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솔거미술관에서는 14일부터 11월 10일까지 경주 출신의 청년 작가 박효정의 개인전 ‘에너지 보존의 법칙’을 기획 1~2실에서 개최한다. 박효정 작가는 유년 시절을 경주에서 보내고, 홍익대에서 섬유미술을 전공한 후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며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신진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 작가의 작품 23점과 직기를 활용한 설치 미술 1점이 함께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작가의 독창적인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제목인 ‘에너지 보존의 법칙’은 오랜 직조 작업에 쏟은 작가의 에너지가 시각 예술로 변모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박효정 작가는 전통적인 직조 방식에 매료돼 이를 연구하며, 직기를 이용한 직물 회화를 주요 작업으로 발전시켜 왔다. 이번 전시는 직조 공예와 회화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형식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김남일 관장은 “이번 전시는 능력과 개성이 넘치는 청년 작가의 예술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직물 회화라는 독창적인 작품을 통해 현대 미술의 다양한 양식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솔거미술관은 매년 젊은 작가를 발굴하고 전시하는 청년 작가전을 기획해 한국 미술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동국대 WISE캠퍼스가 지난 9일부터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시작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는 수시모집 정원을 2024년도의 1614명(정원내)에서 1696명(정원내)으로 늘려 모집 비율을 93.4%로 높이는 수시모집 중점 입시 전략을 세웠다. 또 의학계열을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서 수시 모집 지원도 전형 유형별로 6회까지 가능하도록 문호를 넓혔고, 수능 최저학력 기준도 적용하지 않는다. 의예과 선발인원이 49명에서 120명(+71명), 간호학과 선발인원이 119명에서 158명(+39명)으로 증가했으며, 의예과의 지역인재 선발의무에 충실하고자 경북지역 고등학교 졸업(예정)자가 지원 가능한 지역인재(경북-교과), 지역인재(경북-종합) 전형을 신설했다. 학생부위주(교과)에서 학생부 교과 100%로 선발하는 교과전형은 900명, 지역인재(교과)전형은 96명, 지역인재(경북-교과)전형은 16명, 교과성적 외 면접점수를 30% 반영하는 면접전형은 241명을 모집한다. 불교추천인재전형은 42명을 모집하며 한의예과, 의예과 모집인원이 1명에서 3명으로 증원되었다. 학생부위주(종합)에서는 참사람 전형으로 213명, 지역인재(종합)전형으로 50명, 지역인재(경북-종합)전형으로 10명, 총 273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위주(종합)에서 의학계열(한의예과/의예과/간호학과)를 제외한 모집단위는 면접고사 없이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한 서류평가 100%로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의 경우 전형에 관계없이 의학계열(한의예과/의예과/간호학과) 지원시에만 적용한다. 수시모집 정원내 전형 최초 합격자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제공하고, 정원내 전형 충원 1차 합격자에게 50만원을 지급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수시합격자는 100% 기숙사 선발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국대 WISE캠퍼스 입학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경주대는 지난 6일 네팔의 트리부반 국립대학교 비쇼바사캠퍼스에서 세종학당을 개원했다. 신경주대는 지난 2월 네팔 최고 국립대학인 트리부반대의 비쇼바사캠퍼스와 공동으로 세종학당을 신청해 8월 네팔 카트만두의 세종학당 운영 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신경주대는 세종학당 개원으로 네팔에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선도적인 역할과 한류 문화 전파 등 한국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개원식에는 트리부반 국립대 비쇼바사캠퍼스 야답 학장, 신경주대 구본기 국제교육 부총장, 김자우 국제교류 처장, 대사관, 한인회 등 현지 공관과 교민 등이 참석했다. 신경주대측은 카트만두 세종학당 개원을 통해 한국어 전파를 통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도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렌탈이 지난 6일 경주여정보고와 지역 인재 양성 지원을 위한 산학렵력을 체결했다. <사진> 협약식에는 롯데렌탈 오토렌탈3부문 조진제 부문장과 경주여자정보고 조미영 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학교에 교육용 카니발 차량을 기증했다. 1974년 설립한 경주여자정보고는 4차 산업 시대를 맞아 글로벌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총 4개 전문 학과를 개설,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창의력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2023년과 24년 2년 연속으로 ‘특성화고 미래역량 강화 사업’에 선정돼 교육부와 경북교육청의 지원으로 디지털 이해 및 융합, 활용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롯데렌탈은 지역 우수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모빌리티 산업과 직무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한편, 상시 채용 수요에 대응한 우수한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이번 산학협력을 결정했다. 기존 사회공헌활동의 범위를 현장 실습프로그램 운영 및 커리어 멘토링, 교육 장비 제공 등 지역 연계 특성화고등학교 취업 지원 분야까지 확대해 ESG 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조진제 부문장은 “모빌리티 산업 취업을 고민 중인 지역 인재에게 회사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산학 협력과 교육용 차량 기증을 결정했다”면서 “지역 사회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데 일조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꿈을 이루고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렌탈은 대한민국 No.1 렌터카 브랜드 롯데렌터카부터 카셰어링 롯데렌터카 G car(롯데렌터카 지카), 중고차 경매장 롯데오토옥션, 차량관리 전문회사 롯데오토케어 등 자동차 생활의 풀 라인 업(Full Line up)을 갖춘 국내 유일 종합 렌탈 기업이다.
경북남부보훈지청은 지난 10일 신경주대 외식조리학과 학생들과 함께 ‘한가위 정(情) 나눔 행복도시락’을 전달했다. <사진> 이번 도시락 나눔은 가족도 없이 홀로 외롭게 한가위를 보낼 국가유공자분들에게 따뜻한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북엇국, 동그랑땡, 나물 등 추석 음식으로 구성했다. 김보성 교수와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배운 요리 솜씨를 마음껏 뽐내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맛있는 추석 음식을 만들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요리 솜씨를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을 위한 추석 음식 만드는 데 발휘하게 돼 더욱 보람차다”며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음식을 받은 국가유공자 이 모(94세) 어르신은 “명절 때가 되면 담장 너머 이웃집에서 들려오는 웃음소리에 외로움이 배가 됐 명절이 싫었는데, 이번 명절은 보훈지청과 어린 학생들 덕분에 마음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한편, 경북남부보훈지청 김지현 지청장은 “국가유공자분들에게 추석 음식을 지원해준 신경주대 외식조리학과 김보성 교수님과 재학생들이 따뜻한 사랑을 나눠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며, “경북남부보훈지청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들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일상 속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일류 보훈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경주시체육회봉사단 최선영<사진 좌> 단장이 종량제 봉투 5000장을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와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최선영 단장은 지난 2년간 지역 내 커피숍을 다니며 버려지는 우유팩을 수거해 세척과 분해작업을 직접하며 행정복지센터로 전달했다. 모아진 우유팩은 1kg(우유팩 30장 분량)당 20L 종량제 봉투 2장으로 행정복지센터에서 교환해준다. 최선영 단장이 지금까지 교환 받은 종량제 봉투는 약 5000여장으로 2500kg 정도의 우유팩을 수거한 것이다. 평소 자원봉사를 열심히 했던 최 단장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게 된 후에는 일상에서도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주위에 알렸다. 최 단장은 커피숍에서 배출되는 우유팩의 양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게되고 나서는 버려지는 우유팩을 직접 수거하러 다니기 시작한 것. 최선영 단장은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알고난 후부터는 생활속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늘 고민했고, 사소한 것부터 실천했다”며 “지금은 가족부터 시작해 주변 지인, 함께 봉사하는 단원들 모두가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다. 작은 변화가 환경을 바꿀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고 전했다. 교환받은 5000여장의 종량제 봉투중 1000장은 지난 6일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로 전달했고, 나머지 4000여장은 최단장이 속해 있는 경주시체육회봉사단 자체적으로 탄소중립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경주시체육회봉사단은 68명의 봉사단원들이 지역을 위해 다양한 봉사를 하고 있으며, 올해 1월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봉사단체로 정식 등록해 활동하고 있다.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5일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 멘토-멘티 결연식을 가졌다. <사진> 멘토 프로그램은 5년째 시행해 오고 있다. 올해는 월성원자력본부 직원 12명과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고등학교 1학년 58명이 1:5로 매칭돼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진행한다.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고 유양종 교장은 “월성원자력본부의 지속적인 협조에 감사드리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결연식 후에는 멘토와 멘티들이 처음 만나 인사를 나누고, 앞으로의 멘토 활동에 대한 안내 등으로 첫 인연을 시작했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긍정적인 관계 강화에 노력할 방침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이 11일부터 23일까지 체코 글로벌 봉사단 대학생 봉사단원을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전국 대학교 재학생 또는 휴학생 중 해외 봉사활동 및 국제문화교류에 관심이 많은 학생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K-pop 댄스, 태권도, 풍물, 국악 등 한국을 대표하는 K-문화에 특기가 있는 학생들은 우대한다. 대학생 봉사단원은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15명 내외로 선발한다. 단원들은 한수원 임직원 봉사단원과 함께 10월 사전교육 및 활동 준비 기간을 거쳐, 11월 2일부터 10일까지 체코 현지 대학생 봉사단원과 합류해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체코 글로벌 봉사단은 올해만 2번째 파견 예정으로, 교육봉사, 문화교류 등 활동뿐만 아니라 현지 대학교를 방문해 한국-체코 대학생들이 함께 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2017년부터 해마다 체코에 글로벌 봉사단을 파견해 프라하 및 신규 원전 건설 예정지인 트레비치 등지에서 노력봉사, 문화교류를 포함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코로나19로 봉사단 파견이 어려웠던 2020년과 2021년에는 복지시설에 물품 지원 등 8년째 꾸준히 체코를 향한 소통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봉사단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한수원(www.khnp.co.kr)과 사단법인 더나은세상(www.1.or.kr)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 및 신청 가능하다.
경주제일교회는 지난 8일 본당에서 2024학년도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여식은 교회 내 중학생까지 장학금 지급 범위를 확대해 총 45명의 학생에게 2600만원을 지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사진> 특히 대외 장학금으로는 경주시내 12개 고등학교에서 총 24명의 학생을 위해 학교별 100만원씩 총 1200만원이 지급됐으며, 지원 학교는 경주고, 경주공고, 경주여고, 경주정보고, 경주여자정보고, 계림고, 근화여고, 문화고, 삼성생활예술고, 선덕여고, 신라고, 신라공고 등이다. 교회 장학금은 중·고등학생에게 각각 50만원, 대학생 이상에게 100만원이 지급됐고, 중학생 7명, 고등학생 7명, 대학부 5명, 대학원 2명 등 총 21명에게 1400만원이 지급됐다. 장학금수여식에서는 예배를 마친 후 모든 교우들이 함께 ‘너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라’를 찬양하며 수혜 학생들을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동한 위임목사는 “우리 교회는 지역 사회의 교육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헌신할 것이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국대경주병원이 환자들의 만족도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5일 2023년(4차) ‘환자경험평가’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동국대경주병원은 평가항목 △간호사 △의사 △투약 및 치료 과정 △병원환경 △환자권리보장 △전반적 평가에서 모두 평균을 상회하며 1등급을 획득했다. 환자경험평가는 환자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개인의 선호, 필요 및 가치에 상응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았는지를 확인하는 평가이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질 향상을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평가는 전체 종합병원으로 확대 시행돼 상급종합병원 47곳과 종합병원 327곳을 포함한 총 374개 의료기관의 퇴원환자 6만424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동국대병원은 전반적평가에서 84.60점을 받으며 전체 평균 82.57점을 뛰어넘었으며 대구 상급종합병원인 경북대병원 86.23점에도 크게 뒤지지 않았다. 경북권 내 종합병원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였다. 동국대병원과 같은 종합병원 중에서는 포항성모병원 84.96점으로 동국대보다 조금 높았으나 경북도김천의료원 82.82점, 포항세명기독병원 83.22점, 경북도안동의료원 81.17점 등 대부분이 동국대보다 낮았다. 동국대병원 관계자는 “환자 만족도가 매년 상승해 제4차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할 수 있었다”면서 “고객경험 향상을 위해 TF팀을 구성해 환자가 요구하는 사항을 적극 반영하고 의료서비스 개선 및 환자중심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만족도 상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주호 병원장은 “환자 중심의 의료문화 확산을 위해 전 구성원들이 노력한 결과로 환자경평가가 험 향상됐다”면서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그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적 의료대란 속에서도 동국대경주병원은 전문의 비중이 높아 환자 진료에는 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대경주병원 관계자는 “지방 병원은 전공의 의존도가 낮아 현재 응급 진료도 문제없는 상황이다”면서 “지역 거점 병원으로 추석에도 지역민들에게 응급 의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는 지난 9일 제2차 이사회를 열고 신임부회장 임명장 전달 및 그랜드치과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 이동균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시작된 이날 이사회는 개회식, 국민의례, 하무자 부회장의 노인강령 낭독, 신임부회장 임명장 전달식이 있었다. 또 신임부회장(정병우, 김원수, 전인식, 강신채, 이은우, 추동윤, 한성수 , 김광해)에 대한 소개와 인사가 이어졌다. 부회장들은 “노인회를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서로 토론하며 발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입을 모았다. 구승회 회장은 “노인 회원들의 복지향상과 경로당이 회원들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은 온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명절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경주시지회와 그랜드 치과병원과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구승회 회장과 그랜드 치과병원 조보건 대표가 같이 서명한 업무협약을 통해 경주시지회 노인회원들에 대한 진료비 감면과 각종 할인,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약속했다.
경주시 충효동 일대에 야영장 건축에 대한 허가가 이뤄지며,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김유신 장군묘가 있는 국립공원 화랑지구 초근접 지역에 야영장 건축 허가가 난 것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 하지만 경주시는 국가유산청의 허가, 관련 부서 협의 완료 등 적법한 절차에 따라 허가를 내렸기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상황에 주민들은 지속적으로 결사반대를 외치고 있어 당분간 충효동 일대 야영장 건축 허가를 둘러싼 갈등이 계속될 전망이다. 주민들, ‘문화재보존구역에 야영장이 어떻게…’ 충효동 주민들이 문제를 제기한 곳은 충효동 51-11번지 외 2필지에 들어설 3243㎡(981평)의 야영장 시설이다. 이 야영장은 관리동 135㎡(40평), 야영장 사이트 11개소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보전녹지지역·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특화경관지구에 포함된다. 주민들은 올해 4월 선도동 주민센터로부터 야영장 건설을 통보받으며 결사반대를 외치고 있다. 이들은 △야영장이 주민이 살고 있는 아파트와 100m 이내인 초근접 거리에 위치 △김유신 장군묘가 위치한 국립공원 화랑지구 초근접 지역 △야영장 150m 이내 중학교, 초등학교가 있어 음주·흡연 등이 빈번한 야영장 건설로 인한 교육적 피해 발생 △야영장 설치 후 용도 변경을 통한 주택 건설 의혹 등을 이유로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특히 야영장 특성상 숯불과 모닥불을 피우는 행위로 인한 화재 위험이 매우 커, 화재로 인한 문화유산 훼손 및 주민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효동 주민 A 씨는 “김유신 장군묘와 숭무전이 있는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과 경계를 맞대고 있는 지역에 음주·흡연·화기사용이 빈번한 야영장 건축을 허가한 국가유산청과 경주시의 결정에 의문 갖게 된다”면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약 30년간 문화재시설보호 및 자연경관보존이라는 명분으로 재산권 침해를 감수했는데 야영장 허가는 특혜성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야영장 허가 신청서가 지난해 12월에 접수됐음에도 인근 주민 의견 확인은 4월 8일 단 하루 만에 수렴하는 등 지역주민의 의견을 듣고자 하는 의도가 없는 행정”이라며 “야영장 건축에 절대적으로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경주시, 야영장 건축 허가 법적 문제없어 충효동 야영장 건축과 관련한 주민 반발에 경주시는 법적인 문제가 없어 허가가 났다고 밝혔다. 주민들이 공개한 ‘경주시 민원처리 결과’에 따르면 경주시 문화유산과는 야영장 건축이 국가유산청에서 ‘사업시행 전 발굴조사 실시’의 조건부 허가를 득했으며, 지난 5월 발굴이 완료됨에 따라 건축 허가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 야영장 내 숯불, 모닥불 화재로 인한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훼손 위험은 야영장이 보존지역 내 시설이 아니기에 소방 관련 법령에 따라 야영장 건축주가 관계 부처에 허가를 별도로 받아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건축허가과는 △국가유산청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득 △야영장 시설 입지는 법적 저촉 사항 없음 △야영장은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른 위해 시설에 해당하지 않음 △문화재 심의, 개발행위 및 경관 심의 후 수목 및 조경으로 경계 차폐로 인한 주거, 주변 환경 고려한 건축 허가 등 적법한 절차와 조치로 인한 허가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충효동 야영장 건축 허가는 국가유산청을 포함한 모든 관계 부처가 적법한 절차대로 결정한 사항”이라며 “주민들이 제기하는 야영장 운영 후 건물 건축과 관련한 사항은 건물 건축 시 관련 부처의 허가를 다시 득해야 하기에 지금 허가 유무 판단에 근거가 될 수는 없다”고 답했다.
경주 나자레원 송미호<인물사진> 원장이 지난 6일 ‘더욱 촘촘하고 두텁게, 약자복지 2.0’을 주제로 서울에서 열린 ‘제25회 사회복지의 날’기념식에서 국회의장 공로상을 수상했다. 송미호 원장은 일제 강점기 한국 청년들이 징용 등으로 일본으로 건너가 현지에서 일본인 여성과 결혼한 뒤 해방 후 부인과 함께 한국에 돌아와 생활하게 됐지만 갑자기 숨지거나 전처, 문중 반대 등으로 홀로 된 일본인 여성들을 위해 보호·요양·거주지제공·생활상담 등을 제공해 왔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된 것이다. 송 원장은 지난 1983년 나자레원 사무장으로 취임한 후 지금까지도 ‘민·관이 함께하는 모범적 복지모델을 만들겠다’는 뜻을 가지고 지역의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난 2022년에는 지역의 미혼모시설인 누리영타운 개원 등 아동복지사업, 모자복지사업 발전에 기여하기도 했다. 송미호 원장은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겠다. 앞으로도 맡은 바 책임을 다해 최소한의 복지서비스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돕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미호 원장은 순복음신학교, 총회신학교 교회대학원, 수도침례신학교 목회대학원 등을 졸업했으며, 용문중·고교 교사, 성애원 총무, 1983년 나자레원 사무장, 애가원 원장, 경주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직을 맡았다.
경주시체육회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대한체육회에서 시행한 ‘2023년도 생활체육지도자 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사진> 이번 평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의 생활체육 체감 만족도를 높이고 생활체육지도 서비스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전국 228개 시·군·구체육회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도농복합 부분’에서 경주시체육회가 1위를 차지해 포상금 1000만원을 받게 됐다. 경주시체육회는 생활체육프로그램 기획·보급, 주민자치센터와 경로당을 대상으로 한 생활체육 강습을 위해 일반지도자 8명, 어르신지도자 5명 등 총 13명의 생활체육지도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다양한 체육활동 프로그램을 운영으로 시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경주시체육회 여준기 회장은 “시민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보급을 위해 일선에서 노력해 좋은 결과물을 만든 생활체육지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차별화된 운동 프로그램 발굴로 체육을 통한 건강하고 행복한 경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한층 더 강화된 근거가 마련됐다. 경북도의회 정경민<인물사진>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상북도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6일 제3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번 개정조례안은 △개인형 이동장치의 무단방치 금지장소 명확화 △무단방치 시 취할 수 있는 조치사항 △이용자 준수사항 △대여사업자 준수사항 등을 담았다. 특히 개인형 이동장치의 무단방치 금지장소를 명확히 규정하고, 무단방치로 통행을 방해하는 경우 이동·보관·매각 등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해 실효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는 2023년 기준 2389건으로 최근 5년간 5.3배 증가했으며, 2023년 한 해에만 24명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경북도의 경우 동일 기간 사고 건수는 무려 10배 증가했으며, 2023년 기준 83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경민 의원은 “개인형 이동장치는 급격히 늘어났지만, 현행 경북도의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을 위한 규정 미비로 실효성 측면에서 많은 한계가 있다”면서 “조례 개정을 통해 도내 개인형 이동장치의 안전한 이용환경 조성 및 올바른 이용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경주시 출산·양육정책 연구모임’(이하 출산·양육 연구모임)은 지난 5일 충북 제천시를 대상으로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사진> ‘출산·양육 연구모임’은 김종우 의원을 대표로 하며, 임활·오상도·최재필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선진지 견학은 제천시의회와 제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 등 2개소다. 제천시의회에서는 출산·양육에 관한 현안 및 의회의 중점적인 역할에 대하여 논의했다. 또 제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제천시 여성가족과 및 센터 직원들과 함께 사업 추진배경, 예산규모, 애로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시설을 둘러봤다. ‘출산·양육 연구모임’은 이번 선진지 견학과 7월 실시된 연구용역 중간보고 결과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연구용역 추진 전반에 걸친 검토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종우 대표의원은 “제천시는 육아종합지원센터, 공공형 실내스포츠 놀이시설 등 제천시만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정책 추진에 따른 민간기관·시설과의 상생방안에 대한 토론을 통해 경주시 출산·양육정책의 방향성을 생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용강동 구곡지 일원 ‘구곡지 친수공간’이 준공했다. 경주시는 지난 10일 주낙영 시장, 이동협 시의장을 포함해 시·도의원 및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사진> ‘구곡지 친수공간’은 용강동 구곡지 일대 1만5000㎡ 부지에 습지공간, 조깅트랙, 목교, 수변산책로 등을 조성했다. 총 사업비는 24억원이 투입됐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11월부터 주민설명회와 관련부서 협의를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이후 2022년 9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같은 해 10월부터 공사에 나섰다. 주요 시설물은 길이 176m 너비 3.6m 규모 타원형 조깅 트랙, 길이 650m 너비 2m 황토 산책로와 운동시설, 파고라 등이다. 또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과 공용 화장실도 갖췄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도 구곡지 친수공간과 같은 도심속 쉼터를 추가로 조성해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도 웰빙을 누릴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지역 직장에 다니면서도 인근 시군에 거주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경제 영향 등으로 서비스·판매 종사자는 줄고 단순 노무 종사자 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달 20일 전국 228개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를 분석한 ‘2024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를 발표했다. 통계청 주요고용지표에는 사업체가 소재한 근무지 기준의 취업자와 실업자, 비경제활동인구를 포함한 지역활동인구 등 지역별 지표를 상세히 담고 있다. 이중 지역활동인구 지표는 지역별 주요 근무 시간대 활동하는 인구 비중을 살펴보기 위한 자료로 지역 거주 15세 이상 인구 대비 근무 시간대에 활동인구를 나타낸다. 즉 15세 이상 거주 인구보다 활동 인구가 많으면 지역활동인구(타지역 인구)가 많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경주시 15세 이상 인구는 22만8000명이지만 지역활동인구는 24만4000명으로 약 1만6000명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인구는 직장 및 일터가 경주지만 주거는 인근 도시가 많다는 것을 나타낸다. 도내에서 지역활동인구 비중은 영천시로 111%, 경주시 107%, 구미시 106% 순이었다. 지역 직장인 중 인근 도시 거주자가 많다는 것은 취업자 등의 수치에서도 확인된다. 통계청 자료를 살펴보면 경주 지역 경제활동인구 14만5000명 중 취업자는 14만1000명, 거주지 내 통근 취업자는 13만명, 타지역 통근 취업자 1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역활동인구 중 근무지 기준 취업자(지역 일자리)가 15만7000명이다. 이는 직장을 위해 경주에 거주하며 인근지역으로 가는 인구(1만1000명)보다 타지역에 거주하면서 경주로 오는 직장인(2만7000명)이 더 많다는 것이다. 타지역 통근 취업자와 단순 노무 종사가 늘어 상반기 경주 지역 취업자는 타지역 통근 출근자와 단순 노무 종사가 증가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거주지 내 통근 취업자는 증가하지 않고 타지역 통근 출근자만 2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 취업자를 살펴보면 농림어업,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감소했으나 전기·운수·통신과 개인·공공서비스 취업자는 지난해 대비 증가했다. 직업별 취업자는 서비스·판매 종사자는 감소, 조립 종사자와 단순노무 종사자는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경영업계 관계자는 “직장은 경주에 있지만 사는 곳은 울산 등 인근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직원이 많다. 이는 인근 도시의 교육과 생활 여건이 뛰어나기 때문이다”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현상은 더욱 심화할 수 있다. 지금이라도 지역에서 살고 지역에서 일하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3년 사이 경주에서 소나무재선충병으로 고사하거나 피해입은 소나무가 5배 이상 증가해 대책이 절실하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양남면 수렴리에서 첫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이 현재 지역 20개 읍·면·동, 169개 리·동으로 피해 면적이 확대된 상태라고 밝혔다. 피해 면적이 경주 모든 지역으로 확대되면서 소나무재선충병으로 감염되거나 고사된 피해목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2년 재선충병으로 피해를 본 소나무가 1만9736본에서 2013년 7만8270본, 2014년 9만8195본, 2015년 9만2032본으로 크게 증가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되면서 경주시는 방제를 위해 2015년 93억5100만원, 2016년 102억9400만원, 2017년 93억6300만원 등 매년 100억원 가까운 예산을 투입했다. 이후 피해목은 2016년 5만8094본, 2017년 4만6028본, 2018년 4만128본, 2019년 3만2922본, 2020년 2만1692본, 2021년 2만1848본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2022년 재선충병 피해목이 8만2820본, 지난해 12만3819본으로 2년 사이에 5배 이상 증가해 자칫 대확산으로 이어질까 우려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경주시도 고사목 방제, 나무주사 등 연간 150억원에 이르는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재선충병 확산 차단은 쉽지 않아 보인다. 소나무재선충이 급격히 확산하면서 시의회에서도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동해 경주시의원은 지난 2일 열린 제284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소나무 재선충 방제를 위한 혼효림 육성 및 대체수종 전환’ 등 대책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소나무 재선충병 방재 예산으로 연간 150억원 이상을 투입하지만 확산일로에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선도산 지구와 감포-양남 해안가 주변 지역은 그 피해가 심각하고 남산과 토함산 지구도 감염된 소나무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우려했다. 그는 “경주시에서 방제계획을 재수립하고 대체 수종 전환 사업을 계획하고 있지만, 예산과 산주와의 협의 등의 난관이 있다”면서 “적극적인 소나무 솎아베기와 혼효림 조성, 우량 소나무 수종 식재 등의 방안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나무 재선충병이 경주시만이 아닌 국가적 재앙임으로 더 많은 예산을 지원하고 확산 방지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주시도 소나무재선충 확산을 막기 위해 수종 전환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시 관계자는 “소규모 형태로 발생하던 재선충병이 최근에는 밀집 형태, 집단 피해가 발생해 기존 방제 방법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피해 극심지역 중심으로 수종전환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종 전환은 방제약품 구입에 따른 예산 절감 효과도 커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특별전 ‘함께 지킨 오랜 약속’의 전시 기간을 원래 예정된 이달 22일에서 내달 27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번 전시는 1954년에 설립된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의 역사와 교육적 의미를 강조하며, 문화유산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해온 다양한 사람들의 노력과 헌신을 조명하는 전시다. 관람객들은 전시실에서 학교의 운영과 교육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뿐만 아니라, 입학부터 수료까지의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개막 이후 48일 동안(9월 1일 기준) 12만8791명이 이 특별전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이번 전시 기간 연장을 통해 학교 교육의 사회적 중요성이 지역 사회에 더욱 널리 알려지기를 바라며, 향후 학교 운영과 관련된 아카이빙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시 관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박물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국립경주박물관 웹사이트 > 전시 > 특별전 ‘함께 지킨 오랜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