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벚꽃 시즌을 앞두고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염원을 담은 특별한 시내버스 운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시는 다가올 정부 공모 신청 절차를 앞두고 정상회의 경주유치 열기와 공감대를 더욱 확산하기 위해 분홍빛으로 랩핑된 시내버스 3대를 특별제작해 운영에 들어갔다. 경주역과 시내 일원을 순환하는 노선에 투입되는 이번 홍보버스는 ‘2025 APEC 경주, 완벽한 경주해’를 슬로건으로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의지를 담았다. 경주시는 29일부터 열리는 ‘경주 대릉원 돌담길 벚꽃축제’와 다음 달 6일 ‘경주벚꽃마라톤대회’ 등 본격적인 벚꽃 시즌을 맞아 벚꽃에 어울리는 밝고 따뜻한 느낌의 홍보버스를 디자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산사문화 사진 전시회가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불국사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는 경주국립공원사무소가 제4회 국립공원의 날을 맞아 대국민 인식 제고 및 참여문화 확산을 위한 주간 행사 일환으로 열렸다. 전국 국립공원 5대 사찰(불국사, 백양사, 화염사, 법주사, 해인사)을 대상으로 3월 8일부터 4월 28일까지 주말 3일간 각 지역을 순회하며 진행한다. 사진은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수상작(사진 16점, 한국화 4점) 등 총 30점이 전시됐으며, 사진전과 함께 무드등 체험하기 등 국립공원 홍보·체험 부스를 운영해 탐방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사진> 경주국립공원사무소 강유정 행정과장은 “이번 국립공원 산사문화 사진 전시회를 통해 국립공원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욱
외동농협이 지난 13일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예방 및 대포통장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사진> 외동농협은 고객이 붐비는 외동읍 장날, 대포통장 근절 및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안내문을 내걸고, 외동읍 시장 및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에게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과 대포통장 근절 안내 전단지를 나누어 주었다. 외동농협은 검찰, 경찰, 금감원 직원이라며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안전계좌라며 돈을 송금 요구 할 경우 100% 사기이므로 절대 응하지 말고, 만약, 사기범에게 속아 자금을 이체한 경우에는 즉시 경찰청 112센터나 농협 또는 거래은행에 신고하도록 당부했다. 이채철 조합장은 “농협의 주 고객인 농촌 어르신들과 어려운 서민들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외동농협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움의 시기를 놓친 어르신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한림야간중·고등학교가 지난 6일 경주시평생학습가족관 대강당에서 ‘2023학년도 졸업식 및 2024학년도 입학식’을 가졌다. <사진> 졸업식 및 입학식에서는 식전 행사로 하모니카와 색소폰 연주, 한림 추임새 공연에 이어, 졸업장 수여 및 각종 시상이 진행됐다. 한림학교는 2023학년도에 학력인증 초등 17명·중학 9명, 야간 중학 16명·고등 14명 등 총 5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특히 고교 졸업생 14명 모두 검정고시에 합격해 더욱 뜻깊은 졸업식이 됐다. 한림학교 고보혜 교장은 “지난해는 50년 한림 역사에 매우 특별한 한 해였다”며 “학교 이전으로 힘들고 어수선한 한 해였지만 경주시의 배려로 임시교사로 무사히 이전하게 돼 편안한 마음으로 졸업식과 입학식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모자라는 것이 있을 때 불행하다고 하는데 졸업생과 신입생, 재학생 모두 한림학교에서 모자라는 것을 채워 행복을 만들자”며 “항상 웃음을 유지해 마음의 병이 신체의 병으로 가지 않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한림야간중·고등학교는 1973년 3월 경주 성동경로당에서 ‘샘터야간교실’로 시작해 올해로 51주년을 맞이했다. 2023학년도 졸업생까지 총 1090명의 졸업생이 한림학교를 거쳐 갔으며, 30여명의 전·현직 교사 및 봉사자들이 늦깎이 학생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현곡면과 황성동을 잇는 황금대교가 25일 0시 우선 개통한다. 이에 따라 경주 금장지구와 용황지구는 물론 황성동 등 주거밀집 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정주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황금대교는 폭 20m, 연장 371m 규모의 왕복 4차선 교량으로 총사업비 410억원이 투입됐다. 차량 통행 뿐 아니라 시민 편의를 위해 자전거도로 겸용 보행로도 조성했다. 2021년 3월 공사를 시작한 뒤 3년 만이다. 시는 우선 개통 후 미비점 등을 보완해 다음 달 중 정식 개통을 할 계획이다. 황금대교는 경주시가 만성적인 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정부와 경북도를 설득한 끝에 사업이 본격 추진됐다. 주낙영 시장은 “황금대교 개통에 따른 우회 도로망 구축으로 교통 여건과 생활 인프라 개선은 물론, 문화관광도시 인프라 확충에 따른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북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콘텐츠로 제작하고 소개하는 ‘2024년 경북여행리포터단’이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15일 공사 대회장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사진> 올해로 13기에 이르는 경북여행리포터단은 지난달 20일부터 2주간 모집해 총 15명으로 구성했다. 모집에 총 157명이 지원해 10.5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리포터단은 20대부터 50대까지 폭넓은 나이로 구성돼 다양한 연령대에 효과적으로 경북관광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리포터단은 매월 경북의 축제와 관광자원, 맛집 정보 등을 직접 취재해 경북나드리 SNS 채널과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공사는 발대식 행사와 리포터 개인에게 지급되는 개인별 명함에 최근 떠오르는 화두인 생성형 AI 캐릭터를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경북여행리포터단에게 마케팅의 모든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참신한 경북 홍보콘텐츠 생산에 노력을 기울여 달라는 주문이기도 하다. 또 숏폼 콘텐츠 크리에이터 ‘조선여자 모나’로부터 숏폼 콘텐츠 제작과 눈길을 끌 수 있는 숏폼 콘텐츠 구성 전략에 대한 강의도 가졌다. 김남일 사장은 “경북여행리포터단 활동을 통해 다양한 시각과 아이디어로 경북관광에 대한 정보를 많은 관광객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경북 이미지 구축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물가 고금리로 사회복지시설들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본지는 지난호에서 아동양육시설 등 사회복지시설들의 운영난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이어 지역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인 ‘애가원’과 경북 유일의 출산지원시설인 ‘누리영타운’ 역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들 시설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다음은 누리영타운 관계자와 일문일답. 누리영타운은 어떤 곳인가? 누리영타운은 위기 임신과 출산으로 도움이 필요한 위기임산모에게 지역내에서 안전하게 출산에서부터 의료적 조치, 출생등록, 양육, 주거에 이르기까지 위기임산모 가족이 건전한 사회인으로 자립을 앞당길 수 있도록 전문사회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시설로 경북 유일의 시설이다. 경북 도내에 출산 및 양육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시설 부재로 그동안 타도시로 원정출산하는 사례가 발생해 2021년 12월에 경북 최초로 누리영타운이 개소했으며 현재까지 위기임신모 에 대해 출산 및 양육, 자립교육, 학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위기임신모는 어떤 경로로 찾아오는가? 위기임신모의 특성상 본인 노출을 기피해 대부분 온라인을 통해 시설정보를 확인하고 ‘카카오오픈채팅’ 또는 ‘네이버톡톡’ 등 비대면으로 상담을 요청하고 있으며 문자상담으로 입주자격 및 입주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그로 인해 본 기관에서는 ‘위기임산부 안심상담 핫라인’을 개설해 24시간 온라인상담 및 문자상담을 실시해 위기임신모의 안전한 출산과 자녀양육을 지원하고자 주력하고 있다. 시설 이용은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누리영타운은 위기임신부이면 지역과 상관없이 무료입주 가능하며 최대 2년간 거주할 수 있다. 위기임신모의 특성상 대부분이 출산임박한 상태로 임신모의 건강상태 및 태아위험도가 높을 수 있어 산모건강을 위한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개인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개별 프라이빗룸을 제공하고 출산 후 필요한 신생아용품 및 수유용품, 양육물품 등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입주하기 위한 자격이 따로 있는지? 입주대상은 위기임신모(저소득 미혼/청소년/한부모) 또는 출산 후 3년 이내인 출산모로 출산자녀를 양육하는 여성이 무료입주할 수 있다. 또한 가정폭력피해여성과 그 자녀, 24세 이하 위기임신부는 소득수준 관계없이 무료입주 가능하다. 입주혜택은 △출산전 기본교육과 간호사 동반 정기 병원진료 및 출산지원 △출산 후 산후조리 지원 △출산모와 신생아의 질병진단, 치료입원, 예방접종 등 의료서비스 △산모의 입맛을 고려한 식사제공 △자녀양육 산모에 대한 자녀양육교육 및 통합감각프로그램 지원 △입양을 희망하는 산모에 대한 입양기관 연계 △안정적인 자립준비를 위한 진로상담, 검정고시 및 학업연계, 취업장교육 및 자립교육 △아이돌보미 지원 등 단계적 안심케어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동일 건물 내에 생활지원시설인 경주애가원이 함께 운영되고 있어서 독립생활을 준비하는 출산모와 자녀에게 안전한 보금자리가 되고 있다. 누리영타운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꼭 알리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새생명의 탄생은 ‘축복받아야할 가치’가 있고 생명탄생의 고통을 오롯이 견딘 출산모 또한 모든 사회가 존중해야하는 존재이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마을이 협력해야하는 때에 누리영타운은 마을과 새생명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건강한 미래세대의 성장을 위해 지역사회 공동체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 또한 이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이다.
경주시 종합장사공원인 경주하늘마루는 올해 청명 한식을 맞아 개장유골 화장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4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특별운영 기간으로 지정·운영한다. 이 기간 전 직원은 특별 연장근무에 돌입한다. 평소 개장유골 화장은 6회차 1기, 7회차 4기를 운영했으나 이번 특별운영 기간에는 8회차 3기를 추가로 늘렸다. 특히 경주시민을 위해 특별히 6·7회차 5기를 지역 우선 운영한다. 개장유골화장 예약은 화장하고자 하는 날에서 15일전부터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을 통해 예약 가능하며, 화장 당일 개장 신고증명서 원본과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된다. 이동훈 하늘마루 소장은 “윤달 특별운영 기간 내 이용객들의 편의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품격 있는 장례문화 행정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지자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는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적극행정 종합평가단과 국민 평가단이 적극행정 추진계획 수립, 활성화 노력도 등 항목을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전국 243개 지자체에서 상위 30%에 해당하는 72개 지자체에 들어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경주시는 이번 평가에서 지난해 추진한 ‘황성동 무료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황성동 무료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시유지에 조성된 공동묘지 158기를 개장하고, 면적 4030㎡에 주차장 99면을 조성해 시민과 현장 중심의 열린 소통 행정을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상·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발된 공무원에게 파격적 인센티브 부여 등 적극행정 문화 정착과 체감도 향상에 노력한 부문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주낙영 시장은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공직자분들과 시정에 협조해 주신 시민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가 경유 자동차 1만 3101대에 올해 1기분 환경개선부담금 5억6700만원을 부과했다. 환경개선부담금은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도입된 제도다. 매년 3월과 9월 후납제 방식으로 부과된다. 부과 대상은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차량이다. 다만 저공해자동차 및 유로 5~6등급 경유차는 부과 대상에서 제외다. 납부 기간은 오는 4월 1일까지다. 은행 CD/ATM기, 가상계좌, 신용카드, 위택스, 인터넷 지로 등을 통해 납부하면 된다. 3월에 연납하면 5%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납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시청 환경정책과로 전화하거나 시청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환경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환경개선부담금은 대기환경 개선 사업에 중요한 재원인 만큼 기간 내 납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2021년도 사업지구인 건천 천포2지구에 대한 조정금 이의신청 심의·의결을 위해 지난 18일 시청 회의실에서 지적재조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 상정된 심의·의결 대상은 건천2지구 조정금 이의신청 34건 41필지로, 60일간 이의신청을 접수 받아 안건으로 상정하게 됐다. 이날 위원들은 실제 이용 현황과 주변 환경, 시장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감정 평가한 후 조정금의 적정 여부를 판단했다. 위원회는 결정사항을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에게 서면으로 통보하고 올해 말까지 징수·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건천읍 천포리 일대를 기준으로 실시한 천포2지구 지적재조사사업은 지난 2021년 사업을 시작해 2023년 6월 최종 572필지로 경계가 확정됐다. 이후 감정평가법인 2곳의 감정 의뢰를 거쳐 조정금을 산정·통보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지적재조사사업은 지적불부합지 해소와 더불어 토지소유자의 경계분쟁 해소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향후 지속적으로 시행되는 조사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가뭄, 홍수 등 위기상황을 대비해 ‘덕동댐 통합용수관리 매뉴얼’을 만들었다. 이번 매뉴얼은 그간 덕동댐의 홍수관리와 가뭄관리가 서로 상충됨에 따라 용수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최적화된 홍수관리를 도모하기 위해 수립됐다. 특히 그동안 경험했던 가뭄이나 홍수기 시 용수관리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간 별도 예산소요 없이 상수도과 자체적으로 전문성을 발휘해 매뉴얼을 제작했다.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댐 중 2번째로 큰 규모인 경주 덕동댐은 생활용수, 농업용수, 관광용수 등 여러 기능의 용수 전용댐이다. 매뉴얼에는 가뭄 등 용수부족 시 용수관리 원칙과 단계별 상황관리 및 대응계획, 홍수기 덕동댐 고수위 시 기상 특보별 예비 방류기준이 수록됐다. 또 하류지역 유관기관 협조체제 구축사항과 덕동댐 수문 조작 요령 등도 포함됐다. 장진 맑은물사업본부장은 “향후 매뉴얼을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해 덕동댐 용수관리의 최적화는 물론 민생과 밀접한 주요 시설물의 치수 안정성을 확보해 중대 시민재해 예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년 생활밀착형(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반다비 체육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생활권 내에서 언제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스포츠 공간으로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교류 증진을 도모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다. 시는 1월 공모 신청 후 문체부 현장실사에서 사업 추진 의지, 도시관리계획 및 지방재정영향평가 등 사업 준비성, 부지확보, 주민 설문조사, 접근성 등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경주 반다비 체육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4800㎡ 규모의 종목 특화형(볼링장)으로 건립된다. 1층은 볼링장, 2층은 장애인체력인증센터, 유아 스포츠실, 문화 공간 등 다양한 실내 체육시설, 3층은 다목적체육관 겸 강당으로 운영된다. 사업부지는 올해 연말에 개통 예정인 상구~효현 간 국도와 인접한 충효동 산156-2번지 일원이다. 시내·서부권은 물론 경주역세권에서 자동차로 5~1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시는 올해 6월 경북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2026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사업비는 국비 30억원과 지방비 159억원 등 총 189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반다비 체육센터는 지난해 9월 문체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충효국민체육센터와 인접해 있어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종합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시장은 “반다비 체육센터는 경주시 1만7000 장애인들의 체육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울림을 돕는 생활밀착형 화합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내년도 국비 목표액을 9465억원으로 잡고 예산 확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 15일 알천홀에서 주낙영 시장, 국·소·본부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국비지원 건의사업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민선 8기 역점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 정책과 연계한 신규사업 발굴 및 구체적인 국비 예산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는 글로벌 경기 위축, 정부 건전재정 기조 유지 등 어려운 상황 속에도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을 지난해 목표액 9227억원 대비 238억원 증액한 9465억원으로 잡았다. 신규사업 51건, 계속사업 109건 등 총 160개 사업에 국비 9465억원(총사업비 8조3722억원)의 사업비를 건의할 예정이다. 새로 발굴된 주요 신규사업은 △양성자가속기 기반 오픈 리노베이션 캠퍼스 조성(70억원) △신라문화 관광단지 조성(10억원) △국립 대한민국 관광역사관 건립(25억원) △무장애 예술학교 운영(5억원) △미래자동차용 스마트 유틸리티 기반 구축(20억원)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30억원) 등이다. 계속사업으로는 △신라왕궁 복원·정비(60억원) △노후거점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981억원) △해양레저관광거점 사업(90억원) △농소~외동간 국도 4차로 건설(300억원) 등이 있다. 시는 이외에도 국가정책에 부합하는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직원 역량강화 교육 등을 통해 국비 확보에 선제 대응할 방침이다. 또 예비타당성조사, 재정투자심사 등 국비 지원을 위한 사전 절차를 철저히 이행하고, 전액 국비사업 및 국비 보조율이 높은 사업을 우선 선정해 지방재정 운용의 건전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의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정부 주요 정책과 연계된 신규사업의 지속적인 발굴이 필요하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체계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해 미래를 이끌어 갈 주요 핵심사업의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라 시조 박혁거세와 관련한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경주시 건천읍 금척리 일대 무덤에 대한 조사가 오는 5월부터 본격화된다. 지난 18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5월부터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경주 금척리 고분군’ 일대를 조사할 계획이다. 금척리 고분군은 5∼6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으로, 크고 작은 무덤 50여기가 모여있다.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에서는 “이곳 무덤들은 모두 경주 시내 평지에 있는 무덤보다 규모가 작아 신라의 낮은 귀족들이 묻힌 무덤으로 짐작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금척리 고분군은 현재까지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1952년 무덤 2기를 조사한 결과, 직사각형의 구덩이를 파고 덧널(곽)을 설치하는 형태의 신라 특유의 돌무지덧널무덤이 확인됐다. 이후 1981년에는 상수도 공사 중 발견된 무덤 일부를 국립경주박물관이 조사하기도 했었다. 금척리 고분군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면 이 일대의 성격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척리 일대는 박혁거세가 하늘에서 받은 금으로 만든 자(金尺·금척)를 숨기기 위해 거짓으로 여러 개의 무덤을 만들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학계에서는 ‘삼국사기’에 등장하는 신라 6부 가운데 하나인 점량부(漸梁部) 또는 모량부(牟梁部) 중심지로 보기도 한다. 연구소는 올해 봉분(무덤) 분포 상황을 조사한 뒤, 무덤 1기를 발굴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연구소는 21일 힐튼호텔 경주에서 ‘또 다른 신라 이야기, 금척 고분군’ 학술 행사를 열고 그간의 무덤 조사·연구 현황, 향후 조사 방법 등을 논의했다. 학술대회에서는 대릉원 일원의 고분군과 비견되는 지름 40m 이상의 중·대형분을 포함한 금척리 고분군의 조사·연구 현황과 문헌·고고학적 성격, 고분군의 지형·입지 분석 내용 등을 검토했다. 특히 5월부터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시행하는 발굴조사 방향도 논의했다. 학술대회는 1개의 기조 강연과 6개의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최병현 숭실대 명예교수가 ‘경주지역의 신라고분 전개와 금척리 고분군’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금척리 고분군 조사·연구 현황 검토 △금척리 고분군 조사방법론 검토 △금척리 고분군의 입지환경 △고분 물리탐사 기술을 통해 살펴본 경주 금척리 고분군 일대 추정 유구반응 분석 △신라사 속의 금척리 고분군과 모량부의 역할 △금척리 고분군과 신라 중심 고분군 비교 검토 등 6개 주제발표가 있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앞으로 있을 금척리 고분군 발굴조사의 방향을 모색하고, 나아가 신라 고분 연구가 활성화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회는 지난 20일 경주 종합운동장 건립 예정 부지 및 경주 식물원(라원) 조성 부지를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 위원회는 경주 종합운동장의 예정부지를 방문해 추진계획에 대한 보고를 청취하고, 추후 전국체전 개최 등 목표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 진행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경주 식물원(라원) 조성 부지에서는 현재 추진 경과 확인 및 현장 안전관리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교통문제 및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방안 등에 대한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이진락 문화도시위원장은 “2개 사업 부지는 10년에 가까운 사업기간이 예정돼있어 추후 중대한 문제가 발생해 인력·시간·비용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의회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며 “이들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경주시가 관광도시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주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는 지난 18일 위원회 소관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현장을 방문·점검했다. 이날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 센터, 탑동정수장. 급식지원센터 및 농산물유통센터 등을 찾아 현황을 파악했다. <사진>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는 미래자동차 소재인 탄소복합재의 재활용 기술에 대한 연구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의 교육 기능을 담당한다. 이날 의원들은 4월 준공되는 리사이클링센터를 비롯해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 전체 현황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경주시가 미래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것을 주문했다. 탑동정수장에서는 노후화로 인한 각종 기능장애 및 상습 침수가 발생에 대한 애로사항 청취 후, 통합현대화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또 급식지원센터 및 농산물유통센터에서 위탁운영 현황 및 지원 내용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이락우 경제산업위원장은 “‘이번 현장방문으로 문서와 구두 보고를 통해서는 알 수 없는 현장의 상세한 내용을 알 수 있었다”며 “추후 다양한 현장방문을 실시해 발로 뛰는 현장중심의 의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난 13일 경주시청에서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자매도시인 전북 익산시와 상호 기부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상호기부는 경주시농협운영협의회의 의결로 시작됐으며, 경주 농축협 직원들과 익산 농축협 직원들은 각각 3300만원을 상대 지자체에 기부하는 품앗이로 진행됐다. 경주와 익산은 신라, 백제의 고도로서 동서화합을 위해 1998년부터 26년째 교류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오랜 교류 속에 다져진 끈끈한 관계를 바탕으로 농축협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기부에 동참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2500만원 상당의 고향사랑 기부금을 교차 기부했다. 김성학 부시장은 “이번 기부 행사로 올해 시행 2년 차를 맞이하는 고향사랑 기부제가 더욱 활성화될 뿐만 아니라 두 도시의 특색 있는 양질의 답례품이 널리 홍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 기부금 기부자에게는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적용되며 고향사랑 e음 포털이나 NH농협 전담 창구를 통해 기부할 수 있다
경주시가 시민감사관과 합동으로 도로와 터널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섰다. <사진> 지난 15일 실시한 점검은 해빙기 지반 약화에 따른 시설물 붕괴, 전도, 낙석 등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균열·침하 등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취약지구를 집중 점검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도로 주변 지반 침하·균열 여부, 석축·옹벽·축대·가설건축물 등 흙막이 공사 전반, 지하 굴착 공사장의 붕괴 위험 요소·안전관리 대책 수립 여부 등이다. 특히 이번 점검은 덕동댐에서 추령터널로 이어지는 경감 1지구~12지구 도로변 급경사지 산사면 등을 확인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감사관과 함께 시민 눈높이에서 시민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민복지분야와 경제건설분야 25명의 시민들로 구성된 경주시 시민감사관은 부패 제로 클린경주 실현 및 청렴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경주시가 올해부터 학교급식지원센터와 로컬푸드직매장에 납품하는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강화한다. 그간 시는 농가에서 납품하는 농산물을 학교급식지원센터, 로컬푸드직매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농산물 검사를 시행해 왔다. 올해부터는 담당 공무원이 납품하는 농산물 재배지에서 농가 입회하에 출하 10일전까지 무작위로 시료를 채취한다. 채취한 시료는 월별 20건 이상 농업기술센터로 검사를 의뢰하면 센터는 463개 성분을 분석한다. 분석 결과 부적합 판정이 나올 경우 학교급식지원센터와 지역 10개 로컬푸드직매장에 정보를 공유해 부적합 농산물이 유통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부적합 판정받은 농가는 일정기간 납품을 중단하는 불이익을 받게 되고 안전성 검사에 반복적으로 부적합을 받는 농가는 학교급식지원센터, 로컬푸드직매장에 영구적으로 납품을 할 수 없게 된다. 시는 학교급식지원센터, 로컬푸드직매장 납품 농가를 대상으로 향후 안전 먹거리 생산·출하 교육을 실시해 농업인들의 생산단계부터 철저하게 안전성을 관리할 방침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성 검사와 농산물 품질관리로 지역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여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