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감포장학회는 지난 2일 제15회 정기총회를 열고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사진> 이날 감포지역 초등·중등학교 출신 대학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생 7명(일반 6명, 특별 1명)을 선발해 각 100만원씩 모두 7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하원 이사장은 “고향을 떠나서도 여전히 감포에 대한 애향심을 가진 출향인들과 꿋꿋이 내 고향 감포를 지키며 후학양성이 곧 고향의 발전이라는 생각에 뜻을 모아준 감포장학회 회원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재)감포장학회는 감포읍 소재 국제통상마이스고등학교의 우수한 인재 영입과 학업에 진보를 보인 입학생 및 재학생들에게 최근 4년간 1억1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올해도 입학생 장학금으로 800만원을 편성했다. 또 감포초·중학교 장학사업과 함께 저소득층의 학습지원 등 감포지역 내 교육기관과 연계해 올해 모두 2716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감포장학회는 지난 1988년 설립돼 2009년 재단법인으로 승격했으며, 현재까지 36년간 지역의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과 장학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김시용 경주한국어교육센터장은 센터가 전문화된 커리큘럼과 단계별 학습 맞춤 교재개발을 통해 아이들이 경주지역에 정주하고 진학과 취업까지 초중고 원스톱으로 적응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과 인터뷰를 통해 경주한국어교육센터만의 특징과 나아갈 방향 등을 들어봤다. 경주한국어교육센터만의 특징이 있다면? 다문화 시대의 교육 변화 키워드는 <공감>이다. 이주배경청소년들의 심리적 언어적 어려움을 전문인력이 집중 관리, 체계적인 커리큘럼 기반 한국어 실력을 진단과 수업, 평가인증을 통해 실력 점검까지 할 수 있는 곳이다. 기존의 한국어 학급에서 할 수 없는 특화된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들을 통해 다양한 교우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도 우리 센터만의 장점이다. 센터 운영에 힘든 점은 무엇인가? 전국 최초의 한국어교육 기관이다보니 다른 기관의 파견 효과나 벤치마킹의 사례가 되고 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측면의 운영 기준 등 시행착오를 거쳐 만들어 나간다는 점에서 선례가 없어 힘들었다. 처음에는 길이 없는 길이었지만, 함께 고민하고 부딪히면서 새로운 길과 지향점을 만들어 가고 있다. 센터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우리 센터의 교육을 학부모와 학생 약 80%가 만족하고 있다. 그만큼 센터에서 운영되는 수업과 교수진들에 대해 외국인 학생과 학부모들의 신뢰가 쌓였다는 것이다. 이중언어 강사들을 통해 부모와 실시간 소통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 학생-학부모-교사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면 화합은 저절로 따라온다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아이들이 경주지역에 정주하고 진학과 취업까지 초중고 원스톱으로 한국에 적응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이 목표들을 이루기 위해서는 다양한 교육과정 개발하겠다. 글로벌 시대, 다양한 나라의 청소년들이 경주에서 또래들과 한국적인 나눔의 정신문화와 한국어의 아름다운 가치를 알고 미래인재로 자라도록 지원하겠다.
내남면에 ‘전국 최초 한국어교육 전문 공립 대안학교’인 경상북도교육청 경주 한국어교육센터가 들어섰다. 이 곳은 지난 2023년 3월 21일 문을 연 곳으로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쉼터이자 배움터이다. 지난해 225명의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표준한국어 교육과정을 거쳐 갔고, 올해부터는 2~3개월마다 새로운 위탁생을 받게 돼 더 많은 이주배경 학생들의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울수 있게 됐다. 경주한국어교육센터는 입국 초기 중도입국 및 외국인 가정 자녀 대상으로 한국어 및 한국적응교육을 하고 있다. 센터에는 다양한 문화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한국어를 배운다. 지난해에는 11개국 20여개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입소생을 선발했으며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우크라이나,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타르스탄 등의 중앙아시아 학생이 전체의 92.6%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 아시아(방글라데시, 필리핀, 태국,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지역 학생들로 입국한 지 1년 미만이 61%를 차지하고 있다. 전문적 한국어 교육과 다문화 전문 통역사 배치 센터는 하루 6시간의 한국어 몰입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매일 한국어 수업 4시간과 방과후 프로그램 2시간이 진행되며 초중등 파견교사 3명과 한국어 강사 14명, 방과후 강사 8명과 이중언어강사 4명이 시간표에 따라 체계적인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모든 수업은 한 학급당 최대 10명 이하의 학생으로 구성되며, 학생들의 요구에 최적화된 방과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 요리, 미술, 디자인, 과학실험, 독서, 악기연주 등의 프로그램은 수업 초기에는 이중언어 선생님들의 통역이 함께 진행돼 입국 초기 적응이 어려운 학생들도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센터는 공통 문화 기반 한국어 수업을 단계별로 절차에 맞게 실시하고 있다. 기존의 학교급별 차이가 컸던 한국어 교육과정은 단계화 작업과 재개념화 작업을 거쳐 수준의 단계화보다는 유형의 단계화를 선택했고, 수업 내용에 있어서는 상호문화에서 공통 문화로 재개념화한 뒤 무학년 한국어 수업 설계에 적용했다. 이러한 다양한 커리큘럼과 전문적인 언어, 문화 교육을 통해 지난해 입소한 중3학생 전원이 지역 고등학교에 진학하며 지역 정주 인구 증가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사)한국문화유산활용단체연합회(이하 연합회) 제5대 회장에 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이 선출됐다. <사진> 한국문화유산활용단체연합회는 지난달 29일 대전 KW컨벤션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열고 진병길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경훈 문화재청 차장은 “국가유산 체제 전환 시기를 맞아 지역에 활동하는 민간단체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하고 있으며,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한국문화유산활용단체연합회와 연합회의 제5대 회장으로 선출되신 진병길 회장에게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진병길 회장은 “국가유산 전환 체제 변화 속에서 국가유산 활용분야의 위상 확보와 기업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사업을 개발하는데 역점을 두고 직무를 수행해 나갈계획”이라면서 “연합회와 회원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활용분야 종사자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것”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유산 활용의 국민 향유권 증진과 더불어 국가유산 활용 전문 인력의 양성과 활용산업 생태계 구축에 선도적 역할을 주도하는 연합회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한편 (사)한국문화유산활용단체연합회는 문화유산 활용의 활성화와 활용 분야 종사자의 권익 보호를 통해 문화유산 활용정책의 발전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2017년에 창립됐다. 2018년 1월에 문화재청으로부터 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연합회는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전국 150개 단체로 구성돼 있다.
김남일<인물사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이 지난 4일 취임했다. 임기 3년으로 2027년 2월 27일까지 사장직을 수행한다. 김남일 신임 사장은 1967년 경북 상주 출신으로 고려대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경북대에서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1989년 행정고시(33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 공보처를 시작으로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환경해양산림국장, 환동해지역본부장, 경주시 및 포항시 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김남일 사장은 “공직생활 경험과 노하우,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열린경영과 청렴경영이라는 기치 아래 소통하며 공사를 이끌어 나가겠다”며 “특히 2025년 창립 50주년을 대비해 경북의 인문산수(人文山水)를 연계하는 새로운 문화관광 전략을 수립해 미래 경북 문화관광의 새로운 50년을 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2번에 걸친 공모 끝에 지난 2일 김남일 전 경주시 부시장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경주시청년연합회 제26대 회장단 및 감사 이·취임식이 지난 1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2년간 회장을 맡아온 이진수 회장이 이임하고 박성범 회장이 26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사진> 박 회장은 ‘나부터, 작은 것부터, 지금부터, 경주시청년연합회와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1년간 경주시청년연합회를 이끌게 됐다. 행사는 식전공연, 내빈소개, 회기 및 면·동 회장 입장, 이임회장단 입장, 국민의례, 강령낭독, 감사패 전달, 대·내외 시상, 이임사, 신임회장단 입장, 취임사, 격려사 등이 진행됐다. 박성범 회장은 취임사에서 “바쁜 일정에도 참석해 준 내외빈들에게 감사드리며, 특히 내빈 소개 순서에서 소개되지 않은 현장에서 고생하는 내빈들에게 더욱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서 “경주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할 것이고 많이 도와달라는 당부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청년연합회는 박성범 회장을 비롯한 김동희·최종수 감사, 장우창 내무부회장, 하종태 수석부회장, 이상준 외무부회장이 1년간 회장단으로 활동하게 됐다.
농업회사법인 ㈜산수골(대표 박정영)은 결식아동 등 경주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지난달 28일 경주지역아동센터 및 안강문화의 집 등에 돼지고기 3344팩(59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사진> 이날 기탁식에는 예병원 경주시 농림축산해양국장, 최수아 ㈜산수골 상무, 지역아동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기탁된 식품은 경주의 28개 지역아동센터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산수골은 안강읍 및 경북지역에서 11만두의 돼지를 사육 중이며 한돈, 무항생제 및 2년 연속 소시모 인증을 받았다. 매년 소외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돼지고기 등을 기부하며 지역사회 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특히 전 직원이 만나는 거래처마다 경주시민의 염원인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홍보하는 등 경주 시정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 최수아 ㈜산수골 상무는 “지역 곳곳에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2024년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에 참여할 지역 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22곳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올해 초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e-모빌리티 부품산업의 전환을 통한 기술 경쟁력 강화와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기업은 연 최대 4000만원(자부담 10%) 이내의 지원을 받게 된다. 세부적인 지원 프로그램은 △신기술·신제품 지원 △시제품 제작 △제품 고도화 △유망기업 전문컨설팅 △마케팅 지원 등이다. 신청 대상은 경주지역에 본사를 둔 중소기업이다.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알루미늄, 플라스틱 등 전략 소재를 적용해 e-모빌리티산업 전·후방 연관 제품(기술) 분야로 신청하면 된다. 접수는 지역산업육성사업 기업지원사업 관리시스템(www.smtech.go.kr)을 통한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경주시와 사업 수행기관인 경북TP는 사업의 이해도 제고와 많은 업체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12일 경북TP 미래차첨단소재성형가공센터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접수된 업체는 사전 검토 및 평가 위원회를 거쳐, 오는 4월 협약 체결 후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TP 미래차첨단소재성형가공센터로 문의하거나, 경주시청 홈페이지(경주소식/고시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미래차 전환에 따라 지역 자동차 관련 업체들의 기술 경쟁력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미래를 주도할 자동차 부품산업의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추진되는 이번 공모사업에 지역 업체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했다.
지역 도소매업 등 비제조업 기업들의 경기가 나빠지고 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지난 5일 경주를 비롯한 포항, 영덕, 울진 등 경북동해안지역 293개 법인기업 대상으로 2024년 2월 기업경기실사조사(BSI)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경북동해안지역 비제조업 업황BSI는 66으로 전월에 비해 5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다음달 전망지수도 67로 전월 대비 3p 하락했다.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의 경우 실적이 77로 전월에 비해 1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치도 2p 상승했다. 반면 채산성 실적은 66으로 전월에 비해 9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도 4p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금사정의 경우 전월에 비해 12p나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치도 10p 하락하며 전반적인 하락을 이끌었다. 비제조업 경영자들은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뒤를 이어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한국은행은 비제조업이 자금부족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의 비중이 증가했다며 비제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 전했다. 비제조업 기업경기가 하락하고 있지만 제조업 경기는 상승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중 제조업 업황BSI는 76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며 다음달 전망치는 오히려 7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회 연속 드론특별자유화구역에 지정된 경주시가 드론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경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드론특별자유화구역에 2021년과 2023년 2회 연속 지정된데 이어 3회 지정 도전에 나선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도심 내 드론활용 실증을 촉진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정하는 일종의 규제 완화 특구다. 경주시의 드론특구는 △남산지구(0.26㎢, 내남면 월암재 인근) △월성지구(0.57㎢, 인왕동 석빙고 인근) △대릉원지구(0.81㎢, 황남동 대릉원 인근) △산성지구(0.90㎢, 천군동 진평재 인근) 등 4곳이다. 특구 지정기간은 2021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총 4년간이다. 현재 경주시는 국토부가 지정한 실증사업 참여자 업체와 함께 드론활용 실증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주시의 드론특구 추진 방향은 문화재 관리 및 안전사고 예방과 노후 건축물 안전 진단 시스템 등 드론표준도시 구현이다. 또 메타버스 산업의 성장에 발맞춰 드론으로 한국형 3D 데이터를 활용해 가상공간 자체 콘텐츠 생성 및 시제품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야간 군집 드론 아트쇼 콘텐츠 제작 및 실증사업에도 나서 미래 지향적인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강화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6월로 예정된 드론특별자유화구역 3차 지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경주만의 특색 있는 드론 서비스 개발로 관광산업 트렌드 선도 및 새로운 가치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드론을 활용한 과학행정과 첨단산업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드론 표준도시 경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년 우리나라 사교육 시장 규모가 3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며, 과거와는 달리 사교육이 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실제로 학교에서 나머지 공부가 사라지고 대신 학원에서 학교 교육의 보충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학원 다니는 것이 당연한 시대가 됐다. 경주에서 10여년간 수학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천경태 원장은 우리나라 교육 제도와 학부모들의 인식으로 인해 사교육의 비중이 커졌으며, 결국 공교육과 사교육이 서로 공존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그는 예전과 달리 사교육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사라졌고, 오히려 공교육의 부족한 부분을 사교육에서 담당하는 만큼 학생들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어느 학원을 선택하냐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학원마다, 그리고 강사마다 교육 방식과 교육관이 다르기에 인지도나 친구를 따라 선택하는 것보다 학생 본인이 맞는 곳을 찾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그는 경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타 도시로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을 뺏기는 곳이 아닌 오히려 끌어모을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의 그릇을 키우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는 천경태 원장을 만나 그만의 교육 철학들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공교육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사교육 우리나라에서는 학원을 대표로 하는 사교육이 공교육과 함께 당당히 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과거 사교육을 지양하고 공교육을 확대하려 했지만 높은 교육열을 공교육으로만 감당하지 못했고 사교육은 그 규모를 키워갔다. 경주도 여타 지역과 교육열을 비교하면 절대 밀리지 않는 곳으로 인구가 많은 지역에는 수십 개의 학원과 교습소가 즐비하다. 태샘수학학원 천경태 원장은 높은 교육열로 인해 공교육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것은 사교육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사교육의 비중이 커진 것은 교육열 때문이라고 전했다. 학생들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좋은 학교 진학을 위한 입시 경쟁에서 비롯됐다는 것.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전 세계적으로도 아주 높습니다. 자녀 교육은 무슨 일이 있어도 시켜야 한다는 부모님들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거죠. 높은 교육열은 공교육으로 소화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고 학원과 교습소를 비롯한 사교육을 활성화시키는 원인이 됐습니다. 특히 과거 학원이 거의 없던 시절, 성적이 떨어지거나 보충 학습이 필요한 학생들은 학교에 남아 담임 선생님의 지도 아래 이른바 ‘나머지 공부’를 하기도 했지만 시대가 흘러 ‘나머지 공부’가 일부 학생에 대한 혜택으로 비쳤기에 사라졌습니다. 이에 공교육은 정해진 학습 과정만 제공하게 됐고 부족한 학습을 보충할 수 있는 대안은 학원뿐이라 사교육이 더욱 활성화될 수밖에 없었죠” 그릇을 키우기 위한 교육 천경태 원장은 한때 어떤 것이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방법일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한다. 학생들이 학원에 오는 것은 성적 향상을 원하기 때문인데 이를 이루기 위해서 어떻게 가르쳐야 잘 가르치는가를 고민한 것이다. 많은 경험과 고민 끝에 그는 힘들지만 학생이 배운 것을 스스로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게 이끄는 학습 방식을 선택했다. 가르친 것을 학생이 본인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학생의 실력, 집중력 등 개인별 맞춤 교육이 필요했기 때문에 쉽지 않은 교육 방식이기도 했다. 하지만 천경태 원장은 학생들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학원을 찾아온 만큼 결과를 보여주고자 실천했고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특히 ‘오답 노트’는 배운 것을 완벽히 습득하는데 꼭 필요한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학생들은 저마다 능력, 집중력 등 공부를 받아들이는 그릇의 크기가 다릅니다. 단순한 주입식으로 그릇에 지식을 넣다 보면 그릇이 깨지거나 넘쳐서 학생이 학업을 포기하거나 엇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그릇의 크기를 키우기 위해 ‘긴 호흡’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당장 문제 풀이로 답을 찾는 것이 아닌, 왜 틀렸는지를 스스로 알고 이해하게 하는 교육이죠. 여기에 가장 필요한 것이 오답노트인데, 오답노트를 작성하면 성적이 향상된다고 다들 알고 있지만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오답노트 작성은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하고 당장에 성과가 나지 않기 때문이죠. 수학에서 오답노트 작성은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학생 그릇을 키우는 효과를 가져와 꾸준하고 장기적인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생들이 성실히 학습에 임하지만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것은 단지 공부 방식이 그 학생에게 맞지 않았을 뿐이라고 전했다. “간혹 정말 열심히, 성실하게 공부하는 학생들의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이지만 이런 학생들은 본인과 맞지 않는 방식으로 공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은 본인마다 집중력, 학습 능력 등이 다른데 획일화된 방식으로 공부를 하다 보니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거죠. 이럴 땐 학생 자신이 공부 방법을 전환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경주, 우수한 인재 모을 수 있는 방안 필요 천경태 원장은 경주의 우수한 인재들이 고등학교와 대학교 진학을 위해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도 나타냈다. 학원을 운영하기에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좋은 고등학교, 대학교에 진학하면 학원 입장에서는 좋지만, 결국 지역사회는 손해이기 때문이다. 이에 경주도 타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끌어들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학원을 운영하기 때문에 학생들 성적이 올라 특목고 등에 입학하는 것은 학원생 유치와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경주에 사는 시민으로서 우수한 어린 인재들을 타 지역에 뺏기게 된다고 생각하니 안타까운 마음도 있죠. 경주도 성적이 우수한 어린 친구들이 진학을 위해 다른 도시로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오히려 우수한 다른 지역 인재들이 경주에 와서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하면 더 좋은 방법이죠. 물론 여러 해결 과제들이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판단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주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달 27일 ‘2024년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정태윤 부회장을 비롯해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이사회는 감사보고, 2023년 사업실적 및 세입·세출·결산보고를 포함한 결산 승인, 2024년도 사업 예산안 심의, 감사 선출, 인사위원회 구성, 기타 토의 등이 진행됐다. <사진> 특히 기타 토의에서 경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 가능한 ‘반다비체육센터’에서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경주시 관계자는 2026년 7월 경주시 충효동에 준공할 예정인 ‘반다비체육센터’는 볼링장(22레인), 다목적체육관, 장애인 PT실, 헬스장, 사무실, 샤워실, 탈의실, 화장실, 기계실, 주차장, 조경 등을 갖출 예정이라고 답했다. 또한 기존 민간 수영장 폐쇄로 인한 대체로 체육시설 건립 필요성에 따라 반다비 체육센터 옆에 충효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사업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경주시장애인체육회 정태윤 부회장은 “2024년에도 경주시장애인체육회의 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위해 모든 이사들이 합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아울러 경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반다비체육센터’가 지역의 장애인을 포함한 경주시민 모두의 건강 증진을 위한 체육시설로 건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국대경주병원은 지난 4일 방사선종양학과 확장에 따른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 이와 함께 윤형근 과장(서울대 의대 및 원자력병원 과장 역임)을 초빙하고 약 70억원을 투자해 전국 최초 아이덴티파이 v3.0 및 최첨단 방사선 암치료기 바이탈빔을 도입해 운영하게 된다. 우수 의료진 초빙 및 최첨단 의료장비 도입에 따라 정확한 표적 치료와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함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환자들에게 전국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 동국대경주병원은 최근 중환자실 확장 개소를 필두로 해 순차적으로 방사선종양학과(바이탈빔 도입) 및 핵의학과(PET-CT 도입) 확장 개소, 수술실 확충 등 지역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정주호 병원장은 “최근 최첨단 암 진단기 및 치료기를 도입하고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추가 초빙을 통해 암환자 치료 역량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지역사회 의료환경 개선 및 의료체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YMCA는 지난달 27일 총회원과 내빈, 자원봉사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총회는 예·결산 및 2024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77년간의 발자취를 다시 한 번 되짚어보며 앞으로 지구촌의 평화실천 등 나아갈 방향성을 논의했다. 손용락 이사장은 “회원들의 사랑과 헌신, 수고로 기독교 사회운동체, 회원운동체, 청소년운동체, 비영리단체 운동체로 건강한 시민사회 만들기에 동참해 주심에 감사하다”며 “지역 선각자들이 경주 땅에 YMCA를 세웠듯이 그 뜻을 받들어 모인 모두가 거대한 함성으로 섬김과 나눔의 YMCA정신과 나라사랑의 정신이 더욱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YMCA는 해방 직후인 1947년 창립 이래 경주지역에 뿌리를 내린 뒤 올해 77주년을 맞았다. 지역 사회에 희망과 아동·청소년에게 꿈을 전하며 건강한 지역 공동체 형성을 위해 ‘청소년에게 꿈을, 지역사회에 희망을’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사랑과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3시 20분경 용강동 한 아파트 10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진>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장비 25대, 인력 70여명을 투입해 1시간 30여분만에 진화했지만, 이 화재로 아파트에 거주하던 60대 남성과 신원미상의 여성 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아파트 같은 동 주민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불로 아파트 내부는 전소됐으며, 주민 30명이 일시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에 있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 5일 지역 응급의료센터인 동국대 경주병원을 방문, 최근 사회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의료현장을 떠나지 않고 환자 곁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주 시장이 의료현장을 지키고 있는 지역 내 의료진에게 시민을 대표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지자체와 지역종합병원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주낙영 시장은 정주호 병원장과 함께 응급의료센터 운영상황 전반을 점검하고 의료진과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주 시장은 중증·응급환자들이 어떤 상황에도 차질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당부했다. 동국대경주병원은 25개 진료과목과 332개 병상이 있는 대학병원으로,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돼있다. 전공의 수련병원인 동국대경주병원은 전공의 3명(1명 신규, 2명 연차승급)이 5일자로 계약 및 근무를 재개했다. 반면 이번 달 계약 예정이었던 의료진 14명(인턴 8명, 레지던트 6명)이 계약을 포기한데다, 기존 레지던트 17명이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의료 공백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동국대경주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및 각 과별 전문의가 순번제로 응급실 당직근무 실시 등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며 시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인력 부족으로 의료진들의 업무가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 남아 사명을 다하는 의료진께 감사하다”며 “시민들께서도 중증·응급 환자의 신속한 치료를 위해 경증 환자는 가까운 동네 의료기관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경주시 및 경주시보건소 홈페이지에 문을 여는 의약기관 정보를 게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필요한 의료기관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는 등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전공의 집단행동과 관련해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지역 내 24시간 응급실을 운영 중인 지역 종합병원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경주시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시는 올해 △다둥이 가정 행복한 추억 만들기 사진전 △다복가정 희망카드 발급 △가족진료비 지원 △각종 공과금 감면·할인 △평생학습강좌 수강료 면제 등에 주안점을 두고 다자녀 가족에 대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시는 매년 두 자녀 이상 20가족을 대상으로 ‘다둥이 가정의 행복한 추억 만들기 사진전’을 개최한다. 촬영한 다둥이 사진은 추후 시청 민원실과 신경주역 등에서 전시된다. 두 자녀 이상 가족 중 막내가 18세 이하 가정에게는 다복가정 희망카드를 발급해 다채로운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원, 주유소, 영화, 놀이공원 등의 분야는 5~7%, 병원 5%, 통신 3% 청구 할인된다. 막내자녀가 12세 이하인 세 자녀 이상 가정에게는 연중 가족전원 진료비 및 약제비 5만원을 1회 지원한다. 지원제도 뿐만 아니라 감면·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18세 미만 세 자녀 이상 가정에게는 자동차 1대 취득세 최대 140만원, 최초 1개의 주택 취득세(19세 미만) 100%, 상수도 사용료 월 최대 5000원이 각각 감면된다. 3인 이상 다자녀 가정은 월 30%(최대 1만6000원) 전기요금, 계절별로 월 2470원~1만8000원 상당의 도시가스요금이 각각 할인된다. 18세 이하 두 자녀 이상 가정은 아이누리장난감 연회비와 평생학습강좌 수강료도 각각 면제된다. 막내자녀가 18세 이하인 세 자녀 이상인 가정은 지역 내 공영주차장 요금 50% 할인도 제공된다. 주낙영 시장은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이 힘든 시대에 경주시의 다양한 정책이 다자녀 가정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저출생 극복을 위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임신·출산 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일윤 신경주대 총장은 지난 5일 4·10 총선 경주시선거구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경주 도심 이전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총장은 이날 오전 한수원 본사와 경주시청 앞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경주를 위해 시민들의 권유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면서 “한수원 본사를 신경주대 부지로 이전하고, 수백개의 협력업체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죽어가는 경주를 다시 방치하면 선조와 후손에게 용서받을 수 없다”면서 “무소속으로 당선되면 국민의힘에 입당해 모든 것을 바쳐 소멸돼가는 경주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날 주요 공약 세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한수원을 경주대로 이전하고 당초 계획한 협력업체 유치와 함께 한수원 본사 자리에는 원자력연수원 유치 등으로 지역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주역사 부지에 파리 에펠탑, 뉴욕 자유여신상 같은 역사적 관광 명물을 세우고, 국제적 랜드마크를 조성해 경주를 실크로드의 출발지, 문화 관광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신라왕경특별법을 개정하고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왕경을 조속히 복원하고, 황룡사지 복원도 동시에 실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김 총장은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과 관련해 “한수원 본사 이전을 위해 신경주대 부지를 내놓겠다”며 “그 외의 정치와 행정도 이 목적을 위한 수단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주대와 서라벌대가 통폐합하는 과정에서 부지 활용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경주를 살리기 위해 그 계획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며 “토지 보상 문제는 감정가나 공시지가로 하는 방법으로 한수원의 본사 이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총장은 “경주시민의 선택을 받는다면 시민의 열망에 보답하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경험과 인맥을 활용해 천년고도 경주를 살리는 혁명적 성취를 해내겠다”며 “신라 천년고도 서라벌을 혁신하고 개벽해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주가 변하려면 이 시기를 놓쳐선 안 된다. 그것을 잘 알고 있으니 이번 총선에서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대한민국헌정회 회장을 지냈다.
전세사기피해자에 대한 법률, 금융 상담 및 주거지원을 위한 제도적 근거가 마련된다. 경북도의회 박승직<인물사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달 27일 상임위원회 심사에서 가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도내 전세사기피해자에 대해 조금 더 실질적이고 밀착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 주요 골자다. 조례안에는 △전세사기피해에 대한 실태조사 △전세사기피해자에 대한 법률, 금융, 주거지원 등에 대한 전문가 상담과 이주비 지원 등 지원사업 △전세사기피해 예방교육 및 지원사업 홍보 △타 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담았다. 박승직 의원은 “최근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전세사기피해자들의 피해복구를 위한 지원사업과 피해예방을 위한 교육·홍보 등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조례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조례안 제정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당계약 행위로 발생한 전세사기피해자를 조금이나마 지원함으로써 도민의 주거안정과 재산권 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조례안은 오는 12일 열리는 경북도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경주시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발생의 근원적 감소를 위해 이달 27일까지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 시는 44억원의 예산을 들여 △5등급 경유차 1485대 △4등급 경유차 500대 △건설기계 50대 등 총 2035대 규모로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보조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 차량은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차 △2009년 8월 31일 이전 배출허용 기준을 적용받고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 △2004년 12월 31일 이전 배출허용 기준에 맞게 제작된 지게차, 굴착기 등이다. 특히 올해는 4등급 경유 자동차 중 출고 당시 저감장치(DPF)가 부착된 차량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보조금은 차종 및 연식에 따라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분기별 차량기준가액에 지원율을 곱한 금액이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및 소상공인의 경우 상한액 범위 내에서 100만원 추가 지원된다. 지원 자격은 접수일 기준 지역에 등록된 차량으로 대기관리권역에 6개월 이상 연속해 등록된 자동차 및 건설기계다. 신청은 자동차 배출가스 누리집 홈페이지(https://www.mecar.or.kr) 를 이용하거나 주소지 읍면동 방문접수 또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조기폐차팀으로 우편 제출하면 된다. 선정은 제작일자가 오래된 순으로 결정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경주소식/고시공고)를 참조하거나 환경정책과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