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주도자기축제가 청룡의 해를 맞아 ‘바램’을 주제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22회 경주도자기축제가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광장에서 열린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도예가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경주도자기축제는 대량생산화된 타지역 축제와는 달리 순수 수공예 작품을 제작하는 참여작가들의 토기를 비롯 분청, 청자, 백자, 현대자기까지 폭넓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매력을 지닌 축제다.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28곳의 도예부스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청화백자전시’, 만원의행복 판매전을 비롯해 어린이 만들기대회, 가족 도자기 만들기대회, 발물레 시연 등 참가자들이 직접 도자기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축제 준비 과정에서 주최측은 지역 도예가들의 작품 판매와 홍보에 특히 중점을 뒀다. 이는 경제적으로 연결돼 더 많은 도예가들이 창작에 전념할 수 있게 되고, 결과적으로 더 높은 품질의 작품이 탄생할 수 있기 때문. 경주도예가협회 박현수<인물사진> 회장은 “이번 경주도자기축제를 통해 모두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청룡의 해를 맞아 마련한 ‘청화백자전’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침체와 고물가 시대를 고려해 준비한 ‘만원의 행복’ 판매전은 방문객들에게 수준 높은 도예작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이번 축제가 전통 도자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해석과 감성을 더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길 기대한다”면서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랐다. 개막식은 20일 오후 2시.
동국대 WISE캠퍼스 해오름동맹 원자력혁신센터가 지난 3일 ‘경주 SMR(혁신원자력) 국가산업단지 추진배경과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경북연구원 설홍수 선임연구위원을 초청해 ‘경주 SMR(혁신원자력) 국가산업단지 추진배경과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설홍수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강연에서 경주시가 계획하고 있는 SMR 국가산업단지의 추진배경,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의 의의와 미래가치 등을 설명하고, 경주에 전국 최고의 원전산업 인프라 조성을 위해 SMR 국가산업단지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강연했다. 반상우 해오름동맹 원자력혁신센터장은 “지난 제1차 SMR 특강 참석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참석 시민의 특강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면서 “시민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소통의 장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시민들의 시각에 맞는 원자력과 SMR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특강을 개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 해오름동맹 원자력혁신센터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해오름동맹 3개 지자체(경주, 포항, 울산)의 예산 지원으로 6개 대학(동국대 WISE캠퍼스, 위덕대, 포항공대, 한동대, UNIST, 울산대)에서 수행하고 있는 3개 분야(원전지역 특화연구, 지역협력전략연구, 지역수용성 증진연구)의 33개 세부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경희학교는 지난 3일 2024학년도 전교 임원을 선출하는 선거를 실시했다. 경희학교 선거관리위원회는 민주적인 선거가 치뤄질 수 있도록 입후보자들에게 안내했으며, 후보를 알리는 공정한 선거운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 진행했다. 특수학교 특성상 초·중·고·전공 과정 별로 학생회장과 부회장이 선출되는 선거인만큼 학생들은 보다 신중하게 공약을 살펴보는 등 자신의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했다. 경희학교를 대표하는 학생회장과 부학생회장은 과정별 4명씩 총 8명이 당선됐으며, 당선 소감으로 자신이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하경 교장은 “학생회 임원 선거를 통해 민주주의를 경험하고, 특히 고등부 3학년과 전공과 과정에 있는 학생들은 새내기 유권자로서 좋은 교육이 됐다”면서 “선거과정을 통해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취약계층 학생 4141명에게 시력 교정용 안경구매비 4억141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취약계층 학생을 위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과 교육복지안전망 사업 이외에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복지서비스 강화를 통해 더 안정적이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취약계층 학생 눈 건강 안경 지원 사업은 시력 교정이 필요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안경을 구매하기 힘든 학생에게 1인당 10만원을 지원해 저시력으로 인한 학업 수행의 불편을 줄여주기 위한 사업이다. 대상 학생들은 시력 교정용 안경을 구매하여 소속 학교에 영수증 등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지원 한도(1인당 10만원) 내에서 실제 안경구매비를 지원받게 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을 꼼꼼히 살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다양한 복지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와 위덕대학교가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2024년도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경주시가 사업을 총괄하고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운영하는 2024년도 청년 창업지원사업에 따른 청년창업자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청년창업지원사업은 좋은 아이템과 기술력을 갖고 있는 청년들이 창업·창직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돕고 예비창업자 발굴에서 사업화까지 체계적 지원을 통해 경북형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이다. 총 10팀을 모집하는 사업은 경주시에 주소를 둔 만 19세에서 39세 이하의 예비창업자 및 창업 1년 이내인 시민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청년창업지원사업에 선정되면 1팀당 총 1200만원의 창업지원비를 지원 받는다. 창업지원비는 상품화제작과 정보활동, 교통비, 시장개척 홍보비, 수용비, 기자재구입 등으로 쓸 수 있다. 그리고 선정된 팀은 창업지원실과 창업교육실, 공동장비실, 시제품촬영실 등 창업공간도 제공되며 창업교육 및 멘토링, 경영컨설팅도 제공된다. 청년창업지원사업 모집 분야는 기술, 지식서비스, 6차산업, 일반창업 등이며 금융부동산, 요식숙박, 유흥접객, 레저 등 지원이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업종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30일까지이며 우편 및 이메일로 접수 가능하다. 양진호<인물사진>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은 “지역 청년창업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경주시와 위덕대가 돕겠다”면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청년들의 도전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이상철 ㈜유한아스콘 대표가 경주 고향사랑기부제에 500만원을 기탁해 올해 고액기부자 4호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이 대표는 지난 3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간 최대 한도액인 500만원을 기탁했다. ㈜유한아스콘은 강동에 소재한 아스팔트, 콘크리트 제조업체로 꾸준히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이다. 이상철 대표는 “경주에 뜻깊은 일을 하고 싶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향사랑기부금를 기탁하게 됐다”며 “조금이나마 경주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금의 30%이내의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이경섭 경주동산병원장이 지난 3일 제52회 보건의 날 기념 보건의료분야 경주시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 이 병원장은 지역사회 의료복지 수준을 크게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3년 경주시에 전립선암 조기 발견을 위한 PSA 검사비용 지원사업을 제안해 시민 누구나 비용 부담 없이 전립선암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 또 시민 대상 전립선 건강강좌를 비롯해 위 검진사업 시행 등을 통해 전립선 질환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전환에 기여했다.
경주시가 봄을 맞아 전통 마당극인 ‘신라오기’ 공연을 선보인다. 신라오기는 고운 최치원의 절구시 ‘향악잡영 5수’에서 읊어진 금환(저글링), 대면(무용), 산예(사자춤), 월전(가면극), 속독(무용)의 다섯 마당으로 이뤄진 창작공연이다. 지역예술인 20여명과 관객이 만들어 가는 참여형 공연으로 현장에서 관객 반응에 따라 변화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 신라 역사를 소재로 관객들과의 재담과 놀이가 어우러져 장르를 뛰어넘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으로 펼쳐진다. 공연은 오는 13일부터 5월 18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11회 교촌한옥마을 광장에서 진행된다. 한편 교촌문화공연 ‘신라오기’는 지난 2014년부터 지역예술인의 참여 기회 확대와 지역 문화 예술진흥, 교촌한옥마을의 브랜드화를 위해 만들어졌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 문화관광 홈페이지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으며, 문의는 경주문화재단 문화사업팀으로 하면 된다.
경주시가 전통시장·상점가 시설 현대화 사업 등으로 지역 상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올해 총 27억원의 예산을 들여 침체돼가는 전통시장에 상인과 이용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노후시설 및 안전시설 개보수 등 사업을 추진한다. 중앙시장 석면 철거, 양북시장 비가림 시설 설치, 성동시장 알림전광판 설치, 불국사 상가시장 불국정원 마켓 조명개선, 안강시장 아케이드 보수, 중심상가 빛·맛거리 조성 등이다. 특히 중앙시장은 석면을 철거하고 1급 불연재로 교체해 화재위험성을 낮춘다. 여기에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사업과 연계해 공동작업장, 상인교육장 기능을 더한다. 성동시장은 시장 내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알림전광판 2개소를 설치하고 아케이드 물받이를 교체해 누수를 방지한다. 불국사 상가시장은 야간까지 오랫동안 머무르고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불국정원 마켓 조명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황성상점가 지붕개량, 황남시장 옥상방수 및 전선정비사업 등 9개 소규모 시설개선사업도 진행한다. 연중 안전한 전통시장 구축을 위해 소방·전기 안전 점검, 건물 유지도 추진한다. 시는 이들 사업 대부분을 이달 내로 설계를 마무리하고 5월 중 착공 예정이다. 한편 경주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는 공설시장 11곳, 사설시장 6곳, 상점가 2곳 등 총 19곳이다. 총 2800여개 점포에 4200여명이 상업 활동에 종사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시설개선 사업을 통해 지역 전통시장의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누구나 안심하고 편리하게 장보기가 가능한 전통시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행정안전부 주관 ‘재해경감 우수기업 재인증’을 획득했다.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은 각종 재난 발생 시 기업의 핵심 기능이 중단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고, 운영·검토·개선 등 각 단계별 실행력을 평가하는 제도다. 한수원은 지난 2020년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을 최초 획득했으며, 지정 현황을 정부 공공데이터포털에 제공하고 있다. 한수원은 △재해경감 활동 문서체계 전환 △담당자 인터뷰를 통한 업무영향분석 △지역·기능·업무 특성을 반영한 리스크 평가 수행 △소요 자원 대체전략을 반영한 복구계획 수립 등 재난 대응 프로세스를 고도화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한수원은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에서 국무총리상을, 안전한국훈련에서 장관상을 받는 등 뛰어난 재난관리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정원호 한수원 안전경영단장은 “앞으로도 재해경감 활동 관리체계를 바탕으로 안전 최우선의 핵심 가치를 실천하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경주 우수제품 온라인 플랫폼 판로지원 사업’에 본격 나선다. 이 사업은 온라인 진출역량 강화와 온라인 채널별 입점 지원 등을 통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제품 판로 개척을 위해 추진한다. 먼저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30개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이커머스 교육에 나선다. 1회당 2시간씩 이커머스 플랫폼 이해 및 운영에 대해 중점적으로 교육이 실시된다. 이어 온라인 플랫폼 우수제품 개발을 지원에 나선다. 이커머스 플랫폼 공동 제품개발을 위해 기업 한 곳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경주시는 보다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지역 소상공인 5명만 선정한다. 이달 중으로 참가 기업을 모집하고 업체 선정은 다음 달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에 온라인 쇼핑몰 입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온라인 쇼핑몰 특별기회전도 개최한다. 지역 소상공인·중소기업 100곳을 대상으로 온라인 플랫폼 채널별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과 상세페이지 제작, 콘텐츠 제작, 프로모션, 라이브커머스, 페이지 노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우수한 품질의 경쟁력 있는 지역 상품을 전국 소비자들과 연결하는 기업가형 온라인 셀러와 로컬브랜드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가 ‘중소기업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사업’을 올해 첫 시행한다. 이 사업은 지역 내 중소기업의 외상거래로 인한 리스크를 관리하고 기업의 경영 안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중소기업 매출채권 보험은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기업 신용도에 따라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해 연쇄 도산을 대비하고, 경영 안정망 역할을 수행하는 공적 보험제도다. 경주시는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보험료를 자금 소진 시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경주 지역 소재 중소기업이다. 보험료율의 10%를 신용보증기금이 선 할인해주고, 산출된 보험료에서 경북도가 50%(300만원 한도), 경주시가 20%(50만원 한도) 각각 지원한다. 또 매출채권보험금을 신한은행계좌로 수령한다는 특약에 동의하면 신한은행이 보험료 20%(최대 450만원)를 추가 지원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사업비 1억원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이며, 먼저 대구신용보험센터와 상담 후 신청하면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기업의 연쇄도산 방지 및 안정적인 경영활동에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성장과 더 나아가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외동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밑그림이 완성됐다. 경주시는 외동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축 설계 제안 공모에서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은 대구시와 성주시 소재 남경 건축사사무소(손성기·서동록)가 공동 응모한 출품작이다. 이번 설계 공모는 2월 26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 달간 진행됐으며, 총 6점의 제안서 심사를 통해 당선작 1점, 우수작 1점, 가작 2점을 각각 선정했다. 당선작은 복합문화센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주변 공공보행로와의 연계를 고려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건축사에게는 설계용역권을 부여하고, 우수작은 보상금 600만원, 가작에는 400만원을 지급한다. 특히 시는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국토부 ‘건축 설계공모 운영지침’에 따라 심사 전 과정을 경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 시는 당선된 건축사사무소와 오는 10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연말 건축공사 착공을 거쳐 내년 연말 준공할 예정이다. 한편 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1472㎡ 규모로 1층에는 공동세탁소, 북카페, 커뮤니티실, 2층에는 회의실, 헬스장 등을 조성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복합문화센터가 최적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설계 단계부터 공모 절차를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였다”며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역 도소매업 등 비제조업 기업들이 매달 경기에 민감하고 반응하고 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지난 4일 경주를 비롯한 포항, 영덕, 울진 등 경북동해안지역 293개 법인기업 대상으로 2024년 3월 기업경기실사조사(BSI)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77으로 전월에 비해 11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76으로 9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의 경우 실적이 81로 전월에 비해 4p 상승했으며 채산성 실적도 73으로 전월에 비해 7p 상승했다. 자금사정도 전월에 비해 8p 상승하면 전반적 상승을 이끌었다. 비제조업 경영자들은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의 영향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다음달 전망지수를 76으로 전월 대비 9p 상승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매달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월 업황BSI는 66으로 1월 대비 5p 하락했다가 3월에는 77으로 11p하며 매달 하락과 상승이 교차하고 있는 것이다. 비제조업이 상승과 하락 교차는 도소매업, 비제조업 등 경기에 민감한 산업군의 특성 때문으로 유추된다. 비제조업 경기가 상승으로 돌아섰지만 제조업은 큰 변화가 없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중 제조업 업황BSI는 76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며 3월에도 76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전망치는 2월에는 7p 상승했으며 3월에는 5p하락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관계자는 “내수부진과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기업경기를 쉽게 추정할 수 없다”면서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자금부족의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3일 경주시,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지역상담센터 등 유관 기관·단체 전문가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범죄피해자 통합지원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범죄피해자 통합 지원 협의체’는 그간 여성청소년·피해자보호·외사 기능이 개별적으로 운영해 오던 협의체를 여성청소년과에서 통합·운영하게 된다. 사건 발생 시 피해자 특성에 맞게 맞춤형 사례 회의 개최, 의료 및 경제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을 연계한다. 이날 회의는 각 기관의 지원책 공유, 신속한 지원을 위한 협업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봉수 서장은 “그동안 여러 부서에서 운영해 오던 피해자 지원을 여성청소년과에서 통합·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 내실 있고 체계적인 통합지원 협의체를 운영해 범죄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복지공단 김성균 울산지부장을 비롯한 법무보호위원 24명은 지난 8일 경주교도소에 참관을 위해 방문했다. <사진> 이날 위원들은 경주교도소 기관 현황 설명을 듣고 중앙통제실, 수용동, 작업장 등을 둘러봤다. 또한 교정행정에 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고 수용자 교정교화에 힘쓰는 경주교소도 직원들을 격려하며 수용자를 위한 위문 물품도 전했다. 김성균 지부장은 “수용자 재범방지를 위해 묵묵히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김철민 경주교도소장 이하 교정공무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법무복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민 소장은 “수용자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가져 주시고 늘 힘이 돼 주시는 법무복지공단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법무보호위원들의 헌신이 굳건한 수용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수용자의 교정교화를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수상레저 활동이 증가하는 봄 행락철을 맞아 안전을 저해하는 위반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이 실시된다. 포항해양경찰서<사진>는 13일부터 28일까지 16일간 수상레저 특별단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경은 봄철 바다낚시, 서핑 등 개인 수상레저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최근 3년간 경북 동해안 지역 봄 행락철 수상레저 사고는 총 29건에 이른다. 이에 포항해경은 사전 예고기간 중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국민들에게 알린 후 16일간 특별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다. 단속은 선착장, 슬립웨이, 마리나항 등 수상레저 주요 활동지, 사고 다발해역, 활동금지 구역 및 허가수역 등 안전취약지 중심으로 집중단속한다. 특히 수상레저 안전을 저해하는 3대 안전 위반행위(무면허 조종·주취 운항·구명조끼 미착용)와 운항 규칙 미준수 행위 등의 근절에 집중한다. 김지한 서장은 “수상에서의 사고는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안전 위반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해 국민들이 안전한 수상레저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활동자 스스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수상레저 안전수칙을 꼭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소방서 황오119안전센터 산하 내남119지역대가 지난 4일부터 업무를 개시했다. <사진> 경주소방서는 원거리 지역 재난대응 능력 향상 및 내남농공단지 확대 등으로 소방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내남119지역대를 개설했다. 이에 따라 경주소방서는 본청 119구조구급센터 외 황오·동부·불국사·보문·용황·안강·외동·감포·건천119안전센터 9곳과 양동·문무·양남·서면·내남119지역대로 늘었다. 내남119지역대는 사업비 9000만원을 들여 연면적 122.03, 지상 2층 규모로 준공됐다. 화재진압 3명, 구급대원 6명 소방공무원 9명과 소형 펌프차 1대, 구급차 1대 등 2대의 소방차량을 배치했다. 내남 119지역대는 앞으로 지역 밀착형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당 지역 소방수요 해소와 골든타임 개선을 통해 내남면 주민의 안전을 책임질 예정이다. 조유현 서장은 “지역의 안전 파수꾼으로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경주소방서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경주시체육회가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 임·직원 공금 사용과 관련해 지난 8일 경주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주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찰에 수사 의뢰를 의결했기 때문이다. 또한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전체 사임해 새로 치러야하는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선거는 시 체육회에서 파견한 회장 직무대행 체제하에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동호인들이 제기한 중학선수권대회 등에서 야구협회 일부 관계자의 시 보조금 부정 사용에 대해 경주시는 수의계약 1건에서 2200만원가량이 결제된 것을 발견했지만 별도의 수사 의뢰는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경주지역 야구 동호인 일부는 지난달 11일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 리그 운영비 비리 의혹에 대한 감사를 경주시체육회에 청구한 바 있다. 야구협회 비리 의혹, 경찰 수사 돌입 이번 경주시체육회의 수사 의뢰는 3주간에 걸친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시 체육회에 따르면 야구협회의 관계자 일부가 경주시시설관리공단에 지급해야 할 구장 사용료 일부를 협회 차원에서 감면받았다면서 다른 명목으로 사용하는 등 리그 운영비 사용에 부정 집행 의심사례가 확인됐다. 특히 리그 운영비를 사용하며 남겨야 할 결산자료도 ‘관행’을 이유로 작성하지 않았다. 이에 경주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찰 수사 의뢰를 의결하면서, 비리 여부와 규모 등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야구협회, 신임 회장 선거 예정 야구협회 비리 의혹으로 인해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지난달 21일 전부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새로운 야구협회장 선출을 위한 준비도 진행되고 있다. 시 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공석이 된 야구협회 회장직은 시 체육회 부회장이 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면서 “빠른 시간 내 지역 야구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새로운 회장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리 의혹을 제기했던 야구 동호인들은 깨끗하고 투명한 협회를 만들 수 있게 힘을 합칠 것이라고 전했다. 동호인 측 관계자는 “야구협회가 경주에서 야구를 즐기는 동호인들이 주인이 되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경주 야구 발전과 깨끗하고 투명한 협회가 구성될 수 있도록 모든 동호인들이 합심하겠다”고 말했다. 시 보조금 부정 사용 의혹은 시정명령 야구 동호인들이 제기했던 야구협회 일부 관계자의 시 보조금 부정 사용 의혹에 대해 경주시는 ‘시정명령’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시는 동호인들이 의혹을 제기한 보조금이 지급된 대회 자료를 재검토한 결과 1건에 대해 수의계약 금액 2000만원을 초과한 2200만원 결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 외에는 문제되는 사항을 찾지 못해 수사 의뢰 대신 시정명령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지역 동호인들은 연간 보조금 수천만원 이상이 특정 업체에 결제가 이뤄졌는데 수사 의뢰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경주시의 입장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있어 당분간 논란의 여지는 남을 것으로 보인다.
(사)신라문화원 개원 31주년을 기념해 ‘법륜스님 초청 대법회 & 서악마을 이야기 출판기념식’을 가졌다. <사진> 지난 3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즉문즉설을 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법륜스님이 최근 부탄에서의 생활환경 개선 사업 경험을 토대로 물질적 행복만으로는 충족할 수 없는 또다른 가치들에 대해 강연했다. 그러면서 부탄의 환경 개선 사업과 서악마을의 마을 가꾸기 사업 사이의 공통점과 그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에 출간된 ‘서악마을 이야기’는 신라문화원이 지난 14년 동안 서악마을에서 진행한 주요 활동과 앞으로의 전망을 자세한 자료 사진과 대담을 통해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서악마을에서 이루어진 문화재 돌봄 사업과 마을 가꾸기 사례는 이미 2019년 제1회 대한민국 정부혁신박람회에서 문화재청의 대표 혁신 사례로 소개된 바 있어, 이번 책 출간은 문화재 활용, 도시재생, 관광 분야에 귀중한 참고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병길 원장은 “날로 증가하는 K-컬처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우리 전통문화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해외에서도 한국의 오랜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활용하는 상황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관심이 우리 문화의 진정한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신라문화원은 경주지역에서 문화를 통한 불교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1990년 9월 제1회 종범큰스님 초청대법회를 시작으로 혜국, 혜인, 근일, 정락, 우룡, 용타, 근일 진철, 지관, 고산, 고허, 무여, 성타, 종상, 호진스님 등 다양한 스님들을 모시고 매년 봄과 가을에 두 차례씩 대법회를 개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