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전통시장·상점가 시설 현대화 사업 등으로 지역 상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올해 총 27억원의 예산을 들여 침체돼가는 전통시장에 상인과 이용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노후시설 및 안전시설 개보수 등 사업을 추진한다. 중앙시장 석면 철거, 양북시장 비가림 시설 설치, 성동시장 알림전광판 설치, 불국사 상가시장 불국정원 마켓 조명개선, 안강시장 아케이드 보수, 중심상가 빛·맛거리 조성 등이다. 특히 중앙시장은 석면을 철거하고 1급 불연재로 교체해 화재위험성을 낮춘다. 여기에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사업과 연계해 공동작업장, 상인교육장 기능을 더한다. 성동시장은 시장 내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알림전광판 2개소를 설치하고 아케이드 물받이를 교체해 누수를 방지한다. 불국사 상가시장은 야간까지 오랫동안 머무르고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불국정원 마켓 조명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황성상점가 지붕개량, 황남시장 옥상방수 및 전선정비사업 등 9개 소규모 시설개선사업도 진행한다. 연중 안전한 전통시장 구축을 위해 소방·전기 안전 점검, 건물 유지도 추진한다. 시는 이들 사업 대부분을 이달 내로 설계를 마무리하고 5월 중 착공 예정이다. 한편 경주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는 공설시장 11곳, 사설시장 6곳, 상점가 2곳 등 총 19곳이다. 총 2800여개 점포에 4200여명이 상업 활동에 종사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시설개선 사업을 통해 지역 전통시장의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누구나 안심하고 편리하게 장보기가 가능한 전통시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행정안전부 주관 ‘재해경감 우수기업 재인증’을 획득했다.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은 각종 재난 발생 시 기업의 핵심 기능이 중단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고, 운영·검토·개선 등 각 단계별 실행력을 평가하는 제도다. 한수원은 지난 2020년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을 최초 획득했으며, 지정 현황을 정부 공공데이터포털에 제공하고 있다. 한수원은 △재해경감 활동 문서체계 전환 △담당자 인터뷰를 통한 업무영향분석 △지역·기능·업무 특성을 반영한 리스크 평가 수행 △소요 자원 대체전략을 반영한 복구계획 수립 등 재난 대응 프로세스를 고도화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한수원은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에서 국무총리상을, 안전한국훈련에서 장관상을 받는 등 뛰어난 재난관리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정원호 한수원 안전경영단장은 “앞으로도 재해경감 활동 관리체계를 바탕으로 안전 최우선의 핵심 가치를 실천하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경주 우수제품 온라인 플랫폼 판로지원 사업’에 본격 나선다. 이 사업은 온라인 진출역량 강화와 온라인 채널별 입점 지원 등을 통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제품 판로 개척을 위해 추진한다. 먼저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30개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이커머스 교육에 나선다. 1회당 2시간씩 이커머스 플랫폼 이해 및 운영에 대해 중점적으로 교육이 실시된다. 이어 온라인 플랫폼 우수제품 개발을 지원에 나선다. 이커머스 플랫폼 공동 제품개발을 위해 기업 한 곳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경주시는 보다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지역 소상공인 5명만 선정한다. 이달 중으로 참가 기업을 모집하고 업체 선정은 다음 달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에 온라인 쇼핑몰 입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온라인 쇼핑몰 특별기회전도 개최한다. 지역 소상공인·중소기업 100곳을 대상으로 온라인 플랫폼 채널별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과 상세페이지 제작, 콘텐츠 제작, 프로모션, 라이브커머스, 페이지 노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우수한 품질의 경쟁력 있는 지역 상품을 전국 소비자들과 연결하는 기업가형 온라인 셀러와 로컬브랜드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가 ‘중소기업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사업’을 올해 첫 시행한다. 이 사업은 지역 내 중소기업의 외상거래로 인한 리스크를 관리하고 기업의 경영 안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중소기업 매출채권 보험은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기업 신용도에 따라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해 연쇄 도산을 대비하고, 경영 안정망 역할을 수행하는 공적 보험제도다. 경주시는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보험료를 자금 소진 시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경주 지역 소재 중소기업이다. 보험료율의 10%를 신용보증기금이 선 할인해주고, 산출된 보험료에서 경북도가 50%(300만원 한도), 경주시가 20%(50만원 한도) 각각 지원한다. 또 매출채권보험금을 신한은행계좌로 수령한다는 특약에 동의하면 신한은행이 보험료 20%(최대 450만원)를 추가 지원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사업비 1억원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이며, 먼저 대구신용보험센터와 상담 후 신청하면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기업의 연쇄도산 방지 및 안정적인 경영활동에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성장과 더 나아가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외동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밑그림이 완성됐다. 경주시는 외동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축 설계 제안 공모에서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은 대구시와 성주시 소재 남경 건축사사무소(손성기·서동록)가 공동 응모한 출품작이다. 이번 설계 공모는 2월 26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 달간 진행됐으며, 총 6점의 제안서 심사를 통해 당선작 1점, 우수작 1점, 가작 2점을 각각 선정했다. 당선작은 복합문화센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주변 공공보행로와의 연계를 고려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건축사에게는 설계용역권을 부여하고, 우수작은 보상금 600만원, 가작에는 400만원을 지급한다. 특히 시는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국토부 ‘건축 설계공모 운영지침’에 따라 심사 전 과정을 경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 시는 당선된 건축사사무소와 오는 10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연말 건축공사 착공을 거쳐 내년 연말 준공할 예정이다. 한편 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1472㎡ 규모로 1층에는 공동세탁소, 북카페, 커뮤니티실, 2층에는 회의실, 헬스장 등을 조성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복합문화센터가 최적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설계 단계부터 공모 절차를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였다”며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역 도소매업 등 비제조업 기업들이 매달 경기에 민감하고 반응하고 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지난 4일 경주를 비롯한 포항, 영덕, 울진 등 경북동해안지역 293개 법인기업 대상으로 2024년 3월 기업경기실사조사(BSI)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77으로 전월에 비해 11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76으로 9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의 경우 실적이 81로 전월에 비해 4p 상승했으며 채산성 실적도 73으로 전월에 비해 7p 상승했다. 자금사정도 전월에 비해 8p 상승하면 전반적 상승을 이끌었다. 비제조업 경영자들은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의 영향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다음달 전망지수를 76으로 전월 대비 9p 상승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매달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월 업황BSI는 66으로 1월 대비 5p 하락했다가 3월에는 77으로 11p하며 매달 하락과 상승이 교차하고 있는 것이다. 비제조업이 상승과 하락 교차는 도소매업, 비제조업 등 경기에 민감한 산업군의 특성 때문으로 유추된다. 비제조업 경기가 상승으로 돌아섰지만 제조업은 큰 변화가 없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중 제조업 업황BSI는 76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며 3월에도 76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전망치는 2월에는 7p 상승했으며 3월에는 5p하락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관계자는 “내수부진과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기업경기를 쉽게 추정할 수 없다”면서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자금부족의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3일 경주시,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지역상담센터 등 유관 기관·단체 전문가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범죄피해자 통합지원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범죄피해자 통합 지원 협의체’는 그간 여성청소년·피해자보호·외사 기능이 개별적으로 운영해 오던 협의체를 여성청소년과에서 통합·운영하게 된다. 사건 발생 시 피해자 특성에 맞게 맞춤형 사례 회의 개최, 의료 및 경제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을 연계한다. 이날 회의는 각 기관의 지원책 공유, 신속한 지원을 위한 협업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봉수 서장은 “그동안 여러 부서에서 운영해 오던 피해자 지원을 여성청소년과에서 통합·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 내실 있고 체계적인 통합지원 협의체를 운영해 범죄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복지공단 김성균 울산지부장을 비롯한 법무보호위원 24명은 지난 8일 경주교도소에 참관을 위해 방문했다. <사진> 이날 위원들은 경주교도소 기관 현황 설명을 듣고 중앙통제실, 수용동, 작업장 등을 둘러봤다. 또한 교정행정에 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고 수용자 교정교화에 힘쓰는 경주교소도 직원들을 격려하며 수용자를 위한 위문 물품도 전했다. 김성균 지부장은 “수용자 재범방지를 위해 묵묵히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김철민 경주교도소장 이하 교정공무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법무복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민 소장은 “수용자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가져 주시고 늘 힘이 돼 주시는 법무복지공단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법무보호위원들의 헌신이 굳건한 수용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수용자의 교정교화를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수상레저 활동이 증가하는 봄 행락철을 맞아 안전을 저해하는 위반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이 실시된다. 포항해양경찰서<사진>는 13일부터 28일까지 16일간 수상레저 특별단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경은 봄철 바다낚시, 서핑 등 개인 수상레저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최근 3년간 경북 동해안 지역 봄 행락철 수상레저 사고는 총 29건에 이른다. 이에 포항해경은 사전 예고기간 중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국민들에게 알린 후 16일간 특별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다. 단속은 선착장, 슬립웨이, 마리나항 등 수상레저 주요 활동지, 사고 다발해역, 활동금지 구역 및 허가수역 등 안전취약지 중심으로 집중단속한다. 특히 수상레저 안전을 저해하는 3대 안전 위반행위(무면허 조종·주취 운항·구명조끼 미착용)와 운항 규칙 미준수 행위 등의 근절에 집중한다. 김지한 서장은 “수상에서의 사고는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안전 위반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해 국민들이 안전한 수상레저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활동자 스스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수상레저 안전수칙을 꼭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소방서 황오119안전센터 산하 내남119지역대가 지난 4일부터 업무를 개시했다. <사진> 경주소방서는 원거리 지역 재난대응 능력 향상 및 내남농공단지 확대 등으로 소방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내남119지역대를 개설했다. 이에 따라 경주소방서는 본청 119구조구급센터 외 황오·동부·불국사·보문·용황·안강·외동·감포·건천119안전센터 9곳과 양동·문무·양남·서면·내남119지역대로 늘었다. 내남119지역대는 사업비 9000만원을 들여 연면적 122.03, 지상 2층 규모로 준공됐다. 화재진압 3명, 구급대원 6명 소방공무원 9명과 소형 펌프차 1대, 구급차 1대 등 2대의 소방차량을 배치했다. 내남 119지역대는 앞으로 지역 밀착형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당 지역 소방수요 해소와 골든타임 개선을 통해 내남면 주민의 안전을 책임질 예정이다. 조유현 서장은 “지역의 안전 파수꾼으로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경주소방서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경주시체육회가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 임·직원 공금 사용과 관련해 지난 8일 경주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주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찰에 수사 의뢰를 의결했기 때문이다. 또한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전체 사임해 새로 치러야하는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선거는 시 체육회에서 파견한 회장 직무대행 체제하에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동호인들이 제기한 중학선수권대회 등에서 야구협회 일부 관계자의 시 보조금 부정 사용에 대해 경주시는 수의계약 1건에서 2200만원가량이 결제된 것을 발견했지만 별도의 수사 의뢰는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경주지역 야구 동호인 일부는 지난달 11일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 리그 운영비 비리 의혹에 대한 감사를 경주시체육회에 청구한 바 있다. 야구협회 비리 의혹, 경찰 수사 돌입 이번 경주시체육회의 수사 의뢰는 3주간에 걸친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시 체육회에 따르면 야구협회의 관계자 일부가 경주시시설관리공단에 지급해야 할 구장 사용료 일부를 협회 차원에서 감면받았다면서 다른 명목으로 사용하는 등 리그 운영비 사용에 부정 집행 의심사례가 확인됐다. 특히 리그 운영비를 사용하며 남겨야 할 결산자료도 ‘관행’을 이유로 작성하지 않았다. 이에 경주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찰 수사 의뢰를 의결하면서, 비리 여부와 규모 등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야구협회, 신임 회장 선거 예정 야구협회 비리 의혹으로 인해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지난달 21일 전부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새로운 야구협회장 선출을 위한 준비도 진행되고 있다. 시 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공석이 된 야구협회 회장직은 시 체육회 부회장이 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면서 “빠른 시간 내 지역 야구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새로운 회장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리 의혹을 제기했던 야구 동호인들은 깨끗하고 투명한 협회를 만들 수 있게 힘을 합칠 것이라고 전했다. 동호인 측 관계자는 “야구협회가 경주에서 야구를 즐기는 동호인들이 주인이 되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경주 야구 발전과 깨끗하고 투명한 협회가 구성될 수 있도록 모든 동호인들이 합심하겠다”고 말했다. 시 보조금 부정 사용 의혹은 시정명령 야구 동호인들이 제기했던 야구협회 일부 관계자의 시 보조금 부정 사용 의혹에 대해 경주시는 ‘시정명령’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시는 동호인들이 의혹을 제기한 보조금이 지급된 대회 자료를 재검토한 결과 1건에 대해 수의계약 금액 2000만원을 초과한 2200만원 결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 외에는 문제되는 사항을 찾지 못해 수사 의뢰 대신 시정명령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지역 동호인들은 연간 보조금 수천만원 이상이 특정 업체에 결제가 이뤄졌는데 수사 의뢰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경주시의 입장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있어 당분간 논란의 여지는 남을 것으로 보인다.
(사)신라문화원 개원 31주년을 기념해 ‘법륜스님 초청 대법회 & 서악마을 이야기 출판기념식’을 가졌다. <사진> 지난 3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즉문즉설을 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법륜스님이 최근 부탄에서의 생활환경 개선 사업 경험을 토대로 물질적 행복만으로는 충족할 수 없는 또다른 가치들에 대해 강연했다. 그러면서 부탄의 환경 개선 사업과 서악마을의 마을 가꾸기 사업 사이의 공통점과 그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에 출간된 ‘서악마을 이야기’는 신라문화원이 지난 14년 동안 서악마을에서 진행한 주요 활동과 앞으로의 전망을 자세한 자료 사진과 대담을 통해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서악마을에서 이루어진 문화재 돌봄 사업과 마을 가꾸기 사례는 이미 2019년 제1회 대한민국 정부혁신박람회에서 문화재청의 대표 혁신 사례로 소개된 바 있어, 이번 책 출간은 문화재 활용, 도시재생, 관광 분야에 귀중한 참고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병길 원장은 “날로 증가하는 K-컬처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우리 전통문화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해외에서도 한국의 오랜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활용하는 상황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관심이 우리 문화의 진정한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신라문화원은 경주지역에서 문화를 통한 불교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1990년 9월 제1회 종범큰스님 초청대법회를 시작으로 혜국, 혜인, 근일, 정락, 우룡, 용타, 근일 진철, 지관, 고산, 고허, 무여, 성타, 종상, 호진스님 등 다양한 스님들을 모시고 매년 봄과 가을에 두 차례씩 대법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5일 식목일을 맞아 ESG경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국립공원 훼손지 생태복원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경주국립공원사무소와 ㈜포스코DX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여해 서악지구의 훼손된 산림지역에 참나무 및 진달래 등 200주의 자생수목을 식재했다. 경주국립공원은 인위적·자연적으로 형성된 나대지 및 훼손지에 자연숲을 조성해 단절된 산림을 연결하고 생태계 건강성을 증진시키는 사업으로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지난해 7월 경주국립공원사무소와 ㈜포스코DX는 ESG경영 파트너십 강화를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맺고 자연 및 역사문화자원 보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주국립공원의 생태계 보전과 탄소중립을 위해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향토문화의 발전과 지역사회의 성장에 기여한 이들의 노력을 인정하고 격려하기 위해 제36회 경주시문화상 후보자를 모집한다. <사진> 이 상은 문화예술, 교육학술, 사회체육, 그리고 특별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주시 향토문화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수여되며, 후보자 추천접수는 5월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로 36회를 맞이하는 경주시 문화상은 지난해 박완규, 윤정수, 백낙주 씨를 포함해 14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후보자 접수는 경주시청과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 해당공고에서 관련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후 기타서류와 함께 방문 및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상은 경주시민의 날인 6월 8일에 예정돼 있으며, 기타 문의는 경주문화재단 문화사업팀(문의 054-777-6302)으로 하면된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보문관광단지의 국내 관광단지 1호 지정 50주년과 공사 창립 50주년을 1년 앞두고 대한민국 관광 역사 반세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사진> 공사는 지난 3일 보문관광단지 육부촌 일원에서 관광단지 지정 및 공사 창립 50주년 D-1년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단지 입주업체 대표, 공사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물레방아 광장과 육부촌 광장에서 기념식수를 진행했다. 공사는 대한민국 제1호 관광단지인 ‘보문관광단지’에서 반 세기간 이어진 대한민국 관광의 시작과 변천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 50년 도약을 위한 ‘대한민국 관광역사 반세기 프로젝트’ 추진 등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공사는 △D-1년 기념우표·주화 발행 △보문관광단지 지정 50주년 리뉴얼 사업 △대한민국 관광역사 반세기 기념행사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또 공사와 보문단지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기관 고유 역량에 대한 다각적 분석을 통해 국민의 요구에 부합하는 보문단지 혁신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공사는 보문관광단지 지정 50주년 리뉴얼 사업으로 보문관광단지 활성화 용역을 통해 개양성 테마 야간경관 개선사업 및 보문 보물 페스트 여행주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대한민국 관광역사 반세기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2025년 국내 최대규모의 여행박람회인 ‘내나라여행박람회’를 지방 최초롤 보문관광단지 유치하고, ‘조선팔도 자전거대회’와 50주년을 연계한 친환경 자전거 여행상품 등을 개발해 세계엑스포로 확대 및 개최하는 등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공사는 또 창립 50주년 사업의 하나로 지난 1일부터 5월 20일까지 ‘보문단지 역사 50년 찾기 사진 공모전’도 진행 중이다. 김남일 사장은 “이번 D-1년 카운트다운 기념식은 공사와 보문관광단지가 반세기 동안 걸어온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의 새로운 50년을 위한 대한민국 관광역사 반세기 프로젝트 추진에 많은 성원과 응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경주시 도시재생사업본부와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창출과 원도심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사진> 이들 기관은 지난 9일 성동·황오지구 도시재생 거점시설인 황촌마을활력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창출과 쇠퇴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원도심의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적극 활용해 쇠퇴한 원도심의 골목 경제 활성화에 기여키로 했다. 또 경력단절여성들을 위한 직업교육훈련 및 각종 프로그램 운영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성환 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경력단절여성들을 위한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쇠퇴한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지원 프로그램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시 관계자는 “도시재생과 여성 일자리 창출 사업이 함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 4일 저온 피해 상습지역인 현곡면 내태리 일원에서 봄철 서리피해 예방 미온수 살포 프로그램 시범 설명회를 가졌다. <사진> 이날 현장 설명회에는 시·군 과수 담당자 및 관심 농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농업기술센터는 보일러, 온도센서 등으로 이뤄진 저온피해 대응 기술교육 및 ICT 기반 미온수 살수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어 작동 및 살포 방식, 주의 사항 등을 안내했다. 이상저온기 온수 살포 시스템은 1℃에서 기본 지하수 공급, 0℃ 이하부터 온수 공급을 시작해 일출 시까지 연속 살포한다. 이에 따라 과수원 내부 온도를 상승시켜 피해를 최소화한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적정 시기에 시스템을 가동한 결과 모두 안전결실을 이뤄 농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반 농가와 비교했을 때 300%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이상 고온의 영향으로 개화 시기가 평년 대비 4~5일 앞당겨져 사과, 배 등 과수 꽃눈 및 꽃 동상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저온 피해를 입을 경우 수정 불량 등으로 과수 수확량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주시 관계자는 “최근 이상고온으로 개화가 빨라져 과수 개화기 저온 피해가 극심할 수 있다”며 “앞으로 과수뿐만 아니라 생육 초기 저온 피해가 큰 작물들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농업분야 미세먼지 저감 및 산불예방을 위해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파쇄지원단을 운영 중이다. 시에 따르면 한국농촌지도자 경주시연합회와 5개조 35명의 파쇄지원단을 구성해 산림 인접지, 고령농업인 과수원 등의 부산물을 파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수확 후 남은 농작물의 파쇄 처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파쇄지원단이 직접 해당 농지를 찾아 영농부산물을 파쇄한다. 파쇄지원단은 상반기(3~5월)에 포도, 복숭아 등 과수 전정 가지, 하반기(10~12월)에 고춧대, 깻대 등 밭작물을 집중 파쇄할 예정이다. 신청은 경주시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접수가능하며, 산림 인접지와 고령층을 우선 지원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산림 인접지 우선 파쇄를 통해 불법소각을 방지해 산불을 예방하고,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농촌 지역 부족한 일손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탄소중립 선도 도시 조성을 위해 ‘2024년 전기자동차 완속충전기 설치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신청 접수는 8일부터다. 지원금은 최대 100만원이며, 지원하는 충전 시설은 총 18대 규모다. 지원 대상은 전기자동차 소유자로 신청일 이전 90일 이상 연속 경주에 거주한 개인 또는 법인 등이다. 다만 거주지 또는 직장 내 충전기 설치 부지를 확보한 경우만 지원 대상이 된다. 지원 신청은 충전기 설치 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후 지원신청서를 작성해 경주시 환경정책과로 직접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경주시청 환경정책과 기후변화대응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전기자동차 충전 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전기자동차 보급을 확대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시가 지난 4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매경미디어그룹 주최 2024 제9회 대한민국 최고 경영대상 ‘ESG 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매일경제신문과 기획재정부, 과기부 등이 후원하는 경영대상은 뛰어난 행정전략과 과감한 도전으로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기관과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시는 △ESG경영 모범도시 실천 로드맵 설정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선포식 △경주 그린뉴딜 천년숲길 조성 등 사업 추진 △탄소중립 시민 실천운동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는 ESG 경영 모범도시를 체계적으로 실현하고자 경주형ESG 실행계획 및 지표를 발굴했다. 현재 환경경영(Environment)분야 56건, 사회적 책임(Social) 분야 59건,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분야 27건 등 총 142건의 세부 실천과제를 수립했다. 제54회 지구의 날에 맞춰 오는 22일에는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 최첨단 미래 도시 이미지는 물론 친환경 도시 ‘경주’ 이미지를 각인시킬 예정이다. 특히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41억원) △경주 그린뉴딜 천년숲길 조성(665억원) △친환경자동차 보급(93억원)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60억원) 등의 실천방안을 내놨다. 또 탄소중립 실천에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탄소중립 시민 실천운동’도 펼치고 있다. 탄소중립 실천 서약서와 리스트를 시민들에게 배부하면서 시민 대상 실천 방법 홍보는 물론 시민들의 실천 의지를 보다 확고히 할 방침이다. 사회적 책임 분야 중 경주시가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제15회 다산목민대상에 선정되면서 받은 포상금 1000만원을 주택화재로 부상을 입은 고려인 동포 모녀에게 전달한 기부금은 모범 사례로 평가됐다. 주낙영 시장은 “ESG 가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선택이 아닌 생존과 성장의 핵심적인 요소로 부상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시정 전 분야에 대해 ESG 범주 내 정책을 다시 한 번 재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