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중은 5월부터 ‘행복한 쉼표, 우리들의 행복한 선덕스토리’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라디오 방송은 무기력한 등굣길을 개선하고 학생들과 교사들, 부모들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러운 인성교육을 위해 마련됐다. 등굣길 라디오 방송은 방송반 동아리 학생들이 사연과 신청곡을 토대로 대본을 만들고 오디오 녹음을 거쳐 등굣길 통학버스와 각 반 교실에 송출된다. 라디오 프로그램은 월요일과 금요일에는 사연과 신청곡을 들려주는 ‘우리들의 선덕 스토리’, 화요일에는 릴레이 시낭송으로 ‘시와 함께 떠나는 스쿨버스’가 송출된다. 수요일에는 ‘10초만 들어봐’란 음악 퀴즈와 넌센스 퀴즈로 구성된 ‘함께 맞추어 보는 선덕퀴즈’, 목요일에는 선생님들이 책을 읽어주는 ‘문학과 함께 떠나는 스쿨버스’가 송출된다. 강환수 교감은 “선덕 스토리 라디오 방송은 무의미하게 보내는 등교시간을 개선하기 위해 전 교직원들이 머리를 맞대 만든 프로그램으로, 학생·교사·학부모가 어우러지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교육도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에게 기다려지는 등굣길, 행복한 학교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 김기영<인물사진> 처장이 세계원자력사업자협회(World Association of Nuclear Operators, 이하 WANO) 도쿄센터 사무총장 연임에 성공했다. 김 사무총장은 2023년 1월 취임 이후 회원사를 직접 찾아다니며 현장을 살피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탁월한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정기총회에서 회원사 만장일치로 지난 24일부터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임기는 2026년 5월까지다. WANO는 체르노빌 사고 이후 1989년 설립된 원자력 분야 최대 민간 국제단체로, 전 세계 36개국 123개 원전 운영사가 참여해 원전 안전성 향상에 힘을 모으고 있다. WANO 도쿄센터는 WANO의 4개 지역센터(애틀랜타, 파리, 모스크바, 도쿄) 중 하나로, 아시아 18개 회원사의 114개 원전에 대한 안전 점검을 총괄하고 있다. 도쿄센터 사무총장은 아시아 18개 회원사의 CEO들로 구성된 이사회와 총회의 선발 과정을 거쳐 임명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의 글로벌 원전 운영 능력과 김기영 사무총장의 뛰어난 리더십이 더해져 사무총장 연임이라는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며 “한수원은 앞으로도 국내외 원자력 유관기관들과 적극 협력해 안전하게 원전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영 WANO 도쿄센터 사무총장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원전이 운영될 아시아 지역의 원전 안전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아 책임이 무겁다”며 “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 원전의 안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동국대 WISE캠퍼스 경영학과 교수팀의 논문이 ‘2024 무역학회 춘계정례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논문은 이유경 교수와 경영학과 리우위 박사, 국제비즈니스협동과정의 리이 박사과정생이 공저한 ‘Scale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a Measure of Green Country Image’ 논문이다. (사)한국무역학회는 1974년 설립돼 국제경영, 국제경제, 국제상무, 전자무역, 해외지역연구 등 학술 분야의 대표 학술단체이다. 이번 논문은 Green Country Image(GCI)를 활용한 국제마케팅 전략의 가치를 역설하고 GCI라는 새로운 이론적 개념과 측정도구의 개발 등이 고려돼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제10대 경주문화원장에 박임관 고청 윤경렬선생 기념관 관장이 취임하며, 경주문화의 새 장을 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동부동 경주문화원에서는 지난 27일 박임관 신임문화원장의 취임식과 조철제 제9대 문화원장의 이임식이 열렸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이동협 시의회 부의장, 여준기 체육회장, 라태훈 경북도문화원연합회장, 이해우 동아대 총장 등 지역 사회의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임관 신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역대 문화원장님들이 잘 일궈놓은 토대 위에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문화를 총괄하는 문화원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문화원을 찾아와 배우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경주학연구원장, 경주문화축제위원회 위원장, 경주문화원 부원장, 신라문화제 위원 등으로 오랜 기간 문화예술 분야에 몸담아 온 바 있다. 특히, 문화관광부장관과 경북도지사로부터 표창을 받으며 그의 공적이 인정받았다. 한편 이임하는 제9대 조철제 문화원장은 임기 동안 경주문화원 원사 이전, 경주문화재야행 공모선정, 경주기행문 및 경주인문지리지 총람 집성 등 다양한 문화 사업을 통해 경주문화원의 위상을 높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박임관 문화원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지난 4년간 지역문화 진흥을 위해 힘쓴 조철제 원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경주문화원이 더욱 발전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문화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임관 신임문화원장의 임기는 오는 6월 1일부터 4년간이다.
경주시가 중국 시안서 열린 제13회 동아시아지방정부회의에 참석해 현재 조성 중인 ‘신농업혁신타운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동아시아지방정부회의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동아시아 운명공동체 공동 건설을 주제로 4개국 25개 도시가 참가했다. 이번 회의 발제자로 나선 이정숙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경주시의 스마트 농업기술 보급 체계와 지역 맞춤형 원스톱 영농정책을 발표했다. 경주시는 이번 회의 기간 시안국제회의센터 1층에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회의에 참가한 회원도시 공무원들에게 APEC 유치 홍보 팜플렛 등을 나눠주며 경주를 알렸다. 특히 시는 유일한 자매도시 참가라는 이유로 시안시 방송국의 인터뷰 요청을 받기도 했다. 이정숙 경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인터뷰에서 “오래된 자매도시이며 중국의 대표 역사문화도시 시안시를 방문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회의 참가를 통해 30년간 쌓아온 자매도시의 정이 더욱 돈독해 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와 시안시는 역사문화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지난 1994년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해 올해로 30주년을 맞는다. 경주시는 올해 10월 중국 시안에서 열리는 30주년 기념행사에 경주시 대표단, 학술교류단, 경제교류단, 예술교류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중소기업 상시 판로지원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KHNP 기술장터’를 오는 6월 10일 오픈한다. 이는 역량 있는 중소기업에는 상시 제품홍보를 통해 매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발전소 현장에서는 설비·자재 등 우수제품의 적기 확보로 발전소 안전운전 및 성능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윈윈(win-win)형 판로지원 사업이다. 한수원은 그동안 오프라인으로 사업소 현장에서 구매상담회를 진행해왔지만, 이번 온라인 플랫폼 개발에 따라 그간 구매상담회의 한계점으로 지적됐던 참여 업체 수 제한, 상담 시간 부족 등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또 중소기업의 제품을 상시 홍보할 수 있고, 한수원과 중소기업간 구매상담도 온라인으로 이뤄져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아 판로 지원의 편의성과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수원은 기술장터에 대한 기업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13일 한울원자력본부를 시작으로 한빛원자력본부(25일), 고리 및 새울원자력본부(26일), 월성원자력본부(7월 10일)에서 총 5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시간과 장소는 각 본부 자재부에 문의하면 된다. 정용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기술장터를 통해 중소기업은 자사의 우수 제품을 상시 등록·홍보하고 한수원은 원하는 제품을 언제든지 맞춤형으로 검색할 수 있어 1석2조”라며 “온라인 구매 상담을 통해 중소기업과 수시로 소통함으로써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는 물론 상호 구매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3억원의 예산을 들여 소상공인 30곳을 모집해 ‘E-커머스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성동시장 공영주차장 3층에 소재한 오픈스튜디오를 활용해 △라이브커머스 방송제작 및 송출 △상세페이지 제작 △참여업체 역량강화 교육 및 컨설팅 등 다양한 E-커머스 진입을 돕는다. 특히 첫 시행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참여 대상을 20곳에서 30곳으로 확대했다. 민속공예촌 업체와 도심 내 스타점포, 빈 점포 입점 업체도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 참여자들에게는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라이브방송을 기획하고 전문 쇼호스트를 섭외해 네이버, 11번가 등 유명 쇼핑몰에 방송 송출을 지원한다. 또 배송비 및 제품할인 지원 등 업체당 250만원 상당의 프로모션 혜택을 부여한다. 라이브방송 시 사용되는 제품상세 안내페이지 제작은 물론 제품 홍보를 위한 30초 정도의 숏영상 제작도 제공한다. 모집은 6월 21일까지다. 성동시장 공영주차장 3층 소재 오픈스튜디오를 방문하거나 이메일(hyeun5328@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은 공고일(5.22) 현재 사업장 소재지가 경주이며, 소상공인 확인서가 발급 가능한 업체면 된다. 시는 선정된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7월 중 방송기획과 교육을 시행하고 8~10월 본격 라이브방송을 송출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경주소식/고시공고)를 참조하거나 경제정책과 경제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E-커머스 지원사업은 20곳 업체가 참여해 20회 방송 중 17회 준비 수량 전량 매진, NAVER 쇼핑라이브 동시간 방송 상품 중 실시간 시청자수 1~15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주시 관계자는 “사업에 참여해 상품 판로확대와 개인의 전자상거래 역량 증대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경북철인3종협회 소속 선수단이 단체전 종합 4위를 차지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철인3종대회는 지난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전남 무안의 톱머리해수욕장에서 열렸다. <사진> 이번 대회를 통해 경북선수단(△월성중-신아록, 강두현, 정경록 △안강여중-이선혜 △근화여중-김주언, 이가은)은 팀으로서의 단결력과 각 선수의 개인적 성장을 이뤘다. 경북선수단은 전략적 준비와 팀워크를 통해 전국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달성하며, 경북 철인3종의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경북철인3종협회 김상표 회장은 “이번 성과는 3개월의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은 정신력과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노력의 결과로 볼 수 있다”며 “선수들이 부상 없이 대회를 마친 것에 대해 감사하고, 경기를 즐긴 것에 대해서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선수로서뿐만 아니라 학생으로서의 역할도 잊지 말고 공부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주서예가연합회는 지난 25일 황성초 실내체육관에서 제15회 청소년문화경연 서예휘호대회를 열었다. <사진> 대회는 전통문화의 계승과 보존, 청소년들의 예술적 성장과 인격 함양, 그리고 서예의 저변 확대와 교육적 가치 추구를 위해 개최됐다.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학년의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최수빈 양(안강여중 1)의 작품이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이어 오주한(예일고 2), 박지윤(황남초 6), 이현서(황성초 6), 권태은(산대초 5), 김민기(초곡초 2)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은 김민경(유림초 6), 배지원(산대초 5), 주수민(산대초 3), 손채영(괘릉초 4), 이채연(괘릉초 4), 박준서(괘릉초 3), 정예림(경주초 2), 엄지온(용강초 2), 연채은(황성초 5), 권민지(황성초 4)에게 돌아갔다. 또한 특선 43명과 입선 17명도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된다. 경주서예가연합회 송승만 회장은 “청소년들이 서예를 통해 우리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전통문화의 계승과 청소년들의 예술적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상은 각 학교로 상장과 부상을 발송해 학교에서 진행된다.
경주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구미시에서 개최된 ‘제26회 경상북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 4위의 성적을 거뒀다. <사진> 이번 대회에 경주시 선수단은 선수 및 보호자, 실무자, 자원봉사요원 등 13개 종목에 16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금 18·은 12·동 18 등 총 4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정태윤 상임부회장은 “열심히 고생한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위해 경주시장애인체육회는 더 나은 지원과 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선 23일 열린 출정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시의회 의장, 배진석 경상북도의원, 김헌덕 경주시장애인단체협의회장이 참석해 선수단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주낙영 시장은 “경상북도장애인체육대회는 스포츠를 통해 도민들의 하나 된 의지를 모으는 화합의 장으로 서로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면서 깊은 우정을 다지는 대회”라며 “무엇보다 누구하나 부상없이 안전에 유의해 대회를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출정식에서는 신&손피부비뇨의학과 이사장인 이성덕 부회장이 선수단을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하며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기도 했다.
유튜버 ‘도시에서 온 총각’이 이성과의 교류가 어려운 농·어촌 지역 남녀들을 대상으로 만남의 자리를 제공하는 제1회 ‘농촌 Solo’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인기리에 방영중인 TV프로그램을 모티브로 한 ‘농촌 Solo’는 농·어업인, 귀농귀촌인,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20~30대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비혼 또는 미혼 등 사회적 문제를 콘텐츠로 풀면서 촬영지인 경주를 알리고, 나아가 지역의 농산물 또는 제품의 홍보를 통해 농촌 활성화를 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모집인원은 남녀 8명으로 참가자로 선정되면 촬영지인 경주 산내에서 2박 3일간 촬영이 진행된다. 학창시절 여름방학을 컨셉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은 이성과의 만남, 자신의 농산물과 제품 홍보 기회와 함께 추후 유튜브 도시에서 온 총각과 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할 기회도 가질 수 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동영 대표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만나게 된 사람들을 통해 연애와 결혼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대해 듣게 됐다”며 “도시와 농촌을 이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인데, 모른 척할 수 없었다. 이번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도시와 농촌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농촌 Solo’는 8월 중 2박 3일의 일정으로 촬영이 진행, 20분짜리 영상 6개 총 120분 분량으로 제작되며 오는 10~11월 중 유튜브로 업로드 될 예정이다. 참가문의는 유튜브 채널 ‘도시에서 온 총각’ 또는 이메일 ehddud527@gmail.com로 하면 된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28일 ‘찾아가는 공동체치안 활동’을 가졌다. <사진> 안강전통시장 아케이드에서 열린 공동체치안 활동은 안강읍 주민을 대상으로 북경주행정복지센터, 안강공설시장 상인회, 동국대 간호학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찾아가는 공동체치안 활동은 유관기관과 협업해 치안현장을 찾아 시민들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홍보 활동을 하는 종합치안서비스로, 매월 실시하고 있다. 이날은 경주시 건강증진과 치매안심팀과 함께 치매노인 실종 배회모의훈련과 홍보부스 운영, 어르신들을 위한 지문등록과 보이스피싱 예방에 중점을 두고 홍보활동을 실시했다. 또 무단횡단 및 교통안전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강조하며 홍보물품을 배부했다. 박봉수 경주경찰서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업해 사회적 약자 중심의 치안서비스로 지역주민의 안전한 치안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경주시지회가 지난 28일 웨딩파티엘에서 ‘제23회 교통사고 사망·장애인 줄이기 및 뺑소니 추방 시민운동’을 가졌다. <사진> 이번 행사는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 및 올바른 교통안전의식 제고를 통한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과 도로 위의 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중앙회 김락환 회장을 비롯해 회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광식 지회장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 교통캠페인과 같은 적극적인 활동으로 시민, 아동, 노인들에게 교통안전의식을 확산하고, 교통사고로 인한 장애인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홍보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전세 사기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가 6월 14일까지 지역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에 나선다. 시는 27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경북도,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상북도지부와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지역 공인중개사 333곳을 대상으로 중점 점검한다. 시는 위법사항 적발 시 과태료 부과 등 엄격한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이번 합동점검은 △개업공인중개사의 권리관계 확인·설명 의무 강화 △무자격·무등록 불법 중개행위 등 공인중개사법 위법 행위 △부동산 중개시장의 비정상적인 거래 관행 △전세 사기 의심 거래 가담 사례 등을 중점 점검한다. 다만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며 계도를 유도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지도·점검을 결과 영업정지 4건, 과태료 14건, 시정조치 3건 등의 행정조치를 취했다. 이중 부동산중개사무소 3곳은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중개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전세 사기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아파트 화재현장에서 이웃 주민이 방범창을 뜯고 들어가 할머니를 구조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0시 49분경 강동면 유금리의 한 아파트에서 음식물 탄화로 인해 불이 났다. 불이 나자 검은 연기가 아파트 내부를 가득 채웠고, 내부에 있던 할머니는 탈출하지 못한 채 현관문을 두드렸다. 이 아파트 4층에 거주하는 최용제(28·인물사진) 씨는 아래층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내려갔고, 연기와 타는 냄새를 확인했다. 최 씨는 할머니가 문을 열고 나오지 못하는 것을 보고 즉시 방범창을 뜯고 유리창을 부순 뒤 실내로 들어가 할머니를 구조했다. 할머니는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 이송됐으며,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아파트 내 화재도 음식물만 타고 불이 번지지 않아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용제 씨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칭찬해주니 쑥스럽다”고 말했다. 조유현 서장은 “화재현장에서 이웃 주민을 위해 용기를 낸 최용제 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경주소방서도 경주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모교의 총장으로서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류완하 동국대 WISE캠퍼스 총장의 짧은 말에 깊은 고뇌와 함께 모교에 향한 애정이 물씬 묻어난다. 류완하 총장은 신입생으로 동국대 WISE캠퍼스와 인연을 시작해 지금까지 46년간 경주에서 학생에서 교수로 그리고 이제는 대학의 총장으로 대학을 이끌고 있다. 류 총장은 대학의 교육 개념이나 패러다임이 바뀌고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 인구 감소, 지방 소멸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어려운 시기에 총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책임감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총장 선임 직후 직무 준비단을 꾸려 4년간의 학교를 발전시킬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미래 비전을 선도하는 글로컬 인재 양성 대학’ 비전을 선포했다. 류 총장은 “비전 달성과 학교 발전계획을 완성하기 위해 전 구성원들과 소통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해 나아가겠다”며 걱정보다는 학교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류완하 총장은 동국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부터 동국대 WISE캠퍼스 디자인미술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그동안 동국미디어센터장, 도서관장, 평생교육원장, 기획처장, 문화예술디자인연구소장을 역임하는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지난 3월 1일 동국대 WISE캠퍼스 총장으로 선임됐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그리고 지방대학 위기 속에서도 그는 어떤 해결책을 선보일까. 류 총장의 인터뷰에서는 단순히 대학의 발전을 넘어 지역과 함께라는 책임감이 묻어났다. 류완하 총장을 만나 동국대 WISE캠퍼스의 계획과 행보를 미리 내다보았다. 총장으로서 앞으로 동국대 WISE캠퍼스 어떻게 만들어 갈 계획인지 궁금하다 우리 대학이 구성원 모두의 꿈을 실현하는 행복한 학교가 되었으면 한다. 학생들은 졸업 후 자신의 역량을 사회에서 충분히 발휘해 모교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고, 교수와 직원들도 우리 학교가 자신들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삶의 터전이 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행복한 학교는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룰 수 없다. 전 구성원의 지지와 단합된 힘이 요구된다. 비록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과정에 걸림돌이 있고 어려움이 뒤따르겠지만 이를 함께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를 만들기 위해 총장이 선두에 서겠다. 나는 누구보다 오랜 시간 우리 캠퍼스와 함께 성장했으며 남다른 애교심과 자긍심을 갖고 있다. 주어진 4년의 임기가 구성원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취임 이후 3달이 흘렀다. 취임사에서 지역을 기반한 ‘미래 에너지’와 ‘역사 문화 관광’ 두 가지 방향으로 대학 혁신을 강조했다. 실천 방안은 무엇인가? 우리 대학은 지역의 산업과 환경을 고려해 미래 에너지와 역사 문화관광의 두 가지 방향에서 대학의 교육을 혁신해 나가고 있다. 교육혁신, 지역혁신, 글로벌혁신의 3대 혁신 전략을 통해 모범적인 글로컬 대학으로 변모해 나갈 계획이다. 첫 번째로 미래 교육 수요자와 함께 만드는 교육 혁신 캠퍼스를 만드는 것이다. 우리 대학 교육의 틀을 사회가 요구하는 교육 방향에 맞춰 글로컬에너지대학, 글로컬문화융합대학으로 전환하고 메타 융합 교육으로 뉴 실크로드 인재를 양성하겠다. 두 번째로 에너지·문화 혁신 클러스터 허브 캠퍼스를 만들겠다. 대학의 벽을 허물고 지역의 미래 에너지산업 및 고유한 역사 문화 역량을 중심으로 혁신 클러스터 허브를 구축해 대학과 지역이 동반성장 하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세 번째로 에너지·경북 정신문화 글로벌 확산 혁신 캠퍼스를 만드는 것이다. 불교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경북형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추진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혁신 및 적극적인 유학생 유치를 통해 뉴 실크로드 글로벌 가치를 창출하겠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동국대 WISE캠퍼스는 한국의 미래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와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문화 분야에서 진정한 대학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취임 전부터 지역 각계각층을 만나며 바쁜 행보를 보여줬다. 이는 지역과의 상생, 대학 위기와 맞닿아 보인다. 어떤 대화들이 이뤄졌나? 총장으로 선임된 이후 글로컬대학 30 사업을 추진하며 경상북도, 경주시, 경주상공회의소 및 지역의 많은 기업체를 방문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해 왔다. 이를 통해 우리 대학은 지역의 필요한 인재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편성해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배출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상응해 지역과 기업체가 일자리 창출 및 청년들의 정주 여건을 조성하고 함께 지역의 발전을 견인해 나가기로 중지를 모았다. 앞으로 우리 대학은 지역 거점대학으로 지역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책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동국대 WISE캠퍼스는 정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선정뿐 아니라 경상북도 주도의 대학 연계 지원사업(RISE)을 통한 대학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글로컬대학 30과 대학 연계 사업(RISE)을 통해 대학은 어떠한 발전을 예측하나? 정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 지역의 인구소멸이라는 지방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비수도권 대학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균형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이런 사업 방향에 맞춰 동국대 WISE캠퍼스는 지역사회 수요를 기반으로 학문 분야를 특성화해 학문과 지역 산업의 융합 체계를 완성하고 지역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지역에서 사랑받는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다. 동국대 WISE캠퍼스는 글로컬대학 30 사업 선정 위해 위원회를 구성해 경상북도, 경주시, 경주상공회의소, 그리고 지역의 공기업과 긴밀하게 교류하고 연구하여 계획서를 작성하고 준비했지만 안타깝게 예비 선정에 들지 못했다. 대학 구성원 모두가 그 결과에 아쉬움이 크지만, 내년도 글로컬대학 30 사업 준비와 함께 RISE체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글로컬에너지 및 글로컬문화융합대학으로 단과대학 개편을 시행했다. 또한 모집 단위 광역화에 대비한 융복합 과정 및 모듈형 교육혁신 개발 및 운영, JA교원, 산학협력교원 제도 개발, 교양교육 체계의 전면 개편 등을 통해 교육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대학으로써 시민들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동국대 WISE캠퍼스는 올해 경주에 설립된 지 46년째가 된다. 경주에서 배출한 졸업생이 6만7000여명에 달한다. 동국대 WISE캠퍼스는 경주에 있는 지역대학이다. 경주 미래 경쟁력이 담보되는 중심축이 바로 동국대 WISE캠퍼스에 있다는 것을 경주시민들이 절실하게 인식해야 한다. 경주시와 동국대 WISE캠퍼스, 경주에 있는 기업의 미래는 그 궤를 함께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꼭 전하고 싶다. 동국대 WISE캠퍼스는 글로컬 대학으로서 경쟁력을 갖춰 지역의 미래와 함께하는 지역 거점대학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경주시가 시민들의 생활 속 작은 행복을 찾기 위해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사진> 시는 지난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서별 MZ세대 직원 16명으로 구성된 ‘소소기획단 2기’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은 소소기획단 운영방향 안내, 아이스 브레이킹 및 분과 선정을 위한 조별 활동 등으로 진행됐다. 소소기획단은 지난해 ‘시민 감동은 작은 것으로부터’를 목표로 창의적인 시책 발굴을 위해 20~30대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경주시청 내부 조직이다. 이번 소소기획단 2기는 연말까지 청년·인구, 문화관광, 농·축산, 지역경제 활성화 등 4개 분과로 구성돼 젊은 감각을 바탕으로 경주만의 차별화된 소확행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선다. 시는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분과별 선배 멘토 및 외부 전문가 매칭, 전문가 특강, 우수사례 벤치마킹 등을 통해 시책으로 발전시켜 오는 10월 발표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후 최종 선정된 사업 추진을 위해 담당 부서와 의견을 공유해 정책에 접목할 예정이다. 한편 소소기획단 1기는 지난 1년 동안 △황혼육아를 위한 ‘조(組)손(孫)도손 프로젝트’ △고령화 시대에 발맞춘 ‘장수의자’ △청년인구 유입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빈집있는교?’ △친환경 혁신 ‘그린레이싱’ 등 4건의 사업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낙영 시장은 “톡톡 튀고 유연한 사고의 소소기획단 직원들이 시민들의 피부에 직접 와 닿는 여러 소확행 사업들을 적극 발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년 4월 열릴 예정인 감포항 100년 기념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100인의 지혜를 모은다. <사진> 경주시는 지난 23일 시청 알천홀에서 감포항 100년 기념사업 100인 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감포항 100년의 역사적 의미를 새기고, 새로운 100년 도약을 위한 체계적인 기념사업 추진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을 대표하는 100인 위원회는 관광, 농·어업, 체육, 대학교, 자생단체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했다. 위원회는 기념사업 종료 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이들은 관 주도에서 벗어나 시민과의 소통 등을 통해 감포항 100년 역사 기념사업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콘텐츠를 개발한다. 특히 기획총괄분과, 행사홍보분과, 학술문화분과, 참여지원분과, 행사운영분과 등 5개 반으로 나눠 해당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문역할과 분과별 과제 수행도 담당한다. 기획총괄분과는 기념사업 아이템 개발 등 종합기획 업무를 맡는다. 행사홍보분과는 행사 온·오프라인 홍보와 주민 공감대 형성을, 학술문화분과는 포럼·역사·문화 등 사업계획을 수립한다. 참여지원분과는 먹거리, 즐길거리 등 판매부스 운영·관리, 행사운영분과는 안전관리와 교통대책 등 행사 전반을 책임진다. 이날 회의에서는 분과별로 감포항 근대사 관련 자료 수집, 시민참여 방안, 참신한 안건 발굴 등 성공적인 감포항 100년 기념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주낙영 시장은 “감포항 100년 기념행사는 아름다운 경주바다를 알리고 감포항을 중심으로 해양관광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감포항이 동해안 최고 미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고견 제출과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1925년 1월 16일 개항한 감포항은 1937년 제물포와 함께 읍으로 승격될 만큼 국내 대표 어항이었다.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경주시가 현장실사에서 ‘매우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 개최도시선정위 현장실사단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경주를 시작으로 제주와 인천 등 APEC 개최 후보지 3곳에 대해 비공개로 점검을 진행했다. 현장실사단은 첫날인 20일 경주를 방문해 정상회의장으로 사용될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해외 정상들이 묵을 보문관광단지 내 숙박시설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봤다. 이어 대릉원과 월정교, 국립경주박물관을 거쳐 정상 입국 장소인 김해국제공항 내 VIP 의전실 등 군 공항시설도 면밀히 살펴봤다. 경주시 관계자는 “실사단은 경주가 회의장과 숙박 인프라 등이 정상회의를 개최하기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며 “무엇보다 보문호반을 중심으로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호텔, 리조트, 연수시설에 대해 놀랄 정도로 만족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또 “민간인 주거지가 없고 모든 시설 기반이 집적된 보문관광단지의 특성에 따른 정상회의 운영의 안정성과 편의성, 경호 안전 부분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궁과 월지, 월정교, 동부사적지 등 대한민국 고유의 역사문화 정체성이 고스란히 담긴 도시 이미지에 대해서도 매우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1시간 이내 김해국제공항은 물론 대구국제공항과 포항경주공항, 울산공항 등 공항 4곳을 활용할 수 있고, 이 가운데 울산공항을 뺀 나머지 3곳이 군사공항이라는 점도 크게 부각됐다. 이는 기상이변과 정상들의 일정변경 등 비상상황 시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고, 의전과 경호 측면에서도 이점이 크다는 평가다. 경주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정체성과 지방시대 균형발전 실현, 준비된 국제회의도시로서 풍부한 경험과 역량, 정상 경호와 안전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정상회의 개최도시만의 발전이 아니라 경북도는 물론 인접한 울산과 대구, 부산과 경남 등 동남권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는 파급 효과 등 실리적인 측면에서도 타 경쟁도시보다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APEC경주유치추진단장인 김성학 부시장은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고 최대의 경제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최적의 도시는 경주가 유일하다”며 “6월 초 유치설명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경주 유치의 의미와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전달해 경주가 반드시 APEC 정상회의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장실사를 마무리한 외교부는 6월 초 경ㅈ와 인천, 제주 등 후보 도시 유치설명회와 개최도시선정위원회 회의를 거친 뒤 개최도시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2025학년도 동국대 WISE캠퍼스 의대 정원이 올해보다 144% 증가한 120명으로 확정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 24일 ‘제2차 대입전형위원회’를 열고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2025학년도 전국 40개 의대 정원이 지난해 3058명보다 1509명 늘어난 4567명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동국대 WISE캠퍼스 의대 정원은 올해 49명에서 71명이 늘어난 120명으로 확대된다. WISE캠퍼스 의대 정원 확대는 대구·경북지역 의대 중 가장 많은 규모다. 대구·경북지역 대학별로 살펴보면 경북대 의대는 기존 110명에서 45명 증가한 155명으로 확정됐으며 계명대 76명에서 44명 증가한 120명으로 확정됐다. 영남대도 기존 76명에서 100명(24명 증가), 대구가톨릭대 40명에서 80명(40명) 등으로 증가했지만 WISE캠퍼스 71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120명 중 지역인재 74명, 대구·경북 48명·경북만 26명 분리 선발 동국대 WISE캠퍼스 의대 정원이 확대되면서 지역인재전형 선발인원도 확정됐다. WISE캠퍼스에 따르면 2025년 의대 모집 정원은 정시 16명, 수시 104명으로 총 120명을 선발한다. 이중 지역인재전형으로 전체의 61%인 74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확정했다. 대구·경북지역 대학별 지역인재전형은 대구가톨릭대가 80명 중 52명(65%), 경북대가 155명 중 95명(61%), 영남대가 100명 중 62명(62%)이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에게 그 지역 의대에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WISE캠퍼스는 대구ㆍ경북(48명), 경북만(26명) 분리 선발 예정이다. 이 같은 분리 선발은 지역사회에 대한 대학의 역할 등을 고려해 선발 방식을 결정한 것이다. 동국대 WISE캠퍼스 관계자는 “경북 유일의 의과대학인 동국대 WISE캠퍼스는 지역 필수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지역인재 전형 비율 확대와 동시에 경북지역 학생만을 위한 전형을 새롭게 신설했다”면서 “경북지역 인재만 분리 선발하는 방안은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공부해 지역 의사로 일하는 환경이 만들기 위해 결정한 것이다”고 말했다. 의학 관련 시설 신축 계획 동국대 WISE캠퍼스는 증원된 의대 정원에 발맞춰 교육과 실습이 이뤄질 수 있는 교육 공간을 건립할 계획이다. 대학은 정부가 교육 여건을 감안해 의대 정원을 확정했다며 연차별로 의대 관련 시설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대학 관계자는 “증원된 학생을 교육, 실습하기 위한 의학 관련 건물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현재 부지는 마련된 상태로 대학 법인과 조율을 통해 의학 관련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WISE캠퍼스는 기존 의대생을 위해 원격수업을 전면 확대, 한시적 유급 기준 미적용 특례 규정 마련, 학년 단위 교육과정 운영 전환 등 탄력적으로 학사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