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번호 : 경북-경주-2024-00504 경주시 광중길 161-33 부근에서 구조 토끼같은 귀가 매력적인 사람을 잘 따르는 활발한 강아지 믹스견 / 남아 / 1차 접종 O / 중성화 X / 3개월 / 1.34kg 입양문의 054)760-2883 ※반려동물이 실시간 입양됐을 수 있으니 확인 전화바랍니다.
환상적인 우주 세계를 그린 Josephine WH(이하 조세핀)의 작품전시가 경주에서 펼쳐진다. 한국 미술계에 신선한 충격을 줄 런던 출신 현대미술가 조세핀의 개인전 ‘신비한 우주 공간과 달러의 중첩성’이 30일까지 라우갤러리에서 열리는 것. 이번 전시에서 조세핀은 우주 공간을 홀로그램 기술로 3차원으로 구현한 작품 10여점을 선보인다. 조세핀 작가는 지난해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트페어 스쿠프에서 라우갤러리 송휘 관장과 인연을 맺으며 국내 첫 개인전 기회를 얻게 되었다.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그의 작품들이 국내 관객들 앞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것. 작가는 친숙한 사물을 단순화된 기하학적 형상으로 재해석하고, 홀로그래피 기법을 활용해 사물을 3차원 입체로 재현했다. 복잡한 공정으로 제작된 작품들은 마치 렌즈로 우주를 들여다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조세핀 작가는 입체적 시각 효과를 주는 홀로그램을 통해 농구공이 우주에 떠 있거나 달러 지폐가 우주 공간을 이루는 등 환상적인 영상을 2차원 평면에 재현했다. 특히, 렌티큘러 재료를 활용해 3차원 효과를 극대화했는데, 렌티큘러는 작은 반구체 형태의 플라스틱 시트를 말한다. 렌티큘러 재료를 활용해 레이저 광선의 간섭무늬를 여러 겹으로 쌓은 필름에 정교한 패턴을 부착, 관람객들에게 실제와 같은 입체적 시각 경험을 선사한다. 이를 통해 농구공이 허공에 뜬 채 우주를 부유하는 모습, 달러 지폐가 쌓여 거대한 우주를 형상화한 장면 등을 생생히 표현해냈다. 조세핀 작품의 또 다른 특징은 우주 공간과 달러화의 중첩적 이미지다. 우주의 신비로움과 돈의 상징성을 결합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가의 이번 전시를 통해 시공간을 초월한 환상적인 우주 세계를 직접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세핀은 쉴러대학교를 졸업한 후 뉴욕을 거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세계적인 아트페어와 개인전에 참여해왔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별과 행성에 큰 관심을 보였고, 1969년 인류 최초 달 착륙 사건은 그녀에게 평생의 화두가 되었다. 10살 때부터 매일 밤 하늘과 별을 관찰했고, 이 같은 어린 시절의 경험과 호기심이 그녀의 작품 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학창 시절 우주 비행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지만, 현실에서 그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예술을 통해 우주를 탐험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렇게 조세핀은 예술과 과학을 융합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구축해왔다. 그녀에게 예술과 과학은 분리된 영역이 아닌, 시공간을 아우르는 우주 내에서 통합된 것이다. 로버트 C. 모건은 “Josephine WH의 작품 세계는 예술과 과학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독창적인 실험정신과 창의성의 결정체”라며 “전통적 미술 양식과 첨단 과학기술이 절묘하게 결합해 신선한 예술 세계를 펼쳐낸다”고 평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송휘 관장은 “조세핀의 작품은 전통과 현대, 예술과 과학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관객들이 그녀의 환상적인 우주 세계를 직접 경험하고, 새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유산 활용을 통한 지역재생의 선구적 사례로 꼽히는 서악마을의 15년간 성과를 담은 책이 발간됐다. 신라문화원은 최근 ‘서악마을 이야기: 문화유산, 활용이 보존이다’를 출간했다. 서악마을은 태종무열왕릉 등 다수의 왕릉과 고분군, 선도산 문희-보희 설화지, 서악서원과 도봉서당 등 신라부터 조선에 이르는 문화유산이 고스란히 남아있지만 그동안 방치돼왔던 곳이다. 신라문화원은 2010년부터 문화유산 돌봄사업을 통해 서악마을 문화유산 활용사업에 착수했다. 서악서원과 도봉서당에서 고택체험을 진행하고 산능선 대나무 제거, 쓰레기 정리 등 환경정비에 나섰다. 이런 노력으로 관광객이 크게 늘었고 기업 지원을 이끌어내 주민 삶의 질도 향상됐다. 진병길 원장은 “서악마을 사례는 ‘문화유산 보존은 곧 활용’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며 “단순히 금지와 규제의 시대에서 벗어나 주민과 방문객, 지역사회가 모두 문화유산의 혜택을 누리게 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마을 곳곳에는 연중 체험 프로그램이 열리고 게스트하우스와 카페가 생겨나며 휴양명소로 거듭났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2019년 제1회 대한민국 정부혁신박람회에서 문화재청 대표 혁신사례로 선정됐고, 대통령상, 문화재청장상 등 다수 수상했다. 작년에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 초청으로 사례 발표를 하기도 했다. 이 책은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 지역재생에 관심있는 이들에게 다양한 사례와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경주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지역 미술시장 활성화와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2024년 아트플랫폼 G-아트마켓’ 참가자를 공모한다. 신청 기간은 7월 3일 오후 6시까지며, 경주지역 예술인, 갤러리, 단체 및 청년작가 등이 대상이다. 공모는 △부스 참여작가 모집(공모1) △청년작가 모집(공모2)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모1에서는 G -아트마켓 부스 28개를 제공하고 참여작가의 작품과 행사 홍보가 지원된다. 공모2에서는 청년작가 5명을 선발해 작품 재료비와 설치·철거까지도 지원된다. 선정된 작가들은 오는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4층에서 열리는 G -아트마켓에 참가하게 된다. 개막식은 24일 오후 5시. 재단 관계자는 “2024년 아트플랫폼 G -아트마켓을 통해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과 소통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경주지역 미술시장 활성화가 되길 바라며,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발굴하고 선양하는 데 평생을 바친 조철제 <인물사진> 전 경주문화원장이 지난 40여년간 조선시대 경주부에 관한 고서와 문헌을 발굴해 번역한 ‘경주부의 역사’를 최근 출간했다. 이 책은 지역 연구와 문헌 발굴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어, 경주의 역사와 문화 콘텐츠 개발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철제 전 문화원장은 재임기간 동안 ‘경주, 한시로 읽다’, ‘경주의 조선시대 산책’, ‘경주의 옛길’ 등 네 권의 책을 출간하며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발굴하고 선양하는 일에 힘써왔다. 그는 신라 문화의 그늘에 가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경주의 고려와 조선시대 역사와 문화를 발굴하고 선양하는 일에 힘써온 학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신간 ‘경주부의 역사’는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첫 번째 부문인 ‘경주 동헌’에서는 경주 동헌의 배치와 경주부윤의 임무, 경주 동헌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두 번째 부문인 ‘동경관’에서는 동경관의 입지와 기능, 창건과 전래, 객사의 운영과 실태, 근대 동경관의 변천 등을 다루고 있다. 세 번째 부문인 ‘집경전’에서는 집경전 설립과 체제 수용, 임진왜란과 어용, 구기비와 구기도, 근래 집경전의 변모 등을 다루고 있으며, 네 번째 부문 ‘경주의 악부’에서는 고려 시대 동경악부, 경주 악부의 노래, 문헌에 나타난 명기, 경주 교방의 실체 등을, 마지막 부문 ‘경주읍성’에서는 문종실록의 경주부 읍성, 임란과 읍성, 징례문 상량문 2편, 4대 성문, 근대 읍성의 변모까지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일부는 복원되고 있으나 다른 일부는 무관심 속 퇴락 일로에 처해 있는 경주부의 옛 관부와 읍성에 관한 조명을 이뤄냈다. 또 교사로 사용되던 집경전 터는 간신히 보존되고 있으나 주변에 새로운 건물을 짓기 위해 발굴이 진행 중이며, 일제 강점기에 소실된 정조 어필의 비각은 아직 재건되지 못한 아타까운 현실을 전한다. 특히 저자는 경주 악부의 전래 노래, 여인들의 한이 서린 삶 등 지역의 역사와 정서를 담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삶과 애환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경주의 역사와 문화가 더욱 풍부하게 재조명되도록 했다. 저자는 문헌 발굴은 지방 연구의 기본적인 과제라며 다양한 문헌이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그 검색과 접근의 한계성을 지적했다. 그는 “옛 읍성의 동헌 건물이 지금은 사찰로 사용되고 있고, 객사였던 동경관 중건은 요원하다. 또 악부의 전래 노래와 여인들의 한을 그냥 덮어둘 수 없었다”면서 “경주 관부를 복원하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자료와 문헌을 먼저 정리해야 한다는 작은 사명감으로 이 책을 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백 년 동안의 시공간적 단층을 통한 전모를 규명하는 것은 매우 흥미로웠다. 이 책이 후학들에게 자료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51회 경주예총예술제가 18일부터 22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과 월정교 상설무대에서 펼쳐진다. 경주예총예술제는 1973년부터 시작돼 지역예술인의 교류와 화합을 다지며,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정서함양과 어울림의 장을 제공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음악협회는 18일 오후 7시 30분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MUSIC CONCERT’를 주제로 화려한 공연을 선사한다. 이 공연에서는 Csárdás, Danny Boy, 새야새야 파랑새야, F. Chopin의 Ballade No.3, 마술피리, 동심초, 첫사랑, 나를 태워라, 그네,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 F. Chopin의 Ballade No.1, 그리운 마음, Musica Proivita 등 다양한 곡들이 울려 퍼지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국악협회는 19일 저녁 8시 30분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신라소리, 춤과 어우러지다’를 주제로 한 환상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이날 프로그램은 △장월중선류 가야금병창_꽃노래, 내 고향의 봄, 신라고도가 △장월중선류 가야금병창_단가 인생백년,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 ‘천지신명이’ △장월중선류 춤_한량무 △장월중선류 가야금병창_수궁가 중 토끼화상 그리는 대목 ‘토끼화상’ △강향란류 춤_징춤 △장월중선류 가야금병창_춘향가 중 춘향과 이도령이 노니는 대목 ‘사랑가’ △사물놀이 등 다채롭고 신명 나는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연극협회는 21일 저녁 7시 30분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극단 이사금의 ‘우리 함께 가요’를 무대에 올린다. 이 공연은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한 현대 사회에서 공동체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이야기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행정복지동 사람들과 주민들이 힘을 합쳐 쓰레기 할머니를 도와주는 감동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금수 감독이 연출을 맡아 관객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연예예술인협회는 22일 오후 5시 월정교 상설무대에서 ‘음악의 마법을 느끼다’를 주제로 경주연예인 팝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공연에서는 Final Countdown, 팬플롯: El Condor Pasa, 환희, 아름다운 나라(국악버전), 평행선, 사랑아, 이제는, Flowers, 영일만 친구, The Victory, 노란셔츠의 사나이,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부르지마, Let Me Be There, 하이난 사랑, My Way, 사랑아, 그 사람, Dancing Queen, Mamma Mia, Gimme Gimme 등 다채로운 곡들을 선보이며,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문인협회, 미술협회, 사진작가협회 등 전시부문은 갤러리 해에서 18일부터 22일까지 자매도시 중국 시안, 익산예총 소속 작가들과 함께 전시를 펼쳐, 예술의 향연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경주예총 김상용 회장은 “녹음이 짙어가는 6월, 경주예총 800여회원들이 재능을 선보이는 자리다. 지난 1년간의 노력으로 경주의 자긍심을 다시금 일깨우고,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지역 문화를 선사해온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문화와 예술은 시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는 소중한 선물이다. 경주예총은 앞으로도 예술 문화 향유의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예술제에도 국내외 자매도시인 중국 시안 미술가협회와 전북 익산예총이 함께한다. 경주예총제가 늘 예술로 하나 되는 즐거움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동국대 WISE캠퍼스 정보경영학과의 이영찬 교수 연구팀이 지난 1일 개최된 ‘2024 경영정보 관련 춘계통합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사진> 연구팀의 연구는 금융기관들이 전통적인 로보 어드바이저에서 멀티 모달 AI 기술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ChatGPT의 맞춤형 투자 제안, 인간과 유사한 공감 능력, 지속적인 개선 기능이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ChatGPT의 고급 기능이 소비자들의 신뢰성 인식을 크게 향상시키며, 이는 실용적인 태도와 금융 자문 서비스에서의 AI 사용에 대한 소비자 참여를 증가시키고, 저항은 감소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소비자들의 AI 리터러시가 ChatGPT의 기능과 신뢰성 인식 간의 긍정적인 관계를 증대시키는 조절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찬 교수는 “170여편의 많은 논문이 발표된 통합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면서 “연구는 AI 기술과 소비자 신뢰 및 반응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금융 서비스에 ChatGPT와 같은 멀티 모달 AI를 통합할 때 고객 경험과 서비스 제공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상을 통해 동국대 WISE캠퍼스 연구진은 인공지능 기술이 금융 자문 서비스에서 가지는 잠재력을 재확인했으며, 이는 향후 관련 분야 연구와 실무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가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속도를 낸다. <사진> 시는 지난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주시의회, 경주교육지원청, 지역대학·고교, 지역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협력체 출범식을 갖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출범식과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전략을 공유하고, ‘경주형 교육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앴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교육청·대학·지역기업·지역 공공기관 등이 지역 교육을 혁신하기 위한 정부 주도 종합 교육정책이다. 이를 통해 유아교육부터 대학교육까지 사교육 없이 공교육만으로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에서 교육받은 인재가 지역에 정주하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지자체는 3년간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특례를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 개혁이 가능해진다. 무엇보다 시범 특구로 선정되면 최대 100억원 규모의 재정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고, 결격사유가 없다면 3년 후 정식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는 이점까지 갖게 된다. 시는 이번 공모에 ‘미래 신(新)성장 산업을 주도하는 실용교육도시 실현’을 비전으로 제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교육기관과 기업 간 플랫폼 기능을 하는 ‘인재뱅크지원센터’ 구축 △경주 특화자원을 이용한 대학-기업 연계형 프로그램 운영 △다함께 참여형 온(溫)누리 늘봄학교 확대 운영 △중·고등학생 진로 멘토링과 인터넷강의 수강 지원을 4대 중점과제로 추진한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달까지 교육발전특구 지정 연구용역을 추진했고, 설문을 통해 지역 특화 교육모델 발굴에 힘썼다. 주낙영 시장은 “중단 없는 경주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에 필요한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업무협약을 통해 교육주체 간 긴밀히 협력하고, 명품교육도시 경주가 되는 디딤돌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공모는 오는 30일까지 2차 공모를 거쳐 7월경 시범지역을 최종 발표한다.
경주선덕로타리클럽 제30대 회장으로 다정 최순현 <인물사진> 회장이 취임했다. 지난 10일 힐튼호텔에서는 ‘국제로타리 3630지구 경주선덕로타리클럽 회장 및 임원·이사 이·취임식’이 12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은정 이임회장의 개회선언 및 타종으로 시작한 이날 이·취임식은 국민의례, 표준 제창, 감사패 전달, 이·취임사, 장학금 전달, 기념 케이크 커팅식 등이 진행됐다. 김은정 이임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2023년부터 2024년은 경주선덕로타리클럽을 위해 봉사의 리더로서 회원과 함께 봉사를 실천한 아주 뜻깊은 한 해였다”면서 “선덕로타리의 평회원으로 돌아가 취임회장의 임기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순현 취임회장은 “부족하지만 봉사의 기회를 마련하고 더욱 더 열심히하라는 의미에서 회장의 직책을 맡겨주심에 감사함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지난 1년 동안 ‘세상에 희망을’이라는 테마 아래 뜨거운 열정으로 봉사해 지구 특별봉사최우수클럽을 수상한 김은정 이임회장과 임원 이사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기 테마 ‘기적을 이루는 로타리’를 봉사와 지역클럽 간의 동기부여 강화로 실현하겠다”며 “역대 회장 및 회원들의 뒤를 이어 희망과 사랑으로 가득 찬 지역사회를 만드는 경주선덕로타리클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 회장은 “30년이라는 전통과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기존 회원 간 화합을 도모하는 동시에 지역의 역량 있는 신입회원을 영입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996년 1월 창립한 경주선덕로타리클럽은 현재 43명의 회원이 활동 중에 있으며, 지난 1년 동안 대상포진 무료접종 글로벌사업, 연탄봉사활동, 다문화 물품전달을 비롯해 지역사회를 위한 수많은 봉사사업으로 특별봉사 최우수클럽에 선정된 바 있다.
국제라이온스협회356-E지구 서라벌라이온스클럽은 지난 4일 창립 45주년을 기념해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자립지원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서라벌라이온스클럽은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며 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후원과 봉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사진> 손석순 회장은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성금을 전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이임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도움이 필요한 일에 적극적으로 함께 하겠다” 고 전했다. 박귀룡 센터장은 “모아주신 정성이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주식 ㈜지산그룹 회장이 경주사랑기부제를 통해 통큰 기부를 약속했다. <사진> 경주시와 한 회장은 지난 8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고향사랑기부제 기부 약정식을 가졌다. 한주식 회장은 고향인 경주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제도 취지에 깊이 공감해 내년부터 매년 2000만원을 내 10년간 고향사랑기부제에 총 2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내년부터 고향사랑기부금 관련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개인 최고 상한액이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된다. 한주식 회장은 또 이날 미래 경주지역을 이끌어갈 인재육성과 교육발전을 위해 장학금 600만원을 (재)경주시장학회에 기탁하기도 했다. 한주식 회장은 경주 안강읍 출신으로 현재 경기도 용인시 소재 물류 및 pc제조업체인 ㈜지산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해와 올해 경주 고향사랑기부제에 개인 최고 상한액인 500만원을 각각 기부했으며, 모교인 경주고에는 지난해 장학금 1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현재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인 경기도 1호 가족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기도 하다. 한주식 회장은 “비록 타지에서 생활하지만 고향 경주에 항상 애정을 가지고 있다”며 “기부금으로 지역민이 공감하는 고향사랑기금사업이 발굴돼 뜻깊은 곳에 활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기부자가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기부금은 지역발전과 주민복리증진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UAE원자력공사(ENEC)와 바라카 원전 운영사인 Nawah 에너지 컴퍼니 관계자들이 지난 5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본사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기술회의를 가졌다. <사진> 이날 ENEC 관계자 및 Nawah 부사장 일행, 산업부 김진 국장, 공단 조성돈 이사장 및 한국전력기술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UAE 관계자 방문은 바라카원전의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후 원전 후행 핵주기인 방사성폐기물 관리현황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기술회의에는 한국의 방사성폐기물 관리현황 전반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ENEC와 Nawah 관계자들은 한국의 방사성폐기물 관리 체계와 안전성 평가 등 기술적 측면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운영 중인 방사성폐기물 인수 및 저장 시설과 현재 건설 중인 표층처분시설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산업부 원전전략기획관 김진 국장은 “이번 방문이 양국 간의 원자력 분야 협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조성돈 이사장은 “한국의 선진적인 방사성폐기물 관리 시스템과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기회이며, 앞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해 방사성폐기물 관리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오는 7월부터 경주 중심상권 내 경주페이 가맹점에서 경주페이 사용 시 5%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사진> 경주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사랑상품권 정책사업 공모에 원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이 선정돼 사업비 4억2000만원을 확보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경주페이 캐시백은 연말까지 기본 7%에 이번 5% 추가 혜택을 더해 총 12%의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사용처는 북정로, 봉황로, 중심상가 등 시내권 경주페이 가맹점 1000여곳이다. 이와 함께 중심상권 내 51곳 경주페이 가맹점주가 자체 3~5% 할인혜택을 부여하는 혜택온 특별 할인가맹점도 앞서 운영해왔다. 이용자는 경주페이 결제 시 가맹점에서 설정한 할인 요율로 혜택을 적용받는다. 가맹점은 단골고객 유치로 매출액 증대와 모바일 경주페이 앱에서 가맹점 홍보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시는 이달 중 원도심 내 상인회 협조와 공모사업 홍보를 통해 대상 가맹점 신청을 받아 원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을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역 전체 32곳의 착한가격업소도 다음 달부터 경주페이 이용 시 5% 추가 할인을 시행할 예정이다.
92년 전통의 경주공업고, 새로운 도약 준비 1932년 11월 ‘경주공예실수학교’로 황오동에서 개교한 경주공업고는 92년이라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1951년 지금의 교명인 ‘경주공업고등학교’로 개칭했으며, 2만389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특히 경주공업고는 기술직이 각광 받던 1970~1980년대에 지역 최고의 명문 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하기도 했었다. 이런 경주공업고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글로벌 기능인을 육성하기 위해 여러 가지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 경주공업고는 공업 계열의 마이스터로 탈바꿈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4차 산업의 핵심 분야인 AI 반도체 장비 산업의 선두주자로 나서기 위함이다. 이러한 계획과 도전을 통해 경주공업고는 과거 지역 명문 고등학교로서의 위상을 되찾고자 이국필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힘쓰고 있다. 학생들에게 현장 및 실습 위주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2020년 약 100억원을 투자해 교실과 실습실 리모델링을 진행했으며 올해에는 경상북도 미래역량사업, 직업계고 고교학점제 운영, 무한상상실 모델학교로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인성, 창의성, 전문성 가진 기능인 육성 경주공업고는 인성, 창의성, 전문성을 겸비한 융합형 글로벌 기능인 양성을 교육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스마트융합기계과 △전기에너지과 △스마트전자과 등 3개 특성화 과목을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3개 특성화 과목 모두 1학년 전공 기초함량, 2학년 전공 심화입문, 3학년 전공 심화 등 학년별 교육과정을 통해 집중과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먼저 스마트융합기계과는 기계공학기술·제어·현장실무 적응 능력을 겸비한 미래지향적인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1학년은 기계제도, 기계기초공작, 로봇기구개발 교육을 받으며, 2학년은 반가공, 밀링가공, 피복아크용접을 배우게 된다. 3학년은 컴퓨터활용생산, 기계요소설계, 스마트설비설계 교육을 받게 되며 졸업 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와 같은 공기업이나 삼성, 포스코,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에 취업을 하고 있다. 또한 기계직 설비 관련 공무원에 도전할 수 있다. 전기에너지과는 4차 산업시대의 스마트에너지 기술을 선도하는 창의적이고 유능한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전문 기술인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학년은 전기회로, 전기기기, 디지털 논리회로 등의 기본적인 교육을 시작으로 2학년은 내선공사(시퀀스회로설계), AI(인공지능) 기초, 이차전지 제조공정, 자동화설비(유공압) 등을 교육 받게 된다. 3학년은 내선공사(PLC제어), 전기CAD(EPLAN), 자동제어시스템운용 등 더욱더 전문적인 기술 습득을 진행하게 되며 한국전력공사, 한국철도공사 등의 공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 또한 전문적인 기술 습득으로 자동화 공정 및 프로세스 직무(PLC)를 담당하는 전기설비 분야나 에너지 효율화 설비 및 프로세서 직무를 담당하는 에너지화학 분야로의 길도 열려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전자과는 전기·전자 시스템 제어 및 유지보수, 사물인터넷(IoT), ICT융합제어기술, 로봇유지보수 기술 습득을 목표로 교육하고 있다. 1학년은 전기회로, 디지털 논리회로, 프로그래밍 교육을 받고 있으며, 2학년은 전자회로, 로봇유지보수, 반도체장비 등의 교육을 받게 된다. 3학년은 반도체장비, 산업용 전자기기 하드웨어개발, 로봇유지보수, 전자부품생산 등 전문적인 기술 습득을 하게 된다. 졸업 후에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원 등의 공기업, 삼성전자, 삼성전기,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유수 대기업으로의 길이 열려있고, 기술 부사관으로 임관하기도 한다. 명품 취업 희망하는 학생을 위한 ‘취업특별반’ 경주공업고의 ‘취업특별반’은 최근 명품 취업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취업특별반’은 2019년부터 취업지원부에서 학생들의 명품 취업을 위해 1·2·3학년 중 희망 학생들을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취업특별반은 공기업, 대기업 및 공무원 등 선호 직군들에 학생들을 취업시키기 위한 특별반으로 △방과후 취업을 위한 NCS 강의 △취업특별반만의 자율학습 공간 제공 △각종 취업캠프 우선 참여 등과 같이 학교에서 지원한다. 이러한 취업특별반은 경주공업고가 최근 5년간 42명의 졸업생을 공기업·대기업 등에 취업시킴으로써 취업 명품 학교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 세상 변화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 제공 경주공업고 이국필 교장은 2019년에 부임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발맞춰 특성화고를 변화시키기 위해 교직원들과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최근 크게 발전하고 있는 AI 산업은 물론 빅데이터, 가상현실, 자동화 로봇, 자율주행 자동차 등 산업 환경의 변화에 따라 교육과정도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국필 교장은 “얼마 전부터 인공지능이라는 말과 함께 빅데이터, 가상현실, 자동화 로봇, 자율자동차 등의 용어가 세상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내가 관심이 있는 단어를 인터넷에 검색만 하면 그와 관련된 자료를 아주 쉽고 다양하게 찾을 수도 있을 만큼 많은 것들이 변했다”며 “세상이 많이 변화하고 있고 새로운 문화를 따라가기 바쁜 세상에 살고 있지만 학교도 예외는 아니기에 변화된 세상에 맞춰 카멜레온처럼 바뀌어야만 살아남는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 교장은 전 세계적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경주공업고 또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경주공업고는 이런 세상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해 교육과정에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스마트융합기계과, 전기에너지과, 스마트전자과는 우리학교가 AI 반도체 장비 산업의 선두주자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주공업고는 나아가 산업수요맞춤형 고등학교인 마이스터고로 탈바꿈해 학생들의 명품 취업, 발전된 기술 습득 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불국공원 내 골칫거리였던 무허가 노점상들이 모두 사라졌다. 경주시는 겹벚꽃 성지로 알려진 불국공원 내에서 오랜 기간 무단 점유해 온 노점상 10여곳이 모두 자진 철거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들 무허가 노점상들은 불국공원 산책로에 매대와 물품 등을 펼쳐 놓고 10여년간 불법 영업을 해왔다. 이 같은 무허가 영업으로 인해 불국공원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통행에 지장을 주면서 갖가지 민원이 야기돼왔다. 특히 이들 노점상들이 파는 음식들이 식품위생법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먹거리 안전도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경주시는 지난 2월부터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민원을 접수해 현장 계도 및 단속에 나섰다. 경주시는 행정 대집행 등 강제 철거를 진행하는 물리적 방법 대신, 무허가 노점상들을 상대로 계고장을 보내며 자진 철거를 유도했다. 경주시는 이 같은 노력 끝에 지난달 말까지 불법 노점상들의 자진 철거를 이끌어냈다. 경주시 관계자는 “불국공원 노점상 정비는 법과 원칙에 입각한 끊임없는 소통으로 이뤄낸 의미 있는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노점상들이 불국공원 내에서 무허가 노점상들이 영업을 재개할 수 없도록 단속인력을 통한 지속적인 지도 점검과 예찰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동국대 WISE캠퍼스 간호학과가 보건복지부 지원 ‘2024년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사업’은 보건복지부의 간호대학 임상실습 및 실기교육 강화를 위한 재정지원사업으로, 2024년 4월 공모 신청, 1차 서면심사, 2차 대면심사를 통해 동국대 WISE캠퍼스를 비롯한 전국 14개 대학이 선정됐다. 사업 기간은 올해 6월부터 12월까지이며, 사업비는 대학마다 4억원을 지원받는다. 동국대 WISE캠퍼스 간호학과는 ‘경북 동부권역 교육 소외와 의료격차 완화를 위한 시뮬레이션 허브 구축’을 비전으로, 실제 임상과 유사한 상황에 몰입해 학습할 수 있는 최첨단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사진> 이를 통해 WISE캠퍼스 간호대학생뿐만 아니라 의과대학, 한의과대학, 임상간호사, 지역사회간호사, 지역 대학 교원 및 간호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임상 역량 및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백설향 간호대학장은 “사업을 계기로 전문직간 융합 교육 및 가상 병원 기반 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급변하는 지역사회의 건강 기대에 부응하는 최첨단 시설을 갖춘 교육기관으로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 간호대학 간호학과는 경북 최초 4년제 대학 간호학과로, 2022년 4주기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의 학사학위프로그램 5년 인증받았다. 또한 2개의 부속병원과 협조하여 높은 수준의 임상실습교육을 유지하며 지역 사회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동국대경주병원이 지난 10일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지정·운영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는 정신과적 응급상황에 처해 있지만 내·외과적 문제로 정신의료기관에서 바로 치료받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즉각적인 처치와 정신과적 평가·집중치료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치료 연계를 위해 마련됐다. 동국대경주병원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기존 응급의료센터 내 정신응급환자 전용병상(1인실) 2개를 마련하고 응급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이 동시 협진을 실시한다. 또 간호사·보안인력 등 전문인력을 배치해 24시간 효과적인 초기대응과 맞춤형 적시 치료가 가능하다. 정주호 병원장은 “자해·타해로 인한 신체질환을 동반한 정신과적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 초기 대응 및 집중치료를 위한 응급실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고 정신응급환자의 신속 치료 및 정신건강을 위해 책임을 다하는 의료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관광객 통계에 신뢰도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무인 계측기를 확대 설치한다. 시는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개방형 주요 관광지에 무인계측기 24대를 설치했다. 설치장소는 버스터미널(2대), 불국사(6대), 석굴암(4대), 경주역(3대), 보문단지 일대(6대), 오류, 나정, 주상절리 동해안권(3대) 등 총 6곳이다. 지난 2021년 분황사 설치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황리단길 및 동부사적지 일원에 무인계측기 41대를 설치했으며, 지난해는 대릉원, 첨성대 등 주요 사적지에 30대를 설치했다. 연말까지 6대를 추가하면 무인계측기는 23개소에 총 101대가 설치된다. 현재 설치된 무인계측기 시스템은 분석 구역 내 센서가 스마트폰이 발신하는 와이파이 신호를 감지해 방문객 수와 체류시간을 집계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일별, 월별 통계자료를 산출할 수 있으며,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측정 자료의 정확도를 인정받아 개방형 관광지인 황리단길이 정부승인통계 주요 관광지점에 등록됐다. 주요 관광지점은 관광진흥법 등의 법령을 근거로 지자체 주요 관광지 중 관광 진흥 정책상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대표 장소로, 국가승인통계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관광객 수를 증빙할 수 있는 지점만을 선정하고 있다. 시는 향후 관광정책 수립과 안전대책 관리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지속적으로 무인계측기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무인계측기 운영은 관광객 통계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향후 시정 방향과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 자료로 활용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북경주체육센터 주차장이 전국의 수영인들로 북적였다. 제7회 경주시수영연맹 회장배 전국 마스터즈 수영대회 및 제13회 수영연맹 회장배 수영대회가 지난 9일 북경주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재개된 이날 대회는 경주시수영연맹 김원혁 신임 회장의 인준패 수여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영인들의 축제가 펼쳐졌다. 이날 대회에는 경주를 포함해 포항, 부산, 울산 등 전국에서 초등학생부터 70대까지 총 670여명이 선수로 등록했다. 혼계영, 자유형, 자유형핀수영, 배영, 평영, 접영, 개인혼영, 계영 등 총 64종목의 경기가 진행됐다. 대회 결과, 단체전 종합 1위는 팀포플이 차지했으며, 2위는 호우천, 3위는 경주연합팀이 차지했다. 김원혁 회장은 “순수한 아마추어 대회인 만큼 승부보다 출전 선수들의 친목과 건강을 함께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수영 저변 확대와 꿈나무 육성을 통해 수영 발전과 수영연맹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조영우(35·경주연합) 씨는 “이번 대회는 수영대회라기보다는 타지역에서 오신 분들도 함께 어울려 즐기는 지역 축제 분위기여서 매우 좋았다. 또한, 지금까지 배운 수영 실력을 점검받는 기회가 돼 유익했다. 다만, 물 온도가 다소 높았고 선수들의 휴게 공간이 협소했던 점은 아쉬웠다. 바라는 점이 있다면 경주지역이 마스터즈 선수 육성에 보다 힘써 내년에는 우리 경주팀이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내 여행객들이 소셜네트워크에서 기차나 대중교통, 여행 관련 키워드를 통해 경주 언급이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7일 소셜 데이터 분석, 교통수단별로 달라지는 여행자들의 행동과 인식 등을 담은 ‘교차로(교통수단별 차별화된 로컬여행)’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2022년 1월부터 2024년 3월까지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X(구 트위터) 등에서 교통수단과 여행 관련 키워드를 동시에 언급한 717만여건의 소셜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중 대중교통 여행의 언급량이 346만여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항공 여행 170만여건, 기차여행이 133만여건으로 뒤를 이었다. 보고서에서는 기차, 대중교통, 선박, 자전거, 항공 등 교통수단별 여행 선호도, 여행 중 활동, 긍정 및 부정 인식 등 13가지 주제의 다양한 측면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주시는 교통수단별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도시 중 하나다. 우선 대중교통 여행에서 경주시는 강원 강릉에 이어 두 번째로 언급량이 많았다. 뒤를 이어 경기 김포시, 서울 강남구, 부산 해운대구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언급량에서 경주시가 12만2588건으로 3위인 김포시 9만4754건을 압도했다. 그리고 기차여행에서는 강원도 강릉시와 부산시 해운대에 이어 경주시 언급량이 전국 세 번째에 언급량이 높았다. 자전거 여행에서도 경주시는 서울 중구에 이어 두 번째로 언급량이 높았다. 이를 분석하면 경주는 국내 여행객들이 대중교통과 기차여행, 자전거를 통한 여행에 관심이 높은 도시임을 확인할 수 있다. 경주 교통수단별 관광지 최고는 ‘황리단길’ 국내 여행객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경주 인기 관광지로 황리단길을 지목했다. 교통수단별 가장 많이 언급되는 관광지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기차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목적지는 해안 경관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부산 청사포, 해돋이 명소인 강릉 정동진, MZ세대의 인기 여행지인 경주 황리단길 순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 여행 관광지에서도 서울을 제외하면 황리단길 언급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행 기간은 1박 2일 선호 보고서에 따르면 교통수단별 여행 기간은 1박 2일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차와 선박 여행은 1박 언급량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당일 여행과 2박 여행도 자주 언급됐다. 대중교통 여행에서는 1박 여행 언급량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2박 여행도 높은 비중으로 언급됐다. 반면 자전거 여행은 당일 여행 언급량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여행객들은 여행에서 즐기는 주요 활동으로 카페나 맛집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차나 대중교통의 경우 카페 또는 맛집이 1순위로 나타났으며 선박이나 자전거 여행은 레저 활동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여행객들은 교통수단에 따라 여행의 감정 차이를 보였다. 우선 기차나 대중교통, 항공의 경우 ‘여유’의 언급량이 가장 많았다. 특히 기차여행은 ‘낭만’, 대중교통 여행은 ‘편한’, 선박과 항공 여행은 ‘기대와 설렘’의 언급이 많았다. 반면 교통수단별 여행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기차여행은 이동 시간과 비용, 대중교통은 혼잡함을 우려로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