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지역 청년 누구나 교육받고, 일할 수 있는 도시 건설을 위해 전방위적 맞춤 정책에 나선다. 먼저 지역 청년들의 취·창업을 돕기 위해 2021년 4월 조성된 경주시 청년센터 ‘청년고도’는 취·창업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들의 거점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취업 면접에 필요한 정장 무료 대여로 구직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줌은 물론, 취업과 창업에 필요한 컨설팅도 지원하고 있다. 또 지역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줄이기 위한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과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도 인기다.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은 경주에 주소를 둔 19~34세로 부모와 별도 거주하는 무주택 청년이 대상이며, 1회 한도로 월 20만원 씩 최대 12월 간 지원한다.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 사업’은 경주에 주소를 둔 19~34세로, 연소득 5000만원 이하(부부합산 7000만원 이하) 무주택 임차인 청년에 최대 30만원 이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를 지원한다. ‘청년 워라밸 지원 사업’도 있다. 이는 경주에 거주하면서 지역 내 직장에서 3년 미만 재직한 19~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20만원의 자기계발비를 지원한다. 또 경주지역 내 중소기업에 취업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기업체 채용 초기 건강검진비 10만원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신규경력직 건강검진비 지원 사업’도 인기다. 이외에도 경주시 거주 19~39세 예비 창업팀을 대상으로 1팀당 최대 1200만원과 공통경비 30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창업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위해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취업, 창업, 주거정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동차 전기전자 부품기업 시그마㈜가 351억원 규모의 제조공장을 내남 명계3일반산업단지에 신축한다. 경주시는 시그마㈜와 지난 12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차량용 조명 등 실내 인테리어 전장부품 생산 공장 건립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주낙영 시장, 우정훈 시그마㈜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그마㈜는 2028년까지 1만9000㎡부지에 차량용 조명모듈, 실내조명, 엠비언트 라이팅 등 내연차 및 전기차용 전기전자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다. 또 85명 이상의 신규 고용도 이뤄진다. 시는 투자계획에 따라 공장설립 인·허가 등 행정 사항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2006년 설립된 시그마㈜는 자동차용 실내조명 및 인테리어 부품 제조 회사로 현재 현대자동차 13차종, 기아자동차 11차종, KG모빌리티 2차종, 르노 3차종 등 29개 차종에 도어라이트 및 실내 무드 조명 부품을 제조·납품하고 있다. 경기도 안성시에 본사 및 공장, 아산과 경주에 제조공장을 운영 중이며, 해외 공장으로는 인도(첸나이外), 중국(천진) 등 글로벌기업으로 탄탄한 기초를 다져온 중소기업이다. 특히 차량 내부 바닥재 및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신소재 개발과 협동 로봇의 주요 핵심부품인 다용도 Gripper를 개발해 특허도 확보하고 있다. 운전자가 차의 문을 열었을 때 땅바닥에 자동차 로고를 비추는 도어라이트를 국내에서 최초 개발한 것도 시그마(주)의 작품이다. 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향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을 통해 미래자동차용 실내 유틸리티 특화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우정훈 시그마㈜ 대표이사는 “경주는 자동차 부품기업이 집적화돼 있고 고객사와 관련된 협력업체가 인근에 소재하고 있어 자동차 부품업체가 투자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향후 신설되는 공장에는 주민을 우선 채용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 회사가 지역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지원을 다할 것이며,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선덕여중은 지난 11일 학생들을 위한 독서 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책 읽는 학교-서(書)로 나누다’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했다. <사진> 지난해 ‘책 읽는 학교’를 운영해 학생들의 올바른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 책을 읽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해도 독서의 즐거움을 주는 교육목표를 설정해 이를 기반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선덕여중 ‘책 읽는 학교’는 모든 과목에서 요구하는 문해력, 논리·추론력, 문제 해결력을 키워주는 독서 교육을 통해 독서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기초·기본 학력의 토대를 쌓아 학생들 스스로의 삶의 가치를 찾고 역량을 키워주는 독서 프로젝트이다. 강환수 교감은 “책읽는 학교 프로젝트는 독서를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꿈을 키우는 활동이다”면서 “독서 프로젝트를 통해 책 속에서 삶에 대한 가치를 찾고 함께 나누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진불선원이 동국대 WISE캠퍼스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는 지난 4일 진불선원 주지 무아 스님 <인물사진> 이 우수 인재 양성에 써달라며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진불선원 주지 무아 스님은 “불교 종립대학 동국대에 늘 기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신임 류완하 총장님의 임기에 맞춰 기부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불교 인재양성에 조그마한 보탬이 되기를 바라고 학생들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고해의 바다인 현실의 어려움을 잘 헤쳐나가는 지혜를 체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완하 총장은 “소중한 장학금을 기부해주신 진불선원 주지 무아스님께 감사드린다”면서 “불교적 소양을 두루 갖춘 훌륭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은 동국대 건학위원회가 지역사찰과 동국대에 재학 중인 해당지역 학생들을 연결해 수여하는 장학금으로, 이번 기부금은 진불선원 있는 창원 지역에 주소를 둔 재학생들에게 수여할 예정이다.
경상북도교육청발명체험교육관은 지난 9일 정규 교육 프로그램인 발명지식전문과정 공학설계 및 미디어 3기 개강식을 개최했다. <사진> 프로그램 대상은 도내 초·중학생이며, 발명교육의 폭넓은 기회 확대를 위해 초·중학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공학설계 과정은 학생들이 직접 모터가 구동되는 고카트를 제작하고 어플로 아두이노 제어 및 원격 조정 어플을 제작해 자율주행을 실습하게 된다. 또한 한국발명진흥회가 함께하는 지식재산권 교육 및 디자인 수업 등 타 기관과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이뤄진다. 미디어 과정은 학생들이 미디어에 대한 이해와 발전 단계에 따른 생각의 표현을 배우고, 영상제작을 통해 미디어 콘텐츠 제작 실습을 한다. 이 과정 또한 한국발명진흥회가 영상에 대한 지식재산권 교육을 통해 미디어의 가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과정이 이뤄진다. 육하윤 관장은 “발명지식전문과정의 학생들이 이 곳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역량을 무한히 펼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가 지난 6일, 7일 양일간 교내 백주년기념관 대강당과 원효관 글로벌에스홀에서 교수, 직원을 대상으로 글로컬대학 30 지정을 위한 ‘비전 2030 참사람 동국 발전계획 수립 경과’ 및 ‘글로컬대학 30 모델’을 제시했다. <사진> 설명회는 글로컬대학 30 사업 계획수립 및 경과 발표와 사업계획(안) 안내, 발전계획 수립 추진 현황, 질의 응답 및 의견 수렴,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류완하 총장은 “지방대학의 위기 속에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혁신과 변화를 통해 다시 도약하고 구성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발전할수 있는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지정될 수 있도록 미래 에너지 산업을 담당하는 공기업과 협력해 대학의 학제를 개편하고 인재를 양성하여 지역 정주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 글로컬대학 30 비전으로 ‘새로운 천년을 여는 미래 에너지 거점 대학’을 발표하고, 3대 추진 방향으로는 △혁신 캠퍼스 구축 △가치 창출 △성과 확산을 추진한다. 동국대 WISE캠퍼스는 지난해 12월부터 WISE캠퍼스총장 직무준비단을 중심으로 TFT를 가동해 연구에 착수했다. 또한, 지역과 함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자체, 기업, 연구원 등 지역 유관 기관들과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글로컬대학30 은 정부가 지역 대학 30곳을 선정해 대학 1곳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2026년까지 30곳을 선정하며, 지난해 10곳을 선정했다.
경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여자태권도팀이 2024년 여성가족부장관기 전국태권도대회에 출전해 박수빈 선수가 개인전 -49㎏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 개인전 -53㎏급에서 황수진 선수가 3위, 5인조 단체전에서는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여성태권도연맹 주관으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삼척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경주시청 여자태권도팀은 지난 1월 창단된 신생팀으로 감독 1명과 선수 6명으로 구성‧운영 중이로, 창단 첫해 첫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상제 감독은 “창단 첫해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훈련에 매진해 첫 경기에서 값진 결실을 맺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태권도팀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경주시 관계자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경북남부보훈지청은 지난 7일 사단법인 한국부인회 경상북도지부에서 후원한 백미 300kg 전달식을 가졌다. 한국부인회는 복지사회실현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여성단체로 이번 경상북도지부의 후원품 전달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사진> 후원품 백미는 관내 저소득 보훈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지현 지청장은 “한국부인회 경상북도지부 이복선 회장과 회원들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국가를 위해 희생 및 공헌하신 분들의 영예로운 생활이 보장되고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발굴 및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시가 차고지 외 밤샘주차를 하는 화물자동차 및 전세버스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사진> 이는 대형 차량들의 밤샘주차로 교통흐름 방해, 무리한 차선 변경, 시야가림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 등을 막기 위해 추진한다. 단속대상은 새벽 0시~4시 사이 주거밀집지역, 교통사고 발생위험지역, 민원 다발지역에 1시간 이상 주차한 사업용 자동차(여객·화물)다. 적발 시 지역 외 등록 차량은 해당 지자체에 통보되며, 경주시 등록 차량은 관련법에 따라 운행정지 5일 또는 과징금 10~20만원의 행정처분을 받는다. 경주시는 주거밀집지역 외에도 안강시민운동장 주변, 현곡 산업도로 진출입로 부근 등 민원 다발 지역도 집중 단속한다. 또 시는 ‘즉시 단속제’를 시행하며 상습 밤샘주차 차량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즉시 단속제’는 국민신문고 및 전화민원이 누적된 차량의 경우 경고 등 계도과정을 생략하고 즉시 행정처분을 내리는 제도다. 경주시 관계자는 “화물자동차·전세버스의 차고지 외 밤샘주차를 상시 계도·단속해 편리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시민의 주거 만족도를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지역 여성노동자들이 임금차별과 불안정한 비정규직 고용 등의 성차별을 받고 있다며 임금 격차와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고 나섰다. <사진> 지난 7일 (사)경주여성노동자회와 지역 사회단체는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별임금 격차해소와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했다. 여성노동자회는 여성 노동자 중 비정규직이 52%로 절반이 넘고, 4명 중 1명은 저임금 노동자라며 저임금과 비정규직 집중 현상은 성차별이 구조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경북은 2023년에 성평등 지수가 전국 최하위에 머물러 있으며 성별임금격차는 31%로 27년 연속 OECD 국가 중 최하위다”면서 “성평등은 모두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성노동자들은 많은 여성들이 성희롱을 경험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들은 성희롱 상담사례 분석을 살펴보면 여성 3명 중 1명이 성희롱 경험했다고 밝혔다. 특히 비정규직 여성의 경우 38%가 성희롱을 경험했고 피해 이후 회사를 그만뒀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여성노동자들은 아직도 안전하지 않은 일터에서 차별받으며 일하고 있다”며 “차별 없이 존중받는 일터를 원한다”고 말했다.
시민 노후 대비에 기본이 되는 국민연금이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 국민연금공단 경주영천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은 1036조원으로 수익금은 127조원, 수익률은 13.5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기록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출범한 후 역대 최고 성과다. 국민연금기금이 설치된 1988년부터 기금 투자를 통해 조성된 누적 운영수익금은 총 578조원으로 전체 기금 적립금의 절반 이상이 운용 수익이다. 지난해 초 세계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국내외 증시와 채권이 동반 강세를 보이며 양호한 연간 수익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자산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국내주식이 22.12%, 해외 23.89%, 국내채권 7.4%, 해외채권 8.84% 등으로 나타났다. 국내 및 해외주식은 미국 은행권 위기와 중동 지정학적 위험 등 금융시장 불안 요인이 부각됐으나, 개별기업 실적 호조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및 해외채권은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도 인플레이션(물가 오름세) 둔화에 의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종료 및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하며 채권 가격이 상승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 투자환경은 지정학적 위험과 큰 변동성으로 녹록지 않았지만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 운용 전문성 강화 등으로 기금적립금 1000조원 시대를 맞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김일윤 예비후보가 지난 12일 선서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경식 제19대 대한민국헌정회 회장과 김종학 전 국회의원, 김호근 의원, 김경천 의원, 정욱 배우, 이장수 전 경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찾았다. 신경식 전 헌정회장은 축사를 통해 “김일윤 예비후보는 5선을 하면서 한번 뜻을 세우면 반드시 일을 해내는 신념과 추진력을 지녔다”며 “그 대표적 사례가 KTX 경주역 통과이며, 앞으로 경주를 살리는 한수원 도심 이전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머슴 복장을 하고 단상에 선 김 예비후보는 “매년 2000명에 가까운 인구가 감소해 소멸위기에 처한 경주를 살리는 길은 한수원 이전과 수백개 협력업체를 오게 하는 길 밖에 없다”며 “제22대 총선 후보들에게 기대했으나 한 사람도 없었으며 김석기 의원도 한수원 이전 공약을 했다가 지역민이 반대하자 공약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참으로 막막해하는 중 경주시 의정포럼 회원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한수원 도심 이전과 협력업체 유치를 위해 저에게 경주대를 내놓고 국회로 가라는 강권을 했다”며 출마 동기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기회를 주신다면 한수원 도심이전과 신라왕경복원, 경주역사 부지를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조성, 전국에 자랑할 만한 노인복지종합회관 등 공약을 반드시 실행하겠다”고 공약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김석기 후보에게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머슴 복장을 한 김 예비후보에게 지게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해 눈길을 끌었다.
대경안전컨설팅㈜ 전선정 씨가 경주시 고향사랑기부금에 500만원을 기탁해 고액기부자 3호에 이름을 올렸다. 또 150만원 상당의 답례품은 현곡면행정복지센터에 지정 기탁했다. 전선정 씨의 아버지 전정숭 대표는 현곡면 출신으로 대구에서 건설재해예방 및 안전지도 회사인 대경안전컨설팅㈜과 광고물 제조업체인 자우버를 경영하고 있다. 전 대표의 기부정신과 사회적 책임감은 부모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기부철학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 특히 1억원 이상 기부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부친, 모친, 본인(전정숭)이 가입돼 있으며, 대구 나눔리더 10호 회원이기도 하다. 또 그는 지난해 경주사랑기부금으로 500만원을 기부해 고액기부자 7호에 등록되기도 했다. 기탁식에 자녀(전선정)를 대신해 참석한 전정숭 대표는 “올해도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고향에 대한 소중한 마음을 실천할 수 있어 보람된다”고 말했다.
최진용<인물사진> 제3대 (사)한국청소년지도사협의회 회장이 지난 10일 취임했다. 한국청소년지도사협의회는 이날 경주 화랑마을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열고 최진용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최 회장은 청소년학 박사로 대한민국 제1호 청소년육성전담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경주시 청소년진로교육체험센터 소장, 경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장, 경북도 청소년지도사협회장 등을 맡아 청소년정책 및 사업 발전과 청소년지도사 권익옹호를 위해 노력해왔다. 또 최 회장은 한국청소년지도사협의회 초대 수석부회장을 역임하며 배정수 회장과 함께 5년간 창립부터 현재까지 협의회가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주요 역할을 해왔다. 최진용 회장은 수락 취임 인사에서 “우리 사회 현재와 미래의 비전은 자라나는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총력을 기울이는 데 있다”면서 “청소년지도사협의회는 전국 7만 청소년 지도사와 함께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청소년 정책이 구현되도록 하는 견인차가 돼 청소년·청년이 국가의 현재와 미래를 밝혀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성종합개발은 지난 7일 미래 경주지역을 이끌어갈 인재육성과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장학금 1000만원을 (재)경주시장학회에 기탁했다. <사진> ㈜월성종합개발은 2019년 장학금 1000만원 기탁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6회에 걸쳐 6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기업이익의 지역사회환원으로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상걸 대표이사는 “지역 출신의 우수한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의 인재육성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등산로, 공원 산책로 등 친환경 장소에서 주로 마주치는 보행 매트가 소재에 따라 환경을 해칠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제조 성분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대부분의 보행 매트는 코코넛 껍질에서 뽑아낸 섬유를 밧줄처럼 꼬아 만든다. 이 때문에 ‘야자 매트’라고도 불린다. 이 매트는 천연섬유로 제조돼 설치 후 10년가량 지나면 생분해된다. 등산로나 공원 등지의 흙길을 단단하게 유지해 주다가 시간이 지나면 땅속에 묻혀 자연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다. 그러나 플라스틱 소재 합성섬유로 매트를 엮은 ‘불량 매트’가 근래 국내에 다량 수입되면서 우려가 시작됐다. 이 같은 재질의 보행 매트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내구성이 약하고, 특히 땅속에서 생분해되지 않는다. 합성섬유가 길게는 수백 년 동안 흙 속에 남아 미세플라스틱을 배출하고, 산속에서 자생하는 동물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경주지역에도 국립공원과 주요 공원 및 사적지 등에서 수년 전 설치된 보행 매트가 닳아 해진 부위에 합성섬유인 나일론이 실타래처럼 엉켜 있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환경훼손이 우려되고 있다. 지역 내 친환경 공간들이 불량 보행 매트에서 나온 합성섬유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 전국적으로도 합성섬유가 섞인 보행 매트가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경주에서 친환경 재질의 보행 매트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경주시 천북면 동산리에 자리 잡아 지난해 3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 ‘제일개발(주)’이 그 주인공이다. ‘도시와 자연의 조화를 만들어 나간다’를 기업 목표로 내세운 제일개발. 이 회사 친환경 보행 매트의 핵심은 천연섬유인 ‘목화’에 있다. 코코넛 껍질에서 뽑아낸 섬유를 엮는 소재로 합성섬유가 아닌 천연섬유인 ‘목화실’을 사용해 자연과 사람의 건강을 생각하는 친환경 기업이다. 목화로 만든 섬유는 자연에서 생분해돼 흙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지구 환경을 파괴할 우려가 없어 친환경 기업임을 자부하고 있는 것. 제일개발의 이 같은 친환경 보행 매트 제조 방법은 이미 특허청의 특허등록까지 받아냈다. 또 지난해 8월엔 나라장터 조달등록도 완료했다. 이 회사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적인 삶을 지향하며 고품질의 친환경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생산·공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보행 매트 소재 선정부터 생산까지 체계적인 품질관리시스템을 적용해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이 같은 기업 정신으로 야자수 열매에서 추출한 100% 천연 식물성 섬유질과 목화실로 직조해 인체 및 환경에 무해한 친환경 매트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특히 보행 매트의 내구연한이 지난 후에는 유기질 비료로 환원되는 친환경 제품으로 기업의 ESG 경영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보행 매트는 천연 소재를 밧줄 형태로 가공 후 다시 그물처럼 격자무늬로 엮어 미끄럼 방지에 효과적이다. 특히 논슬립으로 경사로 미끄럼 방지에 탁월해 안전성을 더하고 있다. 또 탄성이 뛰어나 보행 시 쿠션감이 있어 보행자의 피로감을 덜어주고, 다양한 기후변화에도 강한 내구성, 습기에 강한 동시에 배수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등산로, 공원 산책로를 비롯해 전원주택 마당, 식당 주차장, 축사, 캠핑장 등 다양한 장소에 설치할 수 있도록 제품 규격도 다양화했다. 두께 30mm에 넓이 800mm, 1000mm, 1200mm, 1500mm, 2000mm 등 규격별로 제조해 원하는 장소별로 설치가 가능하다. 제일개발(주) 대표는 “신뢰할 수 있는 기술력과 변함없는 노력을 통해 앞으로도 더 뛰어난 제품개발과 더 나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의회 정희택 의원이 지난 12일 상주시에서 열린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제257차 시도대표회의에서 2024년도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했다. 지방의정봉사상은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지방의회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친 지방의회 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정 의원은 제9대 전반기 경주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안정적인 의회 운영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 경제산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중심상가 활성화 방안, 환경문제 등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사무감사에 임했다. 특히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를 위해 도내 시군을 방문해 홍보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의원은 초선 의원으로 경주청년회의소 회장, 경주시수영연맹 회장, 황남동 주민자치위원장, 황남동 청소년 지도위원장을 역임했다. 정희택 의원은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시민과 함께 바라보고, 시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의정활동으로 살기 좋은 경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지난 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9회 2024 대한민국 파워리더ESG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언론연합회 등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상은 정치, 경제, 문화예술, 경영 등 각 분야에서 우수한 전문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노력과 헌신하는 기관을 선정해 시상한다. 시는 △ESG경영 모범도시 실천 로드맵 설정 △2050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추진(예정) △경주형 에너지절약 인센티브제 시행 △탄소중립 실천 추진전략 구상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는 ESG 경영 모범도시를 체계적으로 실현하고자 경주형ESG 실행계획 및 지표를 발굴했다. 현재 환경경영(Environment)분야 56건, 사회적 책임(Social) 분야 59건,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분야 27건 등 총 142건의 세부 실천과제를 수립했다. 2월부터는 학생, 주부, 소상공인 등 각계각층의 자발적 실천유도로 탄소중립 시민 실천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4월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환경경영 분야 중 지난해 전기·도시가스 사용량 절감에 따라 144가구가 1315만원 포상금을 지급 받은 경주형 에너지절약 인센티브 제도는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얻었다. 또 시가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다산목민대상에 선정되면서 받은 1000만원 포상금을 주택화재로 부상을 입은 고려인 동포 모녀에게 전달한 기부금은 모범사례로 평가됐다. 또한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전략 수립 연구용역과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 도출, 연도별·부문별 대응대책 발굴 및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해 국가 기본계획과 연계토록 했다. 주낙영 시장은 “ESG 가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선택이 아닌 생존과 성장의 핵심적인 요소로 부상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시정 전 분야에 대해 ESG 범주 내 정책을 다시 한 번 재정립해 안전·환경 등 전 분야에 걸쳐 주요 업무에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추진 중인 ‘조상 땅 찾기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해 조상 명의의 토지와 본인 소유의 토지 내역을 조회해 주는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통해 1116명에게 4416필지 5.5㎢의 땅을 찾아줬다. 이 서비스는 갑작스러운 조상의 사망이나 재산관리 소홀 등으로 소유 토지내역을 모르는 시민에게 무료로 본인 명의나 조상 명의의 토지를 찾아준다. 신청 방법은 본인 또는 상속인이 신분증과 상속인임을 증명하는 서류(제적등본,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등)를 구비해 시청 토지정보과로 방문하면 된다. 방문이 어려울 경우 정부24에서도 온라인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다만 조회 대상은 2008년 이후 사망한 자(부모, 배우자, 자녀)로 제한되며, 가족관계증명서와 기본증명서를 첨부하면 3일 이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주낙영 시장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우동기 위원장이 지난 8일 경주의 한 한식당에서 조찬 회동을 가졌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자치분권·지역균형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출범한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로 위원장은 장관급이다. 이날 조찬 회동은 주 시장이 30년 전부터 쌓아온 우 위원장과의 친분으로 성사됐다. 이 자리에서 주 시장은 시가 추진 중인 교육발전특구, 문화특구, 기회발전특구 등 지역현안 사업의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주 시장은 지방시대위원회가 심의·의결할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사업’과 관련, 경주만의 특화된 교육 개혁안을 발굴하기 위해 가용가능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낙영 시장은 “4년제 대학 3곳 등 대학 4곳과 국제통상마이스터고 등 다양한 특성화·특목고가 있는 지역 특성을 잘 살려 향후 문무대왕과학연구소, SMR국가산단, 혁신원자력산업 등 지역 대표 산업과 연계한 경주형 교육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지자체는 3년간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특례를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 개혁이 가능해진다. 시범 특구로 지정되면 최대 100억원 규모의 재정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고, 결격사유가 없다면 3년 후 정식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재 경주시는 연구용역을 시행 중이다.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 및 추진방안 수립하고 오는 5월 예정된 정부의 2차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또 주낙영 시장은 지난해 아쉽게 탈락한 문화특구 공모사업과 관련해 “지방시대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칭되는 문화특구 지정은 앞으로도 확대돼야 한다”며 “경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인 만큼, 문화특구로 지정될 당위성과 명분이 충분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우동기 위원장은 “정부의 지방시대 성공을 위해서는 지역이 주도하는 교육·문화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경주만의 특화된 교육개혁안과 문화도시안을 제시해 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