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경주시 청년감성상점 상품 입점 공모전 결과 배찌상점의 ‘경주의 기운을 받아랏! 책갈피’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진행한 이번 공모전은 △상품(양산)화 가능성 △가격 △디자인 △지역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총 15점의 상품이 출품된 가운데 2위 또한 배찌상점의 ‘경주 첨성대·수막새에 빠져 그립톡’이 선정되면서 업체 한 곳에서 1·2위를 모두 차지하게 됐다. 3위는 부치부치의 ‘천년의 미소·첨성대 마그넷’, 4·5위는 홍다의 ‘황리단길 기념 다꾸 스티커’와 ‘적뚜의 하루 스티커’가 각각 차지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청년감성상점 상품 입점 공모전은 경주시가 청년 예술가들의 상품을 발굴·육성하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선정작들은 내년 1월 1일부터 1년 동안 경주 청년감성상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홍보 리플릿 제작 지원, SNS 홍보, 로컬브랜드페어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입점 상품 홍보를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공모전과 관련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홈페이지 또는 경주시 일자리청년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청년예술가 및 창업자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감성상점 뿐 아니라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력 있는 지역의 젊은 청년 작가들이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식물인 ‘자주땅귀개’가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 일원 습지에 2년 만에 개화했다.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은 올해 강수량이 많아지면서 지난해 개화하지 않은 자주땅귀개가 꽃을 피웠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자주땅귀개 지난해 극심한 가뭄으로 습지의 수분공급이 부족해지면서 관찰하기 어려웠다. 올해 경주지역은 작년에 비해 같은 기간 동안 강수일수 20일 이상, 강수량은 370mm 더 많았던 날씨로 자주땅귀개의 생육조건이 양호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자주땅귀개(Utricularia yakusimensis)는 현삼목 통발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산지 습지에 드물게 분포하며 땅속줄기에 포충낭이 달려 있어 작은 곤충을 잡아먹는 식충식물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제한된 일부 습지에 서식하고, 전 세계적으로는 중국, 일본, 동남아, 호주, 태평양 일대 섬 등지에 분포하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기준 국가생물적색목록 취약(VU) 등급으로 분류돼있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 강순성 문화자원과장은 “자주땅귀개를 비롯한 이삭귀개, 땅귀개, 끈끈이주걱 등 희귀식물이 분포하는 습지 일대는 2015년부터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일반인 출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보호·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각장애인들의 유일한 이동안내 수단인 점자블록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방치되어 있어 시각장애인과 교통약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점자블록은 시각장애인들이 도로, 교차로, 버스 정류장 등의 공공장소에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시설이다. 그러나 파손된 점자블록은 오히려 그들에게 더 큰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점자블록은 횡단보도의 횡단방향과 일치돼야 하고, 보도에 볼라드 설치 시에는 볼라드 전면 0.3미터에는 시각장애인이 충돌할 우려가 있는 구조물이 있음을 알 수 있도록 점형블록을 전면에 1장 이상 설치해야 한다. 점자블록은 점형블록과 선형블록으로 구분된다. 점형블록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장애물이 있으니 주의하라는 신호를 주는 것으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횡단보도나 경계석 앞부분 설치 시 경계석 차도 측 끝단에서 30cm 거리를 두고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지역에 설치된 점형블록 일부는 규정에 맞지않게 설치된 곳도 있었고, 볼라드 전방에 점형블록이 설치돼있지 않은 곳도 많았다. 또 횡단보도의 경우 한쪽만 설치돼있는 경우도 찾을 수 있었다. 최근 개인용 이동장치 대중화로 보행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이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규정에 맞지 않게 설치된 점자블록 등은 교통약자들의 보행을 더욱 위험하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지역을 찾은 시각장애인들과 교통약자들은 점자블록이 많은 곳에 추가 설치를 원하면서도 규정대로만 설치, 관리해주기를 요구하고 있다. 한 시각장애인은 “점자블록은 시각장애인들에게는 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의 역할을 하고, 위험한 곳을 피할 수 있게 해줘 몹시 중요하다”며 “최근에는 시각장애인, 교통약자들의 보행을 도와주는 도우미들도 많고, 차량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산책이나 가까운 거리는 직접 이동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어 점자블록은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시각장애인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지역에 등록된 시각장애인은 1600여명 정도이다.
북경주체육문화센터 수영장에서 이르면 내년부터 북경주지역 초등학생들의 생존수영교육이 진행될 전망이다. <사진> 지난 9일 북경주체육문화센터 회의실에서는 북경주 초등학생 생존수영교육 관련 간담회가 진행됐다. 서정보 안강읍장의 주재로 마련된 이번 간담회는 북경주초등학교 운영위원장들과 학부모, 경주시설관리공단 직원, 이강희, 정성룡 시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북경주지역 내 초등학생 생존수영교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해 관계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지혜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서정보 안강읍장은 안강읍에 체육센터 설립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지역 특성과 함께 젊은 인구 유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통해 지역 젊은층들의 이탈을 막는 다양한 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대부분의 참여자들은 지역 학생들이 지역 내 수영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간담회에서는 △수위조절판 설치 외 수영장 레인 방향을 조정 △일반 회원 불편해소위한 적절한 대응 방안필요 △생존수영교육을 제공하는 특정주간 설정 및 충분한 홍보와 설명 통해 이해필요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은 생존수영교육 운영방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해 지난달 16일부터 8일까지 수영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설문결과 31%가 찬성하고 69%가 반대하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시설관리공단 측은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생존수영교육 홍보와 안내 등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관으로 긍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한편 북경주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는 간담회에서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통합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튿날인 10일에 경주교육지원청에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권대훈 교육장, 감기동 장학사, 신영욱 북경주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 그리고 정원기 시의원이 참석했다. 회의 결과 △시민들에게 생존수영에 관한 적극적인 홍보 필요 △강사는 현재공단에 근무 중인 강사에게 별도 수당을 책정해 강의해 줄 것 협의, 여의치 않으면 교육청과 북운협이 같이모집 △공단 수영장에는 사설 수영장과 다르게 비치된 어린이 구명조끼가 없으므로 교육청에서 필요한 수량 파악 공단에 지원 △지역 내 7개 초등학교 교장단 회의를 소집해 내년 생존수영 학사일정 조정과 차량, 교육시간 등을 협의해 일원화(단 진행고정 부족한 예산 발생시 각 학교교육예산으로 충당하도록 협조) △시조례에 생존수영관련 법안 추진 등의 논의 결과가 도출됐다. 북경주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의 신영욱 회장은 “북경주 지역의 초등학생들이 생존수영교육을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환경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세부사항에 이르기까지 꼼꼼히 검토할 계획”이라면서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시스템 정착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강희 시의원은 “이번 결과는 지역민들의 열정적인 토론과 관심, 그리고 직접 참여로 이뤄진 것”이라면서 “이것은 북경주지역 개개인이 지역의 발전과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확실한 증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상호 교류와 참여 문화가 계속해서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제4회 대한노인회 경주시회장배 한궁대회가 지난 14일 신경주대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사진>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가 개최한 이번 대회는 경주시한궁협회 안미희 회장이 심판규정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했다. 이번 대회에는 경주시한궁협회에서 주심 5명과 행복선생님들이 주·부심을 맡았다.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 이날 대회는 경기 결과 현곡 하구3리 경로당 팀이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현곡 센트럴 경로당 팀, 장려상은 월성 동방 경로당 팀이 각각 수상했다. 야척 경로당 김기용 선수는 대회에서 총 84점을 획득하면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특별상은 참가선수 가운데 최고령자인 안강분회 김동경(93, 64점) 선수가 수상했다. 임활 경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4회 대한노인회 경주시회장배 한궁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어르신들께서 건강한 모습으로 참여해 행사가 더욱 빛난다”며 “한궁은 양손 모두 사용해 좌우 평형감각을 높이고 집중력·근력·유연성을 향상시키며, 날씨에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로 건전하고 건강한 여가활동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승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친목과 단결을 다지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이 체력증진으로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한궁 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회는 김성학 경주시 부시장, 임활 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과 시의원, 김석기 의원을 대신해 김덕표 사무국장, 경주시 노인복지과 공무원, 김일윤 대한민국헌정회장, 김기환 경주시장애인한궁연맹회장, 안미희 경주시한궁협회장과 지회 임원, 선수 등 350여명이 참석해 열렸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경주 제1호 민간정원인 ‘야생화일기’가 2023 대한민국 아름다운 정원 공모전에서 어울림정원상을 수상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주최하고 (사)한국정원지다인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아름다운 공공 정원을 발굴하고 이웃과 소통하는 오픈가든 정원문화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전국 45개 공공정원이 응모해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총 6개 정원이 공모에 선정됐다. 강동면에 소재한 야생화일기는 4480㎡ 규모로 총 213종의 초화류, 관목, 교목이 식재된 정원이다. 특히 사계절 꽃이 지지 않는 화원으로 유명하다. 봄부터 여름, 가을, 겨울까지 다양한 수목초들이 각양각색의 꽃을 피워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선정된 정원에는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인증하는 ‘아름다운 정원 명패’가 주어진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에 경주 첫 민간정원이 선정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아름다운 공공정원 발굴에 힘쓰고 정원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3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심사를 통해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꾸준히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기업 및 기관을 발굴해 그 공로를 지역사회가 인정해 주는 제도다. 환경경영(E), 사회적책임경영(S), 투명경영(G) 등 3개 심사분야의 경영 수준을 진단해 조직과 임직원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공단은 6월부터 11월까지 5개월에 걸쳐 진행된 심사 결과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공단은 첫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획득임에도 지역사회 네트워크 및 프로그램 운영에서 Level 1~5등급 중 Level 4의 높은 등급을 받았다. 공단은 그동안 ESG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 빅세일 사업, 사적지 플로깅 이벤트, 취약계층을 위한 신속대응팀 운영을 통한 재능기부, 주차선 도색 및 무료 급식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정태룡 이사장은 “지역공동체 일원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책임을 다하고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경주역에서 안강읍·강동면과 내남면·외동읍을 오가는 2개 노선의 급행노선버스가 지난 13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신경주역과 읍면지역을 오가는 1200번(신경주역↔안강·강동), 1600번(신경주역↔내남·외동) 급행버스로 각각 하루 5회 왕복 운행한다. 2개 노선의 본격 운행으로 신경주역과 안강·강동, 내남·외동 간 이동시간이 각각 종점기준 80분에서 ‘35분’으로 감소된다. 이들 지역은 그간 신경주역으로 오가는 직행노선이 없어 KTX나 SRT 이용에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경주시는 주민 불편 해소 차원에서 시내버스 운영사와 협의를 통해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노선을 신설키로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읍면지역과 신경주역을 오가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신설 노선을 최소 정거장만 정차하는 급행버스로 운영키로 결정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노선 신설은 수차례 시민과의 대화 등 간담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 및 건의된 안건”이라며 “이를 검토 및 추진한 사항으로 시민들의 이동편의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신경주역과 문무대왕면·감포읍을 잇는 1100번 △신경주역과 양남면을 잇는 1150번 △신경주역과 건천·서면·현곡 푸르지오를 잇는 1300번 등 3개 신설 노선은 기사 채용 등 절차가 마무리되는데 12월 중 첫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시는 지난 2월 신경주역과 보문·불국사를 잇는 710번, 711번 노선을 신설한 바 있다.
경주시가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5회 대산목민대상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본상)을 수상하며 상금 1000만원과 특별교부세 7500만원을 확보했다. 다산목민대상은 행정자치부가 주관해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정신을 행정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는 전국 기초지자체 3곳을 발굴·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경주시의 이번 수상은 경북 시·군 중 15년 만의 최초 수상이다. 이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강도 높은 반부패 청렴정책으로 청렴도 평가 1위, 도내 최초 미혼모자 복지시설 건립, 고령자 복지주택 공급 등 목민정신을 실천한 주낙영 시장의 시민중심 행정이 만들어낸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수상은 단체장의 율기, 봉공, 애민 등 3개 분야 실천결과와 목민정신 실천의지 등을 중심으로 1차 공적심사, 2차 현장검증, 3차 심사위원 평가 등 엄선 과정을 거쳤다. 대상(대통령상)은 안양시, 본상(행정안전부장관상)에는 경주시와 남해군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부 항목별로 청렴을 평가하는 ‘율기’ 분야에서 경주시는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 1등급 △경주-포항 신형산강 프로젝트 △경주-포항-영천 노후 산단 대개조 혁신클러스터 △경주-영천-경산 미래차 부품산업 수퍼클러스터 △폐선철거 후 교통망 확보 등 소확행 사업 △힌남노 신속복구 전문팀 운영 등이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주민을 위한 제도 개선을 다룬 ‘봉공’ 부문은 △강소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유치 인센티브 상한선 폐지 △기업환경 활동친화성 평가 개선도 1위 △소상공인 공유재산 임대료 감면 및 연장 △소통행정을 위한 시민원탁회의 △권위주의 상징인 시장관사 폐지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전개 등이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주민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애민’ 분야에는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여성행복드림센터 △전국 최초 영유아 ADHD지원 시스템 구축 △어르신 기본요금 무료택시 △고령자 복지주택(330세대) 공급 등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특색 있는 정책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2025년 준공 예정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함께 SMR 수출시장을 선점할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단을 유치한 부분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날 열린 시상식에는 경주시새마을회를 포함한 지역 자생단체와 농협 조합장 및 농협중앙회 경주시지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해 함께 축하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수상은 25만 시민과 1800여명의 공직자 모두가 지역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이룩한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정약용 선생의 목민정신과 뜻을 받들어 섬김과 소통·공감 행정을 펼쳐 나가는데 더욱 증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출향인들도고향 경주의 농·수·특산물 구매하고자 행사장을 방문했다. 행사기간 중 마련된 출향인 화합의 장에는 서울·경기 출향인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향을 살리기 위한 물품 구매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지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 경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경주RPC)은 지역 쌀 소비촉진을 위한 ‘가래떡 시식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사금쌀에 생소한 수도권 시민들에게 인지도를 올리고자 노력했다.그 결과 가래떡 시식 시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고 시식한 고객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사금쌀에 대한 호평을 ..
경주시수협, 수산물 소비 촉진 위해 앞장 경주시수협이 천년나들이에서 청정 동해를 품은 경주 수산물 판매·홍보와 소비촉진에 앞장섰다. 수협 직원 10여명은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이번 행사에 자발적으로 행사에 참석했고, 예상 판매량을 훌쩍 넘는 실적을 올리며 완판을 기록했다. 경주 수산물을 대표하는 기름가자미를 비롯해 급냉 새우, 반건조 오징어 등 20여개 품목을 준비한 경주시수협은 최근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인해 발생한 어민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손발을 걷어붙였다. 특히 수협 직원들과 경주시청 해양수산과 직원들은 행사장을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경주 수산물의 안전성을 알리고 수산물 소비에 동참해주기를 요청했다. 이에 수협 부스를 방문해 시식한 손님들은 맛 좋고 신선하며 가격까지 저렴한 경주 수산물에 선뜻 지갑을 열어 구매를 이어가게 됐고 준비한 물품을 전부 판매하기에 이르렀다. 경주시수협 관계자는 “청정 동해를 품은 경주의 수산물은 안전성은 물론 맛도 좋아 많은 고객들이 구매를 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경주 수산물의안전성을 홍보하고 위축된 수산물 소비를 조금이나마 촉진시켜 지역 어민들의 고통을 줄이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K-쌀브랜드 대상 ‘이사금쌀’, 인지도 UP! 2023 대한민국 쌀페스타 K-쌀브랜드 대상의 ‘경주 이사금쌀’이 행사 역대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최고의 쌀임을 입증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의 경우 지역 쌀브랜드의 입지가 워낙 튼튼하고 다양한지원으로 타 지역의 쌀 판매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경주 이사금쌀’은 2020년부터 조금씩 매출이 오름세를 타다가 올해에 최고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행사에 경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경주RPC)은 지역 쌀 소비촉진을 위한 ‘가래떡 시식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사금쌀에 생소한 수도권 시민들에게 인지도를 올리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가래떡 시식 시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고 시식한 고객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사금쌀에 대한 호평을 이어갔다. 행사 첫날 쌀을 구매한 후 셋째 날 재방문한 한 고객은 “쌀을 사서 밥을 지어 먹었는데 맛이 너무 좋아서 다시 찾아와 추가로 구매하게 됐다”면서 “경기도 지역 쌀에 익숙해 타 지역의 쌀은시선이 잘 가지 않았지만 경주 쌀은 정말 맛있었다”고 전했다. 경주RPC 이광운 대표는 “경주에서 생산된 쌀의 소비 촉진과 홍보를 위해 이번 경주천년나들이에서 대규모 시식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경주 이사금쌀은 K-쌀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아주 우수한 쌀로 밥맛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환경친화적 농법으로 고객들의 식탁을 건강하게 만들어 드리는 최고의쌀”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주 이사금쌀은 행사 3일째 완판 됐지만 계속된 가래떡 시식을 통해 맛을 본 고 객들은 택배 주문을 통해 구매를 이어가는 보기 힘든 광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출향인, 행사장 방문해 고향의 정취 느껴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출향인들도고향 경주의 농·수·특산물 구매하고자 행사장을 방문했다. 행사기간 중 마련된 출향인 화합의 장에는 서울·경기 출향인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향을 살리기 위한 물품 구매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지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경주시청 농업정책과 고영달 과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출향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역 농산물 소비를 요청하는 동시에 APEC 정상회의를 경주에서 개최하기 위한 출향인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고영달 과장은 “바쁜 주말에도 불구하고 경주 농·수·특산물을 만나기 위해 방문해주신 출향인들에 감사를 드린다”며 “고향 경주를 느끼는 값진 시간이 됐길 바라고 경주에서 모든 역량을쏟고 있는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출향인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를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해가 갈수록 입지 다져가는 경주 농·수·특산물 경주 농·수·특산물 브랜드가 수도권 일대에서의 입지가 굳건해지고 있다. 2018년 서울 하나로 클럽 양재점에서 이곳 하나로마트 성남점으로 장소를 옮기고 꾸준히 매진을 기록하거나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곳들이 있다. 이들은 적극적인 시식이나 안내 등의 판매 전략과 단골손님 확보로 천년나들이 행사에서 감초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특히 가바사과 작목반은 사과 가격이 2배 이상 급등해 굳이 판매 행사에 참여하지 않아 되는 상황에서 경주 사과를 홍보하기 위해 회원들이 합심했다. 맛과 가격 경쟁에서우위를 점한 가바사과는 행사 이틀 만에 준비한 사과가 매진되기에 이르렀고 재구매를 위해 방문한 고객들이 아쉬워하며 발걸음을 돌리는 상황도 발생됐다. 개인 농가로 매년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토함산꿀벌세상은 올해도 변함없었다. 무엇보다 확보해 놓은 단골손님이 최고 매출의 비결이었다. 좋지 않은 고객 지갑 사정 속에서도 예년과 비슷한 매출을 기록하는 등 토함산꿀벌세상 홍만의·박미아 대표는 행사장을 방문하는 단골손님과 행사를 통해 이어진 택배 손님들에게 넉넉한 경주의 인심을 보였던 것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경주를 대표하는 농·수·특산물 홍보·판매 행사인 ‘경주천년나들이’에 참여한 업체들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수도권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좋지 않은 서민 지갑 사정에도 완판 업체가 나오는 등 경주 농·수·특산물의 인지도와 우수성을 입증했으며, 수 도권 시민들을 대상으로 ‘2025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서명운동’도 진행됐다. 경주신문이 주최·주관하고 경주시, 경주시의회가 후원한 ‘제12회경주천년나들이’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농협하나로마트 성남점에서 개최됐다. 경주를 대표하는 우수 농·수·특산물 홍보·판매 행사인 ‘경주천년나들이’는 12년째를 맞으며, 서울과 수도권 시민들에게 경주의 맛과 멋을 각인시키고 있다. 올해에는 22개 업체 250여개 품목이 입점해 경주 농·수·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렸으며, 지난해에 이어 완판 행진은 이어졌다. 2023 대한민국 쌀페스타 K-쌀브랜드 대상에 빛나는 ‘경주 이사금쌀’은 판매 첫날부터 많은 인기를누렸다. 경주시농협쌀조합공동법인은 이사금쌀로 만든 가래떡 시식을 준비해 경주에서 생산된 쌀을 맛보였다. 가래떡을 시식한 고객들은 선뜻지갑을 열었고, 행사 3일 만에 준비한 쌀을 모두 판매했다. 더욱이 계속 된 가래떡 시식은 택배주문으로 이어져 경주 이사금쌀의 맛을 인정받는 기회가 됐다. 경주천년나들이에 매년 참석하고 있는 인기 만점 경주시수협도 완판행렬에 합류 했다. 특히경주시수협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행사에 참석해 판매와 수산물소비 촉진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며, 어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많은 노력을 펼쳤다. 가격이 급등했지만 경주 사과를 알리기 위해 가바사과 작목반 회원들도 행사에 동참했다. 올해는 각종 병충해와 이상 기후로 사과가격이 2~3배로 오른 상황이지만 지속적인 경주의 가바사과 홍보를 위해 참가한 것. 맛있는 가바사과는 이틀 만에 준비 수량을 모두 판매하며 많은 인기를 누렸다. 경주천년나들이에는 출향인들도 동참했다. 11일에 열린 ‘경주 출향인 화합의 장’에는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출향인 70여명이 참석해 경주의 APEC 정상회의 유치 지 지를 확인하고 고향 경주의 농·수·특산물을 구매하는 시간이 됐다.
하얀 여름 바람은 파도의 입김을 물어와 바다를 뭍으로 끌어올린다. 바람은 흰 눈의 이파리를 흔들며 계절의 깊은 곳을 들여다보게 해주고, 어제의 모든 것을 하얗게 잊게 하며, 이 추운 마음을 데우며 지나간다. ‘하얀 여름’은 삶의 흐름을 감상하는 나의 독특한 시선을 담고 있다. 사랑은 복잡한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함께 즐기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 작품을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며, 우리 모두가 ‘하얀 여름’과 같은 밝고 따뜻한 삶을 소망한다.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는 이미 오래전부터 드높은 문화의 힘으로 세계와 교류하던 국제도시로, 이제 다시 세계무대에 선보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 일이 바로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다. 경주는 경호·안전 안심도시, 풍부한 국제회의성공 개최 경험, 세계문화유산 최다 보유, 편리한 교통망을 비롯해 한국의 경제기적을 공유할수 있는 최적지로, 경주발전 100년 대계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을 찍는데 260만 시·도민의 역량을 집중시켜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APEC 경주 유치로 1조원에 육박하는 생산유발효과와 500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 효과,8000여명의 취업유발 효과에다 국제MICE 관광도시 위상제고 등 APEC의 가치는 경주시와 대한민국을 빛내기에 충분하다. 2025 APEC 정상회의는? 2025 APEC 정상회의는 미·일·러·중세계 4강을 비롯해 태평양 연안 21개국 정상·각료·언론인 등 6000여명 이상이 한국을 방문하는 경제번영과 평화구축의 대규모 국제행사다. 참가 21개국 인구는 약30억만 명으로전 세 계인구의 40%에 해당하며, GDP는 61.5%, 교역량은 50.4%를 육박하는 세계 최대의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다. 한국에서는 2005년 부산 개최 후 20년 만에열리는 국제회의로 행사를 통해 한국의 역사문화를 소개하고, 개도국에는 우리나라의 경제기적을 공유할 수 있는 국격을 드높이는 절호의 기회다. 지방 중소도시라는 의구심은 쓸데없는 기우APEC 유치를 놓고 경주를 비롯해 부산, 인천, 제주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경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광역단체다. 일각에서는 지방중소도시인 경주에서 어떻게 국제행사를 치를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경주는 2012 APEC 교육장관회의, 2015 세계물포럼 등 총 16회의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풍부한 노하우가 있어 이는 쓸데없는 기우에 불과하다. 또 현 정부의 지방시대 국가 균형발전 철학과 APEC 비전의 포용적 성장가치(소규모 도시개최)를 실현할 수 있는 최적지이기도 하다. 그간 멕시코 로스카보스(2002), 러시아 블라디보스톡(2012), 인도네시아 발리(2013), 베트남다낭(2017) 등 해외 중소도시에서 성공 개최한 사례를 보면 경주유치의 당위성이 더욱 설득력을 갖는다. 이를 증명하듯 2005년 APEC이 부산에서 개최됐을 당시 한·미 정상회담은 보문단지에서 열렸다. 경호 안전·안심 최적 도시, 편리한교통접근성 경주는 정상경 호 와안 전 의최적도시다. 주 회의장인 화백컨벤션센터가 있는 보문단지는 반경 1.5km이내 고층건물이 적고, 모든 회의장과 숙박시설이 밀집해 있어 이동 동선이 매우 짧다. 단지 내 1만1405실의 풍부한 숙박시설과 이 중164실은 정상용 숙소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보문단지 내 일부 통제로만으로도 경호, 안전에 전혀 문제가 없어 타 도시처럼 도심 구간봉쇄에 따른 시민불편 역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한 화백컨벤션센터의 리모델링 사업이2024년까지 완료될 예정으로 굳이 새로운 회의시설을 지을 필요도 없어 예산을 절감할 수있다. 지난해 12월 보문단지 일원 178만㎡가비즈니스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선정됨에 따라APEC 경주유치에도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지방이라 교통이 불편할 수 있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경주는 1시간 거리대의 보잉 747급 대형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김해공항이 있고, 40분 거리에 울산공항과 포항경주공항이 있다. KTX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2시간 만에 올수 있는 편리한 교통접근성도 갖추고 있다. 특히 강대국 정상들이 전용기를 타고 성남서울공항을 이용하게 되면 그곳에서 인천으로가는 시간보다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가깝고 편리하다. 다양한 산업시찰 가능한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경주는 최근 유치한 SMR 국가산단을 비롯해한수원, 원전,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양성자가속기센터, 중수로해체연구원, e-모빌리티 연구단지 등 원전·자동차 첨단과학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포항(철강), 구미(전자·반도체), 안동(바이오산업), 울산(완성차, 조선)이 인접해 있어개발도상국들에게 한국의 경제기적을 소개할수 있는 인프라도 풍부하다. 또 불국사, 석굴암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4점, 국가문화재 36점, 사적 77점 등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 유산의 보고다. 전 세계 여행객들의 바이블로 불리는 ‘론니플래닛’, ‘내셔널지오그래픽’, 타임지 등 세계 최고의 저널리스트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꼭 가봐야 할 세계 100대 관광도시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경주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1400년 전 찬란했던 옛 신라를 복원하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1조150억원을투입해 월성·황룡사·동궁과월지 등 15개 핵심유적 복원정비가 완료되면 APEC 참가자들에게 신라 천년고도의 위엄을한껏 보여줄 수 있다. 아울러 APEC이 개최될 11월은 형형색색의 단풍 최절정기로 세계 정상들이 한복을 입고 불국사, 석굴암, 동궁과월지, 대릉원, 첨성대 등에서 찍은 사진이 전 세계에 방영된다면 그야말로 감동 그 자체로 세계의 이목이 경주와 한국에 집중될 것이다. APEC 유치효과 및 향후 유치활동은? 경주시는 그간 △APEC 유치기원 콘서트 △APEC 유치 범도민 추진위 발족 △국무총리 등 여러요로로 경주유치 지지 어필 △한중일 3개국협력사무국(TCS) 언론인 및 인플루언서 홍보등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달 26일에는 싱가포르에 위치한 APEC 사무국의 수장인 레베카파티마 스타 마리아(Dr. Rebecca Fatima StaMaria) 사무총장을 만나 APEC 경주 유치 당위성을 피력하는 등 APEC 정상회의 만큼은반드시 유치하겠다는 일념으로 전력투구하고있다.또한 경주시 APEC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있는 가운데 전국 언론사들의 시선 역시 ‘경주’에 몰리고 있다. 지난 6월 행안부가 만든 빅데이터 시스템과주요 포털에 노출된 APEC 관련 주요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경주가 516건으로 가장 노출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472건, 인천379건, 제주는 260건이었다. 9월엔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제공하는 뉴스빅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빅카인즈’의 ‘APEC정상회의’ 키워드 연관어 분석 결과가 경주시가 62.32점, 제주 23.19점, 인천 16.12점, 부산의5.33점으로 약 3~12배 정도의 압도적인 언급량과 연관성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지난 8일 경주에서 열린 ‘2025 APEC정상회의 경주유치 기원 슈퍼 콘서트’에 경주시민은 물론 전국에서 1만3000여명이 운집해경주유치 당위성을 공감했다.특히 지난 9월부터 시작한 APEC 경주유치100만 서명 염원이 한 달 반여만에 97만명을육박했다. 경주시는 100만 서명을 조기에 완수해 12월 APEC 유치 신청서와 함께 관계부처에 제출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21개국 정상들에게5000년 유구한 역사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유일한 도시이자 지방균형발전, APEC의 포용적성장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최적지”라며 “풍부한 국제회의 성공개최 노하우와 경호·교통은 물론 원전·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시찰의용이함 등 많은 강점을 최대한 살려 정상회의를 반드시 유치해 경주발전의 시금석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경주는 경호·안전 안심도시, 풍부한 국제회의성공 개최 경험, 세계문화유산 최다 보유, 편리한 교통망을 비롯해 한국의 경제기적을 공유할수 있는 최적지로, 경주발전 100년 대계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을 찍는데 260만 시·도민의 역량을 집중시켜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서울에서는 반려동물을 제대로 키우려면 가끔씩 반려인능력시험도 봐야 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15일 ㈜동그람이가 실시한 제5회 반려인능력시험 결과를 9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에 시험을치른 반려인들은 총 2425명(강아지 부문 1326명, 고양이 부문1099명)이다. 올해 필기시험 평균 점수는강아지 부분은 72점으로 작년평균 55점에 비해 대폭 상승했고 고양이 부분은 68점으로 전년 평균 69점과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총 응시자 수는 이 시험이 처음 실시된 2019년 250명에 비해 무려 10배 이상 늘어난 것 으로 알려져 반려인의 증가와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커졌는지 알 수 있다. 필기 시험문제는 반려인이 꼭알아야 할 내용으로 수의사와동물행동 전문가, 한국고양이수의사회 등의 도움을 받아 출제한다. 출제 영역은 동물등록, 산책,펫티켓, 동물보호법과 같은반려동물 돌봄 상식부터 반려동물의 행동 이해, 건강 및 영양관리 등 전문지식, 펫로스와 장례 등 총 50문항이다. 특 히 올해는 만점자가 나왔다는소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와 ㈜동그람이는 1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어울림 마당에서 오전 9시부터오후 6시까지 반려견 분야 필기시험 성적우수자 80팀을 대상으로 개별 시험시간대별로실기시험을 개최했다. 실기시험 내용은 총 6개 코스로 줄 당기지 않고 걷기, 낯선 타인과 보호자 인사하기, 자극요소 있는 카페 지나가기, 횡단보도 앞에서 대기하기, 자전거가 지나가는 상황 에서 반려견의 행동 통제하기, 좌·우 방향 전환하기이고,반려견과 반려인은 반려견 전 문 트레이너로부터 약 10분간의 평가를 받았다. 반려동물 시험을 보면서 든 한가지 의문, 과연 사람들은 아기를 키우기 위한 공부는 이렇게해본 적 있을까? 출산을 앞둔부부나 부모들은 자녀 키우기에 몇 점을 받을 수 있을까?
추수가 끝난 논을 지나다 보면 하얗게 포장한 거대한 비닐 뭉치들을 볼 수 있다. 논농사를 지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이 의문의 물체가 무엇인지 매우 궁금할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비닐뭉치는 ‘사일리지’라고 하는 것이다. 꽁꽁 싸매었다는 의미에서곤포 사일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일리지는 잎식물을 발효처리해사료로 만드는 작업의 산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볏짚을 사용한다. 볏짚을 압축해서 묶은 후적당히 발효액을 뿌리고 비닐로잘 감아두면 볏짚이 숙성되어 비싼 사료 대신 소나 염소에게 영양가 높고 싼 먹이가 된다. 지난 13일 최해경 씨가 올린 페이스북 게시물에 양동마을 관가정에서 내려다본 안강 들의 사일리지가 아스라이 펼쳐져 있었다.재미있는 것은 사일리지를 공룡알에 비유하는가 하면 소들에게먹일 마시멜로라 표현한 것이다. 공룡알이 이만하면 가장 큰 공룡인 브라키오사우루스보다 100배는 더 큰 초거대 공룡이 나올 법하고 이만한 마시멜로를 먹을 소역시 슈퍼 울트라급 특대형일 것이다. 평온한 겨울 들녘에 하얗게 흩뿌려 놓은 사일리지들을 한편의 시와 사진으로 남긴 최해경씨의 위트 넘치는 게시가 인상적이다. 마침 최해경 씨는 최근 들어 ‘길에서 만난 삶의 여정’이란 주제로 글과 사진을 병행하는 일상의 기록을 하기 시작했다. 콩과 들깻대로 군불 넣던 어머니의추억, 서울 나들이 때 가본 경복궁 인상, 가을을 물들이는 메리골드와 양동마을 초가지붕 위의 안테나의 풍경이 전하는 가족의 추억, 초등학교 아닌 ‘국민학교’ 동기생들과 쌓은 우정, 세상을 떠난 고모님에 대한 추모, 백련차를대하는 남다른 감성 등이 계절의변화와 함께 묘사되어 있다. 이밖에도 굴뚝 연기와 한옥 문고리,해파랑길에 대한 상념 등 최해경씨 주변의 일상들이 잔잔한 감성으로 묘사되어 심금을 울린다. 화려하거나 세련되지 않아도 마음이 담긴 글이라면 그게 곧 시다. 일상을 담담하게 써가는 최해경 씨의 삶의 여정은 그래서 시를 적어나가는 사진첩처럼 보인다. 그러니 들녘의 사일리지에게도 특별한 감성이 스며들었을 것이다. ‘SNS는 즐거워’에서 모처럼 진객을 찾았다
대백화점 목동점, 7층 고객들의 안식을 위한 공간으로 할애한 ‘보타닉 하우스’에 뜻밖의 전시가 펼쳐져 있었다. 보타닉 하우스답게 여러 가지 식물들의 심어진 공간사이로 자연스러운 톤의 파이프들이 바닥부터 천장까지 세로로 적당한 간격으로 심어진 모습이다. 주변을 돌며 휴대폰 셔터를 누르는데 간간이 새소리가 울려 퍼진다. 언뜻 파이프들 사이에 동그란 작은 구멍들이 뚫어져 있다. 오후 1시 30분 무렵의 백화점 7층, 한창 영업 중인 만큼 사람들이 하우스에 딸린 커피점 근처에 둘러앉아 담소 나누는 소음 속이라 새소리가 희미하기도 하지만 잠깐잠깐 맑고 우렁찬 소리도 들린다. 조금 더 앉아 있으려니 어디선가 피리소리도 들려온다. 낮게 웅성거리던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들의 대화에 몰입해 있지만 일부는 대화를 멈추고 피리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소음들이 없다면 더 좋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이곳이 백화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어쩔 수 없겠다 싶다. 보타닉 하우스에 올라와 있는 고객들을 둘러보았다. 더러는 파이프에 관심을 가지고 유심히 둘러 보지만 대부분은 자신들의 대화에 열중해 있다. 다만 새로 올라오는 사람들은 호기심을 가지고 작품을 훑어보고 연신 고개를 기웃거리기를 반복한다. 그러다 기자처럼 작은 구멍을 발견하고 살펴보는가 하면 바닥에 깔린 안내문과 하우스 이곳저곳에 설치된 전시회 안내판에 눈길을 주고 고개를 끄덕인다. 그런 후 다시 파이프들을 둘러보고 커피점으로 들어간다. 시율 국악음악가 피리소리, 70개 새소리 윤희찬 작가의 하모니 속 자연스럽게 서 있는 지관이 주는 감동 ! 경주가 좋아 경주 양동마을로 와 4년째 경주사람으로 살고 있는 건축가이자 설치미술가인 한원석 작가와 국악 피리 연주자 시율 작곡가, 전국을 돌며 70여종 새소리를 채집한 윤희찬 작가의 콜라보 전시회 ‘파파게노 리드림(Papageno ReDream)’이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19일까지 현대백화점 목동점 7층 보타닉하우스에서 열리고 있다. 앞에서 말했듯 백화점의 고객 서비스 라운지에 설치된 전시인 만큼 고객과 작품, 음악과 새소리가 동화(同化)되는 자연스러운 컨셉의 전시회다. 전시회 안내판만 아니라면 백 화점 고객들이 전시회 중이라는 사실조차 모르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광고와 예술의 차이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지관의 색조가 자극적이지 않다는 기자의 질문에 한원석 작가가 대뜸 물어온다. “광고는 자극적이지만 예술은 감동적이라는 것입니다. 그 감동은 조화를 이루었을 때 느낄 수 있는 것이라 믿고요!” 그래서 굳이 눈에 띄는 자극적인 색은쓰지 않았고 그런 차원에서 일부러 새소리나 피리소리도 억지스럽게 넣지 않고 볼륨을 높이거나 고객들에게 귀를 기울이라고 제안하지도 않는다고 설명한다. 백화점이라는, 자극을 지속적으로 주어야 할 광고의 총아인 상업적 공간에 이런 낭만적 감동의 코드를 심었다는 것에서 신선한 충격이 느껴진다. 이럴 때는전시에 몰두한 작가들도 작가들이지만 이런 전시를 흔쾌히 유치한 백화점 관계자들의 품격이 더 놀랍다. 그런 의미에서 한원석 작가는 ‘세련되다’는 말에 대해서도 다소의 이질감을 느낀다. 세련되다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것에서 신선함이고 이는 다분히 서양적 관점에서 두드러지는 표현이기 믿기 때문이다. 익숙한 것은 편하고 부드러운데 그게 우리의 고유 심성과 맞닿아 있다는 것이다. 파이프들이 지관(紙管)인 이유는 한원석 작가의 오래된 자연주의, 환경에 대한 남다른 애착의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번 전시회 제목이 리드림(ReDream)입니다. 숲에 있었을 수많은 나무들이 나고 자라고 쓰러지는 가운데 그나무들이 인간의 목적에 따라 잘려 나갔고 그런 나무들이 언젠가는 쓰임을 다하고 버려지지요. 그중 아주 일부가 이렇게 지관이 됩니다. 이 지관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다시 사람들 속에서 조화롭게 어울리도록 한 것이 이번 전시회의골자입니다” 그러고 보니 한원석 작가의 작품 전반에는 철저할 정도의 자연철학과 환경에 대한 신념이 녹이 있다. 보타닉 하우스한쪽에 마련된 한원석 작가의 또 다른전시회에 나온 작품들도 한결같이 그런철학과 신념이 서려 있다. 담배꽁초를 모아 만든 작품들, 마대 포대를 활용한 작품들, 다분히 역겹고 지저분한 소재들은 따지고 보면 인간의 욕심이 만든 산물들인 한편 인간의 무책임으로 버려져 쓰레기가 된 것들인데 이런 것들을 모아 ‘단순한 재활용품’이 아닌 ‘대단한 예술작품’으로 되살린 것이다. 보수적인 곳은 불편할 수밖에 없어. 경주가 지킨 우리 민족의 자연과 환경에 대한 심성 세계에 알리고 싶어 이런 철학은 한원석 작가의 경주와 관련한 화제작들에서도 유감없이 드러난다. 경주엑스포공원에 전시되어 있는 버려진 스피커를 붙여 만든 대종 작품이나 서울의 청계천과 경주시, 순천시를 비롯,경북도청 원당지 등에 전시 중인 폐자동차의 헤드라이트로 만든 첨성대 작품 등은 함부로 자연을 훼손한 인간들이 그자연에 대해 미안해 하는 반성과 화해의 마음이 들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 종에서 나오는 소리나 그 첨성대에서 발현되는 빛들은 단순히 재생된 기계의 소리나 빛이 아닌, 인간의 욕심과 오만을 때리고 일깨우는 겸허하지만 큰 울림의 ‘뇌성벽력’인 셈이다. 한원석 작가는 그 많은 도시 중 경주에 안착한 이유도 이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소개한다. “경주는 우리 민족이 자연과 환경을 아껴온 심성이 온전히 보존된 도시입니다. 경주에 있는 자체로 조상들의 현명한 지혜와 숨결을 배우게 됩니다. 어느 도시보다 보수적이지만 전통을 지키려는 의지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경주가 그만큼이라도 지켜져 왔다고 믿습니다” 한원석 작가는 서울에서 태어나 작품활동과 건축작업으로 중국에서도 오래 살았고 영국에서도 머물고 있는 것을 비롯 세계 곳곳을 다니지만 결국은 그것이 우리 문화를 알리는 작업이라 설명한다. 그래서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서울은 세계속에 대한민국을 알리는 거점이고 경주는 한옥의 선이나 봉황대의 능선에서보듯, 우리 민족의 세련되기보다 익숙하고 편안한 심성을 알리는 문화적 거점이라고 서슴없이 주장한다. 그래서 다소불편한 점이 있어도 기꺼이 경주에서 자신의 마지막 인생을 보내겠다고 단언한다. 인구절벽 시대, 갈수록 사람이 줄고 한다하는 사람들은 경주를 떠나지 못해 안달인데 이처럼 경주의 속성을 깊이 이해하고 편들어 주는 예술가가 경주에 와있다는 것이 고맙기 이를 데 없다. 인터뷰가 끝날 즈음 한원석 작가가 뜻밖에 책을 한 권 내준다. 1989년부터 2019년까지 자신의 건축과 공간작업, 설치미술,회화 등 수많은 작업들이 기록된 책이다. 그중 눈에 띄는 한 구절이 이번 전시의 의도에도 그대로 녹아 있는 듯하다. “누군가는 버리고 / 누군가는 줍고 /누군가 흩트리면 / 누군가는 쌓고” 그 많은 누군가들이 버리고 흩트렸을, 원래는 숭고하던 자연들을 하나씩 줍고 쌓아 현대백화점에 구현한 한원석 작가의 꿈은 궁극적으로 우리 모두가 함께 꾸어야 할 꿈일 것이다. 한원석 작가의 전시회를 가보는 것으로 우리 주변에 지천으로 버려진 쓰레기들에 대해 작게나마 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될지도 모르겠다
“농사가 어렵고 힘들어선 안 돼요. 농사가 즐겁고 재미있어야죠” 냉천블루베리농원을 운영하는 이종준(65)대표는 귀농과 농사에 관한 이야기를 할때면 얼굴에 미소에 떠나지 않는다. 농사가 가장 재미있고 신나는 일이라며 귀농을 선택했다는 이 대표. 그는 귀농 전 서울과 울산에서 전산 관련 일에종사했다. 공기업에 근무하면서도 어릴 적 농사에대한 즐거움이 자리하고 있었다고 한다. “시골에서 자라며 자연스레 농사를 접했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도 언젠가 농사를 짓고 싶다는 마음에 방송통신대농업 관련 학과를 이수하며 차근차근준비했죠” 그는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내려와 농사를 시작한다. 그렇게 준비하고 꿈꾸던 농업을 시작하게 됐지만 귀농으로 이어지진 못했다.농사에 올인하지 못하고 자신에게 맞는농업 작물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첫 농사는 포도와 사과 등 돈이 되는작물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하는 일도있어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죠. 특히 제가선택한 작물에 저에게 맞지 않았습니다” 포도와 사과를 시험 삼아 시작했지만 다른 일을 하면서 농업에 집중하지 못했다. 그리고 농약을 치고 관리에도 어려움이 많아 실패했다는 이 대표. 하지만 실패해도 재미있었다며 또다시 농사에 도전하게 된다. 10여년의 시간이 흘러 이 대표는 우연히 블루베리를 접하고 곧장 관련 교육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귀농에 나서게 됐다. 그가 블루베리를 선택한 것은 일손이 많이 가지 않고 작물 특성만 알면 키우기 쉬운 작물이라 판단해서다. “다른 작물에 비해 손이 덜가는 작물이 블루베리입니다. 특성만 제대로 알면 키우기 쉬운 셈이죠. 일손도 6월 한 달 수확하면 되는 등 저에게 딱 맞는 작물이었습니다” 그는 현재 900여평 농장에 800여그루의 블루베리를 키우고 있다. 판로는 직거래를 통해 대부분 소진하고 나머지는 로컬푸드로 판매하고 있다. “판로에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단골도 많이 생겨서 택배 보낼 정도는 됩니다” 농사를 배우고 배운 기술을 현장에 접목하는 것이 즐겁다는 이 대표. 그는 지금도 방송통신대 대학원 농업생명과학 과정을 배우고 있다. 단순히 블루베리 관련 교육이 아닌 토양의 성질에서부터 다양한 작목과 새로운 농사법 등을 익히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단순히 스마트폰으로 연동해 조절하는 기능에 머물러있는 스마트농법을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농업 시설로 변모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기본적으로 스마트농장 등 시설을 만들기 위해서는 큰 비용이 듭니다. 하지만 제어 관련한 기술은 적은 비용을 투자해 효과적으로 농장을 제어할 수 있게 되죠. 기회가 된다면 스마트 농업 관련 쪽으로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배우고 익힌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귀농인과 농업인들에게 다양한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교육하면서 귀농인들에게 좋아하고 재미있는 농업, 귀농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 귀농해서는 안된다. 좋아하는 것이 취미가 되고 그 취미가 농사가 되어야 합니다. 농사가 어렵 고 힘들면 오랫동안 이어갈 수 없습니다”
경주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와 기부금 감소로 올해 목표액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주시는 올해 1월 1일부터 고향사랑기부제를 시행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기부하고 지자체는 이를 모아 주민 복지증진 등의 용도로사용하는 제도다. 본인 주소지를 제외한 전국의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 이하 금액을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자에게는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 세액공제 혜택이 적용된다. 또한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금액의30% 내에서 지자체 답례품을 받을 수있다. 경주시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과 지방재정 확충 답례품제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편집자주 ↑↑ ‘고향사랑e음’사이트를 접속에 여러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금액·건수 감소 경주시 고향사랑기부제 기부 금액과 건수가 점차 감소 추세다.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사랑기부제 모금액은 10월 기준 3억2000여 만원이며 모금 건수는 2212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분기에 모금 건수 979건, 모금액 1억3588만원으로 가장 많은 모금액과 건수를 기록한 후 2분기 모금건수753건, 3분기 328건으로 줄어들었다. 모금액도 2분기 1억1473만원, 3분기 5159만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고향사랑기부제 참여가 줄어들면서 올해 경주시가 목표한 금액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경주시는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목표 금액을 5억 원으로 정하고 기부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지난 10월 기준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액은 약 3억2000여 만원으로 목표액의 64% 달성에 그치고 있다. 상반기까지 목표금액 50% 달성했지만 하반기 들면서 모금액과 건수 모두 감소했기 때문이다. 경주시는 연말까지 홍보를 통해 올해목표액 달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 담당자는 “전반기에 기부제 참여가 많아 하반기는 참여가 줄었다”면서 “절세를 위해 연말 기부제 참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까지홍보를 통해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고향사랑기부제가 목표액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전국 평균보다는 높은 수치다. 지난 8월 기준 각 지자체 고향사랑기부금은 목표액의 30% 수준에 불과했다. 경주시는 이미 지난 6월목표치 50%를 넘어선 상태다. ↑↑ ‘고향사랑e음’ 번거로운 인증 절차 등으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기부제 문제점 개선해야 고향사랑기부제가 활성화를 위해 문제점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되면서 사용의불편성, 답례품 다양성 부족, 홍보 등의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우선 고향사랑기부제는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고향사랑e음’ 서비스가 유일하다. 오프라인으로는 NH농협 창구를 통한 기부가 가능하지만 이용율이 높지 않다. 대두분 ‘고향사랑e음’ 사이트를 통한 기부가 이뤄지는데 번거로운 인증 절차 등으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일본의 경우 민간이 운영하는 다양한 고향납세 포털 사이트로 이용자가 편리하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일본의 경우고향납세 사이트는 2022년 기준 30여 개로 기부자들이 간편하게 기부, 답례품선정, 사용처 선정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리고 기부금 사용처의 불분명성도 기분 문화 정착에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모금된 고향사랑기금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및 청소년 육성·보호△지역 주민의 문화·예술·보건 등의 증진 △시민참여, 자원봉사 등 지역공동체활성화 지원 △그 밖에 주민 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업 추진으로 명시될 뿐 명확한 사용처가 없는 상황이다.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는 “좋은 취지로기부제에 참여했지만 기부한 돈이 어디에 쓰이는지 알 수 없다”면서 “기부금을모은 후 사용처를 찾는 것이 아니라 기부금이 어디에 쓰일지 먼저 제시된다면더 많은 이들이 기부에 참여할 것으로보인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고향사랑기부제로 모인 기부금을 장애인 단체 버스 교체 사업비로쓸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노후한 장애인 버스 교체 지원비로 예산 2억2000여 만원 책정한 상태다”면서 “집행은 내년으로 계획돼 있으며 올해 더 많은 기부금이 모이면 사용처를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기부 사이트인 ‘고향사랑e음’에 카카오톡 인증 방법 추가 등을 통해 기부 절차간소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