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2일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지역 여성장애인들의 복지증진 및 사회통합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이날 협약은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 관계자 및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정빈스님은 “우리 복지관은 개관이후 현재까지 지역장애인을 위한 복지서비스 및 취업연계, 평생교육을 진행해 왔다. 특히 여성장애인을 위한 자조모임, 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협력관계 구축을 계기로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양기관의 사업이 더욱 활성화 되리라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성환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은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가까운 거리에 자리잡고 있는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역의 여성장애인이 함께 누리길 바란다”며 “취업연계를 통해서 여성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경제적 자립을 성공적으로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미취업 여성을 대상으로 직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인턴 및 취업 후 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One-Stop으로 제공함으로써 여성복지 및 지역사회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경주시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일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소속 경로당 행복선생님 45명을 대상으로 치매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이번 교육은 치매를 예방하고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대상자가 적절한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치매환자의 인지행동증상과 원인, 그에 따른 대처법을 안내했다. 또 치매조기검진사업 및 치매관리 프로그램 등 치매안심센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도 설명했다. 치매 조기검진과 지원서비스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경주시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경로당 행복선생님은 정기적으로 어르신들을 방문해 △복지 코디네이터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경로당 코디네이터 등 3중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는 지난달 24일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활동 중인 경로당행복선생님들과 야척경로당 어르신을 찾아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 <사진> 어르신 행복지원사업 촬영으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문화방송이 주관하는 복권추첨방송으로 복권기금 선용사례를 소개했다. 설 특집방송으로 다같이 한복을 입고 세배를 드리며 창의전래놀이와 떡만둣국 만들기, 미니 전시회를 열었다. 설맞이 추억의 놀이는 행복선생님과 함께 평소 경로당에서 즐기는 한궁, 터링을 활용해 윷놀이를 진행했다. ‘손자야 보고 싶다. 손녀야 반갑다’ 팀으로 나눠 저출산시대에 맞춘 윷놀이로 인기를 끌었다. 또 떡만둣국 만들기로 회원들이 어울려 설날맞이 음식을 만들고 대화를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노래교실, 경로당 미니전시회, 그리고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구호로 외치기도 했다. 노인회 경주시지회 이동균 사무국장은 “어르신들의 건강 및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는 경북도 어르신 행복 지원 사업은 올해도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634개소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연령, 지역 특색, 생활주기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올해 아동·청소년들의 전인적 발달과 건강한 사회일원으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인 사업 진행과 홍보에 나선다. 먼저 시는 아동친화도시로서 아동의 권리와 함께 의무를 활성화하기 위해 아동수당 지원, 아동권리 골든벨, 아동정책 토론회, 저소득층 급식지원을 중점 추진한다. 또 안전하고 즐거운 방과 후 돌봄서비스 체계와 아동학대 즉각적 대응체계 구축, 아동발달 지원계좌 지원 확대 등의 사업을 병행한다. 특히 아동수당은 8세 미만(95개월까지) 아동에 대해 월 10만원을 지급하고, 출생 신고 시 통합신청이 되고 있다. 아동발달 지원계좌 경우는 통장을 개설한 아동이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월10만원 내에서 정부 지원금을 1:2비율로 지원한다. 가입대상은 만18세 미만 아동·장애인 복지시설 보호아동, 가정위탁, 소년소녀가정, 기초생활수급가구 아동으로 이 중 기초생활수급가구 아동 가입연령을 기존 12~17세에서 0~17세로 확대했다. 예산도 지난해 4억2000만원에서 올해 10억원으로 대폭 증액해 더 많은 아동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청소년 참여·활동 활성화와 위기 청소년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특기 적성교육 50여개 과정, 방과후아카데미 4개 반 운영, 청소년 동아리 지원 등을 운영한다. 여기에 오케스트라 및 합창단 운영, 저소득 여성청소년 위생용품지원, 유해환경 개선 캠페인,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청소년 진로교육체험센터 등도 진행한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위기청소년 상담과 찾아가는 학교·성폭력 예방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진로교육체험센터는 청소년 진로교육, 청소년 및 부모 대상 진로 상담과 대학입시 컨설팅, 초·중 전환기 교육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배경혜 아동청소년과장은 “올해도 적극적인 사업추진과 수혜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신라문화원에서는 2024년 경주문화유산 해설사양성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은 소중한 역사와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기위해 4명의 강사진과 4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포스터> 주제별로는 신라의 통일과 화랑이라는 주제로 전 경북대 사학과 교수인 주보돈 교수, 신라의 불교 공예를 주제로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한정호 교수, 신라의 석조 미술을 주제로 양산시립박물관 신용철 관장, 유학의 역할을 주제로 경북 고전번역연구원 오상욱 원장이 진행한다. 교육은 3월 7일부터 6월 27일까지 매주 목요일 16주 동안 오전/오후반으로 나눠 진행된다. 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은 “30년동안 꾸준히 경주역사와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는데 힘 쏟고 있다. 이번 강좌를 통해 수강생들에게 경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게 하고 경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경주의 찬란한 천년스토리를 잘 전달해 재방문하고 싶은 경주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신라문화원 홈페이지 (silla.or.kr) 및 전화 054-777-1950로 문의하면 된다.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은 경주시와 함께 동절기에 지속되고 있는 혈액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헌혈의집 경주센터에서 헌혈에 참여하는 시민에게 온누리상품권(1만원권)을 추가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경주시 헌혈문화 확산을 위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설연휴에 발생할 수 있는 응급수술에 대비하여 충분한 혈액 확보를 위해 2월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됐다. 해당 프로모션 기간에 전혈 또는 혈소판 헌혈에 참여하면 헌혈기념품 2개에 온누리상품권(1만원)을 추가로 받아 총 3개의 기념품을 전달했다. 울산혈액원은 10대, 20대 신규 헌혈 참여자 확보를 위해 인기 아이돌그룹 세븐틴의 렌티큘러 포토카드를 기념품으로 제공하고 등 헌혈자들의 기념품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부자가 된 경주최부자 이야기를 해 보겠다. 지난 1619호 신문에서 최부자댁 부자의 비결인 이앙법과 단갈림을 잠깐 소개했는데 여기서는 그 구체적인 이야기를 풀어보겠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병자호란과 정묘호란 등 잇따른 국제전쟁으로 인해 조선은 세종대왕 이래 건재하던 농경지가 상당 부분 황폐되었다. 이것이 오히려 최국선 공에게 절호의 기회가 되었다. 광해군 이후 임금들은 전답을 복구하고 토지를 늘이는 정책을 적극 시행하기에 이른다. 그것이 바로 토지개간사업이다. 최국선 공은 바로 이 사업을 눈여겨보고 경주 이조 본가로 낙향한다. 당시의 토지개간사업은 근래의 경제개발계획과 같은 중요한 국책사업이었다. 개간을 원하는 양민들에게는 마소와 쟁기, 기타 농기구까지 빌려 줄 정도로 적극적이었고 특히 그중에서도 ‘개간한 땅의 소유권을 개간자에게 주는’ 아주 매력적인 특혜를 부여했다. 모내기는 당시로서는 매우 혁신적인 농사법이었지만 쉽게 시행하지 않았다. 게다가 광해군 이후 시작된 대동법이 효종과 현종, 숙종 대를 거치면서 조금씩 안착해 가고 있을 때였다. 대동법은 이전의 특산물 공물, 물품 조세 등을 한 데 묶어서 한결 당 조세를 쌀 12말로 통일시켜 세금의 지표를 통일하고 세부담을 줄인, 요즘 말로 이른바 ‘친서민 정책’이라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하자면 자연스럽게 쌀의 생산을 늘려야 하는데 이런 이유로 인해 토지개간사업은 더 적극적으로 권장되었다. 그러나 기득권인 양반층이나 부농들은 이 토지개간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조정의 시책과 상관없이 소작인들로부터 소출의 8할 이상을 거둬 배를 불릴 수 있었으니 굳이 황무지를 개간하면서까지 토지를 늘릴 필요가 없었다. 이럴 때 최국선 공은 적극적으로 개간 사업에 뛰어들어 토지를 늘려나갔다. 최부자댁이 부자가 된 것을 일컬어 청부(靑富)라는 말했는데 그 근간이 바로 여기에 있다. 땅을 늘렸지만 법을 어기거나 나쁜 방법으로 늘리지 않고 개간을 통해 조금씩 넓혀 나간 것을 기본으로 삼았고 그것을 유지하는데도 올바른 방법을 썼기 때문이다. 특히 이렇게 개간한 후 그 농토에 ‘이앙법’을 시작한 것은 최국선 공이 부자가 된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세종대왕 때 간행된 ‘농사직설’이란 책이 효종 대에 이르러 ‘농가집성’이라는 훨씬 과학적이고 경험적인 책으로 발전하여 퇴비를 하는 방법, 잡초를 제거하는 방법, 지력을 좋게 하는 방법 등을 자세히 기술하고 있었는데 일찍부터 한양에서 벼슬 살면서 견문을 넓힌 최국선 공은 그런 선진적인 기술을 편견 없이 과감히 도입하여 소출을 늘리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받았다. 그중에서 가장 특별한 기술이 이앙법(移秧法)이었다. 이앙법은 말 그대로 옮겨심기, 즉 모내기를 말하는 것이다. 지금은 완전히 보편화된 이 농사법은 농사직설에도 나와 있지만 당시만 해도 크게 성행하지 않던 방법이었다. 당시는 대부분 논에 볍씨를 무작위로 뿌려서 나는 대로 거두어들이는 직파법(直派法)이 성행하였던 것. 그런 시대에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모내기를 시행한 것에서 최국선 공의 과감한 결단력을 볼 수 있다. 모내기의 장점은 벼를 적절히 심어 벼의 성장환경을 좋게 해 벼 밑동을 튼튼히 하고 성장에 좋은 영향을 줌으로써 풍수해와 병충해에 강하게 하고 고른 간격의 파종으로 잡초를 제거하기 쉬운 점 등이다. 최국선 공은 모내기로 같은 면적의 직파법에 비해 3배 이상의 수확을 올릴 수 있었다. 모내기로 인해 이모작이 가능하게 한 것도 또 다른 성과였다. 이전까지는 한 해에 벼농사 한 번 짓거나 보리 농사 혹은 다른 잡곡이나 작물을 짓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러나 모내기는 봄에 보리농사를 짓는 한쪽에 미리 물을 대고 모내기할 정도의 묘판만큼만 모를 심어 놓았다가 보리 추수 후 바로 보리밭을 갈아엎고 물을 댄 후 이미 자라있는 모를 옮겨 심을 수 있었다. 논의 활용도가 2배가 된 셈이었다. 50:50의 분배법인 단갈림은 경주최부자가 최초로 시행한 파격적인 소작료 분배방식이었다. 그러나 이런 재배법이나 기술보다 더 중요한 부의 요인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단갈림’이다. 최부자댁은 경주 인근에서 처음으로, 어쩌면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소출 분배에서 ‘단갈림’을 시행한 집안이다. 단갈림이란 지주와 소작인이 소출을 똑같이 2등분으로 나누는 것을 뜻한다. 요즘 말로 50:50, 이 분배법을 최국선 공이 처음 시작해 이후 최부자댁의 확고한 전통이 되었다. 당시의 분배 관례는 지주가 소출의 7~8할 심지어는 9할을 가져가던 시대였다. 아주 인심이 좋은 지주는 7할을 떼갔고 보통은 8할, 야박한 곳은 9할까지 떼갔던 것이다. 때문에 대부분 소작농들은 뼛골 빠지게 농사를 지어도 가난을 면치 못했다. 가난을 면하기는커녕 그해의 수확으로 그해 겨울을 넘기지도 못해 12월만 넘어도 장리쌀을 구하러 다니는 사람들이 하나둘이 아닐 지경이었다. 그러면 지주들은 장리도 모자라 곱장리를 주면서 배를 불렸다. 장리란 쌀이나 곡식을 빌려주고 추수때 이자를 쳐서 갚게 하는 것으로 곱장리란 섣달에 한 가마니의 곡식을 빌리면 이듬해 8월 추수 때 배인 두 가마를 갚도록 하는 셈법이다. 그나마도 장리나 곱장리를 얻을 수 있는 소작농은 신용이 좋았던 사람들이었으니 그렇지도 못한 소작인들은 유민으로 떠돌거나 화적으로 돌변하기도 했다. 최부자댁에 전하는 말에 의하면 처음 단갈림을 감행했을 때, 최국선 공은 주변 지주들의 비난을 많이 들었다. 최부자댁 단갈림이 다른 지주들의 배분율까지 낮추어 놓을지 모른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쉽사리 단갈림 하는 지주도 없었을뿐더러 그 이후에도 단갈림 하는 지주는 최부자댁이 유일했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다. 이 단갈림에 지주들이 얼마나 인색했으면 1931년 동아일보에 경남 진영지방 농민들이 추수기에 벼를 베지 않으면서 지주들에게 단갈림을 요구하는 장면이 나올 정도다. 이것 하나만 봐도 조선 중기부터 단갈림을 시행한 최부자댁 선조들이 얼마나 획기적인 소작료 분배 방법을 선택했었는지 알 수 있다.
나이가 들면 눈의 노화도 급속하게 진행된다. 따라서 노안이 오기 시작하면 1년에 한 번은 안저검사로 눈 건강을 살펴야 한다.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한 안과 질환의 종류, 치료법과 예방법, 주기적으로 권장하는 눈 검사 종류에 대하여 알아보자.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백내장 백내장은 눈 속의 수정체가 흐려져 사물이 안개가 낀 것처럼 보이는 안과 질환이다. 사람의 눈 속에는 안경렌즈처럼 투명한 수정체가 들어 있으며, 이 수정체는 사물을 볼 때 초점을 맞추어주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60세 이상이 되면 전체 인구의 70%가, 70세 이상이 되면 전체 인구의 90%가 백내장 증상을 경험한다. 백내장은 시력저하를 일으키지만 초기에는 돋보기 없이도 작은 글씨가 잘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는 백내장이 진행되면서 굴절률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근시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백내장이 더 진행되면 혼탁이 점차 심해져 전반적인 시력저하가 발생한다. 백내장 검사 시에는 산동 검사를 통해 동공을 확대한 후 세극등현미경 검사를 시행하여 수정체 혼탁의 정도와 위치를 확인하고, 시력검사를 통해 환자에게 유의미한 시력저하 등 불편감이 있는지 확인한다. 백내장은 빠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까지 진행되었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백내장 수술은 주로 초음파유화술과 안내 렌즈 삽입술로 이루어진다.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 수정체를 넣어주는 방식이다. 한번 눈 속에 넣은 인공 수정체는 탈구 등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교환할 필요 없이 평생 사용할 수 있다. 수술 후에 후발 백내장(인공수정체를 넣은 수정체 낭에 혼탁이 와서 생김)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외래에서 레이저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시신경 손상으로 인한 녹내장 녹내장은 눈의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좁아지는 안과 질환이다. 녹내장은 눈 속의 액체인 방수의 흐름에 따라 개방각 녹내장과 폐쇄각 녹내장으로 나뉜다. 개방각 녹내장은 방수의 배출구가 열려 있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녹내장으로, 안압이 상승하는 고안압 녹내장과 정상 안압을 보이는 정상안압 녹내장으로 나뉜다. 개방각 녹내장은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되기 때문에 대부분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지만, 병이 진행되면 특징적인 터널 시야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시야가 일부 흐려지거나 시야결손이 생기고,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눈으로 따라가기 어려워지기도 한다. 폐쇄각 녹내장은 방수의 배출구가 완전히 막혀서 방수가 쌓이고 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경우다. 폐쇄각 녹내장은 보통 급성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눈의 통증과 출혈, 시야의 흐림과 빛번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녹내장은 여러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첫째, 시력검사를 하고 안압을 측정해서 정상보다 높은지, 두 눈의 안압 차이가 있는지 확인한다. 둘째, 시신경의 손상 정도와 시야결손 범위를 확인하기 위해 빛간섭 단층촬영(OCT)과 시야검사를 시행한다. 셋째, 방수 흐름 경로가 막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방각경 검사를 한다. 이미 손상된 시신경을 회복시키는 방법은 아직 없다. 따라서 녹내장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료의 핵심은 안압을 낮추는 것이다. 정상 안압의 기준은 있지만, 정상 안압에서도 시신경 손상이 있다면 환자의 안구에 적합하도록 안압을 더 낮춰야 한다. 안압을 낮추는 안약을 사용해도 안압이 잘 조절되지 않거나 약을 사용하기 어렵다면 레이저 치료나 수술을 통해서 방수의 배출 통로를 열어 안압을 낮춰줘야 하며, 레이저 치료가 안약 사용보다 먼저 진행될 수도 있다. 녹내장은 아직 예방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없다. 다만 병을 초반에 발견하고 일찍 치료를 시작할수록 치료 효과가 좋다. 따라서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의 초기 녹내장은 증상이 없어 만 40세 이상은 1년에 한 번씩 꾸준히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녹내장을 앓는 가족이 있거나 과거에 눈 외상, 근시, 당뇨병 등이 있었던 분들은 그 전부터 주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과량의 카페인과 과도한 운동은 안압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 강민재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 자료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발췌 >>다음화에 계속
공고번호 : 경북-경주-2024-00060 1월 24일 경주시 천북면 부근에서 발견 사료도 잘 먹고 사람을 잘 따르는 착한 아이. 믹스견 / 여아 / 1차 접종 완료 / 중성화x / 2개월 / 1.40kg 입양문의 054)760-2883 ※반려동물이 실시간 입양됐을 수 있으니 확인 전화바랍니다.
흥분과 설렘이 가득 찬 마음으로 파티를 위한 장보기가 시작된다. 상큼한 레몬과 파스타 향이 가득 퍼져나가고, 파티를 기다리는 아이와 반려동물도 그 분위기를 함께 나누며, 곧 시작될 파티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이 화폭에 펼쳐진다. 김선희 작가의 초대개인전이 10일부터 30일까지 라우갤러리에서 열린다. 색채에 대한 뛰어난 이해와 감각을 가진 김선희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강렬한 원색의 풍부한 색감과 자유분방한 구도를 통해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그림으로 선보인다. 과감하게 사용된 색채와 구도는 일상의 평범함을 넘어선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그리고 시간의 리듬과 공간의 깊이감은 보는 이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 “저는 전통적인 표현 방식이나 일반적인 그리기, 뎃셍을 벗어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객관적인 모티브를 찾아내, 그걸 바탕으로 제 자유로운 상상력과 주관적인 견해를 작품에 담아내려고 하죠. 소재 선택에 있어서도 자유로움을 추구합니다. 일상에서 모티브를 찾아 풍부한 색과 자유분방한 구도로 제만의 세계를 그려내죠. 제 작품에서는 부드러움과 강함, 따뜻함과 차가움을 동시에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적당히 촌스럽고 도도한, 차가우면서도 따뜻한 제 내면을 담아내고 싶어요. 또 다양한 색채의 대위법을 활용해 제 내면의 색을 찾아가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일상에서 발견하는 소재를 이용해 직관적이고 평면적인 구성으로 자신의 내면의 색채를 이끌어낸다. 주조 색을 기반으로 다양한 색조 관계를 구축하며, 간단한 주제 영역 내에서 삶과 물체 사이의 연관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작가. 라우갤러리 송휘 관장은 “이번 전시는 김선희 작가가 일상에서 발견한 소소한 행복을 화려한 색채와 구도의 조합을 통해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들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자리”라면서 “작가가 일상에서 찾아낸 소재를 이용해 직관적이면서도 평면적인 구성으로 그녀만의 독특한 색채를 구현한 작품들을 통해 그녀의 내면세계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며 경주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랐다. 김선희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 학사 및 프랑스투르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프랑스와 한국 등을 오가며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홍콩 등 해외 화단에서 이름이 더 알려진 중견화가다. 프랑스쉬농 콩쿠르에서 메달 쉬농소. 프랑스 투르 르와르 콩크르에서 배심원 부문 1등. 프랑스 앵드르 콩크르에서 비구상 부문 1등, 프랑스 미술서적 Pratique des arts 콩크르에서 materiel 부문 1등 수상 등의 화려한 수상경력을 소유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 아트페어인 키아프와 화랑제 등 국내외 주요 아트페어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으며, 독일, 프랑스, 이태리, 뉴욕, 홍콩, 서울, 경주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초대전을 가졌다. 프랑스 쉬농성 미라보미술관, 베를린 시청, 두바이, 이탈리아, 영국, 일본 등 국내외 갤러리와 기관, 개인에 다수의 작품들이 소장돼있다.
동국대 와이즈캠퍼스의 정각원장인 철우 스님이 최근에 김시습의 불교사상을 분석한 학술서 ‘설잠 김시습의 선사상 연구’를 발표했다. 김시습, 본명 설잠(1435~1493)은 조선 시대의 천재적인 문인으로 알려져 있다. 21세 때 삼각산 중흥사에서 공부하던 그는 세조의 왕위 찬탈을 알고 통분해 나흘 동안 단식하며 모든 책을 불태웠고, 이후 그는 방랑의 길을 선택했다. 김시습은 ‘방외인’이라는 별칭으로 세상의 규칙에서 벗어난 삶을 살았다. 그의 문인 및 기인으로서의 측면은 잘 알려져 있지만, 그가 불교 승려였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는 설잠이라는 법명을 가지고 있었으며, ‘화엄석제’, ‘일승법계도주병서’, ‘연경별찬’, ‘십현담요해’, ‘조동오위요해’ 등의 불교서를 저술했다. ‘설잠 김시습의 선사상 연구’는 총 8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의 생애와 사상적 배경, 중국 불교로부터 이어진 그의 사상, 그리고 그의 저서에 나타난 성구론과 성기론이 종합적으로 정리돼있고, 그의 불교사상이 체계적으로 분석돼 있다. 철우 스님은 “이 책은 김시습의 불교사상, 그리고 그가 제창한 불성론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했고, 이를 통해 조선의 불교사상, 그리고 한국 불교사상사 내에서 김시습의 위치를 새롭게 조명했다”면서 “이 책을 통해 김시습의 사상 전체가 선사상의 입장에서 화엄과 천태를 재해석하는 독특한 철학적 세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의 불교사상이 동북아 불교의 전통을 반영하면서도 한국불교의 전통성을 계승했다”면서 “그의 ‘생활선’ 제창은 불교와 유교, 도교, 그리고 선과 정토를 융합시킨 점에서 특히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매화꽃봉우리 터질 무렵 남산 용장사터에서는 해마다 매월당 김시습을 추모하는 금오신화제가 열린다. 오는 15일 오후 2시, 올해도 어김없이 열두번째 매월당 김시습 금오신화제가 봉행된다. 이날 금오신화제 초헌관은 행복문학회장인 박천익 대구대 명예교수가, 아헌관에서는 정수암 서예가, 종헌관에서는 최영기 전 신라문화유산연구원 원장이, 축관에서는 김영근 한학자가 참여한다. 이어 정호완 전 행복문학회장을 비롯해 참여자들이 금오신화에 나오는 시와 자작시를 낭송할 예정이다. 조선 시대의 최고 문인이자 시인인 김시습은 경주 남산 용장사터에서 설잠스님으로 지내던 동안,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 소설 ‘금오신화’를 창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매월당 김시습 금오신화제는 타지역에서는 소설의 중심인물이나 주요 배경이 되는 곳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 반면, 경주는 신라문화에 초점이 맞춰져 근현대적인 것을 간과하는 것이 아쉬웠다는 향토사학자이자 문학가인 권순채 씨에 의해 지자체의 지원없이 지내고 있다. 올해는 전국의 문학인과 예술인 30여명이 그와 뜻을 함께할 예정이다. 금오신화제를 주도하는 권순채 씨는 “이제 경주에서 김시습에 대한 주목이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매월당에서 김시습 관련 대규모 행사 두 차례가 개최됐다. 앞으로 경주에서 김시습의 중요성을 더욱 널리 전파하고,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탐구해 매월당 김시습의 가치와 의미가 경주에서 더욱 활발하게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황성동에 위치한 힐링 북카페 아니마아니무스에서 특별한 모임이 열렸다. 이 모임은 연극을 통해 치유하는 낭독 모임이었다. 이날 심리치료사이자 배우인 김나윤 씨가 게스트로 참여했다. 낭독 모임은 인간성을 상실하고 기계적인 삶을 사는 현대인을 풍자하고 있는 작품인 이근삼의 ‘원고지’를 채택해 각자의 역할로 나눠 연극과 낭독을 하며, 감상 및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초독 및 연기 경험이 없는 참여자들도 열정적으로 역할에 몰입하며, 마치 무대의 한 장면을 연출했고, 참여자들은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연극을 통한 치유의 경험을 함께 나눴다. 아니마아니무스는 강수미 대표가 2021년 서울 건국대 근처에 처음 오픈한 힐링 북카페로 지난해 10월 경주로 이전을 했다. 7~8년 전부터 서울에서의 각박한 생활에 지칠 때마다 경주를 찾았다는 강 대표는 경주는 마음의 안식처 같은 곳이라고 했다. 강 대표는 “심리치료사로서 융을 존경한다. 프로이트의 제자인 융은 동화, 신화, 민담 등을 활용해 심리치료를 진행한다. 경주는 역사와 문화로 가득한 곳으로 제게 많은 힘을 주는 공간이다. 예를 들어 저는 무덤을 좋아하는데 무덤은 삶과 죽음이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다. 그래서 힘들거나 어려운 상황일 때 무덤을 한 바퀴 돌고 돌아오면 다시 일에 임할 힘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녀는 서울에서 북카페 공간 재연장을 고민 끝에 경주로 이전하게 됐다. 지역을 옮기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다행히 주변에서 응원하고 도움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진행이 순조로웠다고. 북카페 이름인 ‘아니마아니무스’는 연극심리치료사인 강수미 대표가 킬 구스타프 융을 좋아해 선택한 것이라고 했다. 병원 1층에 위치한 북카페는 현재 병원을 방문하는 시민들과 독립서점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 그리고 서울에서 일부러 경주를 방문하는 아니마아니무스 메니아 층이 주 고객들이다. 북카페는 심리학 관련 책뿐만 아니라 동화, 미술, 경주와 관련된 다양한 책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강 대표는 “아니마아니무스는 스위스의 분석 심리학자인 킬 구스타프 융에 의해 처음 고안된 용어”라면서 “사회적인 관계 속에서 보여주는 가면과 같은 자아와 달리 진정한 자아를 나타내는 원형 중 하나로, ‘아니마’는 남성의 무의식의 일부분을 형성하는 여성적인 심상이고, ‘아니무스’는 여성의 무의식의 일부분을 형성하는 남성적인 심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융은 개인이 개성화의 과정을 거쳐 온전한 인간이 되기 위해 자신 내면의 아니마 또는 아니무스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보았으며, 이는 자기 이해의 과정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의 철학에 공감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북카페 이름을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의 포용성과 따뜻한 마음이 카페 분위기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그녀의 세심한 배려는 찾는 이에게 안정감과 편안함을 선사한다. 강수미 대표는 현재 아니마아니무스 힐링북카페 운영과 연극치유센터장 및 통합 예술치료연구소장을 맡고있으며, 용인대 예술대학원에서 연극치료 석사학위를 취득,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강 대표는 “이번 낭독 모임을 통해 참여자들의 열정과 희망이 느껴졌다. 이는 치유 과정이기도하다. 우리는 모두 주인공이며, 서로의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관계 속에서는 분명히 치유적인 요소가 존재한다”면서 “낭독을 통해 다양한 정체성과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치유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본 미팅과 역할 분석, 심리 분석 등 지속적인 모임을 통해 연말 자전적인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체성을 확립하고 참여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고 밝혔다. 현재 아니마아니무스에서는 △치유낭독회 △힐링영화감상 △어린이, 청소년 대상 발표력, 사회성 향상 △힐링 푸드테라피(바리스타, 쿠킹클레스 체험) △부모교육 △MBTI 검사 후 갈등해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3월 치유북토크와 12월 자전 공연이 예정돼 있다. 강 대표는 “아니마아니무스는 단순히 책과 음료를 판매하는 북카페가 아닌 사회적, 문화적으로 의미있는 역할을 수행하려 한다”면서 “시민들과의 호흡과 소통, 치유를 위한 공간으로 역할을 하길 기대하며, 책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인 이슈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시민들과 생각하고 나누며 사람들의 내면을 치유하고 위로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국대 WISE캠퍼스 LINC 3.0 사업단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간 경주 힐튼 호텔에서 가족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동계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 이날 행사에는 LINC 3.0 사업단장을 비롯해 LINC 3.0 사업 ICC 책임교수 및 주식회사 클로버툰 윤영식 대표 등 30여 개 가족회사가 참석해 LINC 3.0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의 산학협력 활성화 및 유기적 협력체계 강화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가족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동계 워크숍을 통해 △2차년도 LINC 3.0 사업 기업지원사업 현황 공유 및 피드백 △동국대 WISE캠퍼스 LINC 3.0 사업 가족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유치 컨설팅 및 마케팅 교육 △LINC 3.0 사업 가족회사 경영 애로사항 청취 및 멘토링 등이 진행됐다. 반상우 LINC 3.0 사업단장은 “이번 가족회사 동계 워크숍이 동국대 WISE캠퍼스의 산학협력 네트워크 강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의 자리가 되었기를 바라고 가족회사를 도우는 대학, 대학을 도우는 가족회사가 되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2일 설 명절을 맞아 성동시장 일원에서 직원 40여명과 함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실시했다. <사진> 이날 장보기 행사는 경기 침체 우려와 고물가로 인해 위축된 소비 심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하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설 명절을 앞두고 장보기 행사에 참여한 경주교육지원청 직원들은 명절에 사용할 음식과 물품들을 구매해 침체된 전통시장이 활성화되는 데에 힘을 보탰다. 권대훈 교육장은 “넉넉한 인심과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며 “우리 전통시장 활성화는 경주 경제를 살리는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이며 앞으로도 지역 상권의 활성화와 소비촉진을 위해 장보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경주한국어교육센터가 지난 2일 제3기 위탁학생 60여명을 위한 수료식을 실시했다. <사진> 지난해 10월 30일 입소한 2기 학생들은 3개월 간 경주한국어교육센터에서 한국어집중교육과 한국적응프로그램, 방과후 수업, 체험학습 등의 다양한 교육활동에 참여했다. 한국에서의 일상생활과 학교생활에 필요한 한국어를 집중하여 공부하고, 예체능 및 정서함양을 위한 방과후 프로그램에도 즐겁게 참여했다. 이날 수료식은 3기 교육활동 감상, 센터장의 수료증과 우수상 수여, 센터장 인사말, 수료생 소감 발표, 대표 교사 인사, 학생노래 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향상된 한국어 실력으로 선생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스승의 은혜’ 노래를 제창했다. 김시용 센터장은 “3기 수료생들이 교육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많이 성장한 모습으로 학교에 복귀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재적학교에서 그동안 배운 한국어실력을 발휘해 행복한 학교생활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2024학년도 유·초·중·특수학교 1411교, 학생 20만9428명에 대해 1만1360학급을 예비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 학급 예비편성은 교육 과정 운영의 연속성과 학급 운영의 안정성을 위해 적정한 규모로 학급을 편성해 교실 수업 여건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2024학년도 유·초·중·특수학교 학급 예비편성 결과로 지난해보다 학교 수는 22교, 학생 수는 7667명, 학급 수는 154학급이 줄었다. 초등학교의 읍·면 지역 학급편성 기준을 지난해 1학년 24명, 2~6학년 26명에서 올해 전 학년·학급 24명으로 조정했으며, 시 지역은 학급당 28명(1학년 27명)으로 전년과 같다. 이번 학급 예비편성 이후 변동분과 고등학교 입학전형 결과를 반영한 2024학년도 도내 전체 학교의 최종 학급편성은 3월 4일 확정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역별 교육 여건과 학령인구 변동 추이를 자세히 검토해 학급당 학생 수를 적정하게 운용해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 여건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가 지난 6일 GLOCAL 시대를 선도하는 개방형 AI기반 원격교육플랫폼 구축 사업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교육 협업과 글로벌 네트워킹을 위해 24시간 디지털 OPEN CAMPUS 구축 및 하이브리드 교육과정 개발, AI기반 에듀테크 학습경험플랫폼(LXP)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기존 학습관리시스템(LMS)은 학습경험플랫폼(LXP)로 전환되고, 국내 최초로 학습관리스시스템(LMS)와 연동된 메타버스 플랫폼, 실시간 원격수업 시스템, AI 학습분석서비스를 통합 지원되게 된다. 아울러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수업에서는 실시간으로 다국어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강의 내용을 AI기반 요약서비스로 제공하게 된다. 대학 측은 AI기반 원격교육플랫폼을 통해 축적된 교수-학습 데이터는 교육 콘텐츠와 교육 방법의 지속적인 개선을 가능하게 하고, 학생 개인 맞춤형 학습 경로 제공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성과를 최대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학생중심 학사운영 및 신입생 유치 전략수립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개방형 AI기반 원격교육플랫폼 개발 사업은 시험운영 기간을 거쳐 3월 신학기부터 학내 전 구성원에게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영경 총장은 “이번 개방형 AI기반 원격교육플랫폼 개발은 하이테크 교육 혁신을 위한 우리 대학의 의지와 노력을 담은 결과물이다”면서 “우리대학의 글로컬 혁신 모델 추진에 핵심적인 원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는 2020년 국내 최초 실시간 온라인수업 시스템을 구축하여 교육부 원격수업 우수대학으로 선정됐으며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LINC 3.0사업,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등에 선정돼 현장 실무와 융합 교육 등 교육역량 우수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달 31일 원자력 공급망 품질경영시스템(ISO 19443) 인증을 받았다. ISO19443 인증을 받은 공기업은 한수원이 유일하다. <사진>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 표준을 기반으로 하는 ‘ISO 19443’은 원자력 공급망 전체에 걸친 안전성과 품질을 향상하기 위한 국내 최초의 원자력 공급망 품질경영 시스템 국제표준이다. 인증을 받으면 원자력 공급망 내에서 고객 및 관련 규제요건을 충족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일관되게 제공할 수 있다는 능력을 입증하는 것이다. 특히 ISO 19443이 우리나라의 주요 원전 수출국인 유럽과 중동 등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필수 인증으로 자리 잡고 있어, 이번 인증 획득은 원전 수출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5일 한수원 본사에서 SRT 운영사인 SR과 감사업무 역량강화 및 청렴도 제고를 위한 감사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감사 관련 정보 상호교환, 전문분야 감사인력 지원(교차감사) 등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 또 효과적인 반부패·청렴 정책 상호 공유, 우수분야 벤치마킹, 감사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을 통해 청렴도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최익규 한수원 상임감사위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체 감사기구 간의 적극적인 업무교류와 감사역량 제고를 통해 반부패·청렴문화를 내재화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청렴 공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