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솔거미술관에서 지난달 29일 ‘힘내라 경북! 2024 경북우수작가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경북지역의 역량있는 미술인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며, 지역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회는 경주, 경산, 구미, 김천, 문경, 상주, 안동, 영주, 영천, 포항, 봉화, 울진, 예천, 청도, 청송, 칠곡, 의성 등 경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23명이 참여로 평면, 입체 작품 23점이 전시되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은 “새봄을 알리는 전령사, 봄 길잡이 같은 좋은 전시가 솔거미술관에서 열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미술관에서 경북지역 미술 애호가들의 뛰어난 전시가 매년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일 사장은 “예술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기획전시 공간이 마련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경북우수작가전이 열릴 수 있도록 애써 준 작가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전시를 통해 경북을 대표하는 공립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은 ‘경북미술인 지원사업’을 통해 선정된 작가들의 전시를 매년 꾸준히 개최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주제의 기획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전시는 오는 4월 28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전시안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제 박물관에 설치된 인공지능 기반의 전시안내 키오스크를 통해 박물관의 시설, 전시, 교육 프로그램, 행사 및 최신 소식 등 다양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게 된 것.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의 신라역사관 입구와 신라미술관 로비에 각각 키오스크가 설치돼 있다. 이 서비스는 ‘이용 장벽 없는 스마트 전시관’ 사업의 핵심 성과 중 하나로, 사용자의 특성에 맞춰 센서 인식 자동 높이 조정, 수어 아바타를 통한 의사소통, 화면 내용을 점자 키패드와 음성으로 안내하는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휠체어 사용자, 청각장애인, 시각장애인은 물론 어린이와 노령 관람객 등 모든 이용자가 효과적으로 박물관 정보를 접할 수 있어, 박물관의 접근성과 포용성이 크게 향상될 뿐만 아니라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국립경주박물관 측은 “이용 장벽 없는 스마트 전시관 사업이 더 많은 사람들이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박물관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용자의 필요와 의견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안내 기능의 향상, 정보의 최신화, 이용 편의성 증진 등을 위해 기술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지난달 26일 황룡원 연수동에서 미술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김영나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초청해 ‘세계의 박물관을 가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개최했다. <사진> 이 강연은 세계 유명 박물관에 전시되거나 소장돼 있는 명작들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에게 미술품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고 그 매력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매년 분기별로 개최해오던 ‘시민공개강좌’를 확대 편성해 ‘2024 경주 인문학 향연’으로 진행한다. 시민을 대상으로 ‘변화의 시대, K-culture’를 주제로 ‘2024 경주 인문학 향연강좌’를 개최하는 것. 강좌는 11월 12일까지 총 9회에 걸쳐 진행되며 매회 분야별 명사를 초빙해 문화 분야의 탁월한 강의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연은 △신병주 건국대 교수의 ‘조선시대 왕의 리더십’(4/30) △이주형 서울대 교수의 ‘동아시아 속 한국 불교 조각’(5/28) △이태호 다산숲 아카데미 원장의 ‘K-Art의 원류-백자 달 항아리와 김환기의 예술 세계’(6/26) △주보돈 경북대 명예교수의 ‘세계 속의 신라’(7/23)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뇌과학자가 보는 4차 산업과 문화 혁신’(8/27) △승효상 이로재 대표의 ‘건축과 기억’(9/24) △방병선 고려대 교수의 ‘한국 도자 비색과 순백의 멋’(10/29) △최정필 세종대 명예교수의 ‘세계유산에 이해’(11/12)가 각각 진행된다. 강연 참석은 전화(0507-1326-4091) 및 전화(0507-1326-4091), 링크(https://m.site.naver.com/1jbRv)로 선착순 150명까지 사전접수로만 진행된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2009년 발굴된 경주 쪽샘지구 C10호 목곽묘에서 출토된 찰갑(갑옷) 전량에 대한 보고서를 내놨다. 국내 최초로 완전한 한 벌의 찰갑에 대한 전량 보고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2007년부터 실시해온 경주 쪽샘지구 유적 발굴조사 성과를 담은 3권의 보고서가 최근 발간됐다. 보고서는 신라 고분과 출토 유물에 관한 △41호 적석목곽묘 △C10호묘 찰갑(갑옷) △K6·8·16·252·253호 공동발굴 등 내용을 각각 담았다.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유적 ⅩⅣ’에는 2011~2013년 발굴된 41호 적석목곽묘의 구조와 1930여점에 이르는 출토 유물 전체가 수록됐다. 특히 5벌의 말갖춤 유물 등으로 미루어 무덤 주인공의 높은 위상을 가늠할 수 있으며, 밤 열매 발견으로 장례 시기도 추정할 수 있었다.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유적 ⅩⅤ’는 2009년 발굴된 C10호묘의 찰갑에 대한 분석 결과를 상세히 다뤘다. 연구소는 쪽샘 C10호묘에서 발굴된 찰갑이 ‘종장판주, 경갑, 요찰, 상찰, 상박갑, 비갑, 대퇴갑, 하퇴갑 등 머리부터 다리까지 전 부위를 포함하는 완벽한 형태였다’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각 부위별 찰갑의 소찰(작은 철판) 도면과 사진, 엑스레이 등의 세부 정보가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 벌의 찰갑 구성과 구조적 특성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로인해 총 3771매 이상의 작은 철판을 연결해 머리부터 다리까지 전신을 감싼 찰갑의 제작 구조와 착용 모습을 복원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이번 성과가 향후 삼국시대 갑주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하며, 보고서에는 신라와 가야뿐만 아니라 고구려, 백제 출토 갑주 자료도 포함돼 있어 삼국 전체를 아우르는 다양한 비교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유적 ⅩⅥ’에는 지난 2022년 문화유산 전문 인력 양성과 지역 대학 상생 발전 방안의 일환으로 동국대 WISE캠퍼스와 추진한 3차 공동발굴조사의 내용을 수록했다. 쪽샘 유적 내 돌덧널무덤(K6호), 덧널무덤(K8호), 독무덤(K16호) 등 다양한 형식의 무덤과 더불어, 제사를 지낸 흔적으로 보이는 땅에 묻은 독(K252호·K253호) 등 1550여년 전 신라 사람들의 장례문화를 엿볼 수 있었다. 특히 동국대 WISE캠퍼스와의 공동발굴조사는 고고학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에도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이번에 발간하는 책자 3권은 국공립 도서관, 연구기관, 교육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국립문화재연구원 국가유산 지식이음 누리집(https://portal.nrich.go.kr/)에 공개되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신라 문화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연구를 추진하고 그 결과물을 지속해서 공유하여 신라 문화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덕여고는 지난달 26일 학부모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학부모 초청 학교 교육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 교육 설명회에는 대입제도 안내와 함께 학생들의 진로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특히 사교육을 경감하고, 학생들의 개별화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하는 인공지능 지원 학습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발표를 진행한 박재훈 교사는 “교육의 삼주체인 학생, 교사, 학부모가 같은 방향을 향해야 한다는 것을 전달하고 싶었다. 학생의 미래를 위해 협업하고 마음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면서 “생기부 분석 및 디자인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돕겠다”고 말했다. 박영목 교장은 “선덕여고는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하고, 성공적인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노력은 학생들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하고 학교 교육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경주시 칠평도서관이 4월 도서관 주간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도서 대출 회원 대상 응모 추첨으로 선물을 증정하는 ‘책 읽고 독서기록장 받자’와 6세부터 초등 3학년까지 ‘독서대 만들기 키트’ 선착순 배부, 그림책 원화 전시 등이다. 또 칠평도서관이 쌀, 토마토, 단감 등 다양한 농특산물이 생산되는 안강읍에 위치해있어 특화 자료인 농업관련 도서가 로비에 전시된다. 전시는 4월 한 달 동안 이뤄질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칠평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안전체험관은 새학기를 맞아 가족 및 일반인(만 3세 이상, 지역 제한 없음)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가족안전체험 교육프로그램을 4월 13일부터 12월 21일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한다. <사진> 경주안전체험관은 체험 중심 안전교육을 통한 실생활 속 위기대처능력 신장을 위해 5개 분야 (교통안전, 재난안전, 생활안전, 생명존중, 응급처치 체험관), 7개의 체험실 내 25가지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개관 이후 학생·교직원 단체안전체험, 일반 기관단체 안전체험, 토요 가족안전체험 등 1년간 약 2만900명이 안전체험교육을 했다. 올해도 겨울방학 가족 안전체험 운영 후 새학기를 맞아 학생ㆍ교직원 단체 안전체험 및 일반기관단체안전체험(매주 화요일 3부)을 진행 중이다. 4월부터 시작하는 토요 가족안전체험 프로그램은 4개 코스로 진행되며 예약 신청 시 4개 코스 중 1개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일반인은 물론 자녀와 보호자로 구성된 가족 단위로 예약할 수 있다. 1회차(9:00~10:50)와 2회차(10:50~12:40)로 나눠 1일 2회 진행하며, 회차별 80명 1일 최대 160명까지 안전체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박근호 관장은 “가족안전체험 교육을 통해 우리 가족의 안전의식을 키우고, 안전한 생활 속에서 가족 간의 사랑과 행복도 함께 키워나가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가족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 가정교육과 현직교사 동문회가 지난달 29일 동경가선 장학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사진> 2021년 설립된 동경가선 장학회는 60여 명의 동국대 WISE캠퍼스 가정교육과 현직교사 동문들이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가정교육과 후배들을 응원하고, 모교와 학과의 발전을 위해 십시일반 뜻을 모아 조성한 것으로 매년 동국대 WISE캠퍼스의 META-EDU CAMPUS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수여해오고 있다. 이날 장학기금 전달식에 참석한 민희수(2024년 서울수석), 최은심(2016년 경북수석) 동문은 “가정교육과 현직교사 동문회가 이렇게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모교의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장학기금을 받은 재학생들이 현직교사 동문회의 회원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류완하 총장은 “후배와 모교의 발전을 위해 소중한 정성을 모아준 가정교육과 동경가선 장학회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맙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모교도 혁신을 통해 글로컬 대학으로 경쟁력을 갖춰 미래를 향해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WISE캠퍼스 가정교육과는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임용 동기유발과 합격률 향상을 위해 현직교사 멘토링, 1:1 맞춤형 임용지도, 글로컬 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예비 교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2021학년도 경남 수석, 2023학년도 세종 수석에 이어 최근 2024학년도 서울 수석을 배출하는 등 해마다 지역별 수석 합격생을 포함하여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경주시가 지역 3~6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48기 열린시장실’ 참가 신청을 10일까지 접수한다. 열린시장실은 미래 주역인 초등학생들에게 시정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세계역사 문화도시 경주시민으로 자부심을 갖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 학생들은 시장실을 견학하고, 홍보 영상물을 시청한 후 직접 시장, 부시장 등 간부 역할을 해보는 모의 회의 등으로 시정에 대한 친근감과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또 현업 기관인 경주엑스포대공원을 방문해 살롱헤리티지, 천마의 궁전에서 미디어아트를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신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열린시장실/소통24시/시장실 체험신청)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한편 열린 시장실은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운영한다. 관련 문의사항은 경주시 대외소통협력관 대외소통팀으로 하면 된다. 주낙영 시장은 “열린시장실 참여를 통해 지방자치와 공공 실무를 직·간접적으로 실감하고 학교 밖 세상을 폭넓게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효청보건고가 지난 2일 열린 ‘제13회 경상북도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 대회’에서 학생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 경북소방본부에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일반인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최초 목격자에 의한 응급처치로 생명존중문화 확산 및 심폐소생술 시행률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대학생·일반부 12팀 64명, 학생 등 청소년부 9팀 52명이 경연 대회에 참여했으며, 심정지 발생 상황 및 짧은 촌극을 무대에서 표현하고 심폐소생술 시행으로 경연했다. 경주소방서를 대표해 출전한 효청보건고는 경주의 특색을 잘 살린 신라군과 백제군의 황산벌 전투를 모티브로 한 ‘기적의 황산벌’을 주제로 연극을 했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효청보건고 ‘기적의 황산벌’팀은 오는 5월 29일 세종에서 열리는 ‘제13회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경북 대표(학생부)팀으로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조유현 경주소방서장은 “대회를 통해 효청보건고 학생들이 좋은 추억을 쌓고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배우는 소중한 경험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시농협쌀조합 공동사업법인은 지난 26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1550만원 상당의 이사금쌀을 경주시에 기탁했다. <사진> 안강에 위치한 종합미곡처리시설에서 진행된 기탁식에는 김기호 경주시복지정책과장, 현곡농협 서재천 조합장, 농협 경주시지부 조현철 지부장, 이광운 경주시농협쌀조합 공동사업법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이사금쌀 기탁은 이광운 대표와 익명의 기부자들이 지역에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후원한 것으로 쌀 10kg 620포는 경주시를 통해 무료급식소와 재가노인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광운 대표는 “경주 농민들이 정성스럽게 지은 이사금쌀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희망한다”면서 “앞으로도 나눔 실천을 꾸준히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호 복지정책과장은 “지역과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후원자들의 따뜻한 손길에 감사를 전한다”며, “솔선수범해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을 본받아 지역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강읍 산대리에 소재한 경주시농협쌀조합 공동사업법인은 9개 지역농협이 공동출자한 종합미곡처리시설(RPC)로 우수 농산물 관리 인증(GAP) 시설에 품질 좋은 경주 이사금쌀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꾸준히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 물품을 기탁해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경주엑스포대공원 대표 공연인 ‘인피니티 플라잉’이 지난달 26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장학금은 지난달 16일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개최한 경주시민을 위한 특별공연의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사진> 인피니티 플라잉은 한국 넌버벌 창작의 대부 최철기 대표가 만든 익스트림 퍼포먼스 공연으로 ‘경주’라는 지역 역사성을 잘 살린 공연콘텐츠다. 2012년 경주엑스포에서 상설공연을 시작해 올해 상설 13주년을 맞이했으며, 해외 8개국, 국내 66개 도시에서 2000회 이상의 공연을 펼쳐 2023년 누적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최철기 대표는 “지역 출신 학생들이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고 좋은 환경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생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플라잉 나눔 공연을 통해 지속적인 공연 기부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여자검도팀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전국대회를 휩쓸고 있다. 지난 2월에 개최된 ‘2024년 동계전국실업검도대회’와 ‘2024 전국검도왕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사진> 먼저 경주시청 여자검도팀은 2월 16일부터 19일까지 전북 남원시에서 개최된 동계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는 김민지 선수가 여자부 개인전 우승, 한하늘 선수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여자 3인조 단체전에서 3위를 차지했고, 여자 5인조 단체전에서는 우승을 거두며 전국 최고의 실력을 선보였다. 이틀 뒤 개최된 ‘2024 전국검도왕대회’에서는 경주시청 여자검도팀 주장인 차민지 선수가 여자부에서 우승을, 최주원 선수는 3위에 입상하는 성과를 거두며 명실상부 여자검도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특히 실업검도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김민지 선수는 올해 새롭게 경주시청 여자검도팀에 합류한 선수로 국가대표이기도 하다. 박연정 감독은 “매년 상반기에 검도대회가 많이 개최되고 있어 한 달에 1~2개 대회에 출전하는 빡빡한 일정을 선수들이 소화하고 있다”면서도 “우수한 성적에 대한 선수들의 의지가 결연한 만큼 대회 참가와 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실력이 뛰어난 기존 선수에 더해 올해는 국가대표이기도 한 김민지 선수가 합류해 더욱 기대가 된다”며 “경주시의 이름을 달고 전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주시청 여자검도팀은 오는 6일 ‘제28회 전국실업검도대회’, ‘대통령기 전국검도선수권대회’ 등 상반기에 굵직한 전국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차민지·한하늘·최주원·김민지 선수는 국가대표로 국내대회를 소화하는 동시에 7월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세계대회도 준비하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경주시는 복지기관 2곳이 지난해 12월 주택 화재로 화상을 입은 고려인 모녀에게 성금을 전달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사진> 경주시에 따르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가 이날 경주시청을 찾아 신 라이사(42·여) 씨와 김 엘리나(13) 양의 치료비와 재활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억 6500만원을 전달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3300만원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 3200만원으로 한수원이 지원한 500만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전달식에는 손병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박정숙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장, 김은수 한수원 사회공헌부장이 참석했다. 또 이들 모녀 돕기에 적극 나선 황소영 경주외국인도움센터장, 장성우 경북고려인통합지원센터장, 최대락 초록우산 경주후원회장도 참석했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성건동 상가 주택 화재로 카자흐스탄 국적의 신 씨와 김 양은 각각 2도와 3도의 큰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아 왔다. 이들은 고려인 3세로 입국 6개월 미만의 외국인 신분으로 건강보험 등 공적지원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차에 지역사회의 지원이 이어지며 주위를 따뜻하게 했다. 특히 경주시외국인도움센터와 경북고려인통합지원센터가 적극적인 모금활동에 나섰고, 방송을 통해 사연이 알려지면서 지원 문의가 쇄도하기도 했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 1월 이들 모녀를 돕기 위해 지난해 행안부 주최 ‘제15회 다산목민대상’ 본상에 선정되면서 받은 포상금 10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주낙영 시장은 “화마로 큰 상처를 입은 모녀를 위해 많은 기관, 단체, 시민들의 도움에 감사드린다”며 “이들 모녀가 조속히 상처를 딛고 편안한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2023년 12월말 기준 결산법인의 법인지방소득세 집중 신고·납부 기간을 이달 말까지 운영한다. 법인지방소득세는 각 사업연도 종료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4개월 이내 사업장 소재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고·납부해야 하는 지방세다. 경주에 사업장이 있는 법인은 2023년 귀속 법인소득세의 10%에 해당하는 법인지방소득세를 4월 30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 특히 둘 이상의 지방자치단체에 사업장이 있는 경우 자치단체별로 안분해 신고·납부하고, 소득금액이 없거나 결손금이 있는 법인이라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기한 내 신고를 못한 경우라도 자치단체가 결정·경정 통지하기 전까지는 기한 후 신고를 통해 가산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올해부터는 납부할 세액이 1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납부 세액의 일부를 납부기한이 지난 후 1개월(중소기업 2개월) 이내 분할납부가 가능하도록 해 법인의 납세 부담을 완화했다. 법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는 온라인 위택스를 통해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세정과 지방소득세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법인이 신고 불이행에 따른 가산세 등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기한 내 신고·납부에 적극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역 내 잠재적 역량을 갖춘 수출 중소기업에 다양한 해외 마케팅을 지원한다. 시는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4월까지 맞춤형 해외수출 전문기업 육성 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 지원규모는 업체당 500~1000만원까지다. 지원 분야는 △해외 홍보물 제작 △수출 포장 및 물류 △해외규격인증 획득 △수출용 시제품 제작 △포장재 디자인 개발 및 제작 △해외 세일즈 개별출장 △해외 전시회 개별참가 등 7개다. 신청 대상은 경주시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둔 제조업을 주 업종으로 하는 중소기업이면 가능하다. 접수는 경북경제진흥원 동부지소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발송하면 된다. 선정은 평가 기준에 따라 동 순위 내에서 고득점자 순으로 결정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기업투자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 지원사업으로 17개사에 23건의 마케팅을 지원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여건이 어려운 기업이 지원 사업을 통해 해외 마케팅 활동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많은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기숙사 임차비를 지원한다. 지난 2020년 첫 시행된 이 사업은 중소·중견기업 근로자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기업의 고용 촉진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지원 규모는 지난해 5억400만원 보다 3600만원 증액된 사업비 5억4000만원을 편성해 예산 소진 시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접수 기간은 사업비 소진 시까지 선착순이며, 신청은 홈페이지(www.gepahome.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임차 건물 거주 근로자가 있는 경주시 소재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건물 임차료의 90%, 최대 40만원까지 만 36개월 지원한다. 다만, 임차 건물 내 거주 근로자는 해당 건물에 전입신고를 했을 경우에만 지원가능하다. 업종으로는 △제조업 △건설업 △전기공사업 △정보통신공사업 △소방시설업 △운수업 △무역업 △호텔업 △휴양콘도미니엄업 △전문휴양업 △종합휴양업 △관광유람선업 △폐기물 수집·운반·처리 및 원료 재생업 △자동차 종합정비업 및 해체재활용업 △건축기술 △엔지니어링 및 기타 과학기술 서비스업 등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동부지소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중소기업 근로자의 안정적인 주거 생활과 기업의 고용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근로자와 기업인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시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재정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주요사업은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사업 △경북 사회적경제 ESG 청년일자리사업 △경북 소셜 비즈니스 청년일자리사업 △경주형 사회적경제 플랫폼 활성화 사업 등이다. 사회적 기업 일자리창출사업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기업 재정자립 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4억6700만원이다. 사회적기업 및 예비사회적기업 15곳의 일반인력 32명에게 매월 최저임금의 최대 70%를 지원하고, 전문 인력 8명까지 인당 최대 250만원을 지원한다. 경북 사회적경제 ESG 청년일자리 사업과 소셜 비즈니스 청년일자리사업은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청년이 함께 혁신·성장을 위해 추진된다.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 5곳에 청년(19~39세) 10명에 대한 인건비를 인당 월 180만원을 지원하고, 채용된 청년에게는 인당 월 35만원의 정착지원금을 지원한다. 총사업비는 7600만원이다. 경주형 사회적경제 플랫폼 활성화사업은 사회적경제기업 간 연계협력을 강화해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시민들의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진행된다. 사회적경제 정책공유 및 자생력 강화를 위한 연계사업, 활성화 홍보지원 사업, 오프라인 체험 프리마켓 등에 사업비 4500만원을 지원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취약계층 일자리창출 등 사회적가치 창출을 추구하는 사회적경제기업에 지속적이고 다양한 재정지원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예비사회적기업 12개소, 사회적기업 21개소, 사회적협동조합 34개소 등 총182개소의 사회적경제기업이 있다.
경주시가 올해 1만3752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2024년 지역일자리 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올해 유동 인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5대 핵심 전략을 수립하고 233개 세부사업을 발굴했다. 5대 핵심전략 중 공공부문은 △재정지원 직접 일자리 사업(8609명) △직업인력 개발 및 계층별 고용서비스 확대(2378명) △청년창업 인프라 조성 및 고용장려금 확대(289명) △산업·관광·농림·환경 분야 투자 및 일자리 인프라구축(1852명)에 중점을 두고 일자리를 마련한다. 민간 부문은 자원봉사센터 운영지원, 유·무료 직업소개소 사업 등에 624명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시는 달성을 위해 미래차 전환기에 대응한 자동차 부품산업의 첨단 부품화 전환을 통한 기존 일자리 유지와 신규 일자리 창출 달성에 매진한다. 또 덕일산업, 시그마㈜ 등 자동차 제조업 공장과 관련 기업 유치에도 앞장선다. 특히 중장년과 노인층 증가에 따른 노인 일자리와 지역사회 서비스 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 및 사회공헌활동 사업은 물론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한다. 여성 구직자를 위해선 경력 보유 여성을 위한 공공일자리, 새일여성인턴,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취업 지원 등으로 구직을 돕는다. 청년들에게는 청년활동 거점 공인인 ‘청년고도’ 운영을 통해 창업절차 및 사례 공유, 취업 관련 상담, 컨설팅을 지원한다. 지산학 연계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직업평생교육을 통한 지역정착 유도, 자원을 활용한 창업아이템 발굴과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농·어촌 관광 인프라 조성도 꾸준히 추진한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해 일자리 1만4694개를 창출해 당초 목표인 1만3782개에서 912개 초과한 107%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전국 최고 수준의 관광자원 및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관광, 제조, 첨단산업의 균형발전이 가능한 도시로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앞으로 구직자와 기업 간 소통 창구를 더욱 확대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 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2024년 청년창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청년창업자 10팀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보유하고도 자금 부족으로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 청년창업자들에게 팀당 창업자금 12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창업공간과 전문 창업컨설팅은 물론 우수 선진지 견학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모집 분야는 기술, 지식서비스, 6차산업, 일반창업이다. 신청 자격은 경주시에 거주지를 둔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예비 청년창업자 또는 창업 1년 이내(2023. 2. 이후 사업자 등록자)인 자이다. 참가 희망 예비 청년창업자들은 신청기한 내 위덕대 산학협력단으로 방문하거나 이메일(sichoi@uu.ac.kr)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은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10팀을 선발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위덕대 산학협력단 창업보육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우수한 아이템과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자금 부족으로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예비 청년창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며 “꿈과 희망을 가지고 도약하는 청년창업가에게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신청 기간 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