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숙박시설 대부분이 스프링클러 설치가 돼있지 않아 화재예방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역은 관광도시로 많은 인파가 몰리는 특성상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는 것.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지역에 등록된 숙박시설은 315곳이다. 이중 현행법이 적용되는 숙박시설은 36곳이며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곳은 11곳으로 파악됐다. 소방법에 따르면 1981년 스프링클러 설치기준은 11층 이상의 건물이면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했다. 이후 2018년 6층 이상 숙박시설에는 모든 층에 스프링클러를 반드시 설치하도록 소방법이 개정됐으며, 2022년에는 층수와 상관없이 모든 숙박 시설에 설치하도록 한 차례 더 강화됐다. 현행법의 테두리에서 벗어난 나머지 숙박 시설은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지만 각 시기별 관련 법 적용 이전에 허가가 난 곳이 대부분이라 소방법 위반이 아니라는 것. 소방시설 관련 기준은 계속 강화되고 있으나 개정 기준이 소급 적용되지 않는 사례가 많아 과거에 건축 된 숙박시설은 여전히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9층짜리 부천 호텔도 2003년 준공돼 관련 법의 소급 적용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부천 숙박시설 화재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소방청은 스프링클러 설치 유무를 공개하는 것을 숙박업소 예약 플랫폼들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로인해 그동안 비용적 부담으로 스프링클러 설치를 미루거나 고민하던 지역 숙박업체들도 비상이다. 스프링클러 설치 비용은 업체 면적에 따라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억단위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지역에서 숙박시설을 운영중인 김 씨는 “예약 플랫폼에서 스프링클러 설치 여부를 공개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스프링클러 설치를 알아봤다. 하지만 비용이 만만찮아 쉽사리 설치를 결정하기가 어렵다”며 “대부분의 예약이 예약 플랫폼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어 많은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년 8월∼2024년 현재) 대구·경북 숙박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70건이다. 인명 피해는 총 33명으로, 이중 사망자는 3명이다. 숙박시설 화재는 2019년 25건, 2020년 40건, 2021년 33건, 2022년 28건, 2023년 44건으로 파악됐으며, 모텔 화재가 전체 44%가량인 75건으로 가장 많았고 펜션이 38건, 여관이 21건으로 뒤따랐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하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일부터 외동읍행정복지센터에서 민원안내 자원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자원봉사활동은 자원봉사센터 외동거점에서 양성된 자원봉사활동가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활동으로, 외동읍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는 주민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행정업무를 처리하고 행정복지센터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자원봉사자들은 1일 2명씩, 민원인들의 방문이 가장 많은 매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활동하며, 주요 역할은 무인발급기 사용 지원, 거동이 불편한 민원인 편의 지원 활동 등을 포함해 민원실을 방문하는 이들을 위한 전반적인 안내를 할 예정이다. 정재윤 이사장은 “이번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소통과 협력을 증진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발전과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와 카페 ‘라온커피로스터스’(이하 라온)가 경주 남산의 문화유산 홍보 및 지역 상생을 위한 특별한 동행에 나섰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5월 공모절차를 거쳐 선정된 라온과 1년간 협약을 체결해 3개월 간 메뉴 개발 및 홍보 방안을 연구했다. 그 결과 문화유산을 모티브로 한 메뉴 3종을 공동개발했다. 또 탐방객들에게 문화유산을 접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카페 내 포토존 마련, 문화유산 설명지 배부, 한정판 컵코스터 증정 및 SNS 인증 이벤트(15일까지)를 운영하고 있다. 새롭게 선보인 메뉴는 경주 남산의 대표적인 봉우리인 금오봉을 형상화한 ‘금오’(아인슈페너), 용장사곡 삼층석탑 모양의 초콜릿과 함께 마시는 ‘용장’(에스프레소), 서남산 자락에 나란히 위치한 신라 박씨 3왕의 능을 표현한 ‘삼릉’(빵)이 있다. 강순성 경주국립공원사무소 문화자원과장은 “국립공원 내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경주시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는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 가정 11곳을 대상으로 2024년 상반기 장애인 가정 내 편의시설 설치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장애인들 가정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진행된 이번 사업은 장애인의 이동에 방해가 되는 문턱을 없애거나 이동 편의를 위한 경사로 설치는 물론 안전 확보를 위한 벽면 안전손잡이 및 전동스위치 리모컨, 화장실 손잡이와 욕실의자 등을 장애인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설치해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됐다. 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낼수 있기를 희망하며 앞으로 보다 더 많은 장애인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태열 센터장은 “장애인이 불편함 없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장애인편의시설 설치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하는 가치 있는 ESG 문화 캠페인 ‘감탄챌린지’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탄소를 저감시키는 챌린지다. 경주엑스포대공원 관람객을 대상으로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촉진해 친환경 관광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이 챌린지 전용 앱은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간단한 회원가입 후 이용이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다양한 ESG 활동을 인증하고 실시간으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경주엑스포대공원 기념품(마그네틱, 북마커), 제로웨이스트 키트, 아메리카노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챌린지는 △탄소절감 챌린지 △생활 속 건강관리용 걷기 챌린지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전시관 관람 스탬프 챌린지 △공원 내 행사와 연계한 특별 챌린지로 구성돼있다. 또 매월 탄소량 저감이 가장 큰 10명의 관람객(동일 저감량일 경우 선착순)에게는 특별 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 포인트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공사는 감탄챌린지를 통해 참여자들의 지속 가능한 ESG 활동 데이터를 수집 및 저장하고 이를 가공·분석해 개선 사항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러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년도 관광사업 방향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남일 사장은 “공사는 데이터 기반 행정을 통해 국민 삶의 질을 제고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경주엑스포공원의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하는 감탄챌린지를 통해 색다른 관광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이 저수지에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차량운전자를 구했다.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9시 53분경 외동읍 구어리 덕방저수지에 차량이 추락해 운전자가 나오지 못하고 있어 공조가 필요하다는 소방당국의 요청이 들어왔다. 때마침 인근을 순찰하던 경주경찰서 외동파출소 이형록 경사와 정태균 경사, 최수완 순경이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했다. <사진> 이형록 경사는 지체 없이 저수지로 뛰어들어 30m 가량을 헤엄쳐 운전자에게 구명환을 건넸고, 정 경사와 최 순경은 로프를 당겨 운전자를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 당시 운전자는 차량 지붕을 딛고 간신히 물 밖으로 목만 내밀고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박봉수 경주경찰서장은 “사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청년들이 기다리던 ‘청년주택공급사업’의 내용이 일부 변경되면서 이를 기다리던 청년들이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청년들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하는 ‘청년주택공급사업’이 이달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지원 가능 대상자를 ‘신혼부부’만 가능한 것으로 밝혔다. 청년주택공급사업은 경주시가 저출산 소멸도시를 극복하기 위해 교통과 생활이 편리한 시내권 건물을 직접 임대하거나 매입해 입주자들에게 일정 금액의 사용료를 받고 주거안정과 청년들의 지역정착을 위해 준비한 사업이다. 경주시는 지난 6월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승인을 기다리면서 이달 사업시행을 목표로 하며, 추경을 통해 도비를 추가 확보하면서 사업준비를 끝냈다. 하지만 올해는 대상자에 포함됐던 청년은 빠지고, 신혼부부만을 지원하는 것으로 사업의 방향을 틀었다.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신혼부부만을 선 지원하고, 추후 청년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청년주택공급사업을 기다리던 청년들은 “입주자 모집을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올해는 청년들이 빠지게 된다는 답변을 듣고 솔직히 실망감이 크다”며 “몇 년째 경주에서 머물고 있지만 생각보다 일이 잘되지 않아 월세가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다. 사업이 시작될 때까지 저렴한 곳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청년임대 주택에 대해서 많은 문의를 받았다. 올해는 신혼부부들에게 선지원을 하고, 수요를 파악 후 청년들에게 지원할 사업을 기획해 제공할 예정이다”며 “사업자체가 취소된 것은 아니며, 추후 시가 건물을 매입해 지원하는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은 계속해서 진행중에 있으니, 이번 사업을 기다렸던 청년들은 별도의 월세 지원사업이 있으니 조금 더 기다려 달라”고 전했다.
임진출 전 국회의원이 지난달 26일 경주중·고에 학교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사진> 이날 경주고 교장실에서 임 전 의원은 경주고 박영훈 교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을 만나 수봉학원과의 각별한 인연에 보답하는 마음을 발전기금과 함께 전달했다. 특히 그는 경주중·고등학교의 설립자 수봉 이규인 선생의 창학 이념인 교육구국과‘근검·교학·의휼’의 정신을 동경하며 후대인 괘정 이상열 선생을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도 밝혔다. 임진출 전 국회의원은 “신사답고 화랑의 현신 같으신 괘정 선생의 풍모가 아직도 눈앞에 선하며, 경주여고를 졸업하고 상경해 대학과 직장을 다닐 때 재경향우회 등 어느 모임에서든지 저를 소개해 주셨다. 경주 발전 및 나라 발전에 대해 늘 당부하신 선생의 말씀이 제15·16대 국회의원을 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됐다”면서 “선생에 대한 감사함을 표할 길이 없이 이렇게 늦게나마 발전기금을 기탁하며 경주중·고가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최고의 학교로 성장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고 박영훈 교장은 “수봉 선생의 창학이념인 ‘근검·교학·의휼’을 실천하는 임진출 전 국회의원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수봉학원 경주중·고 학생들을 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지닌 글로벌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진출 전 국회의원은 제15·16대 경주시 국회의원을 지내며, 지역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디딤돌 봉사회는 최근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경주시지회 회원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 이번 봉사활동은 경북지체장애인협회에서 대상 가정을 선정했고 디딤돌 봉사회 회원들이 주거환경 개선 및 장애인편의시설을 정비했다. 디딤돌 봉사회 관계자는 “이번 봉사로 주거 환경이 개선돼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 더 열심히 봉사해 지역의 장애인들이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딤돌 봉사회는 각자의 건축 전문기술을 가진 현업 종사자들로 구성됐으며, 경북지체장애인협회가 선정한 가정을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를 펼쳐오고 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경북)지구 제5지역은 지난달 28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 E지구 제5지역은 12개 클럽으로 구성돼 매년 이웃돕기와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사업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부했다. <사진> 황은주 위원장은 “회원들과 십시일반 준비한 성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과 나눔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경주시 한마음봉사회는 지난달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사흘간 황오동 소재 홀로 사는 할머니 집을 새집으로 탈바꿈시키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TV 방송에 방영됐던 헌집을 새집으로 변신시키는 프로그램처럼 비도 새고 벽도 허물어지고 전기도 너덜너덜해 수리할 엄두도 못 낸 집을 새롭게 만들었다. <사진> 봉사회 회원들은 각자 가진 기술로 재능기부하며 집 내부 철거부터 목수일, 미장, 도배까지 마무리해 할머니에게 행복을 선사했다. 한마음봉사회는 2004년 창립해 현재는 회원과 후원자 등 총 39명이 활동하고 있다. 매년 2~3회 사랑의 집 고쳐주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가 창궐하던 때를 제외하고 20여년간 50여집을 수리해 선물했다. 대상은 독거노인, 장애인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스스로 집수리가 어려운 가정을 찾아 봉사활동을 전개해왔다. 봉사회 구성원들은 철거전문가, 목수, 미장 고수, 도배전문가, 전기기술자, 인테리어 전문가 등 다양한 전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월례회에서 사랑의 집 고쳐주기 안건이 통과되면 류희종 회장을 중심으로 집수리 계획과 향후 일정을 조율하고 각종 재료 구입을 위한 회원들의 십시일반 모금운동을 전개해 자금을 확보하고 실천에 옮긴다. 집수리를 마친 뒤 할머니는 “정말 편리하고 예쁘게 집을 수리해주어 감사하고 더이상 낡고 지저분한 집에서 살지 않게 되어 진짜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마음봉사회 류희종 회장은 “회원들이 모두 전문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어 사랑의 집 고쳐주기 행사를 손쉽게 진행할 수 있다. 회원 한사람 한사람에게 모두 감사하고 고맙다”고 전했다.
경주시 공식 관광앱의 홍보맨으로 첨성대를 닮은 인기 캐릭터 ‘첨성이’가 발탁됐다. 경주시는 지역 관광기념품 제작업체 아모르데이가 개발한 캐릭터 ‘첨성이’를 별도의 로열티 없이 경주시 공식 관광 앱 ‘경주로온(ON)’의 홍보부장으로 위촉했다. ‘첨성이’는 아모르데이 손예진 대표가 2017년 국보 31호 첨성대를 모티브로 개발한 캐릭터다. 2020년 경북도 관광기념품 공모전 장려상 수상, 같은 해 경북도 관광진흥기금 보조사업에 참여해 인기를 끌었다. 이번 홍보부장 위촉으로 6일부터 8일까지 열릴 ‘2024 LCK 서머 결승전’에서 첨성이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 홍보 부스와 팝업스토어가 운영된다. 또 첨성이를 통한 챌린지와 SNS 채널 홍보도 계획하고 있다. 첨성이가 귀엽고 친근한 캐릭터인 만큼, 다양한 연령층에게 호감을 주고 MZ세대 관광객 유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앞으로 첨성이를 경주시 상징 캐릭터로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첨성이를 통한 관광홍보로 지역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지난 2일 내남면 소재 신농업혁신타운에서 ‘사료용 옥수수 품종별 평가 및 기계화 수확 연시회’를 가졌다. <사진> 이날 연시회는 주낙영 시장, 이동협 시의장 및 시의원, 농가 등 120여명이 참석해 옥수수 품종별 평가, 기계화 연시, 전시 포장 및 전시화판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험은 최적합 사료용 옥수수 품종을 발굴해 농가에서 옥수수 품종 선택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 종자 가격을 절약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시회에서는 내건성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착수고, 출사기, 해충 저항성 등 시험성적을 종합 분석해 사료용 옥수수 5종류의 품종을 평가했다. 그 결과 경주지역 최적합 사료용 옥수수 품종으로는 ‘광평옥’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경주시는 사료용 옥수수 재배면적이 950㏊로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넓어 연간 60억원의 배합 사료비를 대체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여름철 대표적인 사료작물 역할로 농가 사료비 절감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소값 하락 및 사료비 증가로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오늘 연시회에서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사료용 옥수수 재배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사료비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다음달 30일까지 시가지 전역 하수도 준설 및 노후 시설물 정비 작업을 진행한다. 이번 조치는 추석 명절을 맞아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깨끗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다. 이번 작업은 총 15.2km에 이르는 하수도를 준설하고, 8곳 0.3km 구간의 노후관을 보수한다. 또 맨홀 120개 청소와 20개의 뚜껑 보수 작업도 함께한다. 시는 이번 정비를 위해 살수차와 흡입차 각각 2대씩을 투입하고, 인부 4명과 하수도 준설원 4명을 동원해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2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을 통해 태풍이나 집중호우로 인한 하수도 내 막힘을 방지하고, 쓰레기 등으로 인한 악취 원인을 제거할 예정이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황리단길, 중앙시장, 성동시장 주변 지역을 우선 정비하며, 굴착 중인 하수도 공사 현장은 추석 전까지 임시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경주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1주기 치매안심센터 운영 평가에서 도농복합시 유형 가운데 A등급을 받았다. 치매안심센터 운영 평가는 제4차 치매관리종합계획에 따라 치매안심센터 운영 효율화 및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실시하는 제도다. 전국 256개 치매안심센터를 5개 지역유형(특별시 25곳, 광역시 47곳, 일반시 32곳, 도농복합시 73곳, 군 79곳)으로 나눠 서면평가, 현지평가,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는 A등급(상위 10%), B등급(중상위 40%), C등급(중하위 40%), D등급(하위 10%)로 나눠진다. 경주시는 도농복합시 유형으로 △치매 인프라 구축 △치매 서비스 제공 및 관리 △지역 치매 역량강화 등 3가지 평가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A등급(상위 10%)으로 선정됐다. 진병철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노령 인구의 증가에 대비해 치매가 있어도 살기 좋은 경주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병철 경주시보건소장이 지난달 29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소관 분야 성과와 올해 역점사업을 소개했다. <사진> 먼저 성과로 첨단 의료장비인 PET-CT를 도입을 통해 공공보건 의료 인프라를 강화한 것을 비롯해 분만의료기관 지키기 지원사업, 감염병 선제 대응을 위한 질병정보 모니터망 구성을 꼽았다. 또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치매안심센터 운영, AI·IoT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 등을 언급했다. 이어 지역민 보건 향상과 건강증진에 대한 사업을 안내했다. 진 소장은 경주형 민간 분만 의료기관 지원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분만의료기관 지키기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24시간 분만 산부인과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의료기관에 전문의 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또 9월부터는 임산부뿐만 아니라 영유아의 백일해 감염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한다. 임산부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경주인 자를 대상으로 한다. 배우자의 경우 항체 형성 기간을 고려해 신생아 접촉 예정 2주 전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또 지난 7월부터는 우울,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시민들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심리상담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아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이후 전문적인 1:1 대면 심리상담 서비스를 총 8회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받아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진병철 보건소장은 “아이들은 건강하고, 청년은 활기차게, 중년은 살맛나며, 노년은 아름다운 경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광특구 지정 30주년을 맞은 경주시가 참신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보강해 지구별 활성화에 나선다. 관광특구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촉진을 위해 관광 활동 관련 법령의 적용이 배제되거나 완화되고, 서비스, 안내 체계 및 홍보 등 관광 여건을 집중 조성할 필요가 있는 지역이다. 시는 지난 1994년 8월 시내지구 9.65㎢, 보문지구 18.1㎢, 불국지구 4.9㎢ 등 총 32.65㎢ 규모로 관광특구 3곳을 지정받았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특구 내 위치한 숙박업 등 관광사업체는 관광진흥개발기금 우대금리 융자지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연간 180일 동안 공개 공간에서 공연할 수 있으며, 일반·휴게음식점에 대한 옥외영업도 허용된다. 최상급 호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조성도 가능하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응시도 할 수 있다. 앞서 시는 관광특구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불국숙박단지 상가 및 공원에 미디어 조명, 조명거리 안내판 등을 새롭게 설치하는 조명테마거리 조성사업을 2022년 시행했다. 그간 3개 지구별 관광특구에 대한 활성화 사업도 다양하게 진행됐다. 시내지구는 신라왕경지구, 동궁과 월지, 황리단길 등 주요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관광약자 안내센터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해 왔다. 보문지구는 경관조명사업, 상징 조형물, 관광편의시설 조성, 식물원 건립을 비롯해 APEC 정상회의를 맞아 HICO 및 숙박시설 리모델링 등 보문관광단지 리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불국지구는 불국사, 석굴암, 민속공예촌 등을 바탕으로 신라금속공예관 조성, 불국지역 야간조명 보강사업, 관광안내소 운영 등 불리단길 활성화 사업이 추진 중이다. 주낙영 시장은 “천년고도 경주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관광의 역사이자 상징”이라며 “내년 APEC 정상회의를 맞아 관광특구 지정 혜택을 적극 활용하고 참신한 콘텐츠를 보강해 국내 최고 관광특구로서의 위상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8월 현재 전국의 관광특구는 14개 시·도에 35곳이 지정돼있다.
경주시에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최영기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주시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조례안’이 이번 임시회에서 의결됐다. 조례안에는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추진계획 수립·시행, 공공기관의 1회용품 사용 실태조사, 1회용품 사용 자제 권고 및 자발적 협약 체결, 환경우수업소 선정 등에 관한 사항을 명시했다. 또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 장려 등을 위한 추진사업 및 재정적 지원사항 등도 포함했다. 조례안 통과에 따라 경주시와 경주시의회를 비롯해 지방 공단, 출자·출연기관 등 공공기관이 주최·주관하는 행사나 회의에서 1회용품 사용 자제를 적극 장려해야 한다. 또 경주시에서 예산을 지원받는 기관·단체도 행사 또는 회의에서 1회용품을 사용·제공하지 않도록 권장해야 한다. 최영기 의원은 “1회용품의 과다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공공기관과 시민 및 관광객들이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 보전과 자원의 순환적 이용을 실천해 환경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의회가 저출생 문제 해결 방안 중 하나로 관련 조례를 일괄 개정해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다자녀 기준 완화를 위한 경주시 3개 조례의 일부개정에 관한 조례안’이 이번 임시회에서 통과됐다. 개정조례안은 김종우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이경희·최영기·정희택 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개정안은 ‘경주시 인구정책 기본 조례’에 맞춰 다자녀 가정 지원 기준을 일원화하기 위한 것으로, 3개 조례에서 다자녀 기준이 3명인 것을 2명으로 완화한 것이 주요 골자다. 3개 조례는 ‘경주시 주차장 조례’, ‘경주시 토함산 자연휴양림 관리 및 운영 조례’, ‘경주솔거미술관 운영에 관한 조례’ 등이다. 조례 개정에 따라 다자녀 기준이 3명에서 2명으로 완화돼 시민들의 체감이 큰 주차요금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정이 확대됐다. 특히 이번 조례 개정에 앞서 지난 6월 이경희 의원은 제282회 경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다자녀 지원 기준의 통일성과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면서 다자녀 기준을 모든 분야에서 2명으로 일원화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시정질문 이후 관련 부서와의 협의를 거쳐 이번 임시회에서 일부개정조례안이 가결됐다. 대표발의자인 김종우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다자녀 가정 수혜 대상을 확대해 더욱 많은 가정이 자녀 양육의 부담을 덜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향후 수도요금 감면에 대해서도 다자녀 기준이 완화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종우 의원, 경주 역사문화 문화적 자산 활용 위한 근거 마련 경주의 역사문화를 체계적으로 조사, 수집, 기록, 보존해 문화적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조례안이 이번 임시회에서 통과됐다. ‘경주시 역사문화 아카이브 구축 및 운영 조례안’으로 김종우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최재필·박광호·최영기 의원이 공동발의했다. 조례안에는 경주의 도시역사문화 자원을 조사·기록·보존·활용하는 정책 수립과 아카이브 구축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 등의 사항을 규정했다. 또 경주시 차원에서 역사문화 아카이브 구축 업무 수행을 위한 전문인력 배치, 사업추진 여부 결정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경주시 역사문화 아카이브 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했다. 김종우 의원은 “경주시 도시역사문화 아카이브는 사라져가는 도시의 변화 이력을 담아 시민들의 삶과 기억을 보존하는 또 하나의 자산이 될 것”이라며 “경주시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의 역사적 자긍심을 높일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지역 내 실종자 발생 예방과 조속한 발견·복귀를 도모하고, 실종자와 그 가정의 복지증진을 위한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 경주시의회 정희택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주시 실종자 발생 예방 및 조기발견 지원 조례안’이 제284회 임시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경희·정원기·주동열·이락우·김동해·한순희 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경주시의 아동 및 장애인 등의 실종신고 접수건수가 연간 평균 560건에 이른다. 또 노인 인구 증가로 가정이나 시설에서 보호하고 있는 치매환자가 길을 잃고 실종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지난 2021년 9월엔 치매노인 실종으로 수색 총인원 691명이 동원되는 등 실종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다. 조례안에 따르면 시장은 실종자 발생 예방과 조기발견 지원에 관한 계획을 매년 수립하고 시행하도록 했다. 또 실종자 발생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하고, 드론을 이용한 실종자 수색 지원과 실종자 조기발견에 협조하는 수색대원 및 주민에 대한 지원 등을 규정했다. 그리고 실종자의 발생 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해 경주경찰서, 관련 기관·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정희택 의원은 “조례는 실종발생 예방과 민간의 자발적 협력을 통한 실종자 수색에 있어 수색대원과 주민의 적극적 협조를 위한 지원사항을 규정했다”면서 “실종자 조기 발견 및 시민 안전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