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지난달 25일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포2017 조직위를 방문했다. 김 지사의 이날 방문은 오는 11월 9일부터 12월 3일까지 25일간 호찌민 시를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 물결로 채울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준비로 휴일에도 출근해 일하고 있는 조직위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 특히 김 지사는 지난 21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조직위원회’ 창립총회가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한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조직위를 방문한 김 지사는 먼저 공동조직위 창립총회 이후 추진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고, 오는 11월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특히 김 지사는 이 자리서 행사를 앞두고 필요한 조직과 인력, 예산 등 운영 전반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고 문제점을 꼼꼼히 살피는 한편, 어려움 해소를 위한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번 엑스포는 동남아 지역에서 가장 역동적인 국가인 베트남에서 K-Pop, K-Food, K-Beauty” 등 한류와 함께 한-베 양국 기업들의 활발한 교류 프로그램도 구성해 문화와 경제가 접목한 엑스포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말했다.
경북도 독도사료연구회(회장 국방대 김병렬 명예교수)는 지난달 27일, 도청 대구청사에서 일본 시마네현의 12년째 독도 도발 행사에 맞서 그 허구성을 논박하는 연구회를 여는 한편, ‘덴포 죽도일건(天保竹島一件)’ 관련 일본 고문서를 번역 출판하고 공개했다. (덴포 죽도일건 : 1833년 하치에몬(八右衛門)이 도해면허 없이 울릉도로 밀항한 사건이 발각되어 처형(1836)당한 사건) 이번에 공개된 내용은 1836년 하치에몬(八右衛門)이 울릉도로 침입한 사실이 발각돼 일본정부가 ‘이국에 속한 섬에 도해한 죄’를 물어 그를 처형한 사건을 다룬 이른바 ‘덴포 죽도일건’ 관련 사료들이다. 이 사건의 처리과정에서 하치에몬의 진술 조사서인 ‘죽도 도해 일건기(竹島渡海一件記)’가 작성됐는데 이때 첨부된 ‘죽도방각도(竹嶌方角図)’에는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 본토와 동일한 붉은색, 오키와 일본 본토는 노란 색으로 색칠해 당시 일본인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조선의 영토로 인식했음을 밝히는 중요한 사료이다. 김병렬 회장은 “이 하치에몬 사건은 이후 1877년 메이지(明治) 정부가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과 관계없다’는 태정관 지령을 내리게 된 주요 자료로 제공됐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에는 하치에몬 사건 처리과정을 기술한 ‘덴포잡기’ 등 5편의 일본 사료를 번역 출판함으로써 그동안 안용복 사건 연구에서 한발 나아가 하치에몬 사건까지 면밀히 분석해 한국의 독도 영토 주권을 밝히는 연구 토대 형성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2010년 2월에 발족된 독도사료연구회는 그동안 ‘죽도고’, ‘죽도기사’등 조선시대 안용복의 도일(渡日)행적을 기록한 일본사료를 중점적으로 번역 출판했다. 한편 이번에 발간한 ‘덴포 죽도일건’ 관련 책자 ‘독도관계 일본고문서 3’은 독도 유관기관 및 연구기관에 배부하고 ‘사이버 독도 홈페이지’에도 게재해 일반 연구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복영 경북도 독도정책관은 “사료연구회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반박 논리를 개발하고, 독도 연구의 기초 자료를 축적해 나가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소방서는 지난달 23일 대회의실에서 지역내 1급 소방대상물 소방안전관리자 등 관계인 57명에 대해 소집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달 4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로 4명이 사망하고 40여 명이 부상을 입는 등 대형 소방대상물 화재가 잇따르면서 안전관리 부주의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대형 소방대상물의 안전관리를 위해 지역내 모든 1급 소방대상물의 소방안전관리자 등 관계인을 소집해 ▲최근 화재사례 전파 등 주요 화재 통계 전달 ▲용접 작업 사전 소방안전관리자 승인(입회) 하 실시 등 안전관리 사항 교육 ▲소방시설 폐쇄·차단 등 소방관계법령 주요 위반 사례 소개 등 철저한 화재예방을 당부했다. 안태현 서장은 “1급 소방대상물은 화재 발생 시 규모나 층수 등 모든 면에서 대형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기 때문에 철저한 화재예방 활동을 통해 재난을 미연에 방지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경북산림환경연구원은 봄철 나무 심는 시기를 맞아 일반인들에게 각종 조경수와 묘목을 2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산림환경연구원을 방문하면 야생화전시포, 습지생태원 등 수목전시포지를 두루 둘러 볼 수 있고, 구매자에게는 나무를 심고 가꾸는 방법을 알려주며 직접 나무를 선정해 가져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나무는 직접 우량종자를 채취, 양묘해 공급하는 것으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조경수 보다 저렴하다. 향토수종인 이팝나무를 비롯해 강송, 단풍나무, 배롱나무 등 10만6000㎡에 식재된 47종 3만여 그루로 관상수, 꽃나무 등 도심속의 녹지공간과 가정의 정원 등에 심을 수 있는 다양한 수종이다. 한편 산림환경연구원에서는 묘목과 조경수 판매, 산림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대국민 홍보, 청소년 교육을 위한 산림전시실·야생화원·습지생태원·야생동물원을 운영하고 40ha의 포지에 910종 56만본의 수목을 식재·전시하고 있어 매년 20만명 정도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 주요향토수종 규격별 판매단가는 홈페이지(www.kbfoa.go.kr)를 참조하면 된다.
경주시보건소는 지난달 28일 보건교육장에서 2017년 힐링의 자원 발굴과 힐링사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힐링사업 자문위원, 힐링관련 사업자, 시민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년간 업무경과보고와 주제발표 및 토의를 통해 2017년 사업수립에 반영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지금까지 힐링사업 참가자들의 스토리를 듣고, 힐링사업이 널리 확산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소윤 작가는 ‘경주에서 길을 걷다 2017’이라는 주제로 천 년 전 신라인들이 암담한 순간을 어떻게 헤쳐 나갔으며, 어떤 가치로 위기를 넘겼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신라인들이 바라보았던 미래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기회를 가졌다. 옐로래빗 김대선 대표는 ‘경주=힐링’이라는 주제로 경주 속에 있는 힐링 요소를 재조명했고, 고신대학교 고광욱 교수는 시민이 행복한 힐링도시, 건강도시에 대해 역설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몸과 마음의 균형 있는 건강이 시민들의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만큼 힐링도시, 건강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보건소는 힐링자원 발굴과 마음치유을 위한 마음근육키우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근육이 줄어들면 근력이 떨어져 만성질환은 물론 면역력 및 인지기능 감소에도 영향을 미치듯이 마음의 근육이 줄어들면 쉽게 상처받고 대인관계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마음근육키우기 프로그램은 육체적·정신적으로 힘든 사람을 건강하게 육성하기 위한 몸과 마음의 균형 있는 근육을 만드는 과정으로, 건강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해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는 행복한 시민을 만드는데 목적이 있다. 프로그램 과정으로는 행복습관만들기, 셀프리더십, 감정대화법, 행복소통법 등 총 4가지 주제로 진행되며, 4월말까지 각 주제별로 11회씩 운영된다. 지난달 23일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현곡면 주민건강센터에서 첫 강의가 열렸으며, 인간이 추구하는 행복의 정의, 리더십 성장을 위한 대화법, 긍정적인 행복, 나의 기질 이해, 효율적인 감정 대화 등의 주제로 마음 교육프로그램이 실시된다. 특히 프로그램 마지막 날에는 강의를 통해 변화된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듣는 시간이 있을 예정이다.
경상북도 사회적기업 시장개척 및 판로확보를 위해 설립한 사회적기업 종합상사가 지난달 24일 경주교원드림센터에서 2017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경북 도내 71개 사회적기업이 출자해 설립된 사회적기업 종합상사는 사업지원 서비스분야 등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자립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지원형’ 민·관·협력 모델이다. 이날 2016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와 함께 2017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등을 심의·의결하고, 신임 이사장으로 누리사회서비스센터 박경구 대표이사를 선출했다. 박 이사장은 “사회적기업이 윤리적 생산자로서 사회적가치 실현과 생산활동의 전문 경영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네트워킹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적기업을 돕는 사회적기업’이라는 슬로건으로 설립된 종합상사는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도내 사회적기업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개척을 지원하고자 조달투찰 지원단 구축과 대외협력을 통한 공공기관 우선구매 지원 등 프로모션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봄을 앞두고 경주 동궁원은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봄 맞이 공연준비와 시설 및 환경정비에 분주히 나서고 있다. 먼저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매월 문화가 있는 식물원행사를 앞두고 식물원 옆 음악분수도 3월 중 시설을 재정비하고 새 음악을 추가하는 등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예정이다.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음악분수는 클래식, 최신가요, 트로트, 팝, 댄스 등 다양한 음악에 따라 30m 높이로 솟아오르는 시원한 물줄기를 감상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식물원은 매월 둘째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동궁원 내 느티나무 광장 무대와 식물원 제2관에서 클래식, 민요, 팝, 가요 등 각종 장르의 음악공연과 댄스, 마술, 난타, 시낭송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식물원 2관 개관에 따라 동궁원 투어북을 새롭게 발간한다. 투어북은 식물원 스탬프 찍기, 동궁원 신라이야기, 버드파크 등 부대시설 안내, 컬러링북 등 4가지 콘텐츠로 구성된다. 식물원을 돌아보며 나무와 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스탬프를 찍으며 미션완주에 대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교육 및 체험 교재로 지난해 1만 여권이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한편 봄을 앞두고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을 위해 동궁원 내·외부 환경정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식물원 주변의 푸른 잔디밭 사이사이 위치한 소나무 조경수 가지치기와 블루베리, 체리, 알프스 오토메 등 과실수 전정, 튤립 등 봄의 전령사인 구근식물 관리로 아름다운 동궁원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겨우내 쌓였던 유리온실과 야외 시설물의 묵은 때를 벗겨내 깨끗하고 쾌적한 관람환경을 조성하고, 동궁원 곳곳에 하마, 사자, 얼룩말 등 동물 조형물 전시와 이색 포토존을 만든다.
지역 농민들이 쌀을 이용한 제품 개발로 쌀 소비량 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한국농업경영인(이하 한농연)경주시연합회에서 쌀 소비 촉진과 우수한 경주 쌀 홍보를 위해 자체 개발한 쌀국수를 개발 판매중이다. 한농연 경주시연합회가 생산한 경주 쌀국수는 다른 첨가물 없이 쌀가루와 밀가루, 소금으로만 생산하고 있으며 계절에 따라 24시간에서 72시간의 건조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한농연 경주시연합회는 쌀로 국수를 만들면 쌀 소비를 높일 수 있다는 생각에 쌀국수를 생산하게 했다고 밝혔다. 경주시연합회 관계자는 “쌀국수는 지역 쌀이 20% 함유된 국수다. 현재는 수입 밀가루를 사용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국산 농산물로 밀가루를 대체할 계획이다”면서 “지역 쌀 소비 촉진을 통해 생산자는 소득 향상하고 소비자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경주시민축구단이 2017 K3시즌 우승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경주시민축구단은 지난달 25일 축구공원 5구장에서 전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시민들의 열띤 응원 속에 2017년 K3 어드밴스 리그 홈 개막경기를 가졌다. 결과는 2대2 무승부. 이날 경기에는 김항대·이동은·박귀룡 시의원을 비롯해 윤영선 경주시축구협회장 등 축구 및 체육관계자들이 선수단을 격려하고 홈경기 개막전을 축하했다. 또 홈 개막경기를 찾은 시민들에게 사인볼 증정과 자전거와 각종 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했다. 올해부터 K3 리그는 총 21팀으로 상위 12팀으로 구성된 어드밴스 리그와 하위 9팀으로 구성된 베이직 리그로 나눠 자체 승강제를 실시한다. 경주시민축구단은 어드밴스 리그에 속해 10월까지 총 22경기(홈 11, 어웨이 11)를 치른다. 경주시민축구단은 이날 경기에서 전주시민축구단과의 접전 끝에 2-2로 비겼으나, 경기 내내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2017시즌 우승 목표를 위한 순조로운 첫발을 내딛었다. 송홍섭 경주시민축구단 감독은 “새롭게 팀을 맡은 만큼 올해는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둬 스포츠도시 경주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경주시는 지난달 24일 (사)야생생물관리협회 경주지회, 경주국립공원관리사무소와 함께 동절기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한파로 먹이가 부족한 야생동물의 도심출현으로 인한 재산피해와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야생동물 보호 및 자연생태계의 보전을 위해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이날 동물사료 1300kg을 어래산, 오봉산, 인내산 등 야생동물의 서식지와 이동 통로에 뿌렸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줄 때는 사람들의 통행이 적은 숲 안쪽에 살포해야 하며, 특히 사람이나 화학냄새가 나지 않도록 마른 땅 또는 돌 위에 먹이를 조금씩 놓아 줘야 제대로 먹이를 취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밀렵행위 근절 홍보와 단속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효철 환경과장은 “현재가 동물들의 먹이가 가장 부족할 시기인데 사람들의 통행 및 열매 채취로 인해 먹이가 더욱 부족하다”며 “먹이를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밤, 도토리 등 채취를 자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경주와 포항이 상생발전하기 위해서는 경주의 해양역사문화 콘텐츠와 포항의 해양문화자원을 연계한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주대 김규호 교수(관광레저학과)는 지난달 22일 포항 필로스호텔에서 열린 형산강미래포럼, 한동대가 주최한 제5회 형산강미래포럼에서 ‘관광활성화를 위한 포항·경주 상생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동해안해양관광발전을 위해서는 경주와 포항이 공동마케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발표에서 “경주의 문무대왕릉, 만파식적설화, 동해구, 감포별신굿, 문무대왕 신년해룡축제, 통일기원 문무대왕문화제, 양남주상절리, 감포항, 적산가옥 등 해양문화관광자원이 풍부하다”면서 “이를 활용한 동해 별신굿 전수관 건립, 동해안 해양역사문화관건립, 만파식적 해양역사공원조성, 적산가옥 관광자원화사업, 문무대왕문화제 개최, 신화랑 바다학교 및 영토체험 프로그램운영, 감포항 크루즈 코스 개발 등의 사업 추진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 포항의 경우 연오랑세오녀, 과메기(청어), 영일만 생성건설, 여인도 전설, 어룡사 전설, 호미곶,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구룡포 지명 전설, 국립등대박물관 등의 자원으로 환동해문명사박물관, 동해안어촌민속마을조성, 호미곶 호랑이상징공원조성, 여인도 전설 컨텐츠사업, 연오랑세오녀테마파크 및 일월문화제 콘텐츠 강화사업, 영일만 창해역사 연안크루즈 코스개발 등의 방향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동해중부권 개통에 따른 월포역세권 관광거점개발을 강조하고, 동해남부선과 연계한 경주지역과 동해중부선이 통과하는 포항, 영덕, 울진 등에 다양한 유형의 관광자원이 분포하고 있는 만큼, 포항북동부지역 발전도모와 동해안을 방문하는 수도권 및 영남지역 대도시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관광인프라 구축이 요구된다고 했다. 김 교수는 특히 양 도시의 해양관광활성화를 위해서는 광역관광협력체계구축을 위한 추진주체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일본 간사이 광역연합의 경우 추진주체가 실질적인 관계자인 민간인이 중심이 되고 행정에서는 지원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민간의 참여와 책임, 비용절감, 실행력을 갖고 있어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행정이 주도하는 시스템을 지양하고 민간이 중심이 되는 조직운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교수는 이날 발표에서 “경주, 포항 양 도시의 관광활성화는 포항을 방문한 사람들이 경주를, 경주를 방문한 사람들이 포항을 방문할 때 가능하며 이를 위해 양 도시가 갖고 있는 각각의 장점을 공동마케팅 하에 개발해 시너지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이어 열린 지정토론은 한영광 형산강미래포럼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임재현 경북매일신문 편집국장, 김영철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 박영호 화백컨벤션 경영본부장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요즈음 경주에서 가장 핫 플레이스를 꼽으라면 단연 일명 ‘황리단길’이다. 이 길을 오고 싶어서 경주를 찾는 이가 많을 정도다. 서울의 경리단길에서 힌트를 얻어 황남동 임을 고려해 지어졌다는 ‘황리단길’이라는 별칭은 이미 자연스레 회자되고 있었다. 젊은 층들에서부터 폭발적 인기를 얻으면서 이미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고 있는 거리였다. 젊은이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황리단길은 봉황로를 마주하며 대릉원 주변 내남사거리 입구부터 시작돼 ‘황남관’ 사거리까지 이어진다. 황남동 중 이 일대는 가장 낙후된 지역이었으나 최근 2년여 사이에 서울 경리단길이 부럽지 않은 소위 ‘핫’한 카페와 식당과 책방 등이 경주스럽게 자리잡고 있다. 일부 가게들의 창가에 앉으면 대릉원이 마주 보이는 전경을 감상 할 수 있는 경주만의 또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거리다. 크로와상 전문점인 ‘기와양과점’, 커피집 ‘노 워즈’, ‘홍&리 식탁’, ‘페테 커피’, ‘데네브 베이커리’, 책방 ‘지나가다’, ‘황남 나가사키 카스테라’, 식당 ‘노르딕’ 등의 세련된 상호를 가진 가게들 사이사이로 40년째 오래된 양화점을 비롯해 중화반점, 인력전문공급업체, 다방, 전업사, 철물점, 의상실, 양장점, 장식점, 분식집, 세탁소, 함석집, 조경집, 공인중개사, ‘미륵보살’ 같은 점집도 혼재하고 있었다. 새롭게 생기고 있는 점포 대부분은 20대 후반에서 삼십대로 젊은 점주들이 대부분이었으며 기존의 오래되고 허름한 건물의 틀을 그대로 살려 빈티지한 옛집의 느낌을 살리고 있었다. 개업을 예고하며 공사중인 곳도 몇 군데 보였다. 지난달 28일 찾은 이 거리는 3월1일 연휴를 앞두고 있어선지 평일인데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다. 주말에만 몰리던 손님들이 날씨가 풀리면서 주중에도 자주 찾고 있다고 주민들이 귀띔해주면서 신생 가게들은 개업 한 지 2년이 채 안되는 가게들이 대부분인 시점이라 조심스럽게 바라보고 있었다. -‘황남 나가사키 카스테라(김성일, 50)’, 황리단길 이름 짓고 이 길 부각시킨 주역 황리단길 이름도 짓고 이 길을 부각시킨 주역을 만났다. 2년 전에 입점하면서 변화의 물꼬를 튼 이는 황남 나가사키 카스테라 김성일 대표<인물사진>다. “이 길 만의 이름을 지을 필요성을 느꼈고 서울의 경리단길에서 힌트를 얻어 황남동 임을 고려해 황리단길로 별칭을 짓고 SNS에 올렸습니다. 기존 프리마켓에 참여했던 몇 명에게 이곳을 추천해 입점하게 했습니다. 그래선지 단 시간에 확산됐고 조성된 편이지요” 프리마켓에서 함께 활동했던 손수 제작을 하는 젊은층들이 중심이 돼 참신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더욱 빨리 확산 될 수 있었던 것. “이곳과 일직선상에 있는 봉황대 상가연합과도 연결하자는 제의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곳을 찾는 이들은 앉을 데가 없는 경우도 많은데 그 자체를 즐기고 있더라구요. 서울처럼 빌딩 숲 속 가게들이라면 아마도 이곳을 찾지 않겠죠. 다소 생경한 풍경을 자아내는 이곳을 찾고 찍은 사진들을 SNS에 올리며 즐거워하더군요” “전국 여러 지자체에서의 사례처럼 지나친 상업화는 젊은 창업주의 순수한 본질과 시도를 훼손시킵니다. 세련되고 최신식으로 단장된 가게들은 대도시에 널려 있잖습니까? 그래서 대형 프랜차이즈 등속은 이 거리 컨셉트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황리단길에 몰리는 것이지요” “향후 문제점도 많습니다. 바로 건물 임대료가 자꾸 오르는 것인데, 젊은 청춘들이 입점해 도전하고 새로운 업종으로 창업 하는데 임대료가 오르면 결국은 이곳을 떠날 수 밖에 없겠죠. 임대료가 오르는 부분에 대해 경주시에서의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스레 조성되고 있는 이 분위기를 이어가야 합니다” “점집이나 여러 옛 가게들이 혼재돼 있는 이곳을 오히려 재밌어하고 그런 것에 더욱 매력을 느낍니다. 가게들은 자연스럽게 시너지 효과를 유발하고 있고요. 상생하는 콘텐츠인 것이죠. 기존의 가게들이 자연적으로 도태돼 나가면 어쩔 수 없지만 굳이 배척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식당 ‘노르딕’ 황리단길 시작을 알리는 식당 ‘노르딕’은 지난해 2월 개업했다. 북유럽풍 인테리어를 지향하고 있는 노르딕의 주요 메뉴는 노르딕샐러드, 오픈샌드위치, 드립커피 등이다. -‘카페10(김정성, 29)’ 최근 실내를 재정비했다는 ‘카페10’은 이전에도 다크블랙이라는 커피집이었다. 5년이 넘은 가게로 이 거리에선 꽤 오래된 편이라고 한다. 무한 긍정에너지를 가진 김정성씨는 손님들이 서울 등 외지에서도 자주 이 가게를 찾는다고 했다. -브런치 카페 ‘꽃소년(이상현, 37)’ 꽃소년은 오픈한 지 한 달 여 됐다. 이 거리에 젊은 손님들이 많이 찾고 있는 추세를 파악하고 터미널도 가까이 위치하고 있는 등의 여러 입점 요소를 분석한 뒤, 이곳에 입점하게 됐다고 한다. 유난히 인문학적 감성이 돋보이는 가게다. 전체적 인테리어 컨셉은 북유럽풍 화이트 톤으로 아주 깔끔하다. 브런치, 샐러드, 토스트 등을 제공한다. -‘페테 커피(신호용, 32)’ 페테 커피는 지난해 10월 오픈했다. 사이드 메뉴 없이 커피만을 다룬다. 신호용 대표는 마주하고 있는 대릉원 내 야간 조명을 설치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사적의 경관을 야간에도 즐길 수 있기를 경주시에 바랐다. 또 이곳은 원래는 주차 단속이 없었던 지역인데 지금은 주차 단속을 심하게 한다며, 최근 관광객들이 이곳에 몰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에 주차 문제와 교통 혼잡이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 전했다. -수제 ‘별봉 아이스크림(김강우, 52)’ 별봉 아이스크림은 지난해 11월 개업했다. 이곳은 이전에 점집이었다. 이 집은 인왕동에서 수제 별봉 아이스께끼를 팔다가 이곳으로 이사왔다고. 이곳의 아이스께끼는 경주 자체 수제 공장을 가지고 있다. 경주만의 브랜드를 지닌 아이스크림 가게다. 이웃한 ‘데네브 베이커리’ 역시 사장이 젊다. 평일에도 오후 4시경이면 빵이 다 팔린다. 입소문을 타고 시민들도 자주 빵을 사러 이곳까지 온다고 한다. -‘홍&리 식탁’ 이곳에서만 2년째 운영중인 ‘홍&리 식탁’은 황리단길의 주축으로 역할하고 있다. 가장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 중 하나인 것. 이곳의 대표는 경주에서 젊은이들이 다니는 거리가 거의 없는 것에 비해, 이 길이 활성화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입점했다고 한다. 일주일에 한 번씩 메뉴가 바뀌면서 제철 식재료를 바꿔 가면서 공급한다. 식사 한 끼를 준비해도 분위기와 위생에 정성을 다하는 것이 인기의 비결이다. 예쁜 그릇에 예쁜 곳에서의 식사 한 끼를 생각한다면 이곳을 찾게 될 것 같다. 제주도나 서울 등지에서 이곳을 찾아 일부러 오는 경우도 있을 정도라고 한다. 깔끔함을 가장 큰 인테리어 요소로 잡고 있는 이곳은 꽃시장에 직접 가서 꽃을 구매해 디자인을 하고 있는 부지런을 피운다. 역시 가장 힘든 부분을 주차 문제로 꼽았다. 황리단 길 전체가 견인 지역이라 단속될 경우 손님에게 이중으로 부담을 끼치는 경향이 있어 더욱 심각하다면서 견인이나 스티커 등의 완화를 바랐다. -커피집 ‘노 워즈(정우재, 30)’ 노 워즈는 지난해 12월 개업했다. 커피만 다루는 이 집은 인테리어가 문자 그대로 ‘대박’이다. 건물 자체가 오래된 이 집을 인위적으로 손대지 않고 최대한 그대로 살려 빈티지한 매력으로 오히려 차별성을 띠고 있었다. 황리단길 중에서도 손님이 많기로 유명하다. -‘배리삼릉공원(이형진 대표)’ 선물가게 지난해 9월 오픈. 경주에서 수제 작업을 하는 이들의 작품을 구매해 다시 이곳에서 판매를 하는 제품이 주류다. 대부분 경주에 관한 이야기가 있는 제품들이어서 반응이 매우 좋은 편이다. 아이디어가 빛나는 제품들은 ‘경주’라는 정체성도 확실하게 갖췄다. 향낭이나 경주가 담겨있는 사진이나 그림들이 담긴 엽서 등이 인기있는 품목들이다. -‘지나가다(채송화(33), 채송이(27))’ 책방 두 자매가 운영하고 있다. 상호처럼 지나가다 들르고 싶은 곳이 되고 있는 책방이다. ‘아직 책을 좋아하는 이들이 많아’ 가게를 차렸다는 자매는 독립 출판류 서적을 다루고 있었다. 독립 출판물들은 일반 대형 서점에선 찾을 수 없는 책들이고 이들을 구비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발품을 팔고 있다. “경주에선 처음으로, 이런 서점이 없어요. 저희도 다른 지역을 찾아다니며 구해 책들을 팔고 있죠. 독립출판사란 1인1출판사라는 개념으로, 작가가 직접 글을 쓰고 인쇄업자에게 맡겨 소량으로 찍어내 출판하는 책입니다. 개인의 일기나 에세이 같은 결과물들이 많아서 쉽게 읽을 수 있는 편이고요. 최근 이런 작가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박성환 작가, 이학준 작가 등 경주 출신 작가들도 있어요” 보배같은 책방이다. 소신있는 책방 주인들은 “책들이 팔리면 작가를 양성할 수 있는 밑거름이 돼 저희도 기쁩니다. 벌써 재입고 받은 책도 있어 저희도 놀라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이 거리는 홍등가 일명 ‘방석집’이라 불리는 가게들이 빠지고 나서 한때는 점집이 많이 생겼었다. 젊은 사람들은 유독 술집이 많은 이 거리를 걷는 것도 부끄러워 할 정도의 거리였다. 이 거리를 찾은 정혜윤, 박주은 씨는 대학생들이었다. “여기가 사실은 술집과 점집이 많아서 ‘뜬다’는 생각은 하지 못한 지역이었어요. 이 길이 시발점이 돼 앞으로도 좋은 가게들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저도 가게를 하나 차리고 싶을 정도예요”라고 했다. 이곳은 대체로 월요일이 휴무였다. 이곳의 식당이나 커피집 등에서 주말이면 줄을 서는 풍경은 예사로 볼 수 있다. 계속해서 콘텐츠를 잘 유지하면서도 지역의 명소로 사랑받고 가꿔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경주지역자활센터(센터장 신경준)는 지난달 24일 남산생태마을에서 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매년 초봄, 장담기 좋은날(말날)을 택해 진행되는 사업으로 소금물 농도 측정하기, 숯·고추 띄우기 등 전통 장을 직접 담근다. 100% 국산 콩으로 만든 메주로 4인 가족이 1년 먹을 수 있는 된장 10kg과 간장 4ℓ를 만들며 참가비는 12만원이다. 된장이 숙성되면 필요한 만큼 직접 배달 혹은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신경준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유의 멋과 맛을 되살리고 정성으로 만들어낸 된장으로 건강한 식탁을 만들고자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더불어 경주지역자활센터의 사업 발전과 참여주민의 자립·자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남동 주민자치센터는 지난달 22일 황남동사무소에서 ‘건강약선·한방차·발효식초’를 만드는 건강프로그램을 개설했다. 프로그램은 15주에 걸쳐 매주 1회 2시간씩 강의와 실습 등으로 진행된다. 첫 강의에서 발효효소교육지도자인 최창락 강사는 이날 참여한 30여 명의 수강생들에게 약선과 한방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기능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수강생들은 약초의 특성과 효능 등에 관한 교육을 통해 약초효능을 제대로 알아야 한방차를 만들 수 있다는 것과 약선음식, 천연발효식초에 약초를 활용하는 방법 등을 알게 됐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은 “건강을 위해 걷기, 등산, 헬스 등을 하고 있지만 몸에 맞는 음식을 찾아 먹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 생각하게 됐다”면서 “황남동 주민들이 많이 참여해 약선에 대해 제대로 알고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곡면은 면민들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생활의 활력소 제공 등을 위해 2월 2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9일간 2017년 행복학습 상반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초급 생활자수와 중급생활자수, 퀼트, 생활도자기 등 4과목으로 과목당 15명씩 현곡면 주민들을 우선적으로 모집한다. 접수는 현곡면사무소에서 토, 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총 2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이 프로그램은 경북도와 경주시가 50%씩 지원해 재료비를 제외한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특히 생활자수 과목은 지난해 수강생들로부터 인기가 많고 일상생활과 밀접해 올해도 개강한다. 과목별 수강생 접수가 완료되면 다음 달부터 프로그램이 시작되며, 생활자수 초급은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생활자수 중급은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간씩 진행된다. 또 퀼트는 매주 목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3시간, 생활도자기는 매주 화·목요일 오전 9시부터 3시간 교육이 실시되며, 종강과 동시에 작품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김헌국 현곡면장은 “일상생활과 밀접히 관련된 행복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건전한 여가와 취미 활동을 즐길 수 있기를 바라며, 주민들 간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강MG새마을금고(이사장 이상철)는 지난달 27일 안강읍사무소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라면 190박스와 특수의료용도식품 3박스 등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했다. 기탁한 라면은 경로당 75개소와 지체장애인협회 안강분회 및 다문화가정 및 위기가구 등 41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안강 MG새마을금고의 사랑의 좀도리 운동은 1998년부터 시작된 MG새마을금고 사회공헌활동 브랜드로, 사랑의 쌀 모으기, 좀도리 저금통 채우기, 후원자 되기 등의 모금활동을 실시해오고 있다. ‘사랑은 나누고 행복은 더하고’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사회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상철 이사장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사랑의 좀도리 운동에 많은 분들이 함께 동참해 사랑을 나눠 감사하다”며 “안강 MG새마을금고도 지역과 늘 가까운 이웃이 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눌 것”을 약속했다. 김종국 안강읍장은 “안강 MG새마을금고가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통해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시보건소는 지난달 23일 경주시청에서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과 함께 공무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행사를 실시했다. <사진> 겨울방학과 동절기 매년 반복되는 헌혈지원자 감소에 이어 최근 독감 환자마저 크게 늘면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상황. 경주시는 원활한 혈액공급과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고자 사랑의 헌혈 행사를 반기별 1회 이상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40여 명의 공직자와 시민이 참여해 소중한 혈액을 나눴다. 헌혈에 참가하면 혈액검사로 건강 체크와 심장질환 예방, 새롭고 깨끗한 혈액 생산, 수혈 우선공급, 자원봉사 4시간 인증 등 여러 가지 특혜가 주어진다.
대한노인회 경주시지부 안강읍분회(분회장 박문걸)는 지난달 24일 안강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2017년 안강읍분회 제37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는 최임석 노인회 경주시지회장과 김종국 안강읍장, 최병준 도의원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및 회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달선 부회장의 노인강령 낭독에 이어 노인권익 향상과 복지증진에 기여한 모범노인 10명과 선행학생 5명에게 상장과 표창패를 전달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박문걸 분회장은 “지난해 안강분회 활동에 열정적으로 임해준 임원과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가정이나 사회에서 존경받는 어른이 돼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올해도 다양한 활동과 사회참여로 보다 발전되고 화합하는 안강분회가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김종국 안강읍장은 “인생의 선배로서 그동안 축적된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에서 많은 역할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지역 어르신 권익향상에 앞장서는 모범단체로 한층 더 발전하길 바라고, 안강읍도 어르신 복지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복지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동국대 의과대학 동문 모임 죽모회(회장 조문성)가 지난달 23일 화백홀에서 동국대 의학과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 약정했다. 죽모회는 동국대 의과대학 1기에서 3기 동문들 중 학창시절 친분이 있었던 선후배가 졸업 후 지금까지 우애를 다지고 있는 동문 모임으로 1기 김상욱, 김태영, 이찬성, 조문성, 조의제, 2기 이삼우, 장철원, 정창영, 허정수, 3기 양도훈, 임세훈 등 11명이다. 특히 죽모회는 모교 후배들을 위한 마음으로 2014년부터 지금까지 가정형편이 어려운 후배 재학생들에게 1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경주 현대병원 마취과장으로 재직 중인 조문성 죽모회 회장은 “평소 모교를 위해 할 일이 없을지를 고민하다가, 매월 십시일반으로 일정 금액을 모아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며 “모교 발전과 후배 양성에 동참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은 “사회 중견위치에서 활발할 활동을 하는 동문들의 모습을 보니 무척 보람 있다. 특히 동문들이 모교 사랑의 마음으로 학교에 정성을 모아주어 힘이 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