는 전시관을 방문하여 신라 시대의 인물들의 얼굴이 담긴 문화재를 직접 찾아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우리에게 익숙한 감성적인 지브리 음악이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 펼쳐진다. 10월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의 날 공연으로 ‘지브리 페스티벌’이 10월 28일 오후 5시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리는 것. 이번 공연에서는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오리지널 OST와 클래식 작곡가 스타일로 재해석한 지브리 음악을 만날 수 있다. 1부에서는 ‘벼랑 위의 포뇨’ 메인 주제곡 등 지브리 오리지널 OST를 60인조 오케스트라 연주로 듣게 되며, 2부에서는 다양한 작곡가 스타일로 해석된 ‘이웃집 토토로’, ‘마녀 배달부 키키’, ‘원령공주’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송영민을 협연자로 맞이해 다양한 작곡가의 스타일에 따라 재해석된 지브리의 감성적인 멜로디를 섬세하게 연주한다. 더불어 지휘자 안두현의 지휘를 필두로 국내의 젊고 실력 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된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가 공연의 깊이를 더한다. 경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익숙한 클래식과 애니메이션 음악의 만남으로, 온 가족이 새롭고 부담 없이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 예매는 18일 오전 10시부터며,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R석은 5만원, S석은 4만원, 시야제한석은 2만원이며, 경주시민·다자녀 또는 경주 주소지 근로자·재학생은 해당 증빙자료 제출 시 절반이 할인된다.
경주문화원이 최근 ‘경주인문지리총람, 경주의 옛길’을 발간했다. <사진> 이 책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경주의 옛길을 따라가며 주변 마을의 이야기와 변화를 담고 있다. 경주문화원은 이 책을 발간하기 위해 작년 1월부터 7명의 집필진을 구성해 경주 지역 답사를 실시했고, 그 과정에서 옛길을 조사하며 경주의 산천과 지문, 그리고 선대 경주인들의 흔적들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외부에서 의뢰받은 6개 소주제 원고가 추가로 포함돼 있어, 기존 자료를 바탕으로 한 동시에 내용의 다양성과 풍부함을 더하고 있다. 이 책에는 총론을 비롯해 9개 방면의 옛길과 변화, 경주시가지 공간변화, 그리고 황리단길 등이 포함돼 있다. 총론에서는 조선시대 도로정책과 경주의 역참에 대해 다루며, 김정호와 신경준 등 관련 자료들을 통해 조선통신사와 역로 등에 대한 연구 내용도 포함돼 있다. 또 일제 시기 신작로 정책과 관련된 자료들을 수록하며 이 책의 취지와 방향을 삼았다. 이외에도 이 책은 지도와 사진 자료를 활용해 경주 읍성 중심으로 9개 방면의 옛길을 탐색하고 근현대적인 변화와 시가지 공간 변화, 마을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일제 시기부터 현재까지 경주시가지와 각 지역의 시공간적인 변모를 알 수 있는 항공사진들도 수록돼 있다. 경주문화원 측은 “이 책안에 모든 선대 경주인들의 기억과 흔적을 완벽하게 담아내는 것은 어려웠다. 또한, 서술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왜곡이나 잘못된 시각에 대한 한계점도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후손들에게 경주의 역사를 일부라도 기록해두기 위해 발간됐다.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포용하는 ‘역사를 품은 도시, 미래를 담는 경주’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 현대인들이 해야 할 일들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그것을 찾아낼 수 있다면, 집필진으로서 지난 시간 동안의 노력이 충분히 값진 것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제10회 양동마을국제서예대전에서 문인화 부문 김병기 씨의 작품이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경주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양동마을국제서예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양동마을국제서예대전은 해마다 개최돼 양동마을의 위상을 높이고 서예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하는 국제공모전이다. 올해는 한글, 한문, 문인화, 현대서예, 행초, 캘리그라피 등 분야에서 국내외 총 702점이 춤품됐으며, 1차 심사와 2차 휘호심사를 거쳐 총 432점이 입상작으로 결정됐다. 최고상인 대상은 김병기 씨의 문인화가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은 한글 최봉희, 우수상에는 행초서 박광서, 문인화 김미혜, 해서 박무용, 한글 이양례 씨가 각각 선정됐다. 기로 우수상에는 문정도 씨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장정영 심사위원장은 “김병기 씨의 작품은 고법을 기반으로 한 창의성이 돋보인다. 표현력도 밀도있게 조성된 부분과 소소한 세부까지 섬세하게 표현돼 여백을 통해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면서 예술적 역량과 독특한 시각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했다. 대상에 선정된 김병기 씨는 “삶은 주어진 대로 흘러가지만,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기쁨과 성취가 함께한다는 것을 이번 수상을 통해 깨달았다”면서 “아직 부족함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큰 상을 받게 해주신 모든 분들과 사랑하는 아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배움의 자세를 유지하며,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나아가겠다” 수상 소감을 밝혔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카페 ‘양동마을 국제 서예대전’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상식은 다음달 28일 오전 10시에 양동마을에서 개최된다. 수상작은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 동안 양동마을 내 고택, 정자, 서당 등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양동마을국제서예대전 이병환 운영위원장은 “올해로 서예대전이 열번째를 맞이하게 됐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기대가 모여 대전에 참여하는 출품작들은 타 경연장에서 찾아볼 수 없는 규모와 실력을 자랑한다”면서 “이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그것이 바로 우리 양동마을국제서예대전을 이끄는 열정과 노력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양동마을국제서예대전이 서예의 중추적 역할은 물론 양동마을의 명성을 퍼뜨리는 데에도 일조하길 바라는 마음”이라면서 “우리 양동마을이 자랑스럽게 보유하고 있는 깊은 가치와 문화유산이 고스란히 전해져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국대 WISE캠퍼스 MICE관광산업연구소가 지난 1일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와 지역관광·MICE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지역 관광·MICE산업 발전과 양 기관의 상호발전을 위한 △지역 MICE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제회의, 전시회 등 행사 유치 및 개최 △지역 관광·MICE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 및 기술 개발 프로젝트 진행 △지역 관광·MICE 산업 이론 및 실무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 △지역관광추진조직(DMO) 홍보 및 운영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 김용국 사장은 “양 기관이 이미 많은 분야에서 협력해 왔고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그 협력이 확대·지속될 것을 기대한다”면서 “ESG, 인재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술기관의 역할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업무협약체결이 지역 사회의 관광·MICE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남현 소장은 “협력 확대로 MICE와 관광산업 실무중심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경주시 APEC 유치에도 함께 힘을 보탤 수 있다”며 협약이 지역 MICE·관광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덕여중 배구부가 창단 첫 해부터 실력을 뽐내고 있다. <사진> 선덕여중은 지난 2일과 3일 개최된 ‘2023 경북학교스포츠클럽대회 배구대회’에 경주 대표로 참가해 3위를 기록했다. 올 해 3월에 창단한 선덕여중 배구부는 지도교사와 코치, 학생들의 노력이 더해져 실력을 발휘했다. 박기혁 지도교사는 “배구부 학생들과 매일 점심시간에 연습하며 실력을 키워왔고, 이들의 땀방울이 헛되지 않게 큰 결실을 맺어 뿌듯하다”면서 “앞으로도 선덕여중 배구부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관심과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목 교장은 “승패를 떠나 스포츠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고 열정과 기쁨을 함께하는 협동의 장이 되었다”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생활예술고는 지난 5일 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과정평가형 자격 우수 교육훈련과정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진> 삼성생활예술고가 수상한 이번 표창은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우수과정 인증제 과정을 통해 우수실적을 보유한 과정평가형 자격 교육훈련과정에 대해 적합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한 후 해당 과정을 인증했다. 학교는 2021학년도 신입생은 한식조리산업기사, 양식조리기능사/미용사(메이크업), 미용사(일반), 2022학년도부터는 조리(한식산업기사/양식조리기능사/제과기능사),미용(헤어기능사/메이크업기능사/네일기능사/피부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여 과정평가형자격제도를 통한 인증의 폭을 더욱 넓혀나가고 있다. 특히 삼성생활예술고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수한 합격률을 달성하며 관광조리과 학생들은 100% 양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한 2019년부터 과정평가형자격제도를 교육과정에 도입해 600시간 또는 400시간 이상의 현장 직무 능력 중심의 교육 훈련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교육 훈련 시간이 경력으로 인정되고 NCS 기반의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으로 산업 현장 중심의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었다. 김언정 교장은 “과정평가형 자격 교육과정은 체계적인 직무 능력 중심 교육에 기반하고 있어 현장 적응 능력을 높여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면서 “앞으로도 사회가 필요로 하는 우수한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삼성생활예술고와 문화중 교내 동아리가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이 주최한 제25회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 경주삼성생활예술고 배지은 양(18) 등 12명으로 구성된 동아리 ‘온새미로’와 문화중 서석현 군(15) 등 20명으로 구성된 자율동아리 ‘NOW’가 각각 은상을 수상했다.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는 1999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25년 동안 총 14만3000명 이상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대회로,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삼성생활예술고 온새미로는 평소 지역사회를 위해 학생들이 각자의 장기를 살려 자원봉사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문화중 ‘NOW’는 천연기념물 수달을 위한 하천 정화활동을 시작으로 현재 유기견 구조 및 입양까지 봉사범위를 확대했고, 유기견 센터에 사료 기부와 청소 봉사까지 전개하고 있다. 또 연탄 배달 봉사와 무료급식소 배식 봉사로 주변 이웃을 돕고 있으며, 농산어촌의 일손 지원을 위해 동아리 구성원들이 함께 나선 것이 좋은 성적을 받게 된 것. 이번 대회에서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메달, 상장과 함께 장관상 및 금상 장학금 300만원, 은상 장학금 200만원, 동상 장학금 100만원이 전달됐다. 추천 교사 전원에게는 감사장과 부상이 수여됐으며, 장학금과 별도로 장관상 및 금상 수상 학생이 원하는 비영리단체에 각 100만원씩 기부할 예정이다.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높은 시민의식이 함양된 봉사사례와 이웃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해결방법을 적극 찾아 나서는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이 돋보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청소년 봉사자를 발굴하고 사회에 영향력 있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은 매년 우수 자원봉사활동 사례집과 교육용 영상을 제작해 전국 중·고등학교와 기관이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 봉사정신을 공유하고 있다. 또 자원봉사에 뜻을 가진 수상자들의 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위해 수상자 만남의 날, 역대 수상자 모임 등도 지원하고 있다.
안강제일초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졸업생과 재학생,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안강제일초는 지난 9일 개교 100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개교 100주년 기념 행사에는 경주교육청 지원장을 비롯해 경주시장, 시·도의원과 안강제일초 출신 정치인과 지역민 등 약 1500여명이 참여했다. 안강제일초는 지난 1923년 10월 개교 이래 약 2만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총동창회 회원들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지역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안강제일초는 개교 이후 사방초를 분교·설립했으며 안강초, 산대초 등을 분리 개교하는 등 지역 초등학교의 모교 역할을 담당해 왔다. 이날 행사에는 재학생들의 줄넘기, 스포츠 댄스의 시범과 지역민들의 풍물놀이, 난타, 경주시 대북 공연단 공연이 이어졌으며 정수라 초대 가수 공연으로 축제의 흥을 더하기도 했다. 본 행사에는 동문회공로상, 재직 기념패, 감사패 전달식에 이어 전국 초등탁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탁구부에 대해 장학금과 물품 전달했다. 또한 이웃돕기 성금 300만 원을 경주시에 전달해 안강 지역 취약계층 1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안강제일초 서영관<인물사진> 총동창회장은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에 설 수 있어 영광이다. 제일초는 예전 주산으로 전국을 제패한 선배의 뒤이어 올해는 탁구부가 전국을 제패의 쾌거를 이루었다”면서 “100주년 동문 축제는 동창회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고향납세제 성공’을 이야기할 때 대표적인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도시가 있다. 인구 2만명의 소도시 홋카이도 ‘몬베츠시’다. 2021년 일본 전체 1780개가 넘는 지자체 중 고향납세 모금액 1위를 기록했다. 그해 기부금으로만 한 해 예산의 절반에 달하는 1530억 원을 모았다. 기부 건수만 110만건에 이른다. 2020년에는 86만건, 1300억 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몬베츠의 고향납세 정책은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지역의 힘을 키우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고향납세제 시행(2008년) 이후 지난 14년간 행정과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답례품과 지역사업을 발굴·추진한 결과다.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한국에서도 몬베츠시 사례가 알려졌을 정도로 성공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맞다. 누가 할까? 인구 2만 몬베츠시, ‘유빙 도시’보다 ‘고향납세 기부금 1위 도시’로 더 유명해져 “지역민들이 매력적인 답례품을 개발해 준 덕분에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얻게 됐죠” 지난 7월 11일 몬베츠시 시청에서 만난 총무부기획조정과 고향납세제팀 사이토마사토 계장은 성공 비결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지역민들이 다양한 상품과 아이디어를 답례품으로 제안하면, 행정은 적절성과 상품성 등을 판단한 후 답례품으로 구성한다. 답례품 종류만 800여가지가 넘는다. 몬베츠시는 ‘유빙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홋카이도 오호츠크해 연안의 중앙에 있으며, 매년 겨울 유빙들이 유입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쇄빙선이 두꺼운 유빙을 부수며 항해하는 모습을 한 번쯤 화면을 통해 봤을 법하다. 지리적 특성상, 수산업과 수산가공업이 발달했다. 가리비와 대게, 새우 등 해산물 답례품이 특히 인기가 많다. 전체 답례품 중 60%가량이 해산물 답례품이다. 답례품 다양화 비결 중 하나는 ‘세분화’이다. 가령, 가리비 한 품목을 갖고서도 수량과 부위, 보관 상태(냉동·건조), 가공방식 등에 따라 다양하게 답례품을 구성, 세분화했다. 기부자들에게 더욱 폭넓은 답례품 선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지난 7월 기준, 몬베츠시 인구는 2만551명. 몬베츠시 역시 일본의 지방 소도시가 그러하듯 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7% 넘는 초고령화 지역이다. 몬베츠시의 고향납세 정책 추진 핵심 두 가지는 ‘도시 홍보’와 ‘인구 유입’이다. 즉, 도시인들에게 몬베츠시를 알리고 인구를 유입하는 것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고향납세 타겟층은 꽤 명확하다. 수익이 일정 정도 보장된 도시인을 주 타겟층으로 한정하되, 홍보 범위를 오사카와 도쿄, 나고야시 등 대도시로 확장했다. 대부분 지자체에서 타깃으로 공략하고 있는 출향인은 일시적 기부 소구로는 가능하지만, 장기적으론 전국의 관계 인구를 잠재 기부자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일러준다. 성별, 연령별로 답례품을 따로 발굴하진 않지만, 어느 지역에서 기부가 많이 이뤄졌는지는 치밀하게 분석하고, 그곳을 주 타깃으로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지역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홍보 전략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30개가 넘는 고향납세 민간 플랫폼의 답례품 랭킹을 확인하는 작업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사이토마사토 계장은 “인기 제품과 트랜드를 분석한 후, 어떤 것들을 답례품으로 구성하고 홍보할지 고민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쿄 등 대도시에서 열리는 고향납세제 관련 박람회를 비롯해 대형 호텔, 전철·기차역은 물론 잡지와 유명 웹사이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유빙 1톤 보내주기’ 답례품, 엉뚱·기발함으로 ‘화제’, 유빙 보호 캠페인 및 지역 홍보 1석 2조 효과 최근, 몬베츠시는 기발한 답례품으로 각종 매스컴에 소개되며 주목받았다. ‘유빙 1톤 보내주기’ 답례품이 그것이다. 현재는 바다에 유빙이 없는 시기로, 지난겨울 유빙을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유빙 1톤을 답례품으로 받겠다는 기부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사실 이 엉뚱한 답례품은 오호츠크해 해양환경 보호 캠페인의 일환으로 나온 아이디어였다. 유빙 1톤 보내주기 답례품은 등장과 동시에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일본 내 각종 매스컴에 자주 노출됐다. 결국 몬베츠시는 유빙 보호 캠페인도 하고 지역 홍보도 하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둔 셈이다. 지역만의 스토리를 입힌, 독창적이고 차별화한 답례품 발굴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러주는 사례다. 물론 1위 비결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했다. 그중 민간인 플랫폼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현재 한국의 경우 온라인상에서 기부할 수 있는 곳은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고향사랑e음’ 하나뿐이지만, 일본은 라쿠텐, 사토호루, 후루나비 등 민간이 운영하는 다양한 고향납세 포털 사이트가 있다. 2014년 2개에 불과했던 고향납세 사이트는 2022년 30개를 넘어섰다. 기부자들은 이들 민간 플랫폼에 쉽게 접근해, 온라인 쇼핑을 하듯 간편하고 빠르게 기부하고 원하는 답례품을 고르며 기부금 사용처를 선택한다. 이 모든 과정이 민간 플랫폼을 통해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엄청난 인내심을 요구하는, 복잡하고 어려운 한국의 플랫폼과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를 알 수 있다. 몬베츠시의 기부금은 주로 청년층과 도시인의 안정적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육아 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에 쓰인다. 기부자는 기부할 때부터 용처를 지정할 수 있다. 재정과에서 총괄적으로 기부금을 관리하면서, 부서별로 지역사업과 관련한 기부금을 배정한다. 지역민들은 여러 루트를 통해 고향납세제와 관련한 건의사항이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한다. 행정에서는 1년에 한 번씩 시 홍보 잡지를 통해 주민들에게 그해 어떤 기부금 사업을 벌였는지 알린다. 물론, 이와 별개로 홈페이지에 공개하게 돼 있다. 주민들은 잡지 한편에 있는 ‘시장에게 쓰는 편지’ 코너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불편사항과 개선점을 꾸준히 건의한다. 사이토마사토 계장은 “민원이 들어오면, 기본적으로 주민 의견을 반영해 바로바로 시정하는 편”이라며 “다만, 범위가 큰 정책 제안이나 사업 제안일 경우엔 바로 결정해주지는 못하지만,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행정에서 늘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메일까지 포함해, 한 해 평균 고향납세 건의사항은 100건 정도. 그만큼, 고향납세제에 대한 주민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는 뜻이다. 일본 내 고향납세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하다. 해양환경 보호 활동에 가장 많은 기부금 사용, 주민 전 과정 참여하는 ‘상점가 활성화 사업’ 눈여겨 볼만 몬베츠시는 ‘오호츠크해의 해양환경에 관한 사업’으로 다른 지역의 고향납세제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몬베츠시 2022년도 기부금 집행 내역을 보면, 갈리아 지구 내 시설(빙해 전망탑·해양공원·교류관 등) 관리·운영 경비로 약 21억원을 집행, 가장 많이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별개로, 12억원을 관련 기금으로 적립했다. 이 중 ‘바다표범 보호활동’은 몬베츠시의 상징과도 같다. 바다표범은 유빙과 마찬가지로 몬베츠시를 대표하는 유명 관광요소 중 하나다. 오호츠크해와 맞닿아있어 시베리아에서 내려온 물개가 유빙과 함께 해안가 주변에서 자주 목격된다. 톳카리센터는 일본 내 유일한 물개보호·사육 시설로 1987년 문을 열었다. 처음엔 4마리였으나 현재는 점박이물범과 고리무늬물범 등 20마리의 바다표범을 사육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사육사의 해설을 들으며 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센터 내에는 치료시설도 갖춰져 있다. 바다에서 상처를 입거나 쇠약한 바다표범을 데려와 일정 기간 치료한 후 적응훈련을 마치면 다시 바다로 돌려보낸다. 몬베츠시를 대표하는 마스코트는 53세 점박이물범 ‘몬타’이다. 민관 협업을 통한 시가지 활성화 프로젝트인 ‘상점가 활성화 대책’ 사업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름하여 ‘모두의 마치나카 프로젝트’ 사업이다. 상업 지역 내 빈 점포나 빈집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내 중심에 들어선 지역민 커뮤니티 공간인 ‘타타바라’가 대표적이다. 몬베츠시 마을만들기정비추진실 나카하시 마사히로 부참사는 “모두의 마치나카 프로젝트는 몬베츠 시내 곳곳의 빈집 또는 빈 점포를 점검·지원해 주민 교류 장소를 만드는 사업으로 시가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사업 추진 방식이 좀 독특하다. 처음부터 행정을 비롯해 상점가 연합회, 은행은 물론 지역민이 TF를 구성해 원팀으로서 사업을 추진해나간다. 상업 지역 내 빈 점포 한 곳을 교류 장소로 만든다고 가정해보자. 행정은 토지매입비와 건물매입비 또는 임차료에서부터 건물 리모델링 비용 등 전반적인 관련 예산을 보조해준다. 시민들은 교류 공간을 만드는 과정을 하나의 이벤트를 통해 처음부터 참여하다. 어떤 콘셉트로 꾸밀지, 어떻게 공간을 구성할지 논의하고 공사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다. 나카하시 마사히로 부참사는 “‘내가 만든 공간’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전 과정에 주민들을 직접 참여 시킨다”며 “이 때문에 거부감 없이 누구나 쉽게 교류 장소에 들리고 쉬었다 가는 등 전반적인 이용률이 높다”고 말했다. 타타바라는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일종의 주민 사랑방 역할을 한다. 회의용 테이블과 의자를 비롯해 한쪽에는 아이들을 위한 보드게임과 음료(1개 900원)도 갖춰져 있다. 월 1회 정도 시민 강좌도 열린다. 다양한 시민 프로그램을 개설해 사람들을 모일 수 있게 만들기 위함이다. 어린이 대상 컴퓨터 교실이 특히 인기가 많다. 때마침 마을 축제 준비를 논의하기 위해 타타바라를 찾은 니노미야 준코(62)씨와 크리다키 세이코(73)씨는 “아이들과 지역민이 편하게 와서 쉬고 즐기는 공간으로 이용된다는 점에서 무척 뿌듯하다”고 말했다. 기부금을 사용한 또 다른 주력사업인 인구유입 정책(이주 정책)과 보육료 무상화 사업 등 못다 실은 이야기는 다음 기획에서 이어진다. 연합취재단 공동기사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ㅂ다아 7새 신문사 연합 취재·보도합니다 <청양신문, 광양신문, 고성신문, 뉴스사천, 당진시대, 무주신문, 주간함양>
경주 고향사랑기부제에 김광평 ㈜KP산업개발 대표가 최고금액인 500만원을 기탁했다. 김광평 대표는 지난 11일 경주시 서울사무소를 찾아 지역 발전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양남면 상계리가 고향인 김 대표는 현재 경주향우회 상임고문이자 재경양남향우회 고문을 맡고 있으며, 평소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김 대표는 “고향인 경주 발전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게 돼 기쁘다”며 “내가 태어나고 자란 경주의 모든 이웃들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고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지역신문협회(이하 한지협)는 지난 8일, 9일 양일간 경주 켄싱턴리조트에서 ‘2023년 학술대회 및 하계수련회’를 개최했다. ‘지역신문의 혁신 과제와 나아갈 방향’ 등을 모색한 이번 행사에는 한지협 소속 전국 165개 지역신문 임직원·가족 등 38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 개회식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태형 경북도교육청 부교육감,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등이 함께해 한지협이 지역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했다. 개회식 특별행사로 경북도와 경주시가 유치에 전력을 쏟고 있는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를 지지하는 성명을 채택해 눈길을 끌었다. 또 나경원 전 국회의원은 이날 개회식에 참석해 ‘정치적 대립을 넘어선 대한민국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40분간 특강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태영 18대 중앙회장(전남협의회장 겸 목포투데이 대표)과 권영석 19대 중앙회장(봉화일보 대표)의 이·취임식에 이어 권 신임회장의 개회사가 진행됐다. 권영석 신임회장은 “32년의 역사를 가진 한지협은 전국 시·군 단위 165개 지역신문 연합체로 이들 회원사는 해당 지역에서 실질적으로 독자가 가장 많고 영향력이 가장 크다”며 “공동보도, 공동광고, 공동사업 등을 통해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분권 정착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우리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기 위해 2025 APEC은 경주가 유일한 최적지”라며 “오래전 세계와 교류하던 국제도시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의 도시인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지협은 공동으로 채택한 성명서에서 “APEC 정상회의를 통해 전 세계에 대한민국을 제대로 알리고 싶다면 그 도시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주농협 최준식 조합장이 지난 7일 개최된 농협 창립 62주년 기념 정부 포상 전수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최 조합장은 정통 농협맨으로 농업·농촌·농협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타 농협의 귀감이 됐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는 2022년 천북농협과의 합병을 추진해 상호금융 1조6000억원, 자산 1조원 시대를 열었으며, 특히 조합원 소득 증대와 영농 지원을 위한 활발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곳의 로컬푸드직매장 운영과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 대파·호두 등 소규모 특수작물 작목반을 구성했고 무인항공방제, 20억원 상당의 영농자재 지원 등을 통해 조합원의 영농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준식 조합장은 “수상의 영광과 기쁨을 5600여 조합원과 함께하고 더욱 봉사하고 헌신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합병 시너지를 최대한 살리는 튼실한 경영과 주력 사업인 로컬푸드직매장 활성화로 조합원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부흥을 견인해 함께하는 100년 경주농협을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8일 주변지역(양남면, 문무대왕면, 감포읍)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월성본부는 주변지역에 3년 이상 연속해 거주하고 있는 지역주민이나 자녀 중 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245명의 신청을 받아 1인당 100만원에서 120만원씩 총 2억6000만원을 지원했다. 또 월성본부는 오는 18일까지 대학생 장학금 후기 이벤트를 시행한다. 대상자는 수혜 학생 및 학부모 490명이며, 휴대폰으로 참여 가능하다. 참여자 전원에게는 커피 기프티콘 2장, 우수 수기작으로 선정된 5명에게는 5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한성 본부장은 “월성본부는 지역주민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에게 학습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장학금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지역과 국가 발전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산그룹 한주식 회장이 지난 10일, 모교인 사방초에서 자신의 공덕비 제막식에 참석해 화제다. 한주식 회장은 사방초 10회 졸업생으로 학생수가 줄어 폐교 위기에 이른 학교에 장학금을 지급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100여명의 학생들이 다니는 건실한 학교로 만들었다. 사방초 동창회는 한주식 회장의 공덕을 기려 지난 해부터 공덕비 건립을 논의해 오다 지난 달 공덕비 제작 등 관련 준비를 마치고 지난 10일 공덕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 행사에는 한주식 회장과 부인 공봉애 여사, 신수하 사방초 동창회장을 비롯한 동문들, 재경사방초동창회 인사, 서정보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 사방초를 비롯한 인근 초등학교 교장단과 임원 등 축하객들과 한주식 회장의 고향 마을 주민 100여명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나눴다. 한주식 회장은 사방초 지원과 함께 사방초 동창회에도 해마다 많은 후원을 아끼지 않았고 특히 사방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도 해마다 마을 잔치를 열어 위무하는 등 향토와 모교 사랑을 각별히 실천해왔다. 이번 공덕비 제막식과 관련해서도 사방초 동창회와 청령, 포전, 사방, 검단1, 2리에 올리브 오일 600병, 건강 지압 슬리퍼 600결레, 버진엑스트라 올리버 오일 150병, 스페인산 와인 앙리마크 240병 등을 전달해 고향에 대한 각별한 정을 표했다. 아울러 사방초와 동창회에 각각 500만 원씩을 기증하기도 했다. 한편 한주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처음 공덕비 관련 제안을 듣고 무슨 칭찬을 받기 위해 나눔을 실천한 듯해 망설여졌다. 그러나 이런 행사를 통해 나눔과 상생의 정신이 동문들 사이에 퍼지고 이웃과 사회를 위하는 마음들이 늘어가기를 바래 공덕비 제안을 받아들였다”며 이번 제막식 행사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한주식 회장 공덕비에는 한주식 회장이 독보적인 아이디어로 지산 그룹을 대한민국 물류업계 최고봉이 된 점과 걸림돌을 디딤돌로 승화해 온 경영철학,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노인, 어린이, 여성들을 위해 공헌해온 일들과 폐교 위기의 사방초등학교를 지원해 부러운 학교로 바꾼 미담, 동창회와 마을 주민들을 위한 오랜 지원을 언급하며 이 비를 보는 동문들이 영향을 받아 이웃과 사회에 공헌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실렸다. 한편 한주식 회장은 해마다 20억원 이상의 나눔을 지산그룹 본사가 있는 용인을 비롯해 지산그룹 계열사가 있는 경기도와 충청북도 일원에 물심양면의 지원을 해오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경기사랑의열매)에 10억을 기부해 ‘지산디딤돌기금’을 조성하기도 했다.
개관 70주년을 맞은 경주시립도서관이 지난 9일 기념식과 책인(冊人)축제를 열어 70돌을 축하했다. 기념식은 개관 70주년을 맞아 시민들과 도서관에 대한 옛 추억을 나누고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통해 독서 의욕을 고취했다. 행사는 70주년 기념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시립도서관 발전을 위한 유공자 감사패 표창과 전국 독후감 공모 부문별 수상자에 대한 상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어 경주읍립도서관 설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던 초기 촉탁 관장인 간송 엄대섭 선생 기념비 제막식, 새로운 시작과 도약의 비전 퍼포먼스, 제17회 올해의 도서선포식이 펼쳐졌다. 또 올해의 도서로 선정된 ‘아버지의 해방일지’의 정지아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했다. 부대행사로는 독서의 달을 맞아 인근 황성공원 일대에서 책인(冊人)축제가 열렸다. 체험부스 등을 비롯해 지역 동네책방 홍보부스, 새마을문고 경주시지부의 무료도서 교환시장, 실감형 콘텐츠 AR 체험부스 등으로 70주년 기념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개관 70주년과 연계해 이달 9일부터는 시립도서관 1층 로비에서 도서관의 발자취를 볼 수 있는 ‘進:나아가다’ 전시전도 열리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기술의 발전과 지식의 확장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도서관 또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며 “시에서도 향후 건립 예정인 복합문화도서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플랫폼으로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에는 30여개의 초·중·고 학교운동부가 있다. 총 12개 종목에서 꿈나무들을 육성하고 있으며, 학생 선수들은 저마다 더 나은 성적을 위해 값진 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기본적인 수업을 받아야만 하는 ‘학생’이기에 체력적, 정신적으로 상당히 힘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때로는 힘든 훈련으로 인해 선수로서의 길을 포기하기도 하지만,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 일정부분 보상이 되기도 한다. 다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경쟁도 치열해지며, 상급학교 진학의 문은 더 좁기만 하다. 본지에서는 종목단체, 실업팀에 이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힘들지만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 학교운동부를 소개한다. 도약하는 경주정보고 태권도부 우리나라의 국기인 태권도. 7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경주정보고에도 태권도부 학생 선수들이 각종 대회에서 저마다 좋은 성적을 내고자 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태권도는 선수층이 매우 두터운 종목으로 대회에서 입상하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경주정보고 태권도부는 청소년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동시에 아시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성공하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최근 열린 ‘제33회 경북도지사기 태권도대회’에서 조준혁·이호인 선수가 금메달을, 이경환·손동훈·정선균 선수는 각각 동메달을 획득한 것. 현재 경주정보고 태권도부는 학교법인 수송재단과 이상명 교장, 김광식 부장교사의 적극적인 지원, 그리고 태권도 국가대표출신 이선규 코치의 지도아래 전성균(3학년), 조준혁·손동훈·김민기·박기준·이경환(이상 2학년), 박성현·이호인(이상 1학년) 등 8명의 선수가 값진 땀을 흘리며 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이선규 코치는 2015년 국가대표로 선발돼 세계대회에서 3위에 입상한 우수한 지도자로 3년 전 경주정보고 태권도부 코치로 합류했다. 이 코치는 국가대표 선수 경험, 세계대회를 비롯한 각종 대회에 출전한 경험, 실업팀 선수로 훈련했던 모든 경험을 경주정보고 태권도부 선수들에게 훈련으로 전하고 있다. 선수들의 강한 의지가 가장 큰 무기 경주정보고 태권도부의 가장 큰 장점이자 무기는 바로 학생 선수들의 강한 의지이다. 선수들 개개인이 역량 강화를 위해 스스로를 단련하고자 하는 의지가 매우 강하기에 학생이라는 신분으로 대학 진학을 고려한 내신 관리도 필요한 상황에서 선수들은 수업과 훈련, 대회 참가라는 힘든 일정을 묵묵히 소화하고 있다. 이런 선수들의 의지는 훈련의 효율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전국에 수많은 체육특화 고등학교 사이에서 경주정보고 태권도부 선수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학교에서도 또한 기숙사를 제공해 수업과 훈련을 병행하는 빠듯한 선수들의 일정 소화를 돕고 있다.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대회서 동메달 획득한 박성현 선수 선수·학교·지도자의 합심으로 경주정보고 태권도부는 창단 이래 가장 큰 결과를 최근 얻었다. 바로 1학년 박성현 선수가 태권도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된데 이어, 지난 1~4일 레바논에서 개최된 ‘제12회 아시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기록해 동메달을 획득한 것이다. 박성현 선수는 7살 때 처음 태권도에 입문했고, 월성중에 입학하며 본격적인 태권도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올해 경주정보고로 진학해 경주정보고 태권도부 창단 후 처음으로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메달을 획득하기에 이르렀다. 공수를 오가며 상대를 타격해 점수를 획득하는 것이 재미있다는 박성현 선수는 기세를 이어나가 성인 태권도 국가대표를 목표로 더욱 훈련에 정진하겠다고도 전했다. 운동을 통해 올바른 인재 양성 더 높은 곳을 향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경주정보고 태권도부는 선수들이 실력은 물론 인성 교육을 통한 건실한 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게 힘을 쏟고 있다. 이선규 코치는 금메달 10개보다도 학생들이 올바르게 성장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태권도는 기본적으로 예를 중시하는 운동으로 학생들은 성실한 자세로 훈련에 임하고 지도자는 실력 향상과 함께 규율, 예의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선수들이 성장해 성인이 됐을 때에도 운동을 하며 배웠던 것들이 분명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경주정보고 태권도부 학생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내는 동시에 올바른 마음가짐과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가르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경주시가 환경부가 주최한 ‘제15회 자원순환의 날’ 행사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지난 6일 충남 아산환경과학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관련업계 및 학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순환골재 재활용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순환골재 우수활용사례 공모전 시상식, 우수활용사례 발표, 건설폐기물의 자원화 촉진을 위한 세미나 순으로 진행됐다. 경주시는 자원 재활용을 위해 민생분야 신속 추진이 필요한 상수도 부문에 순환골재 사용량을 늘려 예산 절감과 이산화탄소 저감 등에 기여한 공로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경주시 관계자는 “향후 상수도 분야에서 순환골재 사용을 늘려 예산 절감과 이산화탄소 감소 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