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은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천일기도 1주년 기념법회를 개최했다. 이날 법회는 불국사 스님과 신도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도법사단장 환풍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됐다. <사진> 기념법회에서 불국사 승가대학장 덕민스님은 “경주 남산에서 마주하는 신비로운 마애불상을 단순히 관조의 대상으로 보지 말고, 오히려 우리 스스로가 부처가 돼야 한다”면서 “깨달음의 진리가 경주 남산에 모두 담겨 있고, 그 뜻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 우리의 원력”임을 강조하며 와불 불사 참여를 바랐다. 이어 덕민스님은 자작시 ‘千年을 세우는 선시(禪詩)’를 통해 불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깨달음을 향한 끊임없는 정진을 독려했다.
우양미술관 올해 첫 기획전시인 ‘박현기: 사유하는 미디어’가 3전시실에서 9월 1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박현기(1942~2000)가 활용한 물질적 및 비물질적 매체에 대한 작가의 자기 성찰적인 생각을 탐구하며, 작가가 작품을 통해 은유한 자신의 정체성과 더 나아가 한국인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설치, 회화, 영상 및 음성, 아카이브로 구성된 13개의 작품 시리즈로 총 48점을 선보인다. 197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작가의 대표작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것. 1970년대 당시 국내에서는 최신 기술로 여겨지던 비디오와 TV를 작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사고의 시각을 확장하고자 한 매체로서의 활용을 통해 백남준과 함께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작가만의 서사적 시각을 엿볼 수 있다. ‘돌’은 작가 작품의 주요 매체다. 자연을 상징하며, 동시에 자연과 인간, 자연과 기술 사이를 연결하는 매개체로서 등장하고 있다. 특히 ‘무제(TV 돌탑)’ 시리즈에서는 실제 돌과 브라운관을 통해 전송되는 이미지 속의 돌이 함께 쌓여 있어, 관람자에게 시각적 혼란을 유발하며 실재와 허상의 관계를 차별 없이 평준화하고 자연과 기술의 관계를 보여준다. 우양미술관 측은 “작품을 관통하는 핵심은 모든 사물과 존재가 서로 관계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생물과 무생물을 넘어 물질과 비물질까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세상은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전시를 통해 정적으로 구성된 공간에서 나 자신도 주변과 끊임없이 상호작용 중임을 인식하고, 작가와 함께 나의 정체성을 깊이 사유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동국대 WISE캠퍼스 고고미술사학과는 지난 3일 발굴조사 인력 양성위한 5차 공동발굴조사에 들어갔다. 두 기관은 2020년 경주 구황동 지석묘 발굴을 시작으로, 2021년부터는 경주 쪽샘지구 유적에서 신라 왕족과 귀족의 무덤군을 중점적으로 조사해 왔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조사를 위해 기술, 행정, 예산을 지원하며, 동국대 WISE캠퍼스 고고미술사학 전공 학생들이 실습생으로 참여해 현장 경험을 쌓고 있다. 이들은 야외고고학 교과목과 연계하여 발굴 현장뿐만 아니라 보고서 발간 과정에도 직접 참여함으로써 고고학 이론과 실습의 전반적인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금까지 ‘경주 구황동지석묘’,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유적ⅩⅢ-K12·13·27·87호’,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유적ⅩⅥ-K6·8·16·252·253호’ 등 세 권의 보고서가 발간됐다. 올해의 발굴조사대상은 신라 돌덧널무덤과 돌방무덤으로, 특히 2007년부터 조사된 쪽샘지구 1300여기의 무덤 중 최초로 확인된 돌방무덤에 대한 심층 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측은 “이번 공동조사를 통해 6세기 이후 신라 지배층의 무덤 형태가 돌방무덤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또한 이번 공동조사는 국가 연구기관과 대학 간의 협력을 통한 새로운 교육 모델이며, 지역 대학 활성화의 방안으로도 큰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대학 기관과의 지속적인 공동 발굴 조사를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중요 유적 및 유물의 체계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학문적 성과를 축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품격 대형 공연, 2024 경주국제뮤직페스티벌이 오는 5월 31일 저녁 8시와 6월 2일 오후 3시에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그 위엄을 드러낸다. 페스티벌 첫 날에는 KBS교향악단의 제5대 상임지휘자이자 첫 계관 지휘자인 정명훈이 지휘봉을 잡는다. 또한,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15세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첼리스트 한재민이 협연자로 나서며, KBS교향악단과 함께 ‘베르디 운명의 힘 서곡’, ‘차이콥스키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33’, ‘브람스 교향곡 제4번 E단조 Op.98’을 연주한다. 한재민의 어린 시절 스승이었던 첼리스트 정명화는 지휘자 정명훈과 남매다. 이 두 음악가의 만남은 이번 무대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둘째 날에는 세계 무대에서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자 최영선, 테너 김성현과 함께 공연을 펼친다. 공연에서는 우리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는 물론,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아리랑 랩소디’ 등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다양한 레퍼토리가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JTBC 팬텀싱어 시즌4 준우승팀 포르테나 출신 테너 김현수, 플루티스트 이수민과의 특별한 듀엣 무대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연 티켓은 10일 오전 10시부터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R석 15만원, S석 10만원, 시야 제한석 5만원이며, 할인 증빙자료를 제시하는 경우 경주시민, 다자녀 또는 경주 주소지의 근로자 및 재학생은 50%, 경북도민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garts.kr)나 문의전화(1588-492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왕경오페라단이 주관하는 창작오페라 페스티벌 창작오페라 ‘흠모’가 오는 18일 오후 5시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린다. 이번 작품은 신라의 경덕왕 시대 충담사가 지은 신라향가 ‘찬기파랑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창조적 열정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감 가능한 공연으로 재탄생시켰다. 왕경오페라단은 2015년 ‘죽지랑’을 시작으로 신라향가를 주제로 한 창작오페라 시리즈를 선보여왔으며,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했다. 왕경오페라단의 김상철 단장은 “경주는 신라향가의 고향으로, 이를 우리 시민들이 사랑하고 영원히 기억해야 할 중요한 문화유산”이라면서 “최근 다양한 문화예술단체들이 신라향가를 연구하고 알리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대단히 자랑스럽고 뿌듯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조들이 남긴 이 아름다운 노래들을 잘 보존하고 우리 지역의 공연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의 대본과 작곡은 최현석이 맡았으며, 예술총감독 신문식, 연출 이현, 조연출 및 자객 이인호, 지휘 김형석, 오페라 코치 이지은 등이 제작에 참여했다. 출연진으로는 테너 최호업(기파역), 소프라노 정선경(리아역), 바리톤 손재명(지한역), 메조소프라노 김보라(소서역), 바리톤 최득규(경덕왕역), 테너 이상규(책사역) 등이 포함되며, 포항시민합창단, 경주챔버오케스트라, 너울무용단 등이 공연에 참여한다. 한편 왕경오페라단은 지금까지 ‘죽지랑’, ‘명랑선화’, ‘처용’s 처’, ‘마담수로’, ‘흠모’ 등 총 5편의 신라향가 시리즈 작품을 창작·제작했다. -공연문의는 010-2800-6775.
경주시 청소년진로교육체험센터가 지역 초·중·고 자녀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학부모 역량개발 아카데미를 마무리했다. <사진> 아카데미는 지난 4월 1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됐다. 12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해 건강한 자녀 진학과 진로를 위한 학부모 역량강화에 보탬이 됐다. 교육은 진로진학 교육 전문가 강의로 대입과정의 학교별 변화와 교과 내용 및 고교학점제의 이해 등 학습지원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경주시 관계자는 “학부모 역량개발 아카데미를 통해 교육정책의 방향성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자녀의 성향과 교육과정에 따른 진로목표 설정과 진로설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진로교육센터는 지난 2021년 4월 개소해 청소년의 진로교육 및 체험활동, 부모교육, 대학입시 설명회 및 진학컨설팅 등을 운영하며 최신의 진로·진학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경희학교는 2024학년도 전공과 학생의 요양보호사 전문교육을 위해 경주요양보호사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경희학교는 2021년부터 학교 내 요양 보호 실습실을 마련해 전공 과정에서 요양 보호 교과를 주당 이론 1시간, 실습 2시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부터 경주시가 발달장애인 특화형 일자리 요양 보호 보조 일자리를 개설하면서 매년 경희학교 전공과 졸업생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다. 요양보호사 자격증은 학교 교육과정 이수만으로 도전할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지역사회 내 경주요양보호사교육원과 연계해 요양보호사로서 역량이 있고,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하경 교장은 “2024학년도에는 요양보호사교육원과의 연계를 통해 요양보호사 역량과 요구가 있는 학생들이 자격증에 도전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진로 준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학생상담자원봉사자연합회는 지난 1일 삼성생활예술고에서 집단상담 현장 보고회를 진행했다. <사진> 이날 행사에는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교장, 교감, 상담업무 담당교사 및 학생상담자원봉사자연합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상담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집단상담 현장보고회는 학생상담에 관심과 열정을 가진 학교 관계자를 초청해 집단상담 현장을 참관하고 학생상담활동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행사다. 이날 참석한 학교 관계자는 참관 이후 이어진 질문과 답변시간에서 학교 간 상담현장과 생활지도 방법, 실천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권대훈 교육장은 “학생상담자원봉사자들과 Wee센터가 협력하고 각 학교의 선생님들이 함께한다면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상담이 활성화 될 수 있다”면서 “경주교육지원청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가 지난달 30일부터 5월 1일까지 ‘2024 WISE Dongguk 진로·직무 박람회: 선배이즈백’를 개최했다. <사진>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동국대 WISE캠퍼스 취업지원센터/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주관하고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교육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포항고용복지센터, ㈜인쿠르트, YBM ETS TOEIC, ㈜일로일룸, ㈜인지어스, ㈜지에스씨넷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이번 행사는 한국수력원자력, 코레일, 국민건강보험공단등 공기업 및 공공기관, 현대자동차, LG이노텍, LS Electri등의 대기업 종사자뿐 아니라 국회의원 비서관, 취재기자, 웹소설가, 미디어 그래픽 디자이너, 경찰등 다양한 직무에 근무 중인 동문 선배 40여명이 참가해 진로, 직무, 취업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직무에 근무 중인 동문 선배들을 초청해 재학생들이 △진로탐색 △희망진로분야 설정 △미래경력목표 설정 △경력개발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상담이 가능하도록 기획했다. 하성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진로·직무 박람회는 동문 선배와 함께 다양한 직무를 탐색해 진로를 결정하고 준비해 졸업 시에 본인이 희망하는 분야로 취업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면서 “2학기에는 실전 취업준비를 위한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진로탐색 및 설정부터 실전 취업준비까지 학생들의 취업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가 지난 2일 개교 118주년을 기념해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비전선포식 및 표창수여식을 개최했다. <사진> 이번 행사를 통해 동국대 WISE캠퍼스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참사람동국발전계획을 발표했으며, 개교 118주년을 기념해 공로가 있는 교직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는 미래 비전을 선도하는 글로컬 인재 양성 대학을 캠퍼스의 새로운 비전으로 수립하고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대학의 발전 목표를 △불교정신에 기반한 동국가치 창출 △참사람 역량을 갖춘 글로컬 인재양성 △지역과 상생하는 지산학연협업 허브 구축으로 설정했다. 류완하 총장은 “건학 118주년을 맞아 와이즈캠퍼스의 새로운 비전과 발전 계획을 알리고 구성원들이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하는 의미있는 시간이다”면서 “대학의 비전과 발전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교육혁신, 지역혁신, 글로벌혁신의 3대 혁신 전략을 통한 특성화를 추진해 미래 비전을 선도하는 글로컬 인재 양성 대학 그리고 구성원들이 행복할 수 있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도소매업 등 비제조업 기업 경기가 하락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지난 7일 경주를 비롯한 포항, 영덕, 울진 등 경북동해안지역 293개 법인기업 대상으로 한 2024년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를 발표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경북동해안지역 비제조업 업황BSI는 68으로 전월에 비해 9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다음 달 전망지수도 68으로 전월 대비 8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지난 2022년 최고치를 기록한 후 장기 하향 국면이다. 지난 2022년 5월 비제조업 업황BSI 92를 기록한 이후 2022년 12월 77, 2023년 12월 70, 지난 4월 68로 하락 국면에 들어선 것이다. 비제조업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의 경우 실적이 80으로 전월에 비해 1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치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채산성 실적도 71로 전월에 비해 2p 하락했으며 특히 자금사정은 전월에 비해 10p나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 부진은 내수부진의 영향이 컸다. 비제조업 경영자들은 “하락은 내수부진의 영향이 가장 컸으며 뒤를 이어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의 영향이다”고 밝혔다. 비제조업이 하락 국면에 접어든 반면 제조업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76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지만 다음 달 전망치는 전월 대비 2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동시장 상인회는 지난 2일 3층 회의실에서 삼성전자판매 주식회사와 전통시장 내 운영 매장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권로욱 성동시장 상인회장, 김정현 삼성전자판매주식회사 B2총괄사업부, 김관수 삼성스토어 경주지점장, 오진동 삼성스토어 서경주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성동시장 상인회는 삼성스토어를 성동시장 상인회원에게 홍보한다. 삼성전자판매 주식회사는 성동시장 상인회의 가전제품 구입 시 특별혜택 지원, 임직원·조합원·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가전제품 특별혜택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권로욱 성동시장 상인회장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역 기관들과 함께 성동시장 상인복지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2일 홍보관에서 경주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1000만원 상당의 어린이날 선물을 지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 이날 전달식에는 월성본부 장정일 대외협력처장과 경주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 황원현 회장이 대표로 참석해 선물 선정 등 아동센터 지원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월성본부는 2015년부터 10년째 어린이날을 맞이해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선물을 지원하고 있다. 장정일 대외협력처장은 “앞으로도 아이들이 미래 사회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더욱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성본부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해 멘토링 프로그램, 사랑의 울타리 프로그램, 아인슈타인 클래스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경주시가 해외 유력 바이어들을 초청해 상담을 진행하며 지역 농·식품 수출 확대를 도모했다. 시는 지난달 30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경주시-aT 대구경북지역본부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경주시와 aT 대구경북지역본부가 함께한 상담회는 경주 농·식품의 주요 수출 대상인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5개국 주요 바이어를 초청했다. 지역에서는 수출에 관심 있는 지역 농·식품 가공 관련 기업 22곳이 참가했다. 특히 주요 농산물인 방울토마토, 딸기 등 신선 농산물 업체도 참여했다. 상담회는 초청된 바이어와 지역 업체들의 1대1 비즈니스 수출상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총 102건의 상담 진행으로 한화 약 43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과 미화 3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MOU) 1건을 체결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지 않고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해 해외바이어-경주업체 간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1일과 2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진행된 ‘SMR & Advanced Reactor 2024’ 콘퍼런스에 참여했다. 행사에는 북미지역 주요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및 단체,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SMR 상용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세계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로이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한수원은 기조연설과 워크숍, 공급망 관련 세션 등에 참여해 인류의 미래를 위한 해결책으로서 SMR의 역할과 SMR 상용 가속화를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기조연설에서 ‘SMR, 새롭게 부상하는 해결책’이라는 주제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해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그 해법으로 SMR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에너지 자급도시 ‘스마트 넷제로 시티(SSNC, SMR Smart Net zero City)’로 구현하는 한수원의 탄소중립 비전을 소개하고, SMR 상용화를 위한 한수원의 의지와 국경 없는 협력을 제안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한수원과의 협력 의사를 가진 각계 인사들을 초청해 진행한 워크숍에서는 우리나라가 개발중인 혁신형 SMR(i-SMR)과 한국 원전 공급망의 강점 등에 대해 소개하고, SMR 상용화의 장애물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이어 일반 청중들과 함께 한 시간에서는 ‘SMR 공급망 고도화를 위한 과제와 국제협력 필요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나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전 세계가 탄소중립의 해법으로 SMR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한수원은 SMR을 필두로 SSNC와 같은 새로운 모델을 통해 글로벌 탄소 중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 참여해 i-SMR 기술과 SSNC 모델을 세계 시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며 세계인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바 있다. 최근에는 부산에서 열린 한국원자력연차대회에서 기존 도시 대비 에너지 생산 비용이 30% 절감되는 SSNC 구상안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수원은 올해도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에 참석해 다시 한번 글로벌 무대에서 i-SMR과 SSNC를 홍보할 계획이다. 또 K-원전의 새로운 수출 모델로 세계 시장에서 SSNC에 대한 마케팅 활동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경주시는 지난 2일 황촌마을활력소에서 경주시환경교육센터와 탄소중립 실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업무협약을 계기로 환경교육센터는 황촌마을활력소를 활용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강사 양성과 시민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문호 환경교육센터장은 “그간 환경교육센터가 산내면에 위치해 프로그램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제 황촌마을활력소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도시재생사업본부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사업 협력을 통해 시민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 전환과 쇠퇴한 골목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경주 최초로 문을 연 제로웨이스트 가게 ‘숲을’. 5년간 지역에서 제로웨이스트 활성화를 위해 스스로 많은 활동을 진행해 왔다. ‘숲을’은 더 다양한 움직임으로 지구를 위한 행동들을 펼치고자 ‘가게’의 틀에서 벗어나 ‘경주환경모임’으로 새로운 걸음을 시작했다. 정기적으로 진행해 오던 쓰줍(쓰레기 줍기)을 비롯한 환경교육 등에 더해 재래시장에서 환경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마을공동체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 누가 시켜서도 아닌, 그저 스스로 지구를 위해 움직이는 경주환경모임 ‘숲을’의 권은선 대표를 만나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숲을’, 환경모임으로 바뀌다 2019년, 제로웨이스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이림 씨에 의해 경주 최초로 제로웨이스트 가게 ‘숲을’이 탄생했다. 최근에야 곳곳에 제로웨이스트 관련 용품을 판매하는 가게가 제법 생겼지만 당시 경주에는 ‘제로웨이스트’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할 정도였기에 큰 관심을 받지 못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림 씨가 ‘숲을’의 문을 연 이후 경주에서 제로웨이스트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시민들이 한 두명씩 모여들었고, 개별로 펼치고 있던 지구를 위한 행동들이 조금씩 모임으로 발전하게 됐다. 지난 3월 15일, 황오동의 제로웨이스 가게였던 ‘분이상점’과 ‘숲을’은 힘을 합쳤고, 본격적인 환경모임으로서의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아직은 10명 남짓한 규모의 모임이지만 그동안 실천해온 활동들은 그 어느 단체나 모임에 뒤처지지 않는다. 매월 2회 쓰줍(쓰레기 줍기)과 환경 캠페인, 환경교육, 경주시 행사 참여, 재래시장 천주머니 활성화 캠페인 등을 펼치고 있는 것. 이러한 ‘숲을’의 활동으로 올해는 마을공동체 사업도 진행하기에 이르렀다. 지구를 위한 움직임 ‘숲을’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지구를 위한 움직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친환경 삶을 위한 제로웨이스트 활성화에 많은 비중을 둔다. 가장 기본적이면서 심각한 쓰레기 문제의 원인인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숲을’은 경주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황리단길에서 일회용컵 보증금제도 도입을 위한 캠페인을 시작으로 매월 2회 쓰레기 줍기와 환경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2023년 6월에는 전국 일회용컵 줍깅대회에 참가해 황리단길에서 500여개의 일회용컵을 회수해 1등이 되기도 했다. 앞으로 살아갈 세대를 위한 환경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경주신문이 지역신문발전기금 사업으로 진행한 환경교육에 강사로 참여하기도 했으며, 신라문화제 화랑원화단의 환경교육을 담당했다. 경주시 행사인 벚꽃축제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해 플로깅을 진행하거나 친환경 부스를 운영하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제로웨이스트를 알리는 활동도 진행했다. 쓰레기 없는 장터, 재래시장과 함께 환경모임 ‘숲을’은 2022년부터 ‘쓰레기 없는 장터’를 자체적으로 기획·진행해 왔다. 쓰레기 없는 장터는 말 그대로 일회용품이 없는 장터를 지향하는 것으로 비닐과 플라스틱 통 대신 천주머니를 쓰도록 시민들에게 알리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장터에 참여하는 셀러들은 소비자들이 무포장, 알맹이만을 구입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제로웨이스트 플리마켓을 구성했다. 이렇게 쓰레기 없는 장터에서 소비자들이 친환경 장보기 방식을 배우고 기후위기에 대해 인식을 하게 된다면, 조금씩 지역에서 친환경 장보기 문화가 확산될 것이라고 ‘숲을’ 회원들은 희망하고 있다. 권은선 대표는 “이제껏 ‘숲을’은 제로웨이스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시민 소수가 시작한 모임이었다”면서 “5년간 지속해온 작은 움직임을 통해 생태적 감수성을 일깨워 지구와 환경의 소중함을 느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구를 위한 여러 움직임을 통해 경주시민들의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제로웨이스트 문화를 널리 알려 비닐과 플라스틱 없는 일상이 되길 바란다”며 “경주환경모임 ‘숲을’은 생활 속에서 실천가능한, 지구를 위한 작은 움직임들을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성환 재경경주향우회 회장이 지난 1일 취임했다. <사진> 재경경주향우회는 이날 서울 삼정호텔에서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취임식에는 재경경주향우회 35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성환 신임회장과 백승관 이임회장, 주낙영 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이철우 시의장 및 재경경주향우회 회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태우 상임부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임사, 경과보고, 결산 및 감사보고, 안건심의를 거쳐 차기 회장 및 감사 선출, 회기전달, 취임사, 공로패 전달, 축사,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 참여자들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박성환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회원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며 향우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고향 사랑의 열정으로 향우회를 더욱 발전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주낙영 시장은 “새로 취임한 박성환 회장을 중심으로 향우회와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자”고 당부했다.
월성원자력본부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 결과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는 지난 3일 양남면 소재 월성스포츠센터 2층 강당에서 ‘2023년도 월성본부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설명회’를 개최했다.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는 2023년 월성본부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를 위해 육상시료(토양, 식수, 채소류 등), 해양시료(해수, 어류 등) 766개 시료의 방사능을 정기적으로 조사·분석했다. 또 인근 마을인 양남면 나아리·나산리·읍천1,2리·하서리, 문무대왕면 봉길리 등 6개 마을 주민대표와 공동으로 2023년 4월, 10월에 주민 관심 시료 6종 45개 시료를 채취해 방사능을 분석했다. 조사결과 표층토양, 하천토양, 해수, 솔잎, 식품류 등의 시료에서 세슘(Cs-137), 스트론튬(Sr-90), 방사성탄소(C-14)가 검출됐다. 하지만 이는 과거 대기권 핵실험 등에 의해 전 세계적으로 검출되고 있으며 국내 전 지역에서 검출되는 수준으로, 원전 가동에 의한 영향이 아님을 설명했다. 또한 원전 인근에서 삼중수소(H-3)가 검출됐지만 이로 인한 연간 유효선량은 일반인 선량한도인 1mSv의 0.013% 정도에 해당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다.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는 월성원전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를 위해 독자적으로 연간 총 810여개의 시료를 과학적, 객관적으로 분석해 매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 김홍주 교수는 “환경방사능 조사 결과의 객관성, 투명성, 신뢰성 확보 유지를 위해 향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개별연명사업자협의회 경주건설기계지회는 지난달 30일 미래 경주지역을 이끌어갈 인재육성과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장학금 355만원을 기탁했다. <사진> 경주건설기계지회는 건설기계관리법령에 따른 개별연명사업자를 대표하는 단체로 2018년 1월에 설립돼 150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김철환 회장은 “어려운 학생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장학금을 발판 삼아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