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에도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내가 살고있는 동네에서 활동할 수 있음에 더욱 뿌듯해 더욱 즐겁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내남면 화곡1리 경로당에서 노인일자리사업으로 경로당 깔끄미로 활동하고 있는 고옥자 어르신. 18세에 교통사고로 팔을 다친 이후 의수로 지내며 17년 넘게 시어른을 지극정성으로 모셔 동네에서 효부로 알려져 있다. 고옥자 어르신은 처음 추천을 받고 경로당 깔끄미 사업에 참여했을 때는 집안일을 하는 것과 달라 잘할 수 있을까 고민도 많았고, 정해진 시간 내 마칠 수 있을까 염려했다. 하지만 지금은 경로당 회원들 덕분에 행복하게 이어간다고 한다. 고옥자 어르신은 회원들이 “수고했다며 커피도 주고, 또 아이스크림도 대접해 주는 화목한 경로당이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화곡1리 경로당은 어떤 일이 생기면 서로 도와주려고 노력하며 칭찬으로 늘 웃음이 넘친다. 화곡1리 경로당 권상진 회장과 어르신들은 고옥자 어르신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들은 “더운 날도 추운 날도 일찍 나와 깨끗하게 정리하고 회원들을 맞이하는 모습이 참 정겹고 고맙다”며 “말없이 자신의 일을 하며 회원들과도 친하게 지내는 덕분에 우리 경로당은 언제나 웃음이 가득하다”고 치켜세웠다. 이 사업을 맡고 있는 배미애 과장은 “고옥자 어르신은 매사에 성실하고 도전적이며 긍정적인 모습으로 일상적 활동을 하며 일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강하다”며 “어르신만의 창의적인 방법으로 도구 등을 다루는 모습에서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경주최씨 교육사업회는 지난 17일 서악서원에서 ‘제9회 선조의빛난 얼, 함께 배우기’를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최씨 일가와 청·장년, 초·중·고·대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선조의 빛난 얼, 함께 배우기’는 2016년부터 매년 한 차례 고운 최치원 선생의 발자취를 찾아 전국 각지를 탐방하며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올해 교육은 고운 최치원 선생의 위패가 모셔진 서악서원에서 열렸다. 이날 교육은 먼저 서악서원 알묘 행사로 홍유 설총, 각간 김유신, 고운 최치원 위패에 재배했다. 이어 경남대 고운학연구소장인 노성미 교수가 ‘고운 최치원, 한국사에 남긴 유산’, 경주최씨 교육사업회 최영기 회장은 ‘선대 최씨 정신을 계승 실천한 경주 최부자’를 주제로 각각 강의했다. 또 최홍락 사무국장은 ‘경주 최씨 유래’에 대해 설명했다. 교육 후 참석 학생들의 소감 발표와 자유토론, 그리고 최재영 최씨대종회 회장의 고운 기념관 건립에 관한 추진 내용을 공유하고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교육에 처음 참석한 최 모군은 “人百己千 懸頭刺股(인백기천 현두자고: 다른 사람이 백 번 노력할 때 나는 천 번 노력하고, 상투를 대들보에 묶고 허벅지를 찔러서 잠과 잡념을 버리는 끊임없는 노력)을 한 고운 할아버지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고 열심히 학업에 증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최영기 회장은 “교육에 임한 차세대를 짊어질 학생들에게 고맙고, 나라의 앞날이 밝은 것 같아 든든하다”고 전했다.
경주 강동농협(조합장 이종해)은 지난 20일 장수대학 제3기 수료식을 가졌다. <사진> 강동농협 장수대학은 농협 조합원 및 이용고객들의 평생교육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자 지난 6월에 개강했다. 장수대학 참여자들은 11회의 교육을 통해 건강, 취미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와 교육을 제공하고 노년의 삶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이수했으며, 총 82명이 수료했다. 이종해 조합장은 “평생학습 분위기를 확산해 지역사회와 농협이 함께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을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주시가 도심 내 금리단길 빈점포 창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예비 창업자를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27일까지다. 최종 선정된 창업자 12명(팀)에게는 건물 내·외부 인테리어 비용 점포당 최대 2000만원(자부담 20%)과 경영 컨설팅을 지원한다. 신청은 만 18세 이상 성인 중 경주시 거주자 및 전입 예정자로 금리단길 내에서 빈점포를 활용해 일반음식점 업종전환 희망자 또는 신규창업자, 재창업자면 가능하다. 선발은 먼저 예비 창업자 16명(팀)을 1차 선정하고, 창업 인큐베이팅 교육과 평가를 거쳐 최종 12명(팀)을 선정한다. 접수는 이메일(gyeongju_re@naver.com)로 받는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경주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경주중심상권르네상스추진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우수한 아이템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를 모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누구나 찾고 싶은 중심상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리단길 빈점포 창업지원사업은 경주중심상권르네상스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2개 점포 창업에 이어 올해도 12개 점포 창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주시가 전 국민 대상 ‘2024 신라스토리 공모전’을 연다. ‘신라’를 주제로 공연이나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로 발전 가능한 순수 창작 스토리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 기한은 10월 31일까지다. <사진> 공모는 작품명, 작품개요, 등장인물 소개, 시놉시스를 양식에 맞춰 E-메일(gucci5194@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응모작은 심사위원회의 1·2차 심사를 거쳐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총 3개 작품을 선정한다. 심사 기준은 △독창성 △완성도 △시장성 △사업화 가능성 △분야 확장성 등 5개 분야를 골고루 반영할 예정이다. 수상작 발표는 11월 13일이다. 입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경주시장상이 수여된다. 선정된 작품은 향후 신라문화제나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에 활용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문화예술과나 경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절 앞마당이 화려한 워터파크로 변신했다. 시원한 물줄기 속에서 자유롭게 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마치 여름의 축제를 연상케한다. 중흥사 여름불교학교가 지난 15일, 16일 양일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선사했다. <사진> 중흥사 마당에 설치된 워터파크는 어린이들에게 신나는 놀이공간을 제공했다. 물놀이를 즐긴 아이들은 절하는 법, 사경 등 불교적 경험을 쌓으며 사찰의 법당에 발을 들여놓는 계기가 됐다. 장기자랑과 사불, 사경 시간을 통해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중흥사 주지 예진 스님은 “미래의 불교가 중요하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아소카 왕이 전생에 석가모니 부처님께 모래를 공양한 공덕으로 전륜성왕이 되었듯이, 아이들에게 지극한 마음과 발원의 중요성, 그리고 자비의 정신이 진정한 승리라는 것을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대 사회에서 서양 문물이 들어오면서 우리의 역사의식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절집의 전통문화를 통해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름불교학교는 광복절에 개최된 점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예진 스님은 “서산대사, 원효대사, 사명대사와 같은 선지식들이 국가가 위급할 때마다 불교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방어의 역할을 수행해 온 것처럼, 불교가 신라 시대부터 이 땅을 지켜온 역사적 맥락을 아이들과 공유하고 싶었다”라고 언급했다. 여름불교학교의 주요 프로그램인 물놀이는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아이들이 부정적인 언어와 습관을 정화하고 모든 것을 씻어내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와 더불어 별보기 명상, 새벽예불, 싱잉볼 명상, 카르마 요가 등 아이들의 정신적 치유와 안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아이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여름불교학교를 통해 아이들이 친구 관계를 형성하고 자연스럽게 공동체 생활을 배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예진스님은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이 상설적으로 진행되기 어려운 현실이 있지만,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불교의 가르침을 전하고자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면서 “중흥사 여름불교학교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불교를 접하고, 어릴 때부터 불심을 키워 평화롭고 행복한 어린이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름불교학교에 참석한 아이들은 “물놀이가 가장 재미있었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 즐거웠다”면서 “명상 시간에는 마음이 편안해졌고, 불교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다. 겨울불교학교가 열리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중흥사 여름불교학교에는 지역의 초등학생 26명이 참여했으며, 중흥사는 여름불교학교를 개최하기 앞서 대자원 소속 어린이들을 초청해 물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겨울불교학교도 계획 중에 있어 지속적으로 어린이들에게 불교의 가르침을 전달할 예정이다.
경주소방서는 지난 16일 대형 화재로 번질뻔한 화재를 초기 진압한 우체국 집배원에 대해 소방서장 감사 표창을 수여했다. <사진> 화재를 예방한 장동석 씨는 지난 7월 26일 사정동 지역을 배달하던 중, 주택가 밀집 지역 내 오토바이 상회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하고 그는 즉시 119에 신고한 후 가게 입구에 있던 소화기로 초동 진화에 나섰다. 이를 본 인근 상가 주민 10여명과 함께 물을 나르고 뿌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장동석 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었고 큰 화재로 번지지 않아 다행이다”라며 “누구나 그런 상황이었다면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유현 서장은 “장동석 씨의 용기 있는 초기 대처로 큰 화재를 막았다”며 “유공자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경주시가 환경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안강읍 호국로 2595 일원에 연면적 168㎡ 규모의 환경통합관제센터를 조성했다. 경주시 환경통합관제센터는 악취 등 환경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고성능 장비를 통해 환경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한 시설이다. 사업비 5억원이 투입됐다. 환경통합관제센터가 본격 운영됨에 따라 시는 전산시스템과 환경측정장비를 구축하고 이를 관리할 환경관제팀을 별도로 신설했다. 이에 따라 담당팀별로 나눠 관리되던 악취 측정 장비 20개, 환경 감시 카메라 4개, 도시 대기 측정망 4개소, 환경 전광판 3개소를 통합 관리해 정확성과 전문성이 높아지게 됐다. 이를 통해 통합된 환경정보와 실시간 데이터는 환경오염 배출 사업장의 사전 예방과 개선 방향 제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신속한 오염 배출원 예측 및 추적으로 환경관련 민원 감소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야간과 주말 등 취약 시간대 오염 사고 대응을 위한 ‘24시간 환경민원대응반’도 운영하고 있어 환경 서비스 질 향상도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주요 악취 배출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악취 측정 장비 추가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환경통합관제센터 구축을 계기로 실시간 환경정보를 다양하게 수집하고 이를 주민들에게 홍보함으로써 환경 행정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악취 배출 사업장에 대한 지도 점검을 강화하고 실시간 감시 체계를 유지해 환경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의 자발적인 관리와 경각심을 고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경주서 열린 2024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지난 19일을 끝으로 1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21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전국 학교·클럽·동호인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610개 팀이 출전해 1818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1·2차로 나눠 조별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선수들은 성적 위주에서 벗어나 축구를 최대한 즐기고 만끽하는 대회가 됐다. 지난 11일 1차 시상식에 이어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2차 대회 참가팀(U-12)을 대상으로 조별 4개 부문에서 우수 선수 각 1명씩 선정해 시상식을 개최했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기념 메달과 축구용품 구매교환권을 전달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회도 시민운동장, 스마트에어돔, 알천구장 등에 AI 카메라 11대를 도입해 휴대폰 어플(HOGAK)에서 실시간 경기를 중계했다. 또 유튜브(KFATV Live) 및 네이버스포츠에서도 일부 경기를 중계하는 등 경기장을 찾지 못한 관람객들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했다. 경주시가 초청한 해외 자매도시 축구팀인 일본 나라시와 중국 시안시 유소년 축구팀도 참가해 스포츠를 통한 국제교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폭염에 대비해 야외 경기장은 쿨링포그(물입자 분사) 운영, 쿨링 브레이크 시행, 물 공급 확대, 오전·저녁 시간 경기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원활한 대회 진행을 소화했다. 특히 대회기간 중 숙박업소는 물론 치킨, 피자 등 요식업계는 동이 날 정도로 특수를 누려 지역경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손영훈 경주시축구협회장 “폭염 속에서도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수고해 주신 경주시와 대한축구협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전국 축구 인재들이 우수한 환경에서 경기를 펼쳐갈 수 있도록 대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대회 기간 중 예기치 않은 폭염으로 걱정이 많았지만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대회를 마치게 돼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대회가 전국 최고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추경)안으로 160억원이 증액된 2조840억원을 편성해 지난 20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1조7937억원으로 154억원 증액됐고, 특별회계는 2903억원으로 6억원이 증액됐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필수 준비 사업에 중점을 뒀다. 세입 재원은 △지방교부세 99억원 △국도비보조금 49억원 △세출예산 구조조정(인건비 절감분) 130억원 등이다. 주요 편성 내역은 △APEC 붐업 분위기 조성 및 홍보 활성화 16억원 △경관 개선 및 가로수·녹지 관리 10억원 △도로 및 자전거도로 정비 16억원 △도로 경관 조명 및 가로등 보수 13억원 등이다. 또 △APEC 대비 하천정비 5억원 △버스정류소 교체 등 교통시설 정비 3억원 △APEC 준비추진단 자치단체간부담금 20억원 △기타 공원 정비 9억원 등을 편성했다. 국·도비 보조사업은 재해·재난으로부터 안전 확보를 위해 △대곡(건천지구) 하천재해 예방사업 17억원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 67억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17억원을 편성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 지원을 위한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지원 4억원 등도 반영됐다. 특히 시는 예비비 43억원을 편성해 향후 APEC 정상회의 국·도비 지원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제2회 추경 예산안은 8월 열리는 제284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심의·의결을 거쳐 9월 초 확정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APEC 정상회의 개최를 내실 있게 준비하기 위한 사업에 주안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준비기간이 촉박한 만큼 시의회와 협조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와 경북도가 구어2산단 내 현대자동차 차체부품 협력사인 ㈜대성사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경주시와 경북도는 ㈜대성사와 함께 지난 21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자동차용 신차 차체 부품 생산공장 건립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허부걸 ㈜대성사 대표이사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대성사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2026년까지 구어2일반산업단지 3만6896㎡ 부지에 11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플랫폼을 포함한 자동차용 차체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조성한다. 특히 차체 경량화 강성에 필수 공정인 핫스탬핑 공정을 이용해 전기차 플랫폼 라인을 만든다. 1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경주시와 경북도는 투자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공장설립 인·허가 등 행·재정적 사항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국내 자동차 산업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의 유치를 통해 내연차, 전기차를 포함한 연산(1년 동안 생산 또는 산출하는 총량) 170만대 규모가 예상되는 현대자동차 최고 부품 허브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 내 3곳의 R&D센터와 더불어 신소재를 활용한 차량 경량화, 친환경 자동차 개발 등 미래형 자동차 혁신 생태계 구축에 시너지 효과 창출도 예상하고 있다. 한편 1968년 창업한 ㈜대성사는 현대자동차의 첫 조립 차량인 1969년 코티나 부품 공급을 필두로 포니, 엘란트라, 소나타, 투싼, 코나, 펠리세이드, 넥소, 아이오닉5, GV60까지 현대차의 모든 차량에 부품을 공급해 온 기업이다. 최근 초고장력강(超高張力鋼), 알루미늄, CFRP(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성형 기술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차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투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허부걸 ㈜대성사 대표이사는 “대성사는 반세기 넘게 자동차 부품을 제조한 역사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경주공장은 차량 경량화, 친환경 부품생산 등 미래차 선도기술을 선도해 나가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대성사가 경주를 기반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관광 경기와 부동산 경기가 동반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202년 6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보문관광단지 숙박객 수는 17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외국인 관광객은 증가했지만 내국인이 크게 감소했다. 이 기간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6월 대비 4.7% 증가한 7000여명으로 확인됐다. 반면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6월 18만9000여명에서 올해 6월 17만1000여 명으로 9.5% 감소했다. 보문관광단지 숙박객 수는 지난 4월 19만8000여명에서 5월 18만9000여명, 6월 17만7000여명으로 감소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지난해보다 콘도와 리조트 11.1%, 호텔 8.8%, 연수시설 3.6% 등 대부분 숙박시설 이용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객 감소는 지역 대표 관광지인 동궁과 월지 입장객 수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동궁과 월지 입장객 수는 총 86만7116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만8385명 대비 약 3만 명이 줄어들었다. 특히 올해 7월에는 입장객이 10만7151명으로 지난해 7월 12만709명 대비 12% 가까이 줄어들며 관광객 감소 폭을 키우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국내 관광지로 몰리던 관광객이 해외로 눈을 돌리며 국내 관광객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관광객 감소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관광업계도 관광 흐름 변화에 맞는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지역 관광객 감소와 함께 부동산 경기도 하락으로 이어질지 우려되고 있다. 최근 반등하던 부동산 거래량과 매매 가격 상승이 감소하고 있어서다. 한국은행 포항본부에 따르면 경주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변동률, 그리고 거래량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4월 0.4%에서 5월 0.6%에서 6월 0.3%로 감소했으며 아파트 전세 가격 변동률도 지난 4, 5월 0.2%에서 6월 0.1% 감소했다. 특히 지역 부동산 거래는 최근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 지역 부동산 거래량을 살펴보면 지난해 4월 249건, 5월 263건에서 올해 4월 287건, 5월 284건으로 거래량이 증가했다. 하지만 6월 들면 거래량이 249건으로 지난해 6월 297건 대비 약 17% 가까이 감소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서울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부동산이 하락하고 있어 경주도 예외일 수 없다”면서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도 많아 당분간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역 선정 탈락으로 약 100억원 상당의 재정지원을 받지 못하게 됐다. 교육발전특구 추가 선정 계획도 불투명해 특구 지정이 무산될지 우려되고 있다.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역 2차 지정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지난 2월 1차 시범 지역 선정에서 31건을 지정했으며 이번 2차 선정에서 전국에서 제출된 47건 중 심의를 거쳐 25건(1개 광역지자체 및 40개 기초지자체)을 2차 시범 지역으로 지정했다. 교육발전특구 2차 선정에서 경북 5개 시군이 지정됐다. 김천시와 영주시, 영천시, 울릉군 등 4곳은 선도 지역, 경산시는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관리지역인 경산시는 연차 평가와 추가 컨설팅 등 보다 강화된 성과관리 지원을 받는다. 경북도는 1차 지정에서 안동시와 예천군, 포항시, 구미시, 상주시, 칠곡군, 봉화군, 울진군 등 8개 시군 지정된 데 이어 2차에서 5개 시군이 포함돼 총 13개 시군이 지정됐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시군은 교육부에서 매년 30억원씩 총 90~100억원의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학교 복합시설 사업, 협약형 특성화고 등 교육부 공모사업 선정 시 각종 특례를 지원받을 수 있다. 경주시, 다음 기회로? 2차에 지원한 경주시는 시범지구에 탈락했지만 문경시와 함께 예비 지정됐다. 예비 지정은 시범 지역 탈락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운영기획서 보완 등 컨설팅이 제공된다. 교육부는 지난 1차 공모에서 예비 지정된 9개 지역 중 7개 지역이 이번 2차 시범 지역에 지정됐다며 차후 선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경주시는 운영계획서 보완을 통해 교육발전특구에 도전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경주시는 글로컬 파트너와 자동차 부품업체 협약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지만 공교육 등에서 보완점이 지적됐다”면서 “2차 선정에서 탈락해 아쉬움이 크다. 예비 지정된 만큼 운영계획서 등을 보완해 3차 선정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교육발전특구 3차에 지원 의사를 밝혔지만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교육부가 3차 지정 계획에 대해 선을 그었기 때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발전특구 3차 지정에 대한 계획은 현재 없다”면서 “다만, 지정된 시군을 대상으로 연차 평가와 재평가 등을 통해 최종 지정 여부를 결정하고 예비 지정 시군의 시범 지역 재선정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차 공모에 지원했다면 시범 지역에 지정되지 않았더라도 예비 지정을 통해 2차 시범지역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교육발전특구, 뒤늦게 도전한 경주 교육발전특구 탈락으로 경주시의 뒷북 행정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경주시 관심 부족으로 뒤늦게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것. 경주시는 도내 8개 시군이 선정된 교육발전특구 1차 선정에서는 지원하지 않았다. 공모 사실을 몰랐기 때문이다. 경주신문은 지난 1월 23일경 경주시에 1차 공모 지원 여부를 문의하자 담당자는 “교육발전특구가 있는지 몰랐으며 기사를 통해 알았다”면서 “논의를 통해 특구 지원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경주시는 교육발전특구 1차 공모 시기인 1월 29일 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역 2차 선정을 위한 도전에 나선다며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경주시는 2월경 연구용역을 시행해 교육발전특구 지정 위한 기본계획 및 추진 방안 수립하고 오는 5월로 예정된 2차 정부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는 것. 교육 관계자는 경주시의 2차 지원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울릉군이 1차에서 탈락했지만 예비 지정돼 교육부 컨설팅 등을 통해 2차에서 선정됐다”면서 “현재 3차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1차 지원하지 않고 뒤늦게 2차에 지원한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발전특구 연구용역 선정에도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경주시는 교육발전특구 연구용역을 A 업체와 수의계약(2000만원 이하)했다. A 업체는 지난해 매출액이 3000만원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원자력 규제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주관 ‘2024년 방사능분석능력평가’에서 7년 연속 전 핵종 A(적합) 등급을 획득하였다. 이번 평가는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지정한 16곳의 지방방사능측정소와 공단과 한수원 및 원자력연구원 등 원자력이용시설사업자 12곳, 정부기관 및 방사능분석기관 25곳 등 총 53개 기관이 참여했다. 세부 평가는 토양, 지하수, 바닷물 등 6개 환경 시료에 포함된 전-베타(β), 세슘(Cs)-137 및 삼중수소(H-3) 등 11개 방사성 핵종을 판별하고 분석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5월에 해당 핵종이 포함된 물질 수령 후 전처리와 분석 등 과정을 거쳐 8월 제출한 결과에 따라 최종 등급을 획득했다. 한편 공단은 경주시 양북면에 입지한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주변의 육상과 해상에서 바닷물과 지하수, 어패류 및 농산물 등 24종의 시료를 103곳에서 채취해 연간 약 2440건의 주기적 환경조사로 방사능 누출 여부를 감시 중이다. 분석결과는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적합 등급 획득으로 그간 시행한 분석활동의 정확성을 검증할 수 있었다”며 “국내 유일의 방폐물 관리 기관으로 투명한 정보공개를 통해 안전성과 신뢰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체육(문화)센터가 시설물 개보수 공사를 위해 임시 휴관에 들어간다. 국민체육센터는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간, 북경주체육문화센터는 9월 한 달간 휴관한다. 개관 18년이 지난 국민체육센터는 시설물 노후로 개보수가 필요한 상태다. 이에 7억9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 보일러 및 관련 부대설비 교체, 노후 급탕·급수 배관 교체, 수영장 관련 설비 교체, 태양열 관련 설비 보수 등을 진행한다. 북경주체육문화센터는 9월 2일부터 12일까지 북경주 지역 7개 학교가 참여하는 ‘초등학교 수영 실기교육’ 장소로 이용된다. 이후 13일부터는 시설물 개보수 공사를 실시해 가스열펌프 배출가스 저감장치 설치공사, 지하 저수조 소독·청소 등을 시행한다. 공단은 휴관기간 동안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회원에게 연장 또는 환불 처리를 통해 불편함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정태룡 공단 이사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1회 실시하는 휴관기간 동안 다소 불편하겠지만 필요한 조치인 만큼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본보에서 보도(제1638호)한 용강동의 A 아파트 지하주차장 보수공사 하자 발생에 대한 문제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채 주민들은 불편함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실공사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주민들은 경주시에 보조금 환수 조치를 포함한 당장의 해결을 요구하고 있지만, 시는 발주처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인 만큼 대표회의 결정에 따라 후속 조치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주민들이 입주자대표회의 위원장과 관리소장 불신임에 대한 동의서를 받아 관리사무소에 제출했지만 관리사무소 측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다시 불신임 동의서를 받고 있어 보수공사를 둘러싼 갈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노후아파트 지원 보조금, 관리·감독은 입주자대표회의 ‘몫’ 경주시 예산을 지원받아 지하주차장 보수공사를 진행한 A 아파트 주민들은 공사 완료 후 1개월도 지나지 않아 하자가 발생해 부실공사 의혹을 경주시에 제기하며, 공사 보조금 환수 등을 포함한 후속 대책을 요구했다. 하지만 경주시는 이 아파트의 보수공사는 공사 계획과 입찰을 통한 업체 선정 등 모든 과정을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의결했기에 발주처인 대표자회의에서 재시공이나 공사비 환수 등을 결정해야 시에서 후속 조치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관급공사는 발주처가 경주시로서 공사에 문제가 있을 경우 시에서 직접 문제 해결을 하지만 A 아파트 보수공사는 발주처가 입주자대표회의인 보조금 사업이기에 대표회의의 결정에 따라 모든 행정처리를 할 수 있다”면서 “공사 감리와 같은 관리·감독 의무는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공업체에 연락해 10월부터 하자 보수를 진행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러한 경주시의 입장에 주민들은 답답함을 표하고 있다. 주민들은 “세금이 투입된 노후아파트 보수공사가 부실로 판명됐는데 관련 서류에 문제가 없기에 보조금 집행 또한 문제가 없다는 것은 너무 안일한 처사”라며 “후속 처리에 대한 결정을 주민들에게 맡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불신임 신청했지만 아직 처리 안돼 경주시에서 입주자대표회의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에 주민들은 입주자대표회의 위원장과 관리소장에 대한 불신임 동의서를 관리사무소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들은 지난 7월 30일 불신임건에 대해 전체 130세대 중 90세대의 동의서를 받아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A 아파트 관리규약에 따르면 불신임이 제출되면 즉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새로운 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 하지만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야 하는 아파트 관리소장이 불신임 대상에 포함돼 처리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불신임 동의서를 제출한 주민은 “불신임 동의서가 제출되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위원장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야 할 관리소장이 본인도 불신임 대상이기에 서류 접수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새로운 위원장 선거를 위한 절차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법적 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지만 그동안 주민들이 감수해야 할 불편함은 누가 책임질 것이냐”고 반문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불신임 동의서 다시 접수 주민들의 불신임 동의서 처리에 대해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제출된 불신임 동의서를 인정하지 않고 다시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명의 주민이 불신임 사유를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입주민들을 만나 서명을 받았다 것. 또한 지하주차장 공사는 부실공사가 아닌 일부분에서 발생한 하자는 보수할 것이며,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은 없다고도 주장했다. A 아파트 관리소장은 “입주자대표회의 위원장과 관리소장 불신임 동의서는 주민 1명이 사유를 제대로 설명하지도 않고 반강제로 동의를 받은 것”이라면서 “현재 관리사무소에서 정식 불신임 동의서를 비치해 서명을 8월 31일까지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하주차장 하자 보수는 습기가 제거된 11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라며 “문제를 제기한 주민의 말과 달리 크게 불편함을 호소하는 주민 또한 없다”고 덧붙였다.
경주읍성 동·북성벽 복원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경주읍성 복원 구간 내 위치한 고철 야적장이 철거되면서 사업 속도가 빨라지게 된 것. 경주시는 2018년 9월 복원된 경주읍성 324m 구간에 이어, 동성벽과 북성벽 215m 구간의 추가 복원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계림초 북측 북부동 1-35번지 내 위치한 고철 야적장이 토지 보상과 함께 철거됐다. 시는 고철 야적장이 철거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북성벽 구간(계림초 북편~명사마을 봉황로 입구)의 발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곳은 사적지 뿐만 아니라 학교정화구역으로 학생들의 학습 환경 개선 효과도 얻게 됐다. ‘경주읍성’은 북부동·동부동 소재 지방읍성으로 고려시대 축성돼 조선시대를 거쳐 근·현대까지 경주의 역사와 함께해 온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경주읍성 복원사업은 2002년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605억원이 투입되는 장기 프로젝트다. 성벽 1.1km 복원, 치성 12곳, 문루 2곳 복원이 주요 사업이다. 146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복원·정비 사업은 2026년 완료를 목표하고 있다. 성벽 복원과 치성 4개소, 여장, 주변 정비, 경관 조명 등을 설치한다. 한편 시는 보다 효율적인 성벽 복원을 위해 구간 내 미보상 토지·건물에 대한 보상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읍성 복원을 통해 경주의 옛 모습을 회복하고 시가지 중심권 유적을 정비해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도심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에서 열릴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계 각국 정상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경주시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 외교부, 행정안전부 등 정부합동실사단이 최근 APEC 정상회의 개최 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숙박시설, 오·만찬장 등 주요 시설을 점검했다. 앞서 외교부 합동실사단도 보문관광단지를 찾아 정상회의 관련 주요 시설을 점검했었다. 경주는 주 회의장 반경 3km 이내 숙박시설 103개소, 4463실, 10km 이내에는 1333개소, 1만3265실로 충분한 숙박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보문관광단지 내에는 가장 한국적인 전통 형식을 갖춘 초특급 숙박시설과 컨벤션 기능, 한방, 다도 등 체험시설과 집무실, 화상회의 관련 장비를 갖춘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다. 정부 및 외교부 합동실사단은 정상회의 개최 중심지인 보문관광단지 내 회의장과 숙박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고, 문화관광자원이 풍부한 점 등을 들며 높은 평가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21개국 정상들이 머물 프레지덴셜 스위트(PRS)급 숙박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상회의 기간 각급 정상·각료·기업인 등 6000여명의 인원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최고급 숙박 시설의 추가 확충이 시급하다는 것. 경주시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에 필요한 PRS급 숙소는 최대 24개다. APEC 회원국 21개국 정상 외에도 초청국 정상들의 참석 여부에 따라 가변적이기 때문이다. 현재 주 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인접한 호텔과 리조트 등에서 기존 보유하고 있는 PRS급 숙소는 17개 실이다. 추가 확보가 가능한 곳은 6개 실로 파악된다. 이외에도 PRS급 숙소로 활용 가능한 곳이 4개 실 더 있다. 이들 PRS급 숙소들은 모두 리모델링 또는 개축 공사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PRS급 숙소 준비를 위해 위원회 출범 등 팔을 걷고 나섰다. 도는 외교부 추진단, 경주시, 호텔 대표, 경북문화관광공사, 건축 및 리모델링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PRS 위원회를 구성해 보문관광단지 인근 숙박시설을 재정비하겠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도는 위원회가 구성되는 대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세계적인 PRS급 숙박시설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9월 PRS 확충 및 리모델링 계획을 수립한 뒤, 10월에 실시설계 및 착공에 들어가 내년 3월까지 정상회의에 필요한 숙박시설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호텔 룸 개·보수 및 리모델링에 관한 사항 등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조례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조례안에는 △정상회의 준비와 개최에 필요한 인력·장비·시설 등 확보 및 운영 △정상회의 준비 지원단 구성 및 운영 지원 △정상회의 개최 관련 시설 및 숙박·교통 등 관광 편의시설 설치와 확충에 관한 사항 등을 담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를 찾는 정상 등 방문객들에게 기억에 남는 역대 가장 훌륭한 APEC 정상회의가 되도록 최고급 숙박 시설을 확충하겠다”면서 “진입도로 및 교통시설 환경 개선, 편의시설 정비 등 기반 시설을 보강해 참가자들에게 완벽하게 갖춘 시설 환경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정상뿐만 아니라 경주를 찾을 세계적 기업인들도 깜짝 놀라도록 숙소를 비롯해 정상회의 수용 태세를 제대로 준비할 것”이라며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해 대한민국 국격을 높이고 초일류 국가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쌀값 하락과 쌀 소비량 감소에 따라 쌀 농가의 어려움이 만연하고 있는 가운데 농협과 지역 기관·단체들의 쌀 소비촉진 동참이 시작됐다. NH농협 경주시지부와 경주상공회의소는 지난 19일 쌀 소비촉진 운동의 일환으로 쌀 소비촉진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아침밥 먹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지역의 쌀 소비를 촉진하고 건전한 쌀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홍보활동 및 캠페인을 적극 전개하기로 상호 협력했다. NH농협 경주시지부 조현철 지부장은 “농협의 쌀 소비촉진 캠페인에 상공회의소 회원들을 대표하는 경주상공회의소가 참여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향후 쌀 소비촉진을 위해 지역 유관기관 단체와 MOU 체결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중심상권 내 경주페이 가맹점에서 경주페이로 결제하면 5%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추가 할인 혜택은 지난 16일부터 연말까지 적용된다.이는 경주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사랑상품권 정책사업 공모에 ‘원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이 선정됨에 따른 것. 사업비는 4억2000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중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