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지난 23일 안강농협 내 경제사업장에서 ‘농촌인력중개센터’ 현판식을 갖고 농촌 인력부족 해소에 나선다. 이날 현판식에는 이정숙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한 김종우 안강읍이장협의회장, 고향주부모임회장 및 농가주부모임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안강농협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인력중개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일손을 필요로 하는 농가에 근로 인력을 중개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안강은 포항과도 인접해 인근 시민들도 농촌 인력 수급에 참여 가능해 경주와 포항 농촌 구직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강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는 농촌일손 희망자와 인력 필요 농업인을 무료로 연결해주며 ‘안강농협 경제사업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정숙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촌인력중개센터 사업으로 일손이 모자라는 농가에 인력을 원활하게 공급해 농번기 인력난 해소에 활력을 불어 일으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경주지회 소속 지역아동센터 10개소(나아·늘푸른·다소니·마루·미래·성동·안강·양남·외동열매·푸르른)가 지난 13일 황성공원 축구장에서 제2회 체육대회를 열었다. <사진> ‘니깡 내깡 모두 신나게’라는 표어 아래 230여명의 아동들이 참여한 이번 체육대회는 블랙군단, 백호군단 등 2개 팀으로 나눠 진행됐다. 장애물달리기, 단체줄넘기, 피구, 댄스배틀, 축구, 계주, 보물찾기 등을 통해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또 부채만들기, 타투스티커 등 체험부스도 운영했다. 이번 연합체육대회를 위해 경주시축구협회는 지난해에 이어 미니골대, 축구공 지원했으며, 근화여고 축구 동아리, 동국대·위덕대 학생들, 웅진경주지부, 학부모 등은 안전한 대회를 위해 자원봉사했다.
신라의 궁궐이었던 월성을 소개하는 ‘신라왕궁영상관’이 새 단장해 다음달 1일 재개관한다. 신라왕궁영상관은 신라시대 경주의 왕궁 모습 등을 영상으로 구현한 곳이다. 월성 인근 옛 인왕파출소를 리모델링해 2013년 5월 개관했다. 올해로 11년째인 신라왕궁영상관은 그동안 시설 노후화와 콘텐츠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재개관은 사업비 4억2000만원을 들여 지난해 10월부터 영상제작과 시설공사를 거쳐 올해 완료했다. 새롭게 문을 열 신라왕궁영상관은 기존 밋밋한 단면 디스플레이를 탈피하고 전면과 좌·우에서도 관람할 수 있는 3면 디스플레이를 설치했다. 콘텐츠는 △박혁거세 탄생 설화를 바탕으로 한 미디어아트 영상(4분 30초) △월성 발굴의 역사와 신라왕경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7분) △포토존 영상(3분) 등이다. 연중무휴로 운영시간은 오전 9시~오후 8시까지다. 입장료는 무료. 경주시 관계자는 “신라왕궁영상관 재개관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신라의 역사와 유적을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역사문화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시그라운드골프협회가 전국대회와 경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그라운드골프 강자로서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 먼저 경주시그라운드골프협회는 지난 12일 봉화군에서 개최된 ‘제9회 경북도지사기 생활체육 그라운드골프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어 17일, 18일 양일간 충북 단양군에서 개최된 ‘제3회 단양팔경배 전국 그라운드골프대회’에서는 단체전 1위, 개인 3위를 기록하며 경북을 넘어 전국 무대에서 우수한 실력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17일 개최된 ‘제4회 경상북도 노인건강 대축전 그라운드골프대회’에서는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경주시그라운드골프협회 이병희 회장은 “그라운드골프에 대한 회원들의 열정과 합심이 최근 이어지고 있는 우수한 성적의 밑바탕이 됐다”면서 “항상 고생하는 회원들과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경주시체육회 여준기 회장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경주시체육회 여준기 회장은 “그라운드골프협회 회원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대회 때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 같다”며 “시체육회도 그 열정에 걸맞게 최대한의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그라운드골프협회는 1987년 경주시와 자매결연을 맺었던 일본 나라시 체육계 인사들이 경주를 방문해 운동기구와 기술을 전해주며 시작했다. 현재는 100여명의 회원이 건강과 우수한 성적을 위해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다.
경주시 공공예금 이자수익이 금리 상승 영향으로 전년 대비 130%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시는 지난해 특별회계를 제외한 일반회계 기준 이자수익이 89억7172만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자수익은 전년대비 130% 상승한 수치다. 경주시 이자수익은 일반회계 기준 2018년 55억6000만원에서 2019년 66억4900만원으로 상승한 후 2020년 59억6400만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2021년에는 이자수익이 30억4800만원으로 최저를 기록했으며 2022년 39억8500만원을 기록하다 지난해 89억7172만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이자수익의 상승은 금리의 영향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2022년 시중금리의 상승으로 그동안 1%대에 머물렀던 이자율이 3.15%로 상승했다. 연도별 시 금고 금리를 살펴보면 2019년 1.85%에서 2020년 1.05%까지 낮아졌고 2021년에는 결국 1%대 금리가 무너지며 0.8%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금리가 인상돼 2월 1.65%에서 11월 3.15%까지 상승해 현재까지 금리 3.15%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경주시 이자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향후 이자수익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자수익 감소를 대비해 올 연말 새롭게 지정하는 시 금고 선정에서 협력사업비 증액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협력사업비는 은행이 지자체 자금을 대신 운용하고 투자수익 일부를 출연하는 것이다. 현재 경주시 금고는 농협과 대구은행이 운영하고 있다. 2022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3년 동안 제1금고(일반회계, 기금 및 주택사업특별회계)는 농협은행, 제2금고(공기업 및 기타 특별회계)는 대구은행이 운영하고 있다. 이들 은행은 3년간 협력사업비로 농협 10억5000만원, 대구은행 8억5000만원 등 연간 총 19억원을 경주시에 출연하고 있다. 반면 도내 지자체 중 포항시와 구미시는 3년간 39억6000만원의 협력사업비를 받고 있으며 안동시 16억원 등 지자체마다 차이를 보인다. 금융 관계자는 “금리 인하로 향후 시 금고 이자수익이 현재보다 높을 수 없을 것이다”면서 “이자율은 감소하지만 경주시금고 운영 자금 증가 등을 고려한다면 연말 시금고 지정에서 협력사업비 증액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11일 황리단길 입구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보행자와 시민들의 교통안전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졸리면 쉬어가기’, ‘전 좌석 안전띠 착용하기’ 등 운전자와 보행자를 상대로 교통안전 수칙을 안내했다. <사진> 또 졸음예방 껌, 치약칫솔 세트, 물티슈를 배부했다. 박봉수 서장은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서는 사고 특성에 따른 교통안전 대책을 수립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각종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교통안전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꾸준하게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은 현곡면 소재 남사2리 경로당 앞 주차선 6면과 마을버스 회차 구역 불법 주정차 금지 표시 도색작업을 실시했다. <사진> 이번 사업은 경로당 이용 노인들의 안전과 무분별한 주정차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사회적 약자 배려 활동 일환으로 추진됐다. 공단 교통사업팀 직원들의 자발적인 재능 기부 활동으로 ESG경영 실천을 위해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해 주차선 및 글자를 도색했다. 이를 통해 친환경 공단으로의 이미지 제고와 시민과 지역을 위해 상생하는 지방공기업의 역할을 수행했다. 정태룡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상생을 위한 책임경영과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는 ESG 경영을 실천해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2024년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 사용 사업 공모에 참여해 총사업비 3000만원 상당의 불법카메라 탐지 장치를 무상 지원받는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일진베어링은 지난 17일 강동면 소재 사회복지법인 예티쉼터 산하기관인 주사랑주간보호센터를 찾아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후원금을 전했다. <사진> 주사랑주간보호센터는 지적·자폐성 중증 장애인들을 낮 동안 돌봄과 다양한 경험 및 재활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일진베어링은 정신보건재활센터, 자원봉사센터, 희망나눔캠페인, 보훈지청,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오고 있다. 장미화 센터장은 “중증 발달장애인이 다양한 경험과 도전을 통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일진베어링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신라문화원 경북남부문화재돌봄센터는 지난 18일 감은사지 일대에서 방문객들에게 나은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대규모 예초작업을 실시했다. 센터 소속 30여명의 전직원들은 약2만5000㎡에 달하는 국가유산 주변의 예초 및 환경정비 작업을 완료했다. <사진> 경북남부문화재돌봄센터는 경상북도 남부권역에 위치한 523개의 국가유산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유산의 보존상 문제를 사전에 파악하고 경미한 훼손에 대해서는 즉시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가유산 주변의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을 통해 예방적 관리 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진병길 센터장은 “관람객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국가유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대규모 예초작업을 실시했다. 앞으로도 철저한 모니터링 활동과 일상관리를 통해 국가유산의 보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감은사지는 경주시 문무대왕면 용당리에 위치한 통일신라 시대의 절터로,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됐다. 절터는 남쪽에서부터 중문터, 쌍탑, 금당터, 강당터 순으로 배열돼 있으며, 사각형 초석과 대석, 장대석 등의 유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경주시가 봄철 산란기를 맞아 5월 한 달간 육상단속을 포함한 해수면 불법어업 특별단속에 나선다. 시는 단속 효과를 높이기 위해 경북도 어업지도선, 동해어업관리단, 수협, 해경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주요 항·포구 및 불법어업 민원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지도·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이번 합동 단속은 경주시 해양복합행정선 ‘문무대왕호’를 활용 △금어기·금지체장 미준수 및 암컷대게 불법포획 행위 △도계 월선조업 등 조업구역 위반행위 △불법어구 적재·사용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다. 특히 무허가 어업 행위 등에 대한 불법행위를 집중 지도·단속하는 등 강도 높은 단속을 병행, 허가취소·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도 내릴 방침이다. 또 최근 증가하고 있는 유어(낚시)객들의 건전한 유어문화 조성을 위해 불법행위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도 병행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경주시 해역의 수산자원 보호와 어업인의 준법조업 유도를 위해 지도·단속을 실시해 불법어업 예방과 어업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 2024년 주민(마을)공동체 공모사업 비전 선포식이 열렸다. 지난 16일 시청 알천홀에서 열린 선포식은 주낙영 시장을 포함해 올해 공모사업에 선정된 34개팀 주민 대표 150여명이 참석해 사업 비전을 공유했다. 앞서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한 경주시 주민(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은 마을공동체·주민조직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힘을 모아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마을 발전을 위해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선포식은 1부 경과보고 영상, 비전선언 및 선포, 공모사업추진 업무협약체결, 전문가 초청 강연으로 진행됐다. 2부는 톡톡콘서트로 공동체 및 회계교육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역 고유의 공동체 문화를 창출하는 선언문 비전과 핵심 가치 실천을 위한 참여와 헌신을 다짐했다. 또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를 기원하는 행사도 함께 가졌다.
경북도 내 다문화주민에 대한 소방안전 지원 등에 관한 법적근거가 마련된다. 박승직<인물사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다문화주민 소방 안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3일 제346회 경북도의회 임시회에서 건설소방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경북도 내 다문화주민의 소방안전을 통해 안전 강화 및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발의됐다. 조례안에는 △체계적인 다문화주민 소방안전 지원을 위한 지원계획 수립·시행 △각종 다문화주민 소방안전 지원사업 △다문화주민 소방안전 지원 전담부서 설치 및 전문인력 배치에 관한 사항 등을 담았다. 박승직 의원은 “최근 외국인 유치에 공을 들이는 만큼 다문화주민도 배제되지 않고 지역사회 주민으로서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언어와 문화 차이에 취약한 다문화주민이 소방안전 지원을 통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오는 5월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 후 공포될 예정이다.
한순희 의원은 지난 23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계역사문화디자인도시 경주 선포’와 ‘경주역사문화디자인진흥원’ 설립을 제안했다. 한 의원은 “디자인이 도시의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 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한다는 것은 이미 세계 여러 도시의 사례에서 검증됐다”면서 “파리, 런던, 베를린, 밀라노, 베이징, 도쿄, 두바이 등이 디자인을 통해 성장한 도시들”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경주시가 ‘세계역사문화디자인도시 경주’를 선포하고, 이를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선언에 대한 후속 조치로 ‘경주역사문화디자인진흥원’을 설립할 것을 제시했다. 경주역사문화디자인진흥원의 주요 업무로는 △공공영역 및 민간에 필요한 디자인 지원사업과 연구 △도시를 구성하는 여러 형태의 시설물을 디자인을 통해 조율·개선 △역사문화물과 도시경관 보전·개선 △도시 공간의 형태, 조화, 색채, 조명 등 도시디자인의 체계적인 계획수립 등을 들었다. 이어 “도시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이 모여 유·무형의 2차 가치를 만들어 내고, 도시가 그 자체로 온전한 하나의 상품인 시대가 현대도시의 패러다임”이라며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을 지녀야 살아있는 도시고, 미래가 있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경주가 타 중소도시와 비교했을 때 문화유산을 제외하면 차별성이 없다”며 “방문객 증가에도 소비가 감소한 점 등을 미뤄보면, 경주가 소비에 대한 매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그는 “지금까지 경주가 가진 박물관의 이미지에 박람회의 이미지를 더해 관광과 동시에 소비가 이뤄지는 도시로의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법적 규정에 따라 보수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는 공동주택 경로당과 미등록 경로당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희택 의원은 지난 23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정 의원에 따르면 주택법 등에 의해 사용검사를 받은 공동주택 경로당은 보수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사용검사 후 10년이 경과한 경우 최대 8000만원의 공동주택 보조금이 지원되지만 대부분 공용시설물이나 장기수선충당금으로 우선 사용돼 경로당 보수는 후순위로 밀려난다는 것. 이에 따라 공동주택 경로당의 보수를 위한 지원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경주시가 타 지자체에 비해 경로당 지원범위의 폭이 넓다”면서도 “경주시 노인복지와 공동주택 담당 부서 간 법과 규정을 내세우며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실제로 경로당 이용자들은 지원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어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 의원은 “경주시가 업무를 일원화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97개 공동주택 경로당이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정 의원은 읍면동 85개 미등록 경로당에 대한 지원대책의 필요성도 주장했다. 그는 먼저 ‘지자체의 건전한 운영에 문제가 없다면 미등록 경로당의 지원은 적법하다’는 2017년 대법원의 판례를 들었다. 그러면서 “사적 친목모임인 ‘미신고 경로당’을 제외한 ‘미등록 경로당’에 대해 물품지원과 안전시설 점검 등 최소한의 지원으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희택 의원은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어 노인복지 취약계층의 문제는 점점 심각한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면서 “문제의 해결을 위해 기존 관행적인 노인복지 정책이 능동적이고 실효성 있는 복지 정책으로 확대·전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안강읍 고령자 복지주택의 관리비 인하 등 올바른 정착을 위한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강희 의원은 지난 23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령자 복지주택의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안강읍 고령자 복지주택은 국토교통부의 행복 보금자리 뉴딜사업으로 추진돼 지난해 5월 준공 및 입주를 시작했다. 현재 103호 중 70여 세대가 입주해있다. 이강희 의원은 “안강 고령자 복지주택은 주거 전용 기준 5평이지만, 지난 5월 입주 당시 관리비가 30평대 민간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인 17만원을 초과했다”면서 “임차인 대부분이 고령자 또는 기초생활보장대상자임을 고려하면, 문제의 심각성은 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리비 문제로 항의가 이어지자 LH는 관리직원 1명을 줄이는 것으로 협의했지만, 여전히 관리비는 14만원을 넘고 있다”며 “또 관리 업체의 이해할 수 없는 인력배치로 주거서비스 질이 떨어져 임차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리비 부담으로 현재까지도 70%의 저조한 입주율에 그치고 있으며, 이사를 고민하는 입주민이 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관리소장 및 관리실 직원이 같은 시간에 근무하면서 야간에 관리 공백이 발생하는 등 문제가 있다고도 했다. 이에 따라 이강희 의원은 “경주시가 관리비 문제 등의 해결을 통해 어르신들이 만족할 수 있는 질 좋은 서비스가 제공되길 바란다”면서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서도 미흡한 부분이 빠른 시일 내 보완될 수 있도록 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경주시는 만 65세 이상 고령자를 위한 맞춤형 주택공급과 사회복지시설 통합운영을 통해 고령화 문제를 해소하고 맞춤형 주거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LH공사와 안강, 황성, 내남에 고령자 복지주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황성동은 올해 137호가 준공예정이며, 내남면의 경우는 내년 준공예정으로 90호가 준비 중에 있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23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차 본회의를 열고 9일간의 제281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제2차 본회의에서는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의 건과 4건의 의원 발의안을 포함한 총 14건의 조례안, 4건의 동의안 등 총 22건의 안건을 심의했다. 이들 안건은 모두 원안 가결됐다.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은 “6월에 있을 제1차 정례회의 행정사무감사 및 추가경정예산안 심의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282회 제1차 정례회는 6월 7일부터 28일까지 22일간의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다. 정례회에서는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2023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안 등을 처리한다.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보증금·임대료 지원 근거 마련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경주시가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공급하는 임대주택에 입주할 경우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경주시 청년 및 신혼부부 임대주택 지원 조례안’이 지난 23일 제281회 경주시의회 임시회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청년과 신혼부부, 무주택가구와 임대주택 등에 대한 정의, 신청자격, 지원범위 등을 규정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청년은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혼인 중이 아닌 사람이다. 또 신혼부부는 부부 모두 19세 이상 39세 이하로 혼인신고일부터 7년 이내 부부로 규정했다. 임대주택은 경주시에서 임대보증금 등을 지원해 청년,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공급하는 주택으로 정의했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기준 경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무주택가구로, 시장이 정한 자격요건에 적합한 1인 가구인 청년과 신혼부부다. 선정에 구체적인 사항은 모집 시 따로 정해 공고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은 임대주택에 필요한 임대보증금 및 월 임대료 등을 예산의 범위에서 정하기로 했다. 또 임대주택 지원 기간은 2년으로 하며, 한 차례만 연장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외에도 지원 대상자의 주민등록 등 자격요건 유지와 임대주택 관리비 납부 등 의무사항도 명시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지원에 관한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청년수요 맞춤형 주택을 공급, 주거안정 및 정주 여건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라며 조례제정 이유를 밝혔다. 문화재 명칭 ‘국가유산’으로 변경된다 경주시가 오는 5월 17일 변경되는 국가유산기본법에 따라 문화재의 명칭을 국가유산으로 변경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기존 조례를 개정한다. 경주시가 제출한 ‘국가유산체제 전환에 따른 경주시 18개 조례의 일부개정에 관한 조례안’이 이번 임시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지난해 5월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에 따라 문화재청은 국가유산청으로 명칭이 바뀌고, 문화유산법, 자연유산법, 무형유산법 등 국가유산 체제 연계 법률이 동시에 시행된다. 국가유산기본법은 지난 1962년 제정돼 60여년 동안 이어져 온 문화재보호법 체계를 시대 변화와 상황에 맞게 재정립한 법률이다. 문화재청 국가유산정책기획단에 따르면 재화적 성격이 강한 문화재(財)라는 명칭을 과거·현재·미래가치를 포함하는 국가 유산(遺産)으로 변경한다. 또 유형문화재, 무형문화재, 기념물, 민속문화재 등 기존 분류체계는 유네스코 국제 기준과 부합하도록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 등 3개 체계로 분류하고 세 가지 유산의 통칭으로 국가유산이란 용어를 사용한다. 이에 따라 시는 경주시 고도보존 및 육성에 관한 조례 등 18개 조례의 문화재 용어 및 관계법 인용조문 등을 일괄 정비한다. 주요 사례로는 문화재는 ‘국가유산 또는 문화유산’, 무형문화재는 ‘무형유산’, 지정문화재는 ‘지정문화유산’ 등으로 변경된다. 강동면 오금3리에 공동 허브농원 조성 강동면 오금3리 마을 공동 허브농원 조성 관련 토지매입을 위한 2024년도 제2차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이 원안 가결됐다. 경주시에 따르면 강동면 오금리 일원 2371㎡ 부지에 ‘마을 공동 허브농원’을 2025년까지 조성한다. 사업비 5억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1억1800여만원) 후, 허브농원과 공작물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허브 체험활동 등 주민공동체 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는 것. 경주시 관계자는 “강동면 오금3리는 전원주택이 들어서고 귀농·귀촌인이 유입되고 있지만, 주민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는 외부 공간이 전혀 없는 실정”이라며 “마을 공동 허브농원을 조성해 지역 공동체 활동을 촉진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주시 환경교육센터 2027년까지 건립 예정 경주시 환경교육센터 건립 부지 매입을 위한 2024년도 제2차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이 임시회를 통과했다. 환경교육센터는 2022년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초·중등학생에 대한 환경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건립하게 된다. 센터 건립을 위해 시는 산내면 외칠리 10-3번지 일원 1만3848㎡ 중 사유지 4152㎡를 매입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지난해 10월 환경부 환경교육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총사업비 100억원(기금 60억원, 시비 40억원)을 확보해 오는 2027년까지 ‘환경교육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센터에는 연면적 1000㎡, 지상 2층 규모의 교육시설과 정화의숲, 생태연못, 무동력 어린이놀이터 등 친환경체험 시설을 조성한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산내면 소재 원두숲 생태공원을 ‘경주시 환경교육센터’로 정식 지정하고 본격적인 환경교육을 시작했다. 경북도 내 안동, 포항에 이어 세 번째로 지정·운영되는 환경교육센터는 지역 44곳 초등학교와 20곳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눈높이 환경교육을 실시한다. 또 시는 2022년 12월 환경교육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 9월 (사)형산강생태체험학교를 경주시 환경교육센터 운영자로 지정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산내면의 청정 자연환경과 우수한 환경교육 시설은 경주시를 환경교육 거점도시로 육성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외동읍 복지회관 건립 추진 경주시 외동읍 모화리 1852번지 일원 시유지 1만470㎡에 ‘외동읍 복지회관’이 건립된다. 이와 관련한 2024년도 제2차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이 임시회를 통과했다. 시에 따르면 총 62억원의 예산을 들여 2025년말까지 3층 규모의 외동읍 복지회관을 준공할 계획이다. 복지회관 내 1층에는 북카페, 공동육아나눔터, 체력단련실, 공용공간 등을, 2층에는 주민복지홀, 문화복지시설, 3층에는 기계실 등을 갖춘다. 경주시 관계자는 “외동읍 모화지역은 인구 밀집 대비 기초 인프라 시설이 부족하고 문화시설 소외지역으로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주민 공동 이용시설인 복지회관을 건립해 지역민들의 건강한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해 인구유출을 방지하고 경주시로의 인구 유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은 “잘 사는 경주, 후손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수 있는 경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중단없는 경주발전을 위해 △새롭게 디자인되는 천지개벽 경주 △문화·관광 르네상스 실현 아시아의 로마 경주! △경제1번지, 대한민국 신산업 수도 경주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안전도시 경주 △부자 농·어촌 경주 만들기 △자영업·골목상권 성공시대 청년의 꿈이 실현되는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경주 등 시민들에게 약속한 8대 공약을 하나하나씩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3선 중진의원으로서 경주를 발전시키고, 윤석열 정부를 지키고,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진력하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본지는 김석기 의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선 소감과 경주 발전을 위한 구상, 의정활동 각오 등을 물어봤다. 먼저 당선 소감부터 먼저 한결같은 성원을 보내주신 경주시민 여러분과 당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경주시 3선 국회의원으로서 경주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지역 국회의원은 일 잘하는 김석기’라고 당당하게 말씀하실 수 있도록 진력하겠습니다. 지켜봐주십시오. 이번 4·10 총선 승리 요인은? 3선의 힘으로, 중단없는 경주발전을 이뤄내라는 시민들의 열망 덕분에 당선될 수 있었습니다. 잘 사는 경주, 후손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수 있는 경주를 만들겠다는 저의 약속을 시민들께서 믿어주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경주발전을 위한 공약을 제시했는데 그중 핵심 공약과 추진 방안은? 첫 번째로 ‘신라왕경복원 특별법’에 따른 신라왕경 복원 사업의 중단없는 진행을 추진하겠습니다. 또 왕경복원이 추진되는 동안 내년 말까지 과거 찬란했던 신라왕경의 모습을 AR, VR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복원’ 사업도 완성해 시민 여러분께서 빨리 체감하실 수 있는 성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두 번째로 대릉원(천마총), 첨성대, 동궁과월지, 계림 등 역사문화관광지역을 묶어 신라왕경 센트럴파크를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해당 지역의 교통체계와 도로 환경을 개선하고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해 보행자 친화성을 높이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미국의 센트럴파크를 능가하는 최고의 공원이 경주 시내에 생기는 것은 물론,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구 경주역사에 들어설 랜드마크와 연결해 구도심 중심상가로 유입시킬 수 있어 경주의 중심권이 살아나게 될 것입니다. 세 번째로 구 경주역사를 광장형 랜드마크로 만들겠습니다. 주차난을 해결할 대규모 복합주차장을 조성하고, 랜드마크를 설치해 문화, 관광, 행정 복합타운으로 만든다면 구 경주역은 경주 관광의 시작점으로 재도약할 것이 분명합니다.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이룬 성과는? △신라왕경복원 사업(1조150억) △SMR 국가산단 유치(3966억) △노후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3322억) △감포 나정해변 일대 해양레저관광단지 조성(490억) △형산강을 한강처럼 만드는 新형산강 프로젝트(3367억) △(신)경주역세권투자선도지구 선정[해오름플랫폼시티 조성사업](5407억) △혁신과학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문무대왕 과학연구소 건설(6540억) △문무대왕릉 성역화 사업(220억) 등등 대규모 국책사업들을 경주에 유치했으며,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경주시 예산 역시 매년 증가해 2023년 경주시 예산 2조원 시대를 활짝 연 것은 물론, 2024년은 역대 최대 규모인 국·도비 1조549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선거 도중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을 두고 논란이 있었는데 당선자의 입장은? 저는 한수원 본사 이전을 반대한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한수원 도심 이전이 경주 전체에 이득이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현재 한수원 본사가 위치한 동경주 주민들의 반대가 극심하기 때문에, 동경주 주민들도 찬성할 수 있는 복안을 만들어 갈등 없이 본사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한 것’이 진실입니다. 한수원 본사는 법적으로 업무용 부지에 이전할 수 있는데 현재 거론되는 경주대 부지는 교육용 부지라 용도변경을 하지 않으면 이전할 수가 없으며, 특정 개인에게 특혜를 줘서 토지 용도를 변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럼에도 모 후보는 “한수원 도심이전에 대한 내용이 하나도 없고, 법적 구속력도 없는 토지비용가격 추산을 위한 단순한 MOU 성격의 가계약서”를 가지고 마치 한수원 도심 이전이 곧 이뤄지는 것처럼 시민을 호도하고 공공연히 허위사실을 전파하였기에 이를 바로잡고자 제가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이후 한수원도 공식 입장을 내고 해당 계약과 한수원 도심 이전은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라고 밝혀 모 후보의 주장이 허위사실이라는 것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한수원은 공기업이므로 시내에 한수원 연수원으로 운용하다가 몇 년 후에 업무용으로 용도변경 협의가 이뤄지면, 현재 본사가 시내권으로 이전하고 연수원이 본사 자리로 옮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연수원이 본사 자리로 오면 연간 2만명에 가까운 연수생들이 오게 되므로 동경주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고, 주변에 상업시설이 들어와 현재 본사가 있는 것보다 지역주민의 생활에 훨씬 이득이 크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제시해 이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할 복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과정과 선거기간 시민들 간 분열도 있었다. 시민 화합을 위해 한 말씀? 경선 기간 동안 경주발전이라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적극적인 경쟁을 펼쳐주신 여러 후보분들과 지지자분들께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중단없는 경주발전이라는 대의 하에 모두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제22대 국회도 여소야대 국면을 맞게 됐다. 3선 의원으로서 의정활동 각오는? 앞으로 나라가 많이 혼란스럽고 의정활동이 힘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마음을 더 단단히 먹고 이 어려움을 이겨내겠습니다. 더 가까이에서, 더 낮은 자세로, 더 열심히 일하고 섬기겠습니다. 중진의 힘으로 경주를 발전시키고, 윤석열 정부를 지키고,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진력하겠습니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존경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저 김석기를 믿어주시고 아낌없는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선거운동 기간 동안 수많은 시민들을 만나 뵈었고, 경주발전을 향한 여러분들의 간절한 염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 후손들이 편안하게 잘살 수 있는 행복한 경주를 만들어 달라”,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중앙에서 큰 역할을 해달라”, “싸우는 국회가 아니라 일 잘하는 국회를 만들어 달라”. 이렇게 우리 모두가 바라는 꿈과 희망이 모여 제가 당선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그 간절한 소망,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번, 큰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경주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경주시가 장기간 공석인 민간환경감시기구 센터장 채용을 위해 설치 및 운영 조례를 개정한다. 지난 23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시 월성원전·방폐장 민간환경감시기구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번 개정으로 지나치게 까다로웠던 자격 요건 탓에 지난 2021년 1월부터 공석이었던 감시기구 신임 센터장 채용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이를 통해 시는 원전과 방폐장 환경으로부터 시민 보호라는 감시기구 본연의 기능과 업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개정안에는 감시센터 직원 채용 시 현행 산업통상자원부 ‘원전·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 환경감시기구 운영지침’ 대신, 지역 실정에 맞게끔 자격요건을 변경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현행 센터장 자격 요건은 △방사능/선 측정 △환경방사능 분석 등 극히 제한된 경력만을 인정하고 있어 적임자 선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원자력 산업체 △원자력 교육기관 △원자력 연구기관 △환경감시센터 등의 원자력 분야 경력자도 지원할 수 있게끔 채용 요건이 일부 완화된다. 개정안은 다음 달 7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오는 6월 열릴 경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시는 조례안이 통과되면 관련 절차를 밟아 개정된 센터장 자격 요건에 따라 신임 센터장 공모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조례 개정으로 원전시설 및 방폐장 주변 환경 감시에 철저를 기해 원전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근본적으로 해소시키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시가 다음달 1일부터 6월 30일까지 2025년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한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직접 경주시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해 내년도 경주시에 예산에 편성될 수 있도록 제안하는 제도다. 주민참여예산제는 △공모형 △읍면동 계획형 △현장소통형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공모 대상은 시민 소득증대 및 편익향상, 생활불편 해소 등 내년도 예산편성에 시민들이 참여를 희망하는 건당 2억원 이하(행사성 사업은 3000만원 미만/건)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규모는 10억원 정도다. 다만 특정 단체 지원 또는 제품판매사업, 국·도비 매칭사업, 사업비 증액요구, 기설치 운영 중인 시설에 대한 운영비 등의 사업은 제외된다. 먼저 공모형에 접수하려면 주민e참여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하거나 경주시청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다운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어 읍면동 계획형 접수는 오는 8월 중 읍면동 지역회의를 거쳐 자체적으로 추진하며, 현장소통형은 간담회, 공청회 등 현장소통을 통해 수시 접수가 가능하다. 경주시는 제안된 공모사업을 타당성 검토와 분과위원회 등을 거쳐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확정해 내년도 예산에 편성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주민들이 더욱 쉽게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이 많이 발굴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신청기간 동안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참여예산은 2022년 32억원(119건), 2023년 47억원(159건), 2024년 50억원(160건)으로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주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농특산물 온라인 경주 쇼핑몰(https://gjmall.cyso.co.kr)에서 특별한 할인 이벤트를 선보인다. 시는 29일부터 5월 26일까지 20% 할인행사와 함께 5만원 이상 구매한 경주몰 회원 대상으로 사은품을 증정한다. 다만, 1일 1회 최대 5만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판매 품목은 2023년 K쌀브랜드 대상을 받은 이사금쌀을 비롯해 버섯, 미역, 유과, 전통차 등 고품질의 농수산물부터 지역 특색이 담긴 기념품까지 다양하다. 이번 행사와 더불어 신규가입 고객 대상 5000원 쿠폰 증정은 물론, 매월 우수 구매 후기를 작성한 고객 5명을 선정해 1만원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할인 및 제품 관련 문의는 경주몰(054-853-0230)로 하면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경주몰 특별 할인행사를 통해 가족 및 소중한 분들에게 감사함과 사랑하는 마음을 전할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