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6일 지역 초등학교(6학년), 중학교(3학년) 학생회 임원 63명을 대상으로 2023학년도 학생자치참여위원회 정책 제안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계한 현안에 대한 비판적 사고와 문제해결력 향상과 자율적 학생 자치화 운영을 통해 민주시민 자질 함양을 목적으로 실시됐다. <사진> 동방초 전수민 교사가 ‘정책 제안 사례 발표’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더불어 참여 학생들이 정책 제안을 하는 과정과 방법에 대해 자세한 소개했다. 또한 팀(12개 팀) 구성 및 토의(정책 제안) 주제로 팀별로 자유롭게 토의의 과정을 통해 정책 제안 자료를 만들어서 발표했다. 권대훈 교육장은 “정책 제안 발표회를 통해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계한 현안에 대한 비판적 사고력 및 문제해결력을 갖춘 민주시민의 자질을 갖추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는 지난 5일 ‘한국-인도 불교명상 뉴노멀 공동연구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 세미나는 해외포교 기반을 강화하고, 불교문화 콘텐츠 전파 위해 인도 디브루거대학 불교연구센터와 동국대 WISE캠퍼스 국제교류처 및 선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해 불교 명상과 문화예술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유경 국제교류처장은 “우리대학은 현재 불교교육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불교의 세계화와 캠퍼스 국제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면서 “오늘의 교류를 시작으로 글로벌 불교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에 양교가 함께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도는 영어를 공용어로 하는 세계 1위 인구 국가로서 현재 강한 한류 붐으로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매우 높아 대학 주도로 문화, 학문, 경제 등 인도와의 다양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지자체와 연계해 우수한 인도 유학생을 유치해 지역거점 대학의 지속가능 발전을 선도하고, 지역 상생을 위한 정주형 핵심인력 양성하기 위한 우리대학만의 특화된 글로컬 혁신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 불교 종립대학과의 종교, 학문, 경제, 문화 등 다양한 가치 창출 및 협력을 위하여 인도 디브루거대학 일행이 지난 10월 24일 본교를 방문해 양 대학은 교류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삼성생활예술고 관광조리과 학생들은 제11회 한식의 날 대축제 K-Food 국제요리경연대회에 참가해 4개 분야에서 전원 금메달을 수상했다. <사진> 올해로 제11회를 맞이한 한식의 날 대축제 K-Food 국제요리경연대회는 한식이 세계인의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홍보하고, 대한민국 농축수산물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대회에 참가한 삼성생활예술고 학생들은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참가한 4팀(총 28명)이 전원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대회에서 입상한 학생들은 “세계인들이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한식 메뉴를 개발하며 고민해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면서 “색다른 한식 레시피를 고심하며 배워나가는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김언정 교장은 “학생들이 한식에 관심을 가지고 실습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한 결과다”면서 “한식의 발전에 힘쓰는 출중한 인재를 키우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광화문포럼 정기총회 겸 송년회가 지난달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전충렬 회장, 사회를 맡은 한동욱 매일경제신문 국장 등 40여명의 포럼 회원들과 김석기 국회의원, 한주식 지산그룹 회장, 만화가 이현세 화백, 전대욱 한수원 부사장, 변찬호 경주발전포럼 회장 등 30명의 초대 손님이 참석했다. <사진> 이날 모임에는 특히 경주고향기부제에 릴레이로 참여한 포럼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기 위해 경주시 징수과장과 그 팀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당초 주낙영 시장이 직접 참가해 답례할 예정이었으나 경주지진과 안강산불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충렬 회장은 광화문포럼 송년회에 자리를 빛내 준 내빈들을 일일히 호명하며 소개했다. 특히 경주 출신 기업으로 우리 사회에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는 지산그룹 한주식 회장, 경주 소재 공기업으로 경주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전대욱 한수원 부사장, 최근 국민의힘 수석최고의원으로 선임돼 왕성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김석기 의원, 만화를 문학의 한 장르로 지평을 넓힌 이현세 만화가, 한국 탁구 발전을 초석을 다지면서 유승민, 현정화 등 수많은 제자를 배출한 강문수 감독 등을 일일이 소개하며 경주 인물들의 저력을 알렸다. 김석기 의원은 고향을 위해 마음을 내준 회원들에게 감사 표시 후 ‘경주를 대표한 국회의원으로 국회에서 결코 부끄럽지 않는 당당한 경주인이 되겠다’고 인사했다. 한주식 지산그룹 회장은 고난과 역경을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강조한 후 사훈인 ‘걸림돌을 디딤돌로’에 대한 배경설명을 해 모인 사람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해외 출장 관계로 대신 참석한 전대욱 부사장은 광화문포럼에 많은 훌륭한 경주인들이 있음에 놀라움을 표시하며 경주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식사 도중 이진곤 명예회장을 비롯, 이석훈 경주시 징수과장, 황인식 사랑의 열매 사무총장, 강문수 전 국가대표 탁구감독, 이현세 세종대 교수, 이승환 수원대 교수 등이 1분 스피치로 고향사랑과 회원들 간 발전을 위한 덕담을 나눴다. 광화문포럼은 2008년 광화문 인근 언론인, 법조인, 공직자들이 친목 도모와 정보 교류를 위해 모임을 가지면서 이와 더불어 고향 발전을 고민해보자는 뜻에서 발족됐다. 이후 회원을 확대해 기업 CEO인 백복인 KT&G 사장,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사장 등도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구승회 회장이 (사)한국방송신문연합회에서 수여하는 대한민국 경영대상에서 사회공헌 경영대상(노인복지 및 지역사회 공헌부문)을 수상했다. <사진> 지난달 28일 서울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노인복지 및 개인의 사회적 가치와 결부시킨 지역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와 공유해 더불어 잘 사는 사회기반 구축과 건강한 사회공헌 문화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구승회 회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여정을 함께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인복지향상과 권익증진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경주소방서는 지난 4일 이우율 보문119안전센터장의 36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는 정년퇴임행사를 진행했다. 이우율 센터장은 36여년동안 소방관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며, 재난 현장에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헌신한 소방관이다. 이날 이우율 센터장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공로패와 꽃다발 등을 전달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사진> 이우율 센터장은 “지난 36년간 재직하는 동안 수많은 재난현장에서 위험과 어려운 고비가 많았으나 잘 이겨내고 무사히 공직생활을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동료소방공무원 여러분과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경주시민의 안전은 후배들에게 맡기고 제2의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서장은 “소방을 위해 헌신한 공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퇴임 후 새로운 시작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 김정필 농업진흥과장이 ‘제5회 동오농업과학기술인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동오농촌재단이 지난 2019년 제정한 상으로 농업기술 개발로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향상에 이바지한 농업과학 기술인들에게 시상한다. 시에 따르면 김 과장은 지난 1996년 농촌지도사로 공직에 입문 후 농작물 신기술 보급, 농업인 교육 및 육성 등 주요 업무를 두루 역임하면서 다양한 농촌진흥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먼저 GABA과일을 개발해 일반 과일 대비 1.5~2배의 과일가격 상승효과를 창출하는 등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또한 체리 재배면적을 70ha로 늘리고 설치단가를 50% 낮춘 경주형 체리 비가림 시설을 개발·보급하는 등 농가 경영 안정에 공헌을 했다. 김정필 과장은 “앞으로도 농업 신기술 개발 보급과 농가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GABA과일즙 가공, 체리 가공품 개발, 기후변화 대응 신모델 하우스를 개발 보급해 고질적인 봄철 서리피해 방지시설 개발 등 농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과 NH농협금융지주가 지난 7일 서울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탄소중립(CF100) 경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글로벌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원전과 신재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원전 수출과 관련해 원전에 특화된 금융지원 프로그램 발굴을 위한 협의체를 운영하고, 신재생 분야 우량자산에 대한 공동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글로벌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경제 구축은 전 세계가 추진하고 있는 매우 중대한 사항으로, 한수원의 에너지 관련 기술과 경험에 농협금융지주의 금융지원이 함께한다면 탄소중립 사회로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를 통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도 “탄소중립 경제로 전환을 하려는 한국수력원자력의 노력에 부합하고자 경쟁력 있는 금융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농업인의 소득안정 도모를 위해 기본형 공익직불금 275억원을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올해 공익직불금 지급대상은 농업인(법인포함) 1만9128농가, 면적 1만2415㏊이다. 세부적으로는 소농직불금은 7329농가, 88억원, 면적직불금은 1만1799농가, 187억원이다. 소농직불금은 0.5㏊ 이하의 농지를 경작하고 소득요건 등을 충족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120만원씩 지급한다. 면적직불금은 면적 구간별로 ㏊당 100~205만원으로 구분해 지급한다. 앞서 시는 신청·접수 단계부터 2017~2019년 중 1회 이상 기존 공익직불금을 수령 받은 실적이 없는 농지도 신청 가능하다는 내용으로 홍보에 나섰다. 홍보 결과 지난해 보다 2118농가가 추가 신청해 면적 604㏊, 지급금액은 13억7600만원이 각각 증가했다.
“세계는 지금 기회와 도전이 혼재돼있는 중차대한 시기, 동북아 정세를 조망하고 지방정부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 <사진> 주낙영 시장이 지난 7일 경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2023 동북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국제포럼’에서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외교관 및 관계자들에게 “이번 포럼을 통해 회원단체 간 교류와 협력이 더욱 굳건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와 NEAR 사무국이 공동 개최한 이번 포럼은 ‘대전환 시대, 동북아 지방정부 협력방안’을 주제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간 경주서 열렸다. 포럼에는 5개국 38개 단체, 16개 유관기관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한중일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사무총장, 주부산러시아총영사, 주부산중국부총영사가 참석해 NEAR의 한층 높아진 위상을 과시했다. 이 자리에서 주 시장은 “신라 천년의 좋은 기운이 감도는 경주에서 동북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를 향한 거대 담론이 형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은 1996년 9월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개국 29개 광역자치단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경주에서 창설된 동북아 지방정부 간 협력기구다. 현재 몽골과 북한까지 포함한 6개국에서 79개 광역 지자체가 정식 회원으로 가입해 경제·교육·관광·환경·해양 등 다양한 분야에 교류와 협력을 통해 공동발전과 번영을 꾀하고 있다.
신라복 디자인개발과 제작, 보급에 앞장서 온 강미자 씨가 2023년 경상북도 최고장인에 선정됐다. <사진> 경북도는 지난 7일 ‘2023년 경상북도 최고장인’으로 △목칠공예 김복연 △소성가공 이기식 △전자기기 송효섭 △한복생산 강미자 등 4명에게 최고장인 인증패를 수여했다. 한복생산 분야 강미자(61세, 금림 대표) 씨는 20대에 한복 바느질 분야에 입문하여 40여 년간 대한민국 신라복 디자인개발과 제작 발표 및 보급에 앞장서 왔으며, 앞서 우수 숙련 기술자에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전국기능경기대회 전담 지도교사로 활동하며, 후진양성과 더불어 우리 전통문화인 한복의 명맥을 이어가는 데 크게 공헌하고 있다. 강미자 씨는 “한복에 대한 더욱 깊고 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신라복 디자인의 혁신을 이어가고, 한복을 사랑하는 후진들을 양성하는 데에 주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한복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계속해서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2012년부터 최고장인 제도를 지속 운영하고 있으며, 최고장인으로 선정되면 인증패 및 동판, 기술장려금이 지급되고 작품전시회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이사장 박성자)은 ‘제23회 전국 농어촌청소년 문예제전 시상식’을 지난 2일 서울 국제청소년센터에서 개최했다. <사진> 전국 농어촌청소년 문예제전은 지난 2001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23회째를 맞이하는 농어촌지역 청소년의 문학잔치이다. 이번 시상식은 초등부, 중등부 시·수필, 고등부 시·수필·소설 부문으로 시상하였으며, 총 50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재단의 ‘전지적 숏폼 시점’ 공모전 수상작품 상영 및 ‘2023 성큼성큼 꿈자람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선정된 ‘한소리 한마음’ 프로젝트 참가 청소년의 해금독주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지는 1부 문학마당에서는 각 부문별 대상 수상자의 소감과 창작 배경을 들어보고, 이어 초청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문학적 감성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경과보고 및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은 소설이 갖추어야 하는 기본요소와 허구의 이야기를 전개할 수 있는 서사능력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은 이주환(충남삼성고 2학년) 학생의 소설 ‘화이트룸’에게 돌아갔다. 이주환 학생은 수상소감을 통해 “작가가 정한 하나의 갈래로 해석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독자가 글을 분석함에 따라 각자의 메시지를 얻을 수 있는 형태를 띠도록 만들고자 했기에 저 자신에게는 이번 문예제전이 굉장히 실험적이고 생소한 글을 써보는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장관상은 고등부 대상 강민경(설화고 2학년) 학생의 시 ‘세월’, 고등부 대상 김효준(별무리고 3학년) 학생의 수필 ‘할아버지와 바둑’, 중등부 대상 박상우(순천신흥중 3학년) 학생의 수필 ‘새 한쌍이 가져다 준 할머니의 봄’, 초등부 대상 김태희(공도초 5학년) 학생의 ‘아마도’가 수상했다. 김민정 심사위원은 심사평에서 “농어촌청소년들의 작품 소재가 다양하고 깊이가 있어 좋았으며, 우리의 농어촌이 좀 더 밝고 건강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 속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다가왔다”고 말했다. 채명숙 재단 사무총장은 “농어촌지역 청소년에게 창작활동의 기회를 제공하여 소질 있는 청소년을 발굴하고, 건전한 정서를 함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재단의 포부를 밝혔다. 바른지역언론연대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은 2023 성큼성큼 꿈자람 프로젝트 지원사업의 온라인 성과공유회를 지난 5일 개최했다. 성과공유회는 지난 3월 청소년 활동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프로그램의 추진과정과 성과를 관계자들이 함께 공유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2023 성큼성큼 꿈자람 프로젝트 지원사업은 18년째 운영 중인 농어촌 현장 맞춤형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지원사업이다. 특히 2023년에는 읍·면지역에 소재한 각급 학교 또는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주제가 명확하며, 지역 연계성이 있는 17개 프로그램을 선정해 프로그램당 최대 3백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2023 성큼성큼 꿈자람 프로젝트 지원사업 참여기관들은 “재단의 지원을 통해 농어촌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의 기회를 얻었다”면서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채명숙 재단 사무총장은 “청소년기의 다양한 체험은 인생의 자양분이 되는 소중한 경험으로 농어촌청소년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말했다. 바른지역언론연대
경주시 보건소가 지난 8일 충북에서 개최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 질병관리청 주관하는 이번 평가는 전국 지자체 및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계획 수립 및 사업 운영의 충실성, 목표대비 사업성과 달성 기준으로 이뤄졌다. 경주시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원아들을 대상으로 올해 실시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이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의 영예를 얻었다. 특히 경주시는 지역 내 전체 학령전기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아이들에게 친근한 동물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제작한 교육 동영상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재순 보건소장은 “보건소와 관내 어린이집 등 유관기관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교육’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이하 하이코)는 지난 5일 ‘상생으로 이어지는 협력’이라는 주제로 경주 DMO 포럼 및 경주관광MICE얼라이언스 연례총회 및 경주국제회의복합지구 슬로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 하이코 조덕현 본부장의 환영사로 개최된 이날 포럼은 경주시와 경주관광MICE얼라이언스, (사)21세기경주관광문화포럼, 지역의 관광 사업체, 청년 창업자, 대학생 등 110여명이 참석했다. 이후 기조 강연은 ‘관광·MICE산업에 있어서의 민·관 협업’이라는 주제로 동서대학교 성은희 교수의 발표가 이뤄졌다. MICE Alliance 협업의 중요성과 지속가능한 지역의 콘텐츠 발굴과 시민 대상의 MICE사업에 대한 인식제고 등 MICE산업 전반에 대해 지역 이해관계자의 역할과 민·관의 협력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지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진행된 경주국제회의복합지구 슬로건 공모전은 경주국제회의복합지구의 대중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총 609건이 접수됐다. 이후 내·외부 심사위원들이 상징성, 대중성, 독창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을 선정했다. 김용국 사장은 “DMO포럼 및 연례총회에 경주관광MICE얼라이언스 회원사 뿐 아니라 지역의 많은 단체가 참여해 소통과 네크워크 형성의 장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 경주DMO 포럼이 지역의 대표 포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UN평화마을 창립을 위해 한국 UNW(united Nation World Corporation)는 지난 15일 유엔 공식기구인 UNPV(UN PEACE VILLAGE. 유엔 평화마을) 설치 발족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유엔평화마을대사 5명중 1인으로 경주출향인 남호일<인물사진> 씨가 유엔평화마을대사로 임명됐다. 유엔평화마을대사 역할은, 유엔이나 IMF자금을 운용해 중진국이하 필요 선정국가에 평화마을 조성, 빈곤퇴치, 기후변화 대응 등 세계 평화와 공존의 가치관 실현이라는 비전을 그리는 유엔사무국 산하 외교관이다. 임명된 대사들은 국제사회와 한국의 관련 전문가들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간의 소통과 협력을 촉진해 개발도상국가의 평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 한편, 임명된 남호일 대사는 경주중.고(30, 21회), 고려대 경영학사. 행정학 석사로 졸업 후 삼성그룹에서 30년간 근무하면서 삼성 비서실 산하 사회공헌위원회 상무로 퇴임한 정·관·언·기업체에 두루 인맥을 포진하고 있는 마당발 인사로 불국사초(21대)총동창회장, 재경경주향우회 (3대)사무총장, 석사학위 논문도 ‘경주방폐장 유치이후의 갈등재생산에 대한 연구’를 쓴 경주인이다.
충효동 원룸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주민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진>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충효동의 한 5층짜리 원룸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10일 오후 5시 55분쯤 3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발생했다. 약 1시간이 지나서 소방대원들의 빠른 대응으로 화재는 꺼졌으나, 이 사고로 3층에 거주하던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화재로 다른 주민 8명도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었고, 이 중 6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 발생 당시 건물 내에 있는 주민들은 비명과 함께 대피했으며, 소방대원들은 불길을 수습하면서 동시에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한 대피를 지원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화재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며,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 또한 파악 중에 있다. 소방관계자는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똑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들의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역에서 동급생을 상대로 집단 폭행한 여중생들이 검거됐다. 동급생을 집단으로 폭행하고 이를 촬영해 SNS에 공유한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일 오후 9시 40분경 한 야외 주차장에서 동급생을 집단으로 폭행, 피해자를 조롱하듯이 ‘ㅋㅋㅋㅋㅋㅋㅋ’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공유했다. 검거된 여중생들은 현재 만 14세 이상으로 형사처벌이 가능한 나이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한 추가적인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사건은 지역에서 중학생들이 일으킨 집단폭행 사건이라는 충격적인 사태로, 피해 학생은 치료중에 있다. 경찰은 가해자들이 받을 처벌을 검토 중이며, 피해 학생과 보호자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학교 내 폭력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신라문화를 기반으로 지역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창작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가 지난 7일 공연을 끝으로 상설공연의 막을 내렸다. 지역 문화관광에 새로운 장을 연 ‘더 쇼! 신라하다’는 지난 10월 21일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문무홀에서 560여석의 좌석을 가득 메우며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이후 지난 7일 마지막 공연까지 41회의 공연을 무사히 마친 것. 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는 지역문화를 기반으로 한 창작 공연물들은 지루하고 인기가 없다는 편견을 무너뜨렸으며, 나아가 지역 문화관광의 경쟁력을 높이는 관광자원으로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는 개막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세용(마이네임), 유권, 남경주, 김동완, 린지, 낸시, 박소현 등 K-POP 스타와 최고의 뮤지컬 배우, 신예 스타들이 참여했으며, 여기에 더해 신라를 배경으로 한 완성도 높은 탄탄한 스토리와 3면 LED의 화려한 영상 등 지역 공연무대에서는 좀처럼 찾아 볼 수 없는 입체감 넘치는 무대를 준비해 기대감을 높였다. 공연에 대한 기대감은 관객 수로 증명됐다. 41회의 공연동안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은 1만8000여명. 이는 1회 공연 평균 440여명이 공연을 즐긴 것이다. 특히 K-POP 스타와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의 출연으로, 예매권 중 10% 정도가 중국과 일본 등의 해외 팬이었으며, 전국 각지에서 공연을 보기 위해 경주를 찾는 등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 및 단체들의 공연 전석 대관 및 단체 예약이 이어지는 등 공연기간 내내 성황을 이뤘다. 김성조 사장은 “창작 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가 지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며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공연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흑토마토와 송이토마토룰 생산하는 우성농장 조홍철(65) 대표는 우연한 기회에 농업의 길로 접어들었다. 조홍철 대표는 오랜 시간 도시에서 큰 규모의 입시 학원을 운영하며 농업과는 전혀 무관한 삶을 살아왔다. 입시 경쟁이 치열했던 시기와 학구열, 그리고 새로운 경영 방식 등이 맞물려 학원 사업 규모가 커졌다. “지금은 많은 학원이 시행하는 ‘00캠프’를 처음으로 시도해 학원 지형이 바뀔 정도로 인기를 끌었죠. 하지만 학원이 성장하면 성장할수록 삶에 여유는 부족해졌습니다. 우리 아이를 보는 시간이라곤 학원 수업 시간이 전부일 정도였죠” 앞만 보고 달려온 길을 뒤로하고 2018년 감포에 들렀다 농업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지인이 토마토 농장을 소개해 1년을 고민하고 지켜보다 귀농을 길로 접어든 것. “사실 농사는 제 관심사에는 없었죠. 하지만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다는 생각에 귀농하게 됐습니다” 그는 기존 농장 운영하던 곳을 사들여 첫해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하지만 해가 지날수록 각종 질병 등으로 수확량이 감소하며 고민이 커졌다. “첫해는 주변의 도움을 받아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해가 지날수록 농사에 대한 기본이 부족하다는 것을 실감하면서 새로운 농법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조 대표는 땅에 대한 고민이 시작된 시기가 이때부터였다며 관행적으로 지어 온 땅에 대한 정보와 개량 등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했다. “땅에 관해 공부하면서 미생물 효과와 효능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농업대학과 강의를 듣고 필요한 자료 등을 찾으며 3년 가까이 공부했죠. 마치 학생들 가르치기 위해 공부하던 시기였던 것 같았습니다” 그는 미생물 관련된 회사를 방문해 교육받으며 미생물도 직접 배양하며 지력 향상에 힘썼다. 미생물 농법으로 농사를 지으면 토마토에 자주 발병하는 시듦병과 곰팡이 등 병 발생이 현저히 줄어든다며 현재는 발생하던 병도 사라졌다. “처음 주변에서 쓸데없는 ‘짓’ 한다고 만류하기도 했습니다. 안 해도 되는데 한다며 말이죠. 하지만 병충해가 줄어들고 수확량도 증가한 데다 맛도 좋아지면서 이제는 미생물 농법을 배우기 위해 오시는 농민들도 늘었습니다” 토마토 농장은 일반적으로 완숙 토마토를 많이 재배한다. 이곳은 완숙토마토 대신 흑토마토와 송이토마토 등 치별화 된 기능성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미생물 농법상 친환경 농자재를 사용해 다른 토마토에 비해 비용이 증가하지만 차별화를 위해 기능성 토마토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흑토마토와 송이토마토?’ 조금은 생소한 이 토마토는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리코펜 성분이 높다. 특히 송이토마토의 리코펜 성분은 일반 토마토의 3배인 흑토마토보다 3배 높아 찾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기능성 토마토를 찾는 이들은 환우들이 많습니다. 지금도 대부분 고객이 흑토마토를 찾고 있죠. 그리고 송이토마토는 특히 여성들이 많이 주문하고 있습니다” 토마토의 인기로 전국으로 택배 보낼 정도가 됐다며 믿고 찾아주는 고객이 있다며 감사를 전했다. 조홍철 대표는 모든 일이 그렇지만 특히 농업과 귀농은 열린 마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귀농은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사람과도 만나게 되죠. 농업인은 잘 바뀌지 않습니다. 변화를 어려워한다면 도전하기 어려워집니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려는 마음으로 도전한다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