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완하 박사가 지난 26일 동국대 WISE캠퍼스 총장에 취임했다. <사진> 동국대 WISE캠퍼스는 26일 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류완하 박사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개식, 삼귀의례, 내빈소개, 치사, 교기 이양, 캠퍼스총장 약력 소개, 취임사, 축사, 축하공연, 발전기금 전달식, 교가제창, 사홍서원, 폐식 순서로 진행됐다.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은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미래를 향해 학교 조직과 문화를 혁신하고, 교육의 방법과 체계를 혁신하고 전통과 현재와 미래가 융합하는 창의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길 바란다”면서 “동국 발전이 불교중흥이라는 기치 아래 건학이념을 구현하고 전법을 실천해 인재 양성에 용맹정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류완하 총장은 “대학은 혁신과 융합을 통해 학문 간의 벽 허물기, 탈캠퍼스, 지산학 연계를 통해 대학을 혁신해 가고 있고 또한 글로컬대학 30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산업과 환경을 기반으로 미래 에너지와 역사문화 관광 두 가지 방향으로 대학을 혁신하고 융합한 글로컬 학제로 새롭게 나아가겠다”면서 “대학의 역사와 전통, 건학이념을 계승하고, 지역의 미래 산업과 역사 문화 관광 분야의 특성화를 통해 글로컬 대학으로서 경쟁력을 갖춰 미래를 향해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교 정신에 기반한 동국가치 창출, 참사람 역량을 갖춘 글로컬 인재 양성, 지역과 상생하는 지산학연 협력 허브 구축을 통해 미래 비전을 선도하는 글로컬 인재 양성 대학 실현을 구체화 하겠다”고 말했다. 류 총장은 동국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계명대 예술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부터 동국대 WISE캠퍼스 교수로 재직했으며 동국미디어센터장, 도서관장, 평생교육원 겸 생태교육원장, 기획처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취임식을 맞아 익명의 기부자, 재단법인 동국장학회, 태영장학회, 동경장학회, 동국후원의집, 동국대 직할경주동창회, 조경학과 총동문회, ROTC 총동문회, 삼보장학회, 진불선원 주지 무아스님, 한마음선원 울산지원, 가정교육과 현직교사 동문회에서 동국대 WISE캠퍼스 발전기금으로 8억6000만원을 전달했다.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후보자가 국민의힘 지지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한영태 후보는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소속인 A 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사진> 한 후보는 지난 25일 지역 언론사와 인터뷰 이후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A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A 씨가 발길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일로 한 후보는 허벅지 부위에 타박상과 낭심 통증을 유발하는 전치 2주의 상해진단서를 받았다며 A 씨를 상해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명예훼손은 그동안 A 씨가 한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한영태 후보는 “A 씨는 공무원을 폭행한 전력도 있는 사람으로 자신의 죄에 대해 전혀 반성없는 사람 같아서 변호사를 선임해 고소에 이르게 됐다”면서 “후보에게 폭력을 가하는 행위는 절대 묵과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법의 처벌을 요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반면 A 씨는 폭행은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A 씨는 “우연히 지역 언론사를 방문했다 한 후보와 마주쳤으며 말다툼 과정에서 감정이 격앙돼 액션을 취했을 뿐 폭행으로 이어지진 않았다”면서 “한 후보가 과잉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민의힘 당원 신분으로 당직도 없고 경쟁 후보자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경주시새마을회는 지난 22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사진> 이날 행사에서 지난 6년간 경주시새마을회를 이끈 손지익 회장의 노고에 공로패와 행운의 열쇠를 증정했다. 이날 새롭게 3년간 경주시새마을회를 이끌어갈 신임회장단으로 박정원 새마을회장, 강영규 협의회장, 정명숙 부녀회장과 함께 최지형 직장협의회장, 이상민 문고회장, 감사는 한용훈 감사, 정은미 감사가 함께 취임했다. 박정원 신임회장은 “앞으로 경주시 읍면동 새마을운동의 활성화와 신명나게 봉사하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다시 새마을 운동, 세계와 함께이라는 슬로건 아래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새마을도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새마을운동이 더불어 잘사는 경주 뿐 아니라 해외로는 나아갈 수 있도록 경주 새마을지도자들이 앞장서자”고 말했다.
동국대경주병원은 지난 15일 핵의학과 확장 개소에 따른 고불식을 봉행했다. 이번 핵의학과 확장 개소를 위해 동국대경주병원은 지난해 9월 정주혜 임상과장을 초빙했으며, 기존 SPECT 장비와 함께 약 50억원을 투자해 PET-CT를 도입·운영할 예정이다. <사진> 동국대경주병원은 핵의학과의 우수 의료진 초빙 및 최첨단 의료장비(PET-CT) 도입을 통해 최근 사회적으로 급증하는 암·뇌질환 등에 대한 전국 최고 수준의 진단이 기대된다. 또 최근 도입한 방사선종양학과의 최첨단 암치료기(바이탈빔)와 함께 지역 내에서도 수도권 대형병원과 동등한 암진단 및 치료에 대한 의료서비스 제공도 가능해졌다. 정주호 병원장은 “동국대경주병원이 급성기질환 진료중심 지역거점 병원의 중추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지역민들에게 믿고 찾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지역에 가정·성폭력 피해자들을 24시간 보호해 줄 긴급피난처가 없어 폭력피해여성 보호사각지대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지역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 건수는 2020년 93건, 2021년 89건, 2022년 91건이다. 통계에 집계되지 않은 가정폭력사건은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2년 여성폭력 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여성폭력피해 상담소 개수는 지난 2021년 기준 419곳이며, 전국의 상담건수는 85만9967건이다. 이중 가정폭력 51만4006건, 성폭력 24만8832건으로 조사됐다. 상황이 이런데도 현재 지역에는 가정폭력 등 피해자와 자녀 등 긴급보호를 위한 긴급피난처가 설치돼 있지 않다. 피해자들을 위해 경찰서 담당부서에서 숙박시설(여관 등)을 1~2일 정도를 마련해 주지만 그 이상은 어려운 실정이다. 이로 인해 다수의 피해자들이 친인척집이나 지인 등을 찾아 전전하다가 어쩔 수 없이 폭력 현장인 가정으로 돌아가 2차 폭력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또 지역에 한부모가족 복지시설이 있지만, 긴급피난처와는 성질이 달라 활용하기에는 어렵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이다. 긴급피난처의 경우 경찰 조사 등의 이유로 24시간 출입이 자유로울 수 있도록 독립된 공간과 함께 상주 직원을 함께 운영해야 한다. 하지만 한부모 가족복지시설은 24시간 운영되지도 않고, 거주하고 있는 거주자들에게 피해가 발생해서는 안된다. 이 때문에 보호의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것. 복지시설 관계자는 “경찰서나 지자체로부터 폭력피해자를 일시적으로 보호가 가능하냐는 문의를 받는다. 정말 긴급한 상황일 경우 하루 정도 잠자리를 마련해 제공하는 수준이다. 피해자들에게 정상적으로 시설에 거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피해자들이 거부하는 경우도 있어 쉽지 않다”며 “아무래도 한부모 거주지시설의 특성상 24시간 상주직원이 있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들을 찾아온 가해자들로부터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황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들을 폭력으로부터 분리해 건전한 심신 발달과 올바른 사회화를 이룰 수 있도록 출퇴근과 숙식이 해결되는 공간이 필요하다. 긴급피난처가 유관기관과 연계해 24시간 임시보호, 최대 30일간 보호 및 숙식제공, 심리상담, 의료지원 등을 제공한다면 피해자들이 안정된 상태에서 앞으로의 삶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경주지역 혼인 건수가 전년보다 소폭 늘었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코로나19로 미뤄졌던 결혼이 2022년 하반기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집중됐던 점을 감안하면 향후 혼인 건수 증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통계청이 지난 19일 발표한 ‘2023년 혼인·이혼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경주지역 혼인 건수는 784건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최저치를 찍었던 2021년(758건)보다 3.4%(26건) 증가했고, 전년(765건)과 대비해서는 2.5%(19건) 증가했다. 하지만 2019년 969건 대비 19.1%(-185건), 2020년 859건과 대비해서는 8.7%(-75건) 감소했다. 지난 2021년 800건대 밑으로 떨어진 후 소폭 상승하는데 그친 것이다. 이마저도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미뤄졌던 혼인들이 늘어난 것으로, 인구감소 상황에서 향후 혼인 건수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외국인과의 혼인은 92건으로 전체 결혼의 11.7%를 차지했다. 10건 중 1건은 ‘국제결혼’이라는 것. 외국인과의 혼인은 전년보다 11.5%(-12건) 감소했다. 지난해 외국인 혼인 중 남편의 국적은 베트남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3명 등의 순이었다. 아내의 국적은 역시 베트남이 2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태국 12명, 중국 10명, 필리핀 5명, 캄보디아·일본·미국·러시아 각각 3명 등의 순이었다. 결혼 시기가 늦춰지는 추세 속에서 남녀의 평균 초혼 연령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경주지역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4.0세, 여자 31.2세였다. 5년 전인 2019년 남자 33.7세, 여자 30.5세 대비 각각 0.3세, 0.7세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남자는 0.2세 올랐다. 반면, 여자는 0.3세 내렸지만 최근 5년간 추세를 감안하면 초혼 연령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남녀 모두 초혼인 부부는 559건으로 전체 혼인의 71.3%를 차지했다. 남녀 모두 재혼은 138건으로 17.6%였다. 이외에도 남자 초혼·여자 재혼은 49건(6.3%), 남자 재혼·여자 초혼 36건(4.6%)이었다. 파악되지 않은 미상은 2건이었다. 결혼 건수 감소하며 이혼 건수도 줄어 지난해 경주지역 이혼 건수는 463건으로 전년보다 4.5%(22건) 줄었다. 결혼 건수가 줄어들면서 이혼 건수도 2020년부터 4년 동안 등락을 반복했지만,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 이혼 건수 554건에서 2021년엔 458건으로 크게 줄었다. 이어 2022년 485건으로 다시 올랐다가 2023년 463건으로 감소했다. 외국인과의 이혼은 43건으로 전체 이혼 건수의 9.3%를 차지했다. 이혼을 한 남녀 외국인의 국적은 베트남 15건, 중국 11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경주지역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혼인은 지역 내 출산 등 인구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서 “지난해는 코로나19 이후 미뤄왔던 결혼이 집중돼 혼인 건수가 증가한 측면이 있지만, 경제 상황과 결혼의 신중한 결정이라는 가치관 등으로 결혼 기피 현상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27일 의장실에서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사진> 위촉 위원은 대표위원인 주동열 의원을 비롯해 김항규 의원, 이상익·김형수 세무사, 오영신·김순곤 전직 공무원 등 총 6명이다. 결산검사위원은 4월 1일부터 5월 7일까지 25일간 2023년도 세입·세출 결산, 기금결산,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등 작년 한 해 동안 경주시 살림살이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주동열 대표위원은 “올바른 예산 집행 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결산검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의장은 “전체 예산운영 과정의 마지막 단계인 결산검사를 위해 위원 여러분들 각자가 가진 전문성을 바탕으로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가 충실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경주시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와 경제협력 간담회를 갖고 新 실크로드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 24일 경주시에 따르면 김성학 부시장 등 일행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에서 우마로프 파지릿딘 사마르칸트시장, 오이벡 함라예브 사마르칸트주 부주지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경주시·사마르칸트시 우호결연 10주년을 기념해 추진된 사마르칸트 경제교류단의 경주 방문에 따른 답방 성격이다. 이번 현지 방문에는 지난해 12월 사라르칸트와 경제협력을 논의해 온 경주상공회의소 이상걸 회장도 동행했다. 앞서 경주시와 사마르칸트시는 양국의 고도이자 실크로드 거점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지난 2013년 8월 우호도시 협약을 맺은 이래, 학술·관광·경제 등 다방면에 걸쳐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양 도시 간 교류는 2023년 우호결연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분기점을 맞이했다. 작년 4월에는 경주시-사마르칸트시 우호결연 1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알리모프 딜쇼드(Alimov Dilshod) 사마르칸트시 교환 공무원이 경주시에서 6개월 간 연수했다. 또 5월에는 사마르칸트 관광교류단, 12월에는 사마르칸트 경제교류단이 경주를 방문한 바 있다. 김성학 부시장은 “양국의 고도이자 실크로드 거점도시인 경주와 사마르칸트는 긴밀한 교류를 추진해왔다”며 “新실크로드 협력사업으로 양시 대학 간 해외 유학생 파견 사업, 경주시가 아태지역사무처를 두고 있는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가입 및 상공회의소 상호 교류 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우마로프 사마르칸트 시장은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 가입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양시 경제교류 활성화와 해외 유학생 파견 사업에도 깊은 관심을 있다”고 화답했다. 한편 경주상공회의소 이상걸 회장을 포함한 회원들은 사마르칸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산업 간담회에서 오이벡 사마르칸트주 부지사를 비롯한 상공인들과 함께 양시의 구체적인 경제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경주시에 주소를 둔 시민과 등록 외국인 누구나 별도 가입 절차 없이 혜택받을 수 있는 ‘경주시민 자전거보험’이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로 시행 4년 1개월을 맞는 이 보험이 시민 880명, 보험금 4억6640만원을 지급했다. ‘경주시민 자전거보험’은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 또는 자전거로 인해 불의의 사고 등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이해를 입은 시민에게 보험금을 지급한다. 지난 2020년 2월 26일 첫 도입됐다. 연도별 보험금 지급 현황(접수 기준)은 △2020년 219건 △2021년 194건 △2022년 224건 △2023년 243건 등 지난해 12월 말 기준 총 880건이다. 보장 범위는 △자전거를 직접 운전(탑승) 중에 일어난 사고 △직접 운전하지 않은 상태로 자전거에 탑승 중 일어난 사고 △도로 통행(보행) 중 자전거에 치는 사고까지 모두 포함된다. 실제 지난해 4월 자전거 사고로 숨진 시민 A씨의 유가족에게 보험금 500만원이 지급됐고, 같은 해 6월에는 자전거 사고 장해를 입은 시민 B씨에게 보험금 150만원이 지급됐다. 이처럼 ‘경주시민 자전거보험’은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 보험은 경주에 주소를 두고 있으면 외국인을 포함해 누구나 자동으로 가입된다. 다만 전입·전출 시에는 가입이 자동으로 해지된다. 보장 범위는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이나 후유장애 시 최고 500만원, 4주 이상 부상 시 진단 기간에 따라 20만원에서 최대 60만원, 6일 이상 입원 시 20만원 등이다. 타 보험과 관계없이 중복 지급이 가능하다. 보험금 청구방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민 자전거보험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꾸준한 자전거도로 신설 등을 통해 경주시가 자전거 친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본격화되면서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이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4년 전인 21대 선거에 이어 또다시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것. 후보들은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에 대해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지만 각각 다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김일윤 후보, 핵심공약으로 내세워 무소속 김일윤 후보는 “매년 2000명씩 인구가 감소해 소멸 위기에 처한 경주를 살리기 위해 한수원 도심 이전과 수백개의 관련 기업체를 유치하는 것이 경주를 살리는 유일한 길”이라며 이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한수원 도심 이전을 위해 필요하다면 경주대 부지를 내놓겠다”면서 “경주대 부지는 학교법인 재산으로 교육부의 허가를 받아 감정 절차를 거쳐 공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주대와 서라벌대가 통합해 한 대학을 비울 수 있기 때문에 한수원 이전 부지로 활용할 수 있는 유리한 기회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전 후 현 한수원 본사 건물에 대해서는 “원자력병원과 요양병원을 유치하고 주변 지역을 관광 특성 지역으로 가꾸면 더 좋은 주민 생활 환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일윤 후보는 “한수원 도심 이전과 관련 기업체 유치로 수 만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수 조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발생한다”며 “근무하는 직원들이 경주지역에 거주하게 되고 가족들이 생활할 수 있는 경제와 문화, 교육 환경이 조성돼 소멸도시를 벗어나 번영하는 도시로 탈바꿈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영태 후보, 전체 또는 일부 이전 방안 제시 더불어민주당 한영태 후보도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영태 후보는 “현재 한수원 본사 건물을 교육관·역사관·홍보관 등으로 활용하고 본사 전체를 시내권으로 이전하는 방안과 시내권과 시외권의 균형발전을 위해 본사 일부(스텝 부서)를 떼어내 시내권으로 이전하는 추진안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는 “한수원 본사가 도심권으로 이전하면 연관 기업들의 입주가 늘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지역 발전을 더욱 촉진할 수 있다”면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젊은 세대들의 지역 이탈을 막아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 문제를 일부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원자력 산업과 관련된 기업들이 시내 근처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이는 원자력 산업에 필요한 인프라 및 서비스 업체들이 형성돼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지역 혁신과 경제 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주시는 원자력 산업 외에도 문화, 관광, 농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발전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한수원 본사 도심권 이전으로 다각화된 지역 발전을 촉진해 지역 경제의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석기 후보, 실질적 대안 제시 후 추진 국민의힘 김석기 후보는 한수원 본사 시내권 이전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신중론을 펼쳤다. 김석기 후보는 “엄밀한 분석과 실질적인 대안을 검토하고, 동경주지역 주민을 비롯한 경주시민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한수원 본사 이전 문제는 해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후보는 “원전과 방폐장이 위치한 동경주지역 주민들은 실질적으로 원전을 안고 살아가고 있고, 희생과 양보 위에 한수원 본사를 동경주지역에 건설하겠다는 약속이 지켜진 것”이라며 “한수원 본사 이전 문제 해결은 결과보다 과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고, 또 정치적 이해득실이나 선거가 중심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한수원, 정부부처, 경주시와 긴밀히 협의해 우선 한수원 연수원, 교육 기관 등을 경주 시내로 유치를 해놓고, 다음 단계로 동경주 주민들의 동의를 구해 연수원 등과 한수원 본사의 상호이전을 추진하는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부에서 원자력 정책에 따른 한수원의 발전 방향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특히 한수원 직원들과 관련분야 인재들을 위한 연수원과 교육원 등의 이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작년부터 이미 이를 경주에 유치하는 방향으로 추진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부분에서 여러 기관들과 긴밀한 협조와 노력을 진행 중에 있다. 실질적인 결과물로 경주시민들에게 보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감포읍 감포읍사전투표소 경주시수산인회관(3층, 대회의실) 경상북도 경주시 감포읍 감포항구길 34-11 안강읍 안강읍사전투표소 북경주행정복지센터(안강읍사무소, 3층, 대회의실)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비화원로 47 건천읍 건천읍사전투표소 건천읍행정복지센터(2층, 다목적실) 경상북도 경주시 건천읍 내서로 1106 외동읍 외동읍사전투표소 외동읍행정복지센터(2층, 대회의실) 경상북도 경주시 외동읍 읍청사로 25 문무대왕면 문무대왕면사전투표소 문무대왕면복지회관(3층, 대강당) 경상북도 경주시 문무대왕면 감은로 17 양남면 양남면사전투표소 양남면주민회관(2층, 강당) 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 양남로 347-29 내남면 내남면사전투표소 내남면복지회관(2층, 강당) 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 이조중앙길 31 산내면 산내면사전투표소 산내면행정복지센터(2층, 대회의실) 경상북도 경주시 산내면 문복로 1822 서면 서면사전투표소 서면행정복지센터(2층, 대회의실) 경상북도 경주시 서면 내서로 458 현곡면 현곡면사전투표소 현곡면복지회관(3층, 대회의실) 경상북도 경주시 현곡면 용담로 311 강동면 강동면사전투표소 강동면복지회관(2층, 취미교실) 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 강동로 17 천북면 천북면사전투표소 천북면복지회관(1층, 대회의실) 경상북도 경주시 천북면 천북로 383 중부동 중부동사전투표소 경주시보훈회관(3층, 강당) 경상북도 경주시 태종로699번길 6 (노서동) 황오동 황오동사전투표소 황오동행정복지센터(2층, 회의실) 경상북도 경주시 북성로 130 (성동동) 성건동 성건동사전투표소 성건동주민자치센터(1층, 문화강좌실) 경상북도 경주시 북문로 15 (성건동) 황남동 황남동사전투표소 황남동행정복지센터(1층, 대강당) 경상북도 경주시 첨성로 29 (사정동) 월성동 월성동사전투표소 중부농업인상담소(1층, 회의실) 경상북도 경주시 원효로 280 (구황동) 선도동 선도동사전투표소 선도동행정복지센터(2층, 대회의실) 경상북도 경주시 태종로 416 (충효동) 용강동 용강동사전투표소 경주시농업인회관(1층, 로비) 경상북도 경주시 용강상리길 70 (용강동) 황성동 황성동사전투표소 황성동행정복지센터(2층, 대회의실) 경상북도 경주시 갓뒤동녘길 37 (황성동) 동천동 동천동사전투표소 동천동행정복지센터(2층, 제1강의실) 경상북도 경주시 대안길 45 (동천동) 불국동 불국동사전투표소 불국동행정복지센터(2층, 회의실) 경상북도 경주시 산업로 3008 (시래동) 보덕동 보덕동사전투표소 보덕동주민자치센터(2층, 대회의실) 경상북도 경주시 경감로 593 (천군동)
경주·울산·포항 3개 도시 행정협의체인 해오름 동맹의 사무국이 오는 7월부터 운영될 전망이다. ‘동남권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3개 도시 부단체장 간담회가 지난 27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성학 경주 부시장, 서정욱 울산 행정부시장, 장상길 포항 부시장을 비롯해 3개 지역 담당 부서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먼저 해오름동맹 사무국 구성·운영의 직원 파견, 협의회 기능 변경 등 내용을 반영한 ‘동해남부권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운영 규약 일부 개정(안)’에 대해 논의했다. 협의회는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운영규약 개정을 오는 5월까지 완료하고 7월부터 사무국을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해오름동맹 사무국이 운영되면 3개 도시 핵심사업 실행과 발전계획의 체계적 추진이 가능해 지역 주도의 균형발전 체계를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지난해 해오름동맹 도시발전 전략연구를 바탕으로 해오름 지역의 연계 협력강화와 상생발전을 위한 ‘해오름동맹 2024년 도시발전 시행계획(안)’ 추진에 대해 토론했다. 협력 분야는 경제·산업·해양, 교통 인프라, 문화·관광 등 5대 분야 36개 사업이다. 주요 추진 내용은 △친환경에너지 기반의 신산업 육성 △동일 생활권·경제권 기능 강화를 위한 초광역 교통망 연계 △관광 연계성 강화를 통한 해오름관광 동반 성장증대 △재난·사고 공동대응을 위한 지역 간 스마트 협력체계 구축 △해오름 대도시권 지속 운영을 위한 추진체계 구축과 제도 마련 등이다. 김성학 경주 부시장은 “해오름동맹 핵심 사업들을 체계적이고 균형 있게 추진해 지방시대의 혁신적인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울산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하반기 정기회에서 해오름동맹의 상생협력의 구심점이 될 상설 협력기구(사무국)를 설치를 공식적으로 합의했다.
경주시가 사업비 5억원을 들여 산내면 우라1리 ‘마을만들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마을만들기 사업’은 쾌적한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주민이 주도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3년간 총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한다. 본격적인 사업에 앞서 산내면 우라1리 마을은 지난달 23일 기본계획 착수에 나서 이달 12일 주민설명회 실시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특히 주민설명회에서는 25명의 주민들이 모여 마을만들기 사업을 이해하고 마을의 자원 및 테마 발굴, 마을 발전계획 수립 과정을 진행했다. 이를 계기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향후 사업계획 수립에 기초가 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주민의견 수렴 및 기본계획 수립을 오는 8월까지 완료하고, 향후 실시설계 및 시행계획 최종 승인을 거친 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2024년 마을만들기사업 대상 지역은 △산내면 우라1리 △서면 서오리 △안강읍 산대11리 △현곡면 하구1리로, 작년 공모에 선정돼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또 지난 2022년 마을만들기사업 대상 지역인 △문무대왕면 용동2리 △현곡면 하구2리는 올해 안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3년 마을만들기사업 대상 지역인 △강동면 오금3리 △서면 사라리는 시행계획 수립 후 착공할 예정이다.
경주시가 양질의 상수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상수도 정책에 이어 공공하수도 확충과 하수고도처리 신기술 개발 등 하수 분야 정책에 역량을 집중한다. 올해를 지역 하수도 보급률을 끌어올리는 원년으로 삼고,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도시 침수 예방 등 시민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한 중점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물 정화 기술의 해외 진출로 글로벌 물 산업 도시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다. 2024년은 ‘하수도 보급률’ 끌어 올리는 원년 지난 2022년 12월 기준 경주시 하수도 보급률은 94.7%로, 경북 평균 84.5%보다 10.2% 높다. 22개 시·군 중에서는 구미시에 이어 두 번째다. 하지만 전국 평균 95.1%와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해 국비 확보를 통한 대대적인 하수도 시설 확충에 나선다. 시는 5년마다 수립되는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통해 2035년까지 하수도 보급률 전국 평균 95.1%를 상회하는 97%를 목표로 정했다. 앞서 경주시는 2021년과 2022년에 걸쳐 현곡, 외동, 문무대왕, 천북, 역사문화유적 노후하수관 등 총 5건의 하수시설 정비에 나선 바 있다. 지난해는 ‘내남공공하수처리장 증설’, ‘안강 노당, 산대지구 하수관로’, ‘강동 대촌 소규모하수처리장 증설사업’, 올해는 ‘서면공공하수처리장 증설’과 ‘충효처리분구 하수관로’, ‘문무대왕면 안동처리분구 하수관로’ 등 총 11건의 신규 국비 사업을 확보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총사업비 1430억원(국비 900억원) 규모의 대형 사업으로 경주시가 하수도정비기본계획수립 시 하수처리구역을 확대하고 신규 국비 사업 예산 확보에 주력해 추진이 가능해졌다. 기후변화 적극 대처로 도시 침수 예방 나서 이상기후로 침수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는 가운데 경주시는 피해 예방을 위해 대응 사업에 나선다. 먼저 현재 성건동과 중부동, 성동동 일원 상습 침수지역인 서천지구에 도시침수대응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앞서 2021년 환경부 주관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2022년 서천지구 도시침수예방 하수도정비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정비사업에 본격 나섰다. 국비 104억원 포함 총사업비 174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6.6km 길이의 우수관로 확장과 빗물펌프장 1개소 등을 추가 설치한다.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집중호우 시 수위가 상승하더라도 빗물을 하천으로 방류시킬 수 있어, 저지대 침수 예방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 이외에도 시는 외동읍 동천지구와 충효지구 도시침수대응사업이 2024년 신규 국고보조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도시 침수 예방을 위한 정비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내 유일 물 정화 기술 자체 개발 경주시는 지자체 최초로 2012년 수질연구팀을 신설·운영하면서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GJ-R공법(경주시 급속수처리기술) △GK-SBR공법(경주-금호 하수고도처리기술) 등 국내 9건, 국외 3건의 특허 출원과 국내외 적용 실적 17건의 성과를 거두면서 5억원의 특허료 수익을 달성했다. 2022년 11월에는 GK-SBR공법이 환경부 환경신기술 인·검증을 취득해 정부로부터 기술적 우위도 검증받았다. 경주시는 또 GK-SBR공법에 대한 환경부 녹색기술인증 취득에 나서며 친환경 기술개발에도 투자하고 있다. 이어 지난 2021년 ㈜금호건설과의 협약을 통해 국내외 하수처리장에 GK-SBR공법을 적용하기 위한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이를 통해 베트남 흥엔성 GK-SBR시설 준공, 베트남 하노이시 하수처리장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해 글로벌 물 산업 도시로 거듭날 계획이다. 맑고 깨끗한 하수처리 ‘시민행복 실현’ 경주시는 하수처리시설 혜택에서 소외된 곳을 하수처리구역으로 추가 지정하기 위한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부분 변경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 행정절차는 경주시가 주민설명회, 소통마당, 직소민원 등을 통해 접수된 건의사항 중 하수처리구역 확대 요구가 많은데 따른 조치다. 부분 변경 절차가 환경부로부터 승인되면 용강동 다불마을, 문무대왕면 용동2리 등 면적 3.38㎢에 달하는 하수처리구역이 확대돼 1204세대 2500여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정비사업도 총사업비가 당초 1430억원에서 2342억원으로 912억원 늘어나 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하수도 시설의 확충과 정비를 통해 경주시민들의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보다 맑고 깨끗한 하수처리와 주민 소통으로 쾌적하고 아름다운 물 산업 도시를 만들어 시민이 행복한 경주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시와 경북도는 지난 27일 외교부를 찾아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의 의미와 개최 최적지로서 강점을 피력했다. 경주시는 지방시대를 앞당길 글로벌 전략의 하나로 2021년 민선8기 출범부터 경북도와 함께 APEC정상회의 유치 도전에 나선 바 있다. △가장 한국적인 도시 △포용적 성장 △준비된 국제회의 도시 △정상 경호 최적지 △대한민국 경제발전 공유가 경주가 내세우는 강점이다. 이날 외교부 방문에는 주낙영 시장을 포함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석기 국회의원, 이철우 경주시의장이 동행했다. 이들은 조태열 외교부장관을 만나 경주가 APEC이 지향하는 포용적 성장과 지역 발전이라는 국정목표 실현에 부합하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또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통해 높아진 대한민국의 국격과 천년고도 경주를 전 세계에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APEC 정상회의는 역사와 문화, 경제발전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한 국가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국제회의”라며 “지역 균형발전과 APEC의 포용적 성장 가치 실현에 최적의 도시는 오직 경주 뿐”이라고 강조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유치 의사를 표명한 도시 중 유일한 기초자치단체이지만, APEC 정상회의 운영의 안정성과 편의성은 물론 개최에 필요한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성장 동력과 발전 가능성 측면에서도 국내 어느 곳보다 가장 큰 개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여러 지자체에서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해 온 점을 잘 알고 있다”며 “개최도시 선정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외교부는 지난 21일 개최도시선정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고 △APEC 정상회의 유치 목적과 기본계획의 우수성 △국제회의에 부합하는 도시 여건 △정상회의 운영 여건 △국가 및 지역 발전 기여도 등 선정 기준을 정했다. 개최 도시는 신청 접수 및 현장실사를 거쳐 올해 상반기 최종 발표될 전망이다.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경주시 선거구 본선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본격 선거전에 들어갔다. 이번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한영태(60), 국민의힘 김석기(69), 자유통일당 정수경(여·62), 무소속 김일윤(85) 등 4명의 후보가 등록해 대결한다. 후보들은 지난 21일, 22일 양일간 후보 등록을 마친 뒤 3월 28일부터 4월 9일 자정까지 13일간 선거운동을 펼친다. 사전투표는 4월 5일, 6일 양일간 지역 내 23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 한영태 후보 한영태 더불어민주당 경주지역위원장은 정권 심판론과 경주발전을 내걸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한영태 후보는 “‘사람이 사람을 위하는 정치’의 국회가 되도록 하는 구성원의 한 조각이 되고 싶다”면서 “경주시민들이 그 역할을 맡겨 주신다면 경주시 발전, 시민 안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소명과 국회의원의 근본 역할인 입법 활동으로는 민생 입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당선 된다면 경주도 개혁에 버금가는 변화가 일어나고, 현 정권을 퇴진시키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 시국을 걱정하고 경주시의 발전을 원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 후보는 △방사능 재난대응 교육센터 건립 △사유재산 침해 막기 위한 문화재보호 규제 완화법 △폐역사부지 복합행정타운 및 시민광장 조성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 △북경주지역 대규모 물류센터와 창고형 할인매장 건립 △경력단절여성, 이주여성, 장애인, 노인 위한 일자리 창출 △폐철길 부지 숲길, 꽃길, 문화휴식 공간 조성 등 10대 공약을 내걸었다. 3선 도전 나선 국민의힘 김석기 후보 3선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김석기 국회의원은 3선의 힘으로 중단없는 경주발전과 총선 압승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강조하고 있다. 김 의원은 “경주시민 여러분의 선택으로 국민의힘 후보가 될 수 있었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4월 10일 선거일까지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주시민들께서 보내주시는 성원을 모아 힘 있는 3선 중진으로서 경주를 ‘동양의 로마’로 만들기 위한 확실한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총선은 완전한 정권교체를 통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판가름하는 분기점이자 대한민국의 명운을 결정할 중대선거”라며 “압도적인 승리로 민주당의 독선을 심판하고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김석기 의원은 △신라왕경센트럴파크 조성 △구 경주역사부지 랜드마크 조성으로 도심상권 활성화 △혁신원자력단지 성공적 조성 △동국대경주병원 권역의료센터 지정 △경주 원도심 공공형 재개발 등 8대 공약을 제시했다. 자유통일당 정수경 후보 자유통일당 후보인 정수경 경주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는 위급한 상황에 처한 국가와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국민을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자유통일당이 대중정당으로 거듭나는데 기여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정수경 후보는 “국가가 위기 상황에 처해 있고, 국민과 시민들은 생활조차 어려운 상황 속에서 경제를 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면서 “현 정부를 지키고 무너진 대한민국을 부흥시킬 수 있는 일을 자유통일당과 제가 해내겠다”고 말했다. 또 “신라천년 유산의 보고 경주의 명성을 회복시켜 세계적 관광도시로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수경 후보는 △자유통일당 광화문 결의 사항으로 1000만 조직 완성 후 제3의 연금 지급 △문화도시 경주 명성 회복 △아파트 원가 공급 정책 등의 핵심공약을 제시했다. 무소속 출마 김일윤 후보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일윤 신경주대 총장은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 후보는 “소멸 위기에 처한 경주를 살리기 위한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최선을 다해 힘있는 도시, 경쟁력 있는 경주를 위해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을 사활을 걸고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경주를 살려야 한다는 시민들의 권유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면서 “한수원 본사를 신경주대 부지로 이전하고, 수백개의 협력업체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무소속으로 당선되면 국민의힘에 입당해 모든 것을 바쳐 소멸돼가는 경주를 살리겠다”면서 “제가 가진 모든 경험과 인맥을 활용해 천년고도 경주를 살리는 혁명적 성취를 해내겠다”고 말했다. 김일윤 후보는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 △신라왕경특별법 개정 △경주역사부지 랜드마크 조성 △노인복지종합문화관 건립 △청년부부 아파트분양 입주 지원 등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모작·이기작으로 농가 소득향상이 기대되는 팥 품종 ‘홍다’ 재배 교육이 열려 관심을 끌었다.경주시는 지난 15일 신경주농협 산내지점 대회의실에서 팥 품종 ‘홍다’ 재배 교육을 경주 팥 재배 농가 4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함께 걸어갈게 햇님아, 오랜 시간이 걸릴지라도 너의 선택을 믿고 천천히 걸어가렴. 먼 길 묵묵히 함께 걸어갈게. 경주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 중 ‘금령총’에서 출토된 껴묻거리 ‘말 탄 사람 모양 주자’에 사랑하는 아이들을 향한 부모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금령총의 껴묻거리는 자식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득 품고 있습니다. 이 세상 누구보다 아이들을 사랑합니다. 아이들이 보내는 사랑도 느껴집니다. 사십춘기 엄마와 사춘기 아이들은 진심을 숨긴 채 자꾸 삐걱거립니다. 차마 말로 다 전하지 못한 진심을 껴묻거리에 담아 그려봅니다. 아이들의 행복을 응원하며 오늘도 함께 걸어갑니다.
개학기를 맞아 관련 기관과 민간 단체들이 어린이 교통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등·하굣길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 내 스쿨존에는 차량의 통행속도를 제한하는 무인단속카메라가 설치돼 있고, 과속방지턱, 반사경 등 교통안전 시설물도 다수 있다. 하지만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로 어린이가 사망하거나 다쳤다는 뉴스는 끊이질 않는다. 이는 어른들의 잘못된 운전 습관과 심각한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다. 스쿨존 내 교통안전 의식이 여전히 미흡해 학생들이 안전에 위협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경주지역에서도 스쿨존 내 교통법규 위반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성이 시급하다.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지역 스쿨존 내 교통사고는 2019년 2건, 2020년 5건, 2021년 3건, 2022년 4건으로, 최근 4년간 14명이 부상을 입었다. 3월 25일이면 ‘민식이법’ 시행 4년을 맞는다. ‘민식이법’은 2019년 9월 충남 아산의 어린이 보호구역 건널목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학생의 이름을 붙인 것으로,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 처벌을 강화한 법이다. 스쿨존에서 어린이가 사망했을 경우 운전자는 무기 또는 3년 이상 징역, 상해일 경우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벌금 3000만원 이하로 가중 처벌된다는 게 주요 골자다. 하지만 이 법이 시행된 지 4년이 지났지만, 스쿨존 내 사고는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의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려면 강력한 제지도 중요하겠지만, 결국은 운전자의 교통 습관과 안전 인식 전환이 먼저 이뤄지지 않으면 어떠한 처방도 소용이 없다. 지자체와 경찰은 지속적인 관심과 시설개선을 통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을 강화하고,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스쿨존 교통안전을 지속적으로 홍보해야 한다. 경찰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단속을 강화하고, 교통안전 시설물을 추가로 보강하는 등 취약 구간에 대한 시설개선을 통해 스쿨존 교통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한다. 스쿨존은 최소한의 어린이 교통안전 구역이다. 스쿨존 내 교통안전을 위해 현재까지 설치된 안전시설물들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따라야 할 것이다. 또 스쿨존 교통사고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교통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 아이들의 안전이 곧 어른들의 행복이라는 점을 한순간이라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경주시가 신규사업 등을 발굴해 내년도 국비 확보에 나선다는 소식이다. 경주시는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을 올해보다 238억원 증액된 9465억원으로 정하고 국비 확보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시는 지난 15일 시청에서 ‘2025년 국비지원 건의사업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민선 8기 역점사업과 함께 정부 정책과 연계한 신규사업 등을 중심으로 국비 확보가 필요한 사업 160개 사업에 국비 9465억원을 건의할 예정이다. 160개 사업은 양성자가속기 기반 오픈 리노베이션 캠퍼스 조성 등 신규사업 51건을 비롯해, 계속사업 109건이다. 시는 예비타당성조사, 재정투자심사 등 국비 지원을 위한 사전절차를 이행하고, 전액 국비사업 및 국비 보조율이 높은 사업을 우선 선정해 지방재정 운용의 건전화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서는 8월 이전까지 중앙부처와 기재부를 집중 방문해 핵심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 또 9월부터 12월까지는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 단계에서 정부안에 미반영된 국비가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 열악한 재정에서 국비 확보는 가장 큰 현안이다. 재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도 추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국비나 도비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할 이유다. 하지만 국비 역시 한정적일 수밖에 없어 지자체마다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그만큼 발품을 팔아야 하고, 또 정치권과의 협력도 필수적이라는 것은 그간의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보고회에서 “경주의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정부 주요 정책과 연계된 신규사업의 지속적인 발굴이 필요하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체계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해 미래를 이끌어 갈 주요 핵심사업의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의 말처럼 경주시는 사업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 논리를 적극 개발하고, 지역 정치권과 힘을 모아 내년 목표 국비를 확보해 지역 발전의 발판을 마련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