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효로 141 미니호텔에 갤러리141이 개관했다. 개관기념 기획전으로 프로젝트 3.4의 첫 번째 그룹전 5월 11일까지 열린다. 프로젝트 3.4는 세대와 장르의 경계를 허물면서 다양하고 자유로운 예술 표현을 추구하는 단체다. 경주와 포항 출신의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총 7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회화, 조형, 민화, 사진, 도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2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오승민 작가부터 하현하 작가에 이르기까지, 이들 각각의 작가는 현대 사회와 인간 내면의 다양한 층위를 탐구하며, 그 과정에서 진정한 자아 발견과 삶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오승민 작가는 존재의 의미와 필요성, 그리고 인간 내면의 갈등을 깊이 있게 다루면서 미지의 세계로의 여정을 통해 일상에서 마주하는 모순된 가치들을 조명한다. 표부길 작가는 인간의 성장 과정과 개인과 사회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더해지는’ 과정을 다양한 형식을 통해 시각적으로 구현해낸다. 김민희 작가는 희노애락과 중독, 상처와 회복 과정을 자연과의 깊은 연결 속에서 표현하며, 스스로를 치유하는 삶의 여정을 탐색한다. 이는 김시준 작가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이야기와 맞닿아 있으며, 좋아하는 캐릭터와 인형들에 담긴 깊은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다. 문수산나 작가는 전통 민화의 행복 메시지를 현대의 삶과 결합해 디지털 시대의 피로감을 치유하는 힐링 아트를 추구한다. 그리고 김민석 작가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잃어버린 자기 성찰의 시간을 되찾아주며,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하현하 작가는 낯익지만 이름조차 몰랐던 작은 들꽃들에게 프레임을 맞춰 그들의 존재감과 아름다움을 조명함으로써,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되새기게 한다. 프로젝트 그룹 3.4는 1960년대 누벨바그(New Wave) 경향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들의 고유한 주제를 자유로운 접근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인간과 사회, 자연과의 깊은 연결을 탐구하며, 관객들에게 삶의 다양한 면모를 성찰하고 이해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 특히 지역 기반의 개인 사업체인 경주 141 미니호텔이 작가들을 후원하며, 이를 통해 지역 작가들 간의 교류와 상호 미학적 발전뿐만 아니라, 활발한 문화교류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니호텔141 최영우 대표는 “호텔 운영과 도시 재생 사업 간의 연계를 고심하던 중, 도심재생 지역에서의 문화콘텐츠 활용 가능성에 주목하게 됐다. 이에 작가분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그 결과물을 통해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호텔 내에 갤러리를 마련함으로써 새로운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고, 사람들이 이곳을 찾게 만드는 것이 저희의 바람이다. 또한 전시뿐만 아니라 호텔아트페어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이 공간을 활용할 계획이며, 이와 연계될 수 있는 분들의 참여를 언제든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 참여 작가이자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오승민 작가가 앞으로 갤러리141 상주 작가 및 관장으로서 전시 기획 및 운영을 맡는다. 오승민 갤러리141 관장은 “지역적 특색, 사회적 이슈를 반영하는 등 전시의 컨셉과 테마를 명확히 설정하고, 다양한 작가들과 작품을 큐레이션해 갤러리를 찾은 관광객들은 물론 지역민에게 다양한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라면서 “더불어 관람객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갤러리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트로트와 국악의 화려한 만남, ‘2024 콘서트 우리소리’가 4월 24일 오후 8시,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현호 지휘자가 이끄는 영남국악관현악단의 ‘프런티어(양방언)’ 연주로 공연이 시작된다. 이어 미스터트롯과 울산 이미자로 잘 알려진 김희재, 히든싱어와 미스트롯에서 독보적인 가창력을 선보인 정미애, Let it go 커버로 주목받고 미스트롯2 은가은이 무대에 올라 감성적이면서도 탁월한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 매너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음악부터 국악가요, 사물, 무용, 대중가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영남국악관현악단의 연주와 트로트 가수들의 노래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성과 만족감을 선사하게 된다. 한국수력원자력(주)과 (재)경주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주관하는 이번 공연의 티켓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며, 가격은 R석 5만원, S석 4만원이다. 경주시민, 경주소재 학교의 학생 및 직원은 증빙자료 제시 시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1588-4925)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가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사진> 이번에 진행되는 사업은 총 15개로, 그 중에서도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올해 8회를 맞이하는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이다. 이번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은 오는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며, ‘함께 만들어 나가는 국가유산의 내일’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에서 100개 업체, 300개 부스가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옥산서원과 양동마을을 비롯한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은 세계유산의 가치를 전승하고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둔다. 옥산서원의 ‘의관정비, 선비의 갓’과 양동마을 ‘양좌골의 전통을 만나자’를 비롯해 경주역사유적지구(월성‧대릉원 일원) 활용 프로그램인 ‘신나(新羅)는 history난장’, ‘신라정원 타임머신 투어’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또한 세계유산 홍보지원사업을 통해 인플루언서와 액션드론 촬영기법을 활용한 홍보콘텐츠 제작, SNS 및 국내외 전시박람회 참가 등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야간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 ‘문화유산야행’을 비롯해 고택과 종갓집에서 펼쳐지는 전통 문화 이해 프로그램, 전통 산사에서의 5감 힐링 체험 등도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만의 고유한 문화유산을 활용해 방문객들이 아름답고 행복한 추억을 많이 담아 가길 바란다”면서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프로그램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조리(扶助里) 시장(市場)을 이해해 주시니 그 은혜 바다같이 넓구나. 덕은 높고 인은 두텁고 성품은 강유하였다. 죽어도 은혜를 잊지 못하며 교역은 일정한 예가 있었다. 상벌이 오히려 엄중하니 법도가 더욱 드러났다. 이름은 온 나라에 떨치고 팔임방(八任房)을 크게 하였다. 여기 비석에 글을 새겨 먼 후세에 아름다운 이름을 전하려 한다” - 강동 강변도로(옛 외팔교)에 위치한 ‘보부상 비’ 비명 강동면 유금리에 위치한 제산(弟山) 바위 기슭에 보부상의 역사를 기리는 비가 세워져 있다. 이 비명에는 ‘좌상대 도접장 김공 이형 유공비’라고 새겨져 있으며 경주와 영일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보부상 우두머리 김이형이 포항과 영일에서 나는 해산물을 양동, 안강, 경주 등지로 효율적으로 공급하며 보부상단을 잘 이끌었기에, 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도감 오치삭 등이 1894년에 비를 세웠다. 형산강 역사문화관광공원에서 지난 13일, 부조장 보부상 김이형공의 유공비 재건립행사가 열렸다. 강동면 주민자치위원회는 김이형공의 유공비를 원래 자리보다 접근하기 좋은 위치인 형산강 역사문화관광공원에 모작해 안치했다. 이번 행사는 김이형공의 공적을 재조명하고, 조선 시대까지 현 국당에 있었던 ‘연화장’이란 불렀던 부조장의 역사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이러한 노력은 강동 지역의 브랜드 가치와 문화적 효과를 높이기 위한 목적도 포함하고 있다. 강동면 주민자치위원회 이병환 회장은 “조선 시대의 신분사회 구조상 공덕비를 주요 통로에 세우는 것이 제한됐기 때문에, 보부상비를 마을 길인 현 위치에 세울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부조장에 대해 “‘동강서원’ ‘고왕록’에 따르면 연화장이라는 명칭이 등장하며, 이는 ‘상부조장’으로도 불렸다. 일제강점기에 이 상부조장은 하부조장으로 분설했고, 여기가 현 포항의 중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선 시대까지 강동 국당에서는 닷새마다 장이 섰으며, 동해안의 다양한 해산물이 내륙으로 유통되는 중추적 역할을 했다. 이러한 물산 이동은 지역 보부상단이 맡았고, 고을 역할이 자못 대단했기에 보부상단이 나서 보부상 비를 건립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보부상 김이형공의 유공비 재건립이 신형산강프로젝트의 성공적이고 선도적인 역할이 되길 기대한다. 더불어 연화장(부조장)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를 계승하고 지역의 문화적 가치 및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병준 도의원은 “포항에서는 매년 부조장터 문화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오고 있다. 경주에서 유사한 문화축제를 기획할 경우 초기에는 양 지역 간의 경쟁과 반감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협력과 상생의 기회로도 전환될 수 있다. 조선시대 3대 시장 중 하나로서의 부조장터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하고, 경주와 포항이 함께 아랫장터와 윗장터의 역사 및 문화를 재현하고 활성화할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 도시가 협력해 더 큰 문화적 가치와 관광 자원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월성2호기(가압경수로형·100만㎾급)가 계획예방정비를 완료하고 지난 6일 발전을 재개했다.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신월성2호기는 지난 1월 1일부터 시작된 제6차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6일 오후 9시 13분 발전을 재개해 10일 오후 6시 전 출력에 도달했다. 신월성2호기는 계획예방정비기간(66일) 동안 원자력안전법과 전기사업법에 따른 법정검사와 원전연료교체, 원자로건물 종합누설률시험 등 각종 기기정비 및 설비개선을 수행했다. 월성원자력본부는 향후 원전 안전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발전소에 특이 사항 발생 시 관련 내용을 즉시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주시가 도시재생본부를 중심으로 성공적인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한다. <사진> 시는 지난 7일 성건동 주민자치센터에서 도시재생대학이 올해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성건1지구 지역특화재생 공모 선정을 위한 제3회 전문가 초청 현안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침체화가 가속되는 성건동 일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혁신적 도시발전 플랜과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기반 구축을 위해 기획됐다. 앞서 지난달 22일부터 진행된 포럼은 다음달 4일까지 매주 1회 전문 주제별로 총 7회 릴레이 포럼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주차는 상권 활성화, 2주차 도시재생 정책 변화에 따른 특화재생 추진 전략, 3주차는 ‘로컬 브랜딩 및 로컬콘텐츠 타운’으로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연구발표에 나섰다. 이른바 ‘골목길 경제학자’로 불리는 모 교수는 현재 트렌드인 로컬과 골목상권의 현상을 설명하고, 풍부한 로컬 경험을 통해 성건1지구 로컬 브랜딩 요소와 콘텐츠 타운의 방향을 제안했다. 발표 후 토론자로 도시·건축와 청년·경제 전문가인 조형규 창원대 교수와 이미나 경북경제진흥원 청년경제지원팀 박사가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참석자들은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를 위한 홍보캠페인을 벌였다. 경주시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초청 포럼을 통해 정책 변화에 따른 지역의 특화된 성격을 부각시키고, 현안을 해결해 살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6일, 7일 양일간 본사 코라드홀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한 업무수행 바로알기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기관장이 직접 청렴 강사로 참여해 2024년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 유지를 위한 고위직의 솔선수범 다짐과 임직원 청렴·윤리의식을 강조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조성돈 이사장은 2023년 권익위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 달성을 축하하는 메시지 전달과 함께 새롭게 시작하는 2024년 한해의 청렴·윤리한 업무수행을 당부했다. 조성돈 이사장은 “청렴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해 고위 공직자의 솔선수범과 부패근절이 중요하다”면서 부패방지 법령의 이해와 규정을 준수한 청렴한 업무수행의 생활화를 강조했다.
경주시가 지난 7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NH농협은행 경주시지부로부터 지난해 제휴카드 적립기금 1억3819만원을 전달받았다. <사진> 양 기관 간 협약을 통해 적립되는 이 기금은 시 법인카드, 보조금카드 및 공무원복지카드 등의 사용액 0.3~1%가 매년 적립된 것이다. 시는 전달받은 기금을 시민의 복지와 편익증진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그간 사용적립금 증대를 위해 각 부서에 법인 신용카드 사용을 권장해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는 물론 세수 증대에 기여했다. 특히 지난해는 소모성 경비 지출 시 신용카드 사용을 적극 독려한 결과 2022년에 비해 적립금이 10.3% 증가했다. 주낙영 시장은 “적립된 기금은 시민 복지향상을 위한 재원 등 살림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NH농협은행 경주시지부와 상생을 통해 시민의 편익과 복지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지역 청년 누구나 교육받고, 일할 수 있는 도시 건설을 위해 전방위적 맞춤 정책에 나선다. 먼저 지역 청년들의 취·창업을 돕기 위해 2021년 4월 조성된 경주시 청년센터 ‘청년고도’는 취·창업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들의 거점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취업 면접에 필요한 정장 무료 대여로 구직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줌은 물론, 취업과 창업에 필요한 컨설팅도 지원하고 있다. 또 지역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줄이기 위한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과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도 인기다.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은 경주에 주소를 둔 19~34세로 부모와 별도 거주하는 무주택 청년이 대상이며, 1회 한도로 월 20만원 씩 최대 12월 간 지원한다.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 사업’은 경주에 주소를 둔 19~34세로, 연소득 5000만원 이하(부부합산 7000만원 이하) 무주택 임차인 청년에 최대 30만원 이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를 지원한다. ‘청년 워라밸 지원 사업’도 있다. 이는 경주에 거주하면서 지역 내 직장에서 3년 미만 재직한 19~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20만원의 자기계발비를 지원한다. 또 경주지역 내 중소기업에 취업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기업체 채용 초기 건강검진비 10만원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신규경력직 건강검진비 지원 사업’도 인기다. 이외에도 경주시 거주 19~39세 예비 창업팀을 대상으로 1팀당 최대 1200만원과 공통경비 30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창업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위해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취업, 창업, 주거정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동차 전기전자 부품기업 시그마㈜가 351억원 규모의 제조공장을 내남 명계3일반산업단지에 신축한다. 경주시는 시그마㈜와 지난 12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차량용 조명 등 실내 인테리어 전장부품 생산 공장 건립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주낙영 시장, 우정훈 시그마㈜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그마㈜는 2028년까지 1만9000㎡부지에 차량용 조명모듈, 실내조명, 엠비언트 라이팅 등 내연차 및 전기차용 전기전자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다. 또 85명 이상의 신규 고용도 이뤄진다. 시는 투자계획에 따라 공장설립 인·허가 등 행정 사항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2006년 설립된 시그마㈜는 자동차용 실내조명 및 인테리어 부품 제조 회사로 현재 현대자동차 13차종, 기아자동차 11차종, KG모빌리티 2차종, 르노 3차종 등 29개 차종에 도어라이트 및 실내 무드 조명 부품을 제조·납품하고 있다. 경기도 안성시에 본사 및 공장, 아산과 경주에 제조공장을 운영 중이며, 해외 공장으로는 인도(첸나이外), 중국(천진) 등 글로벌기업으로 탄탄한 기초를 다져온 중소기업이다. 특히 차량 내부 바닥재 및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신소재 개발과 협동 로봇의 주요 핵심부품인 다용도 Gripper를 개발해 특허도 확보하고 있다. 운전자가 차의 문을 열었을 때 땅바닥에 자동차 로고를 비추는 도어라이트를 국내에서 최초 개발한 것도 시그마(주)의 작품이다. 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향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을 통해 미래자동차용 실내 유틸리티 특화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우정훈 시그마㈜ 대표이사는 “경주는 자동차 부품기업이 집적화돼 있고 고객사와 관련된 협력업체가 인근에 소재하고 있어 자동차 부품업체가 투자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향후 신설되는 공장에는 주민을 우선 채용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 회사가 지역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지원을 다할 것이며,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선덕여중은 지난 11일 학생들을 위한 독서 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책 읽는 학교-서(書)로 나누다’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했다. <사진> 지난해 ‘책 읽는 학교’를 운영해 학생들의 올바른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 책을 읽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해도 독서의 즐거움을 주는 교육목표를 설정해 이를 기반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선덕여중 ‘책 읽는 학교’는 모든 과목에서 요구하는 문해력, 논리·추론력, 문제 해결력을 키워주는 독서 교육을 통해 독서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기초·기본 학력의 토대를 쌓아 학생들 스스로의 삶의 가치를 찾고 역량을 키워주는 독서 프로젝트이다. 강환수 교감은 “책읽는 학교 프로젝트는 독서를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꿈을 키우는 활동이다”면서 “독서 프로젝트를 통해 책 속에서 삶에 대한 가치를 찾고 함께 나누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진불선원이 동국대 WISE캠퍼스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는 지난 4일 진불선원 주지 무아 스님 <인물사진> 이 우수 인재 양성에 써달라며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진불선원 주지 무아 스님은 “불교 종립대학 동국대에 늘 기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신임 류완하 총장님의 임기에 맞춰 기부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불교 인재양성에 조그마한 보탬이 되기를 바라고 학생들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고해의 바다인 현실의 어려움을 잘 헤쳐나가는 지혜를 체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완하 총장은 “소중한 장학금을 기부해주신 진불선원 주지 무아스님께 감사드린다”면서 “불교적 소양을 두루 갖춘 훌륭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은 동국대 건학위원회가 지역사찰과 동국대에 재학 중인 해당지역 학생들을 연결해 수여하는 장학금으로, 이번 기부금은 진불선원 있는 창원 지역에 주소를 둔 재학생들에게 수여할 예정이다.
경상북도교육청발명체험교육관은 지난 9일 정규 교육 프로그램인 발명지식전문과정 공학설계 및 미디어 3기 개강식을 개최했다. <사진> 프로그램 대상은 도내 초·중학생이며, 발명교육의 폭넓은 기회 확대를 위해 초·중학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공학설계 과정은 학생들이 직접 모터가 구동되는 고카트를 제작하고 어플로 아두이노 제어 및 원격 조정 어플을 제작해 자율주행을 실습하게 된다. 또한 한국발명진흥회가 함께하는 지식재산권 교육 및 디자인 수업 등 타 기관과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이뤄진다. 미디어 과정은 학생들이 미디어에 대한 이해와 발전 단계에 따른 생각의 표현을 배우고, 영상제작을 통해 미디어 콘텐츠 제작 실습을 한다. 이 과정 또한 한국발명진흥회가 영상에 대한 지식재산권 교육을 통해 미디어의 가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과정이 이뤄진다. 육하윤 관장은 “발명지식전문과정의 학생들이 이 곳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역량을 무한히 펼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가 지난 6일, 7일 양일간 교내 백주년기념관 대강당과 원효관 글로벌에스홀에서 교수, 직원을 대상으로 글로컬대학 30 지정을 위한 ‘비전 2030 참사람 동국 발전계획 수립 경과’ 및 ‘글로컬대학 30 모델’을 제시했다. <사진> 설명회는 글로컬대학 30 사업 계획수립 및 경과 발표와 사업계획(안) 안내, 발전계획 수립 추진 현황, 질의 응답 및 의견 수렴,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류완하 총장은 “지방대학의 위기 속에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혁신과 변화를 통해 다시 도약하고 구성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발전할수 있는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지정될 수 있도록 미래 에너지 산업을 담당하는 공기업과 협력해 대학의 학제를 개편하고 인재를 양성하여 지역 정주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 글로컬대학 30 비전으로 ‘새로운 천년을 여는 미래 에너지 거점 대학’을 발표하고, 3대 추진 방향으로는 △혁신 캠퍼스 구축 △가치 창출 △성과 확산을 추진한다. 동국대 WISE캠퍼스는 지난해 12월부터 WISE캠퍼스총장 직무준비단을 중심으로 TFT를 가동해 연구에 착수했다. 또한, 지역과 함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자체, 기업, 연구원 등 지역 유관 기관들과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글로컬대학30 은 정부가 지역 대학 30곳을 선정해 대학 1곳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2026년까지 30곳을 선정하며, 지난해 10곳을 선정했다.
경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여자태권도팀이 2024년 여성가족부장관기 전국태권도대회에 출전해 박수빈 선수가 개인전 -49㎏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 개인전 -53㎏급에서 황수진 선수가 3위, 5인조 단체전에서는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여성태권도연맹 주관으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삼척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경주시청 여자태권도팀은 지난 1월 창단된 신생팀으로 감독 1명과 선수 6명으로 구성‧운영 중이로, 창단 첫해 첫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상제 감독은 “창단 첫해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훈련에 매진해 첫 경기에서 값진 결실을 맺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태권도팀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경주시 관계자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경북남부보훈지청은 지난 7일 사단법인 한국부인회 경상북도지부에서 후원한 백미 300kg 전달식을 가졌다. 한국부인회는 복지사회실현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여성단체로 이번 경상북도지부의 후원품 전달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사진> 후원품 백미는 관내 저소득 보훈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지현 지청장은 “한국부인회 경상북도지부 이복선 회장과 회원들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국가를 위해 희생 및 공헌하신 분들의 영예로운 생활이 보장되고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발굴 및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시가 차고지 외 밤샘주차를 하는 화물자동차 및 전세버스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사진> 이는 대형 차량들의 밤샘주차로 교통흐름 방해, 무리한 차선 변경, 시야가림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 등을 막기 위해 추진한다. 단속대상은 새벽 0시~4시 사이 주거밀집지역, 교통사고 발생위험지역, 민원 다발지역에 1시간 이상 주차한 사업용 자동차(여객·화물)다. 적발 시 지역 외 등록 차량은 해당 지자체에 통보되며, 경주시 등록 차량은 관련법에 따라 운행정지 5일 또는 과징금 10~20만원의 행정처분을 받는다. 경주시는 주거밀집지역 외에도 안강시민운동장 주변, 현곡 산업도로 진출입로 부근 등 민원 다발 지역도 집중 단속한다. 또 시는 ‘즉시 단속제’를 시행하며 상습 밤샘주차 차량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즉시 단속제’는 국민신문고 및 전화민원이 누적된 차량의 경우 경고 등 계도과정을 생략하고 즉시 행정처분을 내리는 제도다. 경주시 관계자는 “화물자동차·전세버스의 차고지 외 밤샘주차를 상시 계도·단속해 편리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시민의 주거 만족도를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지역 여성노동자들이 임금차별과 불안정한 비정규직 고용 등의 성차별을 받고 있다며 임금 격차와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고 나섰다. <사진> 지난 7일 (사)경주여성노동자회와 지역 사회단체는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별임금 격차해소와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했다. 여성노동자회는 여성 노동자 중 비정규직이 52%로 절반이 넘고, 4명 중 1명은 저임금 노동자라며 저임금과 비정규직 집중 현상은 성차별이 구조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경북은 2023년에 성평등 지수가 전국 최하위에 머물러 있으며 성별임금격차는 31%로 27년 연속 OECD 국가 중 최하위다”면서 “성평등은 모두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성노동자들은 많은 여성들이 성희롱을 경험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들은 성희롱 상담사례 분석을 살펴보면 여성 3명 중 1명이 성희롱 경험했다고 밝혔다. 특히 비정규직 여성의 경우 38%가 성희롱을 경험했고 피해 이후 회사를 그만뒀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여성노동자들은 아직도 안전하지 않은 일터에서 차별받으며 일하고 있다”며 “차별 없이 존중받는 일터를 원한다”고 말했다.
시민 노후 대비에 기본이 되는 국민연금이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 국민연금공단 경주영천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은 1036조원으로 수익금은 127조원, 수익률은 13.5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기록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출범한 후 역대 최고 성과다. 국민연금기금이 설치된 1988년부터 기금 투자를 통해 조성된 누적 운영수익금은 총 578조원으로 전체 기금 적립금의 절반 이상이 운용 수익이다. 지난해 초 세계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국내외 증시와 채권이 동반 강세를 보이며 양호한 연간 수익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자산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국내주식이 22.12%, 해외 23.89%, 국내채권 7.4%, 해외채권 8.84% 등으로 나타났다. 국내 및 해외주식은 미국 은행권 위기와 중동 지정학적 위험 등 금융시장 불안 요인이 부각됐으나, 개별기업 실적 호조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및 해외채권은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도 인플레이션(물가 오름세) 둔화에 의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종료 및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하며 채권 가격이 상승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 투자환경은 지정학적 위험과 큰 변동성으로 녹록지 않았지만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 운용 전문성 강화 등으로 기금적립금 1000조원 시대를 맞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김일윤 예비후보가 지난 12일 선서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경식 제19대 대한민국헌정회 회장과 김종학 전 국회의원, 김호근 의원, 김경천 의원, 정욱 배우, 이장수 전 경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찾았다. 신경식 전 헌정회장은 축사를 통해 “김일윤 예비후보는 5선을 하면서 한번 뜻을 세우면 반드시 일을 해내는 신념과 추진력을 지녔다”며 “그 대표적 사례가 KTX 경주역 통과이며, 앞으로 경주를 살리는 한수원 도심 이전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머슴 복장을 하고 단상에 선 김 예비후보는 “매년 2000명에 가까운 인구가 감소해 소멸위기에 처한 경주를 살리는 길은 한수원 이전과 수백개 협력업체를 오게 하는 길 밖에 없다”며 “제22대 총선 후보들에게 기대했으나 한 사람도 없었으며 김석기 의원도 한수원 이전 공약을 했다가 지역민이 반대하자 공약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참으로 막막해하는 중 경주시 의정포럼 회원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한수원 도심 이전과 협력업체 유치를 위해 저에게 경주대를 내놓고 국회로 가라는 강권을 했다”며 출마 동기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기회를 주신다면 한수원 도심이전과 신라왕경복원, 경주역사 부지를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조성, 전국에 자랑할 만한 노인복지종합회관 등 공약을 반드시 실행하겠다”고 공약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김석기 후보에게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머슴 복장을 한 김 예비후보에게 지게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