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법여불화원 고려불화 모사전이 경주예술의전당 4층 갤러리해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초대작가로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45호 조병현 목조각장의 ‘약사여래불감’ 동국대 최무상 교수의 ‘발원’, 임재희 지도강사의 ‘영조 어진 모사도’를 비롯해 70여점이 전시된다. <사진> 특히 이날 개막식에서는 동국대 와이즈캠퍼스에 ‘불교미술인재양성 장학기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법여불화원은 우리나라 전통 비단채색기법을 활용하여 고려불화와 모사방법 등을 연구하며, 작품활동을 하는 단체로 동국대학교 와이즈캠퍼스 최무상 교수와 임재희 지도강사가 주축이 돼 불교미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 전통문화예술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법여불화원 최무상 대표는 “변화하고 있는 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의 조화로 상생해 상호간 교류와 발전에 목적성을 가지고 시도와 도전을 통해 영역을 확대해 나아갈 것이다”라며 이번 전시회의 의미를 전했다.
자신의 지문을 새겨 넣은 듯한 작품은 작업자의 삶의 궤적이며, 흔적이다. 경주출신 예성호 도예가의 여덟째 개인전 ‘락쿠연기(煙器)전’이 26일까지 인사동 통일화랑에서 열린다. 대학원에서 환경도자와 도자조형디자인을 연구한 예성호 도예가는 이번 전시에서 지문을 통해 락쿠라는 변화무쌍한 도자예술에 담아내고 있다. 락쿠는 독특한 도예기법 중 하나로, 전체 제작 과정이 짧은 시간 내에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흙과 물로 성형한 도자기를 가마에서 불로 달구어 만들고, 그것을 톱밥에 묻혀 연기를 내며 그을린 후 물에 담가 냉감시켜 색깔과 질감이 바로 눈앞에서 확인되는 기법이다. <사진> 현대 사회에서는 다양한 사회적 관계 속에 있으면서도, 자신이 그 관계의 일부로 지나치게 동일시되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개인의 순수성과 고유함이 상실되는 것. 이러한 현상을 표현하기 위해 작가는 원이나 사각형 같은 간단한 기하학적 형태를 사용해 지문을 단순화하고 추상화했다. 곡선, 직선, 점, 면 등을 활용해 지문을 연출했으며, 이러한 지문은 개인의 고유함과 순수성을 상징하는 도구로, 현대 사회의 획일화된 관계 구조를 비판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예성호 도예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인간이 지닌 외적 고유함 중에 유일하게 공통 속성을 지녔음에도 서로 다른 흔적, 바로 지문은 단일화, 획일화되지 않는 인간 고유 정체성의 대표적 표식”이라면서 “획일화된 틀 속에서도 복제되거나 변치 않는 진정한 인간 정체성의 현재와 미래, 인간과 인간 사이의 고유함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예성호 도예가는 단국대 대학원 도예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도자도형디자인 박사과정에 있다. 현재 한국기초조형학회 정회원, 한국도자학회 회원, 대한민국환경미술대전 초대작가, 국제조형미술협회 추천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서울, 대전, 인천, 여주에서 8번의 개인전과 40여회의 단체전 및 초대전을 가졌다. 미소 도예공방 운영.
조선후기 영남지방의 양반 가정에서 부녀자들 사이에 사랑받았던 ‘내방가사’를 주제로 한 서예 전시회가 펼쳐지고 있다. 청년 서예가 도홍 김상지의 ‘서예, 내방가사와 사맛다’가 12월 3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에서 열리는 것. 이번 전시의 대표 작품으로는 ‘태교신기언해’, ‘과부가’, ‘해방가’, ‘손녀사랑가’, ‘가정록친서’, ‘화전가’ 등이 있다. ‘내방가사’는 아시아 태평양 기록유산에 등재돼 있는 작품이다. 그는 내방가사 중 선별한 문장을 기존의 전통 한글서예에서 벗어나 한글민체(캘리그라피)와 한문서예를 결합한 방식으로 표현했다. <사진> 작품들은 18~20세기 초 조선시대 여성들이 창작한 집단문학 작품인 ‘내방가사’를 필사한 것으로, 이는 동아시아의 강한 남성 중심주의 사회를 여성들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들의 노력을 통해 이를 극복하려는 의지가 녹아 있는 기록이다. 김상지 서예가는 “한문서예가가 쓴 한글서예작품에 대해 서로 소통·교감하며 조선시대 여성들의 삶과 시대상이 고스란히 담긴 내방가사에 대해 대중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 출신 김상지 서예가는 현재 경주에서 활동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그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대상 및 초대작가, 세계 아동·청소년 화랑 서화 페스티벌 운영위원장, 포은서예국제대전 국제협력위원장, 대한민국천진서화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경주 행복만당 서화평생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전시기간 중에는 내방가사 연구학자 권숙희 선생의 특강 ‘내방가사란 무엇인가?’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경주지역 예술인들이 다양한 예술활동으로 지역민과 소통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예술가들의 새로운 경험은 그들에게 다양한 영감을 주고, 그들의 예술작품 창작 과정에 도움이 된다. 지역예술인 상생프로젝트 ‘쌍쌍경주’가 지역 곳곳에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쌍쌍경주’는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한수원 기부금으로 진행되는 메세나 사업이다. 제1회 경주창작국악페스티벌 ‘국악폼 미쳤다’ 제1회 경주창작국악페스티벌이 지난 18일 경주문화관1918 야외광장에서 펼쳐졌다. 한국전통문화예술인연합회와 청년전통문화예술인연합회의 발대식을 겸한 이날 행사는 실력파 청년국악인과 청년 클래식 연주자들이 모여, 웅장한 클래식과 섬세한 국악의 조화로운 음악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국악기, 전통놀이, 키링만들기 등의 체험도 함께 진행되며 국악에 대한 흥미를 유발했다. 이번 행사의 기획자인 청년국악인 서준형 씨는 “행사 당일 갑작스런 추위와 강풍으로 인해 악보가 흩날리는 등 연주자들이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날은 한국전통문화예술인연합회와 청년전통문화예술인연합회의 출범식이라는 중요한 날이었기 때문에, 연주자들의 자세와 마음가짐이 달랐던 것 같다. 특히, 험난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끝까지 지켜본 관객들의 열렬한 응원 덕분에 많은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에서 전통문화예술로 경제활동을 하고있는 전통문화예술인들의 목소리를 대신해 전통문화예술인들의 복지와 예술활동 여건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을 할 것”이라며 “더불어 지역의 청년국악예술인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이룰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연균 - Being 이연균 작가의 전시 Being이 인사동 갤러리 경북에서 27일까지 열린다. 흩어져 있는 것들을 모으고, 다시 그것들을 개별적인 요소로 분리하여 이를 화면 전체에 배열해 질서를 만드는 이연균 작가는 마른 솔잎을 일정한 형태로 만들어 화면에 배치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변화하는 상황을 신호로 변환하고, 그 변주 속에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작가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자연과 존재, 물성의 소멸, 영원성을 작품에 담고 있다. 이연균 작가는 “그동안 저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가진 작품을 만들어내려 노력했지만, 저에게는 늘 부족해보였다. 이번 서울 전시를 통해 같은 시기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나며 영향을 받고, 새로운 시각을 경험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작품의 정체성을 더욱 다듬고,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경주문화재단 오기현 대표는 “이전에는 지역예술인 지원사업이 다수의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는 데 초점을 맞췄지만, 올해는 전문성을 갖추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예술인을 선정했다. 수치적으로 보면 경주는 문화예술 행사가 빈번하게 개최되지만 그 발전 속도는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디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따라 지역술인들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단기적인 효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확장성을 고려한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경주의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역량 향상을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쌍쌍경주에 선정된 예술인들은 ‘시각장애인의 미술 관람 장벽을 낮추는 배리어 프리 전시’ ‘지역의 역사, 문화, 풍경을 소재로 한 음원 제작’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청춘 콘서트’ ‘경주 최부자댁 6훈 탄생 과정을 만화로 제작 및 발간’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출연·작품료, 출판비, 제작비, 시스템비, 임차비, 홍보비, 인건비, 운영비 등 총 8개 항목에서 지원받아 오는 12월까지 예술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동국대 WISE캠퍼스 총장에 류완하 <인물사진> 디자인미술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이사장 돈관스님)는 지난 21일 제 352회 이사회를 열고, 류완하 교수를 동국대 WISE캠퍼스총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동국대 WISE캠퍼스총장의 임기는 2024년 3월 1일부터 2028년 2월 29일까지다. 신임 류완하 동국대 WISE캠퍼스총장은 동국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계명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부터 동국대 WISE캠퍼스 디자인미술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동국미디어센터장, 도서관장, 평생교육원장, 기획처장 등을 역임했다. 류완하 총장은 “미래 비전을 선도하는 글로컬인재 양성대학 실현을 비전으로 건학이념을 구현하는 불교종립대학으로 위상을 정립하겠다”면서 “WISE 교육혁신모델을 창출하고, 글로컬 30 모델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경영 혁신을 통해 우리 캠퍼스가 굳건히 발전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21일 안강읍 레인보우 지역아동센터에 아동 복합문화공간인 ‘생각발전소’ 295호의 문을 열었다. <사진> 레인보우 지역아동센터 생각발전소는 연면적 19㎡ 규모로, 그림 그리는 공간과 영화 상영 공간, 보드게임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이동형 모니터를 설치해 아동의 학습, 놀이, 영화관람 등 체험 활동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생각발전소는 한수원이 후원하고 초록우산이 주관하는 ‘지역아동센터 행복나눔’ 사업의 하나로, 지역아동센터 일부 공간을 개보수하고 기자재를 지원해 아동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 한수원은 올해 10곳의 생각발전소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며, 향후 총 304곳의 생각발전소가 전국 각지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한수원 ‘지역아동센터 행복나눔’ 사업은 전국 지역아동센터에 생각발전소, IT-ZONE, SAFE-ZONE 조성 및 기초학습, 경험학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2년부터 시행된 ‘행복더함 희망나래’사업을 2021년 새롭게 단장해 지속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생각발전소를 통해 아이들의 행복한 미소가 이어지길 바란다”며 “미래세대가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국종합건설㈜은 지난 16일 인재육성과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장학금 500만원을 (재)경주시장학회에 기탁했다. <사진> 수국종합건설은 2014년 8월 설립돼 건설회사로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상문 대표는 “지역 후배들이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나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조그마한 보탬이라도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브랜드 경주용강점은 지난 16일 지역 인재육성과 교육발전을 위해 장학금 500만원을 (재)경주시장학회에 기탁했다. <사진> 이마트 자체 브랜드인 노브랜드 경주용강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매달 2, 4번째 일요일은 휴무일이다. 노완성 대표는 “지역 상생 차원에서 지역 사회에 얻은 이익을 다시 환원해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고자 경주시장학회에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한 꾸준한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는 지난 16일 인재육성과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장학금 300만원을 (재)경주시장학회에 기탁했다. <사진>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는 평소 지역 내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2019년에도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이관우 지사장은 “지역 출신의 우수한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온은 지난 16일 미래 경주지역을 이끌어갈 인재육성과 교육발전을 위해 장학금 500만원을 (재)경주시장학회에 기탁했다. ㈜다온은 건설업으로 시설물 유지관리, 미장방수조적 공사, 금속구조물 창호공사, 도장공사, 실내건축 공사, 철골 및 관련 구조물 공사 등을 하고 있다. 이병현 대표는 “지역출신 학생들이 장학금을 발판 삼아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인재육성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한 연구소가 발표한 ‘2023년 농촌 가구 자산관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촌 인구가 약 43만 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1년 대비 약 15% 정도 감소한 수치였다. 지역 귀농·귀촌 인구도 그리 많지 않은 상황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역 귀농·귀촌 인구는 연간 100여명 수준이다. 전국적으로 귀농·귀촌 인구가 감소한 원인으로 귀농 가구의 소득 문제와 농사의 어려움, 지역 인프라 부족 등이 어려움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에서 귀농·귀촌으로 경제적 안정을 물론 전원생활 누리며 제2의 인생을 꾸려가는 귀농·귀촌인이 많아지고 있다. 경주신문에서는 귀농·귀촌의 꿈을 이룬 시민들 통해 귀농·귀촌의 삶과 현실, 그리고 비전까지 전할 예정이다. “나만의 농장을 만들고 싶었던 꿈은 20년 넘어서도 여전히 미완성입니다” 귀농 8년 차에 접어든 내남산미나리 신충욱(62) 대표는 농업이 제2의 직업이자 마지막 직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내남에서 미나리를 재배하는 신 대표는 인근 울산에서 직장을 다녔다. 정년퇴직을 뒤로하고 귀농이라는 제2의 인생을 선택했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도 언젠가 다가올 노년을 생각하며 제2의 직장으로 귀농을 준비했습니다. 예전부터 준비한 귀농이기에 시작할 수 있었죠” 그는 회사 생활을 하면서도 귀농 계획을 조금씩 실천했다. 농사지을 땅을 구입하고 귀농 관련 공부도 틈틈이 하며 미래를 준비한 것이다. 그는 단순히 농업이 아닌 한 곳에서 생산과 축산 그리고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복합 농장을 꾸미는 것이 목표였다. “노후에도 농사를 통해 소득을 얻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은 생각으로 30대 때부터 귀농을 생각했습니다. 울산 인근 지역을 관심 있게 지켜보다 비교적 땅값이 저렴한 내남에 자리하게 됐습니다” 그가 내남을 선택한 것은 넓은 부지와 땅 가격 영향이 컸다. 복합 농장을 꿈꿨던 그는 3000여평 정도의 규모가 필요했다. 높은 땅 가격으로 고민하다 내남에 터전을 마련한 것. “울산과는 비교도 안 되게 싼 가격이라 가능했죠. 대출을 일으켜 땅을 사고 일하면서 갚았죠” 꿈에 그리던 농장을 마련했지만 당장 귀농은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이후 10여년의 시간은 귀농을 위한 준비 기간이었다. 그는 귀농을 준비하며 매년 유실수를 구입해 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나무를 심으면 심는 대로 과수를 얻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지만 실상은 달랐다. 비료와 농약, 관리 등의 미숙으로 나무들이 제대로 자라지 못했다. 현재는 감나무와 밤나무, 매실나무 등 관리가 쉬운 품종만 남았다. 과실수에는 오류가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농장을 관리했다. 땅을 구입해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농사가 가능한 공간으로 가꾸어 나갔다. “어떤 작물을 하든 농사가 가능한 토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토목 등 기초공사를 시작으로 평일에는 회사 생활을 마치고 주말에는 농장에 매달렸죠” 오랜 준비 기간에도 그는 퇴직과 함께 바로 농사에 뛰어들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귀농하기 전 다양한 작물을 공부하고 시험했다고 한다. 땅과 지리적 특성에 맞는 작물을 고르는 시간이 필요했다는 것. “이곳은 지하수가 풍부하고 수온도 높았습니다. 여러 작물을 고민하다 특성에 어울리는 미나리에 도전하게 된 거죠” 미나리 농사에 관련된 지식은 농업대학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생산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농업 초기에는 지인들 위주의 판매가 대부분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단골, 신규 고객이 증가하면서 안정적 판로를 갖추게 됐다고. “지금은 판매 걱정보다는 생산 부족으로 고객이 그냥 돌아가면 어쩌나 걱정입니다. 열심히 노력한다면 고객들은 그 노력을 알아줍니다” 보통 미나리 출하 시기는 2월에서 3월 사이지만 이곳은 2월 출하를 시작으로 늦은 4월까지 미나리를 출하하고 있다. 하우스 미나리에다 노지 미나리를 함께 재배해 4월까지 늘릴 수 있었던 것. “고객들이 찾는 미나리는 초벌 미나리입니다. 저희 농장은 하우스로 노지 미나리를 출하면서도 초벌 미나리만 생산해 고객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신선한 미나리를 오랫동안 맛볼 수 있도록 만들었죠” 그는 귀농인들에게 귀농 목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회사로 따지자면 경영 이념처럼 농업, 귀농에 대한 명확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는 것. “타의에 떠밀려서 귀농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그렇게 되면 작물 선정에서부터 경영 방식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고 포기하게 됩니다. 하지만 귀농에 대한 명확한 목적이 있다면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는 귀농을 제2의 인생 시작이자 마무리하는 직업이라 말하며 명확한 목적을 갖고 귀농하길 바랐다. “농사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농업에 대한 확신과 목적을 갖고 제2의 인생에 도전해 보세요”
경주시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소비 둔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경영 안정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경주시는 어업인들의 대출이자 부담을 줄여주는 ‘어업경영자금 이자 긴급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어업경영자금 대출이자 중 어업인 부담 이자의 30% 이내를 지원한다. 신청은 경주시에 사업장을 두고, 주민등록 주소지상 경북도내 주소를 둔 어업인 중 도내 수협에서 어업경영자금을 대출받은 어업인 또는 어업법인이다. 신청기간은 오는 20일부터 12월 8일까지다. 신청서와 주민등록초본, 사업자등록증 등을 지참해 경주시청 해양수산과 또는 감포·양남·문무대왕면 행정복지센터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해양수산과 및 해당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어업경비 급증과 수산물 소비 급감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들을 위해 긴급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수산업, 다시 살아나는 어촌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지역 제조업 인력부족 해소를 위해 외국인근로자들의 장기 취업이 가능한 비자로 전환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숙련기능인력(E-7-4) 비자전환 추천제도’로, 법무부 주관 ‘숙련기능인력 혁신적 확대방안’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추천 대상은 숙련도가 축적된 국내 체류 외국인 근로자다. 경주시는 50명의 숙련기능인력 지역쿼터를 배정받아 다음달 15일까지 추천할 계획이다. 숙련기능인력 비자로 전환되면 장기체류가 가능하고 가족 초청은 물론 향후 단계적으로 거주, 영주 비자 전환도 가능해질 수 있다. 추천 대상은 E-9(비전문취업), E-10(선원취업), H-2(방문취업) 자격이 있는 4년 이상 국내 체류 외국인이다. 일정금액 이상의 연봉으로 향후 2년 이상 근로계약 체결, 기업추천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전환요건 중 점수제 총점에서 200점 이상이면 개인적으로 신청하면 되며, 200점 이하 170점 이상인 경우 지자체 가점(30점)을 활용하면 된다. 추천가점을 신청할 외국인은 경주시 일자리청년정책과 노사협력팀에 신청서 등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선착순 접수가 원칙이지만, 쿼터(50명) 소진 시 고득점자 순으로 마감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 ‘2023년 하반기 숙련기능인력(E-7-4) 추천계획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인력부족으로 외국 인력에 대한 의존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비자전환 추천을 통해 숙련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제조업체들의 경영상황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와 더케이호텔 경주는 지난 22일 경주개 동경이 브랜드 사용 및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주낙영 시장과 유재중 더케이호텔 경주 대표이사, 한종왕 동경이 보존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더케이호텔 펫 카페명으로 ‘동경이’ 브랜드 사용, 펫 카페에 동경이 홍보공간 조성, 펫 운동장에 동경이 상징물 설치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시는 이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더케이호텔은 한국교직원공제회원을 대상으로 SNS 등을 활용해 동경이를 홍보할 계획이다. 유재중 더케이호텔경주 대표이사는 “경주의 토종견이자 천연기념물 제540호인 동경이를 펫 카페명으로 사용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경주시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동경이 홍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협약을 통해 경주개 동경이의 우수성을 알리고 나아가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을 통해 반려동물 사랑도시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더케이호텔은 경주는 호텔 최초로 반려동물 동반 숙박시설(23실), 펫 카페 및 운동장을 조성 중에 있다. 내년 3월 개장 예정이다.
경주시가 청년 창업 지원을 통해 황오동 원도심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시는 지난 22일 태종로 801-11에서 청년 新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을 통해 창업한 청년창업 점포 5곳의 개소식과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주낙영 시장, 이락우 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과 의원, 윤상조 한수원㈜ 기획전무 등이 참석해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 사업은 4억원(경주시 2억, 한수원 2억)의 사업비를 들여 황오동 원도심 청년특구 지역에 우수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 창업자들을 발굴·지원한다. 이들에게는 리모델링, 기자재 구입 등 사업비 3500만원(자부담 20%)을 각각 지원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서류심사, 품평회 등 심사를 통해 △옐라(비건푸드 레스토랑) △여기어떡(쌀 디저트&앙금 플라워 케이크 제작) △어렁목1250(도자기 및 차 도구 체험 공방) △카네(일본식 철판요리) △업사이클링 플럽(재활용) 등 5개 팀을 선정했다. 선정 이후에는 상가계약, 리모델링, 컨설팅 등을 거쳐 개소식에 참여하게 됐다. 시는 향후 청년사업자들과 소통하며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화를 위한 사후관리도 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개소식을 계기로 황오동 원도심 청년특구에 청년과 관광객 등이 많이 유입돼 활력 넘치는 젊음의 거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시에서도 꾸준히 지역 내 청년창업을 촉진시켜 이들의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채용 상희금속(주) 대표이사가 경주시 고향사랑기부제 제22호 고액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 경주 외동에서 소재부품장비 회사를 운영하는 오채용 대표이사는 고향사랑기부제 연간 기부 최고 한도액인 500만원을 경주시에 기탁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기도 한 오 대표는 경주시가 제공하는 150만원 상당의 답례품도 재기부했다. 오채용 대표는 “경주가 고향은 아니지만 30년 넘게 경주에서 기업을 운영해 온 만큼 제2의 고향이라는 마음으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1988년 상희금속(주)을 설립한 이래 지속적인 설비 투자와 기술력 배양으로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인증 및 뿌리기술전문기업으로 지정되는 등 회사를 강소기업으로 키워왔다. 한편 고향사랑e음 접속 및 NH농협은행 방문을 통해 경주시에 기부할 수 있다. 기부자는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고 기부금액의 30% 이내 답례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경주시 강동면에 소재한 (주)태양수산의 김선열 대표가 2023년 해양수산부에서 선발하는 해양수산 신지식인 중앙연합회장상에 선정됐다. <사진> 해양수산 신지식인은 수산 분야 혁신을 주도해 수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신규 어업인을 대상으로 멘토링 등을 지원해 수산 인력 양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를 선정하는 제도로 올해 경북에서는 태양수산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해파리는 칼로리가 낮고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뮤신을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 피부미용, 고혈압 완화, 동맥경화 등에 효능이 있지만 요리방법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려 소비자들이 쉽게 먹을 수 없었다. 이에 태양수산은 요리법이 복잡한 해파리를 연구해 냉동해파리, 자연탈염 등 독자적인 가공기술을 개발했고, 다양한 해파리 밀키트 제품 생산으로 대형 유통점 및 시중 편의점에서 소비자들이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권기수 경상북도 어업기술원장은 “해양수산 분야의 새로운 지식을 개발하고 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1999년부터 신지식인을 선발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까지 전국 245명 중 경북도에서는 16명의 신지식인이 배출됐다”며 “수산자원의 감소, 어장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수산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해양수산 신지식인의 발굴·육성을 통해 경북 수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태양수산 김선열 대표는 “값진 상을 받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느껴지는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해가 지날 수록 힘든 수산업 환경이지만 더욱 노력해 어업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태양수산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1999년 설립된 (주)태양수산은 HACCP 인증 해파리 가공업체로 깊은 바다의 맛을 건강하고 맛있게 고객의 식탁으로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3대를 이어가는 중화요리 전문점 ‘어향원(대표 정가량)’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사진>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면서 오래도록 고객의 사랑을 받아온 업체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진공에서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공식 인증하는 곳이다. 어향원은 70여년 세월을 3대가 이어가고 있다. 정세덕 대표가 ‘미화반점’이란 상호로 운영하던 곳을 아들인 정승례 대표가 상호를 어향원으로 바꿔 운영했고 이제는 그의 아들인 정가량 대표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어향원은 3대에 걸쳐 70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맛과 추억은 그대로다. 이곳을 찾는 단골이 끊이지 않는 것도 맛과 추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정가량 대표는 “할아버지와 아버지 뒤이어 가업을 이어간다는 책임감으로 옛 맛과 추억을 지켜 나가겠다”면서 “어향원을 경주 대표 중화요리 전문점으로 자리메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향원은 2020년부터 코로나로 고생하는 의료진과 공무원들에게 식사를 전하는 자장면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저소득층과 어르신, 소외계층, 일반 시민까지 대상을 넓혀 사랑의 식사를 이어오고 있다.
경주신문이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아 경주에 소재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2023 지역신문활용교육 프로그램, 보Go 찍Go 생각하Go 쓰Go 만들Go’ 1회차 수업을 진행했다. <사진> 신문활용교육 프로그램은 신문을 교재로 활용해 아이들이 읽고 생각하고 말하는 교육을 통해 언어능력 향상과 창의적·논리적인 사고능력의 개발, 인성지도와 감성 계발, 신문제작 과정의 이해와 함께 정치·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지역신문을 활용할 경우 아이들에게 지역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애향심을 키울 수 있어 많은 지역 신문사들이 신문활용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경주신문도 매년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아 지역 내 초·중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해 왔으나 올해는 그 대상을 변경해 지역아동센터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지역신문활용교육 프로그램은 총 2회차로 구성됐으며, 경주 내 5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에게 신문에 대해 교육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 정보를 찾고 이를 활용해 생각하는 등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제공한다. 특히 스마트폰의 발달로 무분별한 정보의 바다에 노출된 아이들에게 올바른 정보 찾기 능력을 길러주는 동시에 정보를 공유해 코로나19로 단절됐던 소통의 방법도 교육하게 된다. 경주신문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최정애 강사를 초빙해 지난 16일에는 안강지역아동센터, 17일 나아지역아동센터와 아화소망지역아동센터, 22일 양북지역아동센터에서 1회차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에 참여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은 강사와 함께 경주신문을 교재로 활용해 인물과 장소, 사건들을 찾아보며 신문의 구성과 내용에 대해 알아보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최정애 강사는 “지금의 아이들은 코로나19로 친구들과 생각을 나누거나 모여서 수업 받는 것에 적응이 되지 않아 소통하며 신문에 대해 알아보는 것에 중점을 뒀다”면서 “아이들이 예상보다 훨씬 수업에 적극적이고 집중도도 높아 효율적이고 즐거운 수업 시간이 진행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수업에 참가한 아이들도 “경주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경주 사람들이 신문에 실린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다음에는 우리가 직접 신문을 만든다고 하니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지난 22일 오전 2시 35분경 감포 동방 해상 200km 해역에서 9톤급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선원 6명 중 4명이 구조되고, 1명은 의식불명상태로 발견됐다. 나머지 1명은 실종 상태다. 포항해양경찰과 구조대는 신고 접수 즉시 사고 현장으로 출동해 수색작업을 시작했다. 전복된 어선의 먼 해상으로 일기도 좋지 않아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항해경은 경비함정, 항공기 등을 사고 해역 인근으로 이동시키고 해군과 인근 조업선, 그리고 일본 해상보안청에까지 지원을 요청했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승선원 6명 중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던 4명(한국인 1명, 외국인 3명)은 인근에서 조업하던 어선이 구조했다. 이들은 현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며,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전 9시 9분경에는 조타실에서 의식 및 호흡, 맥박 없이 입에 포말이 있는 상태의 1명 발견했다. 발견된 사람은 이 어선의 선장으로 확인됐다. 여전히 실종 중인 선원 1명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1명을 찾기 위해 포항해경 306함, 동해해경 3007함, 동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 1척, 일본 해상보안청 경비함 1척, 일본 해상수산청 지도선 1척, 어선 7척이 사고현장에서 수색을 진행 중이다. 포항해경은 사고 정황과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